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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0/02 17:41:14
Name 밤의멜로디
Subject [일반] 2012 프로야구 분석 - 투수
으하.... 두시간동안 글 쓰다 날려서 다시 쓰네요...

2012 프로야구도 5달을 달려서 이제 3~4경기씩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이를 기념?해서 선수들의 성적을 분석하보려 합니다.

원래는 골든글러브, MVP 예측을 하려고 했는데 하다보니 욕심이 생겨 여러 투수들을 넣다보니 투수 성적만 해도 너무 많아져서... 그냥 투수 성적 분석입니다.


아래의 기록은 마구스탯이 출처이며, 10/1까지의 기록을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우선, 올해 2012 시즌 리그 기록입니다. 평균자책점이 09년 4.80으로 최고치를 찍은 이후로 10년 4.58, 11년 4.14에 이어 올해는 확실한 투고타저의 해를 보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홈런도 09년의 1155개에 비하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20홈런 5명을 10년에 배출했던 두산은 10홈런 타자도 없고, 전체적으로도 20홈런 타자가 5명밖에 되지 않습니다.

반대로 투수는 2점대 자책점이 8명이나 되고, 200이닝, 200삼진 투수도 몇년만에 나왔습니다.



우선 선발 투수의 성적을 보겠습니다.

위 투수들은 평균자책점을 기준으로 15명을 뽑은 것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투수 골든 글러브의 강력한 후보인 나이트입니다. 살펴보면 다승, 이닝, 자책점에서 1위를 달리고 있음이 보입니다. 07년 이후로 오랜만에 200이닝을 넘겼고, 자책점도 매우 낮습니다. 주무기 싱커를 활용한 투구는 땅뜬비, 즉 땅볼/뜬공 비율에서도 1.91이라는 엄청난 땅볼 유도 비율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P/IP, 이닝당 투구수에서도 15개가 채 안되는 매우 효율적인 투구를 하고 있는, 이닝을 많이 먹는 비결을 볼 수 있습니다.

FIP란 인플레이된 타구, 즉 타자가 쳐서 경기장 안으로 들어온 타구가 안타가 되는 것은 전적으로 운에 달렸다고 보는 스탯입니다. 따라서 오로지 투수의 능력과 관계된, 수비와는 상관 없는 기록인 피홈런, 볼넷, 삼진 등으로 구합니다. 계산식은 (13*피홈런+3*(사구+볼넷-고의사구)-2*삼진)/이닝 + FIP상수 입니다. 세이버 매트리션들이 말하기를 투수의 평균자책점과 FIP가 한 해는 크게 차이 날 수 있어도 통산 커리어로 살펴보면 평균자책점은 FIP에 근접하게 돌아온다고 합니다.

이 FIP로 살펴보면 올해 부진하다고 말하던 류현진이 압도적인 1위를 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운이 안따라 승리가 적고 방어율이 조금 높아졌지만 여전히 압도적인 피칭을 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 부활한 김진우도 좋은 구위로 피홈런이 아주 적으며 땅볼 유도도 아주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무기 커브 이외에 투심?을 장착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것이 아주 효과를 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사구는 윤석민이 컨트롤 아티스트 서재응보다도 적은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구위가 좋아 볼에도 타자들이 속는 것일까요 아니면 공격적인 투구의 결과일까요. 삼성의 두 선발 장원삼과 배영수도 매우 적은 사사구 갯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대로 두산의 원투쓰리 펀치는 불안한 제구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노경은은 매우 낮은 피안타율에도 불구하고 이닝당 사사구 비율은 가장 높습니다.



이번엔 중계 투수들입니다. 기준은 마무리를 제외한 10홀드 이상 또는 45이닝 이상 투구입니다.

팀별로 인원을 살펴보면 롯데>SK=LG>삼성>한화>KIA=넥센>두산 입니다. 전체적으로 위의 선발 15걸에 이름이 많았던 팀들이 중계투수에는 이름을 적게 올리고 있습니다. 다만 한화는 선발도 류현진만 이름을 올렸으면서 중계투수들도 그리 좋지 못합니다.

우산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박희수입니다. 이번에 시즌 최다 홀드 신기록을 세운 박희수는 이닝도 많이 먹으면서 삼진, 피안타율, WHIP, ERA, FIP 등의 각종 스탯에서 매우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SK 플레이오프 직행의 주역이라 할만합니다.

삼성의 네 불펜들도 여전히 압도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특히 안지만은 박희수와 거의 비슷한 정도의 스탯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롯데는 양떼야구라는 별칭답게 많은 불펜투수들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최다경기출장의 이명우가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으며, 강영식은 방어율은 높지만 FIP는 상당히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대로 이승호와 진명호는 많은 사사구와 높은 WHIP, FIP로 제구불안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화의 마일영과 박정진은 방어율은 매우 높지만 FIP로 보아 운만 따랐다면 그보다 좋은 성적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박정진은 피안타율도 2할로 상당히 좋은 스탯을 보입니다. 주목할만한 것은 송창식으로 한화에서 70이닝 넘게 소화하면서 아주 낮은 피안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낮은 피안타율에 높은 피홈런이 흠이지만 이는 대전구장의 효과도 있었을 것이라 보이고, 버거씨병으로 은퇴했다 다시 돌아온 투수임을 생각하면 정말 기대 이상의 활약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아의 두 신인불펜은 아직 불안감을 노출하고 있습니다. 어찌어찌 잘 막아내긴 했지만 사사구도 많고 피안타율도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아직 신인이기에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을 기대합니다. 그리고, 기아의 중계투수 목록에 이 둘밖에 없다는 것은 기아 불펜의 허약함을 단적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엘지의 올해 불펜은 유원상의 발견이었습니다. 많은 이닝을 먹어주며 봉중근 앞에서 2점대 방어율로 훌륭한 셋업맨의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 외에 다른 불펜 투수들도 쏠쏠한 활약을 하였고, 허약한 선발 뒤에서 많은 이닝을 먹어주었습니다.

넥센은 후반기에 돌풍이 꺼진 이유 하나를 여기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손승락 앞에 많았던 불펜들은 어디가고 알려지지 않았던 투수 둘만 남았습니다. 그래도 한현희는 선발부터 셋업맨까지 전천후로 뛰면서 잘 메꿔주었고, 박성훈도 원포인트 릴리프에서 필승조로 승격하면서 2점대의 좋은 성적을 거둬주었습니다. 다만 한현희는 피홈런이 많은 것이 힘으고, 박성훈도 아직 다른 넥센투수들같이 사사구가 많습니다.

두산은 선발들이 강력하고 마무리도 확실히 있지만, 중계투수가 확실히 적은 모습입니다. 이혜천 등은 기준에 부합하지 못해 이 표에 없습니다. 그래도 홍상삼이 리그 최저 피안타율을 보여주면서 방어율 2점의 매우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홍상삼이 있음으로 인해 두산이 이길 경기는 확실하게 선발-홍상삼-프록터로 이어주며 승리를 챙겼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마무리투수입니다. 기준은 세이브 순위 8위까지입니다.

상위권의 세이브 1위 다툼이 매우 치열합니다. 5위 정우람도 세이브 1위가 아주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성적을 보면 우선 작년 세이브 신기록의 위엄 돌부처 오승환이 올해도 엄청난 삼진과 피안타율로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FIP가 1점이 찍히는 엄청난 성적입니다.

손승락은 예전과는 다르게 세이브는 많이 챙겼어도 불안불안한 모습입니다. 블론세이브도 많고 피안타율도 마무리투수들 중 가장 높습니다. 프록터 또한 블론세이브 1위로 불안한 모습입니다. 중요한 때에 사사구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안승민은 시즌 초부터 전문 마무리로 뛰었던 것이 아니라 선발로도 뛰었고 중계로도 뛰었기에 이닝도 많고 경기수도 많습니다. 방어율은 높지만 WHIP도 준수하고 FIP도 방어율에 비해서는 1점이나 낮습니다 땅볼유도형 투수인데 한화수비의 영향도 있다고 보입니다. 내년에는 전문 마무리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그 때의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최향남은 시즌 중간에 임시로 마무리로 올라와서 좋은 모습을 보였었는데, 이후에 조금 털리기도 했습니다. 특이한 것은 구속은 140km가 안되는데, 땅볼 유도형도 아니고 땅뜬비 0.41의 플라이볼투수라는 것입니다.

그 외에 정우람, 봉중근은 성공적으로 마무리에 적응하며 좋은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김사율도 좋은 마무리로써의 모습을 보여줬지만, 피홈런과 피안타율을 볼 떄에 약간은 불안합니다.



쓰다보니 분석이라기보단 그냥 데이터 정리같네요; 그래도 야구는 이렇게 각종 스탯들이 수치화되어있어서 이런 것들을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한데 스탯티즈에 이어 아이스탯도 문을 닫았네요.. 이런 스탯을 체계적으로 볼 수 있는 곳들이 줄어든다는 것이 너무 아쉽습니다. 스탯티즈가 있을 때만 하더라도 친구와 같이 이것저것 살펴보면서 얘기하면 몇 시간을 보낼 수 있었는데요

다음은 야수편이 언젠가 골든글러브 시상 전에 올라올 듯 합니다. 원래 목적이 야수 골글 예상이었는데.... 어쩌다보니 확대된 스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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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02 17:50
수정 아이콘
좋은글 감사합니다.!
12/10/02 17:54
수정 아이콘
시즌 초반에 망했다 어쩐다하더니 결국 류뚱은 류뚱이네요..
긴토키
12/10/02 18:06
수정 아이콘
스트라스버그 팔보호해준답시고 제한걸어준게 160이닝인데 우리나라선수중에 저거 넘는선수는 류현진 송승준 윤희상 셋뿐이네요
용병투수들은 160넘는애들 널렷는데 흠............
실력을 떠나서 mlb나 npb에서 풀타임 선발할 만한 선수는 류현진밖에 없을듯 싶네요 나머지는 뭐 체력적으로 버틸수나 있을라나
sk는 진심 대단하네요 제대로된 선발투수가 윤희상 하나인데 저렇게 잘하는거보면요 확실히 이길줄아는 팀인듯싶어요 김광현 채병룡 송은범이 몸만 건강하다면 진짜 삼성과의 대결도 볼만할것같습니다(과연 그 셋의 몸이 건강할것인가는........)
아 그리고 이런 자료 너무 좋아요 정리하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감사드려요
권유리
12/10/02 18:56
수정 아이콘
올시즌은 망했다 생각했던 류현진이 결국 그래도 .. 잘하긴하네요;
달리자달리자
12/10/02 19:02
수정 아이콘
1. 세이버스탯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 우리나라 야구에서 류현진의 피칭은 시즌내내 묻힌감이 있습니다. 방송이나 언론매체에서 WAR이나 FIP을 다루진 않으니까요. 팀이 한화였던것에 대한 불운이 많이 작용했습니다. 타선지원이 적어 승리를 못챙겼거나, 실점을 할때 그 과정에서 수비의 도움을 얻지 못했거나, 계투진이 승리를 날려먹거나 등등.. 어쨌거나 올시즌 최고의 투수는 류현진이라 생각합니다.

2. 투고타저에 대한 대책도 KBO에선 마련해야할겁니다. 일본이 투신타병이라 불리우는 이유중 하나가 공의 반발력 때문입니다. 타자에게 불리하죠. 하지만 꼭 반발력때문만은 아닙니다. 공의 반발력만 따지면 우리나라나 비슷하니까요. 투고타저에 큰 영향을 주는건 스트라이크존입니다. 다음시즌부턴 스트라이크존을 좀 좁게 만드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 보면 스트라이크존이 너무 넓어요. 일본수준은 아니라도 확실히 넓다는 느낌이 듭니다. 점수가 나지 않으면 관중들이 적게 들고, 야구가 사뭇 지루해질수도 있습니다. 투수전이 주는 재미도 있지만, 확실히 직관을 갔을때는 득점이 많이나는게 좋죠. 올시즌처럼 2점대 자책점을 기록한 선수가 우후죽순, 3할대를 치는 선수가 거의 없는 시즌은 리그의 투타 밸런스가 깨진것을 반증합니다.

올해도 리그의 마지막을 향해 가는데, 내년에도 재미있는 시즌이 되길 바랍니다. 10구단도 얼른 합류해서 하루빨리 짝수구단으로 리그가 돌아가길 바랍니다.
12/10/02 21:21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의 투고타저는 일본의 경우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봅니다. 스트라이크존이나 공인구의 문제로 생기는 그런부분에서 생기는 투고타저라기보다는 투수들의 레벨은 한층 높아지는 반면에 타자들은 제자리걸음을 하기도 바쁜 상황이죠.

첫번째는 커터와 투심(싱커)이 국내에도 많이 보급되었다는겁니다. 특히 커터의 경우는 메이저리그의 투고타저에도 크게 영향을 끼친 구종인데, 국내에서 좀 한다는 용병들은 커터를 잘 쓰는 경우가 많고 이런 용병들과 해외파 복귀 선수들의 보급을 통해 점차 커터가 차지하는 비율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용병이 모두 투수로 구성될 정도로 배분이 심하게 기울어져있습니다. 대부분의 구단이 새얼굴의 부재로 투,타에 모두 구멍이 난 상태고, 이런 상황에서 쿼터가 2명이 한계인 국내사정에서는 투수부터 메우는게 더 낫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보통 용병이 한 팀의 주전 포지션으로 활약하는 것을 감안하면 16명 모두 투수로 리그에 유입되는 것은 상당한 영향을 준다는거죠. 그리고 최근 영입되는 용병들은 아직 국내 타자들에겐 경험이 부족한 커터나 투심을 장착해서 오는 경우가 많고 구속만 보면 메이저리그에 뒤지지 않는 선수들도 많이 오고 있습니다. 덤으로 일본이 동일본 지진으로 방사능 유출소문이 들리고 최근 NPB도 거액을 주면서 영입하는 사례가 크게 줄면서 좀 하는 용병들의 선택지가 한국까지 넓어진 영향도 있구요.

세번째는 최근 투타에 있어 새얼굴이 적지만 특히 타자는 그 자원이 너무나 적습니다. 드래프트 결과를 보면 1라운드는 거의 투수가 차지하고 있고, 고교야구에 나무배트를 도입한 이래 거포형 타자는 거의 씨가 마르고 있습니다. 게다가 프로야구가 어느정도 틀이 잡히면서 재능있는 고교 유망주 선수들은 비교적 주전자리를 잡기 용이한 투수를 선택하고 있고, 타자도 나무배트로는 장타가 나오지 않기때문에 좌타 우투의 컨택트형 타자가 대세를 이루고 있죠. 덤으로 2002년 월드컵 세대를 맞이하는 시점이기때문에 이시기의 운동좀 하는 친구들은 축구로 간 영향도 큽니다.

네번째는 최근 대부분의 구단이 감독을 교체하면서 팀으로써의 색깔이나 완성도가 물이 오른 팀의 수가 적습니다.
게다가 교체한 감독들은 프로에서는 첫 감독직을 수행하는 초보감독들이 많습니다. 감독도 선수와 마찬가지로 어느정도 경험이 쌓여야 자신만의 색깔과 그에 따른 공수 전술이 완성되기 마련인데 최근 한국야구를 보면 그팀이 그팀이라고 느껴질정도로 딱히 개성있는 팀은 그다지 없습니다. 다시말해 감독의 세대교체가 진행중인 한국야구입니다.

덤으로 국내 공인구 반발력의 결과는 그다지 믿을게 못됩니다.
첫번째로 프로야구 스카우팅 리포트에서 공인구 제작사인 빅라인의 유부근 사장과 가진 인터뷰가 있는데,
이 인터뷰를 보면 우리나라에서 측정했다는 NPB의 공인구는 미즈노 150이라는걸 알 수 있거든요. 그런데 미즈노150은 아시안게임에서 쓰인 공인구지 현재 일본공인구인 통일구와는 별개의 공인구입니다. 결국 일전의 테스트는 미즈노 150을 가지고 테스트해놓고서 우리나라 공인구가 저반발이라는 주장의 글이 나온건데 통일구는 미즈노가 첫 선을 보일때 미즈노150보다 저반발력구로 소개되었던 공입니다.

두번째로 국내에서 측정한 일본과 미국의 반발계수는 미국과 일본이 발표한 반발계수와 그 결과가 다릅니다.
미국과 일본은 모두 0.4134로 밝혀진 결과에 비해 우리나라에서 측정한 양국의 반발계수는 0.420, 0.425입니다.
이에 대한 국내 결과를 신뢰하기 어려운 이유가 먼저 첫번째 이유로 들은 해외리그에서 어떤걸 공인구로 쓰는지조차 정확히 파악을 못하고 있고, 두번째는 우리나라가 공인구를 자체기술로 조사한지가 얼마 안됐습니다. 2009년부터 국내자체기술로 측정하였고, 그 이전에는 일본에 의뢰해 반발계수를 측정하던게 우리나라 야구계의 현실입니다. 게다가 미즈노가 래빗볼이라는 반발력이 우수한 볼의 (2000년 초중반에 쓰였던) 반발계수를 공개한적이 있는데 이 수치가 0.425±0.005였습니다. 다시말해 국내 측정결과로는 지금 일본은 래빗볼로 시합을 하고 있다는 얘기라는거죠.
FReeNskY
12/10/02 23:18
수정 아이콘
이래서 류현진 류현진 하는거겠죠..무릎통증 완치만으로 저렇게까지 환골탈태가 가능한가 싶은 나이트에..
시즌 막판 미친 포스를 풍기는 기아 선발 3인방도 무시무시하네요..두산의 노경은 이용찬의 성장도 눈부셧던거 같고
니퍼트, 주키치는 작년만 못한거 같고, 유먼도 시즌 막판 들어서 포스가 많이 떨어진 느낌이네요.
ERA가 비교적 높긴 하지만 장원삼도 무시할 수 없는거 같구요.

중간투수는 그야말로 박희수 천하죠. 보고 있으면 너무 잘해요..막강 삼성 불펜이 워낙 작년에 포스가 강했던거여서 그런지
올해는 박희수 하나에 그냥 다 뭍히는 느낌이네요..
한화의 송창식, LG의 유원상, 롯데의 김성배, 넥센의 박성훈같이 기존에 큰 활약이 없던 선수들이 올해 각 팀 불펜에서
큰 역할을 했네요..

마무리는 그래도 오승환이 체고시다라는 말이 맞을거 같아요
손승락은 9회에 2점차 이상에 쓸때 아니면 항상 불안함 ㅠㅠ
IU win
12/10/04 10:19
수정 아이콘
재밌게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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