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10/03 10:10:48
Name sungsik
Subject [일반] 문명에서 알게되는 현실 세계에 대한 교훈(?)들

나 역시 권력을 잡으면 똑같다.

-대의를 위해서 시민들을 희생시키지 않나.



상대가 먼저 포기 하기 전까지는 종교를 포기할 수가 없다.

-종교는 돈이 된다. 그리고 종교는 나은 외교관계를 만든다.



노예 해방은 국민을 위해 하는 것이 아니다.

-노예 해방을 하지 않으면 국민이 난리를 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는 거다.
차라리 국민이 멍청했을 때가 좋지.
왜 가만히 있다가 딴 나라가 노예해방하면 그제서야 난리치냐고...



전쟁보다 무서운 건 외교다.

-전쟁도 외교의 일환일 뿐. 전쟁보다 더 무서운 건 강대국의 외교적 횡포와 외교적 고립.



약소국으로 자주국을 유지하느니 차라리 속국이 되고 싶다.

- 약소국으로 외교적으로 고립되고 강대국에 이리치이고 저리 치이느니
차라리 강대국의 속국이 되어 보호받고 기술이라도 하나 더 받아내고 싶은 이 심정..



그러나 정작 속국이 되면 강대국들의 전쟁이 두렵다.

- 강대국 속국에 있다간 그들의 전쟁에 어쩔 수 없이 참전 해 고래 싸움에 세우등 터지는 격.



민주주의, 노예 해방 족까라 그래

- 언제나 최고의 효율을 자랑하는 건 군주제와 노예제다.



위생. 그게 뭐임?

-국민의 위생보단 언제나 생산력. 도시가 더럽혀져 시민들이 고통받던 말던,
공장과 석탄 발전소는 무조건 지어야한다.



내가 총을 가지면 합법. 내가 못 가지면 불법

- UN의 비핵화 협정.
내가 멘하탄 프로젝트를 개발해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으면 무조건 반대.
그러나 다른 나라에게 넘어가 그 놈이 핵을 사용할 수 있으면 비핵화 찬성.
언제 총가진 자가 총 없는 자를 위해 총 먼저 내려놓는 거 봤음?



중립적 외교. 그 딴 건 없다.

- 중립적 외교하다가 조금만 삐끗하면 고립 되기 쉽상이다.
내가 강대국이 되라. 강대국이 될 수 없다면 강대국 밑에 알아서 기어 붙어라.
그게 답이다.


석유는 위대하다.

- 석유를 위해서라면 전쟁이라도 불사하겠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눈시BB
10/10/03 10:43
수정 아이콘
그냥 현실에서 멀어지셔서 오히려 현실이 무엇인지 알게 되는 겁니다! ( 숲 속에 있으면 숲을 못 보죠 )

보니까 문명 진짜 해 보고 싶어지네요 = = 컴 사양 딸리는 게 정말 다행입니다.

뭐 결국 하나로 요약하면 맨 위에 쓰신 '나 역시 권력을 잡으면 똑같다.' 인가요? '-'
아케르나르
10/10/03 11:11
수정 아이콘
그렇죠.. 전 문명 3를 위주로 플레이 했는데... 참 외교가 중요하다는 것.. 그리고 자원 앞에서는 전쟁도 불사하다가 문득 생각해보면 이게 현실이구나 하고 씁쓸해집니다.
레지엔
10/10/03 11:17
수정 아이콘
문명 최대의 교훈은 '권력을 잡기 위해서 나는 모든 것을 포기하게 된다' 아니었나요 하하...
호떡집
10/10/03 11:18
수정 아이콘
문명 시리즈 하다보면 꼭 핵전쟁을 해보고 싶어지더군요. 저는 절대 군인이나 정치인은 되지 말아야 겠습니다.
서주현
10/10/03 11:20
수정 아이콘
문명 하다보면 민주주의가 장점이 많긴 한데,전쟁만 나면 시위질이라 욱해서 경찰국가로 바꿀때가 자주 있죠...

그 외에도,

영원한 우방은 없다
-먼저 뒤통수 치는 놈이 이기는 거다.제일 좋은 '혈맹'은 나를 위해 싸워주고,내가 싸워줄 일은 없는 나라다.

시위좀 그만 해!
-다 니들 좋으라고 하는 짓인데 왜 못 알아먹냐?

우방과 적을 확실하게 구분해 놔야 한다
-적의 적은 나의 친구.괜히 이놈 저놈 다 애매한 관계 유지하다간,UN투표로 훅 가는 수가 있다.

타국 원조도 결국 나 좋자고 하는 거다
-한 나라한테만 기술원조하면 그 나라가 어느세 다른 나라에도 기술 싹 팔아먹는다...

감놔라 대추놔라가 제일 재밌다
-내정 간섭하고 조공 받아낼때의 엄청난 짜릿함!내가 뜯기면 재수 없지만.

학문 몰빵이 능사가 아니다.
-간혹 지형이 좋거나,섬나라면 엄청난 침략질을 막아내고 우주선 쏘아올려 이길 수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군사력이 더 중요하다.외교관계도 결국 힘에 따라 정해진다.
10/10/03 12:39
수정 아이콘
글쎄요.

문명이라는 플랫폼에 역사를 통해 읽어낸(해석한) 사항들을 반영하였다라고 표현하는게 옳지 않을까요?

그로부터 도출된 아이디어를 다시금 역사의 교훈 또는 삶의 교훈으로 되돌리는 것은 다소 주의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Jim Raynor
10/10/03 13:02
수정 아이콘
문명시리즈를 더 많이 해보면,
난이도가 올라갈수록 행복보다 위생이 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킵니다. MOD까지 해보면 역병이 퍼져서 인구20의 도시가 인구1이 되는 기적(?)을 볼수도 있지요.
혼돈에카오스
10/10/03 14:51
수정 아이콘
인구수는 행복도 방해일뿐. 가라 노예제!! 채찍질 철썩철썩
자연보호는 생산방해일뿐. 가라 일꾼!! 벌목질 써걱써걱
루크레티아
10/10/03 15:15
수정 아이콘
독재자들도 처음 독재를 시작할 때에는 '나도 이 나라를 한 번 잘 경영해보고 싶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하죠...;;
10/10/04 18:39
수정 아이콘
'국력의 시작은 과학기술!'이라고 지나가던 공돌이 한명이 외쳐봅니다. (그러니까 이공계 좀 살려주라고! ㅠ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5516 [일반] 한일전 축구 국가 대표팀 소집명단!! [40] Bikini5979 10/10/04 5979 0
25515 [일반] 비교 극과 극! 2010년 10월 2~3일 준플 사직 관람기 [17] Artemis4350 10/10/04 4350 0
25514 [일반] miss A/비스트의 안무영상, 유키스/가인의 티저, 샤이니의 뮤비가 공개되었습니다. [13] 세우실4972 10/10/04 4972 0
25513 [일반] 처음 스타를 접했던 때의 기억.. 주저리 주저리 [7] goGo!!@heaveN.3533 10/10/04 3533 0
25512 [일반] [EPL] 진행중 경기 통합불판 [109] V.serum4758 10/10/04 4758 0
25511 [일반] 계약직과 대학원 진학의 기로에 서다 [15] Ariossimo4743 10/10/03 4743 0
25510 [일반] 정의란 무엇인가? [35] 잠이온다5880 10/10/03 5880 0
25507 [일반] 저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이 세상에 둘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24] 멜랑쿠시6488 10/10/03 6488 0
25506 [일반] 2010 마구마구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0/3(개천절) 4차전 리뷰 [65] 멀면 벙커링5545 10/10/03 5545 0
25505 [일반] 카카 부활하길 바랍니다. [27] Hibernate5735 10/10/03 5735 0
25504 [일반] [야구] 쓴 소리 하나 하겠습니다. [35] 눈시BB8392 10/10/03 8392 2
25503 [일반] 2010 마구마구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 불판(4) 8회초 3 : 2 [487] EZrock11467 10/10/03 11467 0
25502 [일반] 원균명장드립 하면 생각나는 악비재평가론 [9] 삭제됨6394 10/10/03 6394 0
25501 [일반] 2010 마구마구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 불판(3) 6회초 2 : 2 [299] EZrock7144 10/10/03 7144 0
25500 [일반] 군복무 가산점에 대한 의문 [74] Brave질럿5570 10/10/03 5570 0
25499 [일반] 닮은꼴 [3] ohfree3587 10/10/03 3587 0
25498 [일반] 2010 마구마구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 불판(2) 3회초 1 : 0 [322] EZrock6778 10/10/03 6778 0
25497 [일반] 2010 마구마구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 불판 [227] EZrock4993 10/10/03 4993 0
25496 [일반] 소름 돋는 찬호 형님의 인성~(수정했습니다.) [56] 아우구스투스8919 10/10/03 8919 0
25495 [일반] 세계사 속의 드림매치 떡밥 [23] 말다했죠7047 10/10/03 7047 0
25494 [일반] 문명에서 알게되는 현실 세계에 대한 교훈(?)들 [15] sungsik6440 10/10/03 6440 0
25493 [일반] 역사에 대한 잡상 (4) 타블로 사건을 보면 떠오르는 학설 하나 [32] 눈시BB8721 10/10/03 8721 0
25491 [일반] [ 롯데팬만 보세요 ] 야구관련글 입니다. [84] 10롯데우승7418 10/10/02 741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