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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3/26 09:00:38
Name 김치찌개
Subject [일반] 이제야 알 것 같은 말들..jpg


이제야 알 것 같은 말들..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입니다

황량한 사막에서 삶의 체험을 바탕으로 순수한 세계의 고귀함을 그린 책이죠

어린왕자는 생텍쥐페리의 대표작으로 작가의 인간애와 섬세한 관찰력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사랑,생명,신비의 본질을 망각한 현대인에게 사랑의 순수한 모습을 가르치는 환상과 시정이 넘치는 아름다운 이야기^^

사람들이 살면서 정말 읽어봐야할 책이 법정스님에 무소유와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라고 하죠

어린왕자는 읽을때마다 느낌이 새롭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출처:엽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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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동거인
13/03/26 09:25
수정 아이콘
아... 좋네요...

이런 글에 이러면 안 되는데 자꾸 조석 드립이 떠올라요ㅠㅠ

가령 니가 오후 네시에 입금한다면 나는 세시부터 행복해질거야.
현란한암내
13/03/26 09:41
수정 아이콘
오덕후가 집에서만 있는채 피규어를 모으고 소중히 여기며 행복하게 산다면 그 인생또한 가치있고 존중받아야할 삶? 이란 의문이 제자신에게...
Paranoid Android
13/03/26 09:53
수정 아이콘
어린왕자를 이삼년에 한번은 읽어보는데
그때마다 새로운 느낌이더라구요..
어릴때는 퐌타지스러운 느낌에 초점을 뒀다면
점점 나이먹을수록 현실을 돌아보게 만드는..그런느낌입니다.
젊은아빠
13/03/26 09:59
수정 아이콘
어린왕자와 갈매기의 꿈 두 책은 눈에 들어올 때 마다 읽는데 참 좋습니다
알파스
13/03/26 10:03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저는 중학생때는 어린왕자가 정말 재미가 없을뿐더러 이해하기 난해했는데 스무살 넘어서 읽으니 정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책에서 말하는 '어른'이 되어가는 저를 발견하면서
OneRepublic
13/03/26 10:18
수정 아이콘
정말, 좋네요. 어린이를 위한 동화라고 생각했는데, 한번 다시 읽어봐야겠어요.
드랍쉽도 잡는 질럿
13/03/26 10:40
수정 아이콘
이토록 간결하고 환상적인(장르적으로) 내용인데 이런 질을 가진 명작은 다시 안 나올 것 같습니다.
순수함과 열정이 작품성과 재미를 넘어서는 완벽을 보여줬달까요...
그의 인생과 같이 보면 더 애틋한 책이죠.
리콜한방
13/03/26 11:02
수정 아이콘
이 게시물을 읽을 때 뭔가 후회스러운 일이 있었고, 현재 연애중이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몇 분간 펑펑 울었습니다.
몇 번씩 읽었던 책인데 저 상황에 제가 온전히 있었던 까닭이었는지, 책 보며 운 건 생전 처음입니다.
그래서 바로 여친에게 전화했어요.
제 후회스러운 일을 (쪽팔리지만) 얘기하고 방금 자주 가는 커뮤니티에서 본 어린왕자 이야기도 했죠.
여친 왈, 그 후회스러운 일은 이러이러 해서 후회하지 않아도 된다, 요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걱정하지 말라고 하는데 참 고맙더군요.
어린왕자 보면서 질질짠 이야기 전하면서, 서로 좋아하는게 기적이라고 하던데 그런 상황이어서 너무 고맙다고 말했어요.
또 너도 나랑 함께 하는게 좋냐고 물어보니
'안 좋았다면.... 뒷말은 안해도 되지?' 라고 말하면서 서로 막 웃었네요.

아무튼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13/03/26 14:11
수정 아이콘
....................................................
13/03/26 20:25
수정 아이콘
........................................................
다이제초코맛
13/03/26 11:36
수정 아이콘
글귀 하나하나가 인상적이네요.

어릴때는 아무런재미없이 그냥 글만 읽었지만 지금은 하나하나가 다 맞는말같네요.
태연O3O
13/03/26 12:32
수정 아이콘
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모르는 말들
개미먹이
13/03/26 13:13
수정 아이콘
삶을 돌이켜 보게 하는 좋은 글입니다.
곡물처리용군락
13/03/26 13:58
수정 아이콘
의료선의 견제와 저그의 궁극의 컨트롤이 어우러진 경기를 보았어요->그래서?
우승상금 1억불짜리 결승전을 보았어요.->오 쩌는리그네(...)
류지나
13/03/26 14:04
수정 아이콘
감동적인 글에 초치는 댓글 하나 달자면....

저기 중간에 언급된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일~~ " 운운하는 단락은 어린왕자 원문에는 없는 구절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번역하면서 역자가 제멋대로 끼워넣어 창작한 부분이죠.
실제로 사용된 문장의 격조를 봐도 확연히 질이 떨어진다는게 명확하게 보이는 구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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