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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27 23:01
정말 역대급 다전제였습니다.
체급에서 명백히 앞서는 젠지를, 양대인과 캐니언이 신묘한 전술과 픽들로 흔들고 또 흔들어서 비비고 비비고 또 비벼서 극한까지 밀어세웠는데, 결국 체급의 거인이 얻어맞으면서도 압도적으로 수급해온 cs, 기초체력의 힘을 쌓다가 담원이 실수한 순간 원펀치를 후려서 담원을 넉다운 시킨 그런 느낌입니다. 양팀의 장점이 교차되면서 더욱 빛났던 느낌. 솔직히 노잼 셧아웃에선 절대 느낄 수 없는 재미죠 크크크크
22/03/27 23:08
아까 안그래도 앰비션 방송 보고 있었는데 저거 언급하더라고요 크크
저도 저 때 스코어 응원하면서 저 경기 보고 있었던지라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22/03/27 23:54
역시 직접적 피해자는 기억하는군요.
정글러가 저런 치욕적인 경기를 잊는게 더 이상한거같기도하고.. 크크 니달리한테 유독 안좋은 기억이 많은 강찬밥씨..
22/03/27 23:08
예전에 피넛이 니달리로 상대 버프 컨트롤 지독하게 하던게 생각났습니다.. 무슨 팀이였더라
이걸 또 피넛이 피해자가 되는구나 싶었는데.. ??
22/03/27 23:16
양대인도 대단하네요 플옵 5세트에서 이런 전략을 덜덜
담원이 이겼어도 엄청난 경기였을텐데 젠지가 이기면서 초역대급 명경기가 만들어졌군요
22/03/27 23:20
그 전술도 그렇고... 뭔가 담원이 큰판을 되게 잘짰습니다. 바텀 직스주고 탑 파자 이것도 한번 제대로 통하고 그 다음 한번도 절반정도 통했고. 양대인을 나름 다시 본 시리즈에요. 다시봐도 솔직히 전력은 3:0~3:1급 차이가 난게 맞았음.
22/03/27 23:18
캐니언 진짜 딱 하나 빼고 오늘 완벽이라는 말도 부족했는데 그 자야 잡으려고 간 거 그 딱 하나가 진짜 통한의 실수네요.
물론 거기서 게임이 뭔가 이상하게 굴러간다라고 본능적으로 생각해서 약간 무리수를 둔거 같았는데.....체력 상황도 그렇고 상대편에 유미 붙어있는 것도 그렇고 도저히 각이 안 나와보였거든요. 티는 안 냈지만 진짜 정신적 압박이 심했던거 같습니다. 솔직히 거기서 젠지가 이득은 봤어도 용 스택 하나 더 쌓는다고 담원이 극도로 유리하다는건 변함 없었을텐데.....
22/03/28 00:11
룰러가 월식 들고있어서 보호막 터뜨리기전에 원콤내려고 아예 반응 못하게 노시야에서 창 던지자마다 뛴 것 같은데 창 거리도 가까웠어서 만약 창이 맞아서 표식 발동했어도 그게 원콤이 났을까 싶긴하네요 스노우볼 멈추면 힘들어지는 조합인데 한 번 세게 넘어져서 하이리스크 감수한 것 같아요
22/03/28 02:03
전 근데 리스크를 감수했다기보다 아무리 캐니언도 사람인지라 멘탈이 흔들렸었다고 봅니다 그때는... 창을 맞았다쳐도 자야 플도 있었고 유미도 붙어있어서 변수가 너무 많은 상황이라 창을 맞았다 해도 원콤이 났을지 미지수인데 안맞았는데도 뛰었다? 이거는 멘탈이 나갔던거죠 순간
22/03/27 23:24
저는 예전에 피넛이 4버프 컨 상대방한테 한적있는데
본인이 피해자가 되버려서 크크크크 젠지 응원하는편인데 이겨서 이것도 웃으면서 얘기할수있네요 크크크
22/03/27 23:28
그래서 16, 17kt 롤드컵 갔겠죠...?
이때가 스코어 전성기인데 (당연히 18년도도) 우승횟수 1회에 롤드컵 1회진출8강... 이거 진짜 너무함 캐니언은 그래도 커리어라도 많이 쌓았잖아요 흑흑
22/03/27 23:45
오늘 5경기를 담원이 이겼으면 17서머 플옵 통산사 더비가 오버랩 됐을 듯합니다. 5경기에서 혼자 모든걸 다 뒤집어버리고 위대한 정글러 칭호를 얻은 게임이랑 비슷해 보였는데, 캐니언이 그 직전에 무너졌네요.
22/03/28 01:49
저렇게 상대 정글을 탈탈 털었는데 결국 잘큰 쵸비와 룰러의 하드캐리로 게임을 뒤집었다는게... 화면이 정글만 비취주느라 시청자들은 모르고 있던 사이에 미드바텀 라인전을 박살냈다는 얘기인데, 둘의 실력도 진짜 대단하죠.
22/03/28 01:57
바텀이 유미고 정글 주도권 감안도 해야겠지만 라인 항상 먼저 밀고 움직이던게 제이스 레오나인데 어떻게 미드 바텀 라인전이 박살난건가요? 애초에 초반 적 정글 휘저을 수 있던 것도 전 라인 푸쉬가 동반이 돼서 가능했던건데요. 그냥 젠지의 중후반 끈기의 승리죠.
22/03/28 02:37
미드정글 라인전을 박살내서 이긴게 아닙니다. 오히려 바텀은 엄청나게 밀렸죠.
원딜이 없는 조합을 하드캐리원딜캐릭이 있는 조합이 결국 후반까지 끌고가서 응징한거죠. 그리고 미드라인은 진작에 전령데리고 모여서 철거해서 미드2차가 게임 초중반부에 나갔습니다. 그 시점부터 라인전 자체가 없었어요.
22/03/28 04:07
다른 분들이 말씀하신대로 라인전을 박살낸 건 전혀 아니지만 CS 기초체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끼는 매치였습니다.
꾸준히 레벨 따라가고 CS 수급하니 아슬아슬하게 한 방을 날릴 펀치가 나오더라구요. 그것조차 못 했으면 그대로 게임 끝이었겠구나 싶었습니다.
22/03/28 03:14
저도 오늘 보면서 스코어 생각 많이 나더라구요... 크크
정말 위대한 정글러고 오랫동안 세계 최강 LCK의 최고 정글러였는데 결국 롤드컵 8강으로 커리어 막을 내린게 참 안타까운... 그래도 리그 우승이라도 했어서 다행이네요.
22/03/28 12:19
t1다음 젠지 좋아하는데, 어제 캐니언 아, 아, 아, ... 하는 보이스 들을때 마다 소름이.... 캐니언 상태 하는 팀들은 와드 위치 다시 생각하면서 해야 할듯.. 진짜 천재! 라는 생각이 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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