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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27 22:59
사실 마지막 바론한탄에서 혼자서 니달리 매혹 맞출 떄 이미 적중률 얘기를 뛰어넘어버렸....
그렇게 혼자서 니달리 레오나를 차례로 끊어먹는 구도를 만든 거 자체가 참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22/03/27 21:54
3경기 과감한 호야 투입
그리고 5경기 미드 제이스를 위시로 한한 미친 카정전략 양대인의 전술과 캐니언의 미친 니달리가 담원 결승 보내는가 싶었는데 이걸 젠지가... 특히 쵸비의 아리 메이킹이 와.......
22/03/27 21:55
이건 진심 페이커 쇼크웨이브급 경기라 봅니다.
솔까 피넛 평생 PTSD올 게임이었는데 이걸.... 솔랭돌릴까하다가 라이브로 다 본게 진짜 승자네요
22/03/27 21:56
진짜 이거 솔랭이었으면 5분 미드 오픈이고 스크림이면 그냥 다시 하자고 하는 수준입니다.
대단합니다 젠지. 선수들 정말 존경스럽네요.
22/03/27 21:56
5세트는 진짜 역대급 경기였습니다
젠지 진짜 축하하고, 저는 결승전 기대되네요 티원 우세인건 맞는데 젠지도 우승할 수 있을거같아요 충분히
22/03/27 21:59
저는 도란의 활약 여부에 갈릴거 같습니다.
바텀은 명백하게 티원이 앞서고 미드 정글은 약간이나마 젠지가 앞선다고 보는데 결국엔 탑에서 어떻게 갈릴지에 따라 달라질거 같아요. 티원은 고저가 거의 없이 솔리드하게 폼을 유지한다면 젠지는 고점이 높은 팀이라고 보거든요.
22/03/28 01:52
이것도 뭔가 티원은 팀합이 좋은거고 젠지가 체급이 좋다의 연장선상인 것 같은데 티원 고점은 상상 초월이죠. 뭐 어쨋든 고점에 대해서는 서로간 생각이 다를 수 있으니 그렇다 치는데 젠지의 저점이 생각보다 낮다는걸 오늘 보여줘서 일주일 안에 그걸 보완해와야겠죠.
22/03/27 22:13
티원팬이지만 오늘 경기를 통해 젠지 저력도 새삼 확인한 것 같아서.. 원래는 티원 우세 8:2 생각하고 있었다면 6:4까지는 좁혀진 느낌이네요.
22/03/27 21:57
캐니언이 캐니언 했는데 쵸비가 쵸비 한 것 같아요. 각잡고 따지면 다른 이름값 있는 선수들 플레이는 좀 아쉬운 부분도 있었던것 같은데... 그래도 진짜 5세트 경기는 팀 멘탈 다 터질만 했는데 정신줄 잡고 게임한 것만으로도 칭찬해주고 싶을 정도네요. 결승 진출 축하합니다.
22/03/27 22:01
큰흐름에서 1라운드 담원vs티원 3세트랑 똑같았네요.
밴픽부터 설계된 초반 날빌 성공시켜서 거의 터트렸는데 그로인해 극단적인 조합이됬고 실수하고 비벼지니까 조합차이로 패배. 미드 제이스에 레넥으로 3라인주도권잡고 니달리가 무지성카정들어가는거 진짜 좋았는데 한끗 아쉬웠네요.
22/03/27 22:02
쵸비는 진짜 다 터진게임에서도 성장이 미쳤더군요.. CS먹기도 힘든 판이었는데 어디서 먹었는지 눈떠보니 3코어 떠있는거보고 깜짝놀랐네요..
22/03/27 22:05
1만골드차로 개발리고있는데 쵸비 룰러 이꽉악물고 쵸비 분당열개 룰러 분당열두개 cs꾸역꾸역 채워놓는거보고
진짜 정말 혹시 했는데 이게 되네 크크크
22/03/27 22:07
오늘 경기 보기 전에도 생각했었는데 확신이 드네요 앞으로 젠지 이야기하면서 경기 양상 발렸다고 멘탈이 깨지네 어쩌네 이야기는 안 나올거에요. 이 팀 멘탈 초합금수준입니다. 말도 안 됍니다. 이게 인간들인가요? 5경기 그 초반 지옥을 버티면서 상대 직스 마나 빠지는 타이밍까지 계산하고 한타 신나게 걸어서 역전 하네요.
22/03/27 22:36
사실 피넛 갠방을 봐서 아는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멘탈은 나갔을 겁니다. 도란도요. 무의식 상태에서 본능적으로 움직인 수준이라고 봅니다. 아, 쵸비는 제외하구요.
22/03/27 22:07
농담이 아니고 손이 벌벌떨리고 집에 혼자있는데 육성으로 감탄했습니다 결승은 또 어떨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진 이번시즌 최고의 경기가 아인가 싶네요
22/03/27 22:08
저 거짓말안하고 왠만한 게임 아무리 기울었다 생각해도 다보는데 오늘은 진짜 너무 보는거도 고통스러워서 바론 먹히고 만골드차때 자야지하고 껏다가 지금켰는데 이겨있네요... 뭔가요 이거ㅠㅠㅜ
22/03/27 22:13
중간에 잠깐 방송 끈 제 자신을 원망합니다. 반성합니다. 의심하지 않겠습니다 ㅠㅠㅠㅠㅠ 결승전 지더라도 끝까지 응원하겠습니다. ㅠㅠ
오늘 젠지 진짜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22/03/27 22:16
코로나 때문에 다시 호흡을 맞춰야 할 시간에 또 코로나가 터지며 시간이 부족했고, 차라리 5위를 해서 다전제 한번이라도 더하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오늘 경기는 다전제 2, 3경기 만큼의 가치가 있는 경기였습니다. 물론 3:0으로 이기는게 무조건 좋지만, 결승을 생각하면 팀에게 오히려 긍정적인 날이었어요.
그리고 팬들에게는 환상적인 선물이었습니다. 사랑한데 짜식들아.
22/03/27 22:20
5세트는 입을 다물 수가 없었습니다.
롤의 신인가 싶었던 캐니언의 정글링, 포킹 지옥에서 한 번도 안 죽고 꾸역꾸역 킬 먹은 룰러, 판 자체를 엎어버린 쵸비까지… 티원이 EDG와의 일만골 차 경기를 역전했을 때 그 전율이 다시 느껴지더군요. 정말 멋진 경기였습니다.
22/03/27 22:22
cs를 탄탄하게 찍은 미드원딜.
초반스노우볼을 깔끔히 틀어막은 도란. 후반 조합밸류차이. 이 세가지 조건 하나만 없었어도 그냥 졌죠.. 대단한 경기였어요. 이런 경기때문에 롤을 보는거죠. 수면제가 아니라..
22/03/27 22:29
아 당연하죠. 룰러가 잘해줬습니다. 만골드차이인데도 꾸역템을 차고 있어서 딜이 나온거니까요.
초반에 도란슈퍼세이브로 헤카림에게 킬 안들어갔으면 니달리지배력때문에 정글다털리고 헤카림 탈주각이었어요.
22/03/27 22:40
셋 다 너무너무 공감하고
+ 코로나로 휘청거렸던 팀 단기간에 팀합 최대치로 맞춘 것 추가요! 진짜 억제기 앞 바론 앞에서 이게 되나 싶은 싸움들이...
22/03/27 22:25
다시 돌려보니까 누누가 공 굴리듯 스노우볼 굴려서 탑까지 조지려는 그 찰나에 뛰어난 스킬사용으로 그 스노우볼 발로 차버린 도란이 진짜 큰일 해냈네요.
거기서 탑까지 터졌으면 절대 역전불가였을 겁니다. 그야말로 젠지 5명이 다 잘했습니다. 크....
22/03/27 23:34
저도 그래서 개인적으론 마음속의 MVP로 도란을 꼽았습니다.
역전이 나온 중반까지 갈 수 있는 원동력을 만들어준 장면이었다 생각합니다.
22/03/27 22:28
않이... 너무 호러라 껏는데 이걸 이겼네...
뒤늦게 허겁지겁 다시보니 헤카림 짤리고 4:5 바론한타 이기고 역전이라니 이게 말이되나
22/03/27 22:33
5경기 역전승이 역대급 역사상 최고의 역전승까진 아닌것 같은데 (마나없는 직스나 다른 팀원들도 신내서 던진것 같아서)
5경기 기준으로 하면 역대급인것 같긴 하네요 2:2 5경기 상황이면 주로 스무스하게 지거나 초반에 터지거나 그러던데... 이걸 역전승하다니... 탑에 쓸리고 캐니언이 자야 잡으려다 잡히고 제압골 자야에게 준 순간 이거 젠지가 이겼다 생각이 들더군요 크크 조합이 젠지가 너무 좋았어요. 탑도 오른이고 크크
22/03/27 22:51
애들 자고 있어서 소리는 못지르고 손만 휘져으면서 좋아하니까 아내가 왜 그러냐고 해서 축구로 치면 10대0으로 지고 있는데 역전한거라고 말해줬어요.
22/03/28 00:23
풀파워 젠지 vs T1을 보고싶은 마음이 있었기에 마음이 살짝 젠지쪽으로 기운채로 봤습니다.
5세트를 시원하게 터뜨려버리는 캐니언과 담기를 보면서 결과는 아쉽지만 오늘 담기의 용병술, 필살기가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고, 친구들에게 페이커의 초창기가 떠오를정도로 엄청난 캐니언의 캐리 경기가 나왔다며 썰 풀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젠지가 약간씩 점수를 따 올때도 결국은 담기의 승리일거라 생각했고, 후반 탑에서 젠지가 한타를 승리했을 때 조차도 멋진 장면이 나왔지만 승리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바론을 앞두고 피넛을 자르는 장면을 보고는 중요한 순간에 맥을 끊을 줄 아는 담기의 운영이 승리하는구나- 생각했고요. 그러다 그 상황에서 바론을 방해하는 데 이어 한타를 승리하는 장면에서는 온 몸에 소름이 돋았네요. 근 몇년간 경기를 보면서 이정도의 전율을 느낀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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