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07/13 16:35:09
Name Over The Horizon
File #1 8994210946_1_rabbithole.jpg (25.3 KB), Download : 57
Subject [일반] [책소개] 기리노 나쓰오의 무인도 표류기 <도쿄섬>


  먼저 작가인 기리노 나쓰오를 소개하자면...

  좋은 작가란 무엇인가라는 답 중 독자를 불편하게 하는 작가가 좋은 작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기준 하에서는 이 작가를 능가하는 사람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 쪽으로는 참 희한한 작가입니다.

  기리노 나쓰오 작가는 에도가와 란포 상, 일본 추리 작가 협회 상, 나오키 상, 요미우리 상, 미국 에드거 상 후보 등등 일본 대중 문학 최고의 영예를 휩쓴 유일한 여성 작가로.  장르를 가리지 않는 편이며, 주로 여주인공을 내세우며 여성에 대한 메시지를 던짐과 동시에 일본 사회 문제 혹은 실제 사건들을 다루는 소설을 씁니다.  국내에는 , <부드러운 볼>, <잔학기>, <다마 모에>, < 아임 소리 마마>, <암보스 문도스> 등등이 출간괴었고 꽤 팔리는 작가입니다.


  작가 소개에 이어 책에 대해 소개를 하면...

  이 <도쿄섬>은 다니자키 준이치로 상을 수상한 2008년 작으로, 아시는 분들은 아실 나쓰오 작가 특유의 분위기 속에 재미나고 독특한 상황들이 펼쳐지는 무인도 표류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표류 끝에 무인도에 여러 사람들이 정착하게 되고, 그 중 여자는 주인공 하나인 상황 속에 다양한 이야기들이 전개됩니다.  여자가 하나라는 점과 무인도 표류라는 설정, 일본의 문제를 대변하는 인물들의 등장 속에 생각치도 못하는 사건들이 벌어지는 독특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추가될 건...  이 작가 특유의 읍습함과 더러움이랄까요.  전에 출간된 다른 작들보다는 덜하고 오히려 웃긴 장면들도 있지만, 그래도 여전합니다.

  이 작가를 원래 좋아하셨던 분들은 좋아하실테고, 궁금하신 분들에게는 가볍게 다가설 수 있지 않나 싶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낼름낼름
11/07/13 16:44
수정 아이콘
이책이 요즘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여성의 내면에 숨겨진 악함과 추악함이 돋보이는 내용이라던데..

기회가 되면 구매해서 읽어보고 싶네요 :)
보름달
11/07/13 17:02
수정 아이콘
이 작가 책은 재미있기는 한데 그 찝찝함이 참 거슬리더군요... :(
묘한 매력을 가진 작가라는 것은 확실합니다.
BlackQueen
11/07/13 17:17
수정 아이콘
아웃부터 시작해서 얼굴에 흩날리는비, 아임쏘리마마, 다크 등등 참 글 재밌게 쓰는 작가지요
도쿄섬은 태평양 전쟁때 실제 일어났던 일을 모티브로 쓴 소설입니다.
아나타한사건이라고 검색하면 꽤나 자세한 이야기를 접하실 수 있을겁니다.
정말 소설같은 이야기...
더구나 기리노 나쓰오의 문장이라면 더욱 기대하셔도 좋을듯...
11/07/13 18:37
수정 아이콘
인생에서 가장 충격적인 소설 중 하나였던 그로테스크 ....
고구마줄기무��
11/07/13 18:37
수정 아이콘
제 취향이군요. 소개감사합니다. 허허허..
페퍼톤스
11/07/13 20:44
수정 아이콘
기리노 나쓰오씨의 소설이 제 취향이라서;; 한때 꽤 많이 읽었었는데 이건 처음 보네요. 한번 읽어봐야겠어요.
fd테란
11/07/13 22:32
수정 아이콘
읽고 싶어지는 소개글이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abrasax_:JW
11/07/14 00:30
수정 아이콘
무라카미 류와 함께 제 취향의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작가네요.
꼭 읽어볼게요.
Over The Horizon
11/07/14 13:55
수정 아이콘
곡 보세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0287 [일반] 한국 여성 스트레스 21개국중 19위?? [29] 부끄러운줄알아야지5687 11/07/13 5687 0
30286 [일반] [책소개] 기리노 나쓰오의 무인도 표류기 <도쿄섬> [16] Over The Horizon4348 11/07/13 4348 0
30285 [일반] [영화] 해리포터 그 마지막이야기를 보고왔습니다(약간스포) [10] HBKiD4984 11/07/13 4984 0
30284 [일반] PGR 분들에게 알려드리는 꼼수 [3] 소만키워5844 11/07/13 5844 0
30283 [일반] 간단한 스도쿠 기법 '쉬운 엑스윙' [11] epic16038 11/07/13 16038 0
30281 [일반] 대한민국에서의 중소기업.. [19] 부끄러운줄알아야지5587 11/07/13 5587 0
30280 [일반] 전 세계 육군 군사력 순위 Top 10 [79] 김치찌개12315 11/07/13 12315 0
30279 [일반] 순은 SATA케이블 논란 [181] 천마도사9469 11/07/13 9469 0
30278 [일반] KT 너무하네요... [21] 마빠두부6268 11/07/13 6268 0
30276 [일반] PGR회원님들은 자동차(CAR) 좋아하세요? [50] 그리메5506 11/07/13 5506 0
30275 [일반] 형, 담배 하나만 사다 주시면 안되요?? [39] Red Key8709 11/07/13 8709 2
30274 [일반] 실록으로 찾아 본 안용복, 독도 [14] 눈시BB6604 11/07/13 6604 1
30272 [일반] 어릴 적 제게 감동을 주었던 노래들... [10] 버디홀리4878 11/07/13 4878 0
30271 [일반] 디아블로3 오픈베타를 기다리면서 컴터 하나 맞췄습니다. [31] lionheart6113 11/07/13 6113 0
30268 [일반] sk인터넷 너무하네요 생때를 씁니다. [32] worcs7558 11/07/12 7558 0
30267 [일반] 대자연 사진으로 정화의 눈을 시전! [11] 김치찌개6173 11/07/12 6173 0
30265 [일반] '성추행 의대생 구하기'거물급 변호인단 출동 [86] 레몬커피11071 11/07/12 11071 0
30263 [일반] MB "해병대 사태, 젊은이 부적응 탓” [70] 머드7066 11/07/12 7066 0
30262 [일반] 2ch-오유 펌) 이모가 돌아가셨다. [7] 부끄러운줄알아야지6628 11/07/12 6628 1
30261 [일반] 우리가 가난하고 힘든 진짜 이유는... [71] 김치찌개7954 11/07/12 7954 0
30259 [일반] 여름이라 올리는 가위에 대한 시덥잖은 이야기 [3] 동네노는아이3505 11/07/12 3505 0
30258 [일반] [야구] 넥센 조중근, 심야 교통사고였지만 경미한 부상. (수정) [12] 리콜한방5206 11/07/12 5206 0
30257 [일반] [정보] 서울문화사 만화책을 싸게 파는군요 [36] 타나토노트6337 11/07/12 633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