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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14 17:31
제출만 하지않았지 감형을 바라는 탄원서 서명 돌린거 사실이군요.(2)
진짜 제식구 감싸기는 오지게 욕먹어도 할말이 없습니다. 기사내용에서 '사회적 비난을 받고있지만 같은 의사 입장에서 이해되는 부분이 있다'라는 부분은 참... 할말을 잃었슴돠..
13/10/14 17:32
전 전혀 이해 안 됩니다. 제가 아는 의사들만 표본이라서 믿을만한 표본인지 몰라도 다 저 교수가 의사 명예를 더렵혔다고 욕하는 분위기인데, 대체 누가 저런 탄원서에 서명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13/10/14 17:34
그저 제가 인용한 부분은 기자가 뇌내 망상으로 썻길 바랄 뿐이죠. 현실에 순응하는것과 대놓고 불법을 저지르는건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안그런분도 많나봐요...
13/10/14 17:36
병원내 권력 있는 사람이 "싸인 해!" 하면 해야죠...
까라면 까야 하는 곳이 군대하고 병원인데... 굳이 쉴드 치자면 그런거고 저 의사는 협회 차원에서 중징계 내렸으면 좋겠네요
13/10/14 17:54
병원 안의 의사, 특히 전공의들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알기 힘드니 무슨 일인지도 모르고 교수님 구명한다니까 서명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욕먹을 일은 욕먹을 일이죠.
13/10/14 17:56
전공의들은 몰라서 싸인했을 수도 있지만, 그것보다도 안쓸 수 없는 암묵적인 분위기에 휩쓸려서 쓸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변절자'로 낙인찍힐 경우의 린치는 상당한 수준입니다 전공의나 학생처럼 병원의 수직적 구조에 포함되어있다면.
13/10/14 17:59
전공의가 아니더라도 의사사회 특유의 강압적인 분위기라는게 있으니깐요
저 사람들이 잘했다라는게 아니라 잘못한 것은 100% 확실하지만 마음에서 우러나와 한 것은 아닐것이다 예상하는 겁니다. 이래놓고 진심이었다면 대반전...
13/10/14 17:47
의사 사회 내에서 높으신 누군가가 탄원서 작성을 요구(강압)했고, 마지못해 작성과 서명은 받았지만 차마 제출은 못하겠고,
높으신 분 눈이 있으니 아예 없던 일로 할 수는 없어서 언론에 소스만 뿌려서 '우린 했다' 보여주기만 하는.. 뭐 그런 상황으로 추측됩니다.
13/10/14 17:55
이 사건은 아니고 다른 사건인데, 명백히 의사의 잘못이었음에도(이 사건보다도 논란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탄원서 제출을 동문회 차원에서 요구했고 뭐 전공의와 학생들은 반강제적으로 싸인을 한 사건도 있습니다. 의사사회의 수직적 구조의 부작용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사건이라고 보는데...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을 것이라 추정합니다.
13/10/14 17:57
해당 교수의 제자가 주축이 되었다는데.. 딱히 이상한 기분은 안드네요. 무슨 짓을 하건 원래 그 사람 주위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지인일 뿐입니다. 감형을 위한 탄원서란 건 어떤 범죄자이건 주변 지인들에게 부탁해서 낼 수 있는 것이고 (솔직히 딱히 효력은 없..) 의대 교수니 그 주위 사람도 의사인건데 뭐 특별히 문제될 게 있나요? 제가 나온 고등학교가 옛날 그것이 알고싶다에 나와서 이지메란 말을 전국에 유행시켰던 Y고인데 가해자 부모들이 학교 앞에서 감형을 위한 탄원서 서명같은거 학생들한테 받으려고 했고 별 생각없는 애들이나 가해자 친구들은 서명하는 경우도 많이 있었죠.
13/10/14 18:05
개인적인 지인 자격으로 탄원서를 낸다면 의대 외과학교실 의사 등등의 기관및단체의 대표성을 띄는 이름으로 내려 해선 안되는 거지요.
그분의 개인 지인들이 탄원서를 냈으면 딱히 회자될 일이었을까 싶습니다.
13/10/14 18:00
다 좋은데... 왜 검찰 쪽은 처벌이 없나 모르겠어요.
진단서 들고 왔다 쳐도 병원쇼핑하는거보면 빤히 분위기 보이잖아요. 그냥 의사쪽으로 욕 먹게 두고 실제로 형집행정치 처분 내린 검찰은 뒤로 빠진다는 느낌이 강해요.
13/10/14 18:22
직장에 임원급 중 한명이 잘못을 저질러서 재판을 받는데 다른 임원 한명이 아랫 직원들 보고 탄원서 쓰라면 거절 할 수 있는 직원이 몇이나 있겠습니까 직장에서, 아니 대한민국 조직문화에서 조직이 까라면 까야죠. 저 서명해준 의사들도 악질적인 주도자 몇+알고도 어쩔 수 없이 서명한 일부+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하라니 한 다수 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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