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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07 15:38
애초에 편집국장의 역할이 미꾸라지 솎아내는거라.....
그 한명만 미꾸라지인가 아닌가는 둘째치고 물이 흐려지면 편집국장의 책임이 크죠.
16/09/07 15:40
음? 다른 얼론에서 함부로 다루기 힘든 친일보수까는 기사를 올린 매체고 특히나 해당 기사의 표지로 쓰인 물건인데다가.. 평소 성향(?)이 친일이 아닌 곳이라 "표지 소품이었다"로 리마인드 시켜주는 멘트면 이해 되지 않나요?
예를 들어 사주의 과거 친일 행적이나 친일 기사를 올렸던 JS일보 편집실에 저런 물건이 놓여져 있었다면 "아직도 일본제국주의 시대의 잔재를 씻지 못한 한국이라는 의미에서 벽에 걸어두었다" 라는 해명이 나올만 하긴 합니다만.. 기존 글의 댓글에서도 사람들의 반응이 너무 과격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혹시 이 글은 관련글로 밑의 글에 코멘트화 되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16/09/07 15:48
제가 문제시 하는 점이 바로 그것입니다.
"표지소품이었다"라는 건 "그래 그럼 그건 왜 몇개월이나 걸어두었데?"라는 의문을 당연히 불러오죠 이 경우에는 "한국사회는 아직도 일재의 잔재가 남아있다 라는 의미로 걸어두었다"라고 해명하면 추가 의문점도 없어지고 시사인의 선명성도 부각시킬 수 있다는 겁니다 저는... 그런데 그걸 그냥 그저 "표지소품"이었다 라고 축약된 해명으로 끝내려 했다는 점이 바로 상황인식과 문제해결 능력이 없다라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사람 사는 세상이라 문제는 언제 어디서든 무슨일에서든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책임을 지는 사람으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향후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것이 심각한 결격사유가 아닐까 하네요. + 아래글은 문제상황의 공유, 이 글은 문제해결 방안의 제안으로 생각해 주심.... 아울러 댓글이 400백개가 넘게 달려서...
16/09/08 11:36
저도 다시 보니 '장'으로써의 대응 치곤 가벼운 느낌이 나긴 합니다. 근데 뭐 개인적으로 이해가 아예 안되는건 아닙니다. 뭐 이건 받아들이는 개개인의 차이가 있을테니깐요. 흐흐 네 400개라서... 좀 많긴 하네요; 들어왔는데 왠 댓글이 많이달려있어 놀랐는데 전투가 벌어졌군요.... (...)
16/09/07 15:51
보통 저런 소품은 사용 후 자료 상자 같은데 넣어서 소품실이나 사무실 한쪽에 따로 보관해 둡니다... 그런데 저 소품만 [구겨진 걸 펴서 액자에 넣고 잘 보이는 시계 밑에 2년이 넘게 걸어놓는] 매우 특별한 보관방식을 쓰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저 그림이 그 정도로 특별 취급을 받아야 하는 소품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16/09/07 15:53
"표지소품이었다"는 "왜 욱일기가 시사인 내에 있는가"는 해명할 수 있지만
"왜 대문짝만하게 2년 이상 걸어두었나"를 해명해주지는 못합니다. 어차피 시사인을 진지하게 친일매국노 언론이라 생각할 사람은 거의 없으니 차분히 해명하면 좋게 해결될 문제인데 그 간단한걸 못해서 일을 이정도로 키웠죠.
16/09/08 11:39
저는 이해가 됩니다. 예를 들어 제가 맥심 기자라면 아오이 츠카사의 표지 사진은 사무실 내에 10년이고 걸어둘 용의가 있습니다. 물론 그 옆에 논란이 된 '그' 표지는 찢은 뒤 거꾸로 붙여 놓기도 할껍니다 하하. 위에서도 밝혔지만 너무 가볍게 대응하기도 했고 시사인쪽에서는 뭔가 '빡친' 느낌이 들긴 합니다.
16/09/07 15:55
동의합니다.
편집국장이 핀트를 못잡은게 아니고 대중들이 분노한 상황에 마구잡이로 총질하고 있는거죠. 문제도 안될 일인데 문제로 만드는 사람들이나 그걸보고 문제해결 능력이 없다고 비난하는 사람들이나 어지간히들좀 했으면 좋겠네요
16/09/07 16:39
관계가 없긴 뭐가 없어요. 애초에 잘못을 해놓고도, 논란이 될만한 짓을 해놓고도 제대로 사과하거나 해명하기는 커녕 독자를 비웃고 가르치려 드는 시사인의 같잖은 태도 때문에 이 많은 사람들이 분노한거고
이번 욱일기 논란에서도 그딴 태도를 또다시 보여서 일이 이렇게 커진건데. 뭐가 관계없고 뭐가 문제가 안될 일입니까?
16/09/07 16:43
전자에 대해서 분노하시라니까요?
왜 어거지로 문제없는 사안을 문제로 만들어서 돌 한번 더 던지려고 하느냐고요. 대중들이 어지간히도 잘났나봅니다. 아예 때려잡아야 분이 풀리려나보네요.
16/09/07 16:45
후자도 문제있다니까요?
뭔 문제없는 사안을 문제로 만들어요. 티파니 논란에서 봤듯이 욱일기 관련은 말이 안 나올수가 없는 부분이었고 거기서 중요한게 시사인의 해명과 대응이었는데 대응을 그따위로 해서 일을 이렇게 키워놓고 남탓을 합니까? 대중들이 잘났냐구요? 적어도 진보언론들이 저딴 오만한 태도를 보일 필요 없을만큼 스스로 생각할줄 알고 판단할줄 아는 사람들입니다. 잘나지는 않았어도 멍청하지는 않고 사리분별 못하지는 않아요. 피해자 행세 작작합시다 좀. 그리고 자꾸 관계없다 관계없다 하는데 이번 욱일기 사건의 논란이 된 사진부터가 "메갈 논란에 휩쌓인 시사인 옹호하는 기사"에서 튀어나온 겁니다. 이래도 관계가 없어요? 메갈 사태 초기에 메갈 옹호하면서 슬슬 물타기 하던 사람들 그동안 메갈의 각종 범죄행위로 실체가 드러나니까 꿀먹은 벙어리처럼 있다가 이렇게 좀 다른 사안인것 같으면 또 튀어나와서 물타기 하는데 정말 보기 안좋습니다. 맘같아선 지난 댓글이라도 퍼오고 싶네요.
16/09/07 16:50
티파니 사건은 도쿄❤️ 라는 말과 함께 8월 14일에 욱일기 문양으로 사진을 꾸며서 문제가 된것이고 시사인은 친일행보를 보이는 보수에 대한 문제를 꼬집는 풍자로 욱일기+태극무늬를 합친건데 이걸 동일선상으로 놓는다는것 자체가 수준인증이라고 봅니다. 이정도 분별도 못할정도로 분노해 있으면 광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16/09/07 16:57
티파니도 단순히 '소품'이었을 뿐이고 사진 꾸몄을 뿐인데, 실제로 덴노헤이카 반자이 외칠 생각 따위는 전혀 없었을텐데 왜 그 엄청난 논란에 휩쌓였을까요 그럼? 자꾸 풍자풍자 하는데 누가 그런거 모릅니까? 지금 사람들이 시사인이 친일매국노 반민족 언론이라 생각해서 이리 분노한다고 생각합니까? 이정도 분별도 못할 정도면서 광기 타령하는 사람이야말로 수준 인증이고 광기죠.
16/09/07 17:48
1일3똥 님//
말 안통한다고 하고 간줄 알았더니 아직도 안 갔어요? 이 사건 초기에 논란 일으킨 언론, 작가, 기자, 교수들 다 그러더라구요. 내가 메갈을 옹호하는건 아닌데~ 내가 메갈은 잘 모르는데~ 그렇게 말하면 뭐합니까. 기본논조에서 성향이 뻔히 드러나는데. 그리고 피지알 상태가 뭐가 어때서요? 판매원/판매녀 용어 선택에 대한 문제제기가 뭐요? 님한테는 그게 프로불편러짓 할 정도로 중대한 사안이고 여혐의 상징 같으세요? 그런거 몰라주는 피지알은 "젠더감수성"이 부족한거 같고? https://pgr21.co.kr/?b=8&n=67452&c=2675812 근데 뭐 얼마나 대단한 문제제기를 했나 했더니 꼴랑 댓글 하나 쓰셨네요. 이런걸로 사이트 성향 전체를 재단하고 남들의 인식 문제까지 판단할 수 있다니 대단하네요.
16/09/07 18:02
1일3똥 님// '판매녀' 가 뭐 어때서요. 제목부터 '판매원' 보다 훨씬 흥미를 돋게 하고, 판매원이 전부 여성이니 똑같은 글자 수에 더 많은 정보를 전달해 준다는 점에서 잘 지은 제목 같구만요.
16/09/07 18:12
1일3똥 님// 이전 댓글이 문제 있다고 느끼시면 조심하시는것도 좋을듯 하네요.
문제 없다고 느끼신다면 예전 댓글 가져왔다고 화내실필요 없는 듯 하구요.
16/09/07 18:25
수원감자 님//
계속 얘기하지만 그정도의 인식도 없는거죠. 관람남도 관람자라고 바꿨으면 좋겠지만, 직업을 특정 성별로 한정해버리는 것은 다른 얘기입니다.
16/09/07 18:29
1일3똥 님//
뭐 말 나온 김에 새글 하나 쓰시죠. 제목은 "피지알의 젠더감수성 부족을 규탄한다. 판매원/판매녀 용어 선택에 대한 문제제기" 이정도면 어떻습니까. 피지알 상태가 이정도로 심각한데 댓글로 한마디 하면 되겠습니까? 과감하게 새글을 쓰셔야죠.
16/09/07 18:31
1일3똥 님//
왜긴요? 님이 위에서 그랬잖아요. 지금 피지알은 판매원/판매녀 용어 선택에 대한 문제제기를 해도 아무 반응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라구요. 문제를 인식한 사람이 올바른 문제제기를 하는건 당연하지 않습니까?
16/09/07 18:32
1일3똥 님//
아니 왜 자꾸 그걸 저한테 물어요. 그건 남들은 하나도 안 불편해하는걸 혼자 불편해하는 님 자신한테 물어봐야죠. 쓰기 싫으면 피지알 상태가 어쩌고 하는 불평을 하지 말던가요. 남들을 설득할 자신도 없으면서 인식이 어쩌니 상태가 어쩌니 떠들면 분란조장 밖에 더 됩니까?
16/09/07 18:34
무식론자 님//
남의 댓글 이리저리 살 붙여서 다른 의도로 몰아가는 분께 그런 말 들을 이유가 전혀 없는 것 같아서요. 왜 제게 글을 써라 마라 하는지도 모르겠구요.
16/09/07 18:36
1일3똥 님//
먼저 뜬금없이 판매원/판매녀 얘기 꺼내면서 피지알의 인식이 어떤지 아냐, 상태가 어떤지 아냐고 화제를 전환한건 바로 님이었는데요. 뭐 얼마나 대단한 문제제기를 했는가 해서 봤더니 별 관심도 못 끌 댓글 하나 쓴게 끝이었길래 판매원/판매녀 용어 문제가 그렇게 심각하다고 님이 느낀다면 새글 하나 쓰는게 어떻냐고 말한건데요. 꼴랑 댓글 하나 써놓고 이 사이트 인식이 어떻다더라~반응이 없더라~ 이러는게 솔직히 좀 너무하지 않아요? [반응]을 원하면 [새글]을 쓰세요.
16/09/07 18:38
1일3똥 님//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군중에서 문제가 없다곤 못하겠지만 시사인은 잘못이 없고 군중들만 잘못했다는 극단적인 시각은 좀 편파적인거같네요.
16/09/07 18:40
1일3똥 님//
왜 또 말을 돌리는지 모르겠는데, 다시 말해줄게요. [반응]을 원하면 [새글]을 써요. 댓글 하나 써놓고 반응 없다고 투정부리지 말고.
16/09/07 18:43
양돌 님//
이전 행보에 관해서라면 시사인의 헛발질과 문제가 분명 있었지만 이번 욱일기논란은 시사인쪽 문제가 1도 없다는 입장입니다. 논란의 여지를 남긴거다. 라고 생각하기에도 어처구니 없을정도로 말도 안되는 소리들로 시사인에 돌을 던지고 있으니까요. 그냥 이전껄로 계속 까는걸 추천합니다.
16/09/07 18:45
1일3똥 님//
자기가 판매원/판매녀 얘기 꺼내놓고 자기가 반응 없다고 투정부리고 자기가 시간낭비 했다고 평가까지 혼자놀기의 진수군요.
16/09/07 19:41
님보다는 작성글이 많을껍니다. 탈퇴했다 같은 닉으로 다시 가입한 사연까지 구구절절히 말씀드릴 이유는 없는것같네요.
논리도 없고 재미도 없고 참..
16/09/08 11:31
오잉?; 저 활동한지는 꽤 되었습니다만 주로 눈팅만 했습니다. 지금 확인해보니 2005년 12월 01일 10시 51분에 가입 했네요. 눈팅 유저라고 의견 개진에 있어서 이런 오해를 받으면 참 슬퍼집니다.
16/09/08 06:17
저도 이 의견에 동의합니다.
시사인이 메갈을 옹호?(실제로 옹호가 아니지만 옹호라고 믿는거죠) 했다고 메갈인 프레임 씌워놓고 공격하는거죠. 소품일 뿐인데 시사인에게 먼저 시비걸어놓고 해명을 제대로 안했다고 태도논란으로 전환. 어떤 문제든 태도논란을 들고 나온다는 것 자체가 이미 이성은 내려놨다는거죠. 진중권, 천관율 기자 틀린 말 하나 없습니다. 그냥 분노한 남자들.
16/09/07 16:30
동의합니다. 해당 포스터는 "구겨진 친일, 보수의 민낯"이란 표제어와 함께 사용됐다고 하는데, 그런 맥락에서 보면 시사인 내에 걸어둔들 문제삼을 건 없지 않나 싶습니다. 어떤 용도로 제작된 포스터인지 맥락을 고려하지 않고, 메갈이나 친일과 연결하는 건 마녀사냥에 가깝다 봅니다.
16/09/07 16:40
저도 이걸 친일과 연결하는 건 마녀사냥이 맞다고 보지만,
이전 기사 때문에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된 상황에서 모든 사람이 그걸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면, 편집장의 발언은 여전히 실언이 아닐까요? 사실... 저도 시사인 잘 모르거든요.
16/09/07 17:29
동의합니다. 너무 날이 서 있어요.
시사인에 조금이라도 유리한 말 하면 '쉴드 치는거냐! 너도 메갈이냐!' 뭐 이런 소리 들을까봐 겁나기도 하고...
16/09/07 23:22
날이 설 만도 하죠. 지금 한달내에 몇번째 병크를 터뜨리는건데요?
메갈 옹호부터 시작해서 '니들은 카드를 너무 일찍꺼냈다' 에다가 욱일기 논란에다가 해명한답시고 '에효.. 이런것도 해명해야 하나'' 라고.. 본인이 일부러 장작을 더 키운다고 해도 거짓말이 아닌거 같습니다
16/09/07 23:50
예. 시사인이 사람들을 화나게 하긴 했죠. 그렇다고 해서 중간에서 '그래도 이건 좀 심하지 않나?' 라고 의견내는 사람들을 쉴더 취급하고, 회원정보 확인해봐야한다고 말하는 상황은 정상이 아니죠... 또, 적어도 이 전범기 풍자 건에 대해서는 시사인이 저지른 잘못에 비해 지나친 공격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 날이 서있는거, 이해합니다. 하지만 날이 서 있는 것과, 그 날을 사람들을 향해 휘두르는 건 다른 문제죠. 휘두르기 전에 날 조금만 무디게 하는 게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죠.
16/09/08 11:41
저도 이 댓글에 동의합니다.
사람들 날이 서있는거, 이해합니다. (2) 하지만 날이 서 있는 것과, 그 날을 사람들을 향해 휘두르는 건 다른 문제죠. (2) 휘두르기 전에 날 조금만 무디게 하는 게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죠. (2)
16/09/07 18:05
제가 생각하는 건 두 가집니다.
일단 표지 소품을 왜 2년이나 보관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그건 업계 관습이나 본 회사 원칙일 수도 있으므로 건드리지 않습니다. 문제되는 건 1. 왜 단순 보관이 아니라 잘 보이는 데 걸어둔 건가? 단순히 보관과 잘 보이는데 걸어두는 건 다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2. 제일 실망한 부분인데, '뭐 이런 걸 해명해야 하나...'식의 표현을 쓴 겁니다. 1번에서 충분히 오해의 여지가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든 해명은 해야 한다고 전 생각하고요.(시사인이 친일을 깠다는 게 시사인이 욱일기를 두둔하지 않는다의 충분조건이 되지 않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진보는 돈이 된다는 식의 사고에 따르면 심지어 하등의 조건도 안 됩니다.) 물론 제가 시사인을 저 방식대로 본다는 건 아닙니다만, 어떻든 간에 오해에 대한 해명은 필수적입니다. 그런데도 해명문에서 보여지는 편집자의 태도는 부적절합니다. 기존 메갈 전후의 선민의식, 권위주의와 함께 까일 거리가 되기에 충분합니다. - 결론적으로 시사인 = 친일 이라고는 저도 생각지 않습니다. 그러기엔 증거가 너무 부족하니까요. 다만 시사인의 적지 않은 기자들이 권위적이고 선민의식을 가진 듯 행동한다는 명제엔 부정보다는 긍정에 가깝네요.
16/09/08 11:33
이해됩니다. 아마 시사인쪽에서는 정말 '내가 왜 이걸 해명해야하지?' 라는 당황스러운 반응으로 보이고 시사인을 비판하고 있는 사람들 입장에서 보기에는 '왜 저런식으로 말을 하지?' 라는 반응으로 보입니다. 으하하 서로 입장차가 있는걸로 보입니다. 안타깝네요.
16/09/08 16:00
근데 시사인의 과거 경력상 그게. 단순한 푸념이 아니라 선민의식이나 권위주의로 보인다는 점이죠. 공부는 셀프다 , 너넨 최고의 카드를 썼다 등의 표현을 요근래 해왔으니, 시사인은 억울하다고 할수도 없죠. 2번도 아니고 3번 동일하면 그건 실수가 아니라고 봅니다
16/09/07 18:24
친일로 몰아가는건 과격하다 느낄 수는 있는데 욱일기를 걸어둔 동기야 사람들 입장에서 알 수 없었고. 만약에 정중하게 사과하고 납득할만한 변명을 제시했는데도 친일몰이 했다면 지나치게 감정적인 대응은 맞죠. 근데 사과문의 논조도 '내가 이런 것까지 굳이 해명해야 하냐 쯧쯧' 정도인데다 2년간 굳이 사무실 내에 걸어둔 것에 대해 납득할만한 해명은 아닙니다. 그리고 메갈, 리쌍 등 최근 일련의 사건에서 진영논리에 빠져 독자글을 가르치려 하고 본인들의 주장에 오류가 있을 일말의 가능성을 인정하지 않으니 사람들이 계속 적대적으로 대응하는거죠. 기사에서 사진을 급히 수정한 것도 보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뒤가 찔리니 저러는구나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고.
개인적으로 지금 상황은 조롱당해도 그런 상황을 자처해서 자업자득인 것 같고. 어떠한 경우에도 조롱은 허용되지 않는다는 스탠스에서 옹호한다면 공감가진 않지만 이해는 되는데, 지금까지 좋은 기능을 수행했기에 조롱은 부당하다는 입장이라면 비판에서 자유로운 성역을 인정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16/09/08 13:36
맞습니다
평소 언론에 관심 없늠 사람 아니면 시사인이 진짜로 친일 보수라고 생각해서 까는건 아니겠죠 2년동안 걸어 놨던 것도 나도 우리 회사 인테리어 개선에 별 관심 없는 걸 생각하면 그런갑다 하고요 주요 문제는 아무래도 편집국장의 피해자 코스프레 드립이었죠 아마 그것만 아니었어도 그렇게 터지진 않았을듯 흔히 그렇듯 그런 결정적 병크 때문에 다른 부분도 덩달아 까임이 거세지거든요
16/09/07 15:43
오래 있던 기자들마저 갑자기 저 짓거리를 하는거 보면 원래 그런 성향이었는데 편집장이 불을 땡겨준거라고 밖에 안보입니다. 편집장이 아니었어도 언젠가는 터졌을걸요?
16/09/07 15:48
경향신문 사설보면 이건 메갈 지지 세력 들이 장난아닌걸 느꼇습니다.
1,2명 바뀐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죠. 사설들을 모면 메갈의 문제글이 마치 노동자의 폭력시위, 자살 그런거랑 비슷하다고 생각하는것 같은데요.
16/09/07 15:49
비슷한 성향의 정당 유명인사 언론이 전부 한마음 한뜻으로
앞을 다퉈 같은 뉘앙스의 헛소리를 해대고 있는데 시사인만 다르고 한마리가 물을 흐린다는건 누구라도 납득하지 못할 얘기죠 그냥 전반적인 저쪽 성향이 저런 겁니다 그리고 딱히 아깝지도 않네요. 굽본좌 빼고. 언제 탈출하려나..
16/09/07 15:54
기자들의 자유로운 발상은 뭐 나름 장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다양한 방면에서 접근할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그 자유로움을 한방향성으로 세우는 것이 바로 기사 전반을 책임지는 편집국장이라는 자리겠죠. 조선일보라고 진보적인 기자가, 반새누리 기자가 없으란 법은 없겠죠. 그걸 수구매국세력에 입맛에 맞게 바꾸는 것이 기사 편집권이라는 막강한 권력을 가진 편집국장일 거구요.
16/09/07 16:44
한두명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편집국장을 바꾼다고 해결될지는 물음표입니다.
솔직히 뭐...바꾸던지 말던지....관심도 거의 사라지는것 같네요~~~
16/09/07 16:44
요즘 올라오는 게시물 보면서 느끼는 것은 예전에 진보 언론이나 평론가들은 '지지자들이나 일반인들'이 팩트나 주장을 제기했을 때 그들과 의사소통을 하면서 심층적으로 알아보고 간극을 줄여서 서로 간의 의견 교환을 했었던 인상이었는데, 지금은 그냥 '우리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도록 하자. 물론 내가 맞고 니가 틀리지만...'을 시전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진보 언론이나 평론가가 보수의 그것에 비해서 컨텐츠나 전문성, 세련미 이런 것이 떨어졌어도 지지자들이나 일반 국민들이 지지와 성원을 보냈던 이유 중의 하나가 보수의 언론에서 보인 '하달 방식의 정보 전달'과 '왜곡과 편집의 잘못에 대한 A/S(?) 부족' 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고 보고 있거든요. 다들 사람 개개인이 다 다른데, 어떻게 기자와 독자의 전부 의견을 다 맞출 수 있나요. 까일 것은 까이고 지지받을 것은 지지 받고 하는 거죠. 하지만, 지금 보인 시사인이나 여러 평론가들, 그리고 메갈 사태에서 처음으로 확전된 웹툰 사태 등을 다 보면, 결국 '정보-컨텐츠 제공자'가 '소비자'에게 단순히 '정보 하달'만 하고 그 후에 귀를 막아버리니 문제가 생긴 것이죠. 발상이나 메갈 성향이나, 운동권 성향이나 그런 것은 관계 없습니다. 매체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뭐가 문제일까요. 그것만 가지고 시사인이 이렇게 욕먹지는 않았을 것이고, 정의당도 대량 탈당 사태같은 거 없었을거예요. 제일 문제는 이런 정보제공자나 상층부 결정자의 '수직적인 관계에서 오게 되는 행위'가 반발을 불러일으킨 거라고 봐요. 운동권이나 진영논리에 빠지지 않은 진보 지지자의 많은 부류가 리버럴을 표방하는 사람들이라고 할 때 이러한 행위는 컨텐츠만 다를 뿐 보수 언론이나 평론가가 했던 행위랑 다를 바가 없으니까요..
16/09/07 16:56
예 동의합니다. 특히 막줄에요
저는 한 때(지금도?) 참여정부의 실패와 재집권 실패의 원인을 저들이 가진 정치적 스킬, 뻔뻔함, 저들이 가진 아젠다를 뺏어오지 못한 것, 저들의 일하는 방식에 대한 몰이해와 미습득에서 찾았습니다. 그래서 저들을 배워야 한다. 라고 생각했죠. 그래서 조금은 보수적인 색채? 성질을 보이는 요즘 야권의 모습을 조금은 흐믓함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제 자리에서 펼쳐졌음 하는 작태가 도리어 같은 편에게 가해지는 모습은 여러 생각을 들게 하네요.
16/09/07 17:03
사실 참여정부나 그 후예의 정치세력권과 진보라는 색채를 띠는 정치세력권은 완전히 다르긴 하죠.
둘 다 군사독재와 친일 등과 같은 민주화 아젠다는 같이 가지고 가지만, 결국 그 최종 목적지가 달랐으니까요. 지금의 더민주당이 새누리에서 넘어온 사람들도 있고, '친문'이라던지 '합리적 보수' 등으로 불리고 있지만 결국 지금 그들의 키워드는 '리버럴' 이라고 보네요. '지역'이나 '이념'으로 무장한 1인보스위주의 정치라는 시스템을 거부하는 것이죠. 그런데 진보 내에서도 이러한 '리버럴' 층이 있었는데 결국 민노당 후기 - 통진당 사태 때 발생한 문제들로 다 터져버리고 진성운동권만 남아버렸죠. 초기 민노당이었다면 그래도 공통점이 있었겠지만 대부분 떠났고.. 그리고 이들이 남긴 조직과 유산들이 모두 진성운동권으로 넘어가면서 지금 더민주당과는 확실히 선을 긋고 있다고 보여지네요.. 이제 한겨레라던지 경향이라던지 하는 진보 언론도 사실 더민주의 편은 아니죠. (참여 정부 때도 물론 아니었지만..)
16/09/07 16:51
전혀요.
한겨레, 경향, 오마이뉴스, 프레시안 등등 진보언론들이 모두 메갈을 옹호하는걸 볼때, 이것은 일개 개인의 문제가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이글은 시사인 전체의 문제를, 편집국장 한명의 문제로 몰아세우는 느낌입니다. 시사인은 원래 그랬어요. 우리가 그걸 몰랐던거 뿐이죠.
16/09/07 16:53
없어져도 하나도 안 아깝습니다. 한두명도 아니고 무더기로 튀어나오는데 그냥 그런 집단으로 보이네요.
오히려 1초라도 빨리 없어졌으면 합니다.
16/09/07 16:53
시사인의 '소품' 해명도 다 거짓말이죠.
http://ssl.sisainlive.com/?mod=news&act=articleView&idxno=20610&page=4&total=375 "그러고 보니 오늘 아침 카메라가 클로즈업한 브라질 월드컵 일본 응원단의 욱일승천기 페이스페인팅을 보고 갑자기 욕지기가 치밀었던 생각이 난다." 2014년 6월 23일 기사에 편집국장이 욱일승천기 디자인을 보고 욕지기가 난다고 써놨으면서, 그 디자인을 2년동안 사무실 사람들의 시선이 제일 많이 가는 시계 바로 밑에 계속 걸어놓고 있었던 게 시사인입니다. 2년 가까이 사무실에서 욕지기가 나는 걸 어떻게 참았는지 모르겠네요.
16/09/07 17:03
"우리는 비판의 의미니까, 풍자니까 괜찮아. 아무 문제없어."
이렇게 생각했겠죠. 그게 남들이 보기에는 웃기고, 이중잣대라는건 절대 모르고.
16/09/07 17:35
직장인으로써 출근하는것 자체가 욕지기가 치밀어 오르는 행동이니 욕지기가 치밀어 오르게 하는 욱일기를 사무실에 걸어두는 상징적 행동이라고 해석해봅니다
16/09/08 11:42
아니.. 그리고 애초에 욱일기, 전범기가 아니에요. 가운데 태극마크 합성한.. 한국에 친일 세력이 아직도 활개하고 있다는 걸 상징하는 겁니다;
16/09/07 17:01
시사인 측에서 자신들이 일제를 옹호한다고 선언한다고 해도 농담하나보다 하고 넘길 수 있을 만큼 그들의 스탠스에 대해 불신하고 있지는 않지만,
한편으로 그들이 기레기나 이익집단의 범주를 넘어선 "참 언론"이라는 말은 비웃을 수 있을 만큼 그들을 신뢰하지도 않습니다. 욱일기 논란에 대해 그들이 특정 표현방식으로서 욱일기를 걸어놓지 않았다는 말은 어느 정도 믿어줄 수 있지만, 그들이 이와 관련한 시덥잖은 시비에 휘밀린다손 치더라도 즐거이 구경할 만큼 그들에 대한 의리도 없습니다.
16/09/07 17:29
이숙이님이요. 전 이분 글쓰시는거 읽으면 편안하고 좋더라구요 그전 기사들은 보지못하여 성향은 알지못하지만 그분이계실때 시사인은 참 앓는곳만 쏙쏙 긁어주는 맛이있어서 전 너무 잘읽었는데요. 고재규 편집국장 바뀐이후부터는 뭐랄까.. 자꾸 우리 이만큼했으니 인정해줘? 뭐 그런느낌이나는것만같아요...
16/09/07 18:05
아 기억나네요.
뭐랄까 그 당시의 시사인은 '단호한 결의' 이런 게 보여졌었는데, 요근래의 시사인은 절박함은 많이 사라진 것 같더라구요.
16/09/07 17:17
하하..이게 문제 없다면 왜 사진에서 편집한거죠??잘못이 없다면 당당히 걸어두고 해명하면되지 그 부분만 잘라냈는데도 문제없다는 분들은 이해가 안되네요.
16/09/07 17:26
저 사진이 올라온 기사는 시사인이 쓴 게 아니고, 사진을 편집한 것 역시 시사인이 아닙니다. 그 기사와 사진의 주체는 '기사협회보'에요.
뭐, 시사인이 기사협회보에 전화해서 사진 잘라달라 내려달라 했는지도 모르죠, 하지만 시사인이 청탁했다는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당당한데 왜 사진 잘랐어?'라고 따질 순 없습니다. 주체가 다르니까요..
16/09/07 17:37
욱일기가 좋아서 그런건 아닐테고 워마드를 예언한 것도 아닐테니
해명을 원한다면 문제가 무엇인지 지적을 해야 해명할 꺼리가 있겠죠. 모든 궁금증을 해소 시켜줘야 할 의무는 없으니까요.
16/09/07 17:41
진보진영 전체의 사고방식의 문제일지 몰라도 개인만의 문제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한 곳만 그러면 모르겠는데 여기저기 그러는거라면 그 기저에 깔린 생각, 사상등을 살펴보는게 순서상 맞겠죠.
16/09/07 17:54
기본적으로 자칭 대한민국진보는 팩트로 상대를 깔아뭉게기 때문에 니가 동의를 하건말건 내가 던지는게 진실이다 포지션을 취합니다. 동시에 상대를 밑으로 보죠.
진중권도 보여줬구요. 그래서 세력을 못얻죠. 파시스트의 반대 얼굴입니다.대한민국 진보는. 성향은 새누리 조중동보다 줏대없고 내로남불이 절대 뒤떨어지지 않습니다. 조중동에 뒤질세라 노무현을 김대중을 까던사람들이 얼마나 추억팔이를 하는지
16/09/07 18:16
시사인 편집국장 하나 바꾼다고 달라질거 하나도 없습니다. 대중을 개돼지 취급하고 자신들이 계몽해야 할 무지한 자들로 보는 건 헬조선 진보장사꾼들의 유구한 전통이자 종특이에요.
16/09/07 19:25
시사인 편집국장 하나'만' 바뀐다고 얼마나 바뀌겠습니까...
소위 진보인사라는 사람들의 인식이 지독하게 편향됐고, 선민의식이 하늘을 찌르는걸 사방팔방에서 보여주고 있는데요.
16/09/07 19:55
자꾸 문제가 뭔지 이해못하시는 분들 좀 있는거같은데, 저는 개인적으론 욱일기 1도 관심없고 심드렁한 사람이지만, 이 욱일기란 게 엄청 민감하단거 정도는 압니다. 그리고 보통 이건 관련됐다고 의심되면 의심받은 거의 바로 해명을 하는게 보통인데(아무튼 모르고쓰든 알고쓰든 특정 이유가 있지 않으면 문제는 되니까요) 문제는 해명하는데 '하 참 내가 이거도 설명해줘야돼? 소품이야 소품 됐어?' 이러고 있으니 문제인거죠. '아 그거 몇 호 소품인데 이러이러한 이유로 쓴거고 그런의미는 아니에요 오해마셈'하고 정중하고 자세하게 설명하면 되는건데 이런것도 설명해야하냐? 선민의식 쩌네요. 시사인이 뭔 대단한 잡지길래? 요즘 진보들이 왜 되도 않는 허세부리다 망하는지원.
16/09/07 20:27
특정인 문제로 하기엔 무리가 있고, 애초에 그냥 색깔 하나 지니고 있던 언론들 중 하나일 뿐인데 '기울어진 경기장'이란 이유 하나만으로 그동안 꽤나 웹에서 과대평가받아왔다가 이제 좀 더 중립적인 입장에서 평가를 받게 된 것 뿐이고, 그 동안 미진했던 모습에 쌓여왔던 불만이 메갈 건으로 대실망하게 만들어 폭발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16/09/07 22:30
우리나라 진보세력에 대해 현자타임이 오는게... 진보는 유연하고 여러의견을 잘듣고 독단적으로 밀고나가지 않을것이고 논리적일것다..라고 생각한 지점이 전부 깨져버렸네요. 통진당-메갈 사태로 확실하게 경험했으니...
16/09/07 23:31
진보세력이라 알고있던 자들이 그냥 위치와 권력,부의 많고 적음의 차만 있지
그냥 수구꼴통세력의 하나였다는게 이번기회에 드러났으니..... 결국 저들이 기득권 위치에 서면 지금기득권층과 하등 다를바없는 그런부류의 인물들이란걸 만천하가 알게된게 그나마 다행이랄까....
16/09/08 08:40
이번 사태에서 제일 나쁜놈들은 메갈도 아니고 워마드도 아닌 시사인을 비롯한 진보언론과 정의당이라 봅니다. 진영논리에 빠져 뒤에서 싸움 부추기는게 흡사 기득권세력을 보는줄...
16/09/08 12:29
대중은 개같은돼지 혹은 돼지같은개 이론에 딱 부합되네요
혐오의 시대속의 광기 참 지리네요 정치적이념과 사회적사상이 갈라놓지 못한 걸 남혐과 여혐이 갈라놓겠네요 이념과 사상보다 젠더가 더욱더 강한가봅니다. 근데 이젠 광기랑 증오말고는 남아나는게 없을듯 어는 한곳이 싸그리 전멸해야 될텐데 인류가 멸망하지 않는 한 그럴 일은 없으니.. 이런 짜증나는 일이 반복될거 같아 눈살이 찌푸려지네요 부디 온라인에서만 지지고 볶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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