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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2/08 21:35:42
Name 길갈
File #1 1486031145571.jpg (54.0 KB), Download : 65
Subject [일반] 10년 전 그 때 그 상황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지금 와서 10년 전 여론 조사를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추억의 이름도 군데군데 보이네요.

사실 아직 투표권도 없던 급식 시절인지라 정치에 큰 관심도 없었기에 인상 깊은 기억은 없습니다.
그저 그 때 유행하던 유행어인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가 널리 퍼져있었고
노 전대통령의 인기가 정말 없었다는 기억 밖에 없네요.

반면 MB 같은 경우 유능한 CEO로 널리 퍼져있었죠.
MB의 부패보다는 [이거 다 거짓말인거 아시죠] 라는 유행어만 기억이나네요.

변명할 생각은 없지만 정치에 정말 관심 없었던거 같습니다.
그나마 관심을 갖기 시작한건 저 다음 해에 광우병 파동이었겠죠.


세월이 10년 흘러 촛불 집회에 어린 학생들도 다수 참가하는 모습을 보면 세상이 많이 변한 것 같습니다.
과연 10년 전 오늘을 누가 상상할 수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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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여친있는남자
17/02/08 21:38
수정 아이콘
유시민씨가 대선출마 했었어요??
17/02/08 21:41
수정 아이콘
찾아보니 경선 불출마 했네요
독수리의습격
17/02/08 21:46
수정 아이콘
경선에서 캠프까지는 차렸으나 지지율 하락으로 접었습니다.

당시에 사퇴하고 만든 동영상이 있는데 이게 은근 웃깁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xKQAaDWgYg
Arya Stark
17/02/08 22:14
수정 아이콘
씁쓸한데 웃기기는 하네요 크크
예쁜여친있는남자
17/02/08 21:49
수정 아이콘
아하 답변 감사합니다!!
틀림과 다름
17/02/08 22:32
수정 아이콘
기억에 남는 공약중의 하나가
농민들에게 피해주는 멧돼지를 특전사를 동원하여 잡겠다
였습니다
우호적인 여론은
군인들이 그런식으로 훈련도 하고 대민지원도 하고 좋은거 아니냐?였고
비난하는 여론은
군인들을 그런식으로 써 먹으면 안된다 식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유시민씨를 좋게 보느냐 나쁘게 보느냐에 따라 공약의 호불호가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김철(32세,무직)
17/02/08 22:45
수정 아이콘
맷돼지 잡는 것도 위험하긴 하지만...
군인을 언제부터 사람대접했다고...비난 의견도 웃기네요...
솔로12년차
17/02/09 07:20
수정 아이콘
요즘 정치인들이 많이하는 펀드가 저 때 유시민이 시작했던 거였죠.
Arya Stark
17/02/08 21:40
수정 아이콘
인물이 없긴 없네요.
아라가키
17/02/08 21:55
수정 아이콘
저때 이명박이 비리가 있어도 능력이 있으니 나라 경제를 살릴거다라고 뽑아준다는 소리도 있었던걸로 기억하네요
카레맛똥
17/02/08 21:55
수정 아이콘
전 저 때 한나라당 경선에서 박근혜가 되길 진심으로 바랬습니다.
어차피 당시 여당은 뭘해도 안됐을거라 봤기에 차라리 한나라당에서 되면 박근혜 먼저 겪는게 낫다고 생각했거든요.
물론 지금같은 사태를 예견한건 아니었지만 최소한 박근혜가 이명박보단 소위 보수의 민낯을 더 적나라하게 보여줄거라 생각은 했었습니다.
펠릭스
17/02/08 22:57
수정 아이콘
저도 온 우주의 기운을 빌어서 박근혜 후보가 경선에서 이기길 빌고 또 빌었습니다.

그때 박근혜 후보가 이겼더라면...
IRENE_ADLER.
17/02/08 22:10
수정 아이콘
지금보다 더 절망적이었군요.. 크크
틀림과 다름
17/02/08 22:33
수정 아이콘
저때의 투표율과 앞으로의 투표율이 많이 달라질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20대와 30대 그리고 40대의 투표율이 많이 상승하겠죠
이게 다 명박근혜 덕분이죠
야옹다람쥐
17/02/08 23:03
수정 아이콘
2007년 선거날 투표 종료 후 뉴스를 보고 아연실색했던 제 모습이 아직도 안 잊힙니다.
결과를 예상했었지만 그래도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블랙비글
17/02/08 23:57
수정 아이콘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이명박근혜 때문에 우리가 그지됐다]랑 크게 다를 것이 없는 논리 수준이죠.
히오스
17/02/09 00:11
수정 아이콘
2퍼짜리 후보가 표 많이 받았네요. 슬픔
Remainder
17/02/09 01:56
수정 아이콘
임팩트 있는 연설 영상이었죠....
온갖 음해에 시달렸습니다!
엄청난 검증의 쓰나미가 몰아닥칠 것입니다!
17/02/09 06:55
수정 아이콘
저때 정동영이 되었으면 과연?
그냥 06년 대선은 우주의 기운이 MB에게 모였던 걸로.. 오히려 문제는 지난 대선이었죠.
숙청호
17/02/09 11:07
수정 아이콘
손학규 당신은 대체...
ArcanumToss
17/02/09 11:53
수정 아이콘
17대 대선이군요.
저때 이명박을 찍을 수도 없고 정동영을 찍을 수도 없어서 고민하다가 문국현을 찍었었죠.
Ace of Base
17/02/09 15:15
수정 아이콘
지금 생각하면 아니지만 저때만큼은 mb가 인물이긴 인물이었죠. 지금은 다른 의미로 인물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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