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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07 09:30
쿠팡이 다 독점해가는 와중에, 오히려 대형마트 살리기를 해서 쿠팡 독점을 막아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평일이건 휴일이건 의무휴일을 폐지하고, 대신 직원들 휴무를 돌아가며 하는 양식으로 더 확실히 보장해줄 방도가 있나 봐야죠
25/03/07 09:42
제가 10년 전에 이마트에서 알바를 했었는데 주말에 못쉬는게 힘들긴 했어요. 친구들이나 가족들 간에 시간 맞추기가 힘들어서요. 아마 직원들은 2주에 한번이지만 일요일에 쉬는 걸 선호할거에요.
25/03/07 09:43
이런 상황에 의무휴업 같은 규제들 찬성하는 분들은 사실 이해하기가 조금 어렵습니다
지역상권이 살아나는것도 아니고 규제한다고 온라인 유통이 막히는것고 아니며 노동자 휴식권은 대형마트만 보장해야 하는것도 아니죠 그런데 대형마트만 규제한다? 이런 논의 자체를 이어가고 물고 늘어지는게 적폐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런 규제를 더 강화한다? 추진하는 정치인들은 나라 망하든말든 표만 받으면 되는 사람이고 당장 유통공룡 하나가 무너졌는데 규제 강화,찬성 이런 이야기 하는 사람들은...그냥 자기일 아니라는거죠
25/03/07 09:51
원래 변화속도 늘이기용 아니었나요? 이미 환경이 너무 많이 변해서 의미가 없어졌죠
이미 집 근처 마트등은 거의 편의점으로 변했고, 온라인 거래는 커졌고 수명은 진작 다한 규제였다 생각합니다
25/03/07 09:52
사실 직장이 있어야 휴일도 의미가 있는거죠.
우리나라가 전부 주말에 셧다운할꺼 아니라면 휴식권주장도 좀 의미 없긴해요. 다른 주말에 일하는 직종들 넘쳐나거든요..
25/03/07 09:53
처음 시작부터 실효성에 대해선 의문인 정책이긴 했지만
요즘의 대형마트 어려워진 요인에 그닥 영향을 미쳤다고는 생각지 않고 위험성이 컸던 정책도 아니었어서 개인적으론 그냥 그러네요 다만 한달에 4번밖에 없는 일요일을 돌아가며 자체적인 휴무가 가능할까 싶긴 하네요
25/03/07 09:57
(수정됨) 대형마트는 배달도 마트 운영시간(10~24시)에만 할 수 있다보니, 새벽이나 마트 휴일의 배송 및 배달이 불가하다고 하더군요.
지인이 근무하고 있는데 머리 아픈 상황입니다. 대형마트 규제의 실익이 있기는 했는지가 궁금하네요. 대형마트도 24시간 영업이나 의무휴일 폐지 못하게 할거면, 적어도 기업이 영업 안하는시간에 배달이라도 하게 해줘야하는거 아닌가..
25/03/07 10:02
대형마트 의무휴일이 골목상권 부흥에 실효성이 없다 --> 대형마트 매출에 큰 차이 없다 --> 의무휴일이 대형마트의 사양화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홈플러스 경영의 문제지 의무휴일이랑은 관계가 없을 거 같네요. 관계가 있다면 의무휴일 정책은 골목상권 부흥에 실효성이 있는 것이니 목적에 부합한 성공적인 정책으로 봐야하고요.
25/03/07 10:08
(수정됨) 대형마트 의무휴일이 골목상권 부흥에 실효성이 없다 --> 대형마트 매출에 큰 차이 없다
이게 왜 이렇게 되죠?? 대형마트 휴무일이면 온라인구매 하거나 소비자체를 안한다 이렇게 갈수 있죠. 개인적으로 저는 마트가 쉬니까 전통시장을 가야지 혹은 동네에서 사야지 이렇게 생각 자체를 안하는 것 같아요. 저한테 전통시장이나 동네 상점은 선택의 문항에 아예 존재자체를 안합니다. 어릴때 전통시장 근처 살아서 어머니 심부름 간혹 할때마다 X같은 경험을 해서 그런듯 합니다.
25/03/07 10:12
맞습니다. 온라인 구매가 늘어서 쿠팡 좋을 일 시켜주는 경향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일반화 시킨 것은 아니고, 이번 홈플러스 사건을 의무휴일의 문제로 몰아가는 것 같아서 든 생각이었습니다.
25/03/07 10:16
실효성이 크게 없을 것 같긴합니다.
다만, 통계적으로 의미가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의무휴일에 동네마트 가면 느낌적인 느낌으로 손님이 많긴 합니다. 제 의견은 대형마트가 아예 없어지면 안되지만, 의무휴일이 아무 의미없는 정책이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25/03/07 15:38
뭔가 잘못알고 계신거 같은데 아래 전제가 틀렸습니다.
[대형마트 의무휴일이 골목상권 부흥에 실효성이 없다 --> 대형마트 매출에 큰 차이 없다(X)] 위에도 나와 있듯이 의무휴일로 빠진 매출이 온라인으로 간 것입니다. 주말 의무휴일로 빠진 매출은 생각보다 큽니다.
25/03/07 10:12
뭐 저거 풀려있었다고 홈플러스가 살았을지는 모르겠지만 한다고 시장가는것도 아니라서 실효성이 없어뵈긴했네요
직원들 휴식이야 당연히 챙겨줘가면서 일시키는건 기본일테고 주말에 일하고 평일에 쉬게되는건 일부업종에선 어쩔수 없는 부분일테고
25/03/07 10:13
휴무는커녕 불이란 게 꺼지지 않는 응급실에서 일합니다.
주 88시간도 서류상으로나 지키던 시절을 돌이켜보면, 어느 요일에 쉬느냐는 사실 중요하진 않습니다. 법에 나와있는 노동자의 휴무기준만 잘 지키게 빡세게 감시만 잘 해도 많은게 해결될텐데 말이죠. 법정 주당 근무시간 지키고, 연속근무제한 또한 법 지키고, 야간 및 휴일 근로시 보상을 적절하게 해주고.
25/03/07 10:22
의무휴일 해봤자 사람들 시장 안 간다 효율성 없다 라고 까이지 않았나요? 이젠 저거 땜에 대형마트 죽는다 는 논리상 안 맞는거 같은데...
친구 중에 10년 넘게 무기계약직으로 이마트 일하는 친구 있는데 의무휴일 지정되고나서 워라밸 좋아졌다고 좋아하더군요
25/03/07 10:26
시대 착오적이고 포퓰리즘 이라 생각하는 데 막상 마트 직원분들은 환영하더라구요 근데 마트 오프라인, 온라인 경쟁력이 갈수록 떨어지는 데 과연 저런 규제가 도움이 될지 오히려 규제를 완화, 풀어서 쿠팡, 네이버와 경쟁 하도록 해야할텐데
25/03/07 10:39
대형마트근로자가 주말에 쉬는것빼곤 의미없는 정책이긴하죠.
전통시장 주거래층은 중장년여성인데 보통 평일에 장 다 보다보니 전통시장 상인들 일요일에 많이들 쉬죠. 온라인마트만 이득보는 정책이지않나싶네요.
25/03/07 10:40
근로자 휴식권 문제랑 의무 휴일은 상관관계가 없죠.
의무 휴일이 없어도 근로자 휴식권은 지켜질수 있죠. 마트 의무휴일로 골목상권을 지킨다는 발상자체가 이상하긴 했습니다.
25/03/07 10:42
쿠팡에 대형마트들이 속절없이 밀리는 이유 중에 하나가 이런 구시대적인 규제도 한 몫했죠. 규제로 특정 요일과 24시간 영업이 안되니 대형마트의 물류 허브화가 안되었는데 이게 사실 쿠팡 로켓배송의 거의 유일한 대항마였습니다. 이게 됐으면 사실 로켓배송보다도 좋은게 각 마트 권역은 5시간 이내 배송도 가능한거라 소비자 입장에선 참 아쉽습니다. 막말로 이젠 전통시장과 마트는 공생관계고 유통업계는 쿠팡vs나머지 구도인데 마트만 조지는건 형평성에도 어긋나다고 생각합니다.
25/03/07 10:42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093941?sid=101
[마트, 평일 쉬고 주말 열었더니…골목상권 매출 늘었다] 2025.02.13. <13일 산업연구원이 공개한 ‘대규모 점포 영업규제 완화 효과와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 기준> 주말->주중으로 의무휴업을 바꾼 대구시 / 청주시 기준 마트 주변 상권에서 [주말 평균 매출이 3.1% 증가] <상세> 식료품 및 생활 잡화점 매출 2.0% 증가 편의점 매출 5.6% 증가 건강식품·수입품·주류판매점 매출 11% 감소 <프랜차이즈 식자재마트가 소상공인 매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준다는 시각> 유통산업연합회 분석에 따르면 식자재마트 출범 1년 후엔 100m 이내 전통시장 매출이 7% 감소 [식자재마트는 출점 제한, 영업 시간 제한 등의 규제를 받지 않음]
25/03/07 10:57
(수정됨) 의무휴업때문에 홈플러스가 망했다(?)는건 체인스토어협회가 퍼뜨리는 가짜뉴스밖에 안된다고 봅니다. 똑같이 규제받는 이마트도 과거 영광의 시절(?)보다 줄어든거지 여전히 할인매장 기준 매출 순익 보고 있구요(계열사 조져서 연결적자가 나고있는거죠), 업태가 약간 다르지만 역시나 똑같이 규제받는 코스트코도 나날이 잘 되고 있습니다. 규제가 문제라면 규제 안받는 하나로마트가 할인마트 천하일통하고 평정해야 정상 아닙니까?
애초에 MBK는 홈플러스를 1등마트로 만들거나 더 키우거나 그럴 생각조차 없었어요. 안산점 비롯 전국에서 매출 상위권 매장들 폐점 시키고 팔아먹은 거 부터 매출을 활성화하거나 회사를 키우겠다는 생각이 없던거죠. 사모펀드가 사모펀드(물론 모든 사모펀드가 이러진 않지만..) 한거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봅니다. 사회적 영향같은건 몰라라하고 엑시트 시도하는거에요.
25/03/07 15:45
정확한 분석입니다.
다만, 의무휴업으로 망해가는 속도를 가속화시킨 것은 분명합니다. 기존에 TESCO 시절에는 전문 직원들에 대한 투자와 함께 변화와 혁신을 위한 미래에 대한 투자도 많이 했었는데, MBK에 매각되고 얼마 안되서 무의도 홈플러스 아카데미를 매각했죠.
25/03/07 10:59
규제 하나 늘릴 때마다, 모든 국회의원 월급 100원을 깎아야 한다고 봅니다.
규제 하나 없앨 때마다, 모든 국회의원 월급 100원을 올려주면 좋을 것입니다.
25/03/07 13:27
백원으로 부자가 되긴 힘들겠죠. 한줄에 십만원은 되어야죠. 단지 정보 표시입니다. 통장 보면서 규제를 증감할 때 한번 더 심사숙고해보시라는 거죠.
국회의원이나 관료는 규제를 늘릴 때 이익을 얻을 때가 많고, 한번 만들어진 규제는 여간해서는 없어지지 않으므로, 증감 부호는 이것이 적절하다고 봅니다. 총선 치를 때마다 디폴팅하면 되겠고요.
25/03/07 11:13
글쎄요… 오프라인 매장 자체가 구시대적 산업이면 굳이 규제완화를 할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고요
대형마트가 여러 곳이 있는데 다른 곳은 괜찮고 홈플러스만 위기상황이면 문제의 최대원인은 홈플러스 경영진 아닌가요? 다른 마트 경영진은 지금 규제 하에서도 살아있는데요.
25/03/07 11:19
https://www.chosun.com/economy/market_trend/2024/02/15/VECA7EBD2NA77EKD6MWZBR3ATY/
https://www.topdaily.kr/articles/99778 다른 마트라고 잘되는것도 아니고.. 걍 지배구조가 재벌이고 모기업들이든든하니 버티는거죠 (코스트코마냥 잘 나가는 동네만 놓는 방식을 빼면 말이죠.뭐 현실주의나 약육강식 좋아하시면 이해합니다) 규제를 만든것도 더더욱 구시대적 산업 보호용으로 만든건데 구시대적 산업이라 규제하자는건 뭔소리하시는지 모르겠고요
25/03/07 12:40
글쎄요. 오프라인 대형마트 자체는 굳이 규제 풀어서 띄워줘야 하나요? 물론 전통시장이 더더욱 구시대이긴 한데 온라인 마트에 대한 대항력을 키우기 위해 오프라인 규제를 풀자는 건 시대흐름과 맞지 않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추가 규제를 하자는 주장은 아니고요.
대형마트 업자 입장에서야 규제완화하면 좋죠. 근데 소비자 입장에서 굳이 규제완화를 주장할 필요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서요.
25/03/07 14:13
사업이 망하면 대형마트에서 일했던 직원들도 한순간에 실업자가 되니까요.. 산업을 부흥시켜달라는 것도 아니고 이제 대형마트가 시장 지배자적 위치가 아니니 불합리한 규제를 없애달라는건데요. 사업 못해서 망하는거야 어쩔수없어도 굳이 규제를 남겨놓고 부채질할 필요는 없는거죠
25/03/07 11:27
유통법 때문에 평일 새벽 배송은 물론이고 휴일 온라인 영업도 막혀 있는 상태라 이커머스 업체들이랑 경쟁이 안되죠. 상대들은 그 사이 락인 효과를 가져가 버렸고.
하려면 별도 법인 파서 중복 투자를 해야 하는데 말이 안되는 소리죠. 이미 있는 곳들을 물류 허브로 써야하는 건데.
25/03/08 01:13
이미 규제가 생긴 만큼 규제가 있는 상태가 뉴노멀이 된거죠. 이젠 반대로 ‘규제를 완화할 이유’가 필요한 것 아닐까요.
일상 식자재도 대부분 온라인 마트에서 해결하는 제 입장에서 하향세인 오프라인 마트를 굳이 규제완화까지 해주면서 띄워줄 의미를 잘 모르겠습니다. 전통시장 억지로 살리는 행위와 비슷한 게 아닌가 싶어요.
25/03/08 16:12
반대로 하향세니까 규제를 완화해줄 필요가 있다고 보는데요.
온라인마트나 다른곳에는 없는 규제를 하는걸 풀어주는거라 공정하게 만들어주는거라서요. 다른 유통망에 있는 공통제한을 오프라인에 더 완화해주는건 밀어주는거지만 휴일제한 24시간 제한은 대형마트를 제외하고는 없는규제니까 풀어주는게 맞다고 보고 그게 스타트선을 맞춰주는거죠
25/03/08 20:23
제가 보기로는 전통시장 < 오프라인 대형매장 < 온라인 매장의 구조가 있는 것 같은데, 오프라인 대형매장 규제만 풀면 전통시장이 또 불리해지는 것 아닌가 싶네요. 하향세인 산업을 지원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기존 규제를 없애기보다는 온라인 매장에 대한 추가규제를 주장하는 게 좀더 적절하지 않나 싶습니다.
게다가 오프라인 대형매장은 대기업 자본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터라 dtd님 말씀대로 스타트선을 맞추기 위해서는 오프라인 대형매장보다는 다른 산업의 중소기업 포지션에 있는 기업들을 지원해주는 게 더 맞아 보이고요. 개인적으로는 하향세인 업종, 기업에 지원하는 것은 최소화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는 전통시장이나 오프 대형매장이나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25/03/07 11:14
당연히 홈플러스가 의무휴업 때문에 망한 건 아니지요
다만 원래 취지인 지역상권 살리기와도 큰 연관성이 없으니, 굳이 규제를 계속할 필요도 별로 없어 보입니다.대형마트 물류창고 규제도 그렇고 쿠팡만 좋은 일 시켜주는 것 같아요.
25/03/07 11:29
쿠팡 딸깍에 익숙해지다 보니... 대형마트도 귀찮아서 안 가는데 골목시장을 어떻게 가나 싶긴 하네요 크크
놀러가서나 캠핑할 때 아니면 대형마트 안 가죠.. 그리고 시장은 이제 일상 쇼핑보다는 관광상품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시장을 살리려면 주변에 볼 거리를 만들고 리모델링해서 야시장같은 느낌으로 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25/03/07 11:40
휴일 자체는 지금이 적정하다고 봅니다. 아예 없애면 노동자들 휴일이 잘 지켜지지가 않는 사업이라서....
다른 규제는 푸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특히 물류창고 쪽으로요
25/03/07 12:01
홈플 경영진 물타기가 아니라 얼척없는 대형마트 규제 때문에
이마트 롯데마트 다 숨만 쉬고 있어요. 한달에 2번 주말 장사 금지, 빠른 배송 금지, 오전 10시 이전 장사 금지 등등 누구 좋으라고 이 짓거리를 해서... 오프라인 마트는 정치인들이 망친겁니다.
25/03/07 12:31
이마트가 쿠팡보다 먼저 시작한 대형물류센터 + 배송시스템 도 규제 때문에 못했고
새벽배송도 규제 때문에 못했고 온라인 영업도 규제 때문에 못했고 점포 낼때마다 지역 상인 + 지자체 승인 받아오라고 해서 신규 점포 출점 한세월 쿠팡을 못따라가서 망했다구요???
25/03/07 16:10
(수정됨) 다른 마트는 모르겠지만 이마트는 쿠팡 못따라가서 망한거 맞는데요.
쓱닷컴에 이베이코리아 인수해서 지마켓 옥션 다 말아먹은거보면 모르시나요. 멸공 외치더니 지마켓은 알리에 넘기구요. 이마트는 규제없었어도 쿠팡 못따라갔습니다. 그리고 똑같이 규제받은 코스트코, 특히 양재점은 코스트코 전세계 지점중에 매출 1,2등 찍을 정도로 잘나갑니다.
25/03/07 15:53
당연히 쿠팡이 시장을 먹기 전에는 잘만 장사했죠. 무슨 당연한 소릴 하십니까 크크
쿠팡이 이빨 드러내면서 강력 투자 드라이브 걸 때 기존 마트들도 따라갔어야 했는데 각종 규제로 묶어놔서 기존 물류 시스템 이용 못해먹으면서 이커머스 전략을 조진 거죠. 그 사이 사람들은 이커머스 편하니까 쿠팡 쓰면서 정착해버린 거고, 그게 결국은 급격한 오프라인 쇠퇴로 굴러간 거죠. 오프라인 마트 경영진들이 그 당시 이걸 몰랐겠습니까? 아마존이 2000년대 초중반 미국에서 진작에 다 보여준 흐름인데. 물론 몇몇가지 대응을 잘못한 게 있지만, 근본적으로 규제 안 묶어놨으면 기존 마트 대기업들이 기존 물류 허브 딸깍 하면서 배송 최대한 따라가면서 대응했으면 쿠팡이 이렇게 편하게는 못컸어요.
25/03/07 12:26
온라인보다 대형마트 선호합니다. SSM이나.
댓글 덕분에 '왜 나는 그런가' 이유들 생각해 보는 기회였네요. 책도 인터넷 말고 동네 중형 서점에서 사는 걸 엄청 선호합니다. 식료품 외 다른 물품들이나 쿠팡이나 네이버에서 구하는 게 용이한 해외 식품이나, 신간 아니라 동네 서점에 없는 많디 많은 책들 구입하는 데 온라인 이미 많이 사용하고 있고요
25/03/07 12:11
근로자 휴식권 보장은 너무 궁색한 변명이죠. 그렇게 따지면 식당근로자 pc방근로자 백화점근로자 영화관근로자 편의점근로자 숙박업근로자 여행업근로자 등등 주말에 일하는 수도 없이 많은 근로자들의 휴식권은 안중요한가요? 대형마트 근로자들의 휴식권만 특별하게 보호해야 하는 이유가 없죠
25/03/07 13:07
대형마트가 못들어간 자리에 365일 근무 다 하는 식자재마트가 빠르게 자리를 채웠는데 식자재마트 근로자 휴식권 보장하라는 목소리는 없고 아직까지도 대형마트 근로자 인권만 알뜰하게 생각하죠
25/03/07 15:35
애초에 근로자 휴식권 보장은 핑계죠. 마트 때린다고 이거저거 하다가 정당화 논리 궁색하니까 찾아낸.
왜 마트 근로자는 한달에 두번만 쉬어야 합니까. 휴일 보장하려면 일주일 한번 이상 쉬게해줘야죠.
25/03/07 12:19
원래의 명분은 모르겠으나 근로자 보호라는 명목으로도 유지하는게 좋아보입니다.
다만 규제가 주목적이 아니라면 그걸 일괄적으로 하는 것보다 지점별로 주차별로 순차적으로 돌리는게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주말에 마트가 쉬는 것과 홈플러스의 현 상황을 진지하게 직접적으로 연결짓는 사람은 거의 없겠지만 개선이 필요하다고는 생각되네요.
25/03/07 12:30
의무휴일의 명분은 어느것을 봐도 억지 같습니다. 일반기업도 교대근무로 24시간 풀가동하는데 왜 마트만 예외처럼 이런저런 명분으로 적용시키려는건지
25/03/07 12:42
위에 다른 분들도 말했지만, 의무휴업만이 문제가 아니라 오프라인 마트를 향한 다양한 규제들이 문제긴 하죠.
쿠팡같은곳은 그런 규제를 안받으니까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던거고요. 쿠팡도 규제를 주던가, 아니면 경쟁할 수 있게끔 마트 규제를 풀어주던가 둘중 하나는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25/03/07 12:46
애초에 골목 상권 살린다고 소비자들 불편 가중 시키는 게 이상한 법이었죠 골목 상권은 상권 대비 낮은 지대/ 온누리 상품권 혜택으로 괜찮은 가게(예시로 술 성지들)들이 생겨서 살아난 곳이 몇몇 있지
저런 괴상한 법으로 살릴 생각한 거 자체가...
25/03/07 12:51
(수정됨) 휴무제는 의미없다고 봅니다. 이것때문에 망한것도 아니구요. 그냥 현시대에 맡게끔 개선해야죠.
현행 마트는 중형마트에게 상대가 안됩니다. 실제로 중형마트에 먹혔다는게 중론이구요. 일반공산품은 쿠팡에서 주문가능하고, 채소나 과일 같은건 중형 마트가 훨씬 저렴하거든요. 이마트 트레이더스나 코스트코처럼 온라인과 중형마트를 차별두면서 복합적인 쇼핑장소로 개선하던가 24시간 물류체제 해서 쿠팡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던가 하는쪽으로 방향잡아야죠.
25/03/07 13:06
동네 하나로마트가 생각보다 괜찮더군요.
가격은 물론 마트보다 더 비싼데 매주 하는 행사 생각하면 또이또이가 되고 확실히 농수산품 품질이 훨씬 좋습니다.
25/03/07 13:41
24시간이 규제로 아예 금지당해서 대형마트가 사양세인겁니다
아니였으면 기존 대형마트 3사(이마트 롯데 홈플러스)들의 알짜배기 위치에 있는 대형마트들 물류센터처럼 활용해서 쿠팡이 이정도로 날뛰지도 못했습니다
25/03/07 14:02
제 본문이 어떻게 읽히셨는지 모르겠지만, 제 말이 그말입니다.
다만 의무 휴무제 때문에 힘들어 졌다는게 아니라는 거였죠. 실제로 이마트 트레이더스나 코스트코는 실적이 괜찮으니까요. 좀 더 시대상에 맞는 규제완화가 필요합니다.
25/03/07 13:36
여러가지 규제들도 영향이 있긴 하지만
대형마트가 매출이 떨어지게 된 가장 큰 원인은 중형마트들한테 밀려서 입니다.
25/03/07 13:45
시대가 바뀐 만큼 규제도 변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독서실에 대한 규제때문에 스터디카페가 성업하는것처럼 마트에 대한 규제때문에 대형마트들이 다 망한다고 하면 피해는 다 피해자가 보겠죠.
25/03/07 14:12
노동권 보장이 이슈라면 주 52시간 규제와 사업장별 임단협 등을 통해 해결할 문제이지, 마트 휴무를 통해 해결할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앞으로 쿠팡 독점이 더 큰 문제가 될 것 같은데, 건전한 경쟁을 위해 최대한 규제를 풀어야죠.
25/03/07 14:48
(수정됨) 단통법, 도서정가제도 마찬가지지만 사회에, 소상공인에 도움이 되는 것처럼 포장해서 무언가를 진행하는 일이 역으로 해당 시장을 좀먹는 규제가 되는 점이 참 역설적이고 흥미로운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규제와 입법과정 첫 시작단계부터 적절하게 진행하고 있는가 이제는 제대로 마주하고 반성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적 성장역량이 사그라들고 있는 지금, 앞으로 다가올 사회에서 잘못된 규제는 국가에 더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테니까요
25/03/07 15:19
요샌 전통시장 회장들도 대형마트 들어오는거 반대 안합니다. 오히려 식자재마트 들어오는걸 엄청 반대하지요. 그리고 규제때문에 망한거 맞아요. 의무휴업일날에는 아예 마트문을 닫고 온라인 배송도 안되는 판국에 쿠팡에 상대가 안되죠.
25/03/07 16:17
미국 대형마트가 역대급 호황일텐데요. 한국의 규제가 심해서 대형마트들 힘든게 맞아요. 쿠팡은 24시간 새벽배송 다 하는데, 대형마트는 운영시간 규제와 배송기지 금지는 너무 불공정한 처사라 생각합니다.
25/03/07 16:17
마트 의무휴무 제도란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등만 강제휴무시키고 하나로마트, 식자재마트 등이 매출펌핑하는 제도죠 2주에 한번씩 그동안 쌓인 농협포인트 쓰러 하나로마트 가는데 안까먹게 챙겨줘서 고맙네요
25/03/07 16:36
시장은 생물과 같아서 규제라는게 그 때는 필요했지만 지금은 필요 없을 수도 있고, 그 때는 생각못했던 문제가 지금은 드러날 수 있죠. 지금 일어난 현상을 보며 그 규제는 무조건 잘못이야! 혹은 그 규제는 무조건 옳아! 할 수 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문제를 해결할 때 원인과 결과를 잘 봐야할 것 같은데, 의무 휴일이 진짜 문제일지라도 홈플러스의 원인은 아닌 것 같습니다.
25/03/07 17:32
원래 경로의존성이라는게 있어서 이미 늦었죠
처음부터 없었다면 이마트가 기존 인프라 덕을 봤겠지만 쿠팡이 너무 컸어요 쿠팡 쓰는 사람이 다시 이마트 넘어갈 요인이 없죠
25/03/07 18:07
로켓배송 구독료보다 구독료 저렴하면 넘어갈 사람 꽤 있을걸요
이름값도 있고 지금 쿠팡내 로켓배송 상품이 브랜드 가치가 있어서 사는 사람은 또 없을거라
25/03/07 18:59
전혀 아닙니다. 쓱닷컴 말아먹는중이고 이베이코리아 인수해서 옥션, 지마켓 시원하게 말아먹었죠. 심지어 멸공 부르짖더니 알리에 사실상 넘겼구요.
규제풀어도 쿠팡 발뒤꿈치도 못따라갑니다. 로켓배송 구독료보다 저렴한건 이미 했다가 망했습니다. 이마트 규제 풀려서 24시간 해봤자 언발에 오줌누기죠. 그리고 코스트코 양재점은 같은 규제 받았어도 전세계 매출 1,2위 지점. 이건 마치 삼전반도체 몰락중인걸 주52시간제 탓하는거랑 똑같습니다. 같은 주52시간제인데 하이닉스는 잘 나가고 심지어 현기차는 강성노조가 있는데도 잘나감. 그냥 경영진 무능한탓을 핑계거리 대는거겠죠. 홈플은 mbk가 애시당초 경영의지가 없었어요
25/03/07 18:54
전혀 아닙니다. 쓱닷컴 말아먹는중이고 이베이코리아 인수해서 옥션, 지마켓 시원하게 말아먹었죠. 심지어 멸공 부르짖더니 알리에 사실상 넘겼구요.
규제풀어도 쿠팡 발뒤꿈치도 못따라갑니다.
25/03/07 17:57
그때 당시에는 규제가 필요해서였을 수 있지만, 한번 자리잡은 규제를 상황이 바뀌었다고 재빠르게 철폐하는건 정말 힘들다는걸 보여주는 사례네요
25/03/07 18:04
진짜 얼탱이 없는 탁상행정...
촌동네라서 시장이 5일마다 한번 열리는데 장안열리는날에 마트가 휴무날이면 아무곳도 어디 장볼곳이 없음
25/03/07 20:06
결국 외국계 자본 쿠팡이 유통업계 다먹었는데
오프라인 대형마트 누가 처음 때렸나 타고타고 올라가면 본인이 지지하는 쪽과 관련이 있으니 일부러 흐린눈하는거 보면 재밌어요 반대였으면 외국자본이 우리나라 유통업계 집어삼킨다고 쌩난리를 쳤을분들이
25/03/08 00:17
어차피 여기서 왈가왈부 해봤자
본인 지지 정당에서 이렇게 저렇게 하자 정책 나오면 귀신같이 그게 맞아보일테니 크크 여기 댓글다신 분들 태반이 그러실것같습니다 요즘 보면 정책 10에 9은 그냥 이슈놀이 표 놀이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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