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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05 10:21
스프링은 지켜보자 파인데도 스프링 첫3경기와 어제 경기력은 비교안해볼수가 없네요
다른팀은 조직력맞춰가면서 보강해나가는데 역으로 가고있으니..
21/03/05 10:21
어떤 기사 보고 저도 그렇게 생각해본적 있는데
첼린져스라는 좋은 씨스템있으니까 실전경험은 거기서 쌓았어도 될거 같긴합니다. DRX처럼 베테랑 전부 나간팀도 아니고 한두명씩 써보는것은 몰라도 2년차 1명 1년차 1명외 생신인팀이라니.. DRX처럼 드래곤볼 당한것도 아닌데 의아하긴해요. 그리핀도 도란한명쓰는 것도 내외로 엄청나게 욕먹었느데 말이죠.
21/03/05 10:21
감독 선임은 굉장히 신중하고 어렵게 해야됩니다.
스프링-MSI-썸머-롤드컵으로 이어지는 한해동안 이뤄지는 일정을 보면 지금 20%정도밖에 오지 않았습니다. 롤드컵 가중치를 생각하면 10%정도 왔으려나요? 하여간 현재는 1년 일정중에 1~20%정도 왔다고 할수 있습니다. 세상 어디에도 이시기에 감독이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이상, 선수기용과 성적을 가지고 경질시키는 프로스포츠는 절대 없습니다. LOL 프로팀과는 비교자체가 불가능한 맨유에서 모예스가 감독으로 와서 개똥같은 경기를 보여줘고 팬들에 엄청난 항의에도 시즌막판에 경질시켰지 한시즌 20% 안되서 경질시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좀 두고 보다 시즌 7~80%로 지나서 경질시키는건 사실상 의미가 없습니다. 이미 1년 농사는 망해버렸고, 이미 선수&팬 모두 한해를 그냥 아무런 성과없이 보내버리게 되죠. 그래도 어쩔수가 없습니다. 모든 프로스포츠에서 이런 딜레마를 겪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한해를 책임지는 감독선임이 굉장히 중요하고 또 신중해야지만 하는 것입니다. 저는 아직 시즌이 이르니까, 기다려보자는 입장이기도 하고 또 반대로는 10인 로스터는 무리라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한번 선임한 이상은 믿고 가는거 외에는 사실상 할수 있는게 없습니다.
21/03/05 10:30
"한번 선임한 이상은 믿고 가는거 외에는 사실상 할수 있는게 없습니다." 이부분엔 동의합니다만
모예스가 맨유에서 출전멤버 구성을 양대인처럼 했으면 바로 쫓겨나지 않았을까요? 간판멤버 전원 내리고 개똥경기력 행진 보여주면요. 애초에 타 프로스포츠에서 이런 경우가 없으니 그것들과 비교는 어려워보입니다.
21/03/05 10:37
제가 야구팬이라, 10인 로스터는 프로야구로 풀어보자면
- 1군 주전 80%를 정하고 20%정도를 유기적으로 1~2군에서 쓰겠다 (인정) - 1군 주전 50%를 정하고 50%정도를 유기적으로 1~2군에서 쓰겠다 (???) 이정도로 좀 현실불가능한 생각인거 같습니다. 양감독이 저보다 훨씬 LOL에 대해서 잘 알겠지만,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그냥 진짜 최소 3인정도는 고정으로 박아야 되는게 맞는가 싶습니다만.. 뭐 감독 속내를 알수없죠 그리고 아무리 개똥같이 했어도 모예스가 20%도 안되는데 바로 쫓겨날 확률을 제로라고 생각합니다.
21/03/05 10:45
지금 10인로스터가... 로스터에 10인 들어가있다고 사람들이 까는게 아니니까요 크크
칸엘페테케든 제오클구케든 주전 정해놓고 주전 위주로 하지만 서브가 특출난 모습, 솔랭이나 내부스크림 파괴, 상대적 약팀 상대 혹은 주전 컨디션 문제 있을 때 교체출장 해서 좋은 모습 보여줬을 때 기회 더 주고 이런 식으로 운영하면 아무도 뭐라고 못하죠.. 지금은 거의 모든 선수들이 포지션별로 나온 비중이 비슷하던가요? 진짜 신박한 운영...
21/03/05 10:59
제가 NBA위주로 봐서 야구 축구의 사정을 잘 이해못하나 싶은데요.
체력부담, 부상 없는 상황에서 샐러리캡 95%이상 잡아먹는 선수들 기용 안하고 똥겜보여주면서 팬덤 박살내는데 경질 안한다구요? 데헤아 포그마 마샬 래시포드 매과이어 마타 쇼 프레드 린델 존스 린가드 그린우드 매코티니 등등등 다빼고요?
21/03/05 11:04
말씀하신 예시는 현재 상황보다는 너무 과장하신거 같고,
그정도면 경질하는 시기가 빨라지겠지만, 시즌 20%도 안했을경우에 경질은 하지 않을거 같습니다.
21/03/05 11:15
어제 출전선수가 제우스 오너 클로저 구마유시 케리아였으니까 케리아의 지분만큼 과장이 있던거 같습니다.
다만 너무 최악의 최악의 상황이라.. 페이커 포함 간판급들 다 안쓰려고 노력함 + 경기력 형편없음 + 인터뷰 안함의 상황이었는데 어제는 강등권팀에 3:0 4:1로 진 상황이니까요.
21/03/05 11:20
제가 엘지트윈스팬인데 류중일 감독이 선수들 혹사가 너무 심해서 제발 경질하길 바랬습니다.
아마 티원팬 분들도 비슷한 심정이시겠죠. 근데, 결국 3년 임기 꽉 채우더라고요. ㅠㅠ 팬들은 어쩔수 없이 그냥 감독이 잘하길 바라는거 외에는 할수 있는게 없는게 현실이더라구요..
21/03/05 11:29
그러셨군요..
믿으실진 모르겠지만 저는 티원팬은 전혀 아니고 페이커는 좀 좋아하는 수준입니다. 딱히 팀팬이 아니고 재밌는 경기를 좋아하는 사람이고 특별히 좋아하는 선수는 너구리, 더샤이, 쵸비, 루키인데요. 시대의 흐름에 차츰 밀릴수야 있겠지만 이런식이면 페이커가, 테디가, 커즈가 너무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습니다. ㅠㅠ
21/03/05 11:04
그 개똥이 주전 거의다 배제한 상황에서 20프로 뛰었고 시즌 20프로 지났는데 9등팀이랑 경기해서 역시 개똥같은경기력으로 지면 경질설 100프로 납니다...
그 어느 팀이라도 주축선수가 팀의 플랜에서 배제될수있고 그게 잘못된건 아니에요. 문젠 장기적이든 단기적이든 이에 과시적인 성과든 일부분의 성과든 보여야 하는데 최소한의 작년 성적기준잡아서도 지금 그거 절반도 못해주는데 말이죠? 작년의 로스터에서 다바꾼상황입니다. 경기력은 모두다 이야기 하지만 시즌초반보다 더 떨어지고있다고 이야기까지 나와요. 근데 팀의 전설적인 선수가 포지션대비 나쁘지도 않은데 배제되어있기까지 합니다. 여기서 민심 폭발이 안된다고요? 언론에서 경질설 안나온다고요? 말도안되는소리죠. 적어도 20프로 진행했을때 성적이 안나올수는 있어요. 근데 정상적인 로스터 운용은 되어야죠.
21/03/05 11:06
네 저도 그래서 10인 로스터 운용은 무리라고 계속 이야기 합니다.
경질설도 나오는것도 이해가 가지만, 그게 실제로 경질로 갈수있느냐 없느냐에 대한 얘기입니다.
21/03/05 11:11
진짜 지금은 순위가 5-6위 플옵권에도 버티고 있어서 그나마 이정도지 앞으로 성적 더 박히면 더 심한소리 나올겁니다.
어제만큼 경기력 개판이기도 힘들기는한데 뭐 T1 안티인지 감독팬인지 페이커 안티 인지 알수 없는 분들은 이지경까지 왔는데도 스프링까지 아니면 시즌이 끝나고서야 판단해야한다는데 그분들이 나중에응원하는 팀이 이지경 낫을때 똑같은소리하나 두고 볼겁니다.
21/03/05 11:16
키토님 저는 프로감독 경질이 쉽지 않다는 얘기를 드린겁니다.
20%도 안되는 시즌에 감독을 경질한다는거 자체가 구단&프런트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해야되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후임 감독 선정은 훨씬 더 어렵고 신중해야 됩니다. 영국 맨유 훌리건들이 모예스 경질하라고 항의하는게, 국내팬들이랑 비교할수 없을정도로 극성이지만 결국 시즌막판에 경질했습니다. (사실상 순위 다 결정난 후에 경질이라 의미도 없습니다)
21/03/05 11:26
뭐 어느 시점이든 감독 경질이 쉽겠습니까. 짧게는 1년 길게는 3년 더 보장하면 5년까지도 보고 선임하는감독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칼을 빼드는 시점은 중요합니다. 뭐 모예스 잘르는기 시즌후 경질이라는데 거기까지 프론트가 참아준거고요. 뭐 참을성없으면 올해 샬케처럼 시즌중에 5번씩 갈아대는팀도 있는거고 물론 성적은 박았지만 뭐 양대인이 경질이 되든 계속 직을 유지하던 모르겠습니다만 작년의 담원과 같이 섬머에 극적 떡상 그림이 있지않는이상은 경질 이 사실아니죠 1년계약이니 프로판 최고대우 해준거 먹튀로 영원히 남겠죠. 어제 T1팬들은 그걸 예상하는거고요.
21/03/05 10:21
회사도 그렇죠 경영진이 잘못된 판단 해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면 그냥 자기 직 내려놓고 끝나지 사재로 메꾸지 않죠..
그렇다고 선임해 놓고 분반기 실적 안 좋다고 뎅겅 자르지도 않고.. 어제 경기력은 정말 실망스러웠는데 양감도 자기 자리 보전에 전념하는 회사의 임원들처럼 모험하지 않고 보수적인 선택을 했으면 어떨까 싶네요 이제 정말 극적인 반등이 오지 않는 이상 어떻게 흘러가든 남은 건 화형식 뿐인 듯..
21/03/05 10:21
성적이 좋든가, 비전이 보이든가, 팬 조련이라도 잘하든가 해야하는데... 다 아니니까요.
막말로 스프링 10등하고 서머 1등한 담에 롤드컵 우승하면 다 상관없죠 근데 수능 전국 1등하면 전국 대학 다 때려부술 수 있다고 해서 모의고사 6등급 7등급 박는걸 암말 안하면 이상하니까;;
21/03/05 10:22
양대인 감독의 인터뷰나 선수선발 등을 보면 목표는
"공격적으로 라인전하는 선수들 위주로 선발해서 20 담원같은 힘 좋은 팀을 꾸리겠다" 로 보입니다. 전 방향성은 옳다 그르다 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 과정에서 페이커나 테디 등이 밀린다면 그것 역시 감독재량이라 봅니다. 다만 1) 성적부진 2) 팬들의 반발 3) 답답한 경기력 이런건 당연히 비판받을만하다고 봅니다. 아이돌 문화가 어쩌네, 스포츠는 어쩌네하면서 이런거까지 입막으려드는 댓글러들은 거칠게 말해서 진짜 스포츠라곤 한번도 안 본거란 생각이 들어요. 대체 어느 스포츠에서 그러죠?
21/03/05 10:23
애초에 스포츠를 그렇게 이성적으로 볼 수 있을까요?
시작부터 함께한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goat 논쟁 안나는 goat를 벤치 워머로 쓰면서 실전에서 그리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루키를 기용하는데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선수 키워야죠. 성장 보는 겁니다" "스포츠에서 교체되고 기용 안되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뭐 아이돌 팬입니까' "감독 고유의 권한을 존중 해야합니다" "과거 뛰어났어도 지금 아니면 과감하게 결단 내려야 합니다" 뭔가 실제 스포츠 느낌이 아니라 fm 하시는 것 같은 반응 좀 보이는게 신기합니다. 애초에 t1 팬인라는 느낌도 안들구요.
21/03/05 10:34
이성적 실리적으로 보면 게임이나 스포츠는 안하고 안보는게 이득이죠
감정적인 갈증해소를 해주는 서비스같은거죠..안그러면 남 노는거 왜 보겠어요
21/03/05 10:36
맞아요.
저도 첨엔 리즈너블하게 봐야지..라고 했지만 결국 스포츠는 감성적인 부분으로 보는거라고 생각합니다. 한때 K리그 보던 입장에서 리그 하위권에 골도 못넣어도 계속 직관가던거 생각하면..크크
21/03/05 10:27
아니 선수기용이고 페이커고 뭐고
당장 경기력,성적이 개판인데 무슨 쉴드가 되나요.... 아니면 개판인 와중에 이런이런 면에서 유망주들에게 희망이 있습니다 라고 말이라도 해주던가... 나중에 롤드컵 우승해서 진짜 롤의신 되면 바로 롤알못행 우디르급 태세변환 하는거죠 뭐 프로스포츠에서는 성적이 유일신입니다 지금 18롤드컵 IG급 포스로 다 패면서 1위 달리고 있으면 그래도 페이커 안쓰는건 욕은 먹겠지만 잡음으로 끝나겠죠
21/03/05 10:27
양감독한테 최대한 좋은 쪽으로 뇌피셜을 해보자면,
10인 엔트리로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그 생각이 틀렸고, 어쨌든 선수들에게 약속한게 있으니 최대한 비슷하게 출장을 할 수 있도록 계속 바꾸고 있다. 정도일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러면 또 스크림 배재는 뭐냐 라고 나오면 할 말이 없긴 하죠. 몇 번 댓글 달았지만, 잘하기만 하면 페이커고 엔트리 교체고 상관 없다고 보는 입장인데, 성적을 못 내고 있으니 할 말이 없죠. 인터뷰도 안 하고 있으니 더 답답할 뿐이구요. 개인적으로는 양감독이 티원을 죽이려고 들어온 자객이나 저격수가 아니라면, 뭐 어쩌겠어 우리 팀 감독인데 하면서 반쯤 내려놓은 상황이긴 한데 (어차피 아무리 못 한다고 해도 티원 팬질을 그만할건 아니라는걸 스스로 너무 잘 알기도 하고) 답답하긴 하네요.
21/03/05 10:28
양감독은 감독으로서는 최악입니다.
1. 레전드에 대한 대우가 최악입니다. 페이커 정도 되는 스타도 이런식으로 취급함으로써, 나중에 프랜차이즈 스타가 다시 나타나도 팀에 대한 충성심이 생길 수 있을 까 하는 의문이 들게 만들었어요. 2. 팀 팬덤을 박살냈습니다. 전 제가 응원하는 팀이 지니까 화나고 안타까운 감정보다는 그냥 너 하고싶은 대로 다 해라 라는 자포자기의 심정을 처음 느껴봤고 + 져서 꼬시다 라는 느낌까지 받았습니다. 과연 페이커가 은퇴했을 때, 제가 클로저를 응원하면서 볼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생각이에요. 3. 선수 실력이 나아지는 모습이 안보입니다. 뭘 하려는건지는 알겠는데, 졌을 때 어떤 피드백을 하는지 궁금할 지경입니다. 지금 5인과 시즌 초 5인을 붙여보면 시즌 초 5인이 더 많이 이길 것 같은 느낌이에요. 이쯤되니 작년에 그 번뜩이던 칸나가 저지경이 된 것도 양감독이 어떤 피드백을 해서 저러는거 아닌가 하는 의심까지 듭니다. 4. 이런 상황인데도 방향성은 커녕 뭘 하는지조차 알려주지를 않습니다. 감독이 단순히 인게임에서의 코칭을 넘어서서 이런 저런 일들을 다 책임지고 해야 하는 위치인데, 양감독은 코치로서는 모르겠지만, 감독으로서는 거의 최악이라는 느낌이에요.
21/03/05 10:28
그냥 영 기량이 안나와서 못쓰는거라면 그냥 똑같이 스크림시키고 똑같이 경기내보내서 팬들한테 증명시켜주면 되는거 아닌가요?
스프링 안중요하다고 했음서 팬들한테 그 사실을 납득시키는 용도로는 쓸수없는건지... 의미없는 경험치먹이기보단 훨씬 팀에 도움될거같은데
21/03/05 10:29
이렇게 볼 수도 있다고 실제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하는 말은 비꼬는게 아닙니다.)
하지만 루키들이 매번 페이커 같은 레전드나 칸나 커즈같은 솔랭 파괴 선임들 대신 나오는 건 너무 큰 부담입니다. 스프링 끝나면 그냥 자기 베스트 엔트리 확정짓고 나머지는 내보내는게 베테랑은 물론신인들을 위해서도 낫다 봅니다. 그러면 팀 밸류는 어쩌냐고요? 페이커 칸나 커즈 테디가 있는 팀보다 팀 밸류가 높아질 거라고, 롤드컵 우승해서 담원급 팀이 될 거라고 팀 프론트가 믿고 감독을 밀어주고, 그게 안되면 책임지는게 맞습니다. 그걸 못 믿겠다면 그냥 신인들과 양파감독을 내보내고, 베테랑 위주로 운영할 젠지 주영달님 같은 느낌의 감코를 선임하는게 낫습니다.
21/03/05 10:31
- 스프링 중요도가 낮더라도 팀 자체 경기력이 계속해서 안 좋아짐을 넘어서 최악을 경신하고 있고, 말미엔 스크림 제일 많이 돌린 조합으로 9위팀에게 정리당한 선에서 그 가능성이 많이, 아주 많이 낮아진 게 포인트죠.
- 팀이 말하기론 "역대 가장 위대한 루키" 인 클로저는 게임 안팎에서 푸시를 받는 거에 비해 아웃풋이 하나도 안 나오고 있어요. 어제 1세트 29분경 탑라이너랑 정글이 황족미드 라인 뎁혀주는 거 보셨을까요. 크크크크크... 이쯤 되면 그 위대한 지향점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 여기입니다. https://www.twitch.tv/videos/936394768?t=05h10m01s - "솔리드하다" 는 "튼실하다" 와 같아서 여기서 쓰실 단어는 아닌 것 같습니다. 굳이 맞는 단어를 꼽자면 "경직된" 쯤일 것 같습니다. - 페이커 안 좋아하는 사람이 생각하시는 것보단 많습니다.
21/03/05 10:31
3월 모의고사는 중요하지 않다 - 말은 맞는 말인데 이렇게 말하는 학생은 99.99% 망하죠..
여태까지의 모든 기록은 보통 3월 모의고사에서 1등급 정도 위아래로 움직이고, 정말 기적적인 일이 발생했을 때 2등급이 뒤집히는 경우가 있었지만 그이상으로 벌어지면 답없다고 나오는데요.
21/03/05 10:57
작년 담원은 이미 그 전 수능에서 2등급 찍었던 재수생이 다음해 3월모평에서 시행착오 겪은 후 6월모평부터 1등급 찍고 수능 1등급찍은거죠.
21/03/05 11:22
하다못해 작년 담원도 이맘때에는 성적이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크크크.
객관성은 없지만 이게 작년 스프링 7주차 때 나무위키에 올라왔던 담원 정리입니다. [고스트 영입은 신의 한 수였다. 고스트 투입 첫 경기부터 바텀뿐만 아니라 전 라인의 경기력이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더니, 결국 마지막 경기에서 큰일을 냈다. 원래부터 상체에 비해 캐리력이 모자랐던 데다 이번 시즌 들어서는 안정감도 상실하고 챔프 폭까지 겹치며 아픈 손가락이 된 바텀 라인이었는데, 고스트-베릴 듀오가 성공적으로 자리잡으며 바텀에 안정감이 생긴 건 물론 구사 가능한 전략전술의 가짓수도 많아졌으며, 고스트 개인의 폼도 괜찮아 캐리력까지 갖추게 되었다. 바텀 라인의 안정화와 함께 다른 라인도 자신의 페이스를 되찾아 다시 파괴력을 뿜어내기 시작했고, 오더 문제도 보완되며 운영까지 더 정교해져서 작년의 패기 넘치던 담원이 화려하게 돌아왔다. 덕분에 6주차의 APK전부터 매치 4연승(세트 8연승)을 이어가는데 성공하며 최고의 한 주를 보냈다. 특히나 최대의 난적이라 평가받던 T1을 상대로 2대0으로 완승하는 쾌거를 이뤄내면서 기세가 DRX와 같이 꺾이지 않고 있다.]
21/03/05 10:38
적어도 페이커 팬은 감독 경질 안 바랄 걸요. 남은 시즌 출장도 안 바랄 겁니다. 혹 결과 안 나오면 도맷금으로 페이커가 다 뒤집어 쓸 테니까요. 그거는 죽어도 못 보겠으니 걍 풀어 달라는 소리하는 거죠.
21/03/05 10:41
결국 작년에 페기방패들기전 상황이랑 똑같아 진거죠.. 작년엔 그래도 김정수 감독이 일정부분은 확실히 보여줘서 아모른직다 까지 가서 7일찍는바람에 민심 폭발한거라면
지금은 페기방패 들지도 않았는데 들기만 해봐라 전부 이 바득바득 갈고있죠.. 진짜 이건 어마어마한 차이입니다.
21/03/05 10:54
감정적으론 맞는 말인데 구단에서 페이커를 놔줄 이유가 없으므로
현실적으로 제일 페이커에게 좋은 일은 지금이라도 주전으로 계속 나오면서 경기감각 올리는게 아닐까요? 작년 서머 절반 날리고 올해도 스크림이랑 경기 출전량이 많이 부족하다보니 프로경기 팀게임 감각 많이 떨어지고 있을겁니다. 아무리 페이커라도 나이가 있으니 경기감각 올리는데 시간 올래 걸릴수도 있고 그럴 시간도 아까우니 시간이 지나 경기감각 더 떨어져서 고생하는거보단 상황이 아니꼽지만 그래도 출전하는게 페이커에겐 더 좋은 일 아닐까요?
21/03/05 11:09
양감독. 페이커는 양립하기 힘든상황이 왔습니다.
가치관차이가 크기도하고요. 그리고 페이커가 따라갔으나 버려진상황에서 양감독의 그림조차 엉망이라 그그림안에서는 반등할수없다고봅니다. 둘중하나는 나가야하는 상황이라고봅니다.
21/03/05 11:14
팬마다 다르긴 하겠죠. 총알받이 되는 거 보느니 그런 문제 생각해도 그냥 한 시즌 못 보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분도 분명 있을 겁니다. 지금 같은 환경이면 도리어 출전이 더 선수를 해칠 거라고 생각하는 분도 있고, 상황이 개선만 된다면 그 공백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 분도 계실 거고.
제 경우는, 이 선수가 진짜로 시즌 중에 팀 나가겠다고 할 것 같지 않고, 이런 상황에서도 출전 기회 온다면 최선을 다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더 스트레스가 쌓이는 거고요.
21/03/05 10:40
대충 방향성이 뭔지는 알겠는데, 1라운드 첫 3경기의 경기력과 현재의 경기력을 보면 이게 쉴드가 되는지 신기하더라고요.
10인 로스터를 돌리던 10억 로스터를 돌리던 뭔가 나아지는 경향이라도 보이면 모를까 이건 시간이 지날수록 개꼬라박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으니...
21/03/05 10:45
감코진 믿고 지켜봐야지 하던 생각이 박살난 게 1R 샌박전이었는데 이게 대충 한 달 전이었죠. 그리고 어제 샌박전보다 심한 경기력을 봤고. 어디 다른 팀은 끈끈하고 단단해져 가는 게 눈에 보이는데.
더 우울한 건 이게 로스터를 늦게 확정한 상태라서도 아니고 ‘아 이걸로 확정했나’ 싶은 로스터를 또 갈고 나온 결과라는 거고. 어차피 바로 내일 또 경기이니 어지간하면 같은 로스터로 나올 텐데 대체 뭘 보게 될지 모르겠고요.
21/03/05 10:41
솔직히 김정수가 보여준 모습 반에 반도 못미친다고 봅니다. 김정수도 엄청 못한 감독입니다. 이건 너무 많은 사람들이 다 알고 있고 그 과정에서 어떤 잘못들이 있었는지 굳이 세세히 말할 필요도 없죠. 그런데 그 김정수 평가를 다 깎아먹는 잘못을 더 심한 수준으로 못하고 있는 감독이 양감독입니다. 툭 까놓고 말해서 김정수 스프링 우승 했고 칸나가 lck 즉전 탑으로 발돋움 하게 했습니다. 거기에 경질의 시발점이었을지언정 클로저 일말의 가능성이라도 보여준게 김정수였구요. 이거랑 비교하면 양감독이 보여준건 아예 전무합니다. 지금 제우스가 뭐 반짝이는걸 보여줬나요? 구마유시는 리그 수위의 원딜이 됐나요? 정글은 누가 주전인가요? 원래 양감독 좀 지켜보자는 입장이었는데(제가 이 팀 페이커 팬도 아니니까) 이건 좀 아닙니다. 너무 심해요
21/03/05 10:45
저보고 '페이커 악성 안티신거같은데 적당히하세요^^' 하신건 왜 삭제하신건가요?
댓글을 쓰지말던가, 썼으면 놔두던가.. 댓글쓰고 쫄렸는지 삭제했네요.
21/03/05 10:50
페이커 몇경기 부진하니까 은퇴하라고 글 쓰시는데 악성안티가 아니라 하시니 할 말이 없습니다.
더이상 엮이기 싫으니 제 글에 댓글 안 다셨으면 좋겠어요
21/03/05 10:56
프로감독에 대한 원론적인 얘기를 했는데 악성 안티라고 하네요.
예전에도 그냥 객관적인 의견만 적었는데, 악성 안티라고 비하하고 욕하신분들 다 벌점 먹었었죠. 이상하게 요새 대화 자체가 안되는 분들이 많아진거 같습니다.
21/03/05 11:00
요즘은 레퍼토리가 1. 너 어디 팬이야? 2. 너 페이커 안티지? 이 두개로 굳어지는것 같더라고요.
정치글에서 알바타령 하는 분들 보는거 같아요.
21/03/05 11:05
팀 팬도 아니면서 팀에 몰입하고 선수에 몰입하는거 조롱하는 당신도 제 글에서 안 보였으면 좋겠어요.
팬질이라는걸 이해할 생각도 없어보이는데 왜 타팀 글에 와서 감놔라 배놔라 수십플씩 분탕치시는지 모르겠네요
21/03/05 11:13
슼팬만 쓰는 사이트가 아닌 사이트에 글을 쓰셨으면 여러 의견도 받으실수 있다는 생각을 하셔야 정상 아닐까요?
심지어 거의 같은 내용의 글이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는데요. 타팀 글에 와서 감놔라 배놔라 분탕치신다고 하시는데.. 그렇게 비뚤어진 시선으로 보면, 공용 게시판에 와서 수개씩 도배되는 비슷한 skt 글에 주류 의견과 다른 의견도 못 쓰게 하시는 김파이님도 똑같은 논리로 피지알의 분탕이신건가요? 요즘 정말 겜게를 무슨 슼마갤인줄 아는 분들이 늘어난거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근데 너무나 당연하게 주장하시고 관련글 댓글화도 제대로 되지 않는 모습에 이런 주장도 당당하게 하시니까, 아.. 운영진분들도 이제 손 놓으신건가? 하는 생각까지 들게 돼요.
21/03/05 10:43
저도 스프링은 크게 의미없다고 보는데 1라운드는 옥석고르고 2라운드부터 주전 5명 낙점해서 손발 맞추고 모든게 다 준비된 상태에서 서머시즌에 돌입하면 된다고 봐서 지켜보자는 생각이 강했는데 2라운드까지도 옥석고르고 있는거 보면서 슬슬 양대인이라는 사람에 대한 평가가 부정적으로 바뀌고 있네요.
시간이 없습니다. 스프링은 버려도 되는 시즌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성적 차원에서 하는 이야기지, 과정은 있어야하고 스프링때 뭘 했는지는 보여져야 합니다. 스프링 내내 주전경쟁 시켜서 5명 정한다고 그 5명이 서머때 모든게 다 맞아떨어져서 잘할 확률은 극히 낮습니다. 지금부터 준비해서 남은 스프링 기간 모두를 팀워크 향상시키면서 자기색깔 입히기에도 어쩌면 부족한 시간이죠. 페이커가 나오고 안나오고를 떠나서 아직까지 선수 돌려쓰고 있는건 문제가 있는겁니다. 그리도 양대인이 페이커를 쓰지 않는 이유를 뇌피셜 풀어보자면 페이커의 떨어진 피지컬은 자기가 채울수 없지만 클로저의 부족한 뇌지컬은 자신이 코칭으로 채워줄수 있다고 생각할거 같네요. 야구에서 구속은 타고나야 하지만 제구는 후천적으로 발전 가능한 역량이라 야구 현장관계자들이 강속구 투수 선호하는거랑 같은 이유겠죠. 양대인도 아마 비슷한 생각으로 접근하고 있을거 같습니다. 어차피 양대인은 그의 인터뷰에서만 봐도 그가 만들고 싶은 팀은 롤드컵 우승 혹은 우승 컨텐더 팀이고 굳이 부진했던 지난 여름은 들먹이지 않더라도 쇼메이커, 비디디 상대로 판정패에 가까운 경기내용을 보면 양대인 스스로 지금 페이커로는 롤드컵 컨텐더는 힘들다고 결론 내렸을겁니다. 씨맥이 결국 도란 선호했던것도 결국 "피지컬은 내가 채워줄수 없다" 라는 이유가 컸다고 보는데 특히나 양 감독은 운좋게도 1년차에 빠른 성공을 맛본탓에 자신에 대한 믿음이 지나치게 높아서 씨맥처럼 운영능력은 자기가 채워주면 된다고 생각할 공산이 높습니다.
21/03/05 10:43
그래도 제오클테케 이 라인업으로 유지되면서 경기력은 나름 납득된다고 생각했는데 또 되도 않은 명장병 도져서 구마유시 쓰고 이렇게 박살이 났죠
페이커 테디 그리고 커즈까지 검증된 베테랑이 셋인데 이 셋중에 아무도 기용하지 않았으면 적어도 납득할만한 이유가 있었어야 했다고 생각하는데요 어제 경기에서 그런 모습은 단 하나도 보질못했습니다
21/03/05 10:44
돌림판 로스터는 그냥 똥이에요.
반농반진으로 계약서에 보장된 출전보장 소비시키는 중이라고 했는데 스프링은 포기, 섬머 기다려보겠습니다.
21/03/05 10:45
성공이고 머고 T1이라는 팀의 정체성이 박살난게 문제죠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 팬, 성적 지금 모든게 다 망가졌어요 차라리 스타와 팬을 버리고 성적이라도 갖고가면 성적을 바탕으로 새로운 팬과 스타가 생기기라도 할거고 아니면 스타와 팬을 갖고가면 성적은 떨어지더라도 내부 단합이라도 잘 될텐데 이건 뭐 다음에 누가 와도 답이 없을만큼 망가뜨려놨죠
21/03/05 10:45
아주 좋게 말해도, 어느 종목에서도 정규 시즌은 "일부 육성"까지는 용인해도 전 로스터를 대상으로 "테스트" 하고 앉아 있지는 않습니다.
테스트까지 어떻게 참아줘도 우승 이하는 망했다 미쳤냐 하는 팀이 성적과 경기력이 이 모양이면 욕밖에 못 먹습니다.
21/03/05 10:51
제가 좋아하는 축구로 말하면... 맨시티, 뮌헨, PSG, 레알 마드리드 같이 선수 있는대로 다 사주는데 감독이 거기서
"아 난 신인을 육성할거고 리그는 망해도 챔스로 결과는 나중에 보여줄게" 하면 저는 그 감독이 돌았냐고 할 겁니다.
21/03/05 10:59
저는 T1 이야기할때 저런팀들 소환되는게 아이러니합니다.
T1이 저런팀들만큼 강력한 머니파워를 가진 팀이었으면 전 라인이 전부 LCK 퍼스트 혹은 세컨드 팀 선수들로 구성되었을겁니다. 담원에서 너구리랑 캐니언 데려와서 너구리-캐니언-페이커-테디-케리아 라인업 만들어놨을걸요. 컴캐스트가 페이커 시즌중 행사 돌렸던거 생각하면 얘네들은 오히려 맨유가 창출하는 막대한 수익을 이용해서 매번 꼬박꼬박 배당 받아먹는 말콤 글레이저랑 비교되어야 하는 애들이라 봅니다. 절대 만수르나 카타르 왕가 켈라이피같은 애들처럼 화끈하게 돈쓰는 애들도 아니고 오히려 T1이랑 페이커 브랜드가치 이용해서 한푼이라도 더 빨아먹으려고 하는 곳이죠.
21/03/05 10:53
결국 클템의 말대로 T1이라는 팀의 특수성때문에 이 사단이 나는 것 같습니다. 신인들이 성장하는 걸 못 보는, 못 봐주는 팀이에요.
21/03/05 10:56
말도안되는 소리죠. 작년에 페이커내리고 클로저 올릴때 아무도 뭐라고 안했어요. 다만 강팀만나서 경기력이 안나오는 시점부터 다시 이제 페이커 올려야 되는거 아니냐라는소리가 나왔지 그때의 문제는 클로저가 다 덮어 쓸건 아니었어서 아직은 두고보자라는 의견이 많아서 그래도 그럭저럭넘어갔습니다.
그냥 내서 잘하면되요. 지금은 못하니까 문제가 생기는겁니다.
21/03/05 10:56
생짜 신인 넣고 키우는건 한 시즌에 한명..팀이 겁나 잘 풀리고 있으면 두명.. 정도면 충분한 것 같습니다.
그건 신생팀이 전부 생짜 신인이 아닌 이상 기록지가 보여준 결과들이라 제가 말할 필요도 없는 것들이에요.
21/03/05 11:04
테디는 에포트가 억제기였던거로 보는게 맞을겁니다.
그리고 슬램덩크에서 안감독이 소포로 받은 비디오를 보면서 했던 [전혀 성장하지 않았다! 대체 감독 코치들은 뭐하는거지?] 이게 팬들의 심정이겠죠.
21/03/05 11:03
신인이 크는 걸 못 봐주는 팀이라기엔 작년 칸나 선수는 말할 것도 없고, 클로저 선수도 작년의 폼은 신인치고는 좋은 게 맞아요.
둘 다 올해 멘탈 터지면서 꼬라박의 길을 향해가니 그게 안타까울 뿐인거죠.
21/03/05 11:08
그리고 추가하자면 T1이라는 팀의 멤버 구성이 올 시즌 빼고 신인을 키울 필요가 없는 팀이었죠.
올 시즌도 사실 왜 키우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주전 로스터라고 원래 생각했던 급에서 신인 키우는 건 누가봐도 물음표 뿐입니다.
21/03/05 10:51
저도 페이커 팬이지만 페이커로 월드챔피언은 솔직히 힘든건 몇년간 보여줬다고 생각해서 다른 길 찾는건 옳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아쉽긴하지만
21/03/05 10:55
작년 스프링 시즌이 msi 취소로 인해 좀 퇴색된거지 스프링이 버리는 시즌일 수가 없죠.
당장에 LCK 우승 타이틀 하나가 중요한 선수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지금까지 양 감독의 행동은 실드 쳐 줄 요소는 없어 보이긴 하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직까지는 스프링 플옵권(!?) 이고 킹우의 갓 남아있으니 스프링 결과 나올때까진 지켜보려고 합니다.
21/03/05 11:01
어제의 원딜교체는 결과를 떠나 테디와 구마유시의 차별점을 보여주지 못한 부분에서 명백히 실패죠.
탑은 갑자기 칸나의 기량 문제가 확 터져버려서 바뀐거라 논외고, 정글-미드도 이게 결과를 떠나서 왜 바꾸는지는 대충 알겠다 싶던데 원딜을 왜 바꾸는건지 정말 모르겠어요. (그나마 준비한 챔피언이 달라서 기용된 구테구 경우는 있긴 한데, 저는 이것도 좀 회의적이긴 합니다.) 어제는 실수가 나오는걸 떠나서 그냥 5명 다 정신못차리는 걸 보여준 부분은 더 치명적이고요. 어차피 스프링 때 7명 정하는건 늦어버렸고, 지금은 딱 5명이라도 꽉 잡고 가야하는데 자꾸 미련이 있는건지 묘하게 계속 바꾸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T1이 지니깐 꼴 좋다 하는 분위기가 T1 팬 사이에 있는것 같아서, 그건 좀 안타깝긴 한데 걍 감독이 성적 잘 냈으면(적어도 젠담 바로 아래 3위 정도) 모두 아닥하게 만들 수 있었을 거라 봅니다. 사실 시즌 시작도 안했는데 엔트리로 난리 친 것도 있어서, 성적만 잘 냈으면 모두 아닥 쌉가능이었거든요.
21/03/05 11:03
저는 양대인 감독이 너무 이도저도 아닌거같은게
적어도 클로저를 쓰기로 했다. 본인 픽이 클로저면 적어도 미드부분에 있어서는 본인이 탱킹해줬어야합니다. 내가 왜 이선수를 쓰기로 했는지 이유정도는 밝혀줬어야해요, 페이커를 대신해서 나오는 선수니까요.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롤 프로게이머를 대신해서 나오는거니까요. 뭐 본인이 탱킹했다고 지금 분위기가 바뀔거같지는 않지만 적어도 선수들 뒤에 숨은 감독이란 느낌은 훨씬 덜할거같습니다.. 전 지금 10인 로스터가 기회를 받은 신인들한테도 좋은 상황인지 모르겠는게..선수면 당연히 출전하는게 좋고 기회를 받은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상황이 맞긴합니다. 그런데 지금 경기력은 점점 안나오고 계속 돌림판은 돌아가고 있는데 단순히 경기력으로 비판받는거 이상으로 다른 외적인 요인에 대한 비난이 너무 거센거같아요.. 요즘 티원보면 좀 답답합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도 모르겠는데 그래도 스프링이니까..어떻게든 결단을 내려야한다고 봐요,
21/03/05 11:22
저도 이 부분이 걱정되네요. 롤 프로게이머 역대 최고의 선수를 밀어내고 나오는 선수라면 팬이든, 관계자든 모두 관심이 집중될 수 밖에 없고 그만큼 더 높은 잣대로 비교하게 될 텐데 말이죠.
오히려 선수 개인 커리어나 멘탈측면에서도 악영향만 주는 것 같네요. 누군가는 선수를 보호하고 성적에 책임을 지고, 선택의 이유를 밝혀야 조금은 여론이 누그러질텐데 클로저 선수가 너무 노출된 느낌을 받습니다.
21/03/05 11:05
스프링의 중요도가 낮다고는 하지만 결국 써머 시즌 우승이 아닌 이상에야 포인트가 중요할 수 밖에 없고 대놓고 버리는 시즌이 되어버리면 안된다고 봅니다. 또 써머를 기대하려면 스프링엔 점점 나아지는 모습이 나와야지 갈수록 저점을 갱신하는게 큰 문제로 느껴질 수 밖에요. 티원의 시즌 최고 경기력이 나온건 개막 이후 3연전이었고 당시에는 승패를 떠나 좋은 경기력이 나와서 다들 기대하고 있었는데 이후에 경기력이 계속 떨어지고 있으니..
더불어 어제 2세트 픽밴으로 양대인의 방향에 대해서도 의구심이 들수 밖에 없었어요. 미드 정글을 중심으로 강력한 라인전을 기본으로 깔고간다고 다들 생각했는데 미드 세라핀을 선픽하면서 다들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었죠. 세라핀이 굉장히 좋은 챔프인건 다들 알지만 지금 방향성에 맞는 챔프였는지..울프도 보면서 음? 했을정도의 픽밴이었구요. 이젠 감코진이 어떤 경기를 기대하는지도 모르겠네요. 라인전이 강력해도 이후 운영은 발전이 전혀없고 어제처럼 라인전 승기도 못잡으면 그냥 박살나고. 이게 뭔가요. 이번 윤민섭 기자의 말이 딱 맞아요. 챌린저스는 월요일에 합니다.
21/03/05 11:11
대놓고 버리는 시즌이라고 얘기하는건 프로스포츠에서 있어서는 안될 일이죠.
팬들을 뭘 위해서 버릴 시즌을 챙겨보고 버릴 선수들의 굿즈를 사고 버릴 시즌을 직관을 할까요.
21/03/05 11:10
순전히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스타는 1대1 파트너 끼고 하루종일 다양한 전략, 컨셉으로 연습할 수있지만 롤은 한판 하는 시간도 길고 몇 판하다보면 집중력도 흐트러지기 때문에 연습하는게 정말 제한적이죠. (스타식으로 연습한게 최연성 전감독이었지만 실패했다는게 중론이죠) 결국 경기로 호흡을 맞추고 경험을 쌓는게 정말 중요합니다. 심지어 담원도 아직 호흡을 맞추는 단계고 완성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스프링 이즈 낫띵이라는 말도 나온거 같구요 근데 이 손발을 맞출 중요한 스프링에 멤버를 계속 교체하고 결과까지 안나오니까 답이 없어 보여요.. 특히 신인급들이 많아서 조합을 잘 맞춘다고 해도.. 나중에는 적은 경험이 치명타가 되서 날아올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21/03/05 11:11
거의 모든 커뮤니티들에서 어제 브리온전 기점으로 진짜 민심 다 돌아섰죠.
시즌 전 전문가 평가에서 넉넉히 3강 안으로 평가받은 팀을 플옵 경쟁권의 루징팀으로 만드는 중. 이견 없는 GOAT로 꼽히는 팀 레전드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연습 경기조차 뛰지 못하게 배제됨. 스프링이 다 끝나가는데 아직도 확실한 베스트5가 없고 경기력은 날이 갈수록 박는 중. 우승은 언감생심 플옵싸움 하는 판에 급기야는 9위 팀에게 형편없는 경기력으로 0:2 셧아웃 + 감독이 밀고 있지만 오히려 시즌 초에 비해 경기력도 점점 망가지는 5신인들 의문점은 쌓여만 가지만 현실은 시즌 개막 후 꼴랑 1번 인터뷰 그 당사자는 국내 모든 프로스포츠 감독 중 최고 연봉을 주고 데려온 감독 딱 지금까지의 실적으로만 판단하면 그냥 재앙급입니다. 행복회로도 뭐 긍정적으로 평가할 게 하나라도 있어야 돌리는 거지 진짜 말이 안 되는 수준
21/03/05 12:38
프로스포츠 감독중 최고 연봉 이거 팩트인가요??
그게 진짜 팩트라면 거기에 꼴아박을 돈으로 그냥 프론트 출신 바지감독 아무나 한명에 너구리 사오는게 지금보다 훨씬 나았겠는데요??
21/03/05 12:55
https://www.mk.co.kr/news/it/view/2020/11/1168613/
e스포츠업계에서는 양대인 감독과 이재민 코치가 [국내 e스포츠는 물론 전체 스포츠를 통틀어서도] 코치진으로서는 최고 수준의 대우를 보장받았을 것으로 추측한다. T1 관계자는 "T1은 항상 코칭스태프와 선수의 권익을 높이는 데 앞장서 왔다"면서 "기존에도 업계 최고 대우를 하고 있으며, 이번에도 T1 역대 최고 대우로 선임했다"고 전했다.
21/03/05 11:14
누가 봐도 경기 중 보여주는 현격한 기량 하락이 아닌 다음에야 GOAT 선수를 엔트리에서 꾸준히 배제한다면 팬들 입장에선 화날 만 하죠.
선수 구성이나 뭘로 보나 1:1 비교는 어렵겠지만 97-98 불스에서 조던 대신 스캇 버렐을 닥주전 쓰는 느낌이랄까요. 뭐, 롤뿐이 아니라 축구 예를 들어도 메시자리에 유망주 닥주전 박으면서 경기 말아먹으면 난리나겠죠. 나올 때마다 족족 경기 말아먹는 게 아닌 다음에야 그만한 커리어를 쌓은 선수에 대한 기대치란 게 있기 마련이니까요. 뭐 양감독은 본인 선택을 믿는 것 같기도 하고 자기애도 강하신 듯 하니 별 걱정은 안되지만 오히려 클로저선수 멘탈이 걱정되네요.
21/03/05 11:18
매번 느끼지만 겜게를 특정 팬덤 사이트와 다를 바 없이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느낍니다. 집어 말하면 강성 페이커 팬분들. 아니, 누구나 다 그렇게 생각하는거 아니야? 마인드가 깔려 있습니다. 불특정 다수가 보는 게시판에 슼마갤에서 쓰일 만한 표현(그왜담젠 그왜7일 같은)은 자제해야 되지 않나 싶네요.
스포츠가 감성의 영역이고, 어떤 면에서 흥분할 수 있다는거.. 당연히 공감합니다. 하지만 감성을 넘어 도발적인 발언이나 과도한 주장은 그게 받아 들여지는 팬덤 사이트 같은 곳에서[만] 하면 좋겠네요.
21/03/05 11:18
어제경기를 보고도 이런글이올라오는걸보며 왜 세상 모든정치판에 진보 보수가 있는지 이해했습니다. 그냥 세상을 보는관점이 서로 다른가봐요.
21/03/05 11:27
솔직히 지금 양파 까는건 이해합니다. 돈도 많이 주고 우승 감코진이라서 데리고 왔더니 선수 기용도 이상하고 성적도 안나오니까요. 그런데 양파 까겠다고 잘못된 사실까지 끌고와서 담원 시절 폄하하는건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21/03/05 11:31
지금 남은 대진이 KT DRX 한화 젠지인데 이제와서 누구 빼고 넣고 해도 1승 3패면 다행이고 4패도 가능성 없지 않은 수준입니다
KT 빼면 다 팀이고 자기 승리방식 확고한데 T1은 지금 팀도 아니에요;;
21/03/05 11:35
이제 와선 누굴 쓰든 상관 없지만, 주전 정하고 후보는 정리해야죠. 후보로 남아있다는 것 자체가 주전/후보/감코/팬 모두에게 스트레스 일겁니다.
특히 요즘 신인들은 17 기인 급 아웃라이어 아니면 맞으면서 크는게 정도인데, 한 번 맞을 때마다 너무 과하게 타게팅 된단 느낌입니다. 이보다 더 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역대 신인들이나 신생 로스터에게 이정도로 포커스가 쏠리진 않았어요. 너무 부담스러울겁니다. 지금 티원은 차라리 무관심이 낫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신인들 키우겠다는 확실한 기조를 가졌다면 베테랑들은 놔주는게 답인 흐름이 되어버렸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전 시즌 초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결국 이정도로 팀 빌딩이 안되고 지지부진한데 성적도 안나온 상황이면 극단적인 처방이 나와야 한다고 봅니다. 베테랑들을 쓸거면 쓰고 안쓸거면 확실히 정리해야죠.
21/03/05 14:33
롤판에서 유망주들은 보통 데뷔하자 마자 어느정도 성적을 보여줍니다. 쵸비나 기인급은 아니라도 칸나급은 보여주는 경우가 많죠. 맞으면서 크는 선수가 오히려 소수파입니다.
21/03/05 14:49
성적은 베테랑 우산 효과 여부에 따라 결정되는거고 개인 퍼포먼스에 있어서 처음부터 베테랑보다 능숙하게 한 친구들의 비율이 높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칸나도 마찬가지고.
21/03/05 16:44
소위 S급의 냄새가 난다는 말을 들은 친구들도 말씀처럼 많지만, 그 수만큼 데뷔 시절 똥쟁이들도 널렸죠 크크 똥쟁이 까진 아니더라도 쟤가 S급이 될 수는 있으려나 싶은 의문이 든 사례도 많다는 뜻이었습니다. 짧으면 반시즌 늦어도 2~3년차에는 다들 포텐만큼 터졌지만요.
21/03/05 20:04
근데 데뷔시절 똥쟁이들은 다음이 없더라구요... 칸처럼 오래 걸리는게 아웃라이어고 보통 데뷔 당해시즌에 터지거나 바로 다음 시즌에 S급으로 올라가는게 70%고 늦어도 다음년차 섬머까지 안터지면 이후에 터질 확률은 10%미만이죠.
21/03/05 11:51
작년 말부터 완전히 마음 떠나서 T1경기도 나름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전 양쪽 다 그럴 수 있다.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단 감코진은 스프링 안에 최소한 롤드컵에 대한 비전 정도는 보여줘야 되지 않을까 싶네요. 지금 경기력을 봐서는 감코진도 선수도 팬도 다 지는 상황이니..
21/03/05 11:54
스프링 성적이 크게 중요하지 않다라는 얘기는 동의하는데 문제는 섬머에 반전을 노릴만큼 T1의 발전 가능성이 안보인다는 겁니다.
툭 까놓고 말해서 스프링에 이렇게 실험하는데 선수 개개인으로 봐도 스텝업했다 말할만한 선수가 한명도 없고 팀 전체적인 운영 능력은 오히려 퇴보하고 있어요. 선수 기용, 팀의 발전 방향, 성적 세마리 토끼를 모두 못잡고 있는 상황에서는 아무런 쉴드의 여지가 없습니다.
21/03/05 12:22
가지고 있는 카드들이 에매하게 좋아요..
얼마전에 지금 멤버들중 상위권 팀 가면 주전 할수 있는 선수가 누가 있느냐 하는 이야기도 봤었는데.. 반대로 지금 플옵 언저리 하위권 팀들가면 당장 주전박을수 있는 선수들이 대부분이기도 하죠.. 뱅, 프린스 자리에 테나 구였다? 베이 자리에 클로저다? 기드온 자리에 커즈, 엘림이다? 하다 못해 상위권 팀인 한화도 칸나가 만약 풀린다면 관심이 없을까요?(솔랭만큼 폼이 회복되었다는 전제하에..) 로스터를 확정지었다면 탈락한 선수들 불만 잠재우는 것도 엄청 어려울겁니다. 결국 로스터를 확정짓고 남은 선수들을 풀어줘야 맞는거 같은데.. 이정도 결단력이 있을까요?
21/03/05 12:37
그럼 페이커는 왜 안쓰냐라는 것에 뇌피셜을 굴려보자면..
결국 챔프폭을 포함한 게임 방향성에서 너무 안맞는게 아닌가 합니다. 닉 가리고 보면 구분이 잘안됐던 19년도 쵸비, 쇼메(사실 페이커까지 포함해서) 롤드컵 미드라이너가 20년도 되면서 본격적으로 분화되는데 쵸비는 꺼내는 챔피언마다 무시무시한 숙련도를 자랑하는 반면 팬들도 답답할만큼 안쓰는 픽들이 있었고 쇼메는 쵸비랑 겹치는 챔피언들은 쵸비만큼 임팩트는 부족한 반면 메타가 어떻게 변해도 메타픽은 무조건 꺼낼수 있는 챔프폭을 갖춘 선수가 되었죠... 이건 비단 쇼메만 그런게 아니고 그 너구리에게 탱커픽을 어떻게든 시켰고 가장 큰 약점이 챔프폭이었던 뉴클리어 대신 그게 가장 큰 장점인 고스트의 합류 이후 팀이 날아올랐죠.. 이런 부분들이 양대인, 제파의 영향이었다면 이 양반들은 챔프폭 성애자라고 봐야 하는데.. 사실 페이커가 라인전이 약점이다? 아니죠.. 현재 페이커의 라인전은 과소평가받고 있고 오히려 페이커의 라인전 이후 플레이는 과대평가받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작년 페이커가 무너진것.. 결국 현재 페이커의 가장 명확한 약점은 챔프폭 아닐까요? 그리고 전 이게 페이커가 피지컬이나 챔프 이해도에 문제가 있다기 보단 선수 성향에 가깝다고 생각하는데 약간 쵸비와 비슷한 부분? 뭐 그런게 있는거 같거든요.. 이게 챔프폭 성애자인 양파와 안 맞는게 아닐까? 뭐 그런 뇌피셜을 굴려봅니다.
21/03/05 12:38
스프링 의미 없다는 이야기도 지겹네요. 스프링은 그 자체로 하나의 리그이자 한 해의 큰 수확물 중 하나며, 우승할 경우 높은 롤드컵 포인트와 무려 msi를 나갑니다. 스프링은 나띵이 아닌 거죠.
21/03/05 12:51
막판 롤드컵 포인트 부족해서 선발전조차 못나가는 팀들이 절반이상인거 생각해보면 현재 상황에서 앵무새처럼 스프링이 아무의미 없단 소리는 감독 쉴드치기 위해 하는소리일뿐이죠. 직행할거 아닌이상 포인트 많은게 유리하고 설령 포인트 1위해도 못나갈수있는 경우의 수가 존재할수 있다는걸 생각하면.. 딸수있을때 따야합니다. 스프링은 필요없다는 생각, 선수들이나 감독이 할까요?
21/03/05 13:04
평소 스포츠의 감독 직에 대한 제 생각은 두 가지 정도입니다.
1) 일단 감독을 정했으면 믿고 맡겨야 한다. 그리고 감독은 그 책임을 지면 되고 져야 한다 2) 감독이 내리는 어떤 결정이 자신의 원칙이나 마땅한 이유가 있다면 적어도 그 결정을 내린 데 대해서는 까지 않는다 스포츠에서 결과는 원하는 대로 나오지 않을 수도 있지만, 어떤 결정을 내리고 경기에 임할 때 그 결정에 감독이 생각하는 논리적인 이유가 있다면, 그리고 그걸 납득할 수 있다면 그 운영을 믿어줘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해서 나온 결과에 대해 감독이 책임을 지면 되는 거죠. 롯데에서 양승호 시절에 초반에 그렇게 삽 뜰때도 욕 안했었어요. 그때는 감독이 '나는 이러이러해서 이런 운영을 했다'고 이야기를 했고 그걸 납득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본격적으로 양승호 감독의 운영을 비판하기 시작한 건 감독이 성적이 안 나오니까 자기가 갖고 있다고 했던 원칙을 스스로 무너트리며 마구잡이식 운영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어찌저찌 운영도 자리를 잡아갔고 성적도 잘 나오고 하니 입을 다물었다가, 이후에 감옥가신 후로는 아예 머리에서 지웠습니다. (정확하게 양승호->양승호구->양승호감->양승호감옥 테크트리네요) 지금 양파체제에 대한 불만은 정확히 저기에서 기인합니다. 결과를 못 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감코진은 거기에 책임을 지면 되는 겁니다. 그러니 (페이커선수를 생각하면 한 해 한 순간이 아깝지만) 기용 자체를 놓고 뭐라 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결정을 내릴 거라면 '내가 이러이러해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적어도 납득은 하게 해 줘야죠. 내 플랜은 어떤 거다,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운영은 이러하다, 어떤 선수의 어떤 면이 내가 생각할 때 좋기 때문에 이 선수를 기용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우선 신인들 위주로 경험을 쌓게 하며 베테랑 선수들은 이러이러한 방식으로 기용하려고 하고 준비하겠다, 아니 적어도 '스프링은 버린 거다, 스프링에 플옵 정도만 가고 서머에 올인하겠다' 같은 말이라도 해서 사람들을 납득하게 했어야 합니다. '이런 생각이 아닐까?'하고 사람들이 결과물을 보고 추측하는 거지, 직접 얘기를 한 적이 거의 없어요. 감코진, 특히 감독의 업무와 능력 중에는 언론과 여론을 상대하는 것도 당연히 포함됩니다. 소위 '명장'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이에 대한 노하우도 갖고 있었습니다. 무리뉴 같은 케이스도 있고요. 김정균 감독같은 스타일도 있을 수 있죠. 김정수 감독 같은 스타일은 호불호는 갈리지만 사람들이 아 그래서 그랬구나 하고 이해는 합니다. (그러고보니 작년 서머때 김정수 감독을 보는 제 시선이 양승호 때와 비슷하겠군요. 클로저 연속기용이나 클페클까지는 그럴수 있지 하고 생각했다가 1주일만에 페이커 출전시켰을때는 저게 뭐하는 짓이냐고 했었더랬죠) 지금 양감독이나 제파코치는 이런 게 일절 없어요. 그래서 어떻게 되고 있나요? 롤판의 GOAT는 스크림조차도 제대로 출전하고 있지 않은 것 같은데(이것까지도 감코진에서 얘기 나온 게 아니고 팬들이 찾아봐야 합니다) 그 이유조차도 불명확합니다. 그 GOAT를 대신해 출전하는 선수는 명확한 이유를 보여주고 있지 못한데다 '그래도 이러이러한 점에서 출전시키고 있다'는 감코진의 해명조차 없다보니, 지지 않아도 될 짐까지 지고 있습니다. 다른 포지션 선수들도 마찬가지에요. 경기력이 좋으면 이상할 것 같습니다. 감독은 결과로 책임지는 자리입니다. 자기 이상이 있으면, 그리고 그 이상을 구현하려고 했으면, 결과를 내 놔야 합니다. 자기 탓이든 외적인 요인이든 그러지 못했다면, 이유가 어쨌건 책임을 져야 하는 자리이고요. 그 '책임'이라는 게 직을 내놓고 물러나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자기가 맡은 소임이니 좀 더 사람들을 납득시키는 설명이 있었으면 어땠을까요. 그것도 '책임'지는 자리에 오른 사람이 맡은 의무일텐데. * 써놓고 보니 길어서 다른 글 파는 것도 생각해봤는데 이 글에서 얘기하는 바와 큰 차이 없는 거 같아서 댓글화했습니다.
21/03/05 13:05
프로팀이 인기와 성적 그리고 미래 3가지를 동시에 챙기는건 매우 힘든 일이죠. CJ는 미래와 인기를 택했다가 성적이 안나와서 멸망했던거처럼요. 근데 3가지 중 하나 얻는건 쉽습니다. 다 놓치는것도 힘들어요. 근데 현 티원은 다 놓치고 있어요. 그것도 업계 1위 자본, 최고의 아카데미, 최고의 슈퍼스타 모두를 들고서요.
21/03/05 13:08
뭔가 착각하시는 분들이 있는거 같은데 스프링 무용론은 양대인 감독때문에 나온게 아니라 2014년에 스프링에서 준우승하고 섬머시즌 망했는데 롤드컵 나가서 똥싼 나진쉴드 때부터 나온 이야기입니다.
21/03/05 13:14
최악의 시나리오
1. 클로저 피지컬은 좋으나 뇌지컬이 딸리니까 이거 내가 채워줄수있어! -> 클로저 경험치 꾸역꾸역 먹이다가 성적 나락가서 감독 경질 -> 클로저의 멘탈 + 민심 나락 & 페이커 에이징커브 + 경기감각 나락 -> 티원 패망 2. 스프링 플옵까지(혹은 탈락전까지) 클로저 쓰다가 팬심 폭발직전까지감 -> 감독 서머 페이커기용 -> 페이커 에이징커브 + 경기감각 나락으로 개똥쌈 -> 역시 안쓰는덴 이유가 있었구나 감독님 오해해서 미안 ㅠㅠ -> 페이커 은퇴 이 두가지가 있겠네요. 하..
21/03/05 13:21
스프링 나띵이 작년 김정수 감독 경질 전후에 나온 말이라는걸 생각하면 이 흐름이 재밌네요. 경질 이후 화환으로 성적을 요구한 시점에서부터 21시즌 목표는 성적(최우선은 롤드컵 진출)이 되었다는 느낌이라 더더욱.
21/03/05 13:26
흉흉한만큼 어떤 식으로 반등이 오고 괜찮은 성적이 나오면
그때는 또 지금 상황을 나름 유쾌하게 돌아볼 수 있겠죠. 밈도 엄청나게 생산될거구요. 근데 저는 페이커가 나와야 반등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페이커팬은 아니고 페이커 데뷔시즌부터 외국팀이랑 붙는거 아니면 맨날 페이커 상대편 응원했는데 아직 페이커 뒷방 노인네가 아니라 쌩쌩한 현역이라서요.
21/03/05 13:37
그냥 팬 입장에서..
페이커 경기를 보고싶은데.. 감독이 선수를 쓸 마음이 없다면.. 다른팀에서라도 경기하는 모습을 보고싶긴하네요.. 또 새롭고 재밌을거같고..
21/03/05 16:22
브리온에게는 그 이야기 하면서 칭찬해줄 수 있는데
티원이 그소리하면서 자위하면 안됩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9위팀한테 잡힌거에요.
21/03/05 16:25
T1 기대치에 한참 못미침 + 양대인의 비정상적 행보 때문에 비토 쏟아지는건 이해가 되는데, 진짜 어제는 브리온 잭팟 터진 날이라서요.
평상시 브리온이면 T1이 이겼을 거라 봐요.
21/03/05 14:48
거대한 착각인지 아닌지는 써봐야 아는 것 아니겠습니까...(클로저만큼의 충분한 연습기간, 게임 내적인 케어를 받고.)
불과 한시즌 전 우승컵을 들어본 선수를 믿어보는 게 그저 허황된 기대는 아니라고 보구요. 참고로 롤드컵 우승권이다 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21/03/05 17:40
페이커쓰면 성적이 롤챔스 진출 막차 혹은 아쉽게 탈락으로 견적이 나오는 상황이라 클로저나 다른 확률 노려보는게 그렇게 허황된 기용은 아닌거같습니다
21/03/05 17:51
클로저가 쵸비, 쇼메급으로 성장한다면 맞는 판단이 되겠지요.
그리고 감독이 확률을 노린다는게 복권 긁는 식의 그런건 말도 안되고, 클로저가 뭐라도 싹수가 보이기 때문에 쓰는 것일 텐데 그나마 운영, 오더가 되는 미드 박아넣고, 재능있는 신인들과 조합하는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뭐 그냥 제생각입니다.
21/03/05 16:16
아니 신인으로 팀을 꾸리던 어쩌든 성적이 나오면 암소리 안합니다. 그런데 일단 성적도 안나오고 있고 경기력도 완전 개똥이잖아요. 이따위로 매번 겜을 하는데 그냥 욕 더 쳐먹어야죠.
21/03/05 16:24
사실 이런 상황보면 그런 생각도 듭니다. 어짜피 게이머도 기업도 시청자 수와, 그를 통한 광고와 돈 때문에 하는거 아닌가? 그깟 게임 어찌 되든지 간에, 정치처럼 다수결과 포퓰리즘이 답 아닌가? 한 두 번 더 이기든 지든, 유망주가 자라든 말든 그딴 게 다 무슨 상관인가? 그냥 개인팀으로 바꾸고 로스터는 팬들 투표로 뽑는 걸로 하면 팬들은 좋아하는 선수 봐서 행복하고, 기업은 시청자 수 나와서 행복할 수도 있겠네? 뭐 성적 안좋더라도 감독코치진과는 달리 팬들은 책임은 안지고 지금처럼 떠들기만 할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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