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네이버 검색순위 순위권에 계속 들어있는 '베비로즈'



http://blog.naver.com/jheui13/20131712142


제 어머니께서도 알고 계셔서 놀랐던(컴퓨터를 잘 못하십니다)

베비로즈라는 요리&살림 파워블로거의 블로그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베비로즈 저 분이야 네이버에서 알아주는 파워블로거 였고

책도 냈고 여러가지 스폰서나 공동구매를 하면서 아마 모르긴 몰라도 굉장히 많은 액수의 돈을 만졌을거라 추정되는 분이죠.


어쨋든 깨끄미라는 살균 소독(?) 기계를 베비로즈의 블로그에서 공동구매를 실시합니다.

대당 36만원. 깨끄미라는 기계는 오존으로 살균 소독을 해서

농약이라든지 황사에 찌든 음식물 같은 걸 깨끗하게 먹을 수 있는 기계입니다.


공동구매 이후 '오존냄새가 너무 심하게 난다' 뭐 이런 의견이 있었지만 별 탈 없이 넘어갔지요.

꽤나 많은 대수가 팔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 뉴스에서 '오존 관련 제품을 검사했는데 건강을 해칠수 있는 기준치 이상의 오존이 검출된다' 라는

뉴스가 나왔고 그 중에 깨끄미가 있었습니다.


그 이후 건강이 악화되신 분, 아이를 유산하신 분 등등 사례가 나오면서 구매자들의 환불 항의가 빗발치게 됩니다.

정작 그 제품을 공급한 회사는 환불은 불가능하다며 미온적 대처를 하게 되고 그 사이에 끼어버린

베비로즈라는 파워블로거는 입장이 난처해지게 됩니다.


그 와중에 36만원이라는 기기값중 7만원을 커미션을 받아 2~3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것이 밝혀지고

+@로 내가 받은 커미션까지의 환불은 해주겠으나 그 이상은 힘들다라고 하며

구매자들과 제 3자들의 분노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물론 저는 물건을 사지 않은 3자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일단 베비로즈란 분도 책임을 일정부분 감수해야 겠으나

분노때문에 너무 집단린치로 몰아가는 분위기가 없지않아 있어보입니다.
(물론 이 분의 상황대처도 솔직히 매끄럽진 않더군요. 회피,잠수타려는 모습도 보이고요. 손해는 보지 않겠다 이런....)

일단 진정성이 담긴 사과 + 커미션 전액 환불 + 일정부분의 피해보상 + 제조사에 소송을 위한 변호사 선임비 + 기타 경비 + 회사와의 소송에 앞장서기 등등을

부담하는게 가장 이상적인 사태해결이라고 보고 있는데, 집 팔아서 전액보상하라 등등 감정적으로 치우친

의견들이 많아 조금 그렇더군요.


저 사건과는 별개로

저는 파워블로거라는 칭호(?)로 검증되지 않은 상품을 자기 이득을 위해 팔아해치우는 모습이나

정보보다는 광고에 치우친 포스팅 등등이 심하게 불만인데요
(사실 파워블로그에서 얻은 정보 중에 6~70프로 정도는 허위, 과장이거나 누구나 아는 이야기 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물론 진짜 좋은 곳도 있지요)

오히려 유명해질대로 유명해져서 돈에 찌든 파워블로그보다 적당히(?) 큰 파워블로그에 질좋은 정보가 있는 경우를 많이 봐와서

돈이 사람을 변하게 만든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네요

반대로 소비자들도 파워블로거라는 이름만 믿고 이리저리 휘둘리는 것도 참 문제가 많다고 봅니다.(물론 저도요 ㅠㅠ)


파워블로그라 해도 참고만 해야지 맹신하면 안된다는 전형적인 사례가 아닐까 싶습니다.

돈 날리고 건강해치고....차라리 맛집 실패한거면 양반이지요.



PS.맛집 블로거들.....네 놈들 때문에 실패한 맛집들...잊지 않겠다....더군다나 가서 깽판친다며? 파워 블로 거지들...

깡통대신 디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