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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28 16:24
g2식 운영과 비슷하다는 의견에 이견이 있던 제 생각에 대신 말을 해주는군요.
g2는 길거리 싸움의 대가라면, 지금의 t1은 cqc라던지, mma 격투를 체계적으로 배운 격투가의 느낌입니다.
22/03/28 16:37
T1 운영의 장점은 이거 안되면 저거 노리고 다음거 막 노려가 아니라 엄청나게 빠른 선택과 실행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섯명이 전부 다 반박자 빠르게 득점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해야 하나.. 보통 팀콜이 하자 ok 고라면 최소 하자 고로 한단계는 빨라요 다섯명이 각 제대로 봤으면 하자 하자마자 바로 들어가버리는 경우도 있고요 의사소통이 인게임에 반영되는 시간이 다른 팀보다 정말 빠르고 그게 팀끼리 상대하면 반응속도에 차이를 만드는 것 같습니다 다섯명 다 잘해주고 있긴 한데 그렇다고 개인 체급이 역대급으로 위냐 하면 그건 아니긴 한데.. 라는 생각이거든요 굳이 따지면 케리아 선수가 현역 서포터들 사이에서는 현재 엄청 위에 있긴 한 것 같습니다
22/03/28 17:26
특히 누가 킬각 봤을 때 호응하고 순간순간 만들어내는 스피드가 엄청 빠른 것 같아요
T1이 계속 이겨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이번 시즌엔 한명 레이드하려고 시간 다 빼는 게 없어요 큰 선수 잡아도 다섯명이 다 같이 모는 게 아니라 한명이 문다고 할 때 여기저기서 엄청 빠르게 호응하는 것 같은.
22/03/28 16:53
G2는 묘수충이라는 느낌이라면, T1은 알파고를 보는 느낌입니다. 어라? 저게 맞나? 싶은데 이미 판단 다 끝내놓고 그렇게 하는 느낌.. 2를 이득 볼 수 있다면 1의 손해도 감수하는.. G2는 반면에 약간 손해를 보면 바로 묘수로 만회하는 느낌입니다.
22/03/28 19:32
어제 담원도 티원과 비슷한 번득이는 판단이나 묘수들을 던지긴 했지만, 스킬샷이 빗나가거나 딜계산을 못하는 등등 실패를 했죠. 캐니언 니달리가 룰러에게 달려드는 거 광동전에서 케리아 노틸 그랩 생각나던데 티원은 판단과 실행이 모두 옳았고 담원은 그렇지 못했던….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처럼 멤버들 전원의 스킬샷이 정확하고 마이크로한 피지컬이 받쳐주다보니 해보면 되는 경우가 많고 그러다 보니 티원이 보는 ‘되는 각’의 스펙트럼도 다른 팀보다 더 넓어지고 그런 거 아닌가 싶네요. 캐니언에게 그 이상을 바라는 건 정말 가혹하지만 그 장면에서 창이 맞으면 잡을 각이 있었다고 봤다면 캐니언의 그 마이크로한 판단 자체는 맞았을 것 같고 창이 빗나가서 못 잡은 것 같아요. 4세트에서 라이즈 레오나로 코르키 노린 것도 분명히 각은 있었던 것 같고요.
22/03/28 21:16
캐니언 선수는 올 시즌 내내 미쳤다 싶을 정도로 잘해줬기 때문에 저는 좀 더 오래갈 집중력 땡겨서 쓴 여파라고 생각합니다.
작년 담원 수준이었으면 몇 장면만 번뜩이면 되는데 경기 내내 번뜩이라고 하니 이건 뭐.. 이 이상 잘하라고 그러면 1대 5로 이기란 얘기랑 똑같아서 (...) 그리고 가장 다른 게 T1은 치고 빠지는 게 정확하거나 아니면 정말 아싸리 다 같이 박아줍니다. 차라리 다같이 박고 진 적은 있어도 한 명만 나가서 응? 하고 잘려서 지는 경우는 없었다고 기억합니다. 윗 단락과 연결되는데 혼자 메이킹 하려고 경기내내 풀집중 하는거랑 다섯명이 비중 차이 있어도 돌아가면서 기회 만드는 건 얘기가 많이 다르죠.
22/03/29 00:05
그 레오나 라이즈 플레이도 사실 스킬샷 하나 차이였고, 라이즈가 조금만 늦게 들어가서 레오나랑 같이 친 다음 존야 쓰고 레오나가 맞는 동안 핑와 있는 부쉬에서 스킬 한 대 더 피하고 더 때렸으면 코르키 잡는 각이라고 봤거든요.
22/03/29 06:09
그렇게 장면 하나하나 뜯어가면서 누가 어쨌네 하는 건 좀..
범인찾기 해서 너 때문에 졌어를 찾고 싶어하는 것처럼 되버리는 것 같습니다. 보는 입장에서는 할 수 있는 말이지만 하는 입장에서는 말씀하신대로 코르키가 반응해줄지 아닐지도 모르는 일인 거잖아요. 그건 무조건 된다가 아니라 가능성의 영역으로 빠지는 것 같습니다
22/03/28 22:02
캐니언이 역대급 캐리를 했다는건 인정하지만,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자야 창 맞아도 안 죽습니다. 궁,풀스펠, 유미 달고 있는데 wq하려고 날아오는동안 궁쓰고 점멸 쓰면서 e속박 맞추면서 때리면 니달리가 무조건 죽죠.
22/03/28 23:38
...보통 놀리듯 극찬하는 말이긴 한데 캐니언 선수는 이 이상은 그만 잘해도 됩니다.
진심으로 오히려 좀 덜 잘하고 다른 팀원들이 같이 해줘야 해요. 이렇게 무리하다가 결과값이 계속 안 나오면 어느 순간에 갑자기 번아웃이 오는 거거든요
22/03/29 00:01
저는 그래서 창을 못 맞추고도 날아가는 모습이 나왔다고 생각했습니다. 럭스할 때 q e 콤보랑 비슷하게 같은 방향으로 던지는 거요. 창 맞는 거 보고 뛰면 못잡고 창과 동시에 뛰어서 창이 맞으면 자야가 못 피하고 죽는 각이 있는 것 같았어요.
22/03/29 15:13
애초에 창이랑 쿠거 w를 같이 쓰면 w 쿨감이 안됩니다. 그리고 쿠거 w 사거리도 창이 맞아야 늘어나는거라서 그런 각은 없어요.. 그런식으로 하는 경우는 상대가 피가 적어서 창+쿠거q에 죽는 경우 뿐입니다. 상대가 그정도 체력이 아닌 이상 창을 맞춘다 가정하면 무조건 맞고 나서 쿠거 w를 써야죠. 럭스 qe랑은 완전 다른 이야깁니다.
그냥 게임이 너무 유리해서 캐니언이 상대 자야 성장 정도를 파악 못한거죠.
22/03/28 23:39
럼블 모르가나 둘만 빼면 역체정 해도 될 거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올해 담원 현재 전력에서 월즈 4강? 8강 이상 찍으면 킹정 또 킹정입니다. 물론 마음은 아직 한쪽 팔에 흑염룡을 봉인한 사나이를 놓아주고 싶지 않습니다만..
22/03/29 00:45
진지하게요? 클템이 그랬으면 영향이 제법 있겠네요. 커리어도 그렇고 잘했던 기간만 놓고 봐도 그렇고 벵기가 너무 무시당하는 느낌이 좀 있네요. 실제로 그 시절 다 챙겨본 분들이 지금 시점엔 상대적으로 적기도 하겠고. 캐니언이 지금의 퍼포먼스 이어가서 올해 롤드컵이라도 들어올리면 나름 3대2는 되니 이야기가 충분히 가능할 것 같기는 하지만, 지금 시점에선 여전히 벵기라 보는데.
22/03/29 09:03
분명히 자기 개인적인 기준이라고 여러번 언급 했습니다. 자기만의 기준이니 공감 못할 사람들도 많을거라 했는데 역체정 부분만 딱 잘라서 선언했다라고 쓰시는건 좀
22/03/29 09:19
??? 제가 클템 의견에 동의 못한다고 했나요
기준이 개판이라고 비판을 하길 했나요?? 저도 개인적 기준으로 커리어 만능론에 거부감 가진 사람이라 티원팬인데도 약간 캐니언 하는거 보고 역체정 느낌 받긴 했습니다. 그러나 일개 롤붕이인 저하고 클템의 발언하고는 무게감이 다르죠. 그리고 개인적 기준이든 뭐든 선언한건 맞죠. 클템 본인도 도저히 못참겠어서 어그로인거 아는데 말했다고 워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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