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3/08/13 17:40:14
Name Colossus
Subject [일반] 그들은 왜 반말을 하는가.
이 글은 특정직업이나 특정부류를 싸잡아 욕할 생각은 없으며 개인적인 경험담+주워들은 얘기인 것을 미리 밝힙니다.



1. 대학 조교

대학 조교는 아무래도 같은학교 선배들이 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상대가 학생이다 싶으면 하대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근데 이게 같은과 후배에게만 그러는것도 아니고 습관이 되다보니 타과 학생에게도 그러는 조교가 가끔 보입니다.

시험시간에 타과 조교들이 반말해서 기분 나빴다는 얘기 주위에서 많이 들었네요.

타과 학생뿐만 아니라 같은과 후배여도 초면에 다짜고짜 반말하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상대가 만학도면 어쩌려고 그러는건지...

요즘은 같은과 선후배 사이여도 초면에는 존댓말 써주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는데 말이죠.  




2. 대학 교직원

위와 비슷한 케이스죠.

학생과, 행정실, 기숙사 등에 근무하는 몇몇 교직원들.

'내가 이 학교 선배이고 나이가 더 많으니 너보다 위다' 심리인지 학생들에게 반말이 아주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서비스 업무라는걸 까먹었는지 불친절한건 예사고요.

다른 대학 다니는 친구들에게도 물어봤는데 비슷한 대답이 날아오더군요.



3. 예비군 훈련시 예비군

이건 살짝 민감한 문제이기도 한데

현역은 예비군에게 선배님 하면서 꼬박꼬박 존칭을 붙여주고 예비군은 조교야 반말하는게 일상적인 풍경이었죠.

하지만 요즘은 현역에게도 존댓말을 하는 예비군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군대라는 특성상 반말하는게 당연하지 않냐는 의견도 많지만

계급상 위인 간부들도 예비군에게 존댓말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 정작 그 예비군은 현역에게 반말을 하는건...뭔가 좀 아니다 싶어요.

어차피 처음 보는 사이이고 금방 헤어질텐데 서로 존댓말 써주는게 낫죠.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예비군 훈련때마다 꼬박꼬박 존댓말 사용 중입니다. 어차피 말할 일도 별로 없지만요.



4. 사장 친구, 선배 친구, 상사 친구, 기타등등.

'쟤는 내 친구가 반말하는 놈이니 당연히 나도 반말해도 돼'

알바하면서 그놈에 '사장 친구' 때문에 고초를 많이 겪어본 입장에서 이런 부류를 좋게 볼수가 없네요.

원님덕에 나팔부는 것도 아니고, 처음 보는 사이인데 너무나 자연스럽게 튀어나오는 하대와 무시를 이해할수가 없더군요.





글쓸때는 사례가 수십가지 생각날줄 알았는데 갑자기 생각이 안나네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가게에서 손님-알바 이런건 너무 당연한 사례라서 뺐습니다. 알바하면서 손님에게 반말 한번 안 들어본 사람은 아마...없겠죠.

일각에서 나오는 주장대로 반말은 친근감의 표시이기도 하지만

우리 사회는 예의를 중시하는 사회치고 반말이 너무 일상화 되었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네요.

상대가 나보다 아래인게 조금이라도 확인되는 순간 바로 반말이 튀어나오죠.  

처음 보는 사이면 나이와 직책에 상관없이 존댓말. 반말은 상호합의하에.

이것만 지켜져도 훨씬 더 진상이 적고 예의바른 나라가 될거같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일각여삼추
13/08/13 17:45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백발이 성성한 할어버지 아니면 초면에 반말이 썩 기분좋은 경우는 별로 없더군요.
EsPoRTSZZang
13/08/13 17:45
수정 아이콘
1,2는 케바케 성향이 짙긴한데, 확실히 교직원은 싸가지 밥말아 시원하게 드신분들이 많긴 하더군요.
13/08/13 17:46
수정 아이콘
아직 미필이라 모르겠지만 예비군들이 현역을 되게 괴롭힌? 다는 건 예비군 친구들을 통해 잘 알고 잇습니다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들을 때 마다 빵빵터지던데요 크크크....

다른건몰라도 알바한테는 무조건 존대말 씁니다. 제가 알바할 때 반말들으면 기분나빳거든요. 그래서 뭔가 부탁하고도 항상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인사하구요. 나갈 때도 수고하세요~ 인사도 하고요.
강은백
13/08/13 17:50
수정 아이콘
다른건 잘 모르겠지만 예비군관련해서 일화 하나는 제가 대학때 예비군 받으러 갔었는데
후배 하나가 지 친구 한테 묻더라구요 "야 왜 현역한데 반말해" 그랬더니 후배 대답이
"그럼 넌 쫄다구한테 존댓말 쓰냐" 라고 하더군요
근데 저도 예비군일땐 반말했었네요.
13/08/13 17:52
수정 아이콘
이게 애매한게 실제 동원령이 나왔을때 편성되는 상황에서 예비역병장은 그냥 병장에게 A병장님 이라고 하는게 맞는건가에 대한 문제가 있습니다. 병장끼린 동등하니 그렇다고 치고, B상병님, C일병님으로 존대하는게 맞는지는...

최대한 말은 권유형으로 하는게 맞는듯 합니다만;;
13/08/13 17:50
수정 아이콘
조교중에 타과생한테 반말하는건 싸우자는거죠...
근데 요즘은 과사조교계통은 학부생에서 안나오고 타학교 혹은 다른 경우로 들어오는 일들도 제법 있다고 해서 오히려 서먹합니다.

보통 시험 지원가는 경우면 학부생이거나 대학원생인데 상황에 따라 고학번들이 있어서 말조심들 하는 편인데.(대학원 바로간 07학번, 시험치러온 05학번 같은 경우)

예비군은 흠....... 조교님이라고는 솔직히 못하겠습니다. 어찌됐든 현역생활 하기도 했고 그만한 시기를 겪어서 그런건지 -_-;;
간부들이 예비군 상대로 존대하는건 비슷한 나이대일경우 불쾌감 느껴서 혹시라도 민원오면 머리아프니 그런게 더 강하죠;;

정작 동대장아저씨들은 예비군한테 반말 잘만 쓰고 있다는것 역시 케바케라 이 부분은...

상사 친구 등이 초면에 반말 날리면, 그냥 앞에서 실실 웃다가 나중에 도와드려야 할 일 생기면 최대한 비비틀어서 처리합니다 -_-;;
안볼사람이면 마는거고..
개깡다구
13/08/13 17:52
수정 아이콘
3번의 경우는 간부들은 현역에게 반말을 한다는게 함정....간부가 현역과 예비군에게 전부 존대를 하면 예비군도 존대하는게 당연한 분위기가 되겠지만 그렇지가 않죠....


물론 그렇다고 예의없이 행동하는게 잘했다고 보진 않습니다.
Tristana
13/08/13 17:52
수정 아이콘
대학 조교가 반말하는 경우도 있나요?
사람많은 과라 그런지 그런 경우는 못 봤는데...
요새는 교수, 강사분들도 존댓말 쓰면서 수업하고 질문받아주는게 일반적인거 아니었나요...

조교 중에 꽤 어린 애들도 있을텐데 ;;
나이 먹고 학교 붙어있으니 빨리 졸업하고 싶네요..

또 대학 예비군가면 현역조교들한테 존댓말 쓰는 경우가 더 많이 보이더라고요.
아무래도 잠깐 있다 가는거니

동원은 개판이라고 듣긴 했습니다.
불량공돌이
13/08/13 17:53
수정 아이콘
수업조교를 몇번 한적이 있는데, 보통은 존댓말을 쓰는게 편하고 좋더군요. 약간의 거리감을 두게해서인지 수강생들이 징징거리는 일도 적고.
게다가 가끔씩은 수강생중 휴학했던 선배인 사람도 있는지라.. ㅡ_-a
13/08/13 17:54
수정 아이콘
한국사회에 뿌리깊이 박힌 유교적인 가치, 연장자를 강제로 존중하는 한국어의 한계, 전체 인구의 반이 반드시 겪어야 하는 썩은 군대 문화 때문인 것 같습니다.
13/08/13 17:55
수정 아이콘
전 처음보는 사람이 반말 찍찍 하면 하루종일 짜증나더군요 그래서 모르는 사람이랑은 별로 말하기가 싫어졌습니다.
R.Oswalt
13/08/13 17:57
수정 아이콘
1,2 번은 격하게 공감됩니다. 같은 계열 학과라지만 일면식도 없고,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일면식 없는 상태에서 공적 사무로 만나는 관계인데, 왜 하대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 케이스에 기분이 나빴던 경우의 대부분은 하대를 하면서 대화 내용이나 사무처리 과정에서도 불만족스러운 결과를 받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2번의 경우에는 특히나 귀찮아하는 느낌이 좀 많이 들더군요. 재학생 행정보조 인턴하는 친구들도 이러는 경우가 있어서 얼척 없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암만 많이 봐줘도 3학년 여학생인데 -_-... 학생증 내니까 그 때 부터 갑자기 존대를 하더군요.

3번은 아직 학교예비군이지만, 딱히 반말은 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냥 농담 따먹기를 하더라도 '~했어요?" 하는 식으로 아랫사람 대하는 하대는 하지 않게 되더라구요. 그 친구들도 일을 하고 있는 거니까요. 사실 새학기 신입생들 들어오면 어색한 말투로 존대하는 거랑 같은 식이죠 크크;;
동원훈련은 아직 안가서 모르겠지만, 학교 예비군가서 조교 친구들이랑 노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이번에 갔을 때 농담따먹기 하면서 물어보니 이등병이 3개월이라고 하더군요. 일병인데 왠지 이등병같은 풋풋함이 있길래 물어봤더니... 크크
13/08/13 18:01
수정 아이콘
학교 예비군 갔는데 이등병 친구 했던말이 아직도..

"내년에 또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왔으면 좋겠어?"
"또 오시면 제 제대가 멀지 않았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
"........."

재미있는 친구였어요..
13/08/13 17:59
수정 아이콘
복학해서 조교가 반말하길래 (재학 9년차에...) 몇학번이십니까? 라고 물어보고, 뽀삐 궁을 시전해주었습니다.
13/08/13 18:01
수정 아이콘
벽치기 크크크크크크

동안이시군요(!?)
불량공돌이
13/08/13 18:01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제가 조교 맡을 때엔 출석부명단부터 확인했죠. 나보다 고학번이 있나없나 흐흐
水草臣仁皿
13/08/13 18:03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저는 대학도 많이 늦게가서 복학했을때는 28 살 이었죠 크크
Colossus
13/08/13 18:10
수정 아이콘
멋진 역관광이군요 크크크
산적왕루피
13/08/13 21:13
수정 아이콘
뽀삐꿍...이 뭔가요? ㅜ.ㅜ
13/08/14 00:08
수정 아이콘
LOL 챔프중에 뽀삐라고 있습니다. 그 챔프의 궁극기인 '외교관 면책특권'을 이야기 합니다. 쉽게말하면 난 한놈만 패....
불량공돌이
13/08/13 18:00
수정 아이콘
제 주위(우리동네)에는 병역특례로 병장만기제대가 아니라 이병소집해제인 사람들이 참 많아서..
계급은 현역이 더 높은데, 나이는 우리가 보통 열살정도 더 많거든요.
그래서 예비군훈련가면 반존대?합니다. 이거 뭐에요? 담에 뭐해요? 밥은 안줘요? 더운데 좀 쉬었다 합시다. 집에 언제가요?
Epilogue
13/08/13 18:01
수정 아이콘
타인에게 함부로 반말을 한다는 거 자체가 종적인 관계관을 갖고 있다는 의미겠죠. 나는 너보다 위, 너는 나보다 아래, 라는 인식 말입니다. 고작 그런 방법이 아니면 자신의 권위나 자존감을 세울 수 없는 사람들(특히 진상손님 부류)이 때론 불쌍하기도 합니다.
케이크류
13/08/13 18:07
수정 아이콘
고작 그런 방법이 아니면 자신의 권위나 자존감을 세울 수 없는 사람들(특히 진상손님 부류)이 때론 불쌍하기도 합니다. (2)
잠잘까
13/08/13 18:01
수정 아이콘
군대 갔는데 선생을 직업으로 삼으시는 분들은 대게 26~28되는 분들이 오시더군요. 그 분들 보다야 군대를 빨리갔으니 계급상 반말을 자주 하긴 했지만, 이게 굉장히 어색하더군요. 이렇게 되니 보통 보초설때 노가리도 까고 그러는데, 그런 분들과 서면 좀 미안해서 그냥 보초만 서다가 자고 그랬습니다.(이 때 레파토리가 인생이야기일텐데 나보다 최소 4년은 더 사신분과 인생이야기를...) 이렇게 되니 그냥 예비군 때도 존댓말 쓰게 되더군요. '군대가 뭐 별거냐 이분들도 나보다 나이도 많을 수 있는데' 이런식으로요.

이게 처음으로 반말을 해야하나 고민했던 경우고, 그 외에는 예전부터 유치원 이상 나이대에는 전부 존댓말 쓰네요. 이유를 찾아보려 했으나 그냥 습관 같아요.

오히려 반대케이스로 반말을 듣는 경우가 많은데, 은든 저처럼 동안인분들이 많이 듣지 않나 생각합니다.(잘생기고 아니고를 떠나서...) 상대방이 하는 반말을 자주 듣다보니 저도 모르게 존댓말을 쓰는 것 같아요.
정지연
13/08/13 18:06
수정 아이콘
저희 학교 조교들은 사적으로 친한 사이끼리 아니면 반말하는 사람없었던거 같은데...
13/08/13 18:06
수정 아이콘
야,
13/08/13 18:06
수정 아이콘
호.

(그냥 반말하니까 갑자기 어렸을 때 이러고 놀았던 게 생각났어요. 죙송합니다.)
문재인
13/08/13 18:38
수정 아이콘
나는 대관령이 좋아
루크레티아
13/08/13 18:07
수정 아이콘
대학교 조교가 반말 하니 기분이 좋습니다.
이런 걸로 기분 좋아하면 안 되는데....집착할 나이가 된 기분이...
신규회원2
13/08/13 18:09
수정 아이콘
남자가 반말하면 별로 안좋습니다.
13/08/13 18:09
수정 아이콘
전 이마트에서 깔루아사는데 민증검사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ㅠ.ㅠ
wish buRn
13/08/13 18:12
수정 아이콘
대형마트가 고객서비스정신은 투철하죠..
13/08/13 18:24
수정 아이콘
서비스직의 감정노동이란...
방구차야
13/08/13 18:16
수정 아이콘
뜬금없지만... 갑자기 악마를 보았다에서의 한약방씬이 생각나네요
영원한초보
13/08/14 00:55
수정 아이콘
정형 외과 아닌가요?
Smirnoff
13/08/13 18:37
수정 아이콘
정말 교직원은 뭘 믿고 갑질을 하는 건지 궁금할 때가 많습니다.
시라노 번스타인
13/08/13 18:54
수정 아이콘
크크... 어제 롤하는데 어떤녀석이 반말하길래
"반말하지마 새퀴야."
라고 한걸 옆분이 보고 오늘 하루종일 놀림당했습니다. ㅠㅠ

처음보는 사람한테는 존대말합시다~
닭치고내말들어
13/08/13 19:10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네요. 회사 2년 군대 2년 총 4년 휴학하고 복학한 뒤
과 사무실에 볼일 있어서 가서 뭐 좀 물어봤더니 여자 조교가 '어 그래 신분증 줘봐'
학생증 줬더니 얼굴이 사색..

그 조교는 저보다 4학번 후배였습니다 크크
이냔아 내가 휴학할때 니가 학교 들어왔어!
히히멘붕이
13/08/13 19:15
수정 아이콘
동안이신가봐요 으흐흐 거침없는 반말이라니..
키루신
13/08/13 19:16
수정 아이콘
그냥 이제 그려려니 합니다. 일일이 싸우기도 귀찮아요.
Waldstein
13/08/13 19:22
수정 아이콘
'교수'는 없네요. 대학 사회내에서 제일 거만하고 제일 무례하며 어깨에 힘들어간걸 반드시 부셔버려야할 집단이죠.
쇼미더머니
13/08/13 19:31
수정 아이콘
전 게임할때...
막 횽횽 이러면서 반말하는거 보면 속으로 날 언제 봤다고 형이야? 하는 생각이 -_-;
그나마 그게 끝까지 가면 그러려니 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횽에서 부모 안부 묻는 일이 많으니;
대답 안해?
13/08/13 19:33
수정 아이콘
20대 초반일 때는 고등학생인 게 확실한 남자들에게 반말을 했었는데,
지금 하라 그러면 존댓말을 하게 될 것 같네요.
예의가 생긴건지.. 겁이 많아진건지..
아라리
13/08/13 19:56
수정 아이콘
저희과 조교느님(누님)은 거의 이모님뻘되셔서 반말듣는 거 혼나는 거 익숙하네요 허허
근데 어이없게 수강생 120명쯤되는 대형강의에 교수님 대신 출석체크하러오는 수업조교가 120명 상대로 반말찍찍하면 후...
불멸의황제
13/08/13 19:58
수정 아이콘
기수제 엄청 빡센 저희학교도 조교 되고나서는 다 존대해주시던데
13/08/13 20:44
수정 아이콘
길 물어 볼 때도 반말하는 사람도 가끔 있더군요.
맘 속으로는 "몰라!"라고 반말로 답해주고 싶긴 하지만..
13/08/13 20:57
수정 아이콘
아, 병원에서 환자볼때마다 반말로 찍찍 내뱉는 환자들 진짜 짜증 백만배납니다. 나이 70-80먹은 어르신들이면 이해라도가지, 아직 60도 안먹은 사람들이..
13/08/13 21:18
수정 아이콘
반말이건 존댓말이건 통일해서 하나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존중은 호칭으로만 하면 되잖아요.
내맘이야
13/08/13 21:30
수정 아이콘
첫 예비군 훈련때 비록 조교지만 존대해야지 생각했는데
정작 저도 모르게 반말이 나오더라구요.
다음 예비군때는 존대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라울리스타
13/08/13 22:21
수정 아이콘
조교들 반말 문화는 학교마다 다르고, 학부마다 다른 것 같습니다. 특히 학과생이 적어서 선후배 문화가 다소 엄격한 학과들은 더욱 그렇구요.

군 복학하고, 공대 일반수학 과목(1학년 과목)을 수학과 수업으로 들었는데, 저희 학교 수학과가 학생수가 적은 과인데다가 수강생의 대부분이 1학년이라서 그런지 조교들이 시험시간 신분 확인하면서 '신분증 줘봐' 하면서 반말 찍찍 하더군요. 저도 재수+군 복학이라 24살 때였고, 조교들이 형이여봤자 나이차이 2~3살 정도밖에 안난다고 생각하니 어이없더군요.

그나마 신분증 확인하고 1학년 아닌 타과학생이란 것을 아니 반말을 내뱉던 걸 무안해하는 표정이라도 짓더군요.
13/08/13 23:19
수정 아이콘
1-2번은 조교나 교직원이 후배라서 오히려 제가 신경써서 존대하고... 예비군 때는 항상 존대 하고...
사장친구들한테는 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아버지뻘 되는 사람이랑 얼굴 붉힐일 없으니 그냥 넘어갔네요.
Hazelnut
13/08/14 00:48
수정 아이콘
얼마 전에 봤던 문구가 생각나는 글이네요.

"무례함은 약자가 강한 척하는 것이다."
13/08/14 00:51
수정 아이콘
전 1, 2번은 듣도보도 못했습니다. ;;;;
영원한초보
13/08/14 00:53
수정 아이콘
1,2번은 경험상 거의 없어서 과선배지만 친분이 아예 없으면 존대 계속 써준 분도 있고요.
3,4번이야 어떻게 따지지도 못할 일이라서 그냥 그려러니 합니다.
저는 요즘 대화에서 제일 짜증나는게 게임할때 반말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애들입니다.
뭐 급할때야 넘어가지만 밴픽부터 시작해서 인베갈때도 죽어서도 끊임없이 떠들고
보통 이런 애들은 욕도 아무렇지 않게 하고요
코카스
13/08/14 04:11
수정 아이콘
그놈의 영어 수업 덕분에 조교하면서도 영어 쓸 일이 더 많았어서 반말할 일은 잘 없었네요. 연구실 후배한테도 한참 존댓말 쓸 때기도 했지만요.
13/08/14 04:17
수정 아이콘
전 친구 말고 조교가 반말하는경우는 한번도 못봤어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5833 [일반] 그녀를 유혹하는 스킨십. [45] Love&Hate31164 13/08/14 31164 15
45832 [일반] 두려움을 인정하지 않았던 1차 대전 프랑스군 [23] swordfish7376 13/08/14 7376 4
45831 [일반] 유게에 올라왔었던 '개 죽여서 경찰서 다녀왔습니다.mlbpark' 글은 결국 조작이었던 것 같습니다. [53] WindRhapsody8194 13/08/14 8194 0
45830 [일반] 인천 근대문화 유적에서 팥빙수를 먹다. [10] 자이체프5026 13/08/13 5026 0
45829 [일반] [스포 함유?]황금의 제국 보십니까? [21] 옹겜엠겜4306 13/08/13 4306 0
45828 [일반] 지금의 문명은 몇번째 문명일까? [57] 똘이아버지7275 13/08/13 7275 0
45827 [일반] [야구] 문선재와 조동찬의 충돌 [174] HBKiD12966 13/08/13 12966 0
45826 [일반] <단편> 카페, 그녀-2 (부제 : 연애하고 싶으시죠?) [12] aura6448 13/08/13 6448 0
45825 [일반] 사진으로 떠나는 배낭여행 04. 이탈리아편 [6] 김치찌개3499 13/08/13 3499 0
45824 [일반] 이걸보고도 군인들이 집지키는 개일까?(DMZ 다큐1편) [56] 김치찌개8606 13/08/13 8606 1
45823 [일반] 설국열차 - 독실한 봉준교 신자로 부터 신앙을 의심받다 (스포 있어요) [14] 쌈등마잉4880 13/08/13 4880 0
45822 [일반] 사대강 모니터링 - 영산강의 최근 사진입니다. [74] 문재인6457 13/08/13 6457 1
45821 [일반] [해축] BBC 금일의 가쉽 [49] V.serum4509 13/08/13 4509 0
45820 [일반] 그들은 왜 반말을 하는가. [56] Colossus9549 13/08/13 9549 2
45819 [일반] 우리 아버지의 심장수술이 진짜일리 없어 [50] 미치엔6567 13/08/13 6567 14
45818 [일반] 빌트지 올리버 칸 칼럼 [Riskantes Spiel von Guardiola] [3] 우왕군3366 13/08/13 3366 0
45817 [일반] 어제 이마트에서 본 신기한(?) 장면 [76] atmosphere9275 13/08/13 9275 3
45815 [일반] 모 대학병원 응급실 폭행 사건(기사와 동영상) [60] Dornfelder8806 13/08/13 8806 2
45813 [일반] 가혹한 세상, 부모님과 인연 끊기. [50] 내가바라는나24319 13/08/13 24319 22
45812 [일반] 오디션 프로그램 추천합니다! [23] ToSsiSm6469 13/08/13 6469 0
45811 [일반] 아토피 있으신 분들 유산균 한번 드셔보세요. [141] 삭제됨11606 13/08/13 11606 6
45810 [일반] 내 후배는 미모의 여의사 [103] 삭제됨15987 13/08/13 15987 22
45809 [일반] (야구) 일본이 바라봤던 한국 에이스와 한 야구 전문가 [82] 은하수군단10811 13/08/13 10811 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