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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8/30 19:30:29
Name 아카펠라
Subject [일반] 7개 여대 여성 ROTC 설치 신청
http://media.daum.net/society/education/view.html?cateid=1020&newsid=20100830144504942&p=kukminilbo


주요 내용은

광주, 덕성, 서울, 성신, 숙명, 이화, 동덕

7개 여대가 여성 학군단을 설치를 신청했다는 것입니다.
이에 국방부는 몇개의 시험대학을 선정해 자유 경쟁으로 여성 후보생을 선발하겠다고 하는군요.

여성 학군사관 후보생의 선발기준과 교육훈련, 임관 후 진로 등은 남성 후보생과 동일하게 적용 된다고 합니다.



수년전에 금녀의 구역이었던 육사가 여성을 받아들이기 시작했죠.
이제 자그마한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굳이 군대가고 싶다는걸 뭐라 할 필요가 있나 싶어서 별로 상관 안했습니다.

그런데 ROTC는 좀 아닌 것 같습니다.

원래 ROTC 목적이 군 징집 대상자 중에 우수한 인재를 뽑아서 부족한 장교의 수를 보충하겠다는 것이죠.
그런데 여성은 군 징집 대상자가 아닙니다.
따라서 ROTC를 할 이유가 없고 필요가 없습니다.


단순히 직업을 위해 장교로서만 군대에 가겠다는 뜻 같은데..
이런 생각 한 사람들 참 추해보입니다.


기사 말미에

남성을 비롯한 여성들도 대학 졸업 후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직업군인이 안정적인 직업 중 하나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모든 여자대학이 여성학군단 설치를 신청한 것으로 국방부는 분석하고 있다.

이 부분이 저를 참 씁쓸하게 만드네요.

안정적인 직업으로서의 직업군인...
나라가 망하기 전에 국방이 먼저 흐트러진다고 하는데, 군에 대한 인식이 이렇다면 정말 나라 망할때가 된건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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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30 19:39
수정 아이콘
원칙적으로는 당연히 않되는거라 보는데요
좀 정치적인 결정같네요.
Noam Chomsky
10/08/30 19:38
수정 아이콘
저도 ROTC의 설립 목적에 비추어 여성의 ROTC 도입에는 반대합니다.
여성 부사관 제도도 있고, 장교로서 복무하고자 한다면 다른 방법도 얼마든지 있으니까요.

요즘 남성의 장교지원자수가 감소한다고 있다고 들었는데 이를 여성 지원자의 도입으로 해결 할 생각인가 보군요.
역시 실용적인 생각입니다. 정부가 실용적이라서 군도 실용적으로 변하는건가 싶군요.

여성은 징집 대상자가 아닌게 뭐가 중요함? 우리는 실용적이라 여성을 ROTC에 받아 들이겠음, 으로 보입니다.
10/08/30 19:39
수정 아이콘
여성은 징집 대상자가 아닌데, 원칙적으로 당연히 안됩니다.
10/08/30 19:45
수정 아이콘
똥은 싫지만 똥안에 있는 금반지는 가지고 싶고..
Noam Chomsky
10/08/30 19:45
수정 아이콘
내달 15일 시험대학을 선정 발표하고 같은 달 16일부터 10월 22일까지 지원서를 받아 11월 30일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합격자는 내년 1월 초부터 3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게 된다.

너무 서두르는감이 있네요. 더군다나 원래 장교를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던 사람들이 아닌 일반 여성들 상대로 하는건데 말이죠.

덧. 그나저나 이게 실행되면 "저 이화여대 ROTC 출신이에요." 박휘순 드립이 개그가 개그가 아닌게 되버린...
소오르트
10/08/30 19:52
수정 아이콘
뭐.. 징병제를 실시하지 않는 미국같은 나라도 ROTC 제도는 있으니까요.
ROTC 설립 취지랑 위배된다 이거는 사실 설립당시가 이미 오래전 일이라 그 취지를 살려야 하는지가 의문인것 같고...

저는 그보다 의무복무는 결사반대하면서 장교나 부사관만 가려고 하는 여성계의 입장이 항상 마음에 안드네요
여자는 아기 낳는다고 안간다는 얘기도 하던데 장교나 부사관가는 분들은 출산은 포기한건가..
아스트랄
10/08/30 19:49
수정 아이콘
제가 징집대상이라면 진심으로 헌법소원 내고 싶군요. 지금 내봤자 보나마나 자격없음으로 기각되겠죠.
아우쿠소
10/08/30 19:56
수정 아이콘
음.. 말도 안되 ㅜㅜ..
Hibernate
10/08/30 20:10
수정 아이콘
하여튼 의무는 지기 싫고 권리는 찾고싶은 여성계의 행동은
직장이나 학교나 뭐 어디나.. 이제는 군대까지.. 진짜 꼴보기 싫은 행동들이 많네요.
장교로 입대해서 전쟁나면 제한몸 건사할수나 있을지.. 옆에있는 병사 등 뒤로 숨는짓이나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은빛비
10/08/30 20:21
수정 아이콘
좋은건 무조건 나눠갖고...

힘들고 더러운건 하던대로 너네가 하고....


제 주위에 있는 여'자' 들은 안그런데

요즘들어 왜 이렇게 여'성' 들이 이기적으로 보일까요?



뭐 맘대로 하라고 하죠. 포기하고 산지 오래입니다.
체러티
10/08/30 20:36
수정 아이콘
전 여친이 저거있었으면 장교로 갔을텐데 결국 부사관으로 입대하더군요. 뭐 원래 꿈이 군인이었으니;;
개평3냥
10/08/30 20:38
수정 아이콘
전투력저하가 눈에 훤하게 보이는군요
4대강으로 무너지는 세정에 밑돌더 빼내니
형편을 맛추기 위해 군정을 허문다.
아이마르
10/08/30 20:43
수정 아이콘
이참에 병역 의무 평등하게 하자는 이야기 하면 여성부에서는 무슨 논리를 내놓을지 궁금하군요
10/08/30 20:44
수정 아이콘
대체적인 평이 군역 24개월 환원을 남성들의 분노로 덮겠다는 의도라고 보더군요.

딱 드는 생각이 여자는 일반 사병은 싫고 높은 직급만 노리네... 이렇게 볼 수 있으니까요.
10/08/30 20:48
수정 아이콘
이대만큼은 정말 이율배반적이군요...
10/08/30 20:51
수정 아이콘
이쯤되면 여성 징병제도를 사회적으로 진지하게 논의해볼 시기가 된거 같네요.
핸드레이크
10/08/30 20:54
수정 아이콘
이 문제는 이게 끝이 아니죠..
금녀의 구역이었던 rotc는 여성 허용
하지만 금남의 구역인 간호사관학교에는 여전히 남자를 받지 않는다는게 문제죠
역차별의 문제입니다
http://www.segye.com/Articles/NEWS/SOCIETY/Article.asp?aid=20100806002680&subctg1=&subctg2=

참고하세요
10/08/30 21:01
수정 아이콘
국군간호사관학교 여기나 그럼 풀어주시죠. 여기 들어가서 장교할 남자들도 널렸는데 여기는 왜 안풀어 주고 금녀의 벽이었던 곳만 다 풀고 자기들의 잇속만 챙기려는지 모르겠네요.

금녀의 벽은 안허물면 차별이고 금남의 벽을 허물라고 하면 비이냥 거리고 왜 그럽니까-_-정말;;
그리고 이대는 할말 없게 만드네요. 군가산점 없애고 군대 있는 남자 비하발언이나 하면서 뻔뻔스럽게 인가신청을 했군요-_-;
마바라
10/08/30 21:05
수정 아이콘
이게 남녀대결로 번져서는 안된다는걸 알고 있는데..

울컥하는 마음은 어쩔수가 없네요..
10/08/30 21:05
수정 아이콘
본문과 상관없이 갑자기 궁금해진 게 있는데 여대의 존재 자체나, 여성만 된다는 여성 전용 대출, 더 나아가서는 여성 전용 고시원 등등도
차별이라 볼 수 있을까요?
10/08/30 21:15
수정 아이콘
부족한 ROTC를 메우자는 취지는 좋은데 여성 ROTC가 인원이 부족할 전방, 포병, 기갑등의 부대로 파견이 될지는.. 뭐 모집조건이 같으니 파견조건도 같겠거니.. 생각은 해봅니다만.
쌀이없어요
10/08/30 21:24
수정 아이콘
하고 싶은 말은 굴뚝같지만.. 제가 전에 썼던 글에 대부분 나와 있어서 링크로 대체합니다.

https://pgr21.co.kr/zboard4/zboard.php?id=freedom&page=1&sn1=&divpage=3&sn=off&ss=on&sc=on&keyword=rotc&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6485
여성 ROTC 는 남녀차별의 문제가 아니라 법을 부정하고 ROTC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것입니다.

그동안 ROTC는 여성이 할 수 없었던 것이 아니라 징집 대상자가 아닌 남성 역시 할 수 없던 것입니다.
이것을 육사나 삼사에 비유해서 육/삼사 역시 징집 대상자가 아닌 남성은 할 수 없지만 여성은 할 수 있다 라고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ROTC의 설립 목적 즉, ROTC의 존재이유에 대해서 생각 해 보라고 권해 드리고 싶구요.
'징집제로 인해 넘쳐나는 현역병에 비해 부족한 초급 장교를 "그 징집자중 우수자를 선발하여" 소대장자원으로 활용한다'
징병 대상자가 아닌 사람이(여성뿐만이 아니라) ROTC를 하는 것을 수용 한다는 것은 국군이 군 내의 ROTC출신 장교들의 존재이유 자체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입니다.

법치국가에서, 그 법치국가를 수호해야 하는 군대에서
원칙을 정면으로 거부하는 이런 불법적인 일이 가능하다는 것이 정말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남녀를 떠나서.. 3반 반장 뽑는데 5반 학생을 반장으로 세울 수는 없는 노릇 아닙니까...
SoSoHypo
10/08/30 21:27
수정 아이콘
정부는 조만간 원하는 남자에 한해서 임신을 시켜줄건가 봅니다.
10/08/30 21:38
수정 아이콘
현 ROTC 병사로서 너무 서두르는것 같습니다. 올해 전반기에 뜬금없이 공문 내리더니 한참 입영훈련할때 지역 학군단별로 여학생 선발 관련 신청을 하라고 하지를 않나, 후반기부터 선발해서 내년 동계 기초군사훈련때 바로 훈련시킨다는게 좀... 무리가 아닌가 싶네요. 아직 학군교도 이전하려면 시간이 더 걸릴테고 그러면 학군교에서 훈련을 해야할텐데 겨울에 남자들이랑 같이 훈련시킨다는 건지.. 공문상으로는 그렇게 한다고 하지만요.

에구.. 뭐 저야 전역이 별로 안남았지만 남아있는 애들이 고생좀 하겠네요. 일도 많은데. 아무튼 좀 걱정이 됩니다.
illmatic
10/08/30 21:59
수정 아이콘
예전에도 비슷한 글에 답글을 달았었는데..
ROTC라는게 최하위부대 초급장교자원이 부족해서 실행하는건데 여성ROTC뽑아서 어디다 쓰려고 그러는건지 모르겠습니다.
현재 군대의 성격상 여성이 하급부대 소대장하는게 체력적으로도 쉬운일이 아니고, 현실적으로도 어려운일입니다.
사관학교출신인 여장교들도 거의다 정훈장교 교육장교등 육체적으로 비교적 편한곳으로 빠지고, 나머지도 대부분 상급부대에서 복무하는게 현실인데 이 상황에서 여성ROTC뽑아서 어디다 쓰려고 하는건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_-

단순히 양성평등을 위해서 추진하는거라면 어서 빨리 개념을 찾던지, 여성도 국방의 의무를 갖고 나서 ROTC를 하던지 둘중에 하나를 선택 하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붉은악마
10/08/30 22:21
수정 아이콘
RT가 안정적이라고 볼수는 없는데...육사면 모를까....3사도 중령진급 태반이 못해서 옷벗는게 현실인데...
아카펠라
10/08/30 22:28
수정 아이콘
굳이 여자는 힘든거 안하면서 좋은것만 하려고 해... 라는 방향으로 나아갈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여자들은 이런걸 하고 있는지 조차도 모를테니까요..

몇몇 어이없는 여자들이 설치고 있는 거죠..
월산명박
10/08/30 22:33
수정 아이콘
ROTC는 현재 징병제가 없는 미국에도 있습니다..
10/08/30 23:25
수정 아이콘
rotc는 원래 목적이 뭔지는 잘 몰라도 현재는 부족한 최전방 소대장급 인원을 선발하기 위해서 하는건데,
성차별적으로 들릴지는 모르겠지만 4년 동안 병영생활한다고 볼 수 있는 육사와는 달리 2년 같잖은 캠퍼스 군생활 보낸 다음 몇개월 훈련 받는다고 욕구 불만에 통제되고 억압된 20명 가량의 성인 남성을 잘 다룰 수 있을 거라고 보긴 힘드네요. 그렇다고 상대적으로 편한 보직같은 경우엔 이미 육사 출신 여군들이 차지하고 있을 테고 저렇게 생각없이 하고 소대장들로 보냈다간 사단이나도 큰 사단이 날거란 생각이 듭니다.
겟타빔
10/08/31 01:09
수정 아이콘
의무를 거부하는 주제에 권리를 쳐누리시려고요?
우리동네 길냥이만도 못한것들... 아오 불상것들....
내려올
10/08/31 01:11
수정 아이콘
징병제를 없애야죠;;; 그게 진정한 해결책 아닌가요? 사실 징병제가 아니라면 여성 rotc는 있든 말든 별 상관도 없잖아요.
흐... 군대 얘기는 너무 어렵네요.
그래서 빨리 통일이 되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야 우리나라가 좀 더 민주화가 가능해질 것 같아요.
징병제도 없애고, 빨갱이드립도, 국가보안법 같은 것도 없어질테고.
평화는 너무 먼 것 같네요.
네, 뻘플입니다.
10/08/31 01:14
수정 아이콘
미국 역시 모병제하에서 ROTC가 있고 이미 여자생도가 있습니다.
ROTC 존재이유와는 별 상관이 없는 듯 합니다.

전투병의 복무는 유럽도 마찬가지고 점차 우리도 확대되어 가는 추세죠.
유게의 군복무기간 관련 글과 관련되어 앞으로는 징병제의 기간단축과 유급지원병확대및 이런 여성자원의 활용이 더 낫다고 봅니다.
루크레티아
10/08/31 01:22
수정 아이콘
예전에 썼던 리플을 옮겨봅니다.

군대에서 저는 15사단 사령부의 전방처부 운전병이었습니다.
레토나만 끌고 다니는 소위 땡보 보직이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간부님들에게 얻어먹기도 많이 얻어먹고, 이야기도 참 많이 나누었습니다.
당시 제가 모시던 참모님(저는 그 분을 정말 인간적으로 존경하기에 이렇게 존대를 붙이겠습니다.)께서는 군인이심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진보적인(소위 꼴보수들이 말하는 좌빨의) 사고를 가지고 계신 분이었는데 그분께서는 우리나라의 정서에서는 여군의 존재가 상당히 군에 도움이 안되는 존재라고 하셨습니다. 그 분과의 대화를 간략하게 정리해서 써 보겠습니다.

참모님 : 나는 미국 하는 짓은 별로지만, 미군하고 많이 지내다보니 그 사람들의 군대 문화는 정말 배울 것이 많아. 특히 여군에 대한 것을 보면 우리나라 군대는 여군이 영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왜 그런지 알겠냐?

루크레티아 : 잘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도 나름대로 양성평등을 지향하고 군인도 역시 직업의 하나인데 여자가 지원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 않습니까? 여자가 남자만큼의 능력을 충분히 지니고 있다면 군인이 된다고 하더라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참모님 : 이놈아, 내가 방금 하나 전제를 덧붙였지. 우리나라에서라고 말이다. 네가 말하는 상황은 미국의 상황에 맞는 이야기지. 우리나라는 기본적인 국민적 가치관 상에서 양성평등이라는 것이 이루어지기가 힘든 나라야. 그래서 여군이 군대에 필요가 없다고 보는 거다. 예를들자면 미국은 여자도 사병이 있어. 그런데 그들은 자신이 여자로서 대접 받는 것 자체를 거부하지. 그 사람들은 원래 군대라는 조직이 남자로만 이루어 진 조직이라는 것을 알기에 자신들을 남자와 동일시 여겨주기를 바라는거야. 그들의 일인 군인이라는 직업상에서는 말이지. 그래서 그 여군들, 장교든 사병이든 미군들은 여군들 역시도 여름에 필요해서 가끔 작업하는 경우에는 위에 홑옷 하나만 걸치고 나와서 삽질하고 곡괭이질 해. 물론 나중에 땀에 젖고 물에 젖으면 다 비치지. 하지만 그 사람들은 그런 것에 전혀 개의치 않아. 그냥 자기가 당연히 군인이기에 작업을 하는 것이고 작업하기 편한 의상이기에 그런 옷을 입고 나와서 작업하는 거야. 훈련 상황에서도 마찬가지지. 여성 전용이라는 것이 없어. 그냥 남자 군인들하고 같이 샤워하고 같은 화장실 쓰지. 그 사람들은 자신이 군인이라는 것만 인식하지 여자라는 것을 인식하지 않는거야. 남자들도 그건 마찬가지고 말이지.
그런데 우리나라 여군들은 어떻냐? 여자들 소초장 안세우잖아? 너도 나랑 맨날 GOP, GP 가지만 그런 GOP대대나 GP 안에 여군 있는거 봤냐? 없지. 왜? 일단 여군들이 오면 그 여성 전용 시설들을 만들어 줘야해. 가뜩이나 전방에 공사하기 힘든데 그런 부대시설 몇 개 더 만들 생각을 해봐라. 위에서도 짜증 나는거야. 그러니 그냥 후방으로 빼놓지. 이게 위에서만 생각해서 이루어지는 일 같아? 아니야. 여군들도 전방 가기 싫어하지. 일단 시설도 그렇고 힘들잖아. 철책 돌고 GP장 근무 서는게 남자들도 힘들어 하는 것을 아니까 자기들은 애초에 힘들다고 열에 아홉은 다 빠지려고 해. 군대에 있으면서도 미군의 여군들과는 다르게 자신들이 여자라는 사실을 은근히 내세우면서 나름대로 대접받고 싶어 하는 여군들이 내가 군 생활 하면서 본 여군들의 70%는 된다.(이 분은 2004년에 중령이셨습니다.) 이런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미군들처럼 위에 천쪼가리 하나 걸치고 나와서 삽질하라고 하면 나오는 여군들이 있겠냐? 천쪼가리 걸치라는 건 둘째치고라도 삽질하라고만 해도 빠지는 여군들이 부지기수일거다. 애초에 여군들이 미군들처럼 자기가 여자라는 생각을 버리고 군대에 오지 않으면 우리나라에 여군은 이래서 필요가 없어.

저는 이 생각에 동의합니다.
10/08/31 01:41
수정 아이콘
학교에서 뭘 그리 열심히 배웠는진 모르겠지만 사실 남자 ROTC(소위~중위)들 중에서도 좀 보면 커오면서 몸에 배인 개인주의 성향을 십분활용해 병사들 어지간히 골치썩게 만드는 경우가 있는데 여성 ROTC라.... 사관학교 레벨로 이수받고 와도 소대장으로 활용하기엔 여러모로 넌센스가 많던데 말이죠.(직,간접적 경험에 의하면) 법이 어쩌고 저쩌고를 떠나서 일단 고개를 절레절레 하게 만드는군요. 끄응
철의동맹
10/08/31 02:08
수정 아이콘
글 마지막 부분 "안정적인 직업을 위해 군인을 택한다" 이런말은 여자한테만 속하는게 아닙니다...솔직히 절반이상 남성들이 안정적이라서 직업군인 선택하는거 아닌가요? 요즘 시대에....

전 그것보단 여자군인이 군대에서 남자보다 잘할 수 있는건 행정업무밖에 없다고 생각하는데......과연 여성ROTC를 어떻게 활용할지..
쿠루뽀롱
10/08/31 11:10
수정 아이콘
정보,지원,행정,보급,총무 특기가 아닌 모두 전방으로 보낸다는 각오를 한다면 받아주갓어.
10/08/31 23:17
수정 아이콘
현역육군장병출신이 아니라서 이런말 하기가 좀 그렇지만 참 위선적이고 더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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