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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4/13 17:43
(수정됨) 악녀는 두 번 산다 웹툰판은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원판인 소설이 훨씬 좋아서요. 원작 초반부에서 마를 대로 말라서 미녀답지도 않은 모습이 티아의 정체성 중 하나인데 웹툰판은 그걸 날려버렸더군요.
카랑카님께도 소설을 추천합니다. 만화는 담지 못한 원작의 장점이 그대로 살아있습니다 웹소설 시대 이후 한국 여성향 소설 중에 암투 소재를 잘 살린 작품들이 제법 됩니다. 미나토가 쓴 마담 티아라와 오 친애하는 숙적도 있고, 윤진아가 쓴 나무를 담벼락에 끌고 들어가지 말라도 있고, 나쁜 시녀들도 좋죠
25/04/13 18:28
저도 소설판으로만 본 작품인데, 정치물로든 로판으로든 9점대가 아깝지 않은 수작이긴 합니다.
다만 읽으면서 두 번 놀랐는데, 첫째로는 이게 연재하다가 좌표가 한 번 찍혀서 캐릭터 하나를 들어낸 소설이었다는 걸 알게 되어서 그랬고... 둘째로는 댓글을 보기 전에는 그런 사건이 있었는 줄 몰랐을 정도로 완결까지 아무(!) 문제가 없어서 그랬습니다.
25/04/13 18:32
(수정됨) 개인적으로 삭제된 그 캐릭터가 궁금했습니다. 여주가 밀라이라 로산을 밀어내기 위해서 발탁한 인물이라 세계관에서 밀라이라 다음으로 이쁜 미녀라고 나와있더군요.
그런데 좌표찍해서 삭제되고 대신 황제딸인 샬럿에 대한 비중을 늘렸죠. 삭제된 캐릭터가 나오는 판본을 구할려고 인터넷을 뒤졌지만 결국 찾지 못했습니다.
25/04/13 18:44
이거 정치물이라고 해서 읽어보았는데 과대평가 되어있는 소설이더군요. 정치가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해서 작가의 지식이 부족해요. 초반에 개선식 이야기 나올때부터 작가가 역사나 정치에 대해서 전혀 모른다는 걸 알겠더군요.
이 작가 뿐만 아니라 웹소의 정치물을 읽을때마다 느끼는 것인데 정치란 것에 대한 통찰이 부족합니다. 좋은 정침물을 쓰려면 그저 권모술수가 아니라 그 국가의 체제에 대해서 알아야 하는 것인데 그런 것을 이해를 못하고 있어요. 성리학에 대해서 알아야 조선이란 나라를 배경으로 좋은 정치물을 쓸수 있는 것처럼 말이죠.
25/04/13 21:28
저도 개인적으로 웹소설에서 정치,역사,고증 등등 포함해서 최고라는 작품 몇번 추천 받았는데 이것도 마찬가지구요.. 잘 모른다는 인상을 받는게 거의 다 비슷한 감상이네요... 다만 시간 보내기에는 적절한 재미는 줘서 그렇게 실망은 안했네요.
25/04/13 21:45
읽을 때 그런 게 필요없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그런 지식 바탕으로 뭔가 들어있으면 현학적이라고 느끼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드네요
복잡하고 현실과 맞고 핍진성도 있고 생각할 것이 많아질수록 대중성의 반대방향으로 질주하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웹소의 정치물이란게 기본적으로 가벼운 [웹소] 에 정치소재를 양념으로 좀 바른것이 아닌가 싶은데 본격 정치물을 기대하시면 실망하실 법도 결론적으로 좋은 정치물일 필요가 없다 조회수가 높으면 된다 ← 가 대부분 아닐까 싶긴합니다 크크;
25/04/13 22:17
웹소설을 처음 봤을때 적응을 못했습니다.
처음에 빛과 그림자 웹툰을 보고 원작이 궁금해서 봤는데 너무나 간결해서 소설인지 낙서인지 잘 모를 정도였습니다. 요즘 웹소설이 왜 그런지 좀 알아봤는데 깊이 있게 다루어서 내용이 끌면 조회수가 하락한다고 합니다. 이걸 고구마라고 하죠 그래서 요즘엔 사이다라고 해서 내용이 간결하면서 빠르게 전개합니다. 암튼 웹소설은 보지도 않으니까 별 상관이 없는데 가끔 웹툰이 재미가 있으면 그때만 웹툰의 원작인 웹소설을 봅니다.
25/04/14 11:27
사실 웹소설 중에 '진짜 정치'를 잘 구현한 소설은 당시에 벌어졌던 실제 정치를 바탕으로 한 몇몇 대역소설, 그리고 그나마 임기첫날 정도밖에 없는 것 같아요. 정치라는 걸 피상적으로 이해하다보니 그냥 권모술수 타협 속고 속이기 몇번 하면 그게 정치라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웹소설 문법 상으로는 그게 '정치물'이니까요 뭐...
25/04/13 18:46
이건 소장하면서 정주행 몇번해야하는 작품임.. 중간중간 누군지 기억이 안나는사람이 튀어나오는경우가 많은 작품이라..
25/04/13 19:22
카카오에서 로판 처음 접한게 이 작품이라서 로판계에서는 이런 것도 잘 만드는구나! 하고 다른 것들 찾아봤다가 실망이 컸었어요. 이만한 작품이 어디에도 없더라고요.
25/04/13 19:32
(수정됨) 하렘생존기를 추천합니다.
위 작품보다 작품성이 떨어지지만 나름 수작입니다. 오징어게임같은 데스게임을 여주특유의 지략과 처세술로 돌파하는 내용입니다. 다만 여주가 왕비(황후?)가 되면서 재미가 없어지는 것이 흠입니다.
25/04/14 09:20
카카페에서 소설쪽도 외전 <나비의 꿈> 이 얼마전 완결되었습니다.
본편이랑 다르게 육아물이 되어서 독자들이 깜짝 놀랐는데 원작 좋아하셨던 분들은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25/04/14 13:16
저도 소장하는 작품이네요. 이런 류의 로판은 재미, 완성도 측면에서 이것밖에 없습니다. 후반은 텐션이 좀 떨어지지만 재밌게 잘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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