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우먼]...개봉 4주차에 접어든 현재 지난 주말 기준으로 미국 내에서는 2억 7천 9백만 달러, 해외에서는 2억 9천 8백만 달러 도합 5억 7천 8백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순항중입니다. 제작비가 1억 4천 9백만 달러로 알려지고 있으니 노난 수준이라고 봐도 무방하지요. 옆 동네 [미이라]는 유니버설에 9천 5백만 달러의 손실을 끼칠 것이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는 판이니 워너와 DC의 웃음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듯합니다.

[원더우먼] 후속편 제작이 거의 확실한 가운데 우리 가돗씨는 워너 측에 쪼매 pay를 좀 올려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비교적 무명이었던 배우가 영화를 성공시키면 늘 있는 일이라고 하는데 갤 가돗은 워너와 3편의 영화에 출연하면서 편당 30만 달러 정도의 개런티를 받는 것으로 계약했다고 합니다. 이미 계약서에 명시된 3편 출연은 마무리 되었고 ([배트맨 v 슈퍼맨], [원더우먼], [저스티스 리그]) 앞으로 있을 [원더우먼] 후속편 부터는 새로 계약을 하게 되는데 이때 좀 더 챙겨달라는 얘기입니다. ([원더우먼]과 관련해서는 퍼포먼스 개런티 조항이 있어서 30만 달러 이외에 플러스알파로 꽤 챙길 것이라고는 합니다.)


Show me the money!



갤 가돗 측이 정확히 얼마만큼의 개런티를 요구하고 있는 지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관련 기사에서 "sizable(꽤 큰, 상당한 크기나 양의)"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봐서는 요구하는 금액이 상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갤 가돗 입장에서는 본인이 영화의 성공을 이끌었고 이미 "원더우면 = 갤 가돗"이라는 공식을 확고히 했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한 마디로 "에이~! 나 없이 다른 배우로 원더우먼 찍게?"인 것 같습니다.

저도 워너에서 올려줘야 한다는 입장이긴 합니다만 워너가 어느 정도의 상한가를 정해놓고 협상에 응할지 궁금하네요. 참고로 제니퍼 로렌스가 [패신저스]에 출연하면서 받은 돈이 2천만 달러였습니다. 자, 지금 여러분이 워너 사장님입니다. 얼마로 협상 테이블에 나서겠습니까?


편당 2천만 달러 배우...제니퍼 로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