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가 한국에서 성공한 가장 큰 이유는 사실 가격이 저렴해서도 아니고 품질이 뛰어나서도 아니라고 봅니다.

사실 유니클로 일본에서는 가성비가 뛰어나다고 하지만 한국에서는 그렇게 가격이 싼것도 아니고 그래서 가성비가 좋다고 보기도 힘들죠.
품질도 사실 그렇게 썩 좋다고 보기 힘들구요.


그럼에도 유니클로가 한국에서 엄청나게 히트한 가장 큰 이유는

옷 구경할때 점원들이 괜히 말 안걸고 옷 본다고 흐트러놔도 뭐라고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묻는말에만 대답하고 그외에는 그냥 자기 할일 하니 이게 엄청 마음이 편해요.


백화점 에서 옷 좀 보고 사려면 점원이 붙어서 자꾸 말을 거니 귀찮고 부담되는데 많은 남자들은 이게 피곤하고 귀찮게 느껴집니다.




뭐 스파오나 에잇세컨즈, 탑텐 같이 요즘 우후죽순처럼 나오는 스파 브랜드도 접객행위가 없긴 한데

유니클로만큼 깔끔하게 그리고 알아보기 쉽게 옷을 디스플레이 하지는 못했더라구요.

왠만한곳에 매장이 다 있고 매장들도 다 큼직큼직한데 그냥 들어가서 둘러봐도 아무도 간섭을 안하니 저같이 귀찮은거 싫어하는 사람은 맘편히 옷구경할수 있어서 편합니다.



대신 기본템 위주로 사고 10만원 넘어가는 코트, 아우터는 절대 안삽니다.

그정도 돈을 주고 살 메이커는 아니라고 생각되서... 티셔츠, 와이셔츠, 바지, 스웨터, 폴라티 등의 기본템 위주로만 삽니다.

세일시기 노리면 가성비도 나름 괜찮은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