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3/08/13 18:07:49
Name 문재인
Subject [일반] 사대강 모니터링 - 영산강의 최근 사진입니다.
친구가 환경단체에 있습니다. 주기적으로 사대강을 모니터링 하고 있는데 최근에 찍어온 사진을 보여주며 썰을 풀어준게 있어 사진과 함께 약간의 이야기를 곁들여 보려 합니다. 사진은 카메라를 놓고가서 폰카로 찍은 것이니 화질구지가 보이더라도 양해 바랍니다.



맑은 날 영산강의 모습입니다. 아직은 시원하고 깨끗네요..아직은



가까이 가서 본 모습입니다. 헐~



보통 한적한 곳이나 농촌의 물 고여있는 웅덩이 썩은 모습과 딱 일치하는것 같습니다.



미소된장국에 녹차가루 풀어둔게 여기있네요.
초밥이랑 냠냠 하실래요?



물이 잘 흐르지 않으니 이런 돌 틈에도 녹조가 그대로 고여있습니다.



어도라고 합니다. 고기들이 보를 넘어 왔다 갔다 할 수 있도록 설치한 것입니다.



과연 어도로 고기가 다닐 수 있을까요?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695013

근데 일단 먼저 고기가 사는지부터 물어보는게 예의가 아닐런지...



이것은 녹조를 가두어 약품을 뿌려 응집시킨 후에 포집하는 장비라고 합니다.
어느세월에 저 큰 강의 녹조를 언제 처리 할런지도 의문이지만 이걸 갖추지 못한 곳이 많다고 합니다.



사진은 이정도로 합니다.

영산강은 식수원이 아니라서 걱정이 덜 할 수도 있겠지만 낙동강의 경우 보의 수도 많고 식수원이기 때문에 문제가 심각합니다.
더군다나 이 물을 농,공업 용수로 쓸 수도 없을 뿐더러 공급할 수로도 없으며 치수효과는 낙제라는것이 밝혀졌으니 순전히 돈만보고 시작한 공사라고 평하고 싶습니다. 이제 유지보수에 들어가는 돈과 보 철거에 들어갈 돈이 또 들테니 공사 맡은 회사는 또 혜택을 보고..;

개인적으로는 돈 날린 것은 그렇다쳐도 환경 및 자연 훼손이 심한 것이 더 안타깝습니다.

--
추가사진


지난 장마때 찍은 사진이라고 보여줬습니다.
예전보다 물이 더 탁한데다가 한방에 모아서 쏟아부어주는? 효과가 있다 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DogSound-_-*
13/08/13 18:09
수정 아이콘
근데 녹조는 매년 여름마다 생겨서요
설탕가루인형형
13/08/13 18:10
수정 아이콘
근데 이번 낙동강 녹조는 유난히 심하죠.
DogSound-_-*
13/08/13 18:12
수정 아이콘
유난히 더우니까요 ㅠ
문재인
13/08/13 18:13
수정 아이콘
영산강은 그나마 나은편이라고 들었는데 그게 저정도라면 낙동강은 말할 것도 없죠.
DogSound-_-*
13/08/13 18:15
수정 아이콘
뭐 정도의 차이뿐이지 녹조가 없었다가 생긴것도 아니고.. 4대강 사업이 녹조방지에 효과가 전혀 없었다고 생각하면 될꺼 같은디여
13/08/13 18:20
수정 아이콘
더 심해졌죠...
문재인
13/08/13 18:20
수정 아이콘
일단 효과가 전혀 없는걸 넘어선것 같습니다.
그리움 그 뒤
13/08/13 18:21
수정 아이콘
그 정도의 차이가 훨씬 더 심해졌다는 것만으로도 문제죠.
13/08/13 18:24
수정 아이콘
정도의 차이 뿐만이 아닌게 아니라 녹조는 더 심해졌다고 합니다. 옛날엔 급류가 느린 하류쪽에서나 볼 수 있었던게 이제는 중상류까지도 생기는데다가 녹조는 그렇다 치고 악취가 너무 심해 외출이 꺼려질 정도라고..
DogSound-_-*
13/08/13 18:25
수정 아이콘
네 뭐 친환경 발전소 세운다고 보같은거 막 설치해서 그런지 유속이 느려져서 심해지긴 했죠 뭐
정지연
13/08/13 18:13
수정 아이콘
지금 출장와 있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는 수돗물에서 미세하게 해조류 냄새같은게 납니다.. 그래서인지 양치질을 할때도 꼭 생수로 하라고 하더라고요.. 입을 헹구는 행위만으로도 폭설을 할 수 있다고....
여기 강이나 개울에 흐르는 물을 보면 엄청 더럽고 냄새납니다.. 이런걸 보면서 우리나라는 물관리는 참 잘하는구나라고 생각했는데 녹차라떼를 비롯한 4대강의 삽질을 보면서 우리나라도 여기랑 비슷해 지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가 수돗물을 그냥 마실 수 있는 몇 안되는 나라라는데 그 지위에서 내려오면 안되는데... 라는 생각이 듭니다
DogSound-_-*
13/08/13 18:16
수정 아이콘
그냥 마시는건 좀... 모든 도시가 서울마냥 aop거치고 수돗물 주는것도 아니고;; 잔류염소때문에;;;
절름발이이리
13/08/13 18:16
수정 아이콘
주모 여기 라떼 한잔
水草臣仁皿
13/08/13 19:22
수정 아이콘
라떼에 녹즙 추가여
엘도라도
13/08/13 18:16
수정 아이콘
낙동강은 4대강 사업전에 유속이 느린 부산부근에서는 녹조가 생기긴 했죠. 그러나 4대강 이후엔 중상류까지 심하게 녹조가 생긴다는게 문제죠. 세금은 더 들어갈거고 저 썩은 물들이 부산으로 다 내려올테고...에휴..자연은 자연대로 파괴하고 돈은 돈대로 낭비하고(그 돈이 어데로 들어갔는지는 모르겠지만) 4대강은 정말 희대의 삽질 정책이 될거 같네요.
13/08/13 18:18
수정 아이콘
어머니쪽 친척 한분이 저쪽에서 농사지으면서 평생을 사셨습니다. 그런데 그 분 말씀으론 4,5년전 까지만 해도 그런일이 없었는데 요즘은 물썩는 냄새가 너무 심해 밖을 나가는게 고역이라고 하시네요. 사실 녹조는 그렇다 치더라도 냄새가 너무 심해서 이사가시는걸 심각하게 고민중이시라고 하더군요.
엘도라도
13/08/13 18:23
수정 아이콘
저 역시 산증인 중에 한명입니다. 제 외가댁이 낙동강 달성보 인근인데.. 어릴때 여름방학에 외가댁 가서 낙동강 가서 맨날 놀았죠. 그때는 녹조 그런거 없었죠. 치수를 잘못한 책임을 분명히 물어야 할겁니다.
13/08/13 18:18
수정 아이콘
mb정부가 외쳤던게 '녹색성장'아니었나요?
설탕가루인형형
13/08/13 18:21
수정 아이콘
어??
hwanta01
13/08/13 18:22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13/08/13 18:29
수정 아이콘
커진다! 이건가요
before_party
13/08/13 19:46
수정 아이콘
'녹색'은 할만큼 했으니까 이제부턴 '성장' 차례군요.
13/08/13 21:15
수정 아이콘
녹색이 성장하고 있어요.
탱구와레오
13/08/13 20:12
수정 아이콘
어??(2)
다이애나
13/08/13 18:24
수정 아이콘
사대강 보가 녹조방지하려고 만든건 아니니까 녹조가 심해진건 사실이라고 보고 공언했던 홍수 등 재해 방지는 올해 비는 커녕 하루종일 해만 떠서 성과가 있는지 알기 위해서는 내년에 비가 무진장 오기를 기다려야할듯 하네요
문재인
13/08/13 18:25
수정 아이콘
비가 많이 오면 모아서 한방에 흘려보내는 효과가 있다는 썰을 해주더라구요.
설탕가루인형형
13/08/13 18:25
수정 아이콘
비가 무진장 와서 피해가 생겨도 4대강 사업 덕분에 피해가 줄었다고 할겁니다. -_-
그땐그랬지
13/08/13 18:28
수정 아이콘
노무현 때문이라고 하겠죠.
문재인
13/08/13 18:31
수정 아이콘
노무현이 살아 생전 말리지 못한 죄 + 민주당이 못막은 죄 = 사대강은 야당잘못.
DogSound-_-*
13/08/13 18:29
수정 아이콘
낙동강은 작년과 비교시 남조류 개채수는 1/3보다 적은 정도로 유지되고있다고 하네영...
그리고 독성물질도 검출되지 않았다고 하고 불행중 다행이네영 ㅠ
문재인
13/08/13 18:35
수정 아이콘
그나마 다행이군요.작년이 절정이었나 봅니다.
엘도라도
13/08/13 18:36
수정 아이콘
미리미리 공무원 동원해서 녹조 제거 및 발생에 대비했겠죠. 이것도 다 세금으로..
DogSound-_-*
13/08/13 18:37
수정 아이콘
그건 당연히 해야되는거 아니에여? -_-
엘도라도
13/08/13 18:38
수정 아이콘
4대강 사업 전에는 할 필요 없던 세금 낭비니까요. 식수 불안까지 덤으로 생긴거구요.
DogSound-_-*
13/08/13 18:46
수정 아이콘
4대강 사업전에도 했을텐데여 -- 녹조가 4대강 사업후에 갑자기 생긴것도 아니고 정도의 차이가 심하게 있을뿐이지 잠깐뿐이라도 녹조&적조는 이슈에서 빠진적이 없을텐데요 --
13/08/13 18:51
수정 아이콘
그 정도의 차이가 문제라는 거죠.
엘도라도
13/08/13 18:54
수정 아이콘
위에도 썻지만 제 경험과 낙동강 중상류에 거주하시는 주민들 인터뷰 기사를 봐도 낙동강 중상류에서는 4대강 전에 녹조가 생겼다는 말이나 간혹 미약하게 생기더라도 지금처럼 문제가 되지는 않았던거 같군요. 문제가 생기지도 않았는데 녹조 대비해서 조치를 취하는 대한민국 공무원은 단언컨대 없다고 생각합니다.
DogSound-_-*
13/08/13 18:58
수정 아이콘
원래 해야되는것을 안한게 세금낭비아닌가 하는데여 -_-
엘도라도
13/08/13 19:03
수정 아이콘
문제가 없는데 뭐가 원래 해야되는 일이라뇨? 4대강 사업 이후에 녹조가 창궐하고 수질에 문제가 생기니 녹조 제거 및 발생에 대비해서 세금을 투입하는 것이니 세금 낭비라고 하는거죠. 제가 그쪽 공무원이 아니니 정확한 말씀은 못드리겠지만 아무 문제 없는 강물에 녹조 대비해서 조치를 했다고 주장하시는 겁니까?
13/08/13 19:05
수정 아이콘
공무원들이 쓰레기가 없어도 쓰레기를 치우는 놀라운 재주가 있는 것도 아니고, 예전에는 해야되는 일이 아니었다는 것이 요지입니다.
13/08/13 19:05
수정 아이콘
님 댓글을 쭉 보니까 그냥 말대꾸하고 싶어서 말대꾸하는 것 같습니다.
DogSound-_-*
13/08/13 19:06
수정 아이콘
녹조 생기는게 왜 문제가 없나요 --
그리고 또 몇번쨰 쓰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녹조는 매년 여름마다 발생했어요
그럼 녹조발생원중 인위적으로 막을수있는 질소나 인같은 영양류 유입 차단등 할수있는것이 있는데도
엘도라도님말대로 라면 문제가 없으니 안해도 된다 라는건데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세여? -_-
13/08/13 19:07
수정 아이콘
계속 말하지만 '정도의 심한 차이'
13/08/13 19:07
수정 아이콘
다른 분들도 몇 번째 쓰는 거지만, 녹조가 매년 발생한 거 맞는데, 그 양과 지역이 늘었다고요.
DogSound-_-*
13/08/13 19:09
수정 아이콘
flowers님, Orbef님//적던 심하던 간에 그것이 이슈가 될정도면 적은량은 아닐꺼라구요
그러니 이렇게 심하게 되기전 즉 공무원이 4대강사업전에 발생했었던 녹조에 대비해서 미리미리 방지활동 하는게 왜 세금낭비냐고 하는거죠
엘도라도
13/08/13 19:13
수정 아이콘
물생활을 하신 분이라면 녹조가 왜 생기는지 아실텐데...안타깝습니다. 녹조는 햇빛 + 부영양화 + 유속에 영향을 받습니다. 4대강 전에는 낙동강 중상류는 유속이 빨랐기 때문에 녹조가 거의 생기지 않았죠. 낙동강 그 넓은 지역을 영양류 유입 차단할 세금이 있다면 대한민국은 이미 복지국가 일겁니다. 자꾸 근본적인 문제는 벗어나시고
지금 우리가 정확히 확인할수 없는 내용으로 반문만 하시니 자꾸 답변하기도 시간이 아깝네요.

녹조가 생기지 않았을때는 지금처럼 녹조 제거 및 발생 차단할 필요가 없었으니까요. 그러니 세금낭비라고 하는겁니다. 영양류 유입 차단은 4대강 전이나 후나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구요.
13/08/13 19:16
수정 아이콘
1 과 3 이 다른 수냐 대충 퉁쳐서 비슷한 수냐 뭐 그런 이야기군요. 전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DogSound-_-*
13/08/13 19:19
수정 아이콘
엘도라도님/ 아니 제말은 님이 4대강사업전에도 발생하는 녹조에 미리미리 대비하는게 왜 세금낭비라는거죠 정말..
그리고 녹조발생원인중에 부영영화의 원인물질인 질소-인이 뭐 사람 이나 가축의 똥이나 비료에서만 나오는줄 아시나본데여 60%정도가 가정에서 배출되는 세제류에서 나온다는것좀 아셨음 좋겠네요
자기 경험에 빚대서 내가 이런경험을 했으니 이게옳아 라고 하시는게 조금 안타깝네요 좋은 저녁되세여~
DogSound-_-*
13/08/13 19:23
수정 아이콘
OrBef님/ '4대강 사업 전에는 할 필요 없던 세금 낭비니까요' 이게 정말 맞는말이라고 생각하세요?
저도 여기까지만 할께여
13/08/13 19:26
수정 아이콘
1이 있으면 1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하는거고 3이 있으면 3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하는 거지요.
DogSound-_-*
13/08/13 19:32
수정 아이콘
flowers님/ 자 4대강사업후 발생한 녹조정도가 3입니다.
4대강 사업전 발생한 녹조정도가 1입니다. 이라고 가정할꼐여
그럼 4대강 사업전 시대에 1에미리미리 대비를 했던것이 과연 세금낭비일까여?
13/08/13 19:35
수정 아이콘
물론 1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겠지만, 님은 지금 3에 대한 대비를 안 했다고 몰아붙이는 것 아닙니까?
될대로되라
13/08/13 19:39
수정 아이콘
Dogsound님/사안을 이상하게 왜곡하시는군요.
낙동강 하류 부근이 상습적인 녹조 발생 지역이란거 대부분 알고 있고 이에 대한 대비와 사후관리는
꾸준히 해오고 있습니다. 이걸 하지말라고 하는 사람은 이 쓰레드에 아무도 없습니다.
엘도라도님이 말씀하신건 과거에는 녹조 문제가 없거나 미약했던 중,상류까지 여름철 녹조현상이
확대되었고 때문에 추가적인 자금이 투입되어야 한다는 얘깁니다.
이해하기 어렵지도 않은 글인데 이상한 논리를 제시한 후 계속 밀어 부치시는 군요.
DogSound-_-*
13/08/13 19:53
수정 아이콘
flowers님, 될대로되라님/ 네 그렇네요 제가 잘못봤네여 죄송합니당
브릿츠
13/08/14 01:01
수정 아이콘
네. 님이 잘못하셨습니다.
wish buRn
13/08/13 18:29
수정 아이콘
클로렐라?
이쥴레이
13/08/13 18:46
수정 아이콘
오랫만에 충주 근처 삼탄강 갔다가 경악했습니다.

녹조로 인해서 더이상 제가 알던 그 강이 아니더군요.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분명히 마지막 5년전에 갔을때는 괜찮은곳이었는데 왜 이렇게 된것인지..
superiordd
13/08/13 18:47
수정 아이콘
사대강 해서 좋아진 점도 물론 있겠지만...효용성 benefit/cost를 생각하면....혈압만 오르죠.
그리고 녹조는 원래부터 있었지만...악화되거나(악취가 심해짐), 개선효과는 전혀 없었다는게 일반적 생각이고요.
내일은
13/08/13 18:52
수정 아이콘
영산강은 유량도 적고 유속도 떨어지는데다 호남이 개발에 소외된지라 강 유역 정리도 덜 된터라 어느정도 대대적인 정비는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4대강 반대하시는 분들도 영산강은 돈 좀 들여야 된다는 의견은 있었죠.
그런데 지천 정리하고 유역 정리 정도 하면서 강물에 오염물이나 유기염 바로 안들어오게 관리했어야 하는데 영산강에 보라니요... -_-; 그렇지 않아도 물이 느리게 흐르는게 문제인 강인데 문제를 해결은 커녕 더 심각하게 키운거죠. 한강, 낙동강은 물이 고여 있어서 문제가 생긴다면 수문 열어 흘려보내면 그래도 어느정도 해결은 되지만 영산강은 갈수기에는 흘려보낼 물이 없습니다. 수문 연다고 해도 수량이나 유속이 뻔하니... 게다가 이번 여름 장마 때는 중부 지방에 비가 많이 왔지만 남부 지방은 예년만 못했죠.
어쩌겠습니까... 그 분이 하시는 일이 다 그런거지....
13/08/13 19:11
수정 아이콘
와 이명박이가 역시 나쁜놈이네요
13/08/13 19:27
수정 아이콘
대구에 사는 사촌들이 있습니다만, 그 친구들 말로는....
낙동강은 녹조도 녹조인데 작년 여름에는 녹조라떼와 더불어서, 장마때 몇십년간 본적이 없을 정도로 유량이 늘어나서.
칠곡이었나? 지명을 정확히 기억할수는 없습니다만 대구 근교 어딘가에 다리 교각이 몇개 무너져 내렸다고 하더군요.
십수년 넘게 작년보다 더 많은 비가 내려도 끄덕없던 다리였다고 하면서요. 대체 강들에 무슨짓을 해놯는지 정확한 파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파수꾼
13/08/13 19:30
수정 아이콘
4대강 사업 이전에 영산강은 아주 친환경(?)적으로 방치된 상태이라 흘러가는 대로 지류가 형성되어 보기엔 아름답지는 않았지만
온전한 강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과 같은 적조현상을 보기 힘들었습니다.

4대강 이후엔 강이 넓게 정비되어 인간이 바라보기엔 깔끔해졌지만 유속이 4대강 이전보단 확실히 느려졌습니다.
당연히 그런 결과로 부유물은 계속 쌓이고 지금과 같은 적조현상이 나타난 것 같습니다.

환경정비사업을 2년 안에 후딱 해낸다는 자체가 넌센스입니다. 환경영향평가를 2년해도 모자랄 판에...
정말 각하께선 여러모로 대단하시네요.
스치파이
13/08/13 22:33
수정 아이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1&aid=0003978625
영산강 적조현상 1995년도 기사입니다.
이 외에도 2002년 적조방지 종합대책 등, 각종 적조대책에 꼭 끼어있는 곳이 영산강입니다.
13/08/13 19:32
수정 아이콘
각하께서 오늘 적조때문에 어민들 위로 가셨다던데.. 녹조는 언제 위로 하러 가실런..

음.. 누굴 위로 해야 하는거지?????
삼공파일
13/08/13 20:10
수정 아이콘
4대강 하지 말라고 그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말렸는데 비판하는 방송까지 막아 가면서 결국 우겨서 하고 이제 와서 박근혜가 MB의 잔재로 규정하니까 지상파 3사가 앞다투어 까고 있는 현실.

언론이나 정치가 나아질 것 같진 않지만 적어도 우리나라 경제 구조가 이젠 이런 식의 토건 공사로는 더이상 아무것도 달라질 게 없다는 점은 뼈저리게 증명되어서 다행입니다. 어떤 정치인이고 땅 파고 시멘트 바르자는 얘기는 다신 못 꺼내겠죠.
삼공파일
13/08/13 20:15
수정 아이콘
MB가 한국 사회에 종결 짓고 떠난 것들이 너무 많네요. 부동산, 토목, 금융... 본인이 성공한 방법들로는 이제 더이상 아무도 성공할 수 없다는 걸 온몸으로 보여줌.
13/08/13 20:33
수정 아이콘
마지막 남은 성공 신화인 박정희 신화도 이제 그 막을 내릴 것 같은데(박근혜 대통령이 잘 하던 못하던...) 앞으로 새롭게 생길 신화는 뭐일지 기대도 되고 우려도 되네요.
엔하위키
13/08/13 21:09
수정 아이콘
궁금한점 하나 ... 사대강사업이 하천을 직강화 하는것 아니었나요? 그럼 유속이 빨라져야 정상이라고 보는데 왜 유속이 느려졌다고 하는건가요?
13/08/13 21:32
수정 아이콘
준설을 했으니 최대 유속은 올라갔지만 보를 그만큼 또 쌓았지요...
엔하위키
13/08/13 21:35
수정 아이콘
아하 보를 쌓아서 유속이 줄어든거군요..; 제가 토목쪽은 완벽하게 문외한이라서 많이 무지합니다.. 흐
죄송합니다만 한가지만 더 여쭈어봐도 될까요? 기껏 유속을 늘렸는데 보를 쌓은 이유가 궁금합니다.
아니면 유속증가는 사대강 사업의 목적이 아니었던 건가요?
13/08/13 21:38
수정 아이콘
저도 4대강에 대해서 그닥 아는 건 없지만, 기본적으로 보를 쌓아서 물을 가두어둘 수 있으면 들쑥날쑥한 강우량에 비교적 영향을 받지 않고 물 공급이 가능해지지요. 우리야 뭐 가뭄 국가는 아니고, 단기 홍수피해 등을 예방하는 목적이 가장 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유속 증가는 4대강 사업의 목적으로 홍보된 적은 없다고 생각하고요, 실제로도 가능한 이야기가 아니지 싶습니다.
엔하위키
13/08/13 21:44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자세히 답변해주신점 정말 감사드립니다!
문재인
13/08/13 21:30
수정 아이콘
하나 빼먹은 이야기가 있는데, 공사를 위해 정화력이 있는 기존 자연 습지를 없애고 인공습지를 조성했습니다. 결과는 인공습지가 썩어 오히려 오염수를 강에 유입 시킵니다.
13/08/13 23:42
수정 아이콘
알바천국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5833 [일반] 그녀를 유혹하는 스킨십. [45] Love&Hate31164 13/08/14 31164 15
45832 [일반] 두려움을 인정하지 않았던 1차 대전 프랑스군 [23] swordfish7376 13/08/14 7376 4
45831 [일반] 유게에 올라왔었던 '개 죽여서 경찰서 다녀왔습니다.mlbpark' 글은 결국 조작이었던 것 같습니다. [53] WindRhapsody8194 13/08/14 8194 0
45830 [일반] 인천 근대문화 유적에서 팥빙수를 먹다. [10] 자이체프5026 13/08/13 5026 0
45829 [일반] [스포 함유?]황금의 제국 보십니까? [21] 옹겜엠겜4306 13/08/13 4306 0
45828 [일반] 지금의 문명은 몇번째 문명일까? [57] 똘이아버지7275 13/08/13 7275 0
45827 [일반] [야구] 문선재와 조동찬의 충돌 [174] HBKiD12966 13/08/13 12966 0
45826 [일반] <단편> 카페, 그녀-2 (부제 : 연애하고 싶으시죠?) [12] aura6448 13/08/13 6448 0
45825 [일반] 사진으로 떠나는 배낭여행 04. 이탈리아편 [6] 김치찌개3499 13/08/13 3499 0
45824 [일반] 이걸보고도 군인들이 집지키는 개일까?(DMZ 다큐1편) [56] 김치찌개8606 13/08/13 8606 1
45823 [일반] 설국열차 - 독실한 봉준교 신자로 부터 신앙을 의심받다 (스포 있어요) [14] 쌈등마잉4880 13/08/13 4880 0
45822 [일반] 사대강 모니터링 - 영산강의 최근 사진입니다. [74] 문재인6458 13/08/13 6458 1
45821 [일반] [해축] BBC 금일의 가쉽 [49] V.serum4509 13/08/13 4509 0
45820 [일반] 그들은 왜 반말을 하는가. [56] Colossus9549 13/08/13 9549 2
45819 [일반] 우리 아버지의 심장수술이 진짜일리 없어 [50] 미치엔6567 13/08/13 6567 14
45818 [일반] 빌트지 올리버 칸 칼럼 [Riskantes Spiel von Guardiola] [3] 우왕군3366 13/08/13 3366 0
45817 [일반] 어제 이마트에서 본 신기한(?) 장면 [76] atmosphere9275 13/08/13 9275 3
45815 [일반] 모 대학병원 응급실 폭행 사건(기사와 동영상) [60] Dornfelder8806 13/08/13 8806 2
45813 [일반] 가혹한 세상, 부모님과 인연 끊기. [50] 내가바라는나24319 13/08/13 24319 22
45812 [일반] 오디션 프로그램 추천합니다! [23] ToSsiSm6469 13/08/13 6469 0
45811 [일반] 아토피 있으신 분들 유산균 한번 드셔보세요. [141] 삭제됨11606 13/08/13 11606 6
45810 [일반] 내 후배는 미모의 여의사 [103] 삭제됨15987 13/08/13 15987 22
45809 [일반] (야구) 일본이 바라봤던 한국 에이스와 한 야구 전문가 [82] 은하수군단10811 13/08/13 10811 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