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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11 02:24
Him na se yo~!!!(han gul an dae yo bb)
hanul eui do um e it gil ba rab ni da!!!
11/07/11 02:27
제 믿음이 미약하지만 그래도 기도해보겠습니다. 참 이럴때마다 하나님은 왜 데려갈만한 나쁜 사람들은 안데려가고 착하시고 열심히 사시는 분들을 데려가려고 하는건지.. 힘내십시오. 꼭 쾌유하실겁니다.
11/07/11 02:29
정말 안타깝군요..아버님께서 쾌유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다음에 글을 쓰실 때 기쁜 내용이 들어있길 바라며 마음고생이 심하실텐데 힘내세요.
11/07/11 02:29
예상치 못했던 일이라 압박감이 심하실것 같습니다
부디 아버님이 쾌유하시고 가족에 아무일이 없으셨으면 합니다 힘내시고 어머님이랑 동생 잘챙기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11/07/11 02:46
fafaf33님!!! 힘내세요!!
아버님도 일어나실 수 있을꺼테고 어음관려된 일도 잘 처리될 거라 믿습니다. 저 역시 다음번에는 좋은 글을 봤으면 합니다!! 다시한번 힘내세요!!
11/07/11 08:36
저희 아버지께서도 제가 군에 있을때 심근경색으로 쓰러지셧었는데 전 아버지가 병원에 입원하고 퇴원하신 뒤에 알게되었습니다.
그때 그 마음이 정말 얼마나 서글프던지요. 안에 있어서 병문안도 못가고, 아무것도 못하고 나을때까지 몰랐다는 그 사실 자체가 씁쓸했었습니다. 지킬게 있는 가장분들은 아무리 어렵고 힘든 병에 걸려도 쉽게 쓰러지지 못합니다. 아버님께 희망을 드리세요. 그러면 일어나실 수 있습니다. 아픈사람들의 대다수가 몸이 아파서 정신이 약해지는건데, 물질적으로는 못한다 할지라도 정신적인 희망의 기둥이 되어주시면 더욱 빨리 완쾌하실수 있으실겁니다. 의지가 강하면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믿는 한 사람이,아버님께서 건강해지시기를 기원합니다.
11/07/11 09:06
힘내시기 바랍니다. 조금만 아퍼서 누워 계셔도 보기 힘든데 이렇게 안 좋으시니 걱정 정말 많이 되시겠네요. 꼭 나으실 거예요. 힘내세요!!
11/07/11 10:11
잘해야 1년에 한 번 정도 댓글 달던 눈팅유저입니다.
힘내시라는 말씀 드리고 싶어서 로그인했습니다. 저도 나름 병구완+수발을 들어온 세월이 제법 되는지라(아버지 3회, 어머니 1회, 집사람 1회, 아들 1회) 집안에 환자가 생기면 얼마나 힘든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 일수록 보호자들이 기운을 내야합니다. 아무리 어렵더라도 희망을 잃지 않고 환자와 더불어 병을 극복해내려는 의지가 필요합니다. 사실 이렇게 fafaf33님을 격려하는 글을 쓰고는 있지만 어쩌면 제 자신에게 보내는 격려글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들의 수술 날짜가 얼마 남지 않았거든요. 그간 어려운 시간을 잘 버틴 덕에 간단한(?) 핀제거 수술만 남았다고는 해도, 그래도 긴장되고 걱정되는 건 어쩔 수가 없군요. 여하튼 다시 한 번 힘내시라는 말씀드리고 모든 일이 잘 되기를 기원합니다.
11/07/11 10:50
댓글 남겨주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금 병원에서 기다리는 중입니다 이따가 면회시간인데 아버지가 어제보단 괜찮아지셔야 할텐데.. 지금 제가 해야 할 역할이 크다는 것을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어머니도 충격을 많이 받으셔서 마음이 많이 약해지신 상태고 동생은 또 군인이라 며칠 후면 부대 복귀를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이럴 때일 수록 정신 바짝 차려야 하는데 여러분들의 댓글이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얼마전부터 성당을 다니기 시작했는데 기도로 이 어려움을 극복하려고 합니다 피지알 여러분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11/07/11 11:33
몇 년전에도 이런 글에 거의 같은 내용의 댓글을 남겼던 기억이 나네요.
조금 듣기 싫으신 말이겠네요. 하지만 저 역시 거의 흡사한 경험을 한 아들의 입장에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런 앓는 소리는 딱 여기서만 이 글로 끝내세요. 편찮으신 부모님이 제일 걱정하시는게 자신의 몸이 아니라 남은 가족(자식)들의 안위입니다. 자신의 회복에 신경써도 모자라시는데 '가족들이 앞으로 어찌되려나' 걱정하시면서 오히려 회복이 더디게 되십니다. 기적(?)은 우연히 행운으로 생기는 것이 아니죠. 만들어 가면 됩니다. 항상 밝은 모습으로 '아버님 그 동안 저희 위해서 고생 많으셨으니 좀 상황이 안좋긴 해도 이 기회에 푹 쉬신다고 생각하세요.' 이런 마음 가짐으로 간병하시길 바랍니다. 걱정도 많으시고 슬프시고 암울 하시고 눈물도 나시겠죠. 병원 화장실에서 아니면 아무도 안보이는 곳에서 펑펑 우세요. 그리고 간병 시에는 간병인 (특히 ,fafaf33 님) 자신에게도 신경 많이 쓰셔야 합니다. 특히나 당뇨란 병은 간병시에 굉장한 인내력을 요구합니다. 미리 기 죽지 마세요. 힘 내시고 간병에 최선을 다 하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절대 아버님 앞에서는 안쓰러운 모습, 기 죽은 모습 보이지 마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아버님의 빠른 쾌차를 진심으로 기도하겠습니다.
11/07/11 11:55
기운내시길 바랍니다.
저 또한 얼마전까지 아버지가 급성 폐렴 및 당뇨 초기증상으로 인해 두달 가까이 입원해 계시다가 얼마전에 퇴원하셨기에 더욱 가슴에 와닿는군요. 별탈 없으실겁니다. 우리네 대한민국의 아버지들, 어머니들이 가지고 있는 힘을 저는 믿습니다. 다만 본문을 보니 장남이신것같은데 이럴때라도 더욱 더 힘내셔서 아버님이 쾌차하시기 전까진 집안의 가장노릇을 하셔야 한다는것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11/07/11 13:43
저는 주로 해외에서 유복한 초년시절을 보냈으나 부모님 두분 모두 생사를 넘나드는 병마와 사고로 인해 집안이 풍비박산 나고 중학교 시절부터 끼니 굶다시피하며 고시원보다 열악한 환경에서 혼자 살아왔습니다. 정상과 바닥을 경험한 셈이죠. 서울에서 가장 잘 사는 동네에서 계절 내내 같은 옷만 입고 다니고 다 닳아버리고 구멍난 운동화 신고 학창시절 보냈으니 정말 아이러니했죠. 학교 끝나면 자정이 넘을 때까지 돈버는 일에만 전념했죠 (돌이켜보면 그래도 재미있고 행복해던 시절이긴 합니다)
당시 생각으론 잘 견디고 참고 버텨온 인생이라고 자평했습니다만 시간이 흐르고 보니 저는 이 어려움을 '극복'해낸 것이 아니라 그저 '견뎌'왔을 뿐이었더군요. 참지 못하고 극단으로 치닫는 사람보다야 낫겠지만 견뎌내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어려움은 '극복'해야하고 그런 일들을 해내기 위해선 꿈을 가지셔야 합니다. 하루하루 힘들다는 것은 결국 핑계 밖에 되지 않습니다. 우선 아버님의 쾌차를 간절히 바라고 무엇보다도 지금 갖고 계신 막연한 두려움을 떨쳐내시길 더욱 더 간절히 바랍니다. 아무리 힘든 일도 견뎌낼 수는 있습니다. 허나 견뎌내봐야 결국 제자리입니다. 이를 극복하시고 더 큰 꿈을 이뤄내시길. 기적은 일어나는게 아니라 만들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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