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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9/01 15:32:23
Name 군디츠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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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현재 중국 종교계 상황 요약.jpg




http://mlbpark.donga.com/mlbpark/b.php?p=61&b=bullpen2&id=5879906&select=title&query=&user=&reply=
http://www.wnewskorea.com/bbs/board.php?bo_table=town_news&wr_id=11489

1) 현재 중국 헌법에는 엄연히 종교의 자유가 존재한다고 명시되어 있지만, 실제로 종교의 자유가 있다고 말하기에는 정부의 제한이 너무 심합니다.

2) 현재 중국인들이 신봉하고 있는 종교는 주로 불교, 도교, 이슬람교, 기독교(가톨릭, 정교회, 개신교) 등이 있으나 그 중에서 도교는 절멸 수준입니다. 명목상 1200만명의 신도가 있다고 하는데, 그들 대부분은 점치거나 귀신을 내쫓을 목적으로 도교 사원을 찾을 뿐입니다. 사실상 도교는 전통문화 수준으로 퇴보한 지가 오래되었습니다.

3) 2000년대 이후 젊은층을 중심으로 불교신자가 증가 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도 기독교나 이슬람교보다는 그나마 긍정적으로 인식하면서 암묵적으로 공산당에서 불교를 밀어주고 있습니다.

4) 중국의 젊은 층이 종교를 찾으며 기독교와 불교 신자가 둘 다 늘고 있는데 대체로 북중국은 불교, 남중국은 기독교로 나눠 갖는 모양새입니다. 대표적인 북중국 출신 불교신자로는 비정상회담에 출연한 장위안이 있죠. 

5) 의외로 고학력자에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종교인의 비중이 컸으며 도시에서는 불교가, 농촌에서는 기독교가 교세를 확장하는 추세입니다. 

6) 불교의 경우, 중국 정부의 암묵적인 지원으로 현재 중국 내 불교 신자는 최소 2억 명이 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으며 최근 몇 년간의 증가세를 감안하면 최소 몇 년 내에 4억 명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습니다. 현재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의 불교 신자가 3~4억 명 내외인 것을 감안하면 향후 국제 사회에서 중국 불교의 위상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불교 입장에서는 중국이 향후 미래의 키죠.

7) 이에 따라 중국 불교를 이끄는 중국불교협회의 중심 인물로 재가자가 아닌 출가승려 출신인 쉐청(学诚) 스님이 임명되었고, 공산당의 신뢰와 정부와의 공조에 기반해 몸집을 불리고 있습니다.

8) 다만 기독교는 정말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그냥 최악 수준. 외국인 선교사와 성직자의 활동을 금지하고, 성직자 양성을 위한 신학교 설립이나 유학도 금지하고 있어 보이지 않는 철저한 내부 통제입니다.

9) 카톨릭의 경우, 중국 공산당은 자기들이 자체적으로 주교를 뽑아 임명해놓고 주교라고 우기는 막장스러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산당의 정책에 반발하여 교황의 수위권을 따르는 중국의 가톨릭교도들은 지하에서 자체적으로 종교활동이나 모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지하교회는 중국 정부의 탄압의 대상이며, 적발될 경우 바로 감옥행입니다. 또한 18세 이하의 청소년은 성당을 방문하는 것이 법으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10) 덧붙여서, 중국에서는 교회에 십자가를 달 수 없으며, 삼자교회(정부의 허가를 받은 어용교회) 말고는 예배당이 외부에 노출되서도 안됩니다!


두 줄 요약
1. 중국 공산당은 "종교는 아편과 같다"며 예전부터 종교를 탄압해 왔으나 21세기에 들어서는 불교를 밀어주는 추세다.
2. 하지만 기독교 탄압은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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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지
16/09/01 15:35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론 원래 공산당의 이론 바탕이 유물론에 있기에 종교와는 상극입니다. 그러니 공산당이 종교를 탄압하는 건 무리가 아니죠.
바밥밥바
16/09/01 15:35
수정 아이콘
불교가 본질적으로 가면 종교보다는 철학에 가까운지라
중국입장에선 그래도 공산주의를 유지하려면 그나마 불교가 낫긴 나아 보이네요
카톨릭 이야기는 코메디가 따로 없네요....
배고픈유학생
16/09/01 15:36
수정 아이콘
중관춘에 교회에 십자가 있던걸로 기억하는데...

암튼 기독교 전도, 포교행위는 못 하더라구요.
조아세
16/09/01 15:36
수정 아이콘
삭제, 불특정 피지알 다수 회원에 대한 조롱입니다(벌점 4점)
포도씨
16/09/01 15:46
수정 아이콘
사실 욕먹는건 기독교인이지 기독교는 아니죠. 그런데 중국기독교인은 흔히들 말하는 일부리거가 없어요.
그럴수 밖에 없는게 진짜 목숨걸고 신앙을 지켜가는 사람들이라 삶의 모습자체가 다릅니다.
-안군-
16/09/01 15:47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국내 도입이 시급하다고 하겠네요. 크크크...
무식론자
16/09/01 15:50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MoveCrowd
16/09/01 17:57
수정 아이콘
국내 기독교가 사실상 기독교와 다른 모습을 보이니까 까이는거지 사람들이 기독교 자체를 싫어하지 않습니다.
쉐도우 복싱 마저 하시길..
조아세
16/09/01 18:02
수정 아이콘
MoveCrowd님은 분명 제가말한 사람이 아니시겠지요. 하지만 MoveCrowd님이 아니라고 그런사람이 없는거 아닙니다. 착각은 그만하시길...
무식론자
16/09/01 18:06
수정 아이콘
기독교, 더 나아가 종교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좀 더 알아보고 댓글 쓰시길...
16/09/01 18:12
수정 아이콘
왜 많은 사람들이 종교 자체를 싫어하게 됐을까요? 오해 때문에?
MoveCrowd
16/09/01 18:17
수정 아이콘
그래서 댓글 중에 조아세 님이 말한 내용이 있나요?
종교 자체에 대한 반감과 그걸 기독교만 찝어서 싫어하는건 또 다른 이야기죠. 개인의 가치관이구요.
무식론자
16/09/01 18:50
수정 아이콘
혐오발언은 가치관이 아닙니다. 사라져야 할 대상일 뿐이죠.
MoveCrowd
16/09/01 19:41
수정 아이콘
종교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들 이랑 혐오 발언 하는거랑은 엄연히 다른 문제인데요.
정치경제학
16/09/02 00:03
수정 아이콘
본인이 쉐박질 하시는듯
MoveCrowd
16/09/02 00:40
수정 아이콘
저는 이 댓글이라는 명확한 상대가 있습니다.
티모대위
16/09/02 16:31
수정 아이콘
조아세 님의 댓글과는 별개로, MoveCrowd님은 기독교에 대한 혐오 발언을 종종 하시는 것 같던데... 모든 국내 기독교인이 나쁜 모습을 보이는 것도 아닌데, 확실한 건 MoveCrowd님은 국내 기독교라면 전부 싫어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MoveCrowd
16/09/02 18:06
수정 아이콘
제 주변에는 개척교회 하시는 분들도 있고 좋은 기독교인들이 많고 그들을 좋아합니다만 그와 별개로 한국의 기독교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많은 수의 대형 교회와 그 목사, 장로들이 심각한 도덕적 문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16/09/01 15:40
수정 아이콘
중국이 세계 최강대국이 되면 대립교황이라도 세울거 같습니다.
-안군-
16/09/01 15:43
수정 아이콘
중국에서는, 그나마 국제사회의 눈이 있어서 대놓고 탄압을 안 하는 것 뿐이지, 공산주의와 기독교는 원래 상극입니다.
그런 면에서 기독교의 진정한 적 또한 공산주의지요. 실제로 80년대정도까지만 해도 "공산주의=적그리스도"는 공식이었죠.
6.25때 실제로 기독교가 북한 공산군의 표적이 되기도 하고, 예배당에 사람들을 모아놓고 불태워 죽이기도 하고...
그걸 생각해보면, 그 때 있었던 일들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한 노년층 교인들이 빨갱이라면 치를 떠는 것도 좀 이해가 가긴 합니다.
Camomile
16/09/01 16:27
수정 아이콘
딱히 공산주의와 기독교가 완전히 반대에 있진 않습니다.
오히려 초대교회의 사유재산에 대한 규칙을 보면 원시 공산주의에 가까워요.

한국에서도 진보성향의 교단인 기장, 성공회, 감리교는 공산주의를 수용한 신학인 민중신학을 신학교에서 가르치죠.
-안군-
16/09/01 16:35
수정 아이콘
기독교와 공산당이라고 해두죠...;; 여기서 얘기하는건 소위 "빨갱이"로서의 공산주의지, 사상으로서의 공산주의가 아니니까요.
말씀하신대로 초대교회의 사유재산의 공동소유, 분배, 공동생활... 등등을 보면 공산주의 사상과 많이 닮아있죠.
민중신학/해방신학이야... 이제는 제법 역사가 오래된 분야가 돼버렸고요. 흐흐...
16/09/01 15:44
수정 아이콘
18세 이하 금지는 좋아보이는군요.
16/09/01 16:11
수정 아이콘
18세 이하에게 종교를 강요하는게 싫어서
금지가 좋아보이는건가요?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건가요?
지금만나러갑니다
16/09/01 16:21
수정 아이콘
18세 이하의 경우 부모에 의해 종교가 선택될 수 있기 때문에 종교의 자유와 오히려 거리가 멀어지게 되죠. 판단력도 낮기 때문에 다른 술 흡연 도박 등의 유해물처럼 노출을 어느정도 줄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종교자체가 유해물 같이 취급하자는건 아니지만 사이비교와 같이 유해물을 넘어서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미성년자에게 종교를 주입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부정적이긴 합니다
화이트데이
16/09/01 16:25
수정 아이콘
제가 댓글쓴 이는 아닙니다만, kien 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미성년자의 종교활동은 거의 상당수가 부모님, 혹은 성인 수준의 보호자의 동행이라고 보거든요. 간혹 친구와 가는 경우가 있고요. (그 친구라는 사람도 자발적으로 가지는 않았겠죠.) 자의적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거의 드뭅니다. 종교 선택은 자유입니다만, 과연 보호자들이, 하물며 기독교 신앙인 보호자가 '종교활동 가자' 했을 때 '저는 다른 종교인데요.' 혹은 '저는 신을 믿지 않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존재하기는 할까 의문입니다. 그런 말을 하더라도 결론이 별로 좋게 날 것 같지는 않네요.
Samothrace
16/09/02 01:40
수정 아이콘
헌데 자유를 위해서 18세 이하 교회 출입을 금지하자고 하면 배보다 배꼽이 큰 상황이죠. 어느 쪽이 더 자유를 침해하는지는 너무나 확실하니까요. 저도 20년간 부모님에게 종교를 강요받고 살아왔고 그 세월이 썩 좋지만은 않았지만 종교라는 것도 일종의 문화적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종교가 필연적인 건 아니지만 한 개인이 문화적 환경에 노출되는 건 필연적이라는 맥락에서 부모에 의한 종교 강요는 그러려니 합니다.
무식론자
16/09/02 10:35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많은 나라들이 멍청해서 미성년자 종교 금지를 안하는게 아니죠.
실제로 입법화하려면 많은 제약이 따르니까요.
종교도 어떻게 보면 자식교육의 일종인데 이 권리를 부모에게서 뺏을 수 있나?
미성년자도 사상의 자유가 있는데 종교를 공식적으로 막는건 너무한 처사 아닌가?
기타 등등...
tannenbaum
16/09/01 16:39
수정 아이콘
미성년 특히나 어린아이들의 경우 일방적인 주입만 있을 뿐이죠.
개인적으로는 모태신앙이 제일 심하다 봅니다. 한사람의 독립된 개인의 선택의 여지가 없거든요.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죠.
16/09/01 19:51
수정 아이콘
네, 말씀하신 이유입니다.
16/09/01 15:46
수정 아이콘
중국의 기독교 인구가 대략 1억5천만명인데, 삼자교회(정부의 통제를 받는 교회)신도수가 약 3천만명이고,
나머지 1억이 넘는 인구는 지하교회 또는 가정교회에서 신앙을 갖고 있다고 하네요.
박해가 있긴 하지만, 정부에서도 교세팽창을 막을 수준을 이미 넘어갔다는 얘기가 있구요.
중국은 현재 세계 최대 불교국가이면서, 동시에 10년 후에는 세계 최대 기독교 국가가 된다고 하는데,
우리와 비슷한 동양적 종교관이어서 물리적 충돌이나 갈등이 일어날거 같진 않습니다.
변수는 이슬람교 신자도 늘어나고 있어서, 이슬람과의 충돌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16/09/04 10:59
수정 아이콘
1억5천만정도는 진짜 아니구요.. 제가 중국여러곳에서 생활해본 경험으로는 크리스찬수는 많이 치면 30~40분의1정도가 맞는것 같아요.
그러니까 중국인구가 14억정도라치면 4000만정도? 흠.. 계산해보니 꽤 되네요
16/09/04 11:19
수정 아이콘
공개적으로 할 수 없어서 지하교회에서 숨어서 신앙생활 많이 합니다. 네이버에 검색만 해보셔도 알 수 있구요.
1억5천만명도 최소로 잡은 숫자입니다. 위에 적혀있지만 삼자교회라고 공개적인 신앙생활하는 성도수가 3천만명입니다.
16/09/04 11:37
수정 아이콘
중국에서 30년 가까이 생활했구요 연변,심양,북경,저장성,하이난성 이런식으로 여러곳에서 지내면서 제 주변에도 크리스찬이 많았습니다.
직장 동료나 친구들이 대부분이긴한데,가정교회나 따로 예배장소가 있는 사람들이 지하교회를 다니는 이유도 딱히 중국이라는 나라에서 통제관리를 한다기보다는 여러가지로 많구요 어떻게 생각하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그 최소로 잡은 1억5천만이 어떻게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말한 4000만도 많이 쳐준거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그정도는 아니에요..
16/09/04 11:41
수정 아이콘
신자수로는 신문기사가 정확하구요. 아는 분이 중국선교단체 간사인데 지역별 통계도 보여주셨습니다.

진짜루 1억5천만명 넘어요. 통계로 나오는 수보다 더 많습니다. 4천만명을 30년간 만나신건 아니잖아요.

본인의 경험으로 넘겨짚으시는거 같아 말씀드립니다.
16/09/04 11:51
수정 아이콘
4천만명을 30면간 만났다는게아니라요,살다보면 교회당 규모라던가 주변에서 생활하고있는 크리스찬들 비례같은게 느껴져요.
저는 그리고 했던일이 전자제품판매라서 더 확실한게 있는게 제주변사람들만 접하는게 아니에요,말씀대로 1억5천을 넘는거라면 10명이 아니라도 15~20명에 크리스찬 한명은 있어야 되는거잖아요? 그게 아니라는 말입니다,저는 이런거는 신문기사같은거를 안뵈도 아는거니까 본인경험이 넘겨짚는거라 하셨는데 그렇게 말씀하시면 저도 딱히 할말은 없네요~
16/09/04 11:52
수정 아이콘
네~ 지하교회속성상 그게 아니거든요. 주말 잘 보내세요.
16/09/04 11:43
수정 아이콘
대신 크리스마르를 명절식으로 여기는 사람은 1억5천만이 훨씬 넘는다고 장담할수는 있어요.
1억5천이 아니라 5~6억도 넘을것 같네요.
16/09/04 11:44
수정 아이콘
그렇게 보면 우리나라 기독교인이 5천만명이겠네요. 아무튼 중요하지 않은 얘기라 여기까지 달겠습니다.
Galvatron
16/09/01 15:46
수정 아이콘
http://pic7.nipic.com/20100518/3970232_091506089756_2.jpg
상하이 쉬쟈후이 천주교교회당
http://m2.quanjing.com/2m/chineseview058/484-0005.jpg
북경 왕푸징 기독교 교회당

10.의 내용은 틀린거 같은데요?
16/09/01 22:31
수정 아이콘
사진에 있는 교회는 종교활동보다는 문화재로서의 의미가 더 클 거 같습니다. 칭다오 천주교당,기독교당을 갔었는데 개항 시기에 세워진 건물이라 문화재처럼 관리하면서 입장료를 받더군요.
Galvatron
16/09/01 22:45
수정 아이콘
일반교회도 있었던덜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호모 루덴스
16/09/01 15:47
수정 아이콘
청말 '태평천국운동'을 겪었던지라,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공산당 입장에서는 역사적으로 보았을때, 불교가 확실히 기독교보다는 정권유지에 좀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겠지요.
16/09/01 15:47
수정 아이콘
중국에서 유학하던 시절 한인교회에서 매 주마다 어학당 아래에서 무료로 커피와 빵을 나눠줬었는데 한국인과 외국인에게는 나눠주지만 중국인에게는 안주더라구요. 중국인들에게는 왜 안나눠주냐고 물어봤더니 중국인에게는 전도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학교에 들어오는걸 허락받았다고 하더라구요.
외국인이 중국인에게 전도하는게 불법이다 라는 말도 들어본 것 같은데 이건 확실하진 않네요.
서쪽으로 gogo~
16/09/02 10:27
수정 아이콘
외국인이 중국인에게 전도하는 것이 불법이다 라는 말은 맞는 것 같습니다.
저도 그런 얘기 현지 교회 목사님에게 들었거든요.
뽀로뽀로미
16/09/01 15:48
수정 아이콘
티벳불교에 대한 얘기는 없네요. 독자적으로 달라이라마 내세웠다고 하던데.
무식론자
16/09/01 15:50
수정 아이콘
기독교는 저렇게 탄압해도 결국 지하교회들이 우후죽순 생기고 있어서 아무 소용 없는 수준...
늦게라도 현실을 인정하고 타협하는게 좋을텐데요. 여태 그 어떤 제국도 못 막았던걸 지들이 어떻게 막겠다고.
소독용 에탄올
16/09/01 21:14
수정 아이콘
신흥종교의 유입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상당히 등따숩고 배부르게 해주는(...)일인데 이걸 성공한 제국이 없....
16/09/01 16:00
수정 아이콘
기독교는 역사를 봐도 막을수 없죠...
무무무무무무
16/09/01 16:01
수정 아이콘
댓글에도 나와있듯이 지금 지하기독교가 1억이 넘어가는데 이미 탄압으로 막아낼 수준은 지났죠.
더구나 지금 중국의 현실은 기독교가 먹혀들어가기엔 너무나 최적의 상황이라.....
하나의꿈
16/09/01 16:02
수정 아이콘
태평천국의난 기독교국인 서방의 침략. 중국이 기독교를 탄압하는게 당연하죠.
Camomile
16/09/01 16:13
수정 아이콘
그렇게 치면 중국에 남을 수 있는 종교가 거의 없습니다.

유교 : 문화대혁명 때 이미 말살당한 전력이 있습니다.
힌두교 : 중국과 인도는 전쟁한 사이입니다. 영토분쟁도 있구요.
이슬람 : 신장위구르지역의 무슬림들이 테러를 일으키고 있죠.
티베트불교 : 티베트 독립운동 하나로 설명이 됩니다.
루크레티아
16/09/01 21:07
수정 아이콘
문혁은 예외로 봐야죠.
외부의 영향이 아니고 자기네 삽질이니까요. 스스로도 마오의 과라고 까는 마당이니.
한쓰우와와
16/09/01 16:04
수정 아이콘
기독교 입장에서는 로마시대의 초기교회와 같은 입장이군요...
포켓토이
16/09/01 16:08
수정 아이콘
기독교의 저 무시무시한 전도력은 대체 어떻게 생기는걸까요....
정말 신기합니다...
기독교의 어떤 매력이 생명에 대한 위협까지 불사하고 신앙의 길을 걷게 하는걸까요..
역사상 다른 종교들은 이정도까지 신도들에 대한 지배력이 어마어마하진 않았던 것 같은데 말이죠...
옛날에 우리나라나 일본도 기독교를 심하게 박해했던 것으로 아는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신앙을 포기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그토록 많은건 대체 왜일지....
유일신 신앙이라서?
Galvatron
16/09/01 16:10
수정 아이콘
전도를 하는게 천국으로 가는 길이라는게 교리 아닌가요?
포켓토이
16/09/01 16:11
수정 아이콘
지옥 천국과 유사한 개념은 불교에도 있지 않나요?
전생이라던가 업이라던가...
Galvatron
16/09/01 16:13
수정 아이콘
저는 무신론자라서 잘 모르는데, 불료는 착하게 살아라 그러면 보살이 될것이다가 아닌가요?
Skywalker
16/09/01 16:13
수정 아이콘
아뇨. 전도(행동)를 해서 천국을 간다는게 아니라 믿음으로 천국을 간다는게 주된 교리입니다. 전도는 그 다음 문제구요.
Camomile
16/09/01 16:14
수정 아이콘
딱히 천국가는 데에 필요한 요소는 아닙니다.
예언(예수의 재림)을 앞당기는 데에 도움은 된다고 합니다.
16/09/01 16:16
수정 아이콘
아니요 전혀 다릅니다 천국이랑 상관없어요
이진아
16/09/01 16:17
수정 아이콘
전도를 하고 안하고가 천국으로 가고 말고를 결정하지는 않고요
천국 가고말고에 대해서 말하자면... 기존 종교랑 다른점이
기존 종교는 저울이 있어서 나쁜짓 많이하면 지옥가고 착한일 많이하면 천국간다면
기독교 교리는 그런거 없고 인간은 자기힘으로는 절대 천국못간다, 근데 예수가 내 죄를 대신해서 죽었다는 사실을 믿고 따르기만 하면 모든 죄를 용서받고 천국간다는 교리죠

사실 저울쪽이 직관적이긴 한데 이부분에서 좀 이해 안간다는 사람도 많죠
대체 왜 그렇게 매력적이냐 하면... 뭐 기독교인들에게 물어보면 진리니까 라고 대답하겠죠 뭐
Galvatron
16/09/01 16:25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죄를 진 놈이라도 믿으면 용서받는다 쪽이 전도에는 절대적으로 효과적이겠네요.
이진아
16/09/01 16:33
수정 아이콘
그런 면이 있긴 있겠죠. 죄짓는 문제 지옥가는 문제 같은거로 고민 걱정하는 사람이 있다면
선행을 쌓는다던가 업보를 해결한다건가 뭐 이런거 없이 믿기만 하면 한방에 해결된다고? 뭐 이렇게 쉬워? 정말?
그렇게 받아들이기 쉬운 면이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뭐 이쪽도 만만한건 아니고 진짜 믿기만 하면 땡? 막살아도돼? 그런건 아니고
그렇게 큰 선물 받은만큼 이전에 지었던 죄도 회개하고 앞으로 살면서도 나쁜짓 안하고 신의 모습을 닮아가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가르치죠
뭐 어쨌든 이런게 좀 기독교 교리가 타종교랑 다른부분인것 같아요
한글날아닌데닉바꿈
16/09/01 16:57
수정 아이콘
그래서 대도, 고문기술자 등 전직을 가지신 분들이 2차직업 직업변경권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Samothrace
16/09/02 01:45
수정 아이콘
전과자가 아닌 일반인들도 상당한 죄의식과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겠구요
Galvatron
16/09/01 16:25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죄를 진 놈이라도 믿으면 용서받는다 쪽이 전도에는 절대적으로 효과적이겠네요.
화이트데이
16/09/01 16:27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에는 그냥 '이거 좋은거니까 같이 하자'는 느낌이네요. 그게 나한테 정말 좋은거인지, 내가 좋게 느껴지는지에 대해 의사를 잘 안물어봐서 그렇지.
16/09/01 16:22
수정 아이콘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지금 세계를 주름잡고 있는 국가들의 주교이기도 하고, 성경을 비롯하여 세계 곳곳에 뭔가 믿음을 주는 유적들과 신화, 일화들이 많달까요..
16/09/0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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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로마서에도 나와있지만, 기독교는 박해를 받을수록 강해지는 종교죠.

오히려 세속과 타협해서 부패하면 무너지는 속성을 갖고 있습니다.
소독용 에탄올
16/09/0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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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는 종교전파 초기단계에 대부분의 종교들에서 관찰되는 현상입니다.
다른 종교에서 순교가 적은 이유는 '전파'가 적어서 그럴 공산이 큽니다.
써니지
16/09/02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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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을 읽어보면 예수님이 부활한 후 남긴 말이 복음을 전세계에 전파하라였습니다. 그래서 기독교는 기본적으로 전도가 가장 중요한 종교활동인 종교입니다.
뱃사공
16/09/0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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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쩍 배우고 지나가서 잘 기억은 안 난다만 중국에는 모택동교라는 것도 있습니다? 게다가 신자가 1억명쯤 된답니다??
물론 시골의 노인들을 중심으로나 퍼져있는 이거저거 다 신이 되는 도교의 일파 비슷한 거(라고 이해했습니다. 관제묘같은...)라지만, 그거 듣고 깜짝 놀랬더랬죠.
포켓토이
16/09/0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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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도 박정히...
강가딘
16/09/0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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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안가고 북쪽에도 주체교라고 있죠
이진아
16/09/0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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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는 탄압이 심해지고 있다기보다 엄청 탄압하다가 그래도 교세가 줄지를 않자 점점 손을 놓고있는 상황이란게 좀더 현실과 비슷할겁니다.
Marco Reus
16/09/0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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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독스사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았군요..
담배상품권
16/09/0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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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국에서 도교의 비중이 한국의 무속신앙정도의 위치라고 보면 될까요?
불교야 뭐 예전부터 믿던거 허용해준 수준이고 기독교는 새로 들어온 종교일테니까 공산당 입장에서는 불교쪽을 밀어주는게 서로 편하겠죠.
Camomile
16/09/0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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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건 홍콩, 대만에서는 도교가 흥하고 있습니다.
국민당이 대만으로 갈 때 도교 핵심인사들도 대만으로 갔다고 해요.
홍콩의 2위 종교가 도교이기도 하구요.
16/09/0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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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는 외국인들 기독교 다니는건 탄압 안하지만 전도 하는건 탄압합니다.
전화를 해도 칭호를 다르게 불러야 하죠 걸리면 바로 출국이라
전기공학도
16/09/0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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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를 갖는 게 생존에 더 유리하니까요. 마음을 놓을 곳이 생기는 것이거든요. 종교인이 많아진다고 꼭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종교와 현실 사이에 균형을 잘 잡으면 되죠.

옛날과 생각이 많이 변했어요. 싸우지 말고 서로 상대방의 영역이나 침범하지 말자.
shadowtaki
16/09/0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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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상대방의 영역이나 침범하지 말자.(2)
전기공학도
16/09/0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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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가 주변에 교류하는 혹은 아끼는, 사랑하는 사람들이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상당수가 기독교인이라, 이렇게 생각하지 않고는 못 살겠더군요.
초아사랑
16/09/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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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값하셔야죠 이과생님...은 농담이구

확실히 일부리거들의 트롤성 플래이만 제외하고 본다면 종교는 긍정적인 부분이 훨씬 큰거 같습니다. 그게 제가 불교를 믿는 이유이기두 하구요 흐흐
전기공학도
16/09/01 17:18
수정 아이콘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을 깨달았거든요. 조용히 살고 싶어요.
16/09/01 17:12
수정 아이콘
그나마 복지에 신경써주는 곳이 종교계기도 하지요.
전기공학도
16/09/01 17:18
수정 아이콘
자원봉사 같은 경우, 종교계의 비중이 크죠.
소독용 에탄올
16/09/01 21:10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 복지영역에 대한 자원투하는 압도적으로 정부(90%정도...), 그다음이 기업(7%~8%), 그리고 나머지 형태입니다.
전달체계로 내려가도 시장에서의 공급(...)이 압도적인 형태라서 종교계가 복지에 신경을 쓴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 자체는 사실일 수 있습니다만, 실제 의미있는 수준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16/09/01 21:29
수정 아이콘
종교계에서 그렇게 '주장'을 하고있는거죠.
무식론자
16/09/01 22:07
수정 아이콘
주장하는만큼 '구색'도 갖추고 있습니다.
for4ndroid
16/09/01 16:49
수정 아이콘
종교, 특히 기독교의 경우 공산당의 경쟁상대니까 탄압하는 거겠죠.
가끔 이런 소식 접하면 하나의 중국이 얼마 못 갈 듯한 느낌도 듭니다만...
다혜헤헿
16/09/01 17:17
수정 아이콘
일본의 쇄국도 견뎌낸 카쿠레키리시탄이 있고 우리나라도 선례가있는만큼 숨으면 숨었지 기독교가 절멸될일은 없을듯 합니다
cienbuss
16/09/01 17:21
수정 아이콘
그냥 대립교황도 세우고 개신교 대신 중국국교회를 세우면 되지 않나요. 십일조 철저히 지키게 하고 위에서 다 먹으면 개이득.
무무무무무무
16/09/01 17:37
수정 아이콘
삼자교회처럼 국가에서 관리하는 어용교회야 예전부터도 있어왔습니다만 그에 반발하는 지하교회의 세가 훨씬 큰데다
삼자교회 중에서도 더 이상 어용짓 안하겠다고 계속 반기를 드는 곳이 늘어나는 상황이거든요.
cienbuss
16/09/01 17:39
수정 아이콘
아 어용교회가 있었군요. 그럼 결국 제대로 관리 못한 정부 잘못이네요.
Camomile
16/09/01 17:40
수정 아이콘
티벳불교를 그런식으로 처리하려하지만 전혀 안되고있죠
전자수도승
16/09/01 17:57
수정 아이콘
소위 '전도꾼'이라 할 만한 양반들의 '사업전략'에서 보면 기독교는 잘 살면 없어지는 종교라고 하지요
그때 들었던 것이 평균소득(중위계가 아니라)이 3천~7천 달러일때 정점을 찍는다고 앞으로는 중국이 주요 전도지(시장)가 될거라고 하던데
실제로도 중국이 전세계에서 가장 소득 분배가 안 되는 나라 중 하나이고 중국의 부자가 많은 만큼 더 많은 사람들이 가난할테니 향후 20년 내로 최대 기독교 국가가 된다는 전망이 유력해 보이긴 합니다
그리고 한국의 여의도 순대볶음보다 더 큰 사이즈의 브레이브한 목사님도 출현하겠죠.......
임전즉퇴
16/09/01 20:23
수정 아이콘
최근 바티칸이 주교서임권 문제를 적당히 합의하고 중국과 수교한다고 하던데 언급되진 않았네요.
루크레티아
16/09/01 21:09
수정 아이콘
불교는 한중일 3국에서는 종교가 아니고 이미 전통의 수준이니 제 아무리 국가에서 누른다고 해도 될 것이 아니죠.
토다기
16/09/01 22:11
수정 아이콘
파... 파룬궁 시즌2?
상여선인
16/09/01 23:43
수정 아이콘
종교가 궁극적으로는 사라질거고 사라져야 한다는 의견도 예전엔 간혹 보였는데, 종교가 소멸하는 것보다 자본주의의 쇠락이 더 빠를겁니다. 무신론자라고 자칭하는 사람은 많은데, 리처드 도킨스나 미하일 바쿠닌 같은 사람이 아닌 이상 그들의 신념이 종교인 중 가장 나이롱이라 불리는 사람의 신앙심보다 기반이 단단하다 볼 수 없죠. 요컨대 오늘날 무신론자를 자처하는 사람의 다수는 '그냥 신을 안 믿는 것' 내지는 '관심없음'일 뿐입니다. 그정도로, 이를테면 니체처럼, 현대인이 강할리가 없으니까요. 그리고 사실 '현대'라 말하는 것의 대부분은 그저 '서구/선진국 사회'를 말할 뿐이기도 합니다. 개발도상국과 후진국은 아직도 지구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며, 그들의 제반상황까지 '현대'라는 말로 뭉뚱그려 표현할 수는 없죠.

그래요, 신은 만들어졌습니다. 근데 그게 뭐가 그리 대단한 일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전통이란 것의 대부분도 만들어진 것에 불과한데.
기독교나 이슬람이 자체적으로 폭력성과 배타성을 내포하고 있다? 사실일 수 있지만, 그래서 뭐 복음주의자나 원리주의자가 그들의 전부도 아닌데 소위 무신론측에서 그렇게 백날 얘기해봐야 아무 타격도 주지 못할 겁니다.
무식론자
16/09/02 10:38
수정 아이콘
'그래요, 신은 만들어졌습니다. 근데 그게 뭐가 그리 대단한 일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전통이란 것의 대부분도 만들어진 것에 불과한데.'

명쾌한 일침이네요 크크크
blackroc
16/09/02 06:23
수정 아이콘
사실 중국의 종교인 증가 때문에 일부에서는 무신론자 감소를 아야기하고 있죠.
최대 무산론 국가인데 종교인이 늘고 있으니 말이죠
16/09/0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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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를 밀어주는건 티베트 견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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