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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2/02 16:16:05
Name 다음
Subject [일반] 지하철에서 있었던일
오늘있었던 일입니다.
요세 바빠서 3호선과 2호선을타고 출근을하는데요.
어제 늦게까지 술먹고 들어와서 오늘 오전 10시경 출근하는 지하철 2호선 실림방향을 탔는데...
와... 정말 한가인처럼생기신 여자분이 맨끝쪽에 맞주보고 앉아있는겁니다.
어떡게 생겼냐면 코에 살짝있는 점도 똑같았고 긴머리에 웨이프펌까지 했었는데
2호선지하철에 한가인이 탔나? 하는 착각이 들정도로 한가인이랑 똑같았습니다.
마치 중요한 실기시험을 앞둔사람처럼 심장이 벌렁벌렁 뛰더군요. 아 한눈에 반한다는게 이런거구나 싶었습니다.
그짧은 와중에 손에 반지가 없나있나 훑어보고 근데 휴대폰을 께속만지작하는거보니 뭔가 약속이있어 보이더라구요.
대략한 20~25분정도 맞주보면서 갔는데 내리면서 번호를 물어볼까? 말까? 한 30~40번은 고민했는데
결국은... 그냥내렸습니다ㅠㅠ 이런 바보멍충이 똥꼬빵꾸
솔직히 제정거장에서 내려야 되는데 다음역까지 지나쳐버릴뻔 할정도로 고민을 했었던 제자신이 이런감정이 숨어있었나
할정도로 설레였던 몇십분이였습니다.
이래서 20대중반인데 쏠로인가봅니다.
대학다닐 시절 쏘나기가 펑펑내릴때 우산쓰고 가는데 어떤 한여학생이(귀여웠음) 갑자기 제우산속으로 들어와서 "저기 행단보도 앞까지만 씌워주시면 안되나요?"
까지했는데 진짜 제가 멍청하게 행단보도까지만 씌워주고 말았던 멍청한 행동을 한 이후로 2번째 기회를 놓친거 같아 씁슬하네요.
남자한텐 3번의 기회가 온다는데 이미 2번을 놓친거같아 아쉽네요.
아...일이나 해야지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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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TROCAMP
13/02/02 16:18
수정 아이콘
다음번엔 용기를 내시길 바랍니다

저도 처음엔 용기내서 다가가지 못했는데..

지금도 그래요
Matija Nastasic
13/02/02 16:19
수정 아이콘
반전으로...진짜 한가인이었다면...
13/02/02 16:35
수정 아이콘
제가 살면서 깨달은 인생의 진리는 정말 첫눈에 반할 정도로 예쁜 여자는 두번 못본다...
입니다. ... 다른 사람은 봤던 사람 또보고 또보고 또 보고 또 보는데...
13/02/02 16:35
수정 아이콘
저도 오늘 술김에 집 앞 마트 여직원한테 연락처를 줄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왔습니다.

술이 깬 지금..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3/02/02 16:50
수정 아이콘
걱정마세요.. 그거 술드셔서 그렇게 보인겁니다..
13/02/02 16:57
수정 아이콘
아니에요~ 정말 이쁘더라구요
정말한가인싱크로율 98%로라고해도될정도로 ,,,아 흐흐
13/02/02 16:52
수정 아이콘
알고보니 한가인의 서민 체험??? -0-
정용화
13/02/02 17:17
수정 아이콘
근데 횡단보도앞까지 씌워주고 말아야지 그럼 어떻게하죠... 진짜 몰라서 댓글달아봅니다
13/02/02 17:26
수정 아이콘
이거 보니 갑자기 옛날생각 나네요 크크크크 우산 같이쓰재서 같이 쓰고 횡단보도 건너니 남친이 기다리고 있었다는 훈훈한 과거가 떠오르는군요 갑자기 크크크크 앜 크크
13/02/02 17:30
수정 아이콘
유게로~ 크크
13/02/02 17:50
수정 아이콘
그당시 집에와서곰곰히 생각해보니 우산을 그여자에게 주고 나중에돌려달라고하고 했었으면 좋았을껄,,,
그옆에 제친구도있어서 전 제것 없어도 되었는데 센스가 똥망이였죠
Paranoid Android
13/02/02 17:55
수정 아이콘
나중에 안돌려줄거에요 아마.
무플방지위원회
13/02/02 23:50
수정 아이콘
꼭 찝어서 얘기하실 것 까지는 크
헬리제의우울
13/02/02 17:43
수정 아이콘
2차 마법사 시험에 통과하셨습니다
제 시카입니다
13/02/02 17:51
수정 아이콘
어차피 번호 받았어도 남자친구 있었을거에요.
저도 지하철에서 한효주닮은 여자분 번호 받고 좋아했는데 남자친구 있더라구요.....
Paranoid Android
13/02/02 17:55
수정 아이콘
번호알려주면 끝난거같죠?
일단 곤란해서 알려주는 경우가 80%에요.

제 인생에서 유일하게 번호 딴적이 한번있었는데 말이죠..
몇번 메세지는 보내주는데 졸라 잘쌩까고 무시하고
답변 성의없으면서도 끝끝내 남자친구는 있다고 말안하더니
나중에 다른데서 들어보니 남친도 있더군요.

그냥 있다고 안알려주면 돼지..
13/02/02 21:20
수정 아이콘
그런애들은 일부러 안 말하는거죠.인기관리,어장관리차원에서말이죠
불량품
13/02/02 17:58
수정 아이콘
피지알 가입승인은 그냥되는게 아니죠 흑흑
류화영
13/02/02 18:13
수정 아이콘
남자한테 진짜 3번의 기회"씩"이나 찾아오나요? ..
김첼시
13/02/02 18:53
수정 아이콘
요즘 진짜 이쁘신 분들은 본인이 진짜 이쁘다는걸 너무들 잘 아셔서...
Darwin4078
13/02/02 19:20
수정 아이콘
아마 기억 못하시겠지만, 기회 한번 이미 놓치셨고 이번이 3번째입니다.

축하합니다. 마법사 시험에 통과하셨습니다.
종각역 3번출구 25번 물품보관함 여시면 다음님 마법도구 있습니다. 찾아가세요.
13/02/02 19:43
수정 아이콘
메테오로 지구 멸망을 시킬수 있다는 그 마법도구군요?
물론 대부분의 마법사들은 후배 마법사 양성을 위해서 멸망시키지 않는다는 훈훈한 결말입니다만..
신예terran
13/02/02 22:16
수정 아이콘
서울역 9와 3/4승강장으로 오시면 호구와트로 가는 열차가 대기중입니다.
13/02/02 20:06
수정 아이콘
다음 역에서 연정훈이 기다리고 있었을지도...
13/02/02 21:19
수정 아이콘
한가인을 아내로 두고 있는데 지하철을 태운다고요?
연정훈씨 그렇게 안봤는데 참...
한선생
13/02/02 22:34
수정 아이콘
연정훈 정보사 근무할때 휴가때마다 픽업하러 한가인님께서 벤틀리 손수 몰고오셨죠. 흑흑
13/02/03 16:34
수정 아이콘
연정훈은 정보사가 아니고 저희부대 px병이였어요 크크
휴가가 아니고 출퇴근때인듯...
어쨌거나 천하의.....
아케르나르
13/02/02 20:37
수정 아이콘
진짜 한가인이었을 거 같은데요.... 코에 점까지 같다면.
13/02/02 21:54
수정 아이콘
아니면 한가인처럼 코에 점박아달라고 했을수도 있고요. 흐흐.
Le Petit Prince
13/02/02 22:36
수정 아이콘
똑같은 상황에서 3번이나 기회 날리는 사람이 있을까요
Darwin4078
13/02/02 22:50
수정 아이콘
김도진
13/02/02 23:30
수정 아이콘
QPR이요
13/02/03 15:54
수정 아이콘
하,, 크크
The finnn
13/02/03 02:48
수정 아이콘
연예인 여지씨 아니였을까요? 수업을 같이 들어봤는데 정말 한가인 닮으셨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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