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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4/19 00:44:54
Name 럼블
Subject [일반] why always lotte?
*롯데팬 입장에서 적은 글입니다.

어릴적 부터 야구를 좋아하는 팬입니다.
시간만 나면 항상 야구장을 찾았던 롯데자이언츠 팬입니다.

요즘 야구 즐겨보십니까?

야구의 최전성기는 아마 08년부터 작년 12년 중반정도 까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08년 올림픽 금메달이후 급격히 높아진인기, 각 구단마다 젊은 슈퍼스타들이 포진되기 시작합니다.
그후 09wbc때 준우승을 하면서  09년부터 최전성기를 달리기 시작합니다.
12년은 이승엽 김병현 박찬호 김태균 슈퍼스타들이 대거 국내로 유턴한 시즌입니다.

요즘 야구장 관중 급감이 눈에 보일정도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항상 비난의 중심은 롯데자이언츠입니다.
롯데만의 문제가아닌 KBO 전체의 문제입니다.

누적 관중수는 현재 2위이며 경기평균도 1만 4천 3위 입니다.
언젠가 부터 느껴 지는 사항입니다. 롯데는 KBO 의 악의 축이 되어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관중급감하는게 과연 롯데만의 책임일까요?

제가 생각하는 원인은

1. 경기의 수준이 너무 떨어졌습니다.

한경기에 실책없는 경기는 찾아보기 힘들고 제가 느끼기에는 예전같은


투수가 정말로 잘던져서 타자가 못치는 그런 투수전 타자가 정말로 잘쳐서 생기는 타자전이아닌
투수는 잘던지는게 아닌데 타자가 못쳐서 생기는 강제투수전, 수준 높은 타격이 아니라 투수가 못던져서 생기는 강제타자전
이런 경기가 정말 많아진 것 같습니다.

10년때 조정훈과 김광현의 특급 토종 에이스 대결은 정말 수준 높은경기로 눈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요즘 그런 특급에이스 대결을 펼칠 투수도 딱히 없는 상황입니다. ( 각구단의 실질적 에이스는 대부분 외국인 투수입니다)

하지만 구단은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말은 즉 주전급이 아닌선수가 주전이 되는 확률이 더높아진다는 말입니다.
수준은? 당연히 떨어질수 밖에없습니다.




2. 티켓 가격은 올랐고 경기의질, 야구장의 이벤트는 같거나 줄어들었습니다.

매년 야구장 가격은 점점 오르고있습니다. 요즘 야구장한번 다녀오기가 부담스러울정도죠
야구장에 간단한 먹거리는 필수니 아무리 아껴써도 3만원정도는 기본입니다.
하지만 야구장에 관중이 느끼는 질은? 과연 상승 했을까요
좁은 계단이 앞,양옆으로 좁은 의자 한여름에 습도높은날가면 불쾌지수는 엄청 상승합니다.

티켓가격이 올랐으면 관중석을 넓히거나 관중편의시설을 갖춰야하는데 관중편의시설은 변한게 거의 없습니다.
경기의 질도 상승했나? 그것도 아니죠.

3. 슈퍼스타의 부재

류현진 김광현 김현수 강정호 강민호 윤석민

08년 09년때는 각구단 마다 전성기를 달리고있는 스타성이있는 젊은선수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해가 지날수록 점점 스타성이 있는 선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느껴지고 있습니다.

스타성이 있는 선수는 관중을 끌어모읍니다.
하지만 각 구단에 스타성이 있는 선수는 점점 없어진다는 느낌입니다.

몇년전의 스타선수들은 부상, 부진, 해외진출, 노쇠화 되었구요
이런걸 새로운 뉴페이스가 혜성처럼 나타나야 하는데 그런 선수가 급격히 줄어들었습니다.



작년 정도로 기억합니다
롯데가 후반기 연패가도를 달리자 구단쪽에서 이런말이 흘러나왔습니다
만원 관중은 너무부담된다. 1만 5천명정도가 적당하다.
  이런 어처구니 없는 듣는 롯데팬의 기분이 확나빠지는 기사.

하지만 올해는 관중이 없다며 그 많던 관중이 어디로 갔냐고 찾고있습니다
스타선수는 없어졌고 경기의 질은 떨어졌으며 경기의 재미도 떨어졌습니다.
롯데팬은 흔히 말하는 호갱님이 아닙니다.  당연히 재미가 없으면 안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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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D.루피
13/04/19 00:54
수정 아이콘
팬을 물로 보는 거죠. 팬들은 냉정합니다. 그냥 연고팀에 대한 애정만으로 경기장을 찾지는 않습니다. 경기 수준이 떨어지고 재미 없고 응원하는 스타가 없으면 당연히 경기장 안 가죠. 특히 최근에 야구에 유입된 팬층도 몇년간 꾸준히 야구를 봐왔으니 이제는 라이트 팬에서 매니아로 전환되기 시작할 겁니다. 응원하는팀에서 에러가 나올 때 짜증나는 건 당연하고 혹 상대팀 에러가 나와서 우리팀이 점수를 뽑더라도 짜증납니다. 그런 식으로 야구를 보기가 싫은 거죠.
13/04/19 00:55
수정 아이콘
크보의 주인공이 롯데임을 요즘 기사를 보면서 실감합니다.

음?
루크레티아
13/04/19 00:55
수정 아이콘
언제까지 야구가 관중 꽉꽉 들어찬 황금기라고 생각 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야구 관중도 늘고 일거리도 많아져서 급하게 뽑은 기자들이 자기네 밥줄이 간당간당하니 급하긴 급해졌나 봅니다.
OnlyJustForYou
13/04/19 01:01
수정 아이콘
얼마 전 글에도 썼지만 팬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고 야구선수들은 거의 준 연예인이 되다보니 스타의식에 물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좀 듭니다.
경기의 질은 떨어져만가고 야구의 재미가 예전같기 못하다고 팬들이 느끼는데 선수들은 별 느낌을 못받는 거 같다. 선수들이 연습보다 그 외의 유흥을 즐기는 소문도 많고요.

글이 서두에는 롯데 얘기를 하시다가 중간엔 kbo에 대해하시고 결말엔 또 롯데가 나오니 좀 헷갈리는데..
관중 감소가 롯데에 있다고 탓하는 글들이 요즘 좀 많은가보군요. -_-;
롯데가 못 채우면 타 구단이 채워야지.. 왜 롯데 탓하는지 롯데 팬이 아닌데도 어처구니없네요;;
알리바바 사르쟈
13/04/19 01:20
수정 아이콘
꽤 자주 나오고 있습니다.
롯데팬이 무슨 호구인지....
ChojjAReacH
13/04/19 13:24
수정 아이콘
팬이 줄어들고 있다. -> 그 증거로 빈곳이 보이는 사직야구장 사진 투척 -> 님들 어서 빨리 저 빈자리 채워라.
알고보면괜찮은
13/04/19 01:03
수정 아이콘
근데 요즘 롯데 경기 보면 딱 한마디 밖에 안나와요. "아이고 롯데야."
초반 한화 엔씨 전 제외하고 1무7패에요...
노틸러스
13/04/19 01:08
수정 아이콘
맨을 빙다리 핫바지로 봅니다.
선수도, 구단도, 기자도, 심지어 (롯데팬 입장입니다) 타팀 팬들도.
잠실에 롯데 올 때 가보셨습니까?
홈팬보다 많습니다. 항상 그랬습니다.
근데 그거 다 홈팀한테 들어갑니다. 홈팀 관중수로 들어가요. 홈팀이 돈 더 많이 먹구요.
그래도 상관없어요. 우린 롯데 올라오는 거에 목말라서 가니까.
근데 문제는 그런 건 쏙 빼먹고 사직에만 안들어차는 걸 뭐라하는겁니까.
진짜 작년에는 만원관중 부담된다면서 난리치더니
이제는 안찬다고 난리치고
지들이 언제 팬들 위해서 뭐라도 해줬나.
아 짜증나서 쓰니깐 앞뒤 하나도 안맞네요. 내일 일어나면 후회할 짓 또 하고 있네요
어쨌든 다 짜증납니다. 야구라도 잘하지.

아 이래놓고 저는 다음주 금 토 잠실갑니다. 328블럭의 노틸러스를 찾아주.. 아 뭐라는거야 흑흑
눈시BBbr
13/04/19 01:10
수정 아이콘
뭐 그렇죠 뭐 -_-a
XellOsisM
13/04/19 01:17
수정 아이콘
간판스타들의 해외진출, 신인선수 수급문제도 그렇고 향후 몇년간 9,10구단이 자리 잡아야 하는 문제도 있어서 당분간은 질적인 향상은 어렵지 않나 싶어요.
작년부터 질적으로 떨어진다는 이야기는 많았는데 올해 더 두드러지는 느낌은 듭니다. 어이없는 실책은 항상 있어 왔죠.
다만.. (전 두산팬이지만) 김성근 감독님 SK가 있던 시절이 정말 재미있던것 같아요.
정말 악을 쓰고 앞서가고 악을 쓰고 따라잡고 뭔가 치열한 승부가 있었는데 언젠가 부터는 그렇지도 않네요.
13/04/19 01:25
수정 아이콘
아까의 유게글과도 관련있는 얘기인 것 같습니다.

뭐만 하면 왜 물고 뜯으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K리그에 개인적인 관심이 없는지라 관련 게시물도 클릭을 안 해서 잘 모르긴 합니다만, 적어도 피지알 내의 축구 관련글에 야구팬들이 어쩌구저쩌구하지는 않는 것 같은데 왜 자꾸 물어 뜯으려 하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열심히 좋아하는 경기 보고, 우리 이만큼 재밌게 관람한다. 정도면 되는 거 아닌가요?
대체 왜 물고 뜯으시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여나 싶었습니다. 그저 롯데팬의 자조섞인 비아냥일 거라 생각하고 싶었습니다만, 지난 글 검색해보면 여지없이...
이쯤 되면 억울합니다. 왜 미워하시나요? 왜 야구가 안 되는 거 보면서 낄낄대고 즐거워하시나요? 아니, 즐거우신 거야 개인 감정이니 상관없습니다만 그 감정으로, 규정이 엄격하여 다들 점잖게 글을 쓰는 피지알에서까지 상대방을 조롱하려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왜 물고 뜯으려 하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야구 좋아하면 안 되나요?
광고 넣기 딱 좋은 상업 친화적인 미국 스포츠는 좋아하면 안 되나요? 전세계가 EPL이니 라리가에 열광하고 북미에 일본에서나 즐기는 스포츠는 좋아하면 안 되나요?

억울함이 쌓여갑니다...
9th_Avenue
13/04/19 01:31
수정 아이콘
그런 축구팬은 그냥 부심 부리는 거죠..
자기 집 잔치 하고 있을 땐데... 남의 집 잔치상 반찬타령이 재밌나보죠.
키스도사
13/04/19 02:11
수정 아이콘
축구팬들이 야구를 싫어하는거 까진 이해합니다. 예전 개폐위 같은 집단들 때문에 쌓인 분노나 언론에서 불평등하다고 느끼는 것들도 있을테니까요. 그렇지만 PGR에서 대놓고 조롱조로 근거도 없는 글이 올라와서 "관중수 거품이란걸 보여주고 싶습니다"라고 당당하게 이야기 하는건 진짜 기가 찹니다. 안그래도 야구 져서 빡쳐있는데 그런 글까지 보면 당연히 더 열불 나는데 말이죠. 야구장 구조를 이해도 못하면서 관중수가 발표수보다 작습니다. 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는 건 정말.....그리고 그런 글 올릴거면 축구사이트에 올리던가, 왜 PGR에다 당당하게 올렸는지 이해가 전혀 안됬습니다.

만약 유게에 K리그 실집계 거짓말이었다! 라면서 사실과 다른 관중석 사진 찍어서 올리면 그 글을 올리신 분은 무슨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네요.
알고보면괜찮은
13/04/19 08:40
수정 아이콘
여기에 그런 글 쓰는 건 양반이죠. 어떤 경우는 야구 커뮤니티에 가입해서 거기 회원들에게 욕설쪽지 보내는 사람도 있다더군요.
13/04/19 12:17
수정 아이콘
네... 아마 그 글을 굳이 피지알에 퍼오는 분들도 그 부류이지 않을까 합니다.
개신교 쪽에서 말하는 일부 잘못된 신자들이랑 비슷한 거 같아요.
마요라
13/04/19 01:43
수정 아이콘
부산사는 저 조차도 가기 싫어집니다.
팀 우승을 위한다고 데리고 온 감독이 대학감독
우승못한다고 해서 데리고 온 청부사가 우승경험 없는 감독
이대호 나가고 홍성흔 김주찬 다 나가고 이들 연봉 아끼면서 왜 티켓값은 올리는지 마치 소속사 단체 콘서트에서 출연가수 줄이면서 티켓 값 올리는 거라
마찬가지로 보구요. 한 5년간 부산사람들이 열심히 봐주니깐 이제는 좀 대충해도 어차피 보러올거라고 생각했다가 지금 이런 사태가 온 거 같습니다.
팀 컬러도 마찬가지입니다. 플레이오프에서 한심한 모습 보면서도 롯데를 좋아한 이유가 호쾌한 타격전을 보여준 것 때문인데 지금 롯데는 4번타자의 부재로득점권 타율에서도 엉망입니다. 곧 있으면 조정훈 선수 돌아오고 5선발로 충분히 김승회 이재곤 진명호 등을 활용할 수 있는데 왜 자꾸 용병투수
고집하는지에 대해서 의문입니다. 당장 저도 예전까지 한신 소속이었던 용병타자와 독립리그에서 뛴 게선생 대만에 있는 매니,그리고 한 때 히어로즈의 타자였던 알드리지까지 유심히 보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이 때까지 해온 구단의 팬에 대한 처우와 감독에 의해 바뀐 팀 컬러가 롯데의 관중 부재를 불러 일으켰고 연고지에 큰 구장을 가지고 있고 서울이나 타 지역에도 많은 팬을 가진 구단으로써 관중부재의 책임을 지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도 why always lotte입니까....우승 21년 째 못하는 것도 서러운데 유유
키스도사
13/04/19 02:02
수정 아이콘
지금 프로야구 관중수의 감소는 일단 WBC의 영향도 있을겁니다. 국제대회 광탈해서 관중 동원에 영향을 준게 첫번째고, 두번째로는 스타선수의 부재입니다. 작년 관중동원은 박찬호, 이승엽, 김병현의 복귀로 엄청났죠. 평일 잠실 매진은 박찬호의 위엄을 보여준 것이기도 했고. 다만 인터넷 시청자수는 아직도 다른 스포츠에 비해 넘사벽 수준입니다. 네이버뿐 아니라 플랫폼이 아프리카, 모바일 어플, 다음 문자중계등 정말 다양한데다 TV 시청률도 기아 LG 전이 2.01%를 찍으며 케이블 스포츠 방송 1위를 찍기도했죠. 크게 우려될 부분은 아니라고 봐요.

롯데 야구....재미가 없어요. 2008년부터 2011년까지 관중수는 꾸준히 증가했고 이는 그간 볼수 없었던 롯데만의 화끈함이 더 해졌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아버지도 홈런 뻥뻥 쳐내는 야구를 좋아해서 2011년까진 가족끼리 야구장도 엄청 많이 갔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요? 거기다 스타 선수들은 하나둘씩 빠져나갑니다. 구단에선 티켓값만 야금야금 올려요.

2006년부터 롯데는 매출액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었습니다. 2006년 139억원을 벌여들이는데 그쳤지만 2011년엔 376억원까지 벌어들였어요. 그런데 그 번돈 다 어디다 쓰는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FA선수 다 놔버리고 영입한 선수는 쥐뿔도 없습니다. 광고 수익만 150억이 넘는데 그돈 어디다 써버렸나요? 신동빈 주머니로 들어갔는지? 김주찬, 홍성흔 연봉이 부담스러워서 안잡았다, 그건 그렇다 쳐요. 그럼 그돈으로 용병이라도 비싼놈을 뽑아 오던가. 빠져나가는 스타는 있는데 들어오는 스타나 키워지는 스타가 없어요. 그래놓고 관중이 안온다고 구단에서 징징대면 말도 안되는 소리죠.

거기다 롯데 선수들은 너무 안이합니다. 몇몇 선수들은 자기 성적 향상보다 놀기를 더 좋아하고 특히 타선에선 야구에 미쳐있는 손아섭을 제외하곤 절실한게 안보여요. 그리고 "만원관중은 부담스럽다" 드립은 3년 내내 하더니 지금 이분위기 보면 솔직히 쌤통이라는 생각도 듭니다.(심지어 공필성 코치가 이따위 망말을 해서 더 빡치기도 했습니다. 단기전에서 약한건 만원관중앞이라 부담스럽다 드립을 쳤죠.)

결국 지금 이모양은 야구도 못해 + 티켓값은 눈치도 없이 올려 + 구단 지원은 박해 = 지금 꼬라지 가 된거죠.

참고로 롯데의 관중 동원 부진에 KBO 이사회에서 이문제에 심각하게 고민중이라는 기사를 봤습니다. 프로야구가 폭발적으로 인기를 끈데에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의 역할도 있지만 롯데의 관중동원에 힘입은 것도 있습니다. 그런데 롯데는 좀더 기다려 보자는 식으로 말을 했다고 하더군요. 과연 지금 성적도 개판인데다 구단의 역할도 개판인 상황에서 팬들이 야구장을 찾을까요? 제가보기엔 인터넷으로 보거나 결과 확인만 할듯 보이네요.
OnlyJustForYou
13/04/19 03:16
수정 아이콘
인터넷 시청자 수와 티비 시청자가 그대 혹은 큰 차이가 안 난다면 야구의 인기가 식었다기보다 관중들을 현장으로 끌고오는 무언가가 부족하다군요.
박찬호와 같은 스타 플레이어 부재가 첫 이유고 경기력 저하로인해 관중들이 돈내고 보고싶지 않다 정도.. 실제로 저도 한화 연패라 가기싫었으니.. 류현진 경기는 이깅다는 기대로 예매했었는데..
그리고 벚꽃놀이도 영향이 없진 않있을 것도 같구요-_-;
인터넷 중계가 너무 잘 활성화 된 것도 이유일 수 있을까요.
가끔은 편하게 중계 들으며 보고싶거든요.
쓰고보니 다 나왔던 이유네요.
여하튼 시청층은 여전하다면 말씀하신대로 큰 문제는 아니지않을까싶네요. 그 사람들을 과연 어떻게..
달리자달리자
13/04/19 02:10
수정 아이콘
신동빈이 롯데자이언츠에 신경을 안쓰기 시작하면서 일은 꼬이죠.

롯데그룹에 대한 일이기도 한데, 신동빈이 롯데자이언츠에 신경쓰기 시작한게 후계구도에서 이겨보려고, 업적쌓으려고 했던게 있지요. 신동빈은 지바롯데에 신경쓰던 사람이고, 때마침 자이언츠에도 신경써야했는데 지바롯데 발렌타인 감독에게 추천받은게 로이스터감독 이었습니다. 신동빈이 직접 로이스터 감독과 컨택해서 업어왔었죠.

그러다가 후계구도 어느정도 정해지고, 신동빈은 신경쓸게 많아서인지 신동인 현재 롯데자이언츠 구단주 대행에게 팀을 넘기죠. 이때부터 개판나기 시작합니다. 이 양반은 팀에 신경을 안쓰죠. 그냥 우승하라고 독촉전화는 할겁니다.

지금 김시진감독을 뽑은것도 이양반이고, 팀에 대한 플랜보단 신동인씨가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뽑은게 김시진 감독이죠.(기사에도 나옴) 우연인지는 몰라도 신동인과 김시진은 한양대 동문입니다.


삼성라이온즈 구단주 이재용은 야구를 좋아합니다. 심심할때 야구장가서 이기면 삼성전자 제품 돌리고 보너스 5천만원 쏘는 양반이죠. 어릴때 김시진 불러서 집에서 캐치볼 하던 양반.
두산베어스 구단주 박정원도 야구를 좋아합니다. 매년 전지훈련지 찾아가서 선수단방문하고 선물주고 그럽니다. 선수격려차.
LG트윈스 구단주 구본준씨는 말할것도 없죠. LG그룹 양반들 자체가 다들 야구광이라서, 여자야구단도 만들고 대회 스폰에, 2군경기까지 찾아가서 봅니다. 트윈스 선수들 잘하라고 명품선물도 돌리고
NC다이노스 구단주 김택진씨는 야구광이라서 팀을 만들었죠. 그냥 이사람은 야구팬이라면 최고로 동경할만한 인물입니다. 야구 좋아서 야구팀 만들고 싶었다. 다른예가 필요없죠.

롯데자이언츠는 그런거 없죠. 이게 애초에 근본원인입니다. 소중함 그런걸 모르는걸 떠나서, 그냥 신경을 안쓴다고 하는게 맞겠죠.

그나마 롯데자이언츠는 주어진 작은 예산에 꾸역꾸역 알차게 트레이드로 선수영입하고, 노망주들 터트려가면서 버티고 있는데 올해 어찌될지 모르죠. 2012년 그렇게 버틴게 신기했습니다. 사실 불펜야구 아니었으면 당장 바닥으로 떨어졌어도 이상치 않았는데.
노련한곰탱이
13/04/19 09:49
수정 아이콘
삼성 라이온즈 구단주는 이수빈입니다.
이재용 부회장이 야구를 좋아해서 아들 데리고 삼성경기 보러갔다가 기분에 보너스 쏘고 하기는 하지만 구단 경영을 하지는 않죠...
(아니 건들지 말아줬으면;;;)
LotteGiants
13/04/19 02:24
수정 아이콘
오늘 사직 갔다가 신경질 나서 지금까지 술 마시고 왔습니다.
13/04/19 04:01
수정 아이콘
근데요 진짜 진지하게요
요즘 느끼는건데 에러가 너무 늘었어요. 기록된 실책, 기록 되지 않은 실책 모두 다 요.
우리 팀만 그런게 아니라 지금 잘나가는 팀들도...
이게 어느정도, 가끔 나오는거면 괜찮은데, 요즘은 정말 거슬려요. 기본적인 플레이가 안되니 게임이 영 보는 맛이 없네요.
Rideontime
13/04/19 07:13
수정 아이콘
확실히 리그 전체에 보이지 않는 실책이 많이 늘었어요. 요샌 기록원들이 일부러 실책 숫자 줄이려고 안타주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스타플레이어의 해외 진출과 군입대,신생구단 창단으로 리그 질이 하락된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으로 보입니다. 어제 한화 엔씨전만 해도 정말 가관이었죠
위원장
13/04/19 09:54
수정 아이콘
여전히 재밌습니다. 오늘 인천 직관 갑니다! 어제 그렇게 치고 졌으면 오늘은 김진우 완봉승 고고씽!
보이지 않는 실책이 늘었다는 의견들 있는데 저는 잘 모르겠네요. 옛날에도 많았어요.
단지 NC의 존재가 실책의 양을 엄청 늘린 느낌.
그리고 기온이 작년보다 5~10도 정도 낮습니다. 사실 아직 야구장 가긴 좀 추워요. 그런 탓도 있는거 같네요.
비소:D
13/04/19 12:16
수정 아이콘
솔직하게 말씀드리는데요........ 기아팬이셔서 작년보다 재밌는겁니다
올해 유일하게 관중수가 늘어난 구단이 기아죠
ChojjAReacH
13/04/19 13:53
수정 아이콘
음 뭐 프로야구전반적으론 획일화 된게 문제죠.
19명의 투수용병구도가 그렇게 재밌지가 않네요. 타자가 그렇게 위험부담이 큰가 싶기도 하고, 검증여부를 따지면 배스, 리치몬드 이런 애들은 충분히 검증되있었나 싶고, 전체 용병중에 1/3은 육성형이고 ...
프로야구 용병제 도입이후 뇌리에 박힌 용병은 타자나 투수나 동비율인데, 아니 어쩌면 타자가 더 많은거 같아요. 근데 요새는 투수만 업어오니 용병이 귀한줄 모르겠네요. 나이트, 레예스, 바티스타 정도를 제외하면 다른 용병들도 3~4년 전 각팀 토종 no.1 선발 정도 수준으로 보이고 그러네요.
김성근 감독의 야구는 단순히 막기만 하는 야구가 아니었어요. 장타력 갖춘 선수도 있고 작전수행능력 또한 대단했고 수비력 투수력 모든 부분에서 좋았습니다. 김성근의 SK야구가 몇 번 우승을 하니까 감독들이 너도나도 따라하는데 복제는 커녕 비슷한 수준에도 못가는 운영능력으로 팀을 맡으니 결과는 원하는대로 안나오는거죠.
타자 용병을 데리고 시즌을 치르는 것의 위험수준과 본인의 확고한 운영방침 없이 시즌을 치르는 것의 위험수준을 비교하면 후자가 더 큰거 같은데 업계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보네요.

롯데는 위에 말한 문제를 정면에서 맞받는 팀이구요.
2011년 이후 항상 타선이 비교되어왔습니다. 투수진은 더 두터워졌죠. 2012년 대각성을 했던 중간계투진 + 거기에 김승회, 홍성민. 그런데도 투수만 수집해옵니다. 뭐 김사율, 정대현 선수가 기량이 안 올라왔지만 아예 한계치에 다다른 타선보다는 낫습니다. 5년전 커리어하이로 2할 8푼을 찍은 박기혁, 이제 주전 4년차인 문규현, 거기에 정훈, 신본기, 박종윤, 박준서 등등. 타팀에 가면 주전경쟁을 할 수 없는 선수들이 내야를 맡고 있습니다. 2010년 전준우, 손아섭 이후로 상동이 빛을 발하나 싶었는데 김대우가 간신히 이어갈 뿐 끊겼구요. 저는 시즌 전부터 타자용병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이라도 코치진이 생각을 좀 바꿨으면 하네요.
비소:D
13/04/19 15:49
수정 아이콘
다떠나서 정민태가 1군 투수코치할 사람이 아니라고봅니다 요즘은 코치도 검증시대인데 거참
Zakk WyldE
13/04/19 16:47
수정 아이콘
이게 다 롤 때문입니다? 반 정도는 농담이구요.
예전에 야구 보시던 분들 요즘 야구하는 시간 중에도 다 게임 돌리더군요 크크

스타 한창 잘 나갈 때도 야구 인기가 떨어졌던 것 같은데

야구장을 2~3년 정도는 꾸준히 찾을 수 있지만 서비스의 질은 그대로 혹은 갈수록 떨어지는데 (경기력 또는 시설 등등) 티켓은 비싸지고..
좋은편에 속한다는 잠실도 야구 보기 불편하고.. 문학도 탁자 달린 자리 아니면 저는 영 불편합니다
광주 경기장 새로 생기면 좀 갈까 싶고, 올해는 그냥 집에서만 보렵니다.
원정석은 너무 춥고 너무 덥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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