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코시국으로 인해서 친구 찾기가 어려우신 분들이 많은 것 같더라고요.
저는 원래 친구가 없어서 괜찮지만...괜찮은 것 맞나?
그러나 우리 ai는 모두에게 친절하고
설령 새벽5시에 깨워서 게임하자고 해도 군말없이 해주는 착한 친구이며
몇명이 모여서 하더라도 코로나 감염 우려도 없는 안전한 친구입니다.
물론 게임에 따라서 좀 모자란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만
이정도로 착한 친구에게 그정도 단점은 눈감아 줄 수 있는 거겠죠.
오늘은 그래서
스팀에서 할 수 있는 보드게임을 몇개 소개하려고 합니다.(TTS는 당연한거니 빼고. 쓰루디에이지스도 다 아는 명작이니 빼고)
1. 사이드/사이쓰
이제는 사이쓰를 사이드라고 불러야 하는 게임입니다.
영어가 보인다고 뒤로가기를 누르지 마시구요, 이 게임 한글화 지원하는 게임입니다.
확장은 먼 곳에서 온 침략자들 까지 나와 있습니다.
뭐어, 실물 사이쓰/사이드가 있으신 분들은 이미 오토마랑 열심히 게임을 하시고 계시겠지만,
아닌 분들은 이식이 잘되고 한글지원도 되니까 한번쯤 트라이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워 게임 같이 보일 수도 있는데, 워게임 아니구요.
영향력, 자원싸움 게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승점 많이 드시면 이겨요.
2. 테라포밍 마스
이건 한글화 말고, 한글패치가 있습니다.
현재 서곡 확장팩이 나와 있습니다.
이름대로 행성을 테라포밍한다는 컨셉의 게임이며
프로젝트를 수행하시든지 아님 녹화사업 같은 사업을 추진하시든지 하는 식으로
테라포밍에 기여하실수록 승점이 올라갑니다.
(나중에 확장팩 나오면 진짜로 정치질 할수있지만 그건 여긴 아직 없으니 그렇다 치고)
ai는 좀 근시안적으로 활동한다는 느낌을 받긴 했네요. ai라서 장기적으로 게임을 보지는 않는다는 느낌.
근데 뭐 매칭 되니까..
3. 레이스 포 더 갤럭시
안한글입니다. 네.
3개의 확장팩이 나와 있습니다.(brink of war까지)
자매품 롤 포 더 갤럭시도 나와 있는데 이건 자매품이니까 묶어서 가도록 하겠습니다.
굉장히 스피디하게 진행되는 카드게임이라서 그런걸 좋아하시면 괜찮습니다.
상호작용이 크게 없는 게임입니다.
이름대로 레이스처럼 쭉 나가는 게임이라고 보시면 돼요.
카드 말고 주사위를 원하시는 분은 자매품 롤 포 더 갤럭시로 가시면 됩니다.
4. ROOT
안한글입니다. 네(2)
이건 원본 보드게임과 달리 좀 3d로 되어 있는데, 이 점이 호불호 갈릴 수는 있겠네요.
4팩션 추천, 비대칭 전쟁게임인데
대충 숲 짱 드시면 되는데 팩션마다 행동방법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간단하게 설명하긴 좀 힘드네요 ㅠㅠ
기본 ai는 좀 모자란 거 같아서 기계 후작을 넣고 하는거를 추천 드립니다.
5. 아르멜로
이건 한글화 지원이고 앱으로도 있습니다. 편하게 앱으로 하십쇼.
위에 게임들보다 훨씬 가벼운 느낌으로, 주사위 굴려서 하는 게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왕 때려잡거나 등등 여러 승리수단으로 이기면 되는 게임인데 명성 승리가 처음엔 제일 쉬울거라 생각하고
댄이나 마그나가 초보용으론 제일 괜찮은 캐릭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