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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18 15:51
저는 후일담은 필드 탐색하는 재미가 좋아서 꽤 재밌게 플레이 했는데 본편은 정말 좀... 넓기만 하고 보상 없는 필드 + 일본jrpg 클리셰 스토리 + 와우 전투 시스템 + 노가다가 필요한 성장 때문에 좀 별로더군요. 마모룽! 니게로! 야메로! 이 지겨운 대사가 몇 번이나 나오는지 참... 크크크 캐릭터도 전투에서의 개성은 좋은데 스토리에서의 개성은 좀 밋밋했고요..
다만, 후일담은 그 로폰 애들 모으는 맛이 꽤 좋고 모으고 나서의 리턴도 좋아서 본편보다 더 재밌게 플레이했습니다. 와... 10년이 지나니까 이 똥겜 같았던 1편베이스로 이렇게까지 게임을 개조할 수 있구나 싶더라고요. 게임에서 보상디자인+레벨디자인을 약간만 바꾸어주었는데 게임이 확달라지는 것보고 놀랐습니다. 진짜 후일담은 할만했었습니다. 아마 2편 제작 경험이 반영되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죠. (저는 1편 본편에 너무 데여서 2편은 플레이 안 했습니다.)
21/01/18 16:01
후일담 하려고 키니깐 제로베이스부터 시작하는 부담감에 내려놓았습니다...
너무 파고들기 요소가 많아서 후반에 좀 힘들었네요. 잘 즐겼지만 이런 전투시스템은 한번으로 족하는걸로...ㅠㅜ
21/01/18 16:06
사실 평렙 한 5~10쯤 더 높은 몹이나 챔피언이랑 콤보넣으며 치고받으면 개꿀잼인데 저거 위로든 아래로든 벗어나면 좀 많이 재미없습니다 ㅠㅠ
21/01/18 16:10
캐주얼 모드를 중간중간 활용해주는 게 낫더라고요 여러모로...
보통 어려운 난이도 유지하면 뭔가 특전 같은 걸 주고 그러는데 이 게임은 그런것도 없어서.
21/01/18 16:30
스토리는 클리셰 스토리라고 하기에는 레데리 언챠 라오어 같은 소위 “갓겜류” 보다 좋죠
위 게임들은 온갖 영화 드라마 미디어의 클리셰 덩어리인데 제노블1 은 독특한 세계관과 9장부터 이어지는 반전과 흡인력, 그리고 반전에서 그치지 않는 메시지까지 스토리는 정말 일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1/01/18 16:32
처음 나왔을 때는 모르겠는데 나온지 좀 되고 나서 리마스터로 하다보니 그 사이 비슷한 스토리를 꽤 본 거 같네요.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등장인물들한테 애착이 가더라고요.
21/01/18 16:36
제노1 2회차 / 제노2 2회차 둘다 클리어했습니다.
제노1의 단점은 어마무시한 서브퀘스트...근데 서브퀘스트들중 알맹이가 있는 퀘스트가 그닥 많지 않고...토벌해와라 수집해와라가 다수... 그런데 히든특성 열거나 발전도 올리려면 안할 수도 없는 상황...이부분이 짜증났지만 퀘스트 전부 컴플리트는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설옥의 아바시 깨고 시원하게 덮었습니다. 정작 제노2 플레이타임이 더 길다는게 함정인데..1을 하셨다면 2도 충분히 재밌게 하실 수 있을거 같습니다.
21/01/18 16:40
저는 2편 클리어했었는데 제법 전투손맛도 괜찮은편이었고 콤보를 넣기위해 덱을짜는 전략성이라던가....좀 특유의 오딱스러운 연출이나..히카리 호무라도 예쁘고, 초반부의 액션활극스토리, 후반부의 SF스토리도 다 취향에 맞고 좋았는데!
그놈의 블레이드가챠시스템이랑 거지같은맵배치가 계속 발목을 잡더라고요. 85점짜리 게임을 만들어놓고 안해도 될 개뻘짓들을 왕창넣어서 70점게임으로 깎아내리는짓을 왜 하는지 도저히 이해를 못하겠어요. 자기들은 자기들 게임 안해보나요? 이런걸 진짜로 재밌어하는사람이 있을거라고 생각하나.... 가챠시스템 넣어서 떼돈이라도 벌었으면, 그래 너희도 급했구나 할텐데. 정작 인게임재화로 가챠돌려야해서 그닥 돈도 못벌었을거같은게 더 어이없는점이죠.
21/01/18 16:42
2편은 네비도 네비인데 (맵 잘만들고 네비가 쓰레기라 평가하락)
거지같은 ui가 더 문제죠 도대체 누구머리에서 만든 인터페이스인지... 게다가 무슨 메뉴화면 부르는데 그 미묘한 로딩은... 못참아요 크크
21/01/18 16:54
제가 제일 참을수없었던 부분은 블레이드스킬로 막 지형지물 건너다니는 기믹(이름기억안나서..)쓸때마다 블레이드 꼈다 뺐다 해야하는거였어요
아무데서나 적정렙보다 30~40렙씩 높은 몹들 애드나는건 도대체 무슨생각으로 만든건지 물어보고싶을정도고..
21/01/18 17:22
정성스럽게 꽉꽉 채워서 만들었다는 느낌은 있는데
템포가 루즈하고 늘어져 꾸준히 잡고 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엄청 기대했기에 참고 해보려 했으나 결국 10시간도 못넘기고 접었네요.
21/01/18 18:31
전 스토리도 괜찮았고 파고들기를 굉장히 재미있게 했어요. 파티를 어떻게 굴릴지 고민하다가 갖고 싶은 젬을 찾아서 위키 뒤져보면서 파밍하고 순도높은 젬 만드는 방법도 찾아보고.. 그렇게 열심히 세팅해서 실제 전투에 활용하는 과정이 재밌었네요
21/01/18 19:45
음악이 좋더라구요.
나이를 먹어 이젠 유치하게 느껴지는 스토리(강력한 적을 만남 -> 누군가의 희생 -> 2보전진을 위한 1보 후퇴)와 세계관 등이 아쉬울 때도 있었지만 엔딩을 보고 본문 이미지가 타이틀에 뜰 때 잠시 어린시절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받은 좋은 게임이였습니다.
21/01/18 20:56
저도 본편에서 젬 노가다로 특히 7번째 동료는 평타로 모든 몹 다 조지게 해놨는데
후일담 리셋은 영 적응 안 갔는데 어찌저찌 후일담 엔딩까지 봐지긴 했습니다. 시리즈 입문 잘 했다 생각하고 야심차게 2편 시작했으나 항마력이 딸려 초반에 머물렀고 이후 마음 잡아 게이머즈 공략까지 구입 후 재도전했으나 여전히 초반.. 무엇보다 1편 de의 쾌적한 길찾기 하다가 2편 불친절한 길찾기는 빨리 쥐쥐치게 만들더군요. 제노블2와 라이자2는 영 재미가 안 붙어 처분해야하나 생각 중이네요ㅜㅜ 흐흐 정 아니면 올해 스위치 후속기기 루머가 많은데 2편도 de가 나오게되면 그걸로 2편을 해볼까 고려 중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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