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3/02/01 08:26:26
Name 노틸러스
Subject [일반] 카드사에서도 전화가 오는군요;;
요즘 이러저러한 고민이 너무 많아 밤에 잠을 쉬이 이루지 못하는 노틸러스입니다...

어제.. 아니 오늘이죠.
오늘도 새벽에 누워서 이리뒤척 저리뒤척 하다가 4시에 잠들었드랬죠.
어짜피 이 시즌은 할 일 없으니 10시에 일어나 부시시한 모습으로 헬스장 가는 게 다반사라 아침잠 걱정은 없으니까요.

그런데 우연히도 후배녀석 하나가 "형 내일 밥사줘요!"라는 카톡이 와서 평소에는 하지도 않던 핸드폰 소리를 최대로 올리고 잤었어요.

새벽(7시도 저에겐 새벽.. 아침 아닙니다 크크)에 갑자기 전화벨이 울리네요?

비오니 밖이 어두울테고,, 아 벌써 10시구나 해서 전화를 받았는데 "어머니"

다짜고짜 아버지 핸드폰에 제가 가족카드를 어젯밤에 연속으로 300불, 400불, 300불 등 1,000여불을 썼다고 문자가 왔다고 카드쓴 거 있냐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더니 아버지께 삼성카드에서 전화가 왔다고, 어젯밤에 이렇게 쓴 거 맞냐고.

'아이, 안그래도 미안해서 가족카드는 지하철탈때 찍는 거 말고 안쓰는데 무슨..'이라는 생각을 하다가,
순간 머리에서 핑! 하더니 "엄마, 왜 근데 카드사에서 전화가 오노? 우리가 설령 썼다고 해도"
어머니 바로 아버지 핸드폰 스틸!! 보이스피싱 의심!! 그리고 저와의 통화종료.

어머니께 다시 전화 거니 그쪽에서 자기들이 삼성카드 뭐시기 센터인데 자기들은 24시간 어쩌구 자기는 무슨 대리고 거기 전화번호는 1588-8900 이라고 이야기했다는군요. 그래서 왜 전화를 주냐? 그랬더니 뭐 어쩌고어쩌고 하더래요. 그래서 보이스피싱인가보다 끊으셨고 사태는 일단락 되는가 싶었습니다.

멍.. 하니 앉아있다 그래도 모르잖아요 사람이?

삼성카드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해 봤습니다. 1588-8700. 위에 번호랑 다르기는 하네요? ARS음성이 들립니다. 분실 신고등 말고는 9시부터 전화하랍니다. 기다려 보니 8번에 보이스피싱/분실/재발급 등이 있습니다. 눌러 봅니다.

어라? 이거는 상담원이 연결되네요?
자초지종을 설명했습니다. 조금전에 부모님이랑 따로 살고 있는데 가족카드를 해외에서 그었다고 전화가 왔다. 삼성카드래더라. 보이스피싱같다.

상담원의 대답
"아 고객님 그거 저희쪽 맞습니다"

엥?

뭐 요새 이런 일이 많아서 의심되는 결제는 연락을 한답니다..

제가 직접 인터넷에서 찾은 삼성카드 서비스센터 번호인데도 불구하고 역으로 보이스피싱 걸린 거 같은 이 찝찝함..
분명 저한테 아버지와의 통화내역을 말 해 주는데 방금 어머니께 들었던 것과 같은...
묘하게 신빙성이 있는데, 아니 지금은 내가 카드사에 전화걸어서 크로스 체크를 하는 입장인데, 크로스라인을 맞은 이 얼떨떨한 기분..
일단 결제내역을 취소시키고, 카드 분실신고를 하고, 정지를 먹이는 선에서 끝내놨습니다. 재발급은 못했어요. 불안해서.

새벽에 일어난 헤프닝인데, 이래저래 찜찜한 마음은 감출 수가 없네요.
카드 복사라는데, 호주에서 백팩 디파짓 맡길 때 나간건가.. 해외결제는 농협 비자체크로 하는데 어니 나갈 구멍도 없구만..

아직까지 풀리지 않는 질문은
왜 삼성카드에서 친히 연락을 했을까.. 보이스인가? 아닌데,, 내가 방금 고객센터 번호 찾아서 전화를 했잖아!
보이스라면 무려 네이버 검색과 삼성카드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ARS전화번호를 바꾸는 치밀함을 보였다는 건데 그건 또 웃기잖아요 크크

그런데 또 저쪽에서 알려준 건 8900이고.. 내가 전화한 건 8700.. 같은 카드사 번호인 건 아는데 얘넨 왜 번호를 바꾼거야? 싶기도 하고.

어쨌든 이래저래 헤프닝이 일어나서, 정보 전달 겸, 혹시나 진짜 보이스면 어쩌지? 조언문의겸 글을 남겨 봅니다(질게로 가는 거 아닙니다! 질게 글 아니에요!! 크크).

출근하시는 분들, 비오는데 조심히, 짜증 안나게 잘 다녀 오시구요,
다들 좋은 하루, 행복한 불금 되시길 바랍니다.

아, 그리고 개인정보는 잘 챙긴다고 해서 잘 챙겨지는 건 아닌 거 같으니.. 마음 편히 드세요.. 가 아니라 그래도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02/01 08:31
수정 아이콘
저도 한번 전화가 왔습니다.
상담원 왈 "저희도 의심 받아요.. ㅠㅠ"
안알려주면 "왜 안 알려주느냐.." 이런 경우도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노틸러스
13/02/01 08:32
수정 아이콘
이게 서로 참 애매한 거 같습니다 크크.
저분들도 얼마나 의심받겠어요 라는 생각도 들고,
안알려주면 저희는 가만히 앉아서 사기먹는거니.. 이래저래 서로 힘드네요.
결론은 보이스피싱 아웃.. ㅠ
곧미남
13/02/01 08:35
수정 아이콘
저도 예전에 친구랑 술 한잔먹고 찜질방에서 자는데 어떤놈이 몰래 키 훔쳐가 지갑에서 삼성카드만 가지고
가서 신나게 금은방에서 긁었나보더군요 바로 삼성카드에서 전화와서 카드정지 시킨 기억이 있습니다.
노틸러스
13/02/01 08:36
수정 아이콘
왜 그러는걸까요.. 카드는 사용내역도 다 남을텐데, 무슨 생각인건지..
진짜 전화가 오는군요 크크
지바고
13/02/01 08:39
수정 아이콘
요새 해외에서 사용한 건에 대해서는 금액이 조금만 높아도 바로 전화옵니다. 카드 복사해서 이용하는 것들이 빈번해져서 말이죠.
저도 몇차례나 전화를 받았는지,...
13/02/01 08:45
수정 아이콘
저 같은 경우 아마존에서 물건을 구입하는데 확인 전화가 오더군요.밤 늦은 시간인데도 전화가 와서 많이 놀랬습니다.
저 말고도 비슷한 경험의 글이 여러 사이트에서 보이는걸 보니 최근에 많이 있는 일인가 봅니다.
전화 번호에 경우 원래 알려진 대표전화 외에도 다른번호가 많더라구요.
잭스 온 더 비치
13/02/01 08:46
수정 아이콘
원래 종종 전화 오던데요...; 칼 같이 오더군요.
노틸러스
13/02/01 08:48
수정 아이콘
경험담이 속속 올라오는 걸 보니 조금 안심이 되네요.
처음있는 일이라 가족 다 놀란.. 역시 피지알은 믿고쓰는 사이트입니다 ㅠㅠ
먼 훗날 내 인생의 참 큰 복이 뭐냐고 하면 피지알을 안 것이라 말하리라 ㅠㅠ
13/02/01 09:02
수정 아이콘
카드사마다 다르겠지만 해외 사용 내역만 전담해서 모니터링 하는 곳도 있습니다.
카드 복사나 이런 문제때문이겠지요..
그런 내역을 찾아서 성공적으로 방어(?) 하면 모니터한테 인센티브가 떨어진다고 하더군요.
윤보미
13/02/01 09:17
수정 아이콘
짧은 시간내에 각기 다른곳에서 여러번 고액 결제하니 본인 확인차 전화가 오더군요. 전 그냥 ' 오 카드사 일 똑바로 하는군' 싶었습니다 -_-;
방과후티타임
13/02/01 09:21
수정 아이콘
아는 분이 브라질 출장을 갈 일이 있었는데, 거기서 카드 쓰니까 카드사에서 바로 전화오더랍니다. 본인이 사용하는거 맞냐고......
뭐, 카드 복사해서 해외에서 사용하는 일 때문에 그렇다고 하더군요
13/02/01 09:22
수정 아이콘
삼성카드의 경우, 일반적인 사용시간대, 소비패턴을 분석해서 거기에서 벗어나게 되면 연락주는거 같더라구요.

새벽에 갑자기 100만원 정도 긁으니 칼같이 전화오던데..
13/02/01 09:26
수정 아이콘
저는 신혼여행가서 긁었더니 전화오더라고요. 그래서 "저 지금 호주인데..." 했더니 "아아.." 하더군요.
soleil79
13/02/01 09:35
수정 아이콘
해외 안나가면 해외승인정지ㅡ시키시구여.
8700 8900둘다 삼카 맞구요.
제가 쓰는곳중에는 씨티카드 국민카드 삼성카드가 그렇게 연락이 옵니다.
해외에서 털린경우 계속 털리니 해외승인 계속 써야 하시면 카드 재발급 받는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피자21
13/02/01 09:46
수정 아이콘
저도.. 인터넷으로 뭐 해외결제 하고 났더니 칼같이 전화오더라구요.
직접한거 맞다고 한번 얘기한 뒤로는 해외결제해도 별 연락은 없네요.
놀라셨겠지만 금전적으로 손해보는 일은 막았으니 다행이라면 다행이네요.
면역결핍
13/02/01 09:48
수정 아이콘
1588-8900도 삼성카드 맞습니다.
카드승인, 결제시(한도잔액 포인트 표시) 메시지가 이리로 오구요.
02-1688-0294
신용정보 발생시
1588-8700
대금결제후 확인문자(얼마얼마가 결제되었습니다.), 한도발생시 알림문자, 기타 판촉문자

이렇게 오더군요.
13/02/01 09:58
수정 아이콘
해외 결제가 갑자기 된다든지 의심되면 전화오더라구요.
승시원이
13/02/01 09:59
수정 아이콘
저 같은 경우는 몇년간 카드를 쓰다가 생전 처음으로 쥬얼리 샵에서 커플링을 한번 맞춘적이 있었는데, 결재 후 1분정도 지나서 카드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귀금속 구매로 얼마가 결재됬는데 본인이 맞느냐면서요. 카드사에서는 고객의 성향을 파악해서 뜬금없는게 결재됬다 싶으면 연락을 주는 것 같습니다.
13/02/01 10:14
수정 아이콘
저도 같은 곳에서 동일 금액이 승인되는 경우도 중복 승인 아닌지 확인 전화 받아본적은 있습니다.
13/02/01 10:17
수정 아이콘
저는 편의점에서 야간알바하다가 새벽 네시쯤 엄마카드로 오천원정도 긁었는데 편의점으로 전화오더라구요 방금 카드계산한사람 나갔냐고...;;
노틸러스
13/02/01 10:22
수정 아이콘
이야.. 카드사 꼼꼼하네요 생각보다
13/02/01 10:26
수정 아이콘
8900도 삼성카드 맞을겁니다.
번호가 하나가 아니고.. 어떤 업무를 처리하는 곳이냐에 따라 번호가 다르더라고요.
8700이 대표번호고.. 8900도 맞을거에요.
근데 전 대출받으라는 문자 외에는.. 전화가 온적은 아직 없네요.
13/02/01 10:49
수정 아이콘
해외결제건은 워낙 카드복사사건이 많으니 그렇다 쳐도 고객의 소비패턴을 파악하고 있고 그것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건 놀라운데요.. 이런것도 일종의 개인정보수집이니까요.
白首狂夫
13/02/01 11:21
수정 아이콘
국내가맹점 거래건일 경우 국내가맹점이 카드사와 바로 가맹되어 있는 경우인지라 전표매입과 필요하다면 여러 가지 검증 후 대금 지급이 이뤄집니다만...해외에서 결제되면 전표 매입 이전에 현지 국가에 개설한 국내 카드사 계좌에서 현지 브랜드사(그러니까 현지 비자, 마스터, 아멕스 같은 곳)로 바로 돈이 빠져나가는 구조를 취하고 있습니다. 카드 복사 사고가 발생되면 카드 회원이 입는 피해도 있습니다만 카드사 쪽의 피해가 더 막심하거든요-_-; 아무튼 이건 일처리를 제대로 하고 있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白首狂夫
13/02/01 11:34
수정 아이콘
생각보다 카드 복사사고가 많이 일어납니다. 더 이상 우리나라도 카드 복제사고에 있어서 안전지대라 볼 수 없죠. 결제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신용카드인 만큼 위험성도 큽니다. 당연히 사용자 분들의 주의와 관심이 어느정도는 필요합니다. 국내외 단말기 업체 서버 해킹, 혹은 나이트 웨이터에게 현금 뽑아오라고 맡긴 카드가 복제되어 이용되거나 ATM기에서 돈을 뽑는데 몰카를 설치해서 카드 정보를 빼내는 등 수법도 아주 무궁무진 합니다. 해킹이나 강박 등에 의한 사고라면 사용자분들에게 거의 피해가 가는 경우는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만 조사과정에서 카드 양도 등의 과정이 드러나면..정말 안타까운 상황이 많이 발생됩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가족이나 배우자분에게라도 본인 명의의 카드는 절대로 양도하지 말고, 해외 여행 한번 다녀오시고 나면 해외에서 승인가능한 카드에 해외사용정지를 걸거나 재발급을 해서 카드 번호 자체를 원천적으로 바꾸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울고 불고 금감원 소보원 청와대에 하소연 해봐야 도와드리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_-;
구국의영웅오세훈
13/02/01 18:48
수정 아이콘
대부분의 경우 구매내역이 누적되면 알아서 성향 분류가 됩니다.
평소에 술집에서 긁는 횟수 적고 주로 야간에 사용을 안하는데
어느날 유흥업소에서 새벽 네시에 카드가 긁혔다면?

빅데이터라기도 하구요.(정확하게는 다를수도..)

중요한건 데이터는 쌓이고 쌓인 데이터는 분석됩니다. 자동적으로요.
13/02/01 19:26
수정 아이콘
거의 모든 카드사가 이런 체크를 하고 있습니다.

저도 몰랐는데 한 10년쯤 전 평일날 낮에 한번 평소 소비패턴보다 큰 액수 결제를 하나 해야 하는 일이 있었는데, 뜬금없이 어머님께 전화가 오더라구요.
(알고보니 제가 전화번호가 바뀌었을 때였는데 바뀐 전화번호를 등록 안 해서 어머님께 전화가 갔고, 어머님은 화들짝 놀라셔서 아들에게 전화를 하신 것이었지요.)
직장인들의 경우 대부분 야간에만 돈을 쓰니까, 낮에 큰 액수 결제가 이루어진 건 도난이라고 의심할 만한 정황이 되는 것이지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2084 [일반] 2시간의 뱀파이어 특집보다 30분 퀴즈가 더 흥했네요. [34] 순두부8237 13/02/02 8237 0
42083 [일반] 웹툰 공모전 우승했습니다. ^^ [16] sonmal6618 13/02/02 6618 1
42082 [일반] 지하철에서 있었던일 [34] 다음6779 13/02/02 6779 0
42081 [일반] 허각/서인국/월간윤종신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12] 효연짱팬세우실4890 13/02/02 4890 0
42080 [일반] 무한도전 뱀파이어 특집 (현재까지의 상황정리) [23] 信主7705 13/02/02 7705 0
42079 [일반] 진화타겁 ① 불을 기다리다 [4] 후추통5988 13/02/02 5988 3
42078 [일반] 저는 글을 씁니다. [6] Story4470 13/02/02 4470 0
42076 [일반] 노래 10곡이요. [4] 4126 13/02/02 4126 0
42074 [일반] [농구] 연대 올스타 vs 중대 올스타 [99] 순두부10031 13/02/02 10031 0
42073 [일반] 3호선 버터플라이 [17] sungsik5122 13/02/02 5122 0
42072 [일반] 1988년 초선의원 노무현 [58] 어강됴리8107 13/02/02 8107 7
42071 [일반] 지고나서야 비로소 꽃인 줄을 알았다.-4 [5] 영혼5822 13/02/01 5822 2
42070 [일반] [계층]AKB 대 졸업시대 ~소녀들은 눈물 뒤에 무엇을 보는가?~ [39] 레이드7575 13/02/01 7575 0
42069 [일반] 여자친구에게 미안해를 남발하는 남자. [42] Love&Hate15322 13/02/01 15322 11
42068 [일반] 진상열전 첫번째 이야기 [82] 녹용젤리7187 13/02/01 7187 0
42067 [일반] 베아트리체 이론 [20] 눈시BBbr10335 13/02/01 10335 0
42066 [일반] 국가장학금에 또 다시 당첨 됐습니다. [39] 광개토태왕7772 13/02/01 7772 0
42065 [일반] 두 집 살림 하려는 남자들. [20] par333k9509 13/02/01 9509 0
42064 [일반] 민주화 이 단어 조금 심각하네요 [158] 탱구와댄스9452 13/02/01 9452 0
42063 [일반] 카드사에서도 전화가 오는군요;; [27] 노틸러스8713 13/02/01 8713 0
42062 [일반] 2013년 바뀌는 실손 보험 완전히 파헤치기 Part II [26] donit24569 13/02/01 4569 0
42061 [일반] 2013년 바뀌는 실손 보험 완전히 파헤치기 Part I [15] donit26540 13/02/01 6540 0
42060 [일반] 축축한 밤입니다. [50] 유리별4418 13/02/01 4418 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