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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19 17:13
미국이 단지 북한 핵시설만 타격하고 김정은 정권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 중국 정부는 비공식적으로 찬성이라...
핵시설 타격과 북정권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게 양립 가능이나한건지...
16/09/19 17:15
문맥으로 보면 그 '영향' 이라는게 '미국이 김정은 정권을 무너트리지 않는 것....' 정도인 것 같습니다만, 일단은 후속 기사들을 좀 봐야겠군요.
16/09/19 17:20
핵시설 타격으로 북한 수뇌부 혼돈이 생겼을때, 미국이 개입하긴 거의 불가능하고,
중국은 그 기회에 자기 입맛에 맞는 사람들을 뿌리겠다는 의도가 아닐까요? 한마디로 정권 수복은 안되지만, 혼돈은 상관 없다겠죠. 지금 북 정권은 자기들 손을 벗어났으니까요.
16/09/19 18:30
뉴클리어 사일로를 부수면서 커맨드센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수준인데...
이거 시즈탱크도 쓰지 말고 어택땅도 안되고 마린이나 골리앗으로만 일점사해서 깨라는 소리 아닌가요 -_-;;;
16/09/19 17:17
근데 뭐 저렇게 공식기사로 나오는 내용이 어느정도나 사실과 부합하는지 알수가 없으니..
일단 중국이 핵시설 타격은 묵인할 수 있다 정도의 내용만으로도 의외긴 하네요.
16/09/19 17:26
미국이 핵시설 타격이후 북한이 개전움직임 벌이면, 사실 미리 한국이 대비중인 상황에서 남침이나 포를 날린다는건
거의 불가능할거 같긴합니다. 피해는 없진 않겠지만, 사실상 기습적으로 때리는게 무서운거지 맞을 준비(때릴곳을 막을 준비)가 된 상황이면 피해는 최소한이 되긴하겠죠. 사실 북 수뇌부 머리가 어찌되지 않은이상 개전은 없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16/09/19 17:29
그렇겠죠? 국군과 딜교환 하면 상대도 안될 상황인데다 북핵 폭격 전에 미군도 한반도에 충원될 것 같은데, 그 상황에서 딜교환 한다는 건 자살행위긴 하죠.
16/09/19 17:42
'외과 수술 방식'과 '침수작전' 둘 다 허용한다면 결국 김정은 제거도 포함이 되는 것 같은데...
역사는 아무리 반복된다지만 우리 공주님은 책상을 치며 격노만 하실 건지...
16/09/19 17:49
중국 러시아와 합의가 됬다면 뭐 폭격을 하던 전쟁을 하던 북한으로선 답도 없는 가패 모드죠.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북한의 핵무기 개발 상황이 실제로 미국을 위협할수 있다고 (미국에 의해) 판단 됬을때 국지적인 폭격이 됬던 전쟁이 됬던 군사행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봅니다. 미국입장에서 북한같은 또라이들이 자기 영토로 핵투발을 가능하게할 스위치를 쥐게끔 만들거 같지가 않아요.
16/09/19 17:52
정권 붕괴는 안된다 = 친미 정부나 남한 통합은 싫지만 친중 정부로 교체하겠다.
일테고, 이 과정은 실제론 중국이 핵시설 타격만 묵인이지 북한 내부에서 대체할 정권 수립의 밑작업을 할 수 있다고 해석하는 것이 좀 더 가능성 있는 해석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군부의 남한에 대한 도발도 최소화 가능하긴 하겠죠. 없을 거라고 장담은 못해도.
16/09/19 18:37
글자 그대로 미국이 핵시설'만' 타격을 용인한다는 것보단 명분 쌓기와 중국의 북한 흔들기용 언플인 것 같네요.
미국한테는 그래 할 수 있으면 핵시설만 타격해봐 근데 그 걸로 김정은 정권 무너지면 우리가 개입한다,란 뜻과 북한한테는 니네 요즘 말 잘 안든는데 까딱하단 골로 간다, 그러니까 말 잘 들어라, 란 중의적 의미 같습니다.
16/09/19 18:49
미국이 북핵시설을 타격하고 그대신 정권유지해라는건 북한은 중국이 먹겠다와 마찬가지로 보이네요.
이걸 미국이 동의하면 미국에게도 좀 화가나겠군요.
16/09/19 23:18
일단 동아일보 중앙일보 JTBC 등의 주류언론과 다수의 인터넷 신문에서 인용하는 것을 보니 아주 헛소리는 아닌 것 같습니다. 며칠 동안 후속기사를 좀 봐야죠.
16/09/19 19:28
게다가 정말 중국이 북한핵을 없애고 싶다거나 북한을 뒤엎어버리고 싶다면 핵타격하고 어쩌고 하면서 요란한 짓을 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북한에 너 기름 끓는다, 한마디 하면 끝이에요. 그럼 알아서 북핵 폐기됩니다. 안 그러니까 문제죠.
16/09/19 23:12
그건 아니죠. 그렇게 됐으면 핵 자체가 못나왔죠.
중국이 매번 북한때문에 체면구긴게 몇번인데요. 사실 중국이 큰형노릇하는거 좋아라하는데, 미국 앞에서 내가 알아서 한다고 몇번이나 이야기 했습니다.(핵관련) 사실 4자회담 5자회담 늘 한자리 차지 하면서도 결국 북한은 중국 남한 다 밀어내고 미국이랑만 이야기 하려는 것만봐도 중국에서는 물리적 조치 말고는 답 없다는걸 일지감치 느꼈을걸요?
16/09/19 23:23
글쎄요... 국제정치나 군사분야에 아는 게 없어서 말을 얹기가 망설여지는데....
1.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의 핵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가지고 있지요. 그 입장은 변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변할 것 같지 않습니다. 2. 중국 입장에서는 북한이 완충지대 역할만 잘 해주면 되지, 그 주체가 김정은일 필요는 없죠. 또한 김정은체제는 상당히 불안정하구요. 지금 저항세력이란 게 존재할 수 없는 상태라고는 하지만, 언제 무너질지 모르고, 무너진 다음의 상황은 어떻게 발전할 지 알 수 없습니다. 한마디로 완충지대가 상당히 불안한 상태인데, 그걸 튼실한 완충지대로 갈아버린다면 환영이겠죠. 3. 지금까지 김정일/김정은이 사실 미국보다 더 중국을 경계해 왔다는 이야기는 자주 들리죠. 심지어 십여년 전인가는 북한쪽 대표가 미국에 가서 우리 조건을 들어준다면 중국이 아닌 너희 편에 설 수 있다는 소리도 했다죠. 한마디로 받아먹을 거 다 받아먹다가 언제 뒤통수 칠지 모르는 친구란 겁니다. 4. 김정은을 대체하는 개인/집단이 들어설 경우, 집권과정에서 중국에 손을 벌릴 것이고 그 과정에서 중국이 바라는 것을 얻을 수 있겠죠. 남쪽에서도 전두환이 집권하면서 핵을 깨끗하게 포기한 것처럼. 5. 김정은이 참석할 수 밖에 없는 행사에 탄도탄 때려박고 순항미사일 열압력탄 퍼부어버린다고 생각해보십시오. 미국이 '컬레터럴 대미지'나 후속처리 문제 등으로 인한 정치적 부담 때문에 못하는 거지 그것만 안따진다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일 겁니다. 9/11 이후 의 미국정부라면, '미국본토를 핵으로 타격할 수 있고, 하겠다고 떠들어 대는 상대'에게 얼마든지 할 수 있는 행동이죠. 컬레터럴 대미지야 행사의 성격에 따라서는 완전히 무시될 수 있는 것이고[예컨대 북한정부의 고위직들이라든지], 후속처리 문제로 인한 부담은 중/러와의 밀약을 통해서 '사라졌다고 계산'할 수도 있는 겁니다.
16/09/19 23:30
제가 중/미/러의 밀약에 의한 군사작전을 찬성한다는 것이 아니라, 저럴 가능성이 있지 않겠냐는 겁니다.
지난 북폭위기때, 우리 정부는 까맣게 몰랐다죠. 그 일이 되풀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나라가 약한 게 원통할 뿐입니다.
16/09/19 23:54
미국 요즘 돈 없어서 군사 작전 못하지 싶은데요. 북한에 약하다 약하다해도 미국이 마실 갔다 오는 느낌으로 점령할 나라는 아니고, 공격 성공 후 뒷감당도 돈이 들어갈 거기 때문에.....
그냥 중국의 언플같습니다
16/09/20 14:52
미국이 씨퀘스터 때문에 국방비를 줄이고는 있지만
미국방비의 블랙홀이라고 할 수 있는 이라크, 아프간 전쟁에서 빠졌고 시리아 내전에 깊게 관여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는 여유가 많습니다. 또 북한 핵시설을 공격하는데 있어서 북한이 미국의 주요전력을 막을 만한 방법이 없기 때문에 미국이 마음먹고 북한 핵시설 타격을 목표로 한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 같습니다.
16/09/20 02:31
핵시설 타격만으로 북한의 핵개발 의지를 꺾는건 이제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핵 관련 고급인력들을 이스라엘 마냥 다 암살해버리면 모를까 기반이 갖춰져 있고 쌓아온 경험이 있는데 핵시설 몇개 날려봐야 다시 원상복구 되는건 시간 문제일 뿐이죠....
앞으론 북한의 핵보유를 기정사실화하고 (그렇다고 핵보유국의 위상까지 인정한다는 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딴 마음 품지 못하게 확실한 억제 전략을 세우는 게 그나마 현실적인 대책이라고 봅니다.
16/09/22 18:21
사실은 중국의 동의 따윈 필요없는데. 그냥 천조국이 폭격하고 싶으면 김정은 포함 싹쓸이해도 중국은 군사적 개입을 할 능력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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