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09/05 03:46:02
Name 一切唯心造
Subject [일반] GSL 관전기지만 경기내용은 적고 연예인만 있습니다. -게다가 스압-
게임내용은 다들 아실테니 외의 것에 대해서 써보렵니다.
.
VIP는 6시 반까지 입장이었습니다.
5시 반에 발산역에 도착해서 전세버스를 타고 체육관 앞에서 내렸더니
본인 체크를 하고 기념품 몇 가지를 주더군요.



스타 2 가이드북, 마우스패드2, N당 볼펜, 중간에 네모난 박스는 포스트잇 입니다.
닥터U 한 봉지와 비타민워터도 한 병도 있었네요.
더울까봐 물 사갔는데 괜히 사갔다는 생각만 들더군요 -_- 그레텍이 이렇게 치밀할 줄이야.

원래 입장시간보다 15분 정도 늦어졌지만 해가 떨어지면서 바람이 선선히 불더군요. 나름 기다릴만 했습니다.
동반인과 얘기하면서 기다리는데 일반인 중 블리자드 셔츠를 입은 분들이 많더군요.
트롤 닮은 분도 있었습...

아무튼 입장하고 자리에 앉으니 전면에 큰 현수막을 걸어뒀더군요.



이런 저런 주의사항 듣고어쩌고 하다보니 윤도현밴드가 나오더군요.



무도에서 길과 함께 불렀던 "난 멋있어"를 불렀는데 갑자기 "다 같이!" 하셔서 다 같이 놀랬습니다.
이 노래 몇 명이나 외운다고 다 같이를 -_-
두 번째 곡은 외국곡인데 제가 보기에 99%는 모르는 노래였습니다. 선곡이 약간 무리수가 있었어요.
저는 공대를 나오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제 옆에 동생이 그러더군요
"이것은 공대 축제 분위기"

두 번째는 레인보우가 나왔지요. 네 저는 동영상을 찍었습니다.
원래 현영을 좋아하는데 이상하게 카메라는 재경을 쫓더군요. 이 무슨 조화인지.

영상은 용량이 너무 커서 (무려 190메가) 못올리겠습니다. -ㅠ- 사진은 없네요.
올리는 방법을 아시는 분은 알려주세요.

두 팀이 나오고 마이크모하임이 나왔는데 다들 아시겠지만 함성이 제일 컸습니다.



패션센스에는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돈도 많이 버시면서 친서민정책을 취하시다니요.

세번째는 아이유가 나왔습니다.



솔직히 저는 아이유는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만
마쉬멜로우는 팔이 부들부들 떨리는데도 동영상을 찍었고 사진도 7장이나 찍어놨네요?
나란 남자 왜 이리 귀여운 여자에게 약한지.

그리고 아이유 팬클럽분들이 오셨는데 함성소리가 무섭더군요.
중앙 부분에 RVIP분들이 앉으셨는데 - R이 레알이라는 뜻이라는 소문이... - 함성소리가 들릴 때마다 팬클럽 쪽을 바라보더군요.
세계적으로 인증하는구나 싶었습니다. 뭘?
물론 이 분들은 아이유와 함께 퇴장하셨구요.

마지막은 더블디오씨가 장식했죠.
YB도 모두를 일으키긴 했지만 분위기는 별로였는데 - 모르는 노래는 좀... -
런투유는 모두를 달리게 하더군요.



.

1경기

이드라 vs 침술류

'저그가 테란을 만나면 힘들다.'는 말에 의심을 가지게 만들더군요.
1셋트는 울트라의 위엄을 보였고
2셋트는 핵은 맞았지만 뮤탈에 탈탈 털렸습니다.
정녕 쩌그와 저그는 다른 종족인 겁니까?


2경기

T vs P

1셋트는 초반에 끝. 역장깔았어도 끝났을 듯
2셋트는 불곰느님의 위엄이 느껴졌습니다

밸런스디자이너님 김대기씨 근처에 앉으셨던데
토스 보셨죠? 적절한 밸런스 부탁드립니다.

.

스타2 관전에 대한 감상

스타2 경기는 처음 봤습니다.
이펙트나 유닛의 크기 때문에 구분이 힘들지 않을까 걱정을 했었는데
그런 부분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 1보다 훨씬 속도감이 있었습니다. 몰입도도 좋았구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도 재미있을까 하는 궁금증을 가질 수도 있는데,
저는 거신이 바이킹의 공중공격에 맞는 걸 오늘 알았습니다 -_-;
테란유저지만 불곰을 뽑아본 적이 없어서 불곰도 처음 봤습니다.
게임을 좋아하거나 스타 1 보셨던 분들은 어렵지 않게 적응하실 듯 합니다.

스타 플레이어가 얼마나 빠르게 만들어지느냐에 따라 국내에서 스타2의 성공이냐 실패냐가 판가름날듯 합니다.
해설분들도 선수의 스타일부분을 많이 부각시키려고 노력하시더군요.

간단한 관전기는 여기서 끝내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9/05 03:57
수정 아이콘
오옷 저도 갔다왔습니다.

요것은 직찍! http://spic.kr/TQ4
Siriuslee
10/09/05 04:34
수정 아이콘
허준과침선수가 주로쓰는 전략이 침술류이긴 했지만,

오늘은 그 침술류테란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첫경기는 사신이 무난히 막히면서 5:5 분위기였는데,
너무 드랍과 소수병력으로 테러를 감행했는데, 이런 공격이 역시 무난히 막히면서
저그가 두번째멀티까지 먹고 울트라를 띄워버렸습니다.
젤나가 동굴맵은 테란이 병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중앙에서 서로 힘싸움 가져가면서, 꿀레랄멀티 확보 하고 행성요새, 그리고 주위에 공성전사 배치해버리면 저그가 중앙 라인 싸움에서 피해를 많이 보면서 경기가 기우는 모습이 많았는데,
지태훈선수가 너무 병력을 소모하면서 사실 경기가 확 기울었다고 할 수 있지요.

사막오아시스에서는 빠른유령에 핵을 쏘긴했지만, 지태훈선수가 자주보여줬던 침술류라기 보단 빠른 핵으로 흔들고 드랍으로 이기겠다다른 전략이었는데, 이는 저그가 핵은 맞아주고 무난히 뮤탈만 띄운다는 확실한 대처로 인해.. 지태훈선수도 빨리 방어를 튼튼히 하고 같이 앞마당먹고 물량전으로 갔으면 모르겠는데, 역시 두번째 경기도 너무 드랍에만 집중하면서 병력을 소모하면서 끝난경기지요.

첫경기의 총평은, 지태훈선수가 개막전이라는 큰무대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약간 본인의 플레이를 못한것이 결정적인 패인이라고 봅니다.

두번째 경기는.. 국내 래더랭킹1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던 마카선수의 경기력도 압도적이었지만, 사실 엄효섭선수의 아쉬운장면이 너무 많았습니다.
네오크로우
10/09/05 04:54
수정 아이콘
진짜 1경기는 1st는 워낙에 산전 수전 다 겪은 아이드라 선수가 상대다 보니 어설프게 흔들다 자멸

2st는 이미 침술류 (유령 활용)으로 잘 알려진데다가 다들 꺼려하는 사막 오아시스 맵이니 무얼 할지 뻔한 상태라 도리어 아이드라 선수가
느긋하게 대처하더군요.
어차피 개스통 2개 테러 전략핵 외에는 별거 없다란 마인드?? 핵으로 재미 봐야 공중거리 엄청 가까우니 뮤탈로 이후 운영이 수월하단점
십분 활용해서 그냥 핵 2번 쏴보고 뭐 해보지도 못한채 지지...

2경기는 밸런스를 떠나서 두 선수의 기량차가 느껴졌습니다.

1st 때 관측선으로 병력 규모 확인 보단 테크트리 확인하느라 첫 러쉬 타이밍을 간파 못해서 1해병 올리면서 시야 확보후 바로 파수기 점사.. 보통 많이 알려진 마카류 빌드는 선 반응로 1기술실 병영 추가 7~9해병 1~2 불곰 (충격탄) 건설로봇 2~3기 합세후 초기에 찌르는 것인데 이번엔 빌드는 같지만 스팀팩을 먼저 개발했기에 도리어 시간이 많았슴에도 수비할 병력 구성이 너무 좋지 못했죠. 물론 러쉬거리가 짧다는 약점이 있었지만 분명 프로브로 반응로 확인했고 이후 진출 타이밍이 지나도 공격이 안들어왔다면 관측선으로 병력 규모를 꼭 확인했
어야 했는데... (물론 다 보고 나서 총평이야 결과론 적인거지만 ) 많이 아쉬웠습니다.

2st는 초반 광전사 파수기 사망부터 약간 삐끗 했지만 이후 밀당도 괜찮았는데 앞마당 공격했을기 불멸자 1기 흘렸던게 은근히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어찌 저찌 추스리긴 했지만 무난히 후반 운영에 밀려버린 경기였습니다.
10/09/05 10:24
수정 아이콘
저도 pgr21 덕택에 잘 구경하고 왔습니다.

인천에서 가야해서 친구한테 자동차를 빌렸는데, 주차장에 어떤 무개념이 제 차 앞을 가로막고 핸드브레이크도 걸고
연락처도 안 남겨놓아서 어쩔 수 없이 택시를 타고!! 35,000원을 주고 서울로 갔습니다.

선배랑 동행해서 갔는데, 축하공연에 레인보우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선배의 표현을 빌리자면 밤업소 온 것 같다는군요.
나중에 동영상 찾아보니 거기서는 옷 벗는 시늉만 하더만, 여기 공연할 땐 진짜 상의를 가슴밑까지 벗는 퍼포먼스를 하더만요.

윤도현밴드의 시원한 목소리가 좋았고, 그 분 말대로 무슨 콘서트 보러 온 사람이냐고 한 것 처럼 2번째 곡 부를 때 자리에서
일어나라고 해서 일어나긴 했지만 나중에 DJ D.O.C 가 할 때만큼은 호응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유의 노래도 참 듣기
좋았습니다. 콘써트를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는데, 이렇게 가까운 자리에서 직접 보고 들을 수 있는 것 만으로도 간 보람이 있었고,

첫번째 경기 관람 하면서 스타2 모르는 제 선배도 재밌게 보더군요. 그런데 테란의 동선을 저그가 다 알고 있어서 계속 저그가
유리한 경기를 했던 것 같습니다.

두 번째 경기는 프로토스가 긴장을 많이해서인지 좀 답답한 면이 많았습니다. 유닛이 바로 뒤에 있는데 합류 안시키거나 뒤늦은
역장 타이밍, 등등 제가 프로토스 유저라 그런지 보는 내내 안타깝고 한숨이 나오더군요.

어쨌던 공연도 잘 보고 스타2 경기도 잘 봐서 재밌는 하루였습니다.
탱구시대
10/09/05 11:15
수정 아이콘
으으.. 저도 굉장히 보고 싶은데, 듣자하니 전파는 타지 않은 것 같고,
vod 서비스도 안 하는 것 같던데 관련 영상은 일절 구할 수 없는 건가요??ㅠㅠ
소년시대
10/09/05 18:15
수정 아이콘
첫번째 경기에서 아이드라 선수가
감시군주로 계속 정찰 하는 모습이 좋아 보이더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4868 [일반] 영진위, 뒷끝 끝내주네요. [11] 똘이아버지7749 10/09/05 7749 0
24867 [일반] [미드] 2010 가을 미드 이야기 [50] The HUSE6926 10/09/05 6926 1
24866 [일반] # 본격 평범한 대학생 600만원 들고 6개월간 유럽여행 다니는 이야기. - 사람 냄새 나는 여행 카우치서핑. [7] 한듣보5662 10/09/05 5662 0
24865 [일반] 내겐... 어처구니 없음의 레전드가 되어버린 무한도전 레슬링편... [152] 김연아16625 10/09/05 16625 3
24864 [일반] GSL 관전기지만 경기내용은 적고 연예인만 있습니다. -게다가 스압- [9] 一切唯心造4783 10/09/05 4783 0
24863 [일반] 뻔한 무한도전 감상문. [13] 동네슈퍼주인5803 10/09/05 5803 0
24862 [일반] 내 목숨을 아이유에게! GSL 개막전, 아이유 HD 직캠 입니다. [3] kimbilly5954 10/09/05 5954 0
24861 [일반] 관심 갖게 싶은 것과 가지고 있는 것. [3] 빼꼼후다닥3066 10/09/05 3066 0
24860 [일반] 네일 아티스트, 소믈리에 그리고 파티쉐를 찾습니다 [5] Judas Pain3908 10/09/05 3908 0
24859 [일반] 전 울 딸래미가 왜 이렇게 이쁠까요? [10] christal4804 10/09/05 4804 0
24858 [일반] 사용 중인 프로그램 소개 [28] 모모리9029 10/09/05 9029 0
24857 [일반] [잡담] 스물일곱번째 - 요즘 보고 즐기는 게임에 대한 잡다한 이야기 [2] The xian3335 10/09/05 3335 0
24855 [일반] 리얼(Real)해서 고맙습니다 [11] Jz)tOsS5775 10/09/04 5775 1
24854 [일반] [대전]갑천음악회다녀오신분 [2] Brave질럿3205 10/09/04 3205 0
24852 [일반] 전학생은 홍어녀에 대한 잡상 [34] 눈시BB13661 10/09/04 13661 0
24851 [일반] 2010 마구마구 프로야구 9/4(토) 리뷰 & 9/5(일) 프리뷰 [14] lotte_giants3511 10/09/04 3511 0
24850 [일반] 무한도전 불판 올립니다. [203] kapH15952 10/09/04 15952 0
24849 [일반] 윈도우즈용 프로그램 하나 추천합니다 - Launchy [12] 소인배5753 10/09/04 5753 0
24848 [일반] 프로야구 중계 불판 올립니다. [232] EZrock4518 10/09/04 4518 0
24847 [일반] 3가지 걱정이야기 [25] viqq3920 10/09/04 3920 0
24846 [일반] 제가 생각하는 금년의 기아와 작년의 기아의 차이.. [27] 네버스탑5395 10/09/04 5395 1
24845 [일반] [잡담] 경찰서에 처음으로 가봤습니다! [19] DavidVilla4642 10/09/04 4642 0
24844 [일반]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사퇴했군요. [58] The xian7025 10/09/04 7025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