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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29 01:11
본인 인증 이시라니요. 크크크
그나저나 850만년전에 태어난 별이라니 어리다 못해 아주 신생아 별 아닙니까? 별들도 유성사망률이 높다니 정말 슬픈 일입니다. ㅠㅠ
17/06/29 04:24
혹시? 하고 찾아봤더니 Beetle Juice 라고 발음되는 군요. (아.. 물론 미국에서요.) 팀버튼 감독의 그 옛날 영화 비틀쥬스의 메인캐릭터 마이클 키튼의 극중 이름이 Betelgeuse 였다는 것도 지금 검색으로 알았습니다.
17/06/29 08:51
글 제목 보자마자 반가웠네요!
제가 가장 기대(?)하는 별입니다! 지구에서 보기엔 언제 터져도, 즉 내일 당장 폭발이 관측되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수명이 99% 이상 다 한 것으로 알려져 있죠. (실제로는 벌써 폭발 했을 수도 있지만 말씀하신대로 650광년 정도 떨어져 있어서 아직 폭발이 관측 안되는 것일 수도 있고..) 만약 폭발한다면 낮에도 충분히 관측될 정도로 보름달 밝기의 100배 정도 밝기는 될 거라 예상된다고 하는데.. 예상대로라면 역대 최고로 멋지고 신비로운 천체쇼(?)가 될 것 같아서 죽기 전에 꼭 보고 싶네요. 다만 천문한적 스케일로는 우리 수명 100세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 1% 이하로 남은 별의 수명이 우리 세대에 관측될지는....
17/06/29 11:16
인류 역사 내에서.. 지구에서 망원경 없이도 확연히 관측할 수 있을 정도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폭발이 일어난다는 것이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지구에 영향을 끼치기에는 엄청나게 [먼 거리]이기 때문에 유의미한 영향은 거의 없을 거라고 들었습니다. (지구 생태계에 영향을 끼치는 거리를 100광년 이내로 보더라구요.)
17/06/29 11:07
당장 초신성이 폭발해도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만 만년 후에 폭발해도 이상할 것이 없는...... 만년도 우주시간으로 따지면 찰나의 순간이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인간이 백년을 산다 쳐도 제 생애 베텔기우스의 폭발을 볼 확률은 1% 미만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아쉽네요. 그래도 기적이 일어나 그 폭발현상을 직접 체험하고픈 소망 간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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