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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9/28 12:15:47
Name F1rst
Subject [일반] 핸드폰을 분실했고... 주운 놈이 멀리 가져가버렸습니다.
핸드폰을 어제 신길역 갈아타는 부분 계단 쪽에서 떨어드린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떤 놈이 주워갔습니다. 지하철역 분실신고센터에 놓고가는게

제가 초등학교 때 분명히 배웠고 3번 정도 실천까지 했는데

이 놈이 500원폰에 사례금이라도 받을련지

SKT 대리점 가서 위치추적을 해본 결과 경기 구리시까지 가져가버렸네요.

일단은 제 휴대폰에 연락을 해보는데 전화기는 켜 있으나 아직 받지 않는군요.

그리고 분명히 핸드폰에 비밀번호도 안 걸어놔서 집전화 번호가 있습니다.

그 집전화로 연락도 안해주고 정말 뭐하는 놈인지...

나중에 전화되서 사례금 준다고 꼬시면서 핸드폰 번호, 통장 번호 가르쳐 달라고 한 후에 경찰에 신고해서 붙잡아버려야겠군요.

정말 이거 어떻게 해야하는지 막막하네요.

집전화로 통화할 때 녹화기능도 써보고 싶은데 그냥 통신사로 전화하면 음성녹화가 다 되어있나요?

잃어버렸다가 되찾으신 피지알러 분들로부터 핸드폰 잃어버렸을 때 도움될만한 정보도 얻고 싶네요.

PGR 회원분들 만큼은 이딴 상식이 안통하는 놈처럼 안 그러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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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라이온즈
10/09/28 12:18
수정 아이콘
아는분은 옴니아2 출시되고 잃어버렸을때 주운사람이 40만원 안 가져오면 안 준다고해서 -_- 새로 사셨더라고요...
Siriuslee
10/09/28 12:20
수정 아이콘
제가 핸드폰 3번 정도 잃어버렸다가 찾은적이 있었는데,
그 3번 모두 흔히 말하는 공짜폰이었습니다.

정황상 폰 주운사람은 돌려줄 마음이 없는거 같네요.. 안타깝습니다.
10/09/28 12:31
수정 아이콘
근데 주운 핸드폰을 사용할 수 있나요? 왜 가져가 버리지?
10/09/28 15:33
수정 아이콘
글 참 진솔하네요. 허허.
악세사리
10/09/28 15:39
수정 아이콘
그냥 액땜했다 치고 다시 구입하시는게 나을거 같습니다.
돌려줄 마음도 없는거 같은데, 그냥 새로 구입하시고 앞으로 간수잘하시는수밖에는..
네오유키
10/09/28 15:49
수정 아이콘
그 분이 지하철을 계속 타고 가서 구리까지 갔을 수도 있지 않나요? 그리고 거기 우체통이나 뭐 그런데 넣어뒀을 수도 있고...
글이 참 격하네요;
10/09/28 16:00
수정 아이콘
애시당초 잃어버린 사람이 잘못을 한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주운 사람의 상황도 모르면서 이런 글은 좋지 않아보입니다. 그리고 습득물에 관해서 경찰에 신고해봤자 붙잡아주지도 않구요.. 뭔가 한참 잘못 생각하시는듯 하네요.. 모르는 사람을 범죄자 취급하다니요..
10/09/28 16:20
수정 아이콘
일단 안돌려주면 죄가 성립하긴 합니다.

...근데 신고해서 폰 찾았다고 한 경우는 보기가 좀 드물죠-_-;;
바나나우유
10/09/28 17:11
수정 아이콘
3G 폰이라면 일단 분실 신고를 하세요.

분실 신고된 단말기에 다른 유심을 꽂아서 사용하는 경우 어떤 사람이 사용하는 지 등을 다 알 수 있습니다.
또랑또랑
10/09/28 18:43
수정 아이콘
핸드폰(아이폰)을 잃어버렸다가 찾은 경험이 있습니다.
핸드폰을 헬스장에서 분실하고 한달쯤 지나서 KT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제 핸드폰을 습득하신 분께서 연락을 주셨다고요.
연락을 해보니 본인이 중고로 50만원을 주고 샀는데 분실폰이라서 사용을 할수가 없으니 돌려주려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만
본인이 사기당한 부분에 대해서 25만원 보상해달라는 내용이었고 저는 그 의견에 동의하고 약속을 장소에 가게 되었습니다.
정황상 의심이 되었기에 아시는 형사분(지인)의 도움을 통해 현장 검거(?)에 성공했고 그분은 본인이 훔친게 아니라고 빡빡 우기다
괘씸죄에 걸려 결국 조서쓰고, 저에게 합의서 받아가고, 벌금 200~400만원 냈다고 들었습니다.

당시에 핸드폰을 헬스장에 놓고 왔었는데요. 5분뒤에 가보니 없더라구요. 현행법상 관리인이 있는 시설에서의
분실물은 원주인이 나타날때까지 관리인에게 소유권이 있다고 합니다. 그 물건을 가지고 간 사람은 절도죄가 성립이 되고요
결국 제 핸드폰을 주워가신 분은 절도죄에 해당되어 벌금형을 받은 것이고요.

핸드폰을 찾기 전까지 한달간 마음 고생했던 걸 생각하면 합의금 왕창 받고 싶었지만 막상 찾고나니 그런 마음은 없어지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단지 핸드폰을 주워간 것 뿐인데 조금 불쌍하기도 하더라구요.
이래저래 많은 것을 배웠던 경험이었습니다.

아래는 제가 시도했었던 핸드폰 분실시 대처법입니다.(네이버 아이폰 카페 펌)
http://cafe.naver.com/appleiphone/281501
핸드레이크
10/09/28 23:34
수정 아이콘
사실 20%는 주는게 찾기 좋죠..
아니면 신고해버리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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