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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3/22 10:41:42
Name 샨티엔아메이
Subject [일반] "김학의 법무부차관 사퇴" - 끊이지않는 이번정부의 내각인선문제
이번 박근혜정부의 내각인선에있어 많은 논란으로
김용준 국무총리 후보자,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가 사퇴하고 다른 내각인사들도 각종 비리와 자격논란의혹에서 자유롭지 않은 상황에서
법무부 차관이 성접대의혹으로 사퇴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1. 별장 성접대 관련 쇠사슬-음란영상물 다수 발견
http://news.donga.com/Main/3/all/20130321/53855513/1

동영상에 찍힌 것으로 의심받는 A 씨를 포함한 전현직 고위급 관료 7명, 전직 국회의원, 병원장 2명, 언론사 간부 2명 등이
별장을 다녀간 사람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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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고위층 性접대 동영상’ CD 7장속 유력자들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3032001031027216004&w=nv

경찰은 Y 씨가 촬영한 성접대 동영상이 CD 7장 분량으로 나뉘어 존재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이 동영상의 행방도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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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김학의 法務차관, 고위층 별장 性접대 연루"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3/21/2013032100189.html

권씨는 윤 전 회장을 성폭행·공갈 혐의 등으로 고소해 분쟁을 빚는 과정에서
김 차관이 성접대를 받는 장면을 휴대폰으로 촬영한 동영상을 입수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씨로부터도 "성접대를 한 대상이 김 차관이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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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고위공직자 성접대 연루 의혹 김학의 법무차관 사퇴
http://imnews.imbc.com/replay/nwtoday/article/3252608_5782.html

김 차관은 서면으로 제출한 사퇴의 변에서도 "모든 것이 사실이 아니지만,
자신의 이름과 관직이 불미스럽게 거론된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임을 수행할 수 없는 것을 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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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관이 행정부처의 실세급이라는걸 감안하면 많은 생각이 들게하는 사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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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ohny=Kuma
13/03/22 10:50
수정 아이콘
다른 건 모르겠고, 김종훈 전 내정자는 비리나 자격논란으로 사퇴한 건 아니지 않나요? 한 문장 안에 묶여 있으니 좀 이상한 느낌이라...
13/03/22 10:52
수정 아이콘
비리는 아니었지만 애초에 미국적자를 장관으로 인선한다는거 자체가
우리나라엔 장관직 맡을 인재없다는거 대놓고 인증하는거 아닌가요?
jjohny=Kuma
13/03/22 10:58
수정 아이콘
그건 논점일탈이죠. 제가 질문한 부분과는 무관한 말씀입니다.
무플방지위원회
13/03/22 11:12
수정 아이콘
국적 문제가 자격논란에 해당되는 것 같은데요.
jjohny=Kuma
13/03/22 11:15
수정 아이콘
'미국적자를 내정해서 자격이 문제가 된다'와 '미국적자를 내정한 건 우리 인재가 없다는 걸 인증한 거다'는 전혀 다른 논점이니까요.
무플방지위원회
13/03/22 11:19
수정 아이콘
제 말은 애초에 제기하신 '김종훈 전 내정자는 비리나 자격논란으로 사퇴한 건 아니지 않나요?'에 대한 답변입니다.
jjohny=Kuma
13/03/22 11:24
수정 아이콘
아 위치 때문에 잘못 이해했습니다. 말씀은 이해했습니다.

p.s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견해가 좀 다릅니다.
무플방지위원회
13/03/22 11:27
수정 아이콘
견해가 다를 수는 있다고 봅니다만 그로 인해 자격논란이 생겼다는 것 자체는 팩트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jjohny=Kuma
13/03/22 11:30
수정 아이콘
아 제 말은, '자격논란으로 사퇴했다'에 대한 견해가 다르다는 말입니다.
샨티엔아메이
13/03/22 11:24
수정 아이콘
사실 첫문장쓸때

이미 사퇴한 후보자는 "많은 논란으로"로 묶고
다른후보를 "각종비리와 자격논란의혹으로" 묶어서 첫문장을 썼습니다.

나름 신경을 좀 쓴 문장인데 표현이 제대로 안맞았나보네요.
13/03/22 11:42
수정 아이콘
쓰신대로 이해했습니다. 별 문제 없다 생각합니다.
김연우
13/03/22 11:04
수정 아이콘
비리나 자격 논란 이전에, 준비가 철저하지 못한 인선이었다는 면에서는 묶일 수 있는거 같습니다
The xian
13/03/22 11:11
수정 아이콘
경우가 좀 다르긴 합니다만. 인사검증 시스템 측면에서 한데 싸잡으면 솔직히 할 말은 없지요.
13/03/22 11:35
수정 아이콘
첫 리플의 중요성이군요. 내용이 아주 산으로 가고 있네요.
jjohny=Kuma
13/03/22 11:40
수정 아이콘
송구스럽습니다.ㅠㅠ
Security
13/03/22 10:55
수정 아이콘
박근혜 정부 인선에는 왜이리 많은 논란이 끊임 없이 펼쳐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주위에 괜찮은 인물이 그리 없는건지..아니면 우리나라 고위공직자들이 다 이런건지-_-;
iAndroid
13/03/22 10:59
수정 아이콘
MB 시절에는 처음 장관들 인선하고 그 중 한두명이 집중 난타를 당하고 낙마한 뒤, 차기 인선자들은 논란이 되도 임명이 되었죠.
야당 입장에서도 그리 크지 않은 사항으로 계속 문제제기 하면 국정운영 발목잡는 식으로 비춰질까봐 두번째에는 자제하는 경향이 컸습니다.
근데 이번에는 첫번째 두번째 세번째 관계없이 그냥 막 추풍낙엽처럼 떨어지네요.
나오는 사안마다 굵직굵직해서 그런지 계속 야당이 뭐라 그래도 어느 누구도 발목잡기로 보지 않는 현실이 참 어처구니가 없네요.
여당도 이런 사항에서는 아주 방어적으로 나가는 경향이 큰데 여당 내부에서조차 불가론이 매번 나오는 걸 보면 따로 말할 필요는 없긴 합니다만.
항즐이
13/03/22 11:00
수정 아이콘
지난 두 정권의 초기 인사관련 문제를 지켜보면서 느낄 수 있는 것은,
"능력있는 사람"은 꽤 있으나, 국민들의 의식 수준이 올라간 것 만큼을 만족시켜줄 만한 "도덕성"을 갖춘 사람들은 지난 30년간 성공하지 못했다.
그래서 그 교집합은 거의 없다.

정도군요. 결국 이것이 대한민국의 현실.
김연우
13/03/22 11:03
수정 아이콘
그런 생각과 함께,
'도덕성 있는 인물을 뽑으려 하지 않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항즐이
13/03/22 11:19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저런 풍토 속에서 도덕적 기준을 엄격히 지키다보면, 업적이 별로없을 가능성이 높죠.
그러면 애당초 후보군에 들지도 못하게 되니, 의도적이라고 보긴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정지연
13/03/22 11:21
수정 아이콘
도덕성 있는 인물은 사람들 눈에 띄지 않죠.. 적어도 지금까지의 대한민국은 그랬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3/03/22 11:35
수정 아이콘
좋아요.
가만히 손을 잡으
13/03/22 11:36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의 현실. 조금 슬픈데요.
성공하고 능력있는 사람들이 도덕성을 따르지는 않았다...
13/03/22 11:49
수정 아이콘
그 정도면 차라리 개인의 문제가 되어버리니까 좀 낫지만 실제로는 도덕성을 따른 사람들은 성공할 수 없었다... 가 되어버리는 터라. -_-;
항즐이
13/03/22 12:45
수정 아이콘
그렇죠. 시스템의 문제라는게 더 문제입니다.
13/03/23 23:57
수정 아이콘
적어도 이 사회에서는 진리인 것 같습니다.
도덕성을 갖춘 청렴한 사람은 성공할 수 없다.
13/03/22 12:53
수정 아이콘
오늘 동료랑 사실 비슷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반대로 '도덕성'은 있지만 '능력없는 사람'도 꽤나 있습니다.
논문 안쓰고 탱자 탱자 놀면서 자리 지키고 큰 잘못 안한 교수라면 여기에 해당하겠죠. 물론 이런 사람들은 크게 성공은 못해서 뒷방 늙은이로 만족합니다만.
켈로그김
13/03/22 13:21
수정 아이콘
성공의 과정 어딘가에 존재하는 집단의식이 개개인의 도덕성을 하향평준화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는 그래도 괜찮아. 선배들도 그래왔고 지금도 다 그러고 있어.." 식으로 말이죠.

조직 내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의 조직문화에 대한 순응도는 평균 이상일 것이라는 말이죠..
감시기능과 전파력이 커 갈수록 이런 경향은 점차 줄어들긴 하겠습니다만,
일반 국민들의 눈높이가 올라가는 속도에 발맞추긴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13/03/22 11:01
수정 아이콘
시대가 지날수록 점점 인사검증이 엄격해지고 있고 그로 인해 아무래도 기존 시대를 살아오던 사람들은 검증을 통과하기가 어려울 수 있겠죠.
그래서 잡음이 날 수 밖에 없다고 보입니다만, 지금 좀 인사적체가 생기더라도 이런 선례를 남기는 게 바람직한 일이라고 봅니다.
지금부터 공직생활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난 높은 자리까지 오를거니까 조심해야지 생각하게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일이고,
물론 현 공직사회 내에서도 검증에 통과할 만한 인사들이 충분히 있을거라고 봅니다. 아무래도 놀기(-_-) 싫어하다 보니 정치권과 덜 친할 뿐이지.... -_-;

어차피 박 대통령이 그전 정권들처럼 급하게 진행해야 할 대형 프로젝트가 있는 것도 아니고
굳이 나누자면 수성형에 가까운 운영을 보여줄텐데 좀 지체되고 삐걱거리더라도 제대로 시작하는 게 나아보이네요.
The xian
13/03/22 11:04
수정 아이콘
이쯤 되니, 논문표절 및 위장전입 정도만 발견되어도 낙마하는 기준이었다면 정말 장차관 맡을 사람 없는 것 아닌가 모르겠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물론 그들의 인재풀(?) 내에서 말이죠.
jjohny=Kuma
13/03/22 11:07
수정 아이콘
어쩌면 이러다가 할 수 없이 야권 인재들이라도 탕평 기용할지도?!
13/03/22 11:11
수정 아이콘
문제는 현 상황에서 야권과 친한 인사들이라고 딱히 검증에서 살아남을 거 같지 않다는 게....
흔히 드라마 같은데서 얘기되는 '공기좋고 물좋은 곳'에 있는 사람들 찾아나서야 하는 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크크크크.
jjohny=Kuma
13/03/22 11:14
수정 아이콘
그러면 진짜 도찐개찐+양비론이 성립되겠네요. 어헣어헣
13/03/22 11:06
수정 아이콘
김병관 내정자도 사퇴 했더군요
13/03/22 11:07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버티고 있었던 게 더 신기했죠. 내 참-_-
13/03/22 11:09
수정 아이콘
심히 동감합니다.
도대체 무슨깡으로 국방장관직 수락한건지 모르겠습니다.
The xian
13/03/22 11:08
수정 아이콘
그 자는 지금까지 버티고 있는 게 용했다고 봅니다.
멀면 벙커링
13/03/22 11:08
수정 아이콘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3032246538&sid=01061001&nid=000<ype=1
<김병관 국방장관 내정자 자진사퇴>

결국 김병관 후보자도 자진사퇴하네요.
13/03/22 11:14
수정 아이콘
뜬끔없는 얘기긴한데.. 이번 인사문제에 대해 박 대통령 담화라든지 기자회견 해야하는거 아닙니까?
지난번 정부조직법 문제땐 심히 비장한 표정으로 담화문 발표하더니 정작 이번일엔 아무런 반응이 없으니...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3/03/22 11:15
수정 아이콘
이런 거 빡시게 해두면 다음에 그 자리를 노릴 야망있고 능력있는 사람들이 딴 짓 안하고 잘 처신하겠죠
김익호
13/03/22 11:1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이래서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박근혜 개인 자체는 도덕적으로 그닥 흠결이 많아 보이지 않지만, 그 주변에 똥파리들이 너무 많아서요
정대만
13/03/22 11:25
수정 아이콘
같은 생각입니다.
한가지 더 추가한다면 과감하게 잘라내지도 못하는 상황이고 이게 임기 끝까지 갈거라고 봅니다.

MB가 혼자서 알아서 해 먹었다면 현정권은 주변의 똥파리들이 해먹을 것 같습니다. ...........
iAndroid
13/03/22 11:19
수정 아이콘
솔직히 문제가 된다 싶으면 청와대가 자기가 다치기 싫으니 자진사퇴를 유도하는데, 얼른얼른 청와대가 알아서 사퇴를 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장관 후보자들이 개인 비리로 낙마를 한다면 결국 이후에도 더 이상 장관 자리는 없다는 것이거든요.
낙마한 이상 인사권자 어느 누구라도 이후에 장관으로 그 사람을 추천하지 않을 겁니다. 이건 뭐 당연한 사실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문제가 되더라도 후보자는 끝끝내 버티고, 청와대는 조금이라도 책임지기 싫으니까 안짜르고 자진사퇴 유도하고, 고착상태가 일어나는 거죠.
청와대가 자진사퇴 시키기 싫으면 장관인선에 대한 법을 만들어서 후보자 선정 후 일정기간 동안 임명 안되면 자동으로 탈락되는 장치라도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영원한초보
13/03/22 11:30
수정 아이콘
김병관은 진작에 사퇴했어야죠. 박근혜도 웃긴게 이정도면 간접적으로 찔러서라도 사퇴하게 했어야 하는데
김병관이 진작에 사퇴했었으면 야당도 계속 반대하는게 발목잡기 식으로 비춰질 수 있으니 한두명은 그냥 넘어갈 수 있었는데
박근혜는 박정희신도들에게나 절대적 영향력이 있지 반대세력에는 아무런 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하네요.
13/03/22 11:31
수정 아이콘
국민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한심한 막장정부네요.
도라귀염
13/03/22 14:52
수정 아이콘
임기초부터 삐걱이는게 불안불안합니다
13/03/22 11:38
수정 아이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우려가 현실이 되고, 새누리당조차 당황하니, 이 정권의 앞날이 참 험난할 것 같습니다
하후돈
13/03/22 11:41
수정 아이콘
김병관은 둘째치고 과연 저 성상납을 받은 고위층들은 누가누가 있을까요? 뉴스보도 보면 동영상이 세상에 나올시 정권도 바뀔 수 있다고 하던데...정권 바뀌어도 좋으니 제발 이번만큼은 성접대 받은 놈들 싹 다 조사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거 그냥 김학의 사퇴로 또 흐지부지 만들려는 모양인것 같은데...분명 김학의 말고도 많은 고위 공직자들이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발본색원에서 걸린 사람들 다 좌천시켰으면 좋겠습니다.
13/03/22 11:45
수정 아이콘
근데 그게 순전히 경찰의 능력으로 가능하겠습니까?
지금 국정원여직원이 포털사이트에서 댓글달고 정치활동한것에 대한
수사도 제대로 못하고있는 마당에...
13/03/22 11:45
수정 아이콘
차관이 꼬리자르기로 나올만큼 거물 인사가 낀건 아닐까? 라는 무서운 생각을 해봅니다. ;;
칼스버그
13/03/22 11:53
수정 아이콘
무서운 생각이 아니라 그게 현실입니다.
저 차관이 그 그룹에 가장 높은 사람이면 바로 실명이 튀어나올리가 없죠.

실명 튀어나오고 희생량이 되는건 그 그룹에 말단이나 말단을 관리하는 책임자 급이죠.
칼스버그
13/03/22 11:58
수정 아이콘
차관은 공무원으로써 올라갈수 있는 가장 높은 자리 입니다.
일은 다 하면서 힘이 없는 실무자의 정점이죠.

그런 자리에 있는 사람이 저런 접대를 "받는" 입장이라구요? 그럴리가 있나요.
유력 정치가나 청와대 비서나 장관급이 접대 받는자리에서 꼽사리껴서
분위기 맞춰주는 역할이죠.

여당 실세급, 청와대 보좌급, 장관급 인사가 절반에 차관급이 절반이겠죠.
저런 성접대 자리는..
13/03/22 12:06
수정 아이콘
차관이 힘이 없다니 말도 안되는 소리죠. 낙하산으로 내려온 장관이 힘이 있으면 뭐합니까.
정작 그 힘을 어디다 써야 할 지 알려주는 게 차관이고 정작 실무하는 국장 과장 급만 되어도 빌빌 기어야 하는데
차관이 접대를 받을 급이 못되서 분위기나 맞춰준다고요? 세계 어디엔가 그런 나라가 있나본데 최소한 한국은 아니죠.
칼스버그
13/03/22 12:13
수정 아이콘
정권초기에 장관이랑 차관이랑 나란히 임명되었는데 차관이 접대받으러 다니면서 장관을 생깐다는 논리신거죠?

차관이 자리를 마련해서 건설업체들이랑 장관이랑 만남의 자리를 주선했다는 추측이 상식적이지 않나요?
그래서 자리 만든 책임자가 총대매고 사퇴한 그림으로 보이는데요.

차관은 힘을 이용할수는 있지만 힘을 가진 사람이 아닙니다.
13/03/22 12:28
수정 아이콘
김학의 전 차관이 무슨 차관되자마자 생판 모르는 사람 소개받아서 논 거라고 생각하시나본데
상식이고 뭐고 이미 지검장이던 시절부터 건설업자한테 편의봐주던 사이였습니다.

그리고 힘을 이용할 수는 있지만 힘은 없다니. 그게 뭔 의미가 있나요.
재벌 아들이 돈 펑펑 쓰고 다니면서 돈 가진 건 우리 아버지지 내가 아니라고 얘기하는 것과 다를 게 뭔데요. -_-;;;;
칼스버그
13/03/22 12:33
수정 아이콘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세요.

힘을 가진 낙하산 장관이 왔습니다.
차관이 됬는데 부서랑 건설업체쪽은 빠싹하게 아는데 장관이 내려왔으니
장관과 친분을 쌓아야 할꺼 아닙니까?
그래야 힘을 좀 이용해 먹을꺼 아닙니까?

그럼 접대도 좀 하고 자리도 만들고 해야 되는데 그걸 자기돈으로 할꺼 같아요???
건설업체 사람들 불러다가 돈도 좀 내게 해야 되고 할꺼 아닙니까.

조금만 생각하면 세상돌아가는게 뻔히 보이는데 순진하게 차관급이 그 자리의 대빵인데
대빵이 죽었다라고 생각하시는겁니까?
칼스버그
13/03/22 12:35
수정 아이콘
그리고 그 자리에서 접대한 관계자가

"다 밝힐수 없다. 다 밝히면 정권이 바뀔정도의 문제다" 라고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딱 싸이즈 보이지 않나요?

개인적인 추측이지만 요번에 임명된 사람들 친목모임을 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살짝듭니다.
거기 총무역할을 한게 요번에 총대매고 사퇴한 차관이구요.
13/03/22 12:45
수정 아이콘
힘을 쓸 수 없는 자리니까 혼자선 접대 받을 급이 못된다는 게 순진한 소리죠.

물론 김 전 차관이 저 자리에다 장관이나 고위직 데려와서 옆에서 같이 놀고 이럴 수도 있었겠죠.
근데 혼자서도 얼마든지 접대 받을 수 있다는겁니다. 상대가 자기가 지검장 할 때부터 편의봐주면서 접대하던 것까지
밝혀진 상황에서 하물며 차관 된 상황에서 넌 힘이 없으니까 장관 없는 자리에선 대접 안 해?

계속 상식 상식 하시는데 이보다 더 비상식적인 말을 생각하기도 쉽지 않군요.
칼스버그
13/03/22 12:40
수정 아이콘
Siul_s님의 예를 좀 바꿔서 설명하면
"재벌"인 새아버지가 막 온 상황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돈을 펑펑 쓰고 싶은데 새아버지 한테 좀 잘보여야 되는 그런 시기죠.

잘보이고 나면 펑펑 써도 되구요.
13/03/22 12:46
수정 아이콘
전혀 예가 다르죠. 어디서 백수를 데려다 꼭두각시로 앉혀놓은 것도 아니고
엄연히 검사생활 몇십년 하면서 커리어 쌓아서 차관 자리 올라간건데.

아까부터 계속 차관이 마치 아무 힘도 없는것처럼 얘기하시는데 좀 어이가 없군요. -_-
칼스버그
13/03/22 12:51
수정 아이콘
저야 말로 어이가 없네요.

뉴스까지 나온 관계자 발언까지 인용해드려도 추론할 의지도 없이
그냥 그러려니 하고 계시니 말이죠.

그냥 말이 안통하니 댓글 안달겠습니다.
장관은 낙하산 취급하고 차관은 킹왕짱이라시는데 제가 머라겠습니까.
13/03/22 21:44
수정 아이콘
저 위에서 지검장 시절부터 접대하고 받아온 사이라고 얘기해드렸는데도 그냥 막무가내시군요.
댓글 안달아주신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iAndroid
13/03/22 12:48
수정 아이콘
차관이 힘이 없다구요? 정부부처 산하기관 사람들이 들으면 어이없어 합니다.
각 부처에 딸린 산하기관 상급 관리자들이 해당 부처 7급 공무원들에게 찍소리 못하는게 현실인데 해당 부처 일인지하 만인지상인 차관이 힘이 없다고 하면 아무도 안믿습니다.
보통 산하기관 중상위 간부급이 대략 50대인데, 이런 양반들이 30대 초반 되는 중앙부처 7급 공무원에게 불려가서 이시끼저시끼 일똑바로 안하냐는 소리 듣는게 현실입니다.
안그럴것 같죠? 의외로 더러운 꼴 많이 봅니다.
칼스버그
13/03/22 12:52
수정 아이콘
그런 상대적인 "힘"을 기준으로 힘 이야기 하시니 할말이 없네요.
그렇게 치면 초등학교 교사도 초등학생들 상대로는 힘이 있습니다.

정권 초기에 막 임명되자마자 저러고 다닐 위치가 아니라는 이야기에요.
실제로 뉴스에서 나오는 썰들도 그렇고 말이죠.
iAndroid
13/03/22 12:58
수정 아이콘
단순 상대적인 관점에서 따지는 게 아닌데요.
기껏해야 중앙부처에 속해 있는 7급 공무원도 산하기관을 압박할수 있는 힘이 있는데, 서열 2위인 차관이 힘이 없다는 것이야말로 말이 안된다는 이야기엤습니다.
거꾸로 차관이 힘이 없다고 말하는 것이야말로 그냥 장관 한명하고 비교한 상대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 아닌가요?
아래에 수많은 공무원들을 거느리고 있고 힘이 없는 것도 아닌데, 단순 장관하고 비교해서 힘이 없다고 말하는 것이야말로 상대적인 관점입니다.
칼스버그
13/03/22 13:03
수정 아이콘
1인자와 2인자의 차이를 말하고 있는건데 의사소통이 잘 되고 있는거 같지는 않네요.

단순히 "서열 2위니까 힘이 있다" 의 관점과
"잘 보여야 될 사람이 있느냐 없느냐" 의 관점의 이야기입니다만.

막 2인자로 임명되서 1인자와의 커뮤니케이션에 신경쓰고 자리에 익숙해져야 할 타이밍에
"혼자" 접대 받으러 다니는 감각을 가진 사람이 차관이라...

"접대를 받을수 있느냐 없느냐"의 관점으로 이야기 하고 있는게 아닙니다.
지금시기에 "접대 받고 다니는" 위치와 "접대해야될" 위치를 이야기 하고 있는겁니다.

그게 1인자와 2인자의 차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는거구요.
나사못
13/03/22 11:56
수정 아이콘
도덕성 & 능력의 교집합이 없기도 하겠지만,
도덕성 & 능력 & 충성심의 교집합은 더욱 없겠지요...
13/03/22 11:58
수정 아이콘
애초에 그 객체가 누구든 도덕성과 능력을 다 갖췄는데 충성을 할 이유가 없죠. 국가에 대한 충성이라면 모를까.
나사못
13/03/22 12:07
수정 아이콘
그도 그러네요.
그렇게 본다면 충성심을 가진 사람을 뽑으려는게 근본 문제일 수도.
13/03/22 12:29
수정 아이콘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30321_0011939290&cID=10201&pID=10200
허준영 전 경찰청장은 성접대에 자신이 있었다면 할복자살을 한다는데......

뭐 쨋든 절대 저자리에 있었던 사람은 안밝혀지겠죠? 많아봐야 한두명정도...
항즐이
13/03/22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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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뭐 정말 아닌가보다 해야죠. 일단.
아니면 안끼워줘서 섭섭했나..
13/03/22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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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접대에는 자신이 있었던 허준영 경찰청장' 으로 읽은 1인....-_-
켈로그김
13/03/22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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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 -_-;;
13/03/22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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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 -_-;; 크크
근데 뭐 저런말 뒤집히는것도 한두번이야.. 여튼 허준영씨는 타이밍 묘하네요. 공천은 하늘나라로~
13/03/22 13:17
수정 아이콘
4인..-_-;;

다시 읽어보니 그렇네요 크크크
곡물처리용군락
13/03/22 19:59
수정 아이콘
5인..
Grow랜서
13/03/22 13:10
수정 아이콘
예상하건데 수사하는척 하다가 꼬리 몇개 짜르고 끝나겠죠... 제 예상이 제발 틀리면 좋겠는데 그럴거 같지 않아서 좀 서글퍼지네요 일본 만화에서나 보던 내용이 현실에서 일어나다니...
13/03/22 13:20
수정 아이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3/22/2013032201063.html
국방은 김관진 장관 유임으로 흘러가는 분위기 같습니다.
밀가리
13/03/22 13:30
수정 아이콘
어제 썰전보면 대충 정치계 뒷이야기나오더군요. 재미있어요.
영원한초보
13/03/22 14:26
수정 아이콘
어제 공기업 감사 부터 시작해서 금융권 사장 월급까지 재미있는 이야기 많았죠 크크
Je ne sais quoi
13/03/22 13:41
수정 아이콘
전 이런 얘기 나올 때 가장 큰 불만이 '박근혜는 별 문제 없는데 주변이 문제다'라는 시각입니다. 박근혜가 문제 있으니까 그런 인사들이 괜찮아 보여서 계속 쓰는 거고, 박근혜 문제만 해도 어마어마하죠. 근데 왜 박근혜는 문제 없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지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하긴 그런게 대다수의 시각이니 대통령이 됐겠지만 -_-). 전두환한테 받은 돈, 육영재단, 영남대 문제만 해도 어마어마한데.
레지엔
13/03/22 14:18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애초에 아버지가 민주국가의 대통령이라고 이름 걸어놓고 왕노릇했는데, 그 밑의 공주가 민주주의 사회에서 도덕성으로 별 문제가 없다? 그게 말이 됩니까...
영원한초보
13/03/22 14:24
수정 아이콘
주변 이야기로만 해도 까고 넘치니까요.
박근혜를 직접 공격하면 뻔한 레파토리 나오고 장수학회 나오면 또 어쩌구 저쩌구 반복되고
지금 일어나는 일들 말하는 것도 시간이 부족하거든요.
항즐이
13/03/22 14:25
수정 아이콘
박근혜가 최근 몇 년, 그리고 지금 당장 직접 일으킬 문제가 적다- 는 의미겠죠. 가족이 없고, 현재는 검소하게 주변 정리 잘하는 편이라고 소문난 정치인이니.

이미지 메이킹이라는 사람도 있지만, 벌써 몇번이나 경선 거치면서 같은 이미지로 나가는 거 보면, 현재 신변 관리는 잘하는 듯 합니다.

물론 태생적 문제들을 전혀 안 털고 외면한다는 근본적인 한계가 무지무지 크죠.
레지엔
13/03/22 14:28
수정 아이콘
사실 이미지 메이킹이 크다고 보는 것이, 그 '가족' 중 일단 털어서 안나온 건(육영재단, 영남대 빼고) 박근혜 대통령 본인이 유일합니다. 동생들은 심심치않게 뉴스타고 있죠. 다른 사람이었다면 그 정도로도 '가족관리'의 문제로 털렸을 겁니다. 대표적으로 전 대통령과 전전 대통령 형들이 있죠. 근데 유독 박근혜-나머지 형제자매에 대해서는 '남남' 취급을 해준다는게 놀랍습니다.
켈로그김
13/03/22 14:34
수정 아이콘
정치. 권력의 측면에서 미성년자 취급을 해 준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러면서도 선거만 되면 든든한 가장이 되는..

..소녀가장?
레지엔
13/03/22 14:55
수정 아이콘
'미'가 안붙는게 안타깝군요(..)
jjohny=Kuma
13/03/22 16:21
수정 아이콘
未소녀가장?
Je ne sais quoi
13/03/22 14:33
수정 아이콘
당장 노무현 대통령만 해도 자기 문제가 아니라 가족 문제로 엄청나게 시달렸죠. 박근혜는 왜 특별 대접을 받는지 모르겠는데(사실 알겠습니다. 거의 이 정도면 종교죠 -_-), 다른 사람한테 이런 문제가 있었다면 이미 정계에서 쫓겨났겠죠 -_-;;
13/03/22 16:38
수정 아이콘
박근혜 대통령이 만약 야당쪽이었다면 아마 자체 경선도 통과 못했을거 같습니다..
아마 내부 경선부터 난리도 아니었을 거 같습니다. 야당지지자들이 자신의 후보에게 갖는 도덕적 잣대는 진짜 엄격하죠...
문재인과 같은 선비같은 사람이 아니면 그 잣대를 통과하기가 쉽지 않을 거 같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는 여당쪽 지지자들은 이런 잣대가 상대적으로 매우 약한 편이구요..
세상 그런거 어느 정도 인정하고 정치판을 바라보는 거 같습니다.
더군다나 친여 성향의 언론과 검경이 있다보니 이슈화도 상대적으로 훨씬 덜 되고요..
기울어진 운동장인거죠 뭐..
박준모
13/03/22 14:04
수정 아이콘
김관진씨가 장관 유임했네요.
군대에 있을때 김관진씨 만나보고 이야기 해봤는데, 정말 대나무 같고 검소한 성격이라 개인적으로 좋습니다.
그런데 그 밑에 있는사람들 또 고생할꺼 보면... 일단 묵념...
저분 눈에서 가끔식 레이저 쏘면 감당 안되던데...
13/03/22 14:3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김병관씨는 한미연합사 해체 재검토 때문에 끌리긴 했는데 결국 물러났네요. 자신이 억울하면 해명이라도 제대로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도 못했으니 물러나는게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긴하네요. 개인적으로 북괴가 도발을 본격적으로 일삼을 거라 생각되는 시기가
연합사해체 이후라고 생각하는 지라 .. 김관진 장관이 도발원점 까지 타격한다고 했으니 주석궁까지 때려주시길..
그나저나 이때까지 청문회 가장 깔끔하게 통과된게 김태영 전 국방장관 아닌가요. 아마 지적당한게 속도위반 1건인걸로 압니다. 크크
독수리의습격
13/03/22 14:5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아깝게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재임중에 대형사고가 두 건이나 터졌으니 물러나야 했던것은 맞지만.....미친 개한테 재수없이 물린꼴이죠
곡물처리용군락
13/03/22 20:02
수정 아이콘
공감입니다
13/03/22 15:29
수정 아이콘
쉽진 않겠지만...

조만간 토렌트에서 뵐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13/03/22 15:42
수정 아이콘
우와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무슨 이야기인지 2초 가량 고민하다가 번뜩 깨달은 순간 웃음을 참느라 혼났습니다.
좋아요!
레지엔
13/03/22 16:35
수정 아이콘
좋아요(2)
곡물처리용군락
13/03/22 20:15
수정 아이콘
나오면

몸매 죽이는 아가씨와 단체로.torrent 인가요
무플방지위원회
13/03/22 15:44
수정 아이콘
사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비판받아야 할 것은 박근혜의 깜깜이 인사인데 의외로 거기에 대한 지적은 없군요.
이렇게 된 가장 큰 원인은 내부에서의 논의 과정 없이 밀실에서 툭 던져진 인사계획과
공개적인 검증과정에서 비판이 가해지면 빠른 피드백이 있어야 하지만 자신의 계획에 대한 지나친 신념으로 절대 타협하지 않는 태도,
그리고 이런 상황에 대해 직언을 해 줄 사람이 주변에 없거나 해도 듣지 않는 리더십의 문제라고 봅니다.
레지엔
13/03/22 16:36
수정 아이콘
그 문제는 지적하기도 애매한게 애초에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됐다는 거 자체가 익스큐즈된거죠. 어느 정도는 개헌까지 익스큐즈된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국민은 유신까진 아니어도 삼선개헌은 원하지 않나 싶습니다).
거믄별
13/03/22 17:13
수정 아이콘
대통령 당선인때부터 지금까지 나왔던 인선문제가 임기 내내 반복될 것 같아 두렵습니다.
인재풀이 없는 건지... 인사검증 시스템이 엉망인건지...
위장전입, 논문표절이 제일 큰 부적격사유였던 시절(?)이 그리울 정도입니다.
13/03/22 17:26
수정 아이콘
도대체 민정라인과 정무라인은 뭘 하고 있는 건지... 에혀~
태공망
13/03/22 17:54
수정 아이콘
역대 최단기간에 레임덕이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곡물처리용군락
13/03/22 20:16
수정 아이콘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51.3%더군요.

물론 개인적으로는 한달이내 5%는 더떨어지리라 봅니다
절름발이이리
13/03/22 19:46
수정 아이콘
위에 차관의 접대받을만한 입장이냐 아니냐란 얘기가 나오는데... 부서별로 다를 순 있지만, 차관이 장관보다 더 실세인 곳도 많습니다. 민선 장관이 공무원 조직에 휘둘리지 않기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와는 별개로, 아다리만 맞으면 훨씬 낮은 직급도 잘만 접대 받는데 차관이 못 받을리가...
13/03/24 01:18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차관이 접대 안받는다니, 고공단급 그러니까 부이사관 이사관 아니 부서에 따라 서기관 급도 잘만 접대 받는데..차관이 힘이 없고 접대를 못받는다니...
13/03/22 20:59
수정 아이콘
이번에 임명된 국무위원들 친목모임이고 총무역할을 한 차관후보자가 총대매고 사퇴했다니...허허...
국무위원들이 전부 학연/지연으로 끈끈하게 다녀진 관계도 아니고 생전 처음 보는 사람도 많을텐데 모르는 사람끼리 친목도모를 난교파티로 할까요. 무엇보다 성접대를 했다는 시기도 기사보니 09~12년초더만요. 건설업자 윤모씨는 무슨 선견지명이 있어서 1~4년 전에 이번에 임명될 사람을 알고 미리 불러 성접대를 했답니까... 소설을 쓰려면 그럴듯하게 써야죠.;;;

아까 낮에 이번 인사에 대한 댓글을 썼다가 좀 부실한 것 같아서 지우고 나중에 다시 쓰려고 했는데 너무 황당한 댓글이 보여서 엉뚱한 댓글을 쓰고 있네요. 박근혜정부 인사팀이 제대로 일 못한다는 얘기는 인수위시절부터 나왔는데 이번 사건과 줄줄이 낙마하는 후보자들 보면 인사팀뿐만 아니라 인사권자도 영 아니올시다네요. 기사에 따르면 이미 법조계에 소문이 파다했다는데 그걸 본인 해명만 믿고(설마 본인이 그걸 맞다고 인정할리가..) 후보로 올렸으니 황당할정도로 무능한거죠. 그리고 국방장관 후보자도 국방위원회 소속 여당의원들도 안된다고 할 정도로 의혹이 한두개가 아닌데 그걸 여기까지 끌고 왔으니.. 정부조직법이야 관점에서 따라서 야당의 발목잡기로 해석할 여지도 있지만 인사 문제는 전적으로 본인들 책임.

그리고 다른사람들과 섞여서 약간 오해할 수 있는데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는 비리로 사퇴한 건 아니었죠. 저 자리 가려면 회사주식을 백지신탁해서 팔아야 되는데 그러면 경영권이 넘어간다고 하더군요. 이 과정을 제대로 설명안해주는 바람에 뒤늦게 알고 자진사퇴.
김종훈후보도 여러 의혹이 있었지만 청문회가기 전에 자진사퇴 했는데 조선일보와 이메일 인터뷰보면 결정적인 사퇴 이유는 두가지 였습니다. (1. 아내가 유흥업소운영에 관여했다는 설 2. 본인의 룸싸롱 황태자설) 공인에 대한 가혹한 검증과 저질 루머를 확대 재생산 하는 건 완전히 다른 문제입니다. 국적문제나 CIA자문위원으로 반대하는 건 이해가 되는데 저 루머는 솔직히 저질이긴 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정확한 의사표현을 위해서 질문에 대한 대답을 영어로 보내왔다는데 본인의 능력과는 별개로 저정도 수준의 한국어를 못하는 사람은 장관직에 어울리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저는 원래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인터뷰를 영어로 진행했다는 얘길보고 생각이 바뀌었네요.)
13/03/23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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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제가 볼때 whynot님의 분석은 틀린거 같구요
박근혜 정부 인사팀이 일 제대로 못하는 이유는 북한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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