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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9/28 10:43:31
Name 풍경
Subject [일반]  존박-Coming Home 동영상.
이거 신문기사에 떠서 검색해서 들어보게 되었네요.




아...
할말을 잊어버렸습니다. 이건...
존박도 너무 잘부르기도 하지만 합창단과의 어울림이 폭풍감동이군요.

꼭 처음부터 끝까지 다들어보시길.

이 아카펠라 그룹은 노스웨스턴 대학교 합창단인 "purple haze"로, 공연모습 중 하나라고 합니다.
여기서 존박은 리드 싱어로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앨범도 냈었다는 듯 합니다.



그리고 확실히 느끼는 점은
가사내용을 정확히 못알아 들음에도 팝송을 부르는 존박의 감성이 더 잘전달되는 듯한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존박에겐 영어가 더 친숙해서겠죠?
이거... 존박은 너무 탄탄하네요. 이제와서 말이지만 예선때 왜그리 죽쑨건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그리고 점점 여성들의 올인에 가까운듯한 선호도가 왜그런지 너무 납득이 잘가네요.
(아마 20~30대 여성들은 거의 절대적 지지를 보낼듯 하네요.)

솔직히 이제는 김지수나 허각보다 존박이 가창력에서 '딸린다'는 생각이 안듭니다.
음역폭이 분명 허각보다는 못한게 맞지만, 기본적으로 존박의 음역대는 중저음이죠. 충분히 올라갈만큼은 올려주는 듯 하고,
아. 어쩌나 남자인데 팬이 되어버렸어. 원래 김지수 응원했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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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28 11:00
수정 아이콘
전 존박 노래 잘하는거 같던데 이상하게 좀 짠거 같더군요.
그래도 허각 화이팅~
Hibernate
10/09/28 10:56
수정 아이콘
저도 존박 노래 잘하는것 같은데..
그래도 허각이 좀더 잘하는것 같습니다.. 같은 레베루는 아닌것같아요~
팬더의 눈탱이
10/09/28 11:00
수정 아이콘
물론 존박도 특유의 중저음의 음색이 있어 목소리가 좋습니다만
그래도 허각이 좀더 잘하는것 같습니다.. 같은 레베루는 아닌것같아요~ (2)
잔혹한여사
10/09/28 11:18
수정 아이콘
제귀가 막귀인가...

허각씨의 목소리를 들으면 깔끔하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 같습니다. 음역폭 역시 넓죠
존박씨의 목소리는... 깔끔한 편은 아닙니다. 굵직하죠. 연예인과 비교하자면.... 김민종씨 같은 느낌입니다.

허각씨가 더 노래를 잘한다고 생각하지만....

존박 개인적으로 응원하거든요. 그래서 존박씨가 1등은 못하더라도 좋은 기획사에 들어가서 활동하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어요.
10/09/28 11:46
수정 아이콘
R & B는 존 박이 더 잘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발라드는 허각이 더 잘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팝송은 존 박이 더 잘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K-pop은 허각이 더 잘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존 박은 정말 '안배'를 해두고 있었던건가요. 양파처럼 까도까도 뭔가가 계속 나오네요. 가지고 있는 밑천이 어디까지인지
궁금해집니다.
10/09/28 12:22
수정 아이콘
허각씨를 좋아하지만
요즘 아이돌의 노래 or 고음이 잘되는 가수만 가창력있는 가수로 인정받는게 싫어서..
존박을 응원합니다 ~.~;

개인적으로 이적씨나 김동률씨,김동욱씨같은 가수가 계속 나와야 가요가 발전한다고 생각해서...
10/09/28 12:42
수정 아이콘
이렇게 보니 john legend곡이랑 잘 어울리는 보컬 톤이었네요. 왜 전엔 그생각을 못했지..
파일롯토
10/09/28 14:53
수정 아이콘
음... 역시나 숨겼던거군요
팝송나오면 폭발하겠군요
블레싱you
10/09/28 20:1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존박의 가장 큰 위험요소는 선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번주 이문세님 노래처럼 딱 맞는 노래만 선곡해주면 기본 실력이 있기 때문에 잘합니다만
우리나라 노래들은 음이 매우 높고 음폭도 넓기 때문에 존박이 선곡하기가 쉽지가 않아요.
우리나라 남자들 노래방 선곡의 주류를 이루는 발라드나 알앤비 같은 경우는 특히 더 그렇죠.
키를 낮춰서 부르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소화여부를 떠나서 원곡과 비교당해서 좋을것은 하나도 없죠.

그래서 지금까지는 여자노래를 남자키로 바꾸어 부르거나 다른 장르의 노래를 알앤비로 바꾸어 불렀고
어쩔수 없이 자신의 음폭으로 커버할수 없는 노래를 해야했을 때는 중저음파트만 맡아서 소화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얼토당토 않는 선곡이 터지면 그냥 밋밋한 공연으로 심사위원들에게 혹독한 평을 들을 것 같습니다.
아메리칸 아이돌에서의 두 공연이 그랬었고
저번주에 만약에 이문세님이 곡을 안바꿔줘서 '가로수 그늘 아래서면'을 불렀을 경우에도 그랬겠죠.
허각은 아무 노래나 갖다줘도 다 어느정도 이상으로 소화하겠지만
존박은 머리를 싸매고 선곡하고 편곡해야 우승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뭐 우승은 장재인이 할 수도 있겠지만요... -_-;;;
뺑덕어멈
10/09/28 20:57
수정 아이콘
존박씨 음역대가 너무 좁은게 너무 아쉬워요.
낮은 음역대에 강점이 있는게 아니라, 아예 높은 음자체를 올리지 않으니...
좀 올라가야 되는데는 이상하게 바이브레이션 넣으며 워우우워~~~이러고 있고...
높은 음역대가 소화가능하면서 현재 목소리면 좋을텐데 말이죠.
10/09/29 01:53
수정 아이콘
존박에게 불평하는 가장 큰 이유, 음역대가 좁다, 아니지 저음을 못찍는다고 까는건 못봤으니, 적나라하게 높은 음을 못찍는다.
이를 보며, 우리나라에서 노래를 듣는 대중들이 얼마나 고음에 집착하는지, 고음병에 걸려있는지 보여주는 단면이죠.

노래는 정말 말그대로 음정과 박자만 맞추면 타고난 본연의 음색을 감상하는데 지장이 없고, 어느 사람이라도 훌륭한 악기, 즉 보컬이 됩니다.
(이것이 정말 미친듯이 어려울뿐이죠. 조금만 숨이 가쁘고 지쳐도 음이 플랫되기 일쑤, 바이브레이션을 넣을때도 진폭이 본 음의 중간에서 위아래로 진동하는게 아니라 본 음의 밑쪽에서 진동하기, 그러니까 바이브레이션에서 가장 높은 파고가 본음인 경우가 일쑤. 녹음해서 들어보면 확연해집니다. 누군가 말했죠, (가수들의) 라이브는 초능력이라고.)

존박은 한 음의 진폭중 그 노래에서 요구하는 지점 혹은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음을 정확히 찍어내고 있고,
그 노력의 일환으로 무반주로 노래를 부를때는 감으로 음을 찍어 시작하지 않고 음정을 찾는 도구를 사용하는 모습까지 보여줍니다.
감정을 실을 수 있는 고음이 아니고 음에 말만 얹은 고음은 들어줄 수가 없죠. 단련되지 않은 고음은 보컬로서도 무의미합니다.

제발 고음 못올린다고 집착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혹은 누구나 인정하는 음정과 박자, 보컬로서 완전한 이승철씨가 존박에게 고음 못올리니 안돼, 노래에 고음이 없으니 심심해, 재미가 없어, 라는 심사를 한 적을 본 적이 없습니다.

표현할 수 있는 음역대가 많으면 노래를 잘부르는 걸까요? 대체 언제, 어디서부터 고음이 노래를 잘부르는데 있어 평가받는 요소 중 하나가 된걸까요?
분노의노지심
10/09/29 07:06
수정 아이콘
굉장히 듣기 좋은데요? 존 레전드와 보컬톤이 진짜 비슷하네요. 전 음역대가 좁은게 단점이긴 하지만 크게 문제될 건 없다고 보는데 문제는 음악적 경험이 부족해서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수 없는점과 발음이 단점같네요~ 소울쪽으로만 치우쳐있는게 슈스케2에선 좀 단점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계속 소울장르만 나온다고 보장은 못하니까요. 그리고 역시 발음때문에 노래를 듣다가 자꾸 거슬리게 되는점.. 이렇게 팝을 부를땐 말끔한데 말이죠... 여하튼 참 듣기 좋네요~ 게다가 백인녀들과 함께하는 저 우월감.....
패스미
10/09/29 10:08
수정 아이콘
키가....... 백형, 백누님들 사이에 껴있는데 왜 저렇게 우월한가요......... 180 정도라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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