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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8/09 17:31:15
Name 유유히
Subject [일반] 90년대. 그 아련한 추억의 단편들.
응답하라 1997이라는 드라마가 있었습니다. 세간의 화제가 된 드라마였죠. 저는 그 드라마를 보지 않았지만, 가끔 플짤, 기사로 스쳐지나가는 장면들을 얼핏얼핏 보며 추억에 젖곤 했습니다. 그 추억은, 정말 묘한 기분이었습니다. 언론과 주변에서는 추억의 90년대를 재현한 감성 드라마라고 평가하더군요.

저는 그 드라마를 보며, 제 선배세대들에게 새삼스런 감정을 갖게 되었습니다.

"인생 선배님들.. 우스꽝스런 교련복과 고고장, 가쿠란(일본식 검은 교복), 빵집에서의 미팅으로 재현한 70년대, 80년대를 보며 당신들이 느낀 감정은 이런 것이었나요?"



1. 1994년, 워크맨

요런 느낌입니다.

마이마이와 함께라면 고독마저 감미롭다! 가지고 다니며 듣는 음악이란 것은, 학창시절의 제게 환희에 가까웠습니다. 무언가 듣고 싶은 노래가 있을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하셨나요? 요즘이라면 아이튠즈나 멜론에서 다운로드를 받던지, 아니면 유투브에 검색해 보면 바로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때는 인터넷은 커녕 PC통신도 생소하던 시절.. 테이프나 CD, 아니면 유효기간이 거의 끝나가던 LP판을 사는 수밖에 없었지요. 그래서 제가 자주 쓰던 방법이, 가요 톱 10 등 가요프로에 나오는 가수들의 노래를 카세트테잎에 녹음하여 듣는 것이었습니다. 노래 한 곡을 녹음하기 위해서는 TV앞에 죽치고 앉아 MC의 소개멘트가 끝날때까지 기다렸다 잽싸게 누르는 순발력과, 원하는 노래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인내심이 필요했습니다. 당연히 지직거리고, 잡음이 섞여 들어가며, 1위곡 앵콜을 녹음하다 느닷없이 광고로 넘어가는 황당한 상황이 자주 일어났지만,

저는 그 시절만큼 가슴 두근거리며 음악을 들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2. 1998년, PC방

대충 요런 느낌이었습니다.

요즘에도 있는 PC방이지만, 스타크래프트가 막 보급되기 시작한 90년대 후반의 PC방은 체계가 잡히지 않았습니다. (신규 업종이다 보니..) 대표적으로 요금체계가 있는데, 저희 동네에 처음 생긴 PC방은 1시간당 1200 원이었는데, 요금체계는 장부(..)에 시작/종료 시간을 기재하는 것이었습니다. 알바 형과 친했는데, 덕분에 스타크래프트, 포트리스, 레인보우 식스 등 당대 최고 인기 게임들도 공짜로 맘껏 했습니다. 그러다가 시스템이 바뀌었는데, 요즘 당구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빨간 버튼 시간 표시기(지금 생각하면 스탑워치 비스무리한 거 같습니다. 중앙컴퓨터와 연동은 되지 않는..)가 자리마다 있었습니다. 채팅사이트 스카이러브(하늘사랑), 다모임, 아이러브스쿨, 버디버디 등 초창기 SNS들도 활발했죠. PC방에 가서 다른 게임이 하고 싶으면 와레즈라는 사이트에서 압축파일 수십개로 나뉘어진 공짜 게임을 다운로드 받아 실행하곤 했습니다. 에이지오브엠파이어, 장보고전 같은 것들... 속도는 한 100kb/s정도 나오면 와 엄청 빠르다 싶었었죠. 저작권개념이 희박하던 시절이라 그게 범죄가 되는 줄도 몰랐습니다. (;)

여러분들은 초창기 PC방에 어떤 추억이 있으신지요?



3. 1992년, 경양식집

대충 이런 분위기였던 것 같습니다.

누구나 어린시절에는 그렇겠지만 특히 우리집은 외식이 드물었습니다. 집 밥이 아닌 밥을 먹은 기억은 엄마 계모임 회식이나, 아빠 동창회 때 양념갈비 같은 것 외에는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92년의 어떤 외식은 아직까지 너무도 강렬히 제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요즘은 거의 사라진 경양식집이라는 업태를 가진 곳이었는데, 돈까스라는 음식을 처음 먹었는데, 후추를 뿌려 먹는 스프, 바삭바삭한 고기, 마요네즈에 버무린 양배추와 마카로니까지 그 형상과 맛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납니다. 광주 충장로 시내에 있는 유생촌이라는 곳인데, 혹시 아실려나 모르겠네요.



4. 1999년, 핸드폰

아버지가 쓰시던 핸드폰 비슷한 모델. 이것보다 더 전면에 버튼이 많았고 약간 얇았습니다.


제가 처음 쓰던 핸드폰 비스무리한 모델. 이것보다 좀 더 작았고 액정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휴대폰, 이제 더 이상 작을 필요가 없습니다." 라는 광고카피를 기억하시나요? (양복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애니콜 광고였습니다. 충격이었죠)

제 아버님께서는 사업상 휴대전화를 상당히 일찍 사용하셨습니다. (삐삐는 사용하지 않으셨습니다. 어차피 전화기를 찾는 것이 귀찮아으셨는지..) 아마 90년대 초중반이 아닐까 싶은데, 그 전에는 카폰이라 하여 자동차에 연결해 사용하는 전화가 있었습니다. (어떤 원리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자동차 안테나를 이용하는건가?) 그러던 중 당시 최고급 사양이던 "핸드폰"이라는 물건을 하나 장만하시는데, 그때당시 가격이 300만원 정도라고 들었습니다. 90년대 초반의 300만원.. 무시무시합니다.
제가 90년대 후반, 고등학교 1학년 때 처음 핸드폰을 갖게 되었는데, 사실 그때 핸드폰은 여자애들하고 연락할때나 썼지 딴데는 거의 안 썼는데 핸드폰을 사주신 부모님이 생불처럼 느껴집니다. 그때 당시에는 보조금이니 뭐니 하는 것도 없어서 수십만원 돈을 일시불로 내야 했는데도 말이죠.

비단 90년대뿐 아니라 컬러 액정 폴더폰을 쓰던 2000년대 중반까지, 핸드폰으로 문자를 보내다 보면 그 한정된 bite에 메시지를 우겨넣는 게 정말 많은 고민이었습니다. 쓰고 고민하다 지우고, 고민하다 지우고. "전송중입니다" 가 뜨고 나서야 아 내가 무슨짓을 한거지 후회하는 패턴이었죠. 그땐 제가 어려서 이성에게 다가가는 것에 조심스러웠던 것인지, 아니면 정말 문자만의 묘한 매력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해집니다. 카톡에 익숙해진 요즘 세대들에겐 무슨 딴세상 이야기겠지만요.



제게는 이런 짧은 이야기들로 남은 90년대가, 아직 너무도 생생한데,
이제는 고고장으로 남은 80년대나 가쿠란으로 남은 70년대,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왕초' '야인시대' 같은 근대 사극을 보며 어르신들이 느낄 감정을 이제서야 느낍니다.

언젠가 추억이 되어갈 2010년을 살아가며, 90년대를 잠깐 추억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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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그랬지
13/08/09 17:42
수정 아이콘
서태지와 김정민, 오락실과 소주, 최루탄이 기억에 남는군요. 뭔가 상당히 뒤죽박죽이네요.
지나가다...
13/08/09 17:43
수정 아이콘
1. 당시 듣고 싶은 노래를 적어서 음반 가게를 가져가면 천 원인가 2천 원에 녹음을 해 줬습니다. 물론 불법이지만 그런 식으로 저만의 앨범을 만들어 들었죠. 그러면서도 좋아하는 가수의 앨범은 샀고요. 막귀 주제에 크롬이나 메탈 공테이프를 사서 여기에 녹음해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마이마이보다 아이와에 얽힌 추억이 더 많네요. 저희 학교에서는 소니보다 아이와가 더 좋다는 소문이 퍼져 있어서.. 용산에 워크맨 사러 갔다가 사탕발림에 속아서 다른 모델을 산 적도 많습니다..( '-')

2. 주말마다 친구들이랑 모여서 밤새 스타를 했던 기억이 나네요. 밤새 하면 정액제로 굉장히 싸게 할 수 있었거든요. 저도 처음에는 시작 시간과 끝 시간을 장부에 적는 식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주인 아주머니가 어느 정도 융통성을 발휘해 주기도 하셨죠. 처음에는 무한맵을 하거나 맵핵을 써서 6드론으로 이기는 게임을 했는데, 조금 지나니 이게 무슨 재미가 있나 싶어서 노멀 헌터(정확히는 게임아이 버전이었던 것으로..)를 했습니다.

3. 어렸을 때 돈까스 참 좋아했죠. 어린이 정식은 별로 안 먹었습니다. 양이 적으니까요. 흐흐
사이드메뉴 중에서는 으깬 감자를 좋아했습니다. 처음에는 아이스크림인 줄 알았네요.

4. 제 첫 핸드폰은 현대 걸리버입니다. 황금색이었는데, 정말 신기했습니다.

5. 중요한 추억(?)이 하나 빠진 듯한 기분이..
여러분 모두 밤새 몰래 피씨통신 하다가 전화비 폭탄 터져서 어머니에게 빗자루로 맞거나 키보드를 압수당한 기억 하나둘 쯤은 가지고 계시지 않나요? 크크크
전 불빛 때문에 자꾸 들키니까 이불 뒤집어쓰고 했습니다. ( '-') 그리고 동 트는 것 보고 잠자리에 들어서 1시간쯤 자다가 일어나 등교했네요. 지금은 생각도 못할 일입니다..
유유히
13/08/09 18:25
수정 아이콘
음반가게의 천원 이천원조차 사치였던지라 테이프 구워주는(??) 서비스를 잘 이용하지 못했었습니다. 큭

피씨통신의 경우는 워낙 대중적인 추억이라 뺐는데, 그때 당시에 무슨 애니캐릭터 치마 뒤집어진 사진이라고 하는게 자료실에 올라온 적이 있었습니다. 무려 다운수가 1000가까이 되는(...) 300kb정도의 큼직한 파일이었는데, 그걸 30분 넘게 걸려서 다 받았어요.

그런데 정작 중요한 속옷이 안 나와 있었습니다. (흔히 애니에서 써먹는 수법인 지팡이 같은걸로 가리기..) 무슨 마녀 캐릭터였는데 아직까지 기억나네요. 그때의 억울함이란...
ThemeBox
13/08/09 17:51
수정 아이콘
제가 다니던 피시방에선, 주인 아저씨가 시간이 끝날때쯤 "그 판만 하고 가야 된다" 라고 해주셨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예전 핸드폰에선 통화 버튼이 아래 있지 않았었나요??
하늘바람꽃
13/08/09 17:52
수정 아이콘
유생촌!!!! 당시 아버지 증권거래소 가시면서 절 가끔 데려가시면 일보시고 유생촌에서 가주신 돈까스 아직도 기억납니다.
그래서 제가 아직도 스프에는 항상 후추를 뿌려먹는지도 몰라요.
유유히
13/08/09 18:29
수정 아이콘
오 광주분이시군요. 참 맛에 대한 기억은 오래가는것 같아요.
shadowtaki
13/08/09 17:58
수정 아이콘
엠씨 스퀘어~!! 집중력이 정말 향상되는 것인가 아직도 의문인 제품입니다.
던젼 앤 드래곤 - 100원이면 1시간을 정말 즐겁게 놀 수 있었던 게임.. 2는 엘프 1코인 클리어가 가장 어렵더군요..
TRPG - D&D와 소드월드를 즐기며 각종 주사위를 수집했던 그 때.. 이거 하면서 놀면 주위에서 애들이 미친 사람 취급하며 이상하게 쳐다봤지요..
대항해시대와 세계지리부도 - 저는 세계지리를 게임으로 배웠습니다. 물론 각 도시의 특산물도..
유유히
13/08/09 18:31
수정 아이콘
엠씨스퀘어는 나눠주는 공책의 모눈종이로 오목둘때 빼고는 쓸모가 없었던거 같습니다. 제가 중학교때 체육선생이 양궁 국가대표 출신이었는데 옛날에 엠씨스퀘어 회사에서 양궁선수들한테 들려주고나서 기록 향상됐는지 체크하러 왔다고 하더군요. 근데 전혀 변화가 없고 오히려 악화되서 투덜거리며 돌아갔다고 합니다. (-_-;) 정말 효과가 있는걸까요?

던전앤 드래곤은 맨날 친구들에게 못한다고 욕먹던 기억이 납니다. 미끌어지면서 동전줍던게 그렇게 재밌었는데...
Go_TheMarine
13/08/09 17:59
수정 아이콘
80년대후반-90년대초반에
초등학교를 상당히 멀리다녔는데
조선대 앞에서 마신 최루탄가스는 잊혀지지 않네요
데모를 저 당시만 해도 꽤 자주했었던 듯...
유유히
13/08/09 18:33
수정 아이콘
하긴 옛날에 조회할때 (요즘 중고등학교에서도 조회 같은거 하나 모르겠네요.) 맵싸한 냄새가 어디선가 나곤 했었죠.
문민정부 들어선지 얼마 안 되기도 했었고 대통령도 삼당합당의 배신자 김영삼이어서 그랬는지.. 김대중정부 들어서서야 거의 없어졌었죠.
도라에몽
13/08/09 18:04
수정 아이콘
저는 노래듣고 싶으면 라디오 들으면서 노래녹음한 기억이 나네요 또 그걸가지고
나만에 컴필레이션 테잎을 만들고 지금도 가지고있네요..

재가 초창기 자주가던 피씨방은 당구대 탁구대 샤워실에 새벽2시만되면
사모님이 항상 떡볶이를 해주셧는데 군대가기전 1년동안 살았던 기억이 나네요

돈까스는 국민학교때 어머니께서 감기걸렷다 다 낫거나 졸업식 방학식 이럴때 사주셧던걸로 기억하는데
기억해보니 고래잡았을때는 누님이 사주셧네요^^
면목동살았었는데 사가정사거리에 다림방이랑 곳이있었는데 거기 가서 돈가스 먹는게 제일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국민학교 졸업식때는 친구들이랑 용인 자연농원 눈썰매장에서 놀고
장미빛인생 레스토랑 가서 돈까스 먹었는데 처음나오던 스프랑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줫는데 그게 그렇게 맛있던 기억이 있네요
13/08/09 18:16
수정 아이콘
1. aiwa, panasonic 워크맨 그리고 sony CDP가 생각나네요. 여기에 sharp 전자 사전까지 더해서 일본 전자업체는 신만 같았는데 이렇게 몰락할 줄이야. 그래서 요새 삼성, LG 스마트폰을 보면 참 신기합니다. 여담으로 볼펜으로 테이프 돌리는 만화 생각나네요.

2. 소리바다로 음원을 다운받은 후에 분할압축해서 디스켓에 옮기고 집에 가지고 왔는데, 한 장이 에러나서 음악을 못들었던 게 생각납니다. 그리고 무한맵 10분 노러쉬.

3. 갑자기 육영탕수육이 떠오릅니다. 부먹이었던가, 찍먹이었던가.

4. 삐삐 세대는 잘 모르겠지만, 카톡 있는데 편하게 써야죠. 이미 공중전화는 다 없어졌고.

5. 윗 댓글 보니 아직도 생생하네요. atdt 01410, 띠리띠리. 그 때 컴퓨터는 참 신기했는데. 사진 하나 다운받으려다가 부모님한테 전화안된다고 맞고 뭐 그렇습니다. (...)
오필리어
13/08/09 18:23
수정 아이콘
그 뭐라고 하죠 문방구나 구멍가게 앞에 있는 미니게임을 해서 1~8등정도가 적힌 티켓 혹은 0~25개 정도의 메달을 얻어 경품이랑 바꾸던 거...
언젠가 1등이 걸린적이 있었는데 2등상품이 더 갖고 싶어서 주인아줌마한테 요구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고 쓸쓸히(?) 1등 상품을 받아갔던 기억이.
PC방에선 친구들과 스타크래프트를 처음으로 하는데 테란을 고른 한 친구가 커맨드를 실수로 띄워놓고 내릴줄을 몰라 허둥지둥하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13/08/09 18:25
수정 아이콘
오락실에서 펌프에 동전 세워놓고 기다리던게 생각나네요.. 또 kof95 쿄 얍삽이가지고 오락실 휩쓸고 그랬죠..크크 물론 계속하다 중딩형아한테 명치받고 울면서 집에간건 함정..
빛고즈온
13/08/09 18:26
수정 아이콘
첫 휴대폰은 중2때 삼성 듀얼폴더였습니다. 무려 바깥에도 화면이 있는 폴더폰이라니!!!!!!!

첫 CDP는 중2때 파나소닉 이었던거 같고...

첫 MP3은 중3때 아이리버 128mb 짜리였나....

저에게 있어 제대로된 인생의 시작은 중2였나 봅니다.
kimbilly
13/08/09 18:38
수정 아이콘
네이버 블로그에 올라온 이미지는 외부 사이트에서 뜨지 않습니다. 다른 곳에 올려주신 후 수정 부탁드립니다.
유유히
13/08/09 18:43
수정 아이콘
옙~
불량품
13/08/09 18:51
수정 아이콘
90년대는 아니지만 모뎀 정량제로 리니지 하다 전화세 40만원 터져서 집에서 쫓겨날뻔한 기억이 나네요..
모뎀쓰고 있는데 전화라도 오는날엔...
4월이야기
13/08/09 19:28
수정 아이콘
친구들에 비해 군입대를 조금 늦게 했었는데..
휴가 나와서 한게임 하러가자..하니 다들 당구장이 아닌 피씨방으로 저를 데리고 간 기억이 납니다.

오라질것들.. 그때 스타를 처음으로 봤습니다. 신세계를 본 거죠..크킄
하지만 가장 중요했던 건..알럽스쿨을 통해 초딩 여동창들을 다시 만날 수 있었던 겁니다...알럽스쿨 체고시다 시절이었죠..
곧탈퇴
13/08/09 20:01
수정 아이콘
중학교 1학년때 짝 생일파티를 유생촌에서 해서 처음 가본 기억이 나네요 흐흐
거기서 돈가스 먹고 한미쇼핑가서 롤라 탔었는데...
벌써 20년도 더 지났네요
13/08/09 20:49
수정 아이콘
코코텔 천리안 나우누리 원클릭인터넷
kmtv 유승준 젝스키스 핑클 서태지등등
아련하네요
13/08/09 21:37
수정 아이콘
피씨방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인터넷까페도 이용해봤습니다.
그때는 시간당 피씨 사용요금이 아니고.. 음료값을 내면 컴퓨터 사용할 수 있었던 거였죠.

처음 썼던 핸드폰은 걸리버 폴더 였습니다.
박진희씨가 광고하던..
사상최악
13/08/09 23:28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20세기 중후반을 다룬 드라마가 그들에겐 전부 응답하라1997이었네요.
기분 묘합니다.
서린언니
13/08/10 02:33
수정 아이콘
ATM0
AT&F&C1&L1
S11=55
ATDT0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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