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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0/11 13:28:21
Name PYROS
Subject [일반] 인간극장 추천 에피소드
그렇게 즐겨보던 예능을 다 끊고... (물론 무도와 라스는 끊을 수 없습니다) 최근 인간극장에 푹 빠져살고 있습니다. 몇 가지 에피소드 추천해 볼게요. 각 에피소드는 4~5부작입니다.

* 백발의 연인 (11/11/14~)
        장난기 가득한 할아버지, 20대의 소녀 감성이 그대로 남아있는 두 분,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 두 분의 사랑은 20대때나 90대때나 변함이 없습니다. 결혼 생활을 어떻게 살아야할 지에 대한 감이 잡힙니다.

* 인어할머니와 선장님 (11/07/18~)
        아무 인연도 없이 늙어서 만난 90세 해녀와 60대 선장님의 우정(?)을 다룬 에피소드입니다. 거동도 불편해보이시는 할머니가 물속에만 들어가면 인어가 됩니다. 10년이 넘게 알게 모르고 할머니를 보살피시는 선장님...

*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05/01/03~)
        서울대/카이스트 나와서 직장 잘 다니다가 귀농한 부부의 이야기입니다. 나중의 행복을 위해 현재의 행복을 희생하지 않는 이들을 보면 진정한 행복에 대해 잠시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인간극장 최대 시청률(19%)을 찍은 작품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도에서 바람도서관이라는 펜션을 운영하고 있네요. (http://www.nomoss.net/)

* 김길수의 난 (08/04/07~) / 김길수의 난 그 후 (10/05/17~)
        초등학교 부부가 직장을 접고 봉고 한대를 RV로 개조해서 전국 방방곡곡을 여행하는 이야기입니다. '그 후' 에는 아예 대형 버스를 구해서 개조했네요.

* 케냐의 유혹 (07/05/28~) (YouTube)
        엄마/아빠/딸 세 식구가 케냐에서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남들은 크게 맘먹고 평생 한번 와볼까말까한 아프리카 사파리를 매주 하는 가족들... 부럽기만 합니다. 케냐에는 초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없는게 없는 지상낙원이네요. 라이온킹의 무대가 케냐라고 합니다. 하쿠나 마타타!

* 날마다 소풍 (10/08/02~) (YouTube)
        역시 행복을 찾아 제주도로 떠난 부부의 이야기.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면서 적게 쓰고 행복하게 사는 법을 보여줍니다.

* 행복의 섬 바누아투 (07/12/31~) (YouTube)
        정글의 법칙에도 소개된 바로 그 섬, 바누아투에 둥지를 튼 부부의 이야기입니다. 다음 세상엔 바누아투에 태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배 좀 고프다 싶으면 파파야 따먹고 저녁엔 고기 한 마리 낚아서 회 떠 먹고...

* 아픈만큼 사랑한다 (12/01/16~)
        필리핀 오지에서 22년째 의술을 펴는 현대판 슈바이쳐의 이야기. 본인의 몸도 암과 당뇨 때문에 정상이 아닌데 정말 아픈만큼 사랑하시는 이 분의 삶은 성자가 따로 없습니다.

* 우리는 액션부부다 (11/03/14~)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 시크릿 가든을 생각나게 하는 스턴트맨 부부의 이야기. 다큐멘터리 임에도 화끈한 액션과 두 사람의 풋풋한 사랑에 지루할 틈이 없네요.

* 감성마을 이외수 (07/06/11~) (YouTube)
        기인이라 불리는 이외수 씨의 일상을 카메라에 담은 에피소드. 부인의 극진한 내조가 지금의 이외수씨를 있게 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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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잘먹는남자
12/10/11 13:35
수정 아이콘
천사들의 합창-구미?의 12남매 이야긴데 장녀가 무려 남보라 양입니다..2008년도로 기억하구요
소문난 네쌍둥이- 말 그대로 3살짜리 4쌍둥이 이야긴데 아이들 좋아하는 분이시라면 강추입니다!2009년도 꺼에요~
12/10/11 13:41
수정 아이콘
저중에서 저도 추천하고 싶은건 인어할머니와 선장님 편이네요
뭔가 찡한 느낌을 받았던 편이었어요
참치씨
12/10/11 13:52
수정 아이콘
여초사이트인 피지알에 인간극장 얘기가 나오면 사총각 얘기가 안나올 수 없죠.
소금총각, 황태총각, 산삼총각, 그리고 가장 사랑스러운 감자총각!
그중 감자총각을 강추 합니다. 꼭 보세요! 두번보세요!! 크크크크크크
가을방학
12/10/11 14:00
수정 아이콘
이틀전에 봤던건데,
겹 쌍둥이 편도 무척 재밌게 보았습니다.
육아, 가족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정말 재미있고 배우는 것도 많더라구요:)

요즘 마침 인간극장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있는데 추전작 감사히 보겠습니다.
12/10/11 15:16
수정 아이콘
아직까지도 가끔씩 보는 편은 "두 자매", "엄마, 난 괜찮아" 이 두 편이네요.
아이유
12/10/11 15:39
수정 아이콘
이쯤에서 슬쩍 끼워 넣는 '소녀 윤하, 도쿄를 사로잡다'
이직신
12/10/11 16:18
수정 아이콘
인어할머니와 선장 편은 정말 역대급이죠... 마지막에 얼마나 먹먹하던지..
12/10/11 16:19
수정 아이콘
이쯤에서 슬쩍 끼워 넣는 '내 이름은 산다라박'
민민투
12/10/11 17:10
수정 아이콘
저는 가수 이상우씨 아들이 나왔던 편(제목은 기억안남)
새벽에 사람들 많이다니는 지하철역근처에서 김밥을파는 아저씨(그들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어린나이에 애기키우는 (소녀 엄마가 되다) 그외 어린나이에 애기키우는 몇편 더 있었는데 이름이 기억안남
다둥이가족들 이야기인(흥부네 12남매 열두번째 아기가 태어났어요)
영화나 드라마세트장에 밥차로 스탭들의 든든한 배를 채워주는 부부이야기인(시네마 밥차 1호점)
아들만 다섯키우는 홀로된 엄마이야기(제목 기억안남)
또 아들만 다섯 키우는데 분식집하는 엄마와 조선소에 일하러 다니는 아빠(독수리 오형제)등등이 기억나고 제 컴터에 저장되어있음
watervlue
12/10/11 17:12
수정 아이콘
제가 좋아 했던 시리즈 많이 있네요 백발의 연인 ,인어할머니와 선장, 김길수의 난...등등
아픈만큼 사랑한다편은 제가 크리스찬이 아닌데도 더 진료 할 수 있게 도와 달라고 의사분이
기도 하는 장면을 보고 눈물이 나더라구요. 그 장면에선 저도 모르게 꼭 도와달라고 기도하게 되고.
부모님이 내셔널지오그래픽이나 인간극장 시청하실때 옆에서 너무 싫었는데 이젠 저도
좋아해서 집에 있으면 저절로 그런 프로에 눈이 가네요.
아레스
12/10/11 23:03
수정 아이콘
저거 어디서 다운받을수 있는가요..
12/10/12 01:01
수정 아이콘
이번주에 방송하고 있는 것도 내용이 참 좋더군요. 제목은 '고마워요, 엄마'입니다. 치매를 앓고 있는 팔순노모를 돌보는 52세 아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이야기인데 어머니를 위해 운전면허도 50이 다 되어 (20번 도전하고) 운전면허를 따고 제주도도 모시러 가는 모습이 나옵니다.

지난 월요일에 우연히 아침에 팅팅 부은 눈으로 인간극장을 봤는데 절로 잠이 깼습니다.
그리고 괜히 반성하게 되었답니다.... 한 번 다들 꼭 찾아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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