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3/08/12 00:50:30
Name Do DDiVe
Subject [일반] [나는 가수다] 내 마음대로 뽑아본 Best 10
최근 나는 가수다 Best10을 MBC에서 뽑고 있죠.
첫방부터 시작해서 아주 좋아했던 프로그램이고 모든 음원을 다 소지하고 (안 나온 음원은 유튜브에서 빼서) 있습니다.
MBC에서 하는 투표는 나름 추린것에서 다시 10곡을 뽑더라구요. 그래서 제 개인적으로 10곡을 뽑아 보려고 합니다.




충격과 공포의 등장이었죠. 갑자기 나타나서 무대를 장악하고 1위를 하고 진출전으로 휙 사라지는...

실력파에 머물던 국카스텐이 대중의 뇌리에 박히는 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데뷔 20년차의 김건모가 무대위에서 손을 저리 벌벌 떠는 모습을 언제 또 다시 볼 수 있을까요?

재도전논란직후의 무대. 직후에 자진하차하긴 했지만 이 무대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중간에 가사를 까먹어 한번 더 부르지만 않았어도 너끈히 1위를 차지했을 것 같은 JK김동욱의 조율무대.

이 곡도 부른 직후 JK 김동욱이 하차를... 하차직전에 다 멋진 곡을 남기고 떠납니다.




가왕에 빛나는 The One의 곡도 한곡 쯤 있어야겠죠.

나가수에서 The One이 가장 반응이 좋았던 곡은 그 남자였지만 전 이 곡이 더 맘에 들었습니다.




친한 친구들간의 듀엣이었던 김경호 & 김연우의 사랑과 우정사이

뭔가 안 맞을 것 같은 두 사람의 노래가 좋았습니다.




다들 유명한 곡을 선곡할 때 혼자 조금은 덜 유명한 곡을 선곡한 완규형님. 많은 사람들이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기우에 지나지 않았어요!




나가수에서 박정현이 이런 것도 할 수 있다라는 도전정신을 보여준 무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다른 곡들은 이후에 따로 음원으로 들었을때 조금씩 엇비슷한 느낌이 들었거든요.




사실 이 무대 전까지 가왕전까지 올라온 서문탁씨에 대해 의문을 품었습니다.

하지만 이 한 무대로 '아 내가 몰라봤던 거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피아노 한대와 목소리 만으로도 압도적인 존재감. 왜 7위를 했는지 도저히 이해를 못 했던 무대입니다.

몸이 안 좋아 먼저 갔다고 일부러 7위 시켰나 하고 의심할 수준이었어요. No.1 도 좋지만 이소라다운 무대는 역시 이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물놀이까지 등장했던 자우림의 꿈. 워낙 조용필님의 원곡을 좋아하지만 이런 느낌의 꿈도 느낌이 색다르고 좋았습니다.





10곡만 고르는게 생각보다 힘드네요.

못 고른 곡도 많고...

여러분의 10곡은 어떤 곡인가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클라우제비츠
13/08/12 00:57
수정 아이콘
나가수에서 아쉬웠던건 조금 심심함이라고해야되나 잔잔한느낌이면 고순위가 잘 안나오더라구요

저같은 경우는 아름다운 강산이랑 조율을 잘 들었네요
문재인
13/08/12 01:37
수정 아이콘
조율을 최고로 꼽습니다.
Sugarlips
13/08/12 01:42
수정 아이콘
슬픔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 / 나의 하루 / No.1 이소라 누님이 나간 후에야 나가수가 얼마나 대단한 프로였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ㅜ.ㅜ
언뜻 유재석
13/08/12 02:01
수정 아이콘
국카스텐- 나혼자는 100번 넘게 본것 같습니다. 충격이 후덜덜
Falloutboy
13/08/12 02:18
수정 아이콘
김건모 - you are my lady
구성이나 선율이 너무 좋았던 노래. 김건모의 떨리는 목소리와 손에서 안쓰러움 마져 들었지만 노래만 본다면 주저없이 선택할 수 있는 탑 10

김범수 - 늪
가성과 진성을 넘으며 자신의 음역대에 도전하는 모습이 인상적.
개인적으로는 '사랑하오','홀로 된다는 것','그대 향기'와 같은 곡들을 더 좋아하지만 인상깊었던 무대를 꼽으로하면 늪이 단연 으뜸이다.

바비킴 - 추억 속의 재회
이전까지 바비킴에 별 관심도 없었고 항상 아쉬운 느낌이었지만 이 곡에서는 가사와 바비킴 특유의 음색의 조화가 너무 완벽함.
특히 2절 후렴부터의 편곡과 변주가 곡 분위기, 바비킴의 음색, 가사 내용 3박자 일치가 인생적임.
개인적으로 나는 가수다의 모든 곡 중에서 가장 완벽한 곡이라 생각함.

김경호 - 헤이 헤이 헤이
나가수 첫 곡인 '모두 다 사랑하리'에서 초반에 예전 김경호?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후렴에서 힘겨운 억지 바이브레이션.
하지만 조용필 특집 이후 가끔 전성기 발성 나오며 자신감 회복하고 수 많은 공연 연륜이 녹아있는 콘서트 엔딩곡과 같은 분위기의 편곡 완성.
정확하지는 않지만 천 회가 넘는 live 무대의 달인이 자신이라는 것을 유감없이 보여준 무대.

자우림 - 1994년 어느 늦은 밤
1절은 장혜진의 원곡과 같은 느낌. 2절부터 밴드 스타일 변주가 인상적인 곡.
자우림 답게 마너한 코드로 이어지는 브릿지부분이 곡 내용호 흐름에 전혀 어색하지 않았던 것도 좋았던 점.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의 목소리와 그리고 마지막 클라이막스에서 특유의 가성이 분위기를 완성시킴.

임재범 - 여러분
숱한 패러디를 낳으며 나가수의 파급력을 끌어올린 곡.
임재범의 야수성을 간직한 눈빛과 곡 해석력이 조화되면서 듣는 사람들에게 감정 전달이 잘 되었던 점이 기억에 남음.
고통스러운 음성이 이어지고 2절 후렴부터는 가스펠을 이용한 승화과정을 보는 것 같았던 점도 인상적.

YB - 나 항상 그대를
확답은 할 수 없지만 내 기억속에 이 곡이 가수들의 전반적인 편곡의 방향이 기존의 자신의 스타일을 잘 살리는 틀에서
좀 더 관객에 어필하면서 참신한 편곡들이 자주 들장했던 걸로 기억한다.
곡 자체도 유명하지만 원곡이 생각나지 않을 만큼 YB의 '나 항상 그대를' 이라는 생각이 들만큼 훌륭하게 자신들의 곡으로 소화했고
인트로에서 하모니카, 그리고 시작부터 끝까지 곡 전체를 밀어주는 힘있는 피아노 선율 역시 인상적이다.

이소라 - 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
가사 내용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이소라의 음색이 기억에 남는다.
피아노와 목소리 만으로도 수 많은 관객을 압도하기 충분할 정도로 높은 몰입도를 가진 곡

박완규 - 사랑했어요
나가수에서 슬로우 비트가 이펙트를 가지고 끌고가기 어려움을 가지는 다양한 장르가 선보이는 경연이지만
박완규의 사랑했어요는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야수가 울부짖는 듯한 샤우팅, 그리고 조필성씨의 기타가 곡의 완성도를 최고로 끌어올렸다.
개인적으로 더 좋아하는 노래는 '어느60대 노부부의 이야기'이다.

국가스텐 - The Saddest Thing
원곡의 읊조리는 듯한 전반부와 자포자기한 듯한 느낌을 색다르게 잘 살림.
악기 구성도 기존 자신의 밴드 음색이 아닌 가야금과의 퓨전을 시도한 점이 굉장히 특이하다.
특이하지만 전혀 어색하지 않고 곡의 느낌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준다.
귀연태연
13/08/12 02:19
수정 아이콘
저는 시즌2였나요. 시나위의 제발이 정말 좋았었네요.
13/08/12 02:19
수정 아이콘
시즌 2에서는 소향 - 그대는 어디에가 정말 기억이 남습니다. 거의 모든 곡을 오버싱잉 하는 느낌이었는데 무편집본 그대는 어디에 한번 보고 그동안 소향에 대해 생각했던 저를 반성했습니다. 방송분을 찾아보니 하이라이트에서 인터뷰가 나오더군요. 예능보면서 이러쿵저러쿵 말 잘 안하는 편인데 PD 욕을 그때 처음 했습니다.
13/08/12 02:32
수정 아이콘
순서는 아무 상관없습니다
You are my lady/여러분/그사람(썸데이랑 고민했는데 마지막 마이크 없이 부르는 모습때문에 그 사람으로)/하망연/바람이분다
조율/한잔의추억/슬픈인연/늪/Oh Holy night

김건모/임재범/더원/박완규/이소라
JK김동욱/국카스텐/이은미/김범수/소향

저도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으로 골랐습니다

더불어 나가수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가수를 뽑으라면 더원을 뽑겠습니다
초청이 아닌 오디션을 보고 A조 1위로 나가수 입성 -> 예선경연 1위로 통과 -> 본선 우승(3회만에 가왕전 진출)
가왕전에서는 준결승과 결승에서 1차경연은 꼴찌하고 2차경연에서 뒤집는 드라마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부러운 무대는 그때가 처음이였습니다
13/08/12 02:32
수정 아이콘
진짜 딱 한 곡만 꼽아보자면 조규찬의 '이별이란 없는 거야'. 거의 2년동안 듣고 있습니다.
13/08/12 02:38
수정 아이콘
김연우의 나와같다면을 아무도 안꼽으시네요ㅠㅠㅠ 진짜좋았는데...그날 경쟁자들이 워낙쎄서 탈락했지만 나와같다면을 기점으로 연우신이 대중에게 크게 어필하지않았나 싶은데ㅠ
13/08/12 02:41
수정 아이콘
와!!!박정현 우연히 기억하는 분 거의없던데 여깄네요 ㅜㅜ저도 정말 좋아하는 무대입니다. 그리고 이소라씨의 슬픔속에 그댈 지워야만해와 사랑이야도요! 그리고 장혜진님의 슬픈인연도 참 좋았는데 전문가들의 평은 박하더라구요
13/08/12 02:49
수정 아이콘
워낙 이프로그램 팬이어서 기억에 남는 곡이 많지만 개인적으로 의미가 있었던 곡은 이수영의 인연이요
내가 왜 이 가수한테 그렇게 인생을 컨슘 당했었는지를 다시 깨달은...
A.디아
13/08/12 08:38
수정 아이콘
전편을 다 보진 않았지만 위에 언급되지 않은 것 중에서 자우림의 가시나무를 인상깊게 봤습니다. 지금도 종종 볼때가 있어요-
FreeAsWind
13/08/12 08:59
수정 아이콘
박정현 - 소나기
김범수 - 늪
당장 기억나는 무대네요.
천진희
13/08/12 09:03
수정 아이콘
김연우 - 나와 같다면 / 소향 - 꽃밭에서, 꿈 / 국카스텐 - 어서 말을 해, 희야 / 박정현 - 겨울비 /
더 원 - 지나간다 / 이영현 - I will always love you / JK김동욱 - 조율 / 김연우 & 김경호 - 사랑과 우정사이

헐...그냥 제가 가장 많이 듣는, MP3로 저장되어 있는 10곡이네요. 처음부터 하나씩 꼽다보면 10개 이내로 못 줄일거 같아요.
멘탈붕괴
13/08/12 09:24
수정 아이콘
몇일전에 나가수1 무편집본을 다 보면서 Best 10 뽑아봤는데

임재범 - 여러분 / 자우림 - 가시나무 / 박완규 - 하망연 / 조관우 - 화요일에 비가 내리면 / JK김동욱 - 조율
김경호 - 사랑과 우정 사이 / 자우림 -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 박정현 -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 이소라 - no.1 / 김범수 - 사랑으로

그 외에 무대는 별로였는데 음원으로 들었을때 정말 좋게 들었던 곡은 조규찬 - 이별이란 없는 거야 / 옥주현 - Love / 거미 - P.S. I Love You 등이 있네요.
13/08/12 10:59
수정 아이콘
저는 그냥 자우림의 가시나무가 그렇게 머릿속에 맴돌더라고요. 뭐 좋고 안좋고를 떠나서
13/08/12 11:09
수정 아이콘
이소라의 No.1이 가장 충격이었습니다. 그 다음이 빈잔이구요.

가장 전율을 준 곡은 박완규의 하망연과 임재범의 여러분.

그 외엔 국카스텐의 한잔의추억 / 7위한 곡이지만 마음속의1위 박정현의 소나기 / jk김동욱의 조율
김경호의 못찾겠다 꾀꼬리도 좋게 봤습니다.
이초파
13/08/12 11:27
수정 아이콘
자우림의 재즈카페가 가장 인상적이었네요
Friday13
13/08/12 20:21
수정 아이콘
2222
수미산
13/08/12 11:39
수정 아이콘
전 이소라 슬픔속에 그댈 지워야만해, 조규찬 이밤이 지나면, 박정현 이제 그랬으면 좋겠네, 김건모 you are my lady,
한동안 맨날 휴대폰에 넣어서 들었던 곡들이네요.
13/08/12 11:46
수정 아이콘
나가수 1기 음원은 모두 받아서 들었는데, 지금 남아있는 건 김동욱의 조율과 박정현의 미아 / 그대 내 품에 / 소나기네요.
마스터충달
13/08/12 13:06
수정 아이콘
진짜 기획은 최고 대박이었던 프로였는데
이걸 결국 문을 닫은 엠비씨는... 후....
New)Type
13/08/12 18:34
수정 아이콘
그렇죠. '후'가 캐리하고 있죠... 크크
13/08/12 19:16
수정 아이콘
기억나는 무대가 많이 있지만 지금까지 듣고 있는 곡은 yb의 “런데빌런” 과 “내 사람이여” 입니다. yb의 팬은 아니지만 계속 듣게되네요. 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5800 [일반] 111111111111111111111111111 [116] 삭제됨10626 13/08/12 10626 2
45799 [일반] 파워블로거가 되다. [77] 절름발이이리9841 13/08/12 9841 6
45798 [일반] 할아버지에게 진 마음의 빚을 갚다 [23] Neandertal5327 13/08/12 5327 32
45797 [일반] '국정원 댓글'에 동원된 민간인 계좌에 의문의 9,234만원 입금 [41] 매사끼7490 13/08/12 7490 13
45796 [일반] 시간을 구분하는 방법, 역법 [24] 눈시BBbr6761 13/08/12 6761 4
45793 [일반] [전기] 서천화력 발전소, 당진화력 발전소 고장 정지 [136] Realise7870 13/08/12 7870 1
45792 [일반] 어느 유럽인이 한국에서 일하는 이유.. [90] 똘이아버지10125 13/08/12 10125 0
45791 [일반] 김치찌개의 오늘의 메이저리그(크리스 데이비스 시즌 42호 홈런) [6] 김치찌개4318 13/08/12 4318 0
45790 [일반] 사진으로 떠나는 배낭여행 03. 스페인편 [2] 김치찌개3718 13/08/12 3718 0
45789 [일반] [나는 가수다] 내 마음대로 뽑아본 Best 10 [25] Do DDiVe6423 13/08/12 6423 1
45788 [일반] 훈훈한 사진들.jpg [4] 김치찌개6025 13/08/12 6025 2
45787 [일반] 의사협회, 돈 받고 추천 [26] 삭제됨5266 13/08/12 5266 0
45786 [일반] 과연 마음을 거절하는데 예의는 필요한 것인가... [19] Love&Hate14306 13/08/12 14306 7
45785 [일반] 아버지 이야기 그리고 나 [4] 푸파이터3158 13/08/11 3158 1
45784 [일반] [스포/계층] 영화 '설국열차'와 웹툰 '신의 탑' : 더 넓은 세상 [26] Dornfelder5651 13/08/11 5651 0
45783 [일반] 奇談 - 두번째 기이한 이야기 (5) [9] 글곰5265 13/08/11 5265 4
45782 [일반] 2달간의 레벨업 체험기(?) [35] 삭제됨4586 13/08/11 4586 2
45781 [일반] 현대차를 계속 다녔더라면, 좋았을 텐데... [169] 똘이아버지18657 13/08/11 18657 0
45779 [일반] 대한민국 농구 세계대회로~! [53] 드랍쉽도 잡는 질럿5963 13/08/11 5963 2
45778 [일반] 내일부터 사상 최대의 전력난이 우려되고 있다고 합니다. [114] Realise10351 13/08/11 10351 3
45777 [일반] 서구 남성들이 결혼을 기피하는 이유 [200] 흰코뿔소12543 13/08/11 12543 2
45775 [일반] 인간이냐 침팬지냐, 아니면 그 둘의 공통 조상이냐? [6] Neandertal5669 13/08/11 5669 1
45773 [일반] '영국 서민은 왜 한달에 한번도 축구경기를 볼 수 없나' 란 기사를 읽고 [33] swordfish8569 13/08/11 856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