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5/02/09 22:18:08
Name 판을흔들어라
File #1 Screenshot_20250209_193738_Connect.png (1018.4 KB), Download : 1138
File #2 Screenshot_20250209_193820_NAVER_Map.png (1.75 MB), Download : 1116
Subject [일반] [일상수필] 성공(LSD)과 실패(딸기케이크) 그리고 어머니의 꽃게탕은 맛있고




아무 일정이 없는 여느 일요일에 LSD(Long Slow Distance) 훈련을 했습니다.
15km LSD는 이 번이 세 번째이고 무사히 마쳤으며 평균 페이스도 지난 번 8분 25초에서 10초로 당겼습니다.
그래도 존2 영역이 87%라 무사히 잘 하지 않았나 싶었으며 이 정도로 훈련을 계속한다면
올해 하프도 해볼만 할거 같지만 다치지 않고 건강을 위해 달리니 내년으로 하프 도전을 미뤄야 겠습니다.


이제 15km LSD를 세 번 했고, 2~3주에 한 번씩 할 예정인데 다음 거리 늘리기는 얼마나 늘려야 하는 걸까요?
15km 이상부터는 가민이나 런데이나 바로 하프라서 17km로 끊을지 18km 끊을지 모르겠습니다.
작년에 혼자 계속 달리다가 제 자신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또 같이 뛰어도 좋긴해서
러닝클럽 등의 가입을 조금 생각했었으나 SNL 러닝클럽 풍자 이후로 지금은 마음을 접고 있는 상태입니다.
대신 올해는 집 근처가 아닌 한강이나 중랑천 등 다른 곳을 달려볼까 합니다.

그렇게 LSD에 성공을 하고 저녁 6시가 되어서 '키친 205' 딸기케이크에 도전해보았습니다.
유명한 딸기케이크 집은 많이 안다고 생각했는데(르빵, 피오니, 달콤한 거짓말, 쇼콜라윰 등)
얼마 전 딸기케이크가 먹고 싶어 혹시나 검색을 했는데 '키친 205'가 핫하더군요.
함평 본점은 머언 나중으로 미루고 잠실이 괜찮다고 해서 케이크를 예매하려고 했는데 실패

그냥 실패일 뿐인데 왜인지 갑자기 사고 회로가 부정적으로 흘러갑니다.
생일날 먹고 싶은 케이크를 사지도 못하네
날도 날이고 보통 이런 건 여자들이 더 많이 할텐데 그분들께 진거겠지
누구는 여자친구가 예약 성공한 딸기케이크를 먹고,
모쏠인 나는 내가 내 생일날 가족들과 먹어보겠다고 했는데도 실패하고
비참하네

그리고 저녁을 먹었습니다.
어머니의 꽃게탕은 여전히 맛있더군요.
저는 집에서 말고는 꽃게탕을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
노량진수산물시장에서 회를 살 때 사장님이 대게, 킹크랩보다도 자기는 꽃게가 더 맛있다고 하셨는데
꽃게 살도 살이지만 국물이 항상 최고인거 같습니다.

딸기 케이크집 추천해주시렵니까?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지구돌기
25/02/09 23:32
수정 아이콘
LSD 보고 깜놀해서 들어왔습니다. 러닝 용어였군요. 크크
25/02/10 04:03
수정 아이콘
저도....제목이 두서가 없어보여서 혹시나했네요
판을흔들어라
25/02/10 06:08
수정 아이콘
러너들에겐 비슷하지 않을까요?
이명준
25/02/10 06:34
수정 아이콘
다양하게 먹어 본 것은 아니지만 제가 먹어 본 중에 가장 좋았던 딸기케잌은
소공동 롯데호텔에 있는 델리카한스의 딸기케잌과 수잔나의 앞치마라는 곳에서 만든 것이었습니다.
둘 다 중구에 있네요.
모양으로만 놓고 보면 두 집이 아주 비슷한데 가격은 델리카 한스가 좀 더 비싼 것 같습니다.
델리카한스는 잠실 롯데호텔에도 있는 것 같은데 가 보지는 않아서 분명하지는 않습니다.
다람쥐룰루
25/02/10 10:37
수정 아이콘
저도 처음에는 LSD가 오래달리기보다는 마약쪽이 더 유명한 용어다보니 오해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했는데요
예전에 여동생이 나스 사달라고 했더니 안에 들어갈 하드디스크는 얼마나 사야되냐고 묻던 짤이 생각나서...
러너분들끼리는 다들 알아듣는 용어인거같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정치]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7] 오호 20/12/30 317794 0
공지 [일반]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71636 10
공지 [일반]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78566 4
105382 [일반] 금수저 멘헤라 해적, 스티드 보넷에 대해 알아보자 식별298 25/11/09 298 1
105381 [일반] 안전신문고 서비스 재개 : 중단 기간 중의 신고건은 11월 11일(화)까지 접수 가능 [7] Tigris1528 25/11/09 1528 4
105380 [일반] 요즘 ai와 로봇 기술을 보면... [7] Exy2243 25/11/09 2243 1
105379 [일반] 안녕하세요 웹소설 하나 쓰고 갑니다 [1] 배추나비1530 25/11/09 1530 1
105378 [일반] [팝송] 레이니 새 앨범 "Soft" [1] 김치찌개1072 25/11/09 1072 0
105377 [일반] <부고니아> - 이상한데, 이상한가 싶은. (풀스포) [1] aDayInTheLife1726 25/11/08 1726 1
105376 [일반] 외국인 범죄율은 증가했는가? [18] 계층방정2804 25/11/08 2804 12
105375 [일반] 개인 파산에 대하여 [109] 사부작6764 25/11/08 6764 53
105374 [정치] 실체가 전혀 없어보이는 세관 마약의혹 [76] 아서스9390 25/11/08 9390 0
105373 [일반] 유머게시판 글 보고 써보는 뻘글.... [23] 퇴직하고싶다5772 25/11/08 5772 0
105372 [일반] 컴퓨터 책상 구매 후기(209애비뉴 제로데스크에보) [11] 보리밥6248 25/11/07 6248 1
105371 [정치] 한동훈 "이재명 정권, 재판 재개되면 계엄령 선포할 수도" [177] 마라떡보끼15179 25/11/07 15179 0
105370 [정치] 한국갤럽 경주 APEC 정상회의 우리 국익에 도움됐다 74%, 도움되지 않았다 13% [99] 전기쥐10349 25/11/07 10349 0
105369 [정치] 어제 정청래 대표가 민주노총을 방문해서 '정년연장'에 대한 언급을 했군요. [100] petrus9178 25/11/07 9178 0
105368 [일반] 이번에는 무슨 이유로 곡괭이를 들까? [10] 닉언급금지5284 25/11/07 5284 2
105367 [일반] 트럼프 관세의 향방은? (대법원 구두변론) [29] FIJI4888 25/11/07 4888 2
105366 [일반] 건알못이 본 '섬광의 하사웨이' 리뷰(스포 주의) [23] mayuri2287 25/11/07 2287 1
105365 [정치] 보수진영은 문재인을 이명박 보다 높게 평가하나요? [111] 유동닉으로6817 25/11/06 6817 0
105364 [일반] 폴란드 여행기 5일차 - 포즈난, 브로츠와프 (data & scroll 주의) [1] 강력세제 희드라1863 25/11/06 1863 1
105363 [일반] 너희들이 한국 만화를 아느냐 [73] seotaiji4970 25/11/06 4970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