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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13 13:15
어휴 -_-; 결국 이거 여기까지 왔나요;
그냥 간단하죠... 플라시보효과에 장비애호가들이 하는겁니다. 애초에 소리가 변했니 하는분 음감 시스템 자체가 이거 변한다고 소리가 변할 수 있는 시스템도 못됩니다. -_-; 그냥 제대로 플라시보 드시고는 여기저기 사용기라고 써대셨다가 문제 터진거죠. 그냥 그들만의 리그로 놀았으면 별 일 아니었을텐데 결국 여기까지 왔네요. 결정적으로 OCZ Revo 같은거 쓰면 아예 SATA가 개입할 여지도 없는데 그런 경우는 설명조차 못하고 피하더군요.
11/07/13 13:16
이런 오디오필은 적당하면 -아 그렇구나 하고 받아들이겠지만
이정도로 심각하면 "콜라에 이어폰을 끓였더니 고음이 좋아졌으며 톡톡 튀는 고음이 일품이었습니다." "된장에 이어폰을 숙성시켰더니 음이 전체적으로 구수해졌으며 고향의 따스함이 느껴졌습니다." 이런 드립이 나옵니다 (....) 뭐 물론 이런 덕질-절대 까는거 아닙니다.-이 전반적으로 매체에 대한 '업그레이드'로 가는건 사실이지만 저건 말 그대로 '사기'잖습니까.. 거기다가 '과학적으로 입증되진 않았지만'이라는 뉘앙스 자체가........................
11/07/13 13:17
청음회는 어떻게 하나요? 다른 말 더 이상 안나오려면
10개 쯤 설치해놓고 하나만 순은(혹은 합금) sata 케이블, 나머지는 일반 케이블로 해 놓고 맞추라고 하는게 좋겠네요;;
11/07/13 13:17
저도 이해가가 가지 않네요
차라리 스피커선을 바꾸는게 이익일거 같습니다. 의외로 이런데 노이즈가 끼면 깨끗하지 못한 경우가 많더라구요
11/07/13 13:19
아마 청음회를 판매처에서 한다는거 같은데 황금귀쪽 측정장비까지 동원 될 예정이지요.
그날 아마 볼만할거 같습니다. '내 귀에는 분명히 변했다' 라고 주장할분들 꽤 될텐데... 청음회가 아니라 블라인드 하려면 아예 사전정보 차단한 상태에서 들려주는게 최고인데 대체 진행이 어찌 될려는지.
11/07/13 13:32
블라인드 테스트를 ABX로 하는지 AB로 하는지 모르겠지만.. 골든이어즈 쪽에서는 차이있음으로 판명나면 한 달간 광고를 띄워주겠다는 선언까지 했었죠. 진짜 시간만 되면 한번 가보고싶을 정도로 흥미진진하네요. 물론 결말은 뻔해보이지만..
11/07/13 13:38
오디오에 관심이 많은 입장에서 이거저거 다 건드려보고 하는걸 즐기기도 하고 바라보기도 하지만
sata케이블 관련및 이전부터도 비슷한 논란 둘러보면 의외로 많은분들이 플라시보효과를 과소평가하시더군요 제생각은 소리인식은 결국 뇌가하는거라 뇌의 인식에 영향을 줄 요소가 생기면 실제 소리가 다르게 변한다는거죠 은선이 변화를 줄거라는 생각자체가 실제 소리판단에 변화를 준다는걸 과소평가 하는듯 합니다 같은 시스템 ,같은 시간에 듣는 동일음악도 사랑하는 여친에게 차였을때 듣는거와 사법고시 합격하고 든는것과 실제소리가 다르게 들릴텐데 말입니다 그럼에도 자신의 감성적인 변화로 느낀 차이를 실제차이로 이야기하는게 가장큰 문제입니다 감상적인 부분과 이론적인 부분을 나누어야하죠 이부분을 명확히 나누어 의견을 개진하지 않아서 오디오사이트는 언제나 시끌법석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구요 sata케이블이 실제 영향을 줄수도 있겠습니다만 이론적인 근거가 없는한 그건 미지의 영역이죠 미지의 영역을 탐구해볼 가치는 있겠지만 그정도 가치로만 남겨두어야겠지요
11/07/13 13:45
1. 뻥쟁이김이사 님의 대부분의 이론을 알고 있고 파워케이블을 공구했습니다. (7천원 정도입니다)
2. 전원이 아니라 배터리로 오디오를 구동하면 음질 향상이 있습니다. 발전소 드립은 들어본 적은 없네요. 3. 파일 복사 논란 때는 조금 무리수를 두었으나 단골거리처럼 씹힐 만큼 만만한 사람은 아닙니다. 십 몇만원짜리라도 음향기기를 가진 분이라면, 뻥쟁이 김이사님이 집에 다녀가고 난다면 별다른 장비의 교체 없이도 놀랄만한 음적인 향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4. 본 SATA 케이블의 경우 단순 이론적으로 절대로, 반드시 영향이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저 케이블과 보드가 연결되어 있다는 건, 케이블에서 단순한 디지털 신호만 전달되는 것 이상을 뜻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기 제작자 중에서도 데이터 전송이며 실시간이 아니라는 걸 모르는 사람 없습니다. 오디오에서 소리의 질이 형성되는 구조는 생각하는 만큼 단순하지 않습니다.
11/07/13 13:46
윗분 말씀대로 결말은뻔하죠 구별해낼리가없다고봅니다 그러니 골든이어즈 측에서 광고 띄어준다고 선언까지 했겠죠.
저것보다 더 차이나는 조건에서도 구별못했었습니다. 예전에 코원 mp3 음색은 답답하고 애플은 깡통같다라는 평이많았습니다만 볼륨매칭을통한 블라인드 테스트로 노멀이퀄라이저 상태에서는 구분 불가 판정이내려졌고 결국 볼륨빨이라는게 밝혀졌었죠. 저기 순은선 옹호자측에서 상당수는 볼륨만 매칭시켜줘도 어떤 mp3인지도 구분 불가능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사람귀라는 감각기관은 감각중에 가장 간사한 기관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11/07/13 13:53
http://goldenears.net/board/1377245 마지막 문단 보시면 아시겠지만
"OS가 설치된 하드에 연결되어 있어야만 음질향상이 크다." 라는 말을 보고 할말을 잃었네요.
11/07/13 13:55
적당한 수준에서 끝내야 되는데 꼭 끝까지 밀고 나가서 다른 오디오 동호인까지 망신을 당하게 하는군요.
오디오 계의 도시 전설일 뿐입니다. 유명한 전설들이 있죠. CD를 여러번 구으면 음질이 열화된다. 블랙 공시디에 구으면 원본보다 음질이 좋아진다. 케이블도 에이징이 필요하다 등등 저런 주장들 때문에 정상적인 이야기까지 전설 취급 당하게 만듭니다.
11/07/13 13:58
어느분이 예제를 재대로 설명한게 있어서 인용하자면
피자를 시켜 먹을때는 스마트폰 보다 유선전화가 맛있고요, 이론이나 그런건 모르겠습니다. 먹어보니 느낌이 그래요. 라고요.
11/07/13 14:28
다른 건 몰라도 파워케이블 하나는 까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TV 등에 끼우면 화질이 달라지는 점 2. 전압계로 측정할 경우 집 전기 전압이 계속 변하는 점 3. 배터리 음질에 비해 어댑터 음질이 지저분한 점 (휴대기기로 테스트 해보시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너무 비싼 애들은 저도 모릅니다. 또한 위의 것들로 인하여 접지 및 극성 맞추기의 필요성이 자연스레 도출됩니다. 좋은 케이블은 차폐가 잘 되면서도 그 차폐된 전류들이 엉뚱한 데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는 선입니다.
11/07/13 14:34
11/07/13 14:57
외부로 나가는 선이나 단자 혹은 파워의 안정성에 의해 소리가 달라질수 있다는거 까지는 그럴수도 있긴하네 라고 생각되지만
sata케이블은 진짜 x소리네요 sata케이블을 바꾸면 램으로 들어가는 데이터가 달라지나요?
11/07/13 15:08
그나저나, 이 사건(?)이 PGR까지 올 줄이야...... 덜덜덜
S-ATA 케이블 바꾸어서 음질이 좋아졌다면, 데이터 외적인 문제일텐데 S-ATA 케이블에서 나오는 전자기 때문에 음질에 영향이 생겼을 확률이 가장 높을테고(사실 이거외에는 영향이 없지않나 생각합니다.) 먼저, 일반 S-ATA케이블에서 나오는 전자기와 순은 S-ATA케이블에서 나오는 전자기의 량을 측정해서 얼마나 차이가 있나 비교해 음질에 영향을 줄 정도의 변화가 있나 측정해 보고 만약 영향을 준다(케이블 제작자나 사용자들의 말에 의하면 영향을 주겠죠)면 -- S-ATA 케이블에서 나오는 전자기는 다른 파워류의 케이블에서 나오는 전자기가 비해 적은 수준입니다. PC에서 사용하는 모든 케이블을 순은으로 만들면 PC-fi의 대혁명이겠군요!! ...... 는 개뿔 그냥 컴터로 음악을 안듣고 말지!!
11/07/13 15:09
음질이 좋아졌는 안좋아졌는지 비교를 할려면 일단Sata랑 순은SATA를 단 똑같은 스펙의 컴퓨터에 스피커로 연결후 나오는 음악을 외부에서 녹음시켜 음질분석해보면 압니다. 자기귀가지고 하면 언제나 사심이 들어가게 되있고 그게 절대적이라고 할수없으니까요. 분석할 방법은 많은데 이리저리 주관적인 견해로 이게 좋다 나쁘다 할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11/07/13 15:25
이중맹검법이든 뭐든 통제된 환경에서 실험해보면 될 테니까 그건 그렇다 치고,
전 인간의 청각이라는 감각이 그렇게 예민하거나 신뢰할 수 있는 것인지가 의문입니다. 인간의 감각기관 중 거의 절대자라고 할 만한 시각도 수많은 착시가 존재하는데, 청각으로 '정확한' 계측을 한다는 게 영 믿음이 안 가네요. 유의미한 구분이 힘들 정도의 두 소리 귀로 구분할 때, 차이점을 느낀다면 그게 정확한 분류라기보다는 착각일 확률이 압도적으로 높지 않겠습니까?
11/07/13 15:25
저정도까지 되면 집안에 컴퓨터 빼고는 전부 치워야죠....
주위 냉장고, TV 에서 발생하는 전원노이즈및 방사 노이즈가 음질을 나쁘게 할수 있으니까요..
11/07/13 15:25
파일 복사때 조금이 아니라 완전 헛소리인 무리수였구요...
실제로 오디오관련 지식이 뛰어나다 한들 그 사람이 하는 모든 주장이 옳다는 근거가 될 수는 없습니다.
11/07/13 15:32
파워케이블이나 베터리로 했을때 음질이 달라진다는건 결국 전원노이즈 때문에 그런거죠.
전원노이즈에 영향을 받을 정도의 장비라면 들어있는 파워설계가 잘못되었다는 의심이 드네요. 의외로 오디오 장비들의 전원부를 보면 한심한 수준일때가 많구요. (모양은 그럴싸 하지만 싸구려 부품이거나 스위칭파워이거나 등) 사실 몇천몇억하는 전자측정장비(오디오 및 노이즈 측정장비 포함)들도 대부분 천원짜리 파워케이블을 사용합니다. 중요한건 접지죠.
11/07/13 15:39
wave 파일을 여러번 복사하면 음질이 열화된다고 주장했던 게 생각나네요. 그때 그럼 jpg 파일을 여러번 복사하면 사진이 흐려지냐는 명플이 달렸는데...
11/07/13 15:55
그냥 오디오 기기는 자기 시스템에 도입했을 때 소리가 좋아지면 채용하는 거고, 아니면 관두면 됩니다.
블라인드 테스트도 자기 시스템이나 익숙한 시스템+환경에서 해야지, 나머지 환경에서는 별 쓸모가 없는거 같더군요 -.-
11/07/13 16:17
다른 분들이 지적하셨듯, 인간의 감각 중 청각은 굉장히 둔하고 그 일관성도 떨어집니다.
아주 예민한 시각적 신호 마저도 플라시보 효과나 애매한 측정요소 때문에 매번 문제가 되는 판국에 소리는 말할 게 있겠습니까. 이것보다는 훨씬 과학적으로도 차이가 있는 mp3(잘 인코딩된) vs 무손실 의 블라인드 테스트조차도 인간은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대부분의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구별이 불가능했습니다. 구별한 경우는 청각에 이상이 있는 사람이 음질의 좋고 나쁨이 아닌 독특한 특징을 말한 겁니다.) 무엇보다, "선후관계 혹은 상관관계"와 "인과관계"를 혼동하면 안됩니다. A 를 B로 대체하는 과정에서 수 많은 변화가 일어납니다. 의도치 않은 다른 부품을 건드리거나, 듣는 사람의 자세가 바뀌거나, 작업을 통해 심박수가 달라지거나, 결정적으로 플라시보가 생겨나거나... 철저하게 변인이 통제된 상황에서 이중맹검법으로 걸러진 결과가 아닌 이상, "내가 해보니까 그래"라는 무책임한 주장은 지양해야 합니다. 이미 그 "황금귀'들 때문에 많은 피해자가 생긴 마당이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11/07/13 16:23
결국 sata케이블을 순은(저항이 아주 적은)케이블로 바꾸었을때, 메인보드 설계를 잘 못했거나 문제가 많은 부품을 써서 오디오 출력 단자에 전기적인 문제를 주는 부품 구성일때, 순은 sata케이블을 쓰면 그런 문제가 덜 발생해서 오디오 음질이 좋아질수도 있겠지만...결국은 원래 안좋게 듣던게 원상태로 되는 정도 밖에 안되겠네요
전자과가 아니라서 저런 문제가 생길수 있는지는 전혀 모르겠지만요. 일반 sata케이블에서 고주파가 발생하거나 데이터 전송시에 강한 자기장을 형성한다던가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려면 강한 전류가 흘러야 할텐데 그럴리도 없고
11/07/13 16:47
음... 이번에 골든이어스에 해당 케이블 측정 건의를 했던 사람입니다.
저도 기본적으로 사타케이블 음질변화는 이론적으로 신뢰하지 않는 쪽입니다만... 제가 나댄 때문인지, 혹은 주인장님께서도 해당 사태에 관심이 있으셨던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어찌어찌 청음회에 골든이어스가 참여해서 블라인드테스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단, 제품 구매자들은 따로 초청해서 청음회를 한다는 얘기가 있던데... 자칫 편가르기처럼 될까 걱정이긴 합니다. 솔직히 전, '놀랄만한 음질변화'라는 표현을 별로 신뢰하지 않습니다. 그런 표현이 난무하던 앰프 매칭도, 블라인드테스트에서 완전 박살이 난 적이 있구요(일정 품질 이상의 앰프는, 음색이니 하는 것으로 구별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죠). 이전에 해외에서 256kbps 음원과 CD음원을 비교했을 때에도, 그야말로 세계적인 수준의 귀를 가진 사람들이 참여했지만 구별하는 것이 불가능했습니다(개중에는, 특정 음역대만 잘 들을 수 있는 특수한 귀를 가진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듣기로는, 통계적으로 훈련받은 사람이 구별할 수 있는 차이는, 대역 발란스 임계치로 볼 때 2db이라 들었습니다. 사람들이 나는 아주 미세한 변화도 느낄 수 있다, 라고 우기지만, 실제로는 그리 정교한 측정기관이 아니라는 거지요. 게다가, 아주 쉽게 뇌의 영향을 받습니다. 설사 잘못 들은 것이 사실이라고 할지라도, 그 사람은 '실제로'그렇게 느낍니다. 단언하자면, '음질변화가 있었다'라는 경험적인 고백들은, 일단 신뢰도가 제로에 근접한다 보시면 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안 그렇다는 게 아니라, 귀라는 측정기관의 신뢰도가 그렇다는 겁니다. 고로, 이런 경험을 가지고 어디에 대고 추천한다거나 권장한다거나, 하는 일이 조심스러워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이구요. 다만, 서로 너무 거친 표현이나 언행은 블라인드 테스트 이전까지는 삼가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골든이어스에서도 초반에는 이런 저런 표현(...)이 등장했습니다만, 사람과 사람 사이의 예의가 있고, 그쪽에서 어떻게 대응하든 간에 기본적인 예의는 지키자는 입장입니다. 그리도 피지알은 평소 분위기가 있어서 다소 절제된 느낌입니다만, 자칫 파코즈처럼 신나게 까는 분위기로 가지 않을까 해서 댓글 남겨 봅니다. 이번 측정을 건의한 것도, 그래도 사람이 사기꾼은 아니겠지, 하는 믿음에서, 어쨌든 결과를 보고 싶었던 때문이기도 합니다. 무튼 이번주 결과를 기다려보시기 바랍니다.
11/07/13 17:05
시리얼 인터페이스로 데이터 전송시 데이터 복원을 어떻게 정확히 하느냐 문제 아닌가요?
구리 SATA선을 쓴 시스템은 그 나름대로 마진을 가지고 복원을 했을테니 이미 문제없는 데이터 전송이 이루어질테고 은선을 쓴다고 해서 데이터 전송시 에러율이 더 나아지진 않을텐데요. 그보단 DA에 돈들이는게 백만배쯤 좋을거 같은데...
11/07/13 17:14
이런거 볼때마다 사실이냐, 거짓이냐를 떠나 제가 막귀인것이 얼마나 다행인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저도 결과가 궁금하긴 하네요. 새로운 정설이 나오느냐, 쪽팔려하는 것을 구경하느냐. 재밌겠네요. 흐흐
11/07/13 17:17
추가로는, 이번 기회에 골든이어스같은 합리적인 오디오 사이트가 널리 알려졌음 하는 바람입니다.
'오디오는 돈 많은 애들의 돈지랄, 취미'라는 인식이 바뀌었음 합니다. 적은 돈으로도 충분히 즐기는 사람들이 있으니 말입니다. 또한 시장 합리성을 강화함으로서 소비자들에게 좀 더 도움을 주고자 하는 노력도 하고 있습니다. 이쪽 거품이야 다들 알고들 있으니까요. 아마도 이번 측정 역시 그런, 인식을 바꾸기 위한 맥락에서 볼 수 있겠죠. 아직 역사가 짧아 회원도 적고 이름도 그리 널리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이 바닥에서 그나마 '객관적 측정치'를 뽑아내려고 노력하는 거의 유일한 단체입니다. 적어도 한국에서는 말입니다. 관심 부탁드립니다. (사족 : 위에 파워케이블 이야기가 있길래... 일단 골든이어스에서는 파워케이블로 인한 음질변화에 회의적입니다. http://goldenears.net/board/index.php?mid=CT_QnA&document_srl=1356579 뭐... 그렇습니다)
11/07/13 17:38
이 논란을 피지알에서도 보게되는군요... 음좀 안다고 하는사람들이 항상 음질이 뭐에 민감하다 뭐다 뭐다 하다못해 디지털 전송인 사타케이블마저 바꾸니 느낌이 달라진다. (덧붙여서 케이블도 에이징해야된다는 말은 좀.... 이해하려고해도 이해가 안되더군요.) 이러는데 그건 그냥 음질에 민감한게 아니라 사람 청각이 불안정한거라고 생각하네요.. 하다못해 자기 기분에 따라서도 다르게 들리는게 소리니까요.. PC-Fi 구성환경이라면 그돈으로 음향기기 자체를 투자를하거나 PC를 무소음으로 만들 생각을 하는게 더 합리적이라고 보는군요. 뭐 사고싶은사람이야 사는거 말리진 않지만 27만원짜리 사타케이블 공구보면서 좀 할말을 잃었습니다...
11/07/13 17:56
http://pc-audio.playwares.com/xe/index.php?mid=pc_fi_info&document_srl=19520925
판매자가 먼저 꼬리를 내렸습니다. 사과문이 올라왔군요. 논란이 된 케이블은 더이상 판매하지 않고 판매된 분량은 환불 해준다고 합니다. 게다가 청음회도 없는걸로 됐구요. 애초에 아날로그 케이블이면 모를까 디지털 케이블을 저렇게 수십만원 받고 판다는게 좀 어처구니 없었는데, 그래도 사기꾼 까지는 아니었나봅니다.
11/07/13 18:36
푸하하하하 쎄타선을 바꾸면 음질이 향상?
신선한 주장인데요?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전 크크크 미치겠네요 크크크크크 저 블라인드 테스트가 취소되다니 너무 아쉽군요. 꼬리를 내리다니 뭔가 너무 아쉬워요 크크크 세상에 이게 넷상에서 화제라니 혹시 해외 커뮤니티에도 소문 퍼져있을까봐 두렵군요 키크크
11/07/13 18:40
차라리 사과 안하고 테스트를 하는게 좋았을 텐데요. 이러면 또 언젠가 도시괴담처럼 떠돌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음질의 차이는 있었지만 어떠한 이유로 블라인드 테스트가 무산되었다는 식으로...
11/07/13 18:54
크크크.. 이렇게 되니까 뭔가 아쉽네요...
SATA케이블과 음질이라니... 차라리 발전소 드립쪽이 더 근거가 있다고 느껴질 정도네요;; SATA케이블에 의해 음질 차이가 난다면, SATA케이블을 바꿨더니 내가 뽑는 마린 데미지가 올라갈수도 있다는 뜻인데;;
11/07/13 18:58
골든이어스에서는 기자들 연락까지 받아놓았다고 하는데... 와이어드림 뒤처리가 좋지 않습니다.
뭐,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면 합리적인 결단이었겠지만, 주변에 민폐가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11/07/13 19:49
혈액형 성격 구분, 선풍기 도시전설, 그리고 지금 이 음질 논란. 대한민국 3대 개소리라고 부르고 싶어요.
상식과 이성이 조금이라도 존재한다면 결코 믿을 수 없는 무지몽매한 개소리가 설득력을 얻어가는 과정을 보면 왜 사이비종교에 인간들이 빠져드는가를 어렴풋이 이해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11/07/13 21:54
포르쉐로 배달한 짜장면하고 스쿠터로 배달한 짜장면 중에 어느 게 더 맛있을까?
라고 물어보면 이상하게 포르쉐로 배달한 게 더 맛있있을 것 같다고 대답하는 애들이 있더군요.
11/07/13 22:03
리플들을 다 보니 식객에서 나온 오디오 매니아 에피소드가 생각나기도 하고 그러네요. 몇 천인지 몇 억인지를 들여 오디오를 마련한
사람이 싸구려 테이프 재생기에서 나오는 음악을 듣고 너무 소리가 좋다며 가격을 궁금해하는 에피소드가 있었죠. 실제로 오디오 매니아 중의 매니아분들은 아무리 분위기에 취하더라도 위의 일은 없겠지만은 (저도 이건 구분할 듯합니다;) 저의 경우도 한 지인의 컬러링이 너무도 마음에 들어서 받았더니 받기 전에 전화 할 때마다 들었던 컬러링의 좋은 느낌이 아니어서 실망했던 적도 있습니다. 음질도 훨씬 좋아졌고 곡의 전부분을 감상할 수 있었는데도 말이죠.
11/07/13 22:18
저도 오디오 5년정도 했는데 저사람들 심정이 이해가가네요. 오디오에 빠지면 정신상태가
도박중독 빠진거랑 비슷하게 됩니다. 금전감각이 없어진달까요 제가 가장 비싸게 마련한 스피커케이블이 38만원짜린데 그거사고 그대로 멈추길 다행이지.. 지인들중에는 스피커, 인터, 파워 이런 케이블에 수백쓰시는 분들도 계셔서 그분들 보고 중심을 잡았다고나할까요 여윳돈 천만원넘게 있으면 하이파이 제대로 해보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애초에 오디오가 중고시장이 활성화돼있어서 처음부터 모든걸 중고로 구입하면 그렇게 많이 손해나지 않습니다 경우에따라선 담배피고 술마시는것보다 훨씬 덜 들수도 있습니다.
11/07/13 22:35
스피커파워케이블도 구분안되는게 현실이죠
http://seeko.co.kr/zboard4/zboard.php?id=faq&page=1&divpage=2&no=8995 근데 사타케이블이라니 그저 어처구니가없죠 보나마나 RMAA 계측해봐도 변화없고 더미헤드로 계측해도 소리똑같이 나올겁니다 [m]
11/07/13 23:18
예전에 모 사이트에서 본, 원자력발전소에서 송전된 전기는 화력발전소에서 온 그것보다 PC 오버클럭이 더 잘된다란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11/07/14 16:08
오디오는 감성적인 부분이 많아서 뭐라 하기가 어렵습니다만...과학적 부분에까지 감성적으로 비유를 넣어가며 이럴것이다~ 라고 생각하는건 정말 위험하지요. 그냥 좋은 소스를 구해서 좋은 오디오카드에 스피커를 바꾸고 에이징을 해주고 청음환경을 바꾸는게 장땡입니다. 이산영역에서 어쩔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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