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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15 20:55
무신정권 시대야말로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비참한 암흑기라고 들었는데, 이렇게 보니 진짜로 끔찍하네요.
고려 역사상 가장 크게 인구가 줄어들은 시대라고 들었기도 하고요. 예전에 티비에서 무인시대를 할 때, 엄청 비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저 시대를 드라마상으로 아무리 나쁘게 표현해도, 역사를 미화하는 거라고... 게다가, 몽골은, 중국의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주변국들을 정벌해서 자신들의 속국으로 삼아 조공을 받는 것보다, 약탈하고 불태우는... 전형적인 유목민족 스타일의 전쟁을 했다고 알고 있는데, 그걸 감안하면, 저런 기록으로 남은 것보다 훨씬 더 끔찍한 학살이 벌어졌을 거라고 예상됩니다.
16/11/15 20:55
어처구니 없는 사실은 저런 걸 아직도 교과서에서는 '대몽항쟁'이라고 해서 자랑스러운 역사로 포장한단 말이죠
삼별초가 사실상 최씨 정권의 '사병'으로써 주구 노릇을 톡톡히 했는데 삼별초의 항쟁을 미화하는 꼬라지 보고 있자면 참 나 원......
16/11/15 21:10
삼별초들도 자기들 기득권 때문에 항쟁한거지 충성이고 애국이고 뭐고 없었지 않았습니까...
무신집정들은 다 숙청당하고 자신들에게 칼자루 날아오니 그냥 발악하다가 죽은걸 위대한 항쟁마냥 포장하니 좀 슬픕니다.
16/11/15 21:18
이게 벌써 20년 정도 됐는데... 아버지께서 삼별초를 대상으로 한 책을 펴내신 적이 있습니다.
책을 쓰기 위해 당시 진도로 답사를 몽골 대사와 함께 가셨다는데, (오래돼서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맞을 겁니다. 대사인지 뭐 다른 직급인지까지는 모르겠지만) 차 안에서 몽골 대사가 이랬다는군요. "내 개인적으로 이 부분에 대해 사과드리지만, 우리나라(몽골) 역사책에는 고려가 당시 식민지로 기록되어 있다." 너무나 맞는 얘기여서 뭐 할 말이 없지만, 우리의 역사책에는 그렇게 기록되어 있지 않단 말이죠. 물론 '부마국'이긴 했으니 아예 형체가 없어진 나라들에 비해서야 상황이 좀 낫긴 했지만, 이건 일제 강점기 때 조선인들의 대우는 중국인들보다 좀 낫지 않았냐?랑 별반 차이가 없어서. -_-;;
16/11/16 00:24
강의도중 어느 강사가 특히 이 내용에 대해 분개해서 설명했고 일부 학생들은 이후 이 부분을 수업시간에 따지게 됩니다.
한소리 들을 줄 알았지만 도리어 선생님으로부터 너희가 나름 생각이 있어 좋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받아냈고 아이들은 기세가 등등해지지요. 하지만 그 중 한 아이가 육사에 지원하였고 육사생도가 됩니다. 거기서 역사수업중 삼별초와 관련된 발표를 하라는 말에 아직 분위기파악을 못했던 이 생도는 목소리를 높여 이 주제를 성토하는데.... ...(이하 생략)
16/11/15 21:00
괜히 고려시대에 삼국부흥운동은 일어나는데 조선시대와서 고려부흥운동이 없는건 다 이토록 끔찍했던 사실들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공부하면서도 사병이 무슨 항쟁으로 포장 될만한 가치가 있나? 싶었는데...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16/11/15 21:19
예전에 눈시님이 쓰신 장편의 글이 있지요...
https://pgr21.co.kr/pb/pb.php?id=freedom&page=3&select_arrange=headnum&desc=asc&category=&sn=on&ss=on&sc=on&keyword=%EB%8C%80%EB%AA%BD%ED%95%AD%EC%9F%81&sn1=&divpage=6 그리고, 자유게시판에서 '무신정권'이나 '대몽항쟁'으로 검색해보시면, 영양가가 풍부한(!) 글들이 많이 있습니다. 라고 쓰고 났더니 바로 위에 원조께서... 후덜덜;;
16/11/15 21:09
진짜 고려 무신정권이야 말로 근대 이전 한반도 역사상 가장 최악의 정권이었습니다.
국력은 쇠퇴하고 민란은 연례 행사에 외침을 당해도 백성들을 방패로 삼아서 기득권만 유지하는... 조선이 일제강점기랑 유교 똥군기에 너무 욕을 먹어서 그렇지 고려에 비하면 혜자왕조였지요...
16/11/15 21:09
도대체 몽골민족은 피지컬적으로 뭐 얼마나 우월했길래 저시대 전 세계를 작살내버린걸까요..
기술이 엄청나게 한두스텦 이상 앞선 문명은 아니었을텐데
16/11/15 21:23
걍 유목민족 종특자체가...아무리 보병으로 기병잡는 전술이 없던건 아니고 기병이 만능은 아니었다지만
쟤들은 성인남성이면 대부분이 말위에서 정주민족기준으로는 '묘기'에 가까운 짓을 기본으로 하는 정예기병이었으니. 유목민족은 맨날 지들끼리 싸우고, 그리고 권력을 집중할 제도자체가 없고 그저 인물에 기댈뿐이다 보니 걸출한 지도자가 나와서 좀 정비되나 싶으면 1세대 지도자 죽고 혈육에게도 권력승계가 안 되고 또 분열해서 지리멸렬, 거기에 농사짓고 사는게 아니라서 땅넓이에 비하면 인구수도 적고 그래서 힘을 외부로 투사하는 시기가 적은거지 먼치킨 지도자 하나 나오면 저기 중국쪽도 다 털어버리던 놈들이라 중국에 비하면 정규군이라고 할게 없다시피한 한반도쪽으로 오면 걍 프리패스인거죠. 아 그리고 피지컬면에서도 고기를 더 먹을수밖에 없는 환경이라 덩치도 더 크긴 했을겁니다. 쌀이나 밀먹고 사는 민족에 비하면
16/11/15 21:23
냉병기 시대에 최강병과는 기병이고 유목민들은 성인남성은 전부다 정예기병이라 봐도 됩니다. 송이였던가요? 몇천의 보병을 20기가 안되는 기병이 농락한 기록도 있습니다(...)
게다가 칭기스칸의 부대는 혈통 배제하고 능력에 따라 지위를 분배함으로써 원균같은 지휘관이 없습니다. 죄다 네임드급 지휘관들이죠.
16/11/15 21:28
당장 조선도 청나라에 침략 받을때 300기의 기병대에 수만 군사를 날려먹은 아름다운 기록이 있습니다.
https://namu.wiki/w/%EC%8C%8D%EB%A0%B9%20%EC%A0%84%ED%88%AC?from=%EC%8C%8D%EB%A0%B9%EC%A0%84%ED%88%AC 유목민족은 이야기는 아니지만 아이유브 왕조의 시조 살라딘도 십자군 기사대 수백여기의 돌격에 거의 전 병력 날려먹고 죽을뻔한적도 있지요...
16/11/15 21:33
몽골 자체는 여타 유목민족들에 비해 그닥 특출나다 싶은건 없었습니다.
역사를 뒤져보면 몽골만큼은 아니어도 떵떵거리면서 대제국을 건설한 유목민족은 쉽게 찾아볼 수 있고요. 기병? 유목민 특유의 전술? 이런건 몽골의 선배 유목민들도 다 갖추고 있었던 장점들입니다. 그런데 왜 유독 몽골이 최대의 성공을 거뒀느냐 하면, 전 그 당시 국제정세가 몽골에게 너무나도 웃어줬다고 봅니다. 몽골을 압박하긴 커녕 통일을 도와준거나 다름없는 금나라, 지들끼리 싸우느라 정신없었던 남송의 삽질, 이제 막 나라 기틀 잡을 시기에 멍청하게 도발한 호라즘, 분열되어 있던 동유럽과 이슬람 등등....몽골을 둘러싸고 있던 모든 국가들이 취약점을 노출하고 있는 상황었죠. 시대가 그들의 성공을 원하고 있었습니다.
16/11/15 21:21
아무리 까여도 조선이 고려보단 나은거 같은데(시대를 감안하더라도) 조선은 갖가지 이유를 대면서 신나게 까이는 반면에 고려에는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분위기가 있다는게 잘 이해가 안갑니다. 뭐 조선에 비해 고려에는 별 관심이 없기 때문이겠지만요.
16/11/15 21:25
조선이 한반도 역대 전제군주국중에서 가장 민생 안정에 신경썼다는것도 잘 안알려져서 슬픕니다.
동시대에 일본은 조총 한자루에 자국민을 노예로 거래하는 막장짓을 서슴치않았습니다. 영화 최종병기 활에서도 노예로 끌려간 조선인들을 조선정부가 가만히 보고 있었다라고 날조 서술하는등 조선은 정말 상상 이상으로 욕을먹습니다..
16/11/15 21:34
오히려 귀족과 지방호족이 판치던 고려시대보다 중앙집권도 잘 됐고,
신분상승의 기회도 많았고, 노비나 천민들의 인권도 훨씬 많이 보장되던 시대가 조선시대죠;; 저도 고려시대가 미화되는건 도무지 이해가 안갑니다... 이것도 식민사관의 영향인건지...
16/11/15 22:16
고려는 문종 전후가 살만 하지, 나머지 시대는 왠만해서는 거의 인세의 지옥 아니었나요.(...)
조금만 찾아봐도 고려가 조선보다 낫다고 말하기는 힘들텐데요 허허;;
16/11/15 22:38
중국이 통일왕조가 아니라 맞먹으려 하는게 가능했다는 것도...
사실 지금도 공산주의 특유의 병크가 중국을 억제하고 있지 중국이 민주주의 테크까지 올리면 주변국가는 어찌될지 상상조차 하기 싫습니다.
16/11/15 21:37
개인적으로 그 만화에서 가장 인상깊은 부분이 반달리즘에 관한 부분이었습니다.
유목민이 문명 세계를 휩쓸어버리는데 마지막까지 기록을 작성하는 학자가 있고, 이름도 제대로 남기지 못하고 죽어가는데 주인공이 글을 알게 되서 죽어간 친구들 이름 쓰면서 감개무량 하는 장면도 있었던것 같고. 보통 유목민을 이야기할때 초원문명의 막연한 로망 이런 점을 많이들 이야기하는데, 문명세계를 휩쓸어버리고 그들이 그동안 쌓아올린 그것을 한순간에 먼지처럼 사라져버리게 하는 폭력성에 대한...그런 느낌이 있더라구요.
16/11/15 21:40
정말 최악의 폭력은 기록말살 그 자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위대한 업적을 이루었어도 기록이 없으면 존재 자체가 완전 부정되는 느낌이 들더군요.
16/11/15 21:33
문득 한 이백년쯤 뒤에 지금 이 시대를 두고 무어라 기술할지 궁금해졌네요.
물론 제가 보고 들을 수 있는 기술은 아니겠지만 말이죠. 뭔가 역사상 유례없는 시대를 지나고 있다는 느낌 때문인지...
16/11/15 21:42
정확히는 강화도 제외하고 고려에서 쓸만한 땅들 초토화전술 이후 말뚝박기로 장기전을 했습니다.
그걸 못버티고 고려가 항복한겁니다. 더 버텼으면 정말 남아나는게 없었을 것입니다.
16/11/15 21:47
교과서에서 원간섭기라 불리는 시대구분은 사실 원 속국기라고 해야합니다.
몽골은 국가간 외교를 나라대 나라가아닌 가문사이의 결합으로 봤는데, 고려왕실을 부마로 편입시켰고 이는 몽골울루스에 고려가 편입됬다는것을 의미합니다. 다만 원 부마+세조구제 때문에 아주 끗발날리긴 했지요. 포장한다면 고려국왕이 투하된 영지+정동행성의 승상자격으로 계속 고려를 다스렸기 때문에 독립국가였다고 우길수는 있겠죠(...)
16/11/15 21:48
몽골은 원래 점령 자체를 안했습니다(...)
애초부터 "전투를 이긴 후에 약탈과 학살을 하고, 도시를 불태우고 이동~"이 몽골군의 전술인지라...;; 이렇게 하면, 지방관을 파견하거나, 점령지에 대한 지배행위... 를 안 해도 돼서 경제적이라는 이점(...)이 있지요. 워낙 나라가 넓다보니...
16/11/15 21:55
한가지 더 추가하자면 말뚝박기 전술도중 부원배라고하는 친원세력을 양성해서 자기들 편으로 끌어들였죠
실제로 홍복원이 몽골군 길안내를 하면서 매국노짓을 했고 이성계의 조상뻘 되는 이안사도 이 시기에 몽골에 항복합니다. 강화도에서 타워 디펜스하는동안 몽골은 부원배세력으로 왕씨 듣보잡 왕족 이용해서 허수아비 정권만들고 강화도를 말려죽이면 그만이었습니다.
16/11/15 23:01
휴.... 참 티비에선 이래저래 조상님들의 지혜 어쩌고 포장질하는데 실상은 대비도 없이 아몰랑 빼애애액!!! 부처님이 도와주실거거든요!!!??!!
시전이라니...
16/11/15 22:05
말타고 몰려온 오랑캐가 물러가니깐 이번엔 바다에서 오랑캐들이 떼로.....13세기 중반부터 14세기 말엽까지의 약 150년간은 한반도 역사상 가장 민중에게 가혹한 시기였다고 봐도 무방하죠 몽골에 홍건적에 왜구에
16/11/15 22:22
제가 학창시절 배운 바에 따르면
"고려는 그래도 저항을 격렬히 했기 때문에 완전 속국이 아닌 부마국으로 남은 것이었다" 였는데... 댓글들을 보니 격렬한 저항 때문이 아니라 몽골이 딱히 지배 자체를 안하는 거였군요 허헣.
16/11/15 22:31
뭐 개국초부터 고려가 잘하는게 줄타기입니다.
견훤이랑 싸울때도 호족들이랑 줄타기 잘해서 포섭해서 후삼국 경쟁에서 승리 송나라랑 요나라랑 경쟁할때도 줄타서 이익을 쟁취 금나라가 한참 잘나갈때도 줄을 잘타서 금나라의 침략 명분을 없앴지요.
16/11/15 22:34
좋은 지식 배워갑니다.
그래도 고려가 고래 싸움에 낀 새우로서 나름 생존전략을 잘 구사했네요. 그나마 그것도 못한 조선 인조는....
16/11/15 22:36
뭐 병자호란 자체도 청나라의 전쟁물자 확보를 위한 계획된 전쟁이라고하니 잘 대처했어도 반드시 일어날 전쟁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대비 못하고 개털린게 문제였지만요...(아니 인조 양반 오랑캐랑 싸우겠다면서 식량조달은 어디에... 강화도에는 원균 2호기 같은 놈을 배치하고..)
16/11/16 00:12
격렬한저항하던 고려가 쿠빌라이에 항복하니 이게 명분으로 작용해 아릭뵈케와의 전쟁에 도움 많이 됬습니다.
그러므로 틀린 설명은 아니지요
16/11/15 22:53
당시 세계 최강국인 몽고에게 안 당한 나라가 어디있었겠습니까마는.. 윗분 말씀대로 글로 읽는데도 끔찍하네요
중국 대륙 뿐만 아니라 유럽 근처까지도 피바다로 물들었을텐데, 당시 고려의 대응은 진짜 할 말 없네요
16/11/15 23:33
그냥 원나라가 지배 자체를 안한다 하면서 낮게 볼 이유는 없습니다. 실제로 저렇게 인접해 있고 저 정도로 침공을 받았는데도 나라꼴이라도 유지한 채로 부마국으로라도 남은 것 만으로도 고려 국민들은 정말 대단한 일을 한거긴 합니다. 라인 잘 타서 외교한 것도 어느 정도 뻐기기라도 했으니까 가능했던 거지 그냥 쳐들어온 순간 으아아아앙 하고 밀리고 저항도 못할 정도로 끝났으면 부마국으로 남긴 커녕 다른 나라들처럼 나라의 형태조차 유지 못했어요. 그게 지배층이 잘해서 된게 아니고 철저하게 백성들을 희생 시켜서 얻은 거라는게 영 아닌 거지만요. 요새 보면 그냥 무조건 비판적으로만 보려고 하는 문화가 기저에 깔려 있는데(특히 한식이나 역사나 유독 우리나라의 전통과 관련된 거는 이런 시각이 심하던데) 이것도 바른 접근법은 아닙니다. 세상에 잘한 것만 있는게 거의 없듯이 순도 100%의 깔 거리로만 이루어진 사례는 극히 드뭅니다. 최소 이번에 siri 게이트 정도는 되어야 후자쪽이.....
그리고 몽골의 폭력성이야 뭐...송나라 인구 감소 추정치만 봐도 몽골이 얼마나 죽이고 다녔는지는 바로 견적이 나오죠. 사실 우리나라가 당한게 당시 몽골쪽 입장에선 스탠다드한 규범이나 마찬가지니...유럽쪽 역사에서 몽골을 어떻게 묘사하고 있는지만 그림이 딱 나옵니다. 진짜 그냥 재앙 그 자체.
16/11/15 23:44
저놈들이 황룡사 9층 목탑 부신 놈들이죠?
진짜 미개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저런 놈들한테 손도 못 쓰고 당한 고려가 오히려 더 미개하군요.
16/11/16 11:13
댓글들을 보다가.. 한마디 보태자면, 본문에 나온 끔찍한 일들이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던 게 저 시대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딱히 우리나라만 그랬던건 아니긴 해요. 세계 어느 나라도 몽골을 상대로 싸워서 버텼던 나라가 없습니다...;; 아, 신께서 바람을 보내셔서 재앙을 막아주신 일본 빼고요. 오죽하면...세계 인구의 폭발적 증가를 막고, 지구의 이산화탄소 증가를 잠시 늦춘 시대가 바로 저 때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겠습니까... 그냥 전 지구적 재앙이었어요. 전 세계 인구의 유의미한 감소가 일어났던 시기죠.
16/11/16 21:24
하, 이러니 정도전과 이성계가 고려를 뒤엎은 것도 이해가 갑니다.
고등학교땐 고려가 조선보다 더 나은 나라처럼 배워서 조선에 대한 많은 오해가 있었는데 요샌 계속 반대의 사실을 알게 되니 당황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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