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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8/02 00:34
비슷한 생각입니다
각자 처한 상황과 원하는 것이 다 다르고 생각도 다르기에 누굴 뽑아도 존중받아야하지만 우리 시스템을 존중한다는 당연한 전제여야합니다 계엄을 옹호하는 45명을 비롯한 정신나간 작자들이 권력을 잡고 있고 당선자에 영향력을 끼칠 게 너무 농후한 당 후보를 뽑는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빠르게 저 놈들을 처리하고 내가 원하지않았지만 뽑을수밖에 없던 대통령의 정책과 행정을 반대했어야한다고 생각해요
25/08/02 01:04
(수정됨) 이 글에는 또 수많은 자기합리화 댓글이 달리겠죠.
자기를 개돼지에 비유한게 기분이 나쁘실테니까요. 민주주의가 무너지든 대한민국이 무너지든 어떻게 되든 자신의 선택을 남이 비난하고 개돼지에 비유하는게 기분이 나쁘다 이거거든요. 그리고 제 생각에 어차피 '이재명이 싫어서...' 라는 이유를 대실 분들은 민주당 계열에서 누가 나왔어도 XXX가 싫었다는 이유를 댔을 거에요
25/08/02 01:26
(수정됨) 이번 대선 득표율에 대해 여러 분석들이 있지만, '쿠데타를 진정으로 지지하는 골수는 25% 정도 되고 16%는 골수는 아니고 유동층이였다'라는 분석도 봤습니다.
이 분석이 정말 맞았으면 좋겠습니다. 41%라는 숫자가 진정으로 골수라면.... 우리나라 사회는 진짜 위험한 상태까지 왔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유권자 중 과반수 가까이 되는 41%가 반 민주적인, 반 민족적 행태를 서슴없이 지지한다니... 정말 끔찍합니다. 25% 정도면 그나마 좀 낫다고 생각합니다. p.s 제발 pgr21에서 만큼은.. 이번 윤석렬의 계엄이 '할만 했다' '어쩔 수 없었다' '정당한 계엄이다' 이런 개소리는 안보였으면 좋겠습니다(뭐... 하는 거야 자기 마음이지만)
25/08/02 01:45
저 아래 '사고는 사치품' 글 대댓글이랑 이어지는 거 아닌가 싶은데 놀랍고 감탄스러운 거 발견한 게 저 글에 41% 진짜 멍청하다 욕하는 댓글에 답글 엄청 달렸는데 원 댓글에 좋아요가 0이라는 거.
왜 놀랍고 감탄스럽냐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동감할 만한 내용이어도 댓글 내용이 본문과 약간 핀트 안 맞고 비난성이니 회원 분들이 지각 가지고 이건 좋아요 누르지 말아야겠다 하고 아무도 단 한 명도 안 누른 거 같아서. 저도 속 시원하고 원색적인 내용 공감돼도 답글들에 '이게 본문에서 우려하고 경계하는 거예요.' 보고 그렇구나 했는데 모두가 자제, 절제한 거 같아서 오오 그냥 생각나는 대로 썼는데 댓글이 다 혼잣말 같은 반말이 됐네용
25/08/02 08:12
사실 제가 화가난 건 제 자신에 대한것도 큽니다. 솔직히 저도 부족한 것 많은 사람이고, 현재 제 상황이 그래서 너는 다른 의무를 다하고 있냐?
하는 질문에 답을 하지 못하거든요. 사족같아서 이 내용은 적지 않았습니다만... 원색적 비난으로 보이지 않도록 사족과 함께 부드러운 글쓰기를 했어야 했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25/08/02 01:45
(수정됨)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주의 사회라서 그들의 투표권에 대하여 존중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사람들조차도 투표권이 있고 틀린 선택일지라도 그 틀린 선택을 할 권리 말입니다. 물론 그 피해는 여러 사람이 보겠죠. 그게 내가 될테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주의 사회에서 살아간다는게 그런겁니다. 시스템을 바꿀정도의 행위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들을 지지하는것 그것조차도 민주주의 사회의 한 단면이니까요. 이는 민주당 골수 지지자들도 마찬가지에요. 아직도 박원순을 무죄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는 판국이니까요. 비상계엄같은 큰 건을 안터트려서 그렇지 민주당도 안을 바라보면 문제가 많지요. 그리고 저 41%중에 이재명에 대한 악마화 전략의 성공문제도 있습니다. 연세드신 분들의 카톡대화방에 보수후보의 올려치기 및 민주당 후보의 악마화가 성공해서 윤석열 계엄은 잘못되었지만 김문수는 괜찮은 사람이고 이재명은 그래도 안돼 이런 스탠스의 분들이 많았을 겁니다. 이건 그냥 알고리즘의 폐해라고 봅니다. 혹시나 해서 미리 말하자면 저는 이재명에 한표를 행사하였고 그건 이재명이 마냥 선한 사람이고 이런 이유가 아니라 정치를 영리하게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였고 그랬기에 하고 싶어도 이성적으로 비상계엄이 왜 안되는지를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윤석열처럼 정신나간 행동은 안할거라는 확고한 믿음이 있었어요. 그리고 이전 선거땐 이재명이 선거운동을 할시 본인의 정책 강조보단 너무 네거티브 전략만 사용하는것 같아 기권표 던지고 나왔었는데(윤석열은 아예 생각도 안했고요.) 이번엔 여유가 있어서 그런지 본인이 할말만 잘 하더라고요. 잦은 내란언급이 네거티브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그건 네거티브라고 평가할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행정가로서의 능력은 도지사때 이미 검증이 되었다고 생각했고요. 이번은 김문수나 다른후보의 문제점을 얘기하는 전략을 거의 사용 안하고 대부분 내란철폐와 더불어 자신의 정책 비전에 대해서만 얘기하는게 맘에 들었어요. 이번엔 고민할 거리가 없었습니다. 제가 한표를 행사하는 방식은 괜찮아 보이는 후보에게 하자거든요. 쟤가 싫어서 얘한테 한다 이게 아니라요. 만약 이재명후보가 별로였고 국힘에 정말 괜찮은 후보가 있었다면 저는 그 사람한테 투표했을 겁니다 이번 대선은 이재명이 괜찮았고 김문수는 그냥 별로였어요.
25/08/02 07:55
민주주의 사회기 때문에 틀린 선택을 할 권리도 있어야 한다는 말이 일견 타당해 보일 수도 있지만, 그것이 민주정의 막을 내리는 것으로 이어지는 선택이라면 그런 틀린 선택지를 고른 것에 정당성을 부여할 수 없습니다. '민주정을 해체하고 왕을 옹립하겠습니다'라는 왕당파를 어떻게 민주정에서 용납할 수 있을까요? 조금의 비약을 보태면 타국이 우리나라를 침략했을 때 난 저 나라가 더 좋으니까 라고 그 침략국의 편에 서는 것과 별 반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민주정이기 때문에 다양한 의견을 포용해야 함은 맞지만 '민주정을 파괴하고 소수의 특권층에게 권력을 몰아주겠다'라는 의견만큼은 절대 용납해서는 안 됩니다. 21대 대선 김문수 후보는 '오답'이었습니다.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그런 '오답'을 또 찾아보면 노태우가 있었구요.
25/08/02 09:49
근데 노태우는 결과적으로 보면 나쁜 선택은 아니긴 했네요. 민주화 되고나서 대통령 평가 할때 괜찮은 평가를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물론 대통령 평가라는게 진영에 따라 극렬히 갈립니다만은....
25/08/02 08:22
제가 부족해서 알고리즘의 폐혜 같은, 다양한 원인 분석을 적진 못했습니다. 자고 일어나니 하루정도 더 고민해 보고 다듬고 쓸걸 하는 후회가 밀려옵니다.
나를 망칠 권리까지도 권리라고 보시는 것 같습니다만... 그렇다면 우리는 왜 마약을 금지하는 것인가요? 자신과 공동체를 파괴하기 때문이겠죠. 우리는 그런 권리까지도 존중을 해야할까요?
25/08/02 09:48
(수정됨) 영화 몰락(히틀러의 마지막을 다룬 영화)에 좋은 예가 있습니다. (https://m.blog.naver.com/atena02/220509047420)
베를린 방위를 위해 노인과 어린아이들까지 급히 징집하여 국민돌격대(Volkssturm)이라는 이름으로 전장터로 내몰지만 장비도, 무기도 빈약하고 변변한 훈련도 받지 못한 이들은 명령에 따라 무작정 돌격하다가 떼죽음을 당하거나 도망치다가 총살당하기도 합니다. 현장에서 한 장군이 이를 보다 못해 직접 총통 벙커로 가서 괴벨스에게 "그들에게 무기도 주지 않고 개죽음을 지킬 것입니까? 모두 철수시키십시오."라고 요구합니다. 하지만 괴벨스는 냉소어린 표정으로 말합니다. ["저는 그들을 조금도 동정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더 큰 소리로 말합니다. "동정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들이 직접 선택한 운명이니까요. 받아들이기 싫어도 그건 사실입니다. 누가 강요하지도 않은 그들의 선택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대가를 치루는 것입니다."] 명백히 불법, 반 민주적, 반 민족적인 단체를 지지한 그들은, 계엄의 정당성을 위해 북한을 도발하고 전쟁의 위험에 국민들을 밀어 넣으려고 한 것을 지지하는 단체를 찍은 그들은, 나중에 전 국민이 돌이킬 수 없는 엄청난 피해를 보는 상황이 오면 위와 같이 말할 겁니다. '민주주의는 대의제고 난 정상적으로 투표 했어, 그에 대한 책임은 모두 지는 거야.. 나한테 만 뭐라 하지 마'
25/08/02 10:34
50보 100보론이 나왔군요.
관용이 불관용하는 유일한 지점에 대한 논쟁을 계속 이야기해줘도 여전히 상대방 존중이라는 탈을 쓰고 나오는 이 괘변을 언제까지 봐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윤석열 계엄은 관용이 적용될 수 없는 선이고 박원순 무죄는 병신같지만 어쨌거나 니가 그리 생각한다니 인정. 이렇게 봐야 하는거죠. 왜냐하면 규칙 또는 시스템 자체를 깨는 그 시점이 관용이 더이상 적용될 수 없는 지점이고 그걸 기준으로 상대방 의견 존중이냐 마냐가 갈린다고 봅니다.
25/08/02 02:54
뭐 크게 의미가 있나요? 민주당에서 누가 나오던 찍어주는 30%는 있을테고 반대도 마찬가지인 거고
개돼지 타령은 식상해서 뭐 박원순 죽고나서 서울시장 민주당에 투표한 사람들이 성범죄를 지지해서 그런 선택을 한건 아니잖아요?
25/08/02 06:24
민주당에서 박원순이 당했다는 음모론은 나왔을지언정 성추행이 나쁘다는 상식의 부정은 없었습니다. 계엄을 적극 옹호했던 국힘하고는 다른 지점이죠.
25/08/02 08:39
(수정됨) 콘크리트 자체가 화가 나죠. 어떻게 보면 현재 강대강으로 치닫는 정치 지지자들 싸움이 공화정을 조금씩 갉아 먹는다면 이 또한 위험요소가 될 수 있겠네요.
그러나 박원순 이후에 민주당을 다시 찍는 것과, 윤석열 이후에 다시 국힘을 찍는 것은 층위가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전자는 가치판단의 문제에 해당한다고 보고요. 후자는 민주정의 근본에 대한 문제라고 봅니다. "나는 박원순을 배출한 당에게 레드카드를 주겠다." 하시는 분들의 의견은 존중합니다.
25/08/02 03:26
3당에 투표하는 길이 분명히 있었는데 그러지 않은 게 납득하기 어렵죠. 결국 유권자가 또 뽑아주니까 저러는 거기도 하고요.
국민의힘은 과거 사례와 다르게 너무 큰 일을 저질렀습니다. 그런데 현재 국민의힘은 어느 당이든 비슷한 사례(정도는 다르지만)가 있던 상황과는 다르게 굴러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지금 전당대회에서 김문수 후보의 당대표 선출이 확정적입니다. 탄찬 진영에 안철수, 조경태 후보라는 나름 거물이 나왔는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면 안철수, 조경태가 힘을 합치면 될까요? 아니오 이미 보수층 내 2위는 김문수보다도 강한 극우로 전향한 장동혁입니다. 과거 정치적 참사가 터지고 수습못하다가 선거패배를 당하면 지도부 가면이라도 바꿨던 것이 멈춘겁니다. 앞으로도 그럴거에요. 그냥 "누군가는 어차피 찍는데요 양당이 다 그런데 어쩌겠어요"의 태도를 지지자건 '중립지대'건 용인하는 바람에 나타난 일이죠.
25/08/02 04:10
제목에 '개.돼지요?' 네네
특히 일베를 시초로한 인터넷상의 극우화 리박스쿨의 활개 등은 올바른 '민주교육' '전교조교육'을 통해 국민의식을 교화해야지요 게다가 그러한 반민주적 댓글, 글들은 '민주 파출소'에 신고하여 '카톡 검열'을 받는 게 맞습니다 또한 정의의 민주진영에서 '차별금지법'들을 제정 '감청법'과 '테러방지법'에 의해 감시받아야하죠 나라를 구한 민주진영이 이번에야말로 이 극우 세력들을 교화해야합니다! 벌써부터 그들이 이재명정부에 되도않는 억까를 하는데... 전부터 전후사정도 보지않고 어쩔수 없는 '민주운전'을 '음주운전'이라며 네거티브를 하지 않나 관세협상이 마음에 안든다며 억까를 하지않나 그나마 '실용외교'의 '준비된 대통령' 이재명이기에 그정도로 막은건데 말이죠... 이번에는 또 주가 하락폭이 계엄때보다도 심하다느니 환율상승이 계엄보다 더 올랐느니 '유능한 경제 대통령'을 억까하고있으니.... 계엄과 내란이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여파로 어쩔수 없는건데 무작정 까기만 하고요...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이 계속 되는 것을 보니 역시 제대로 된 '민주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도 이재명 대통령 되고 그들이 화나있는것을 보니 투표 효능감이 느껴집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입니다!!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지금은 이재명!!!!! #준비된 대통령!!!!! #위기에 강한 유능한 경제 대통령!!!!!
+ 25/08/02 11:45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을 위해
70대 이상 노인 안락사 정책과 한국에서 전쟁은 안 되니 적극적인 해외파병 정책으로 20~30대 남성들을 총알받이로 전쟁터에 보내 깨끗한 민주 대한민국을 만듭시다.
25/08/02 05:59
(수정됨) 이번 계엄은 너무 큰 잘못이라 극우, 윤석열과 제대로 절연하겠다는 스탠스를 취하지 않고 끝까지 애매한 스탠스 취한 김문수 찍은 건 문제가 있는 선택이라고 보긴 하지만 선게에서 이준석에 대해 이뤄졌던 격렬한 비토를 보면 (참고로 전 이준석 그닥 안좋아 해서 안찍음) 김문수같이 극우 후보 아니었어도. '1번만 맞고 나머지는 틀리다. 잉글랜드 까지는 봐줄께'라는 사고방식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을 겁니다. 계엄하고 선 그었던 한동훈 나왔어도 어차피 '윤석열 부역자다. 술 안먹는 윤석열이다'등등 여러가지 이유를 대면서 한동훈 찍은 사람들 인간 취급 안하는 건 크게 다르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냥 1번 안 찍으면 무슨 이유 만들어서든 1번 안찍는 사람 인간 취급 안하면서 깠을 거라고 봐요.
심지어 대선 시즌에는 국힘, 이준석, 민주당 다 까는 사람들도 양비론자라면서 비판 많이 받았었습니다. 아니면 국힘 프락치가 위장한걸로 보거나.... 여기 그래도 반민주당쪽 성향 유저도 만만치 않게 있어서 균형이 유지 되는거지 친민주 성향 유저들 상당수의 민주당 지지하는 정도의 농도와 신앙심은 클리앙같은 사이트 못지 않게 진하다는 느낌을 받을 때도 많습니다. 선민의식과 에고는 더 강한 편이라 오히려 토론이 더 힘든편도 있구요. 굳이 비교하자면 타사이트에서 의료계 사람들과 한창 논쟁했었을때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이쪽은 밥그릇이 걸려 있어서 몇배는 더 심하긴 했지만요,.... 디시에 있는 민주당 지지층 같은 경우는 더 극단적이고 과격하긴 해도 담백하고 스트레이트한 면이 있어서 욕박고 신나게 싸우긴 해도 의외로 말통하고 편한 면이 있거든요. 제가 키보드 워리어라서 그쪽 사람들을 오히려 더 편하게 느낄 수는 있는데 저의 주관적인 느낌으로는 여기쪽 지지자들의 상당수가 더 끈적끈적한 외골수처럼 느껴질때도 있습니다.
25/08/02 08:47
1번이 아니면 다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누굴 뽑던 그건 유권자 맘이죠. 진영논리 또한 민주정을 병들게 하는 요소가 맞는 것 같습니다.
제가 말한건 민주정의 근본을 무너뜨리는 선택에 대한 비판이었지 누구를 지지하는 층위의 얘기는 아니었습니다.
25/08/02 08:57
(수정됨) 죄송한데 본문 내용을 보면 논리를 살짝만 틀면 '1번이 아니면 다 틀렸다'라고 발전할 소지가 다분합니다. 특히 저같은 보수지지자 입장에서는 그렇게 느껴지고 다른 보수 지지자들의 반응을 봐도 그래 보입니다.
이런식으로 변호하면 김문수 찍은 사람들도 '나도 계엄 너무 잘못이고 윤석열 탄핵되는 게 맞아 근데 이재명과 민주당은 꼭 막아야 되서 할 수 없었던 거라구. 이준석은 유의미한 수준의 세력이 아니잖아. 그래서 남은 선택지는 김문수 밖에 없었다고'라고 얘기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그런 사람들도 있구요. 그래도 그 선택을 비판 할 수 있는 근거는 이재명, 민주당이 싫다고 계엄과 절연 안한 후보를 찍는 건 정말 논리를 살짝만 틀면 계엄 옹호로 바뀔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25/08/02 09:23
(수정됨) 건조하게 논리만 보면 님말도 맞는데 제목이나 본문에서 풍기는 분위기가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의 입장에서 상당히 쎄게 느껴지고 '1번이 아니면 다 틀렸다'라고 뒤에서 계속 외치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제가 단 댓글은 꼭 님을 얘기하기 보다는 대선 시즌에 선게에서 피터지게 싸우면서 받았던 느낌도 있습니다. 대선 시즌에 피터지게 싸우면서 받았던 느낌과 본문에서 풍기는 느낌이 비슷하기도 하구요.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 입장에서 느끼는 감상이라 이성적이고 논리적인건 아니긴 합니다.
25/08/02 09:33
감정적이긴 했습니다만 그렇다고 논리전개를 놓치지는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느끼셨다면 죄송합니다.
다음에 글을 쓸 때는 더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25/08/02 09:44
(수정됨) 근데 사실 님이 정말 '1번이 아니면 다 틀렸다'라고 생각하시면 그냥 그 생각을 밀고 나가셔도 됩니다. 사과하실 거는 아니라고 봄. 보수 유권자 심기 거스르지 말라고 글 조심히 쓰라고 하는 거 자체가 민주당 극성 지지자들이 민주 파출소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하는 거랑 크게 다를거 없는 거니깐요.
물리적인 위해를 가하는 거만 아니면 민주주의에서 어떤 의견을 내던 그건 본인 자유라 봅니다.(물론 극좌 극우를 경계하는건 이렇게 발전할 가능성이 크기 떄문에 경계하는 거기는 함. 근데 본문 수준은 아직 극좌로 일컬을 만한 수준은 아니라 봅니다. 조금 더 과격해지면 그리 될 위험성은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지적하는 거지만....) 근데 님이 '1번이 아니면 다 틀렸다'는 아니라고 진심으로 생각하시면 약간 톤다운 하실 필요는 있습니다. 근데 이것도 사과 하실일은 아니라 봐요.
25/08/02 09:52
(수정됨) '이전 모든 선거가, 앞으로 있을 모든 선거가 1번(민주당)아니면 틀렸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적어도 이번 대선은(실질적으로 양자대결 이였다는 전제 하에) '1번 아니면 틀렸다'라는 말은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적어도 2번은 틀렸다는 것은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25/08/02 09:58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참고로 저는 20대 대선때 민주당에 투표하지 않았고요. 이번 21대 대선에서도 tv후보토론즈음 까지만 해도 2번을 제외한 어느당을 뽑아야 하는지 고민했으니까요.
25/08/02 06:00
굳이 개돼지을 정의하면 양당 15 - 20프로 정도 되겠네요 뭘 하든 지지만 할 사람들이니
양당이 저 지지율을 믿고 점점 제멋대로 하는거고 정도만 조금 다르지 수준은 도진깨진이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보기에 정치는 과거보다 더 후퇴하는거 같네요
25/08/02 06:48
계엄이 별로라고 무조건 민주당 찍어야되나 이래서 양당제는 진짜 ... 저 사람들 대부분 민주당과 하는 꼬라지 앞으로 할 무언가가 싫어서 그냥 국힘 찍은겁니다
정의파 놀이 좀 그만 하세요 그냥 덜 아니꼬운 쪽 찍거나 이득될거같은쪽 찍거나 덜 미친짓 할거 같은 당 찍는게 선거입니다
25/08/02 08:54
글을 읽기는 하셨을까요? 민주당 찍어야 했다고 한 적 없습니다.
[김문수 후보를 찍어서 내가 얻는 이득 > 시민권 훼손] 이라 생각하면 찍을 수 있겠죠. 근데 그 결정이 공동체를 위험에 빠뜨리니 비판받을 수 있다 생각합니다.
25/08/02 10:09
만장일치 헌정문란으로 탄핵당한 건은 '별로' 라고 단어로 퉁치면서, 민주당은 미친짓하는 당 만들기.
민주당은 미친짓하는 죽어도되는 사람들이라 계엄이 덜 아니꼬우셧나 봐용
25/08/02 10:27
(수정됨) 아무래도 복면쓰고 죽창 들고 다니는 건 님이 지지하는 단체일 가능성이 농후하죠.
아니.. 이미 저질렀죠.. 서부지법 난입 폭동으로...
25/08/02 09:10
발단이 된 이전 글에서 발견해야 할 철학적 함의는 사고다운 사고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독자 스스로의 사고 역시 사고다운 사고가 아닐 수 있다는 자성의 시각을 찾는 것입니다.
41% 언급한 댓글보다 그걸 지적한 댓글의 추천수가 높았던 것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
25/08/02 09:24
제가 잘못 생각한 부분에 대해서는 발단글 댓글에서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이글의 내용이 틀렸으면 이 글에 대해 비판하시면 됩니다. 틀린부분이 있으면 지적받고 싶어서 이 글을 쓴 측면도 있습니다.
25/08/02 09:38
어떤 집단의 행태를 비판하는 방법 중 가장 생산적이지 못한 주장은 그들이 이상해서, 멍청해서 라고 치부하는거죠.
쟤들 왜 저러지? 멍청하네~ 여기서 더 나아가질 못하는거죠. 내 지지 세력을 결집하는데 괜찮은 방법입니다만, 외연 확장은 포기하는거죠. 문제는 우리나라 거대양당과 그 지지자들이 서로를 악마화하면서 서로 배척하고 고착화 되었다는겁니다. 확장? 무슨 필요가 있습니까 어차피 40%의 콘트리트는 각각 확보했는데. 거대 양당은 이미 충분한 지지세력이 있으니 권력유지에는 이게 더 좋은 방법이죠. 최소 서로 돌아가면서 해먹을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게 우리 시민들에게도 좋은걸까요? 생산적인 방향은 왜 저들은 저런 선택을 하게 되었을까?를 감정을 배제하고 고민해보고 얘기하며 합의를 찾아가는 겁니다. 그런데 이제는 시민들 대다수도 양당의 속셈과 여론에 휘둘려 서로 상종 못 할 사람으로만 치부하고 있죠. 안타까운 일입니다.
25/08/02 09:48
말씀하신 내용의 결에는 동의합니다만, 이 글이 상대를 악마화 하거나 이상하고 멍청한 사람이라고 치부한다는 말씀에는 동의가 안되네요.
25/08/02 09:57
음.. 개, 돼지라고 칭하는 것과 악마화, 이상하고 멍청한 사람이라고 치부하는게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무튼 이 글에서는 상대방을 이해하기보단 왜 잘못인지에 대해 설명하는 내용만 있어서 단 글이었습니다.
25/08/02 10:01
(수정됨) 아 수정 전에 보셨군요. 제가 또 부족했습니다.
이해에 대한 부분은... 글 내에서는 선택의 문제인 거 같아요. 그리고 이 글에서 나름 이해하려고 제시한 것이 "안일함"이라는 키워드였습니다. 이해 시도가 부족하다고 느끼신 것은 그렇게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몇달간 생각해봐도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해가 안되서 비판글을 쓰면 뭔가 피드백이 나오면서 이해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측면 또한 이 글을 쓰는 이유에 포함이 됩니다. 근데 칼날이 너무 날카로워서 공격으로 받아들이시는 분이 많은 것 같아 실패한 글이 된 것 같기도 합니다.
25/08/02 10:05
(수정됨) 내가 이번 정치글로 욕 오지게 먹고 있는 사람이긴 한데...
솔직히.. 지금 찬 계엄, 반탄핵, 윤어게인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상상이 안갑니다. 그냥 '민주주의 사회에는 다양한 사람이 있다. 그러니 이해 해야 한다' 이 정도로 이해 해야 합니까?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답변 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이 사람들하고 어떻게 대화를 이어 나가야 합니까? 대화를 어떻게 정의 해야 하는 지 생각해 보면 '동의와 설득' 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대편하고 같은 의견이면 동의 하면서 대화 할 수 있겠죠. 상대편하고 다른 의견이면 설득의 대화를 할 수 있겠죠. 그런데.. 동의는 불가능하고, 설득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25/08/02 11:00
시스템을 파괴하려는 세력마저도 시스템으로 해결했다는 것에 크나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물론 마음으로는 모조리 단두대지만요. (프랑스라면 그리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25/08/02 11:33
본문에 적힌대로 김문수는 계엄옹호와 탄핵반대를 했는데도 41.15%를 얻었습니다.
1400만표인데 덮어놓고 국힘후보라서 밀어줬을수도 있지만 이재명이 설득하지 못한것도 맞습니다. 이들도 어쨋든 우리 사회를 돌아가게 하는 대한민국안의 같은 국민이기에 이들을 위한 정책도 고민해야합니다. 이재명의 취임사에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도 위와 같은 생각을 거쳐서 나온것이 아닐까합니다 사족이지만 전 윤석열을 투표했던 잘못을 저지른 입장에서 김문수투표자들이 싫거나 밉진않습니다. 제가 누굴 비난하겠습니까.
+ 25/08/02 11:33
다수가 찍은 데에는 이유가 있다고 하기에는 히틀러도 국민들의 투표로 뽑힌 인물이죠.
적어도 반인륜, 반헌법적인 가치를 가진 인물도 민주주의에서는 유권자가 뽑아준 거니 문제가 없다라는 식이면 좀 곤란합니다.
+ 25/08/02 12:00
이런시각도 있고 저런 시각도 있는거죠
하지만 글쎄요 반대쪽을 지지했다고 개돼지라는 표현은 참…. 전 영원한 권력은 잘 없다고 보는 쪽이라 나중에 어떤 반동을 겪으시려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전 이재명에 대한 불호가 40%넘게 나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당 지지율하고 비교해 봐도 좀 많이 나온거죠 그리고 양쪽 콘크리트가 확고 합니다 멀해도 표줄 사람들이요 그런 콘크리트 비난해 버리면 반대도 똑같이 할 겁니다 그냥 멀해도 밀어줄 사람이 삼분지 일씩 있다고 보면 됩니다
+ 25/08/02 12:26
이준석이나 권영국 등 이재명이 싫으면 선택할 수 있는 다른 선택지가 있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김문수 찍는건 명백히 틀린거죠. 다른게 아니에요. 민주주의 부정하는 세력은 민주주의에서 용납할수 없습니다.
+ 25/08/02 12:37
반대로 현정부도 좀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본인들이 잘나서 된게 아니라 저쪽이 저지경이라서 된거니까 좀 이번 주식 통수같은 고집좀 그만 부렸으면 하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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