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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12/18 17:03:54
Name 다크서클팬더
Subject [정치] 한동훈 “계엄 당일, ‘국회 가면 목숨 위험’ 전화 받았다” (수정됨)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49/0000294382”

민주당 보고서 등을 통해 한동훈 사살설이 김어준의 수많은 음모론 중 하나로 묻히나 싶었는데 좀전에 갑자기 이런 단독 기사가 떴습니다.

내용인 즉, 계엄 당일 한 군 관계자가 한동훈에게 전화를 걸어 "국회로 가면 목숨이 위험하니 전화기 끄고 하루 은신해라. 당신은 잡히면 안 된다. 가족도 대피시켜라"고 전했다고 합니다. 물론 당사자는 현실성이 없다며 일단 국회로 갔죠.

한동훈 측근은 "김어준 주장에 동조하진 않는다"면서도 복기해보니 설마 했던게 결과로 해석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사실관계야 실제로 오더 내린 지휘부와 명령 받은 인사들만 알겠습니다만, 일단 군 쪽에 이런 소문이 돌았던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어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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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18 17:06
수정 아이콘
한동훈 사살건은 거짓이 아니라 [세부내용이 부족해서 판단을 유보] 한다고 했었죠
다크서클팬더
24/12/18 17:09
수정 아이콘
그랬군요..
강동원
24/12/18 17:06
수정 아이콘
비상계엄 선포도 비상식적인데 본인 목숨을 위협 받는다는 제보를 듣고도 의원들 이끌고 계엄 막으러 간 거 생각하면
1203 한동훈은 뭔가 다른 사람이었나 싶어요...
거기로가볼까
24/12/18 17:10
수정 아이콘
1203은 인정입니다. 1204부터는..
강동원
24/12/18 17:12
수정 아이콘
그말싫...
달달한고양이
24/12/18 17:23
수정 아이콘
딱히 긍정적 이미지가 없었는데도 저 날엔 진짜 오오......?? 하고 찡하기까지 했었는데 내 감동 돌려내....
로하스
24/12/18 17:31
수정 아이콘
1203 한동훈은 정말 믿음직스러웠죠 흐흐
그러다 하루 지나고 나니 딴사람이 되버려서...
Jedi Woon
+ 24/12/18 17:43
수정 아이콘
소 뒷걸음질 치다 쥐 잡은 격이라 봅니다.
우왕좌왕 했을텐데 추경호가 당사로 모이라고 했다가 웬지 거긴 아닐 거 같아 의원 몇명과 국회로 갔거나 아니면 의원 몇명이 부추겨서 어어 하면서 얼떨결에 따라 갔을 수 있죠.
그리고 예상치 못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니까 좀 센 워딩을 좀 했구요.
사건이 일단락 되고도 이게 뭔가 싶었겠죠.
지구 최후의 밤
+ 24/12/18 17:50
수정 아이콘
희망적으로 보면 오염되지 않은 순간적인 사고와 결단은 틀리지 않았다는 이야기일 수 있겠죠.
이후 세력이나 정치적 계산 등의 오염이 끼면서 보는 사람 여럿이 아리송해지는 판단을 하게 되는 거구요.
자칭법조인사당군
24/12/18 17:07
수정 아이콘
일단 체포명단에 있었던 사람들은
계엄이 풀리지 않았다면
잡힌 장소에 따라
일부는 실종 일부는 사망(사회적 및 생물학적)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사조참치
24/12/18 17:14
수정 아이콘
체포명단 있었던 사람들은 사살되든 이용당하든 위험한 지경이었다고 봐야죠. 21세기에 대놓고 쿠데타까지 하는데 괜히 체포하라 했겠나요.
헝그르르
24/12/18 17:14
수정 아이콘
여당 대표인 한동훈만 죽였으면
계엄의 요건인 전시 사변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를 조작하는게 가능 했다고 봅니다.
결과적으로 어설픈 이번 내란 사태에서 꼭 필요했던 퍼즐 조각이었다고 봐요
24/12/18 17:16
수정 아이콘
진실은 지시한 사람들만 알겠죠.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까지 너무 오래 걸렸어서 증거 인멸할 시간도 충분했구요.

결국 그 외 나머지 사람들은 전부 추측하고 서로 믿고 싶은데로 믿을 수 밖에..
한 가지 확실하게 입증된 건 윤석열 이 인간이 못할 짓은 없다는거겠죠.
원시제
24/12/18 17:17
수정 아이콘
한동훈이 오히려 탄핵을 진두지휘했다면 지금쯤 이재명의 좋은 대항마가 될 수 있었을텐데...
심지어 사살대상이었다는 스토리텔링까지 덧붙여지면, 생각보다 훨씬 강력한 붐업이 가능했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현실은...
데몬헌터
+ 24/12/18 18:14
수정 아이콘
탄핵파와 반탄핵파가 당들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있고 틈이 적어서..
24/12/18 17: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당일 의사당에서 한동훈전대표가 왜 이상할 정도로 쫄았는지 이제 납득이 가네요. 그 당시 여당 관계자는 쫄일이 없었는데... 비록 자기 방에 체포조가 있었다고 하지만 그 당시에는 그 사람들이 체포조인지 혹은 보호조인지도 확실하지도 않았을 것 같기도 하고요. 저라면 순순히 같이 갈 수 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잡혀 간다기 보다는 그냥 협조하에 같이 간다는 느낌으로... 여당 대표를 체포한다는 것은 그 상황에서 상상을 할 수도 없었을 테니까요.
뻐꾸기둘
24/12/18 17:18
수정 아이콘
저런 소릴 듣고도 다음날 질서있는 퇴진 같은 소리 했다는건지???
내우편함안에
24/12/18 17:23
수정 아이콘
1204 한동훈이 그대로 이어졌으면
장기적으로 국힘은 정말 보궐대선에서 결코 밀리지 않는다는 포지션을
잡을수 있었을건데
정치적 그리고 철학적 소신이 너무도 부족한 본바탕은 어쩔수 없었닥 밖에
카이바라 신
24/12/18 17:27
수정 아이콘
진짜 한동훈 끌어내릴려고 했던건가?
설탕가루인형형
24/12/18 17:33
수정 아이콘
본인 세력이 충분히 있었으면 뭔가 다른 대응을 했을수도 있었지만...
친윤이 워낙 강경하니 할 수 있는게 없었던거죠 뭐...
수메르인
24/12/18 17:41
수정 아이콘
애초에 검찰 시절부터 윤석열 밑에 있던 양반이고 그 윤석열과 틀어진 시점에서 이미 당내 영향력이나 권위는 사라졌다고 보는게 맞겠네요.
+ 24/12/18 17:44
수정 아이콘
한동훈은 이젠 뭐..
향후 보수가 재편되면 누굴 중심으로 부활할지 기대도 되고 궁금한데 적어도 한동훈은 아닐 것 같습니다.
이번 123 내란 이후 제 기억에 가장 강렬하게 기억된 보수는 김상욱 이었네요.
+ 24/12/18 18:00
수정 아이콘
저도 100분 토론 나와서 보수의 가치를 말하는 거 보니 많이 공감이 가더라고요.
진보를 지지하지만 보수가 완전히 무너지는 건 한국 정치에 확실히 좋지 않죠.
사실 저는 민주당이 스펙트럼이 너무 넓어서 국힘 같은 애들 좀 없어지고
민주당 내에서 진보, 보수로 나뉘었음 했는데
이번 정권 들어서 민주당도 좀 극단으로 가는 느낌이 없잖아 있네요.
그래서 이럴 때일수록 김상욱 의원같은 건전한 보수가 좀 살아났으면 하고 바라게 되네요.
아싸리리이
+ 24/12/18 18:42
수정 아이콘
이번 정권에서 민주당이 극단으로 갈 수 밖에 없는게 상대방이 극단으로 치우치면 밸런싱을 위해서하도 극단으로 갈 수 밖에요.
씨네94
+ 24/12/18 17:49
수정 아이콘
이런 얘기까지 들었는데 도대체 왜 와리가리 탄거냐...
그냥 계엄해제했을때 입장처럼 위법한 계엄이다 탄핵찬성 이라고 쭉 밀고나갔으면 어차피 팽 당하더라도 명분이라도 있잖아.... 아이고 동훈아..
+ 24/12/18 17:53
수정 아이콘
12월3일의 한동훈은 첫 일성부터 시작해서 계엄 해제 이후까지 거의 흠잡을 데가 없었습니다.
인정할 건 인정해야죠.
문제는 그 이후에...
윤석열 만나고 무슨 말을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대통령 행세할 꿈에 부풀었겠죠.
그때 한창 주변에서 띄워주니 붕 뜬 걸 수도 있고
윤석열보단 내가 훨씬 잘할 수 있단 생각이 들었겠죠.
한덕수랑 국정을 같이한다는 말도 안되는 소릴 한 거보면.
여의도
+ 24/12/18 17:54
수정 아이콘
계엄 해제 이후에도 2차 계엄의 위험이 있었기 때문에 그때는 목숨의 위협을 받아서 어쩔 수 없이 탄핵에 반대했다고 한다면 아직 한동훈에게 기회가 남아 있을 지도 모릅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
+ 24/12/18 18:04
수정 아이콘
12월3일에 별 타고 시승까지 하고 주차해뒀는데 다음날 안올라타고 엉뚱한 거 타러 가버림
아이군
+ 24/12/18 18:33
수정 아이콘
몇 번 말했는데, 김어준의 말에서 후반부는 모르겠지만,
전반부는 그냥 펑범한 내란 시나리오죠.

김어준 말이 거짓말이다... 라는 의견은 이해가 가는데,
김어준 말이 허황되고 어이없다... 라는 의견은 이해가 안갑니다. 이러나 저러나 내란 시나리오가 다 말이 안되는 것 밖에 없는데,
그 중 하나 골랐다고 허황될 것 까지야....
다크 나이트
+ 24/12/18 18:54
수정 아이콘
음 정확하게는 김어준의 이야기를 전체가 하나다라고 생각하는 전제가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내용은 분명히 세부별로 여러가지 이야기를 종합적으로 이야기 했고 각 단계는 단계 별로 따져야 하는 이야기였죠.
한사영우
+ 24/12/18 19:06
수정 아이콘
사실.. 계엄상황에서 윤에게 한동훈은 바로 이용 하기 좋은 패긴 했죠.
우선 감정적으로도 부부가 정말로 싫어? 증오 하고 있다는건 널리 알려진 사실이고
대외적으로 여당의 대표라서 혹시나 신변에 문제가 생긴다면 전시.사변에 준한다고 볼수도 있었고
여당을 대통령 본인 친화적으로 만들수도 있었죠
빼사스
+ 24/12/18 19:14
수정 아이콘
사실 군에게도 윤 부부가 이용하기 딱이죠. 적당히 시늉하다가 적절한 시기에 둘 다 처분했을 거 같습니다.
+ 24/12/18 19:36
수정 아이콘
1204의 한동훈은 멍청한 판단을 한게 맞지만 생각해 보면 우리도 인생을 살다보면 멍청한 판단을 내릴 때가 숱하게 많은데 너무 탓하고 싶지는 않네요. 뭐가 어쨌든 계엄해제에 큰 몫을 한 것도 사실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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