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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8/28 10:42:32
Name kurt
Subject [일반] 삼성과 군산여상

군산여상에는 매년 삼성에 들어간 학생들의 이름을 자랑스럽게 현수막에 걸어놓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군산여상 출신들 중 몇몇은 10년도 안돼서 백혈병, 뇌종양, 림프종 등의
반도체병으로 죽거나 장애판정을 받습니다.

군산여상 이외에도 속초상고, 성수상고, 광주여상, 송정여상, 강경상고, 서천여상, 대전여상 등
상고, 공고 출신의 수많은 21세기 여공들이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가 병을 얻고 죽었습니다.

이들이 반도체, LCD 공장에  방진복을 입고 들어가 하는 일은 화학증착 공정(Chemical Vapour Deposition)

'화학 기상 성장법이라고도 불리는 것으로서 기체상태의 원료 물질을 가열한 기판 위에 송급하고, 기판
표면에서의 화학 반응에 따라서 목적으로 하는 반도체나 금속간 화합물을 합성하는 방법. 열분해, 수소환원,
금속에 의한 환원이나 방전, 빛, 레이저에 의한 여기반응을 이용하는 등, 여러 가지의 반응 방식이 있다.
그림에 Nb3Ge 초전도화합물 테이프의 제조 원리도와 화학 반응식을 나타낸다. Nb와 Ge의 혼합 염화물 가스가
수소에 의해 환원되며 가열된 하지 테이프 위에 Nb3Ge 화합물이 연속적으로 증착된다'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739973&cid=617&categoryId=617

60,70년대 15시간씩 착취당한 여공들이 있었다면, 가장 위험한 곳으로 내몰린 현대판 여공들이 있었고,
지금도 현재진행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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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이순규
13/08/28 10:45
수정 아이콘
우주복처럼 생긴 방진복이
사람을 보호하는게 아니고, 사람에게서 나오는 먼지 (비듬+각질)로 부터 반도체를 보호하는거라는걸 알았을때 한번 쇼크...
그 방진복이 화학제품의 유독성으로부터 사람을 전혀 보호하지 못한다는거에 두번쇼크....
13/08/28 10:47
수정 아이콘
아,그런가요? 새로운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하하;;;
바흐다나
13/08/28 10:48
수정 아이콘
방진복이 반도체 보호용이었군요. 저도 사람 보호용인줄 알았는데
비상하는로그
13/08/28 10:51
수정 아이콘
와..문화충격이네요..처음알았습니다..;;
wish buRn
13/08/28 10:56
수정 아이콘
사실이라면 충격이네요..
스웨트
13/08/28 11:02
수정 아이콘
그래서 캡이고 마스크고 손에는 비닐장갑에 덕지덕지 겹겹히 껴입죠.
전 물어보니까 기계손상을 막기 위해서라나.. 사람을 위한건 하나도 없다고.. -_-..
13/08/28 11:02
수정 아이콘
방진복(防塵服) 먼지를 막기 위한 옷이죠.
화학제품의 유독성을 막을려면 노란색의 내화학복을 입어야 합니다
13/08/28 11:06
수정 아이콘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과장된 공포는 괴담이라는 손가락질로 돌아옵니다..
잭스 온 더 비치
13/08/28 11:09
수정 아이콘
http://samsungsemiconstory.com/24
뭐 우선 삼성의 공식 입장은 "방진복 내부는 고분자 물질을 기본 천 표면에 코팅하여 만든 폴리우레탄 재질로 만들어져 화학 약품에 노출될 경우, 신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라고 하네요.
불멸의이순규
13/08/28 11:14
수정 아이콘
아 이런 페이지가 있었군요 ..크크
제가 작년에 이것 관려되서 일을 했었는데,
삼성 생산라인에서 일하시던 분과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그 분들과 반올림단체의 주장은 사람을 전혀 보호하지 못한다.. 특히 반도체 업무가 아닌 일단 화학 코팅 같은 경우는 저런 방진복조차 지급받지 못하는곳이 많다.. 라고 한것만 생각하고 있었네요. 좋은 반론 감사합니다.
불멸의이순규
13/08/28 11:18
수정 아이콘
삼성의 공식 블로그라면,
2012년 4월, 공교롭게도 처음으로 삼성 산재를 인정받은 케이스를 근로복지공단에서 (삼성이 아닌) 항소하고 반올림과 국회에서 본격적으로 조사를 시작하는 타이밍에 올라온 글이네요. 삼성제품은 좋아하지만 (삼성노트북에 갤럭시유저) 개인적으로는 이런 사안에서만큼은 삼성이 아닌 반올림을 믿게 됩니다.
곧내려갈게요
13/08/28 11:12
수정 아이콘
방진복의 제1목적은 반도체 보호가 맞습니다만,
사람을 전혀 보호하지 못 하는 것은 과장같습니다.
13/08/28 11:13
수정 아이콘
http://www.cleanseal.co.kr/iweb/bbs/board.php?bo_table=m211&wr_id=136

방진복 제작업체 '한국크린씰'의 방진복 설명입니다.
partide(입자, 먼지) 발생을 최대한 억제함으로써 작업자로 인한 오염을 방지합니다.
13/08/28 11:16
수정 아이콘
삼성에서 더 좋은 품질의 방진복을 쓰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일반적인 방진복은 그냥 합성 천 재질입니다. 먼지가 잘 안달라붙고 안날리는..
사람의 몸을 보호한다고 하면, 맨 손에 염산을 엎지르는 것보다 장갑낀 손에 염산을 엎지르는 것이 낫다는 정도같네요.
불산같은 산은 천이고 뭐고 다 뚫습니다만..
물론 그래서 위험한 약품 다룰 때 추가적인 장갑이나 다른 보호 장비를 장착하긴 하는데,
장시간 공정이 몸에 안 좋은 것은 사실입니다.
Paul Peel
13/08/28 11:17
수정 아이콘
정말 요즘엔 어느 쪽 말을 믿어야할지 모르겠네요..
13/08/28 11:26
수정 아이콘
저번에 삼성 반도체에서 불산 사고가 있었을 당시 사망자분은 혼자 마스크를 안 썼다가 기관지쪽에 기화된 화학물질이 침투하여 변을 당하셨죠.

물론 염산 쏟아부으면 당해낼 물질이 몇이나 있겠습니까만 마스크같은 작은 것도 효과는 엄청납니다
반올림측에서 효과가 하나도 없다고 주장하지만 실제 면소재 옷과 방진복에 마스크까지 한 것과 항화학성 비교 실험을 하면 어떻게 나올까요?
몇백배에서 몇 천배 차이날 겁니다.

그럼 광우병 때처럼 괴담취급받으면서 의견 전체가 힘을 잃는 상황이 되겠죠..
불멸의이순규
13/08/28 11:35
수정 아이콘
좋은 글에 제가 첫플에 '전혀' 라는 단어를 쓰면서 리플들이 많이 산으로 가는 방향이네요...크크
물론 마스크를 착용한 정도의 효과는 있겠지만.. 글쎄요. 정말 미비하다고 봅니다. 특히 생산라인에서는 방진복을 입고 하는 작업보다, 반도체를 코팅 (저도 1년이 지난일이라 자세하게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하려면 무슨 화학제품에 넣었다가 빼야 하는데, 이같은 과정이나 불량 디스크를 세척하는 과정에서 사용하는 화학제품이 특이질병을 유발한다고 본것같습니다.
문제는 방진복같은 보호장비도 없이 마스크에 장갑 하나로만 일을 시킨다는 점이겠지요..
흥미 있으신분은 2011년도 국감 자료를 보신다면 더 자세하게 나와있을겁니다.
제레인트
13/08/28 11:44
수정 아이콘
사실 정확히 하려면 마스크도 화학물질 필터같은게 달린 걸 써야 하는데 그냥 천 마스크씌우는 건 문제가 있지요.
제레인트
13/08/28 11:43
수정 아이콘
방진복은 주 목적이 장비및 소자의 오염 방지가 맞지만, 그래도 화학물질과 증기등에 피부가 직접적으로 접촉하지 못하게 하는등 여러면에서 사람의 안전에도 효과가 있어요.

물론 사람의 건강을 위해선 불충분하다고 주장하는것도 일리가 있지만, 방진복이 아예 인체의 안전엔 효과가 없다는것은 거짓입니다. 윗분이 잘 설명해 주셨네요.
그시기
13/08/28 12:13
수정 아이콘
방진복 한번이라도 입고 공장내부 가본 사람이면 방진복이 저런 화학약품에 몸을 보호 한다는 소리 못 할겁니다;;
삼성전자는 아니고 삼성sdi에서 근무했었는데 가끔씩 방진복 입고 공장 내부 들어갈 일 있거든요. 방진복은 어디나 거의 비슷합니다.
그냥 합성재질 옷으로 설명해주는것도 사람 몸에서 나오는 물질이 공정에 떨어지지 않게 하는 역활만 해준다고 했습니다.
그시기
13/08/28 12:16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하자면 아직도 방진복이 몸을 보호해준다는 말을 믿는 사람이 있다는게 더 신기합니다;
마스크도 그냥 감기걸리면 약국에서 주는 그런 마스크 주고 있죠. 침 들어가지 말라는 겁니다.;
왜이래요진짜
13/08/28 12:45
수정 아이콘
진짜 답답해서 댓글 남깁니다
이런 글을 볼때마다 '수준 낮은' 선동도 아쉽고 동조하는 사람들도 아쉽습니다

1. CVD는 주로 진공에서 이루어 집니다 공정 진행중에 사람과 접촉할 일이 거의 없습니다
-> 다른 공정 가져오면 훨씬 설득력 있는데 이건 그냥 유치원 수준으로 떠드는거 수준입니다
2. 방진복은 반도체 보호가 주목적이 맞지만 그렇다고 사람 보호 기능 없는것도 아닙니다 1차로 직접적인 접촉을 막죠
그리고 위에서 마스크 운운하시는데 마스크도 여러 종류 있다는거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불멸의이순규
13/08/28 13:04
수정 아이콘
2010년까지 천마스크 사용했습니다. 클린룸에서는 특수 마스크 착용했겠지만 그곳말고 일반룸에서요.
물론 일반룸에서도 화학제품은 사용합니다.
확실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제가 3달동안 하루에 10시간씩 죽도록 매달린 일이었거든요
자신이 알고 있던 사실과 다르다고, 본인이 생각하는 모든일이 진리라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이 말하는걸 전부다 '수준 낮은' 선동이라고 생각하는게 정말 수준 낮네요.
불멸의이순규
13/08/28 13:06
수정 아이콘
일반 약국에서 사용하는 천 마스크는 아니고
예전 한창 황사마스크 유행할때 돌던 마스크였습니다. 면 함유율이 훨씬 많은.
국회 연락관이던 삼성 직원에게 직접 들은 이야기지만 딱히 증거는 없네요.
뭐 이미 증거쯤이야 서로 자기들한테 유리한쪽으로만 믿고 있는 상황이니까
크게 상관 없을것 같습니다. 이걸로 뭐 지금 삼성을 고발하겠다고 하는것도 아니고.
왜이래요진짜
13/08/28 13:32
수정 아이콘
3개월 보신걸로남의견 우물안 개구리로 평가하시는 자신감 대단하십니다
백혈병 여사원은 cvd가 아닌 erch쪽 여사원입니다 글고 요새 어디 여사원이 직접 생산하나요 위글 수준 파악도 안되시나요?
불멸의이순규
13/08/28 13:48
수정 아이콘
제가 CVD이야기 했나요? 백혈병 여사원이 열악한 환경에서 일한다고 이야기 했는데요.
제가 뭐 삼성을 고소하겠다고 한것도 아니고 현상파악용으로 3개월 조사했으면 충분히 했었다고 생각합니다.
국회 자료는 모두 보안이라 가지고 나오지 못해서 다시 확인 할 수는 없지만요.
그리고 전 요새 기준으로 말씀 드린적 없는데요.
2012년 조사자료이기 때문에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자료 조사했고 첫리플 말고는 분명히 언제적이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밑에 많은분들이 리플 남겨주셨네요. 리플 수준 파악도 안되고 상황 파악 못하고 계신건 님인것 같습니다.


*뭐 사족 하나 달자면 다시 국회나 제품생산라인, 혹은 노동문제쪽에서 일할 생각은 없으니까 더이상 공부할 필요도 없지요.
왜이래요진짜
13/08/28 17:38
수정 아이콘
본문 내용이 cvd 내용 가지고 여사원이 위험하다 라는거 아닌가요? 그런본문이 수준 낮다라는게 제 답글이고 거기에 다신게 님 댓글이고요 근데 자긴 cvd이야기 안했다고 발빼는건 모하자는건지 모르겠네요
깔려면 제대로 알고 까라는게 제 댓글의 요지입니다 3개월 조사를 본인이 하셨나요? 고작 보안자료 읽고 이야기하는게 방진복 이야기니 수준낮은겁니다
방진복이 사람 못보호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라인내 위험인자를 통제 못하고 직접 노출된게 문제입니다
그시기
13/08/28 13:14
수정 아이콘
저도 진짜 답답해서 댓글 남깁니다.
이런글 볼때마다 방진복의 기능이 엄청 대단하다고 착각하는 분들이 많은거 같아서 정말 아쉽습니다.
입어보고 그곳에 가서 하는 분들 일하는거 보면 압니다.
그게 과연 화학약품에 정말로 도움이 되는지 안되는지는요.
정말 미약하게 도움은 되겠죠. 없는거 보다 있는게 나을테니 하지만 그 효용이 그닥 크지 않습니다. 미비합니다.
왜이래요진짜
13/08/28 17:44
수정 아이콘
그시기님 말대로 방진복은 방어도는 약합니다 허나 라인은 유해물질이 없이 청정해야 하는거고 노출시 대피하는게 맞겠죠
방진복 강화가 답이 아니라 라인내 위해물질 관리 체계 강화가 맞는겁니다
13/08/28 13:17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것처럼 증착 자체는 진공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공정 돌릴때는 딱히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없습니다.
하지만, CVD나 기타 반도체 관련 장비를 얼마나 다뤄보셨는지는 잘 모르지만 일반적인 그쪽 장비들이 그렇듯이, 수많은 에러상황이 자주 발생하게 되고, 이 경우 강제 vent를 하거나 챔버 뚜껑을 열어야 합니다.
런 돌던 도중에 장비가 죽었다면? 당연히 챔버 안에 있던 각종 흄, 플라즈마 찌꺼기, 챔버벽에 증착된 물질들이 챔버 뚜껑 열면서 밖으로 나오고, 흡입하게 되는거죠.
고장이 안 나도 소스교체할때마다 흡입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마스크가 흄을 막아주나요? 전혀요.
왜이래요진짜
13/08/28 14:39
수정 아이콘
네 순수님 말대로 흄발생 가능성 있고 마스크는 보호안됩니다 헌데 런 도중에 진공이 깨지면 어떻게 하시는지요? 진공부터 살리고 국소배기 설치로 흄 최소화 할겁니다 그리고 남는 흄은 '설비 엔지니어'가 가장 위험성이 높죠
본문은 이런 현실적 내용없이 여공이라는 자극적 단어와 이어지는 댓글도 방진복이라는 산으로 가는 주제라서 써봤습니다
13/08/28 19:05
수정 아이콘
여공이 자극적 단어라는데 전혀 동의가 안됩니다.
로봇이 일하다가 죽었나요?
13/08/28 13:41
수정 아이콘
왜 이래요 진짜
뒤를봐
13/08/28 21:31
수정 아이콘
왜이래요진짜님의 의견에 어느정도 동의합니다.
방진복은 화학약품에 대한 직접적인 접촉을 막는데에 의의가 있습니다.
유해가스를 차단하는 것은 설비에서 이뤄지기 때문에(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방진복 차원에서 막아야 할 일이 아닙니다.

본문에 링크하신 CVD 관련 이론은 대학교재에나 나올법한 단순한 이론들로
현재 반도체공정에서 사용되고 있는 CVD 기법과 다릅니다.
이걸 이론적인 근거로 현재진행형 운운하시는건 무리가 있습니다.
13/08/28 21:51
수정 아이콘
방진복이 사람을 보호하기 위한 게 아니고 사람으로부터의 오염에서 설비/제품을 보호하기 위한 거라는 건 팩트죠.
사람을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는데, 뭐 안 입은 것 보다는 낫겠죠. 인체보호를 위해서는 마스크가 훨씬 중요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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