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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4/13 21:21:37
Name 맹구맹구맹구
Subject [일반] 드라마 직장의 신을 보고 생각난게 있어요
직장의 신에서 김혜수씨가 말했던
나는 절대 누군가를 위해 일하지 않는다

오직 수당과 점심시간

즉 나의 목적을 위해 일한다와


오지호가 정유미에게 말했던

  "내가 왜 계약직들에게 언니라고 부르는지 아냐.

나는 우리 집 허드렛일 하러 온 뜨내기들에게 이름 부르는 것도 아깝다"라며 "개념 없이 나를 남자로 보면 안 되는 거 아니냐.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 못하는 거 아니지? 알바나 알아봐라"라는 독설을 퍼부었다.

라는 강경한 말을 듣고

정유미가 환상에서 깨어나 스카프를 던지는걸 봤는데요.,.





오지호와 김혜수의 말을 들으며

대자본가인 록펠러와 카네기의 "사업이라는 목적과 나 외에는 아무도 믿지 말라

그리고 모든것에 가혹해져라"는 말과

여러 사회이론에서 "세상은 힘센자와 약한자로 나뉘어있는 무서운 사회이다"

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진짜 드라마의 그 대사를 보고  " 아무도 믿지 말라"는 말이 생각났습니다..

믿었다가 그렇게 된거 아녜요..

저라면 아예 "아무도 안믿는다.. 회사에서 상사가 베푸는 호의는 짜가일뿐이야..

내 친인척도 아닌데 뭘 믿어..

이런 언어모욕은 사회문제나 정치를 탓할필요도 없어.. 믿는게 잘못이야.."라고

냉소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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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따라
13/04/13 21:34
수정 아이콘
전 오지호가 헤어짐이 두려워 연애는 못하는 사람처럼 계약직이랑 어울리며 정들기 싫어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살다보니별일이
13/04/13 23:39
수정 아이콘
첫 대사는 공감하는데요

너무 당연한 말 아닌가요...저게 당연한거죠;; 아니면 누굴 위해 일하죠? 기업을 위해? 국가를 위해?

뭐 가족이라고 한다면 이해가 가지만, 사실 그 가족이라는것도 '나' 라는 범주에 포함되는것 같고...

기업/기관/정부든 나한테 돈을 주니까 일을 해주는거죠. 거기에 뭐 애국심이나, 애사심따위는 있을 필요도 있지도 않을것 같습니다. 적어도 저는요.

근데...사실 기업입장에선 '맘대로 생각해라 어차피 넌 내 부품이니까' 라고 비웃을수도 있죠 크
영원한초보
13/04/14 01:11
수정 아이콘
그냥 이 드라마 재미로 보고 있는데 케릭터가 좋아요.
일본하고 한국하고 구조가 다른데 옮겨오면서 현실적 문제가 있긴한데
그냥 저런 계약직이 가능하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판타지네요.
드라마나에서 비정규직을 얼마나 진지하게 대변해 줄지는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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