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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26 16:26
확실히 고효준 전병두 두명의 투수는 그냥 두면 볼넷일꺼같은 그런느낌...ㅠ.ㅠ
그나 저나 김광현 대체 1명 발표는 언제쯤일까요??? 정우람 이승호 로 압축되었다는대...ㅠ.ㅠ 조뱀님 어떻게 임태훈 안될까요?? ㅠ.ㅠ
10/10/26 16:43
스타가 이영호때문에 망한다고 하듯이 국내야구도 sk때문에 망할 기세...
혼자 다른 차원의 야구를 하는 듯 해요 ㅡ.ㅡ; 다음시즌엔 또 뭘 보여줄까요 덜덜...
10/10/26 17:01
sk야구는 한마디로 설명할수 있죠......'영감님'
항상 보면 영감님은 어떤 선수든 그 선수가 가진 장점을 더 발전시키려고 노력하죠. 요번에 네이버에서 한 인터뷰를 보면 인터뷰도중에 예전에 제자였고 지금 심판을 보고있는 몇몇분들을 언급하며 '그때는 내 실력이 부족해서 그 선수들을 발전시킬수 없었다. 지금이라면 가능할거 같은데 아쉽다'라고 말씀하시는 부분이 있습니다. 사실 야구도 잘하는 사람이 잘하거든요. 근데 영감님은 선수의 마지막 가능성까지 붙들고 놓치 않으려는 생각을 지금까지도 놓지 않고 있는거죠. 그러니 선수들이 마지막에 찾아가는 사람이 영감님이고 또 짧던 길던 같이했던 선수들이 스승으로 모시는 존재가 영감님이라 봅니다. 아마 우리팬들에게 가장 무서운것은 선수들의 집단 fa도 아니고 단체 군입대도 아닐겁니다. 내년시즌 끝나고 혹시나 다른팀으로 가신다면 그 감당을 어찌 해야할지... 아드님을 인질로 삼아 끝까지 함께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10/10/26 16:53
전 SK야구를 폄하하는 사람들을 이해 못하겠어요.
물론 야구 외적인 면으로 좋아하지 않는건 이해합니다만 야구장에서 야구를 보면 눈이 정화 되는 느낌이에요. 선수 스스로 상황에 맞는 플레이를 하고 수비 쉬프트도 귀신 같고 수비는 얼마나 잘하는지 한국시리즈 1차전인가 3차전인가 1사 3루에서 딱 공 2개로 진루타 치고 희플쳐서 추가점 얻을때 정말 이 팀은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차원이 틀린 야구예요. 이런 느낌은 90년대 후반 양키왕조 이후 처음 인듯
10/10/26 17:02
제 기억력으론(믿지 못할께 기억력이지만...)재작년 시즌 끝나고 박종훈 감독님이 부임한 이후 김성근 감독님이 전병두 선수와 이대형 선수
트레이드 이야기를 꺼낸걸로 압니다. (지난번에도 같은 이야기를 썻지만) 다른분들이 왜 안 바꿨냐고 그러셨지만 위 최훈 분석 기사를 보면 sk강점과 전병두 선수의 단점을 설명하고 있죠. 박종훈 감독은 봉중근 같은 선발투수를 원한다고 수차레 말했죠. 그리고 사견으론 재작년보다 올해 전병두 선수의 위력은 떨어진것으로 생각됩니다. 내년? 더 떨어질 수도 있지 않을까요? 트레이드 안한게 당연한거란 말이죠. 그리고 sk 야구를 전 높게 평가합니다. 그것이 김성근 감독님의 능력과 특히 박경완이라는 국내 최고 포수가 부러울 뿐이죠.
10/10/26 17:09
sk 의 타격도 김성근 감독의 공입니다.
지옥같은 동계훈련량을 바탕으로 한 선수들의 높은 야구 이해도는 배팅 오더를 자유롭게 해주고 이게 바로 sk 야구의 강점이죠. 뭐 또준이형의 먹튀 이후론 제대로된 4번 타자감이 없었기에 잔루를 많이 남기는 시즌이 쭉 이어져 오긴 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선수들의 야구 이해도가 굉장히 높기에 어느 타순의 선수라도 작전을 걸고 점수를 짜낼 수가 있습니다. 게다가 아주 특출하게 홈런을 많이 때리거나 타점을 많이 올리는 선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무시하기엔 주전급 선수들은 전부 좋은 공격력과 의외의 펀치력, 그리고 도루 능력도 갖추고 있기에 쉽게 거르거나 할 수 없이 끈적끈적하게 투수를 조여오는게 sk 타선의 매력이죠.
10/10/26 17:19
확실히 SK야구는 김성근감독님이 그 중심이죠. 가끔 투수들을 보면 혹사같기도 한데 그부분을 메워줄수 있는것도 감독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다음은 역시 투수들이 흔들릴때 잡아줄수있는 박경완이라는 최고의 포수..정말 솔직히 올시즌 뛴것만봐도 대단하다고 생각되고 정상호선수가 다른팀가면 충분히 주전같은데 오히려 안되보이기도 해요-_-;
그나저나 엘지는 심광호선수를 영입했네요...정말 포수자원 없었는데 괜찮은선택같아보이기도 해요 내년엔 잘하자 엘지야~ㅠㅜ
10/10/26 17:14
SK의 투수진 성적의 반은 정말 박경완+김성근 감독님이 다한 듯합니다.
박경완선수가 은퇴할 날이 아직도 많이 남앗으면 합니다 ㅜㅜ 정상호선수도 더 컸으면 하구요 ㅜ
10/10/26 17:25
같은 벌떼 마운드 운용인데 어찌 엘지와 결과가 이리 다른지요.
물론 개별 투수들의 역량 차이가 있겠습니다만, 김성근 감독과 박경완 포수의 역할이 엄청난 것 같습니다. 내년에도 SK의 지배가 계속될지... 김성근 감독 이후의 SK도 여전히 강할지 참 궁금해집니다.
10/10/26 17:30
아직 전성기의 해태와 비견되기에는 한참 모자라는 sk이지만 그래도 비교까지 되는 위치까지 올라온 것을 보니 sk가 확실히 대단한 팀이긴 합니다.
당시의 해태와 다른점은 해태에는 경기가 문제가 아니고 한국 야구계의 역사를 지배하는 레전드들이 수두룩 했지만 지금의 sk에는 경기를 지배하는 선수라곤 두 명 정도 뿐이라는 것이죠.(그것도 투수와 배터리로만...박경완, 김광현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응룡 감독의 전술도 있기는 했지만 당시에는 그냥 '알아서' 선수들이 이겨주던 팀이었던 해태와는 다르게 지금의 sk는 김성근 감독이 전력의 7할 이상을 차지하는 팀이기에 쉽사리 해태와 같은 위치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최훈 카툰에서는 투수진의 장점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있지만, 저 투수진을 이끄는 가장 원초적인 리더인 박경완을 빼놓고는 sk마운드에 대해서 이야기 자체가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작년의 코시도 사실 박경완만 있었더라도 왠지 불펜의 불질이 확 줄었을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김광현, 박경완 두 사람이 없는 sk가 차포 뗀 상황이라고는 하지만 지금의 sk는 김광현이 포 하나에서 두 개짜리로 업그레이드 된 느낌이라면 박경완은 예저녁부터 쌍차였으니까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투수진도 강하지만 sk의 진정한 강점은 바로 수비형 야구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타력이 그리 강력한 편이 아닌 sk로서는 마운드를 믿을 수 밖에 없는데 마운드의 투수는 야구장에서 가장 불안정한 존재입니다. 따라서 그 뒤를 받쳐주는 수비력이 가장 중요한 것이 sk야구인데 김성근 감독의 혜안이 그야말로 가장 잘 드러나는 곳이 바로 수비가 아닌가 싶습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어느 위치에서라도 기본 이상의 수비능력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이 실책이 적고 탄탄한 sk야구의 강점을 잘 살리는 것이고 이런 노선으로 팀을 운영하도록 키를 잡은 것이 바로 김성근 감독이 야신으로 불리는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10/10/26 17:38
Sk야구 강한건 인정합니다.
심판판정의 미묘한 차이를 가장 잘 이해하는 팀이고 사인훔치기 등등 언론플레이도 잘합니다 모래알야구드립 역시 sk의 야구를 가장잘 표현한것이 아닌가 싶어요 주루플레이는 현kbo팀중 가장잘하고 수비 투수력 멘탈 타격 전부분에서 언터쳐블이죠 3점을 주고 2번의 찬스에서 5점이상을 뽑고 좌완으로 틀어막는 운영은 가장일반적인 sk승리공식이 아닐까싶습니다 빈볼시비 욕설논란 등등 그라운드에서 다소 더티한요소도 있지만 그만큼 sk야구가 강하기 때문에 부각되는 것같습니다 주축선수가 빠져나간 한화팀이 빈볼을 던져도 큰이슈는 안될것 같아요
10/10/26 18:35
제구가 아니라 구위라...프야매에서 구위 수치의 영향력은 별로던데, 이거 바꿔야 할 거 같은데요?
SK야구는 삼팬이지만 정말 한수위라고 인정할 수 밖에 없네요. 김성근 감독도 대단하고 그 핵심 선수인 박경완 옹의 활약은 정말 놀랍습니다. 내년엔 SK 수준의 팀들이 더 많아지길 바랍니다.
10/10/26 18:44
사실상 앞으로 SK 와이번스가 이런 성적을 다시 내줄지 모르겠습니다만... 최소한 지금의 SK 왕조의 시대가 아닌가 조심스레 말씀드려 봅니다. (적어도 제1의 전성기인 것은 사실이지만요.)
10/10/26 19:50
2000년대 야구는 현대, 삼성, sk 순으로 바톤이 이어졌는데(중간에 두산, 기아 갑툭튀) 이번 한국시리즈 압도적인 우승으로 2000년대 최강팀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생각합니다. 현대가 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반까지 전성기였던 것처럼 적어도 2010년대 초반까지는 쭉 강하지 않을까 싶네요.
10/10/26 19:55
이번 한국시리즈였죠? 3차전인가로 기억하는데...일하면서 중계를 본지라 자세히는 기억이 안나지만...
7회인가 8회에서 2점차로 간당하게 앞선 상황에서 선두타자 출루 강공하데요...응? 번트하고 한점 노리면 될것 같은데? -> 적시 2루타 번트대데요...응? 한번더 강공해도 될것 같은데? -> 3루 진루 후 적시 희생플라이 깔끔하게 2점 뽑고 나서 태연한 표정으로 기록지에 뭔가를 기록하는 김성근 감독님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더군요... 그때 느꼈습니다. 아...김응룡 감독님이 말한 "나는 야구의 신을 상대했다."라는 인터뷰가 뻥이 아니구나...
10/10/26 20:43
김성근 감독님은 참으로 존경할만한 분입니다.
그분 인터뷰를 보면 배울 점이 많습니다. 특히 절대로 포기 하지 말라는 말씀... 직접 보여주고 계시기에 더 존경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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