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쉽게 신품을 구할 수 있는 게임으로만 작성했습니다.
보드게임 사이트인 보드게임긱에서는 사용자 투표를 바탕으로 난이도를 표시합니다.
1~5까지 있고 1점대는 아주 쉬운 게임,
2점대는 초반은 그럭저럭 규칙이 있는게임,
2점대 후반은 규칙을 꽤 알아야하는 게임입니다.
2점 초중반부터는 보드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찾는 난이도라고 보고
3점부터는 슬슬 규칙의 양이 많고 복잡해지면 4점부터는 보드게이머들 사이에서도 어려운 난이도입니다.
이 글은 입문자를 위한 글로 1점 후반부터 2점 후반까지의 게임 중 제가 추천하는 게임들입니다.
- 엘도라도
난이도 : 1.9
인원 : 2~4 (추천:2~4)
유적탐사대가 되어 누구보다 빨리 황금의 땅 엘도라도에 도착하는 것이 목적인 게임입니다.
숲, 호수, 마을 등으로 이루어진 지역들을 카드를 내면서 전진하죠.
숲을 지나갈 때는 마체테 카드를 사용하거나, 호수를 이용할 때는 배 카드를 이용하는 방식입니다.
탐험할 지역을 보고 돈이 모였을 때 어떤 카드를 살지, 어떻게 이용할지 고민해야합니다.
쉬운 게임이고 승리 방법도 뚜렷하며 가격도 싼 좋은 입문용 레이싱 게임이죠.
길 막기도 가능해서 은근 티격태격하는 맛도 있습니다.
다만 쉬운 게임인만큼 단조로운 면이 있어서 오래 즐길만한 게임은 아닙니다.
이 게임을 통해 보드게임이 할 만한데라는 생각이 들면 더 재미있는 게임들을 찾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카르카손 수렵과 채집
난이도 : 1.92
인원 : 2~5 (추천:2~4)
카르카손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게임이고 입문 게임으로도 많이 추천되죠.
자기 차례가 되면 뒷면으로 놓여진 타일을 하나 가져와서 바닥에 있는 타일과 그림이 연결되게 놓습니다.
완성되는 그림과 그림 위에 올려진 미플(케릭터 모양의 나무)에 따라서 점수를 받는 간단한 규칙이 매력적이지만
여러가지 점수 규칙이 있고 그에 따라 플레이어들끼리 얽히기 때문에 이기기 쉽지 않습니다.
인기 게임이라 정말 많은 버전이 있는데 현재 우리나라에서 입문용으로 추천되는 것은 수렵과 채집입니다.
기본판에서 추가된 룰로 심심하지도 않으면서 확장을 따로 사도 되지 않아서 가격에 장점이 있죠.
- 할리우드 골든에이지
난이도 : 2.11
인원 : 2~5 (추천:3~5)
킹콩, 벤허, 바람과 함께사라지다 등이 나온 1930~1950년 시절의 할리우드를 배경하는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들은 영화사가 되어 영화 시나리오를 받고 자신이 가진 자본으로 배우와 감독, 제작진을 모아 영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쉬운 경매 게임으로 원하는 출연진이나 제작진이 나오면 돌아가면서 가격을 부르고 높은 값을 부르는 사람이 그걸 가져가게 됩니다.
다만 구매에 사용한 돈을 나눠서 안 산 사람들에게 주어지기 때문에 너무 비싸게 사면 남 좋은 일만 되죠.
경매의 재미, 영화 완성 및 완성된 영화로 점수를 받는 재미, 영화가 달성한 점수로 상을 받는 재미가 있습니다.
보통 강추되는 게임은 아닙니다만 입문 경매게임으로는 딱 좋다고 생각해요.
친구가 한국 영화계로 리테마해서 스티커를 붙였는데 덕분에 더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 사진의 관객수 카드는 따로 제작한 것으로 기본 구성품이 아닙니다.
- 클랭크
난이도 : 2.21
인원 : 2~4 (추천:3~4)
보물 묻혀있는 용의 동굴을 탐험하며 용 몰래 보물을 훔쳐 지상으로 도망쳐나오는 게임입니다.
카드들을 사용하여 동굴을 이동하고 적을 무찌르며 경험치를 쌓게 됩니다.
카드를 통해 얻은 경험치는 새로운 카드를 얻게 해주고 그것으로 새로운 기술이나 동료를 사용할 수 있죠.
하지만 동굴을 돌아다니며 흔적을 남기게 되고 그로 인해 용에게 공격당하며 잘못하면 땅 속 깊은 곳에서 비명횡사할 수도 있습니다.
디지털 게임 중에서는 슬더스, 보드게임 중에서는 도미니언으로 유명한 덱 빌딩 장르이고(위에 썼던 엘도라도 포함)
성장 및 카드 콤보, 용 공격으로 인한 긴장감을 주는 요소들이 있어 꽤 흥미진진한 게임입니다.
던전 입구에 있는 보물 하나만 훔쳐 달아나는 얌체짓을 하는 사람이 있으면 게임의 재미가 반감되서 보정 규칙을 사용하는 편입니다.
- 워터게이트
난이도 : 2.25
인원 : 2
미국의 대통령인 닉슨이 사임했던 사건이 테마입니다.
일대일 게임으로 한 명은 기자 측이 되고 한 명은 닉슨 측이 공방을 벌이게 되죠.
기자 측은 증인을 찾고 증거를 연결하여 닉슨의 죄를 찾고 닉슨 측은 공모자를 이용하여 사건을 덮으려고 합니다.
유명한 대전 카드 게임들처럼 카드의 능력들을 이용하여 대결하며
양측은 증거들을 연결하여 죄를 밝히거나 임기내내 언론을 통제하여 승리를 노립니다.
사건을 대략 알면 게임에 더 몰입이 되겠지만 게임 자체가 재밌어서 사건을 몰라도 재미있습니다.
- 티펜탈의 선술집
난이도 : 2.64
인원 : 2~4(추천 2~3)
독일 남서쪽의 티펜탈이란 지방에서 선술집을 운영하며 다른 선술집들과 경쟁을 하게 됩니다.
손님을 대접해서 돈을 모으고 그 돈으로 새로운 종업원과 가게의 시설을 업그레이드하면서
많은 귀족들을 초대하여 티펜탈 최고의 선술집이 되는 것이 게임의 목표죠.
주사위를 굴린 뒤 플레이어들끼리 나눠가진 후 주사위 눈금에 맞춰서 행동을 선택을 하는 게임입니다.
손님을 특별히 접대하거나 선술집의 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주사위가 필요하기 때문에 주사위 선택이 중요하죠.
선술집을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되어있는 방식이 여러가지라 하나에 특화하거나 두루두루 신경쓰거나
전략을 잘 정하는 것도 중요하고 주사위와 카드 운도 중요한 게임으로 전략 게임 입문에 적절한 게임입니다.
- 엔데버 2.8
난이도 : 2.8
인원 : 2~4(추천 4)
※ 사진의 회색 요새는 따로 제작한 것으로 기본 구성품이 아닙니다.
이 게임은 디지털 턴 전략 게임에서 보여주는 많은 면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만의 본거지가 따로 존재하며 자원으로 건물을 지으며 발전시킵니다.
자원이 널려있는 공용의 맵이 존재하며 그 맵에서 많은 땅을 얻기 위해서 서로 경쟁을 하죠.
물론 공격을 통해 남의 땅을 빼앗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류의 보드게임은 어렵기 마련이지만 이 게임은 본문의 취지에 맞게 쉬운 게임이라 목록에 넣어봤습니다.
기본 규칙이 있고 심화 규칙이 있는데 기본 규칙이 깔끔하거든요.
어떤 자원을 먹을지, 어떤 건물을 지을지, 어느 땅을 차지할지 여러가지 고민거리를 던져줘서 선택의 맛이 있습니다.
게임의 구성물도 알차고 개인적으로도 참 재미있게 즐긴 게임입니다.
다만 항해 테마는 느껴지지 않고 4인 이상(최소 3인 이상)은 해야 재미가 큰 것이 단점이죠.
p.s
보드게임 최저가 검색은 아래 사이트에서 검색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https://search.boardarc.com/bbs/board.php?bo_table=free
보드게임은 출시할 때 출시특가가 제일 저렴하며 그 다음은 판매 사이트에서 행사할 때 쌉니다.
다만 당분간 예고된 행사가 딱히 없습니다.
보드게임 규칙은 유투브 검색을 통해 파악 후 규칙서를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