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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11 11:55
대체적으로 몇몇 의원 빼고 국회의원들 전문성이 거의 바닥찍더군요. 그냥 아는 게 없는 수준...
이러니 행정부손에 휘둘리는 게 어찌보면 당연해 보이기도 합니다. 입법부가 제기능 하려면 국회의원들이 전문성도 좀 있어야 할 듯 싶어요. 그런 의미에서 국회의원 수 좀 늘려야 크크
16/10/11 16:05
자격 기준은 선거로 국민들이 결정한거죠.투표해서 준 권력인데 권력있다고 욕하기도 뭐합니다.
후보들중에 전문가들 일 잘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안뽑혀서 문제지...
16/10/11 19:54
국회의원을 전부 직능 대표로 뽑지 않는 이상에는 행정부 공무원을 전문성에서 이길 수 없습니다.
게다가 기업인 출신은 자신의 회사와 관련된 상임위에 배정받을 경우에는 자신의 주식을 처분해야 합니다.
16/10/11 12:00
이러니 저러니 pgr에서 욕을 바가지로 먹는 박시장이지만 그래도 전임과 전전임을 파고 들면 답이 없으니까 새누리도 적당히 까면서 '정부한테 그만 개겨라'라고만 위협하는 수준이네요
개인적으로는 아무리 썩어도 진평이 황호나 잠혼보단 낫지 않나 싶은 사람이라, 다섯살 훈이나 가카톨릭과 동급이라고 까시는 분들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는 편이라 가끔 올라오는 박시장 핀포인트 어택이 다소 과하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 누군가에겐 군부독재보다 '가증스러운 위선자'인 노무현이 더 증오스러운 경우도 있을테니 이해는 합니다
16/10/11 12:19
당대에 부패한 인물이라고 주변에서 열심히 탄핵 했었고, 원리 원칙보다 융통성(방향을 따지지 않고)을 우선시 했다는 측면이 비슷해 보였네요
물론 진평 입장에서는 저한테 멱살 잡고 따귀라도 날리고 싶겠습니다만
16/10/11 12:35
황호잠혼이 융통성있는 인물이었나요?
진평이 형수랑 잤다는 소문이있긴했으나 진실은 밝혀진바없고, 이외에 황호잠혼처럼 재물을 밝히거나한것도아니고. 완전 뜬금없는 비유같은데요?
16/10/11 12:46
권력을 쥐고 전횡을 일삼는 사람들의 특징은 원칙에 대한 곡해, 혹은 무시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룬다는 것이죠
[전횡:권세를 혼자 쥐고 제 마음대로 함. ‘독선적 행위’, ‘마음대로 함’으로 순화.] 그런 점에서는 (방향을 따지지 않고) 융통성을 발휘했다고 봅니다
16/10/11 13:09
전횡하고 융통성하고 같나요? 융통성있게일을처리한다는건 진평같이 성공한사람들에게나 어울리지 전횡을일삼다 비참하게죽은 사람이 융통성이라뇨? 단어를 맞게 쓰셔야죠.
16/10/11 13:24
그래서 방향을 따지지 않는다고 첨언한 건데요
[융통성:그때그때의 사정과 형편을 보아 일을 처리하는 재주. 또는 일의 형편에 따라 적절하게 처리하는 재주.] Ex)64년도에는 마사오의 융통성으로 말미암아 한일관계에 큰 진전을 이루었다 Ex)이 사람이 융통성이 있어야지. 2차에 도우미가 없으면 쓰나. 뭐 이런 식으로 말이죠 단어는 의미를 곡해하거나 뒤집는 식으로도 얼마든지 쓰임이 가능하니까요
16/10/11 13:45
그러니까요. 그렇게 나름 적절하게 처리한다고하다가 본인목숨까지 잃었는데 그게 융통성이라구요?
교육감이 뇌물받아먹다가 적발되서 짤렸으면 그게 융통성을 발휘한겁니까? 그리고 비교할걸 하셔야죠. 중국 역사에 길이남을정도의 책사, 참모, 그리고 재상인 진평과 나라팔아넘기고 본인도 비참하게 죽은 황호잠온을 묶어놓고는 그나마 황호잠온보다는 진평이낫다니요. 그게 그나마라는 단어가 들어갈만한 급인가요?
16/10/11 14:01
너무 의미를 꼬아놔서 오해를 샀군요
제가 진평과 황호, 잠혼 을 엮어둔 것은 박원순과 오세훈, 그리고 MB를 동급으로 여기는 사람들을 흉내낸 겁니다 물론 진평이 얼마나 뛰어난 인물이고, 의혹은 많았지만 실은 험담이거나 사실로 밝혀진 바가 없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습니다 그냥 '당대에 소문 안 좋고 탄핵을 많이 받은 인물'로 뛰어난 실무가가 누가 있나 생각해 보니까 진평이 적절해서 그 자리에 넣었을 뿐이죠 다만 밑에 댓글에도 풀어놨듯이, 박시장에 대한 피반 중 상당수는 근거가 있고 마땅히 해야 할 일이지만 그렇다고 전임 시장이나 전전임 시장과 동급이라고 까지 폄훼하는 것에 대해 서울우유님이 제가 진평과 황호, 잠혼을 묶어서 설명했을 때 느꼈던 감정과 유사한 것을 느꼈었다는 것을 말씀드리지요
16/10/11 12:27
요즘에 자꾸 까일 일을 해서 욕먹는거지 한때는 거의 아이돌 급 인기였죠. 메르스때만 해도 엉뚱한 사람 욕하고 박원순 짱짱 이런 분위기였어요. 여전히 인기 많은 편이고요. 그리고 지지하는 사람에 자신이 있다면, 굳이 비판자들을 모자란 사람들로 몰지 않아도 충분히 승산이 있는데 보기 좋지 않습니다. 마지막에 쓰신 글은 최근 박원순에 관한 글을 쓴 사람들을(https://pgr21.co.kr/pb/pb.php?id=freedom&ss=on&keyword=%EB%B0%95%EC%9B%90%EC%88%9C&sn=on 찾아보니 많지는 않네요) 그렇게 보는 것 같거든요.
16/10/11 13:13
중간단계를 생략해도 날카롭게 찌르시는군요
사실 딱히 박시장을 지지하는건 아닙니다 그냥 반 신천지라는 입장에서 박시장 아닌 누구라도 좀 가서 이겨줬으면 하는 것이고, 개인적으로는 명왕 재이니 라니스터를 더 좋아하는 편이지요 다만 노무현 때도 그랬고 박시장 때도 그랬지만 '한점 티끌 없는 것'에 대한 환상과 열망이 자꾸 '인간'을 부정하는 수준으로 나타나다보니 답답해서 그러는 겁니다 완벽초인이라 할지라도 민주주의에서 우두머리는 감시받아야 한다고 보는 입장에서, 굴곡진 70년의 역사가 배출해낸 대선주자들에 대한 세간의 순수성 알러지가 과하다는 거죠 쯥...... 폰으로 쓰다보니 내용 정리도 제대로 안 돼서 횡설수설 하다보니 마무리도 요상해지네요 더 이상해질까봐 이만 줄입니다 PS : 예전에 외무고시 패스한 개신교 양반 하나가 '얼굴책'에 써놨던 글귀가 자꾸 떠오르네요 [진실로 천국은 왕국일 수밖에 없다]
16/10/11 13:27
박원순을 지지하건 박정희를 지지하건 비판자들에 대해 "넌 xx 때문에 그렇지?" 라고 지레짐작 하고 허수아비 공격을 하는 사례가 너무 자주 보여서요. 그러면 비생산적인 진영논리로 가게 되니까요. 비교우위로 말하자면... 전 지금와선 박원순 안티에 가깝습니다만, 여전히 비교우위는 있다고 생각해요. 그건 그거고 박원순은 앞서 언급한대로 티끌로 까이는게 아니라 까일 만해서 까이는거라고 봅니다.
16/10/11 13:36
네, 까실 만한걸로 까이는걸 부정하진 않습니다
오히려 그걸로 까는 분들한테 '그래서 그거밖에 깔게 없어?'라고 반문하고 싶죠 그래도 여기서 오십보백보가 나오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결국 선거란 최선을 뽑는게 아니라 차악을 고르는 거니까요
16/10/11 12:36
한 20분 정도 보고 있는데 나름 스무스하게 진행되고 있는거 같네요 예측한대로 스크린 도어 관련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긴한데 답변이 막히는 경우도 별로 없구요.
16/10/11 15:18
박원순 시장이야 요즘 평가가 짠맛이 나고 있습니다만, 더민주내 문재인 전대표 바로 다음 2인자 포지션을 가진 사람입니다.
작년 메르스 사태때만 해도 20%, 전체 지지율 1위도 기록할 만큼 저력있는 사람입니다. 새누리당에서 견제 들어갈만한 거물이죠.
16/10/11 16:08
박원순이야 최선을 다해서 지더라도 본전 이기면 도전이기 때문에 할만한 대선레이스이고
민주당입장에서도 트롤짓만 안한다면 투닥거려주면 이기는데 도움이기 때문에 거물은 거물이 맞죠 정말
16/10/11 19:26
19대 때는 한명숙 총리 체재에서 박원순계가 다수 포진되어 있었지만, 김종인 체재에서 20대 국회의원 중 박원순계는 한명도 없을껄요. 저번 대선때도 그랬지만 대선은 둘이 싸우는게 아니죠. 계파와 계파간의 충돌입니다.
모르긴 몰라도 박원순이 대선 출마 경선 나온다면 100% 국민경선제 하자고 나올겁니다.
16/10/11 19:52
한명도 없다고 하시면 기동민 의원이 들으면 울겠네요 ㅠㅠ
문재인 전 대표 입장에서 100% 국민경선 역시 얼마든지 받아줄 수 있는 부분입니다. 여론조사 지지율 당원투표 어떤걸로 승부봐도 승리를 장담할 수 있습니다;;;;;; 문 대표가 압도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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