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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9/14 09:11:04
Name 아우어케이팝_Chris
Subject [LOL] 감독 코치 위주'였던' LCK. 선수 위주의 황피엘 G2 (수정됨)
김정수 감독의 경질. 감독의 리더십이 무너졌다며. 팀보다 거대한 선수가 어디있느냐. 이제 티원 감독 누가 하냐. 등등의 비판이 많이 있습니다.

심지어 1년에서 가장 중요한 선발전 엔트리를 외압으로 바꿨다는, 근거 없는 낭설도 있죠. (김정수 감독의 선발전 아프리카전 승자 인터뷰와 상반된 내용입니다.http://www.dailyesports.com/view.php?ud=2020090821052263503cf949c6b9_27)

해외는 어떨까요? 해외라고 하면 좀 그렇고. LCK가 목표로 해야 하는 대상. 1부리그 황피엘을 한번 예로 들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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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gr21.co.kr/humor/387923?
"(LCK는)코치가 하라는 대로만 하니까 점점 안정적으로 되는거 같네요"

https://pgr21.co.kr/humor/339052

코칭스태프와 선수들간의 관계

중국에선 선수들이 나를 친구처럼 대하고 농담도 잘한다. LCK에선 상상도 못할 일인데 꼭 중국이 옳다는건 아니다. 그래도 선수와 스태프의 소통 사이에 자유가 있어야한다.

피드백을 할때 우리팀 선수들은 항상 과감하게 서로를 향해서 피드백 한다. 거기에 나도 그 대상에 포함된다. 그런데 LCK에선 선수들은 항상 '내가 잘못해서 졌다.' 고 피드백이나 인터뷰를 마무리 한다. 남을 향해서 너무 과하게 피드백 하는것도 잘못이 될 수 있지만, LCK 식의 '무조건 내 탓이오.' 라는 마인드도 아주 좋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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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는 고착화된 위계 질서. 경직된 코치와 선수의 문화가 문제라고 지적하네요.

감독의 하늘같은 리더십이 무너져서 문제가 아니라요.

G2 감독의 인터뷰만 봐도, 감독은 '선수들이 최적의 플레이를 할 수 있게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 까지만 내 임무이고 주역은 선수'라는 태도가 분명히 엿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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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gr21.co.kr/free2/69314

G2가 인게임에서 보이는 욕심, 과한 시도에 대한 생각

물론 그런 플레이들을 보면 내 입장에서도 혼란스럽긴 하지만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니다. 다만 내가 팀적으로 조금 더 침착하고 치밀하게 사고하며 플레이할 여건을 만들어주어야 할 책임은 분명 있다.

결승전이 끝난 지금은 말할 수 있는건데, 이번 주 스크림의 내용들이 내 입장에서는 매우 불만스러웠다. 초반 리드를 잡아놓고 연거푸 무리한 플레이를 시도하는 경우들이 많았으니까. 지난번 프나틱과의 다전제 패배도 딱 그런 식으로 졌다. 단순히 선수들의 뇌절이라기보다는 스크림을 준비하고 연습에 임하는 과정에서 최적의 분위기와 환경을 준비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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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건 솔직히 IG와 G2가 특별한 거 아닐까요? 그럼 그나마 엄격하고, 팀 경기 피드백도 하는, 그리고 올해 훌륭한 성적을 거둔 옴므 JDG 코치의 말을 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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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gr21.co.kr/free2/68441

"징동 선수들에게 알려줄 건 다 알려준것 같다. 다들 성장해서 고맙다. 이제는 내가 없어도 잘할 팀이다."

"징동은 피지컬 좋은 선수가 많지만 팀게임, 운영, 판단 이런 부분이 아쉬운게 있어서 내가 그 부분을 도와주면 잘할거라고 생각했다. 2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성적을 끌어올렸는데 선수 변동이 적었다면 좀 더 빨리 성적을 올렸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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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엔트리 변동은 적어야 한다고 말하네요. 라운드마다 엔트리가 바뀌었고, 선발전에 또 뒤바뀌었던 어느 팀이 떠오르지 않습니까?

이제는 배울걸 다 알려줘서, 선수가 알아서 잘할 팀이라는 코멘트까지 있네요.

팀워크적인 실수는 피드백도 거세게 하고, 밴픽도 마지막에 변경하는 등. LPL치고 감독의 권한이 많은 편인 옴므가 이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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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LCK의 암흑기가 올해가 마지막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MSC와 프차를 계기로 LCK가 크게 변화하기 시작한게 느껴지기 때문인데요.

그렇다면 과거의 LCK는 감독의 리더십 부재가 문제였을까요? 아니면 코치진의 장기말로 전락해버린 선수들이 문제였을까요?

LCK의 문제로 경직된 플레이. 경직된 코치진과 선수의 관계. 수동적인 플레이. 주입식 플레이 등등등을 해외 관계자들은 지적하고 있는데요.

사실 그런 문화를 만들었던 건 사악한 감독이나 코치진이 아니라. 우리들. 팬들 자신이 아닐까. 그런 생각도 하게 됩니다.

팀보다 거대한 선수는 없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팀보다 거대한 코치. 팀보다 거대한 감독의 존재 가치 여부도 이제는 고민해봐야 할 때는 아닐까요?

(ps: 참고로 저는 지금의 LCK는 전혀 이렇지 않다 생각합니다. 이미 문제를 인식했고 극복하려 노력 중이라 생각합니다.  한국의 희망, 담원만 해도 절대 그런 롤이라고 볼수 없죠. 다만 팬들의 인식은 과거 LCK식 선수 코치 관계에 머물러있지 않나. 그런 생각은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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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란51
20/09/14 09:16
수정 아이콘
애초에 1년 좀안되는 기간 그것도 한참 이전에 lck에서 그것도 kt만 잠깐있던 루키말을 근거로 lck전체를 파악한다는게 좀
아우어케이팝_Chris
20/09/14 09:19
수정 아이콘
사실 저는 선수들끼리는 친하기에. 그리고 그정도 등급이면 LCK 제안도 많이 받았을 거라 보기에 루키 정도면 LCK를 잘 안다고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베테랑중에 베테랑이고. LCK에서 퇴물취급 받다가 LPL에서 날아오른 피넛같은 선수가 더 적합하긴 하겠네요.
두란51
20/09/14 09:21
수정 아이콘
탬퍼링맨이라 딱히 lck 오퍼를 많이받진 않았을겁니다 롤드컵 우승이전만해도 저주섞인 비아냥을 굉장히 받던게 루키니까요
두란51
20/09/14 09:24
수정 아이콘
저도 피넛의 경우 생각하면 lpl과 lck의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다만 제 생각엔 그 차이가 정글 서폿의 코칭역량차이에서 온다고 보네요
아우어케이팝_Chris
20/09/14 09:32
수정 아이콘
코치 한두명을 데려와서 될 정도의 문제가 아니라 정글 서폿은 아예 팀 단위로 노하우 차이가 많이 나는거 같습니다. 정글은 그래도 개인 기량은 피넛, 타잔, 카나비가 LPL 가서 노하우 배우면 세계구급이 될수 있다면 서폿은 그마저도 아닌거 같아서 굉장히 안타깝네요.
아저게안죽네
20/09/15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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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피넛 선수를 예로 들기엔 LCK에서도 메타에 따라서 세체정과 중하위권 정글러를 왔다 갔다 하던 선수라서 애매하다고 생각합니다.
갓럭시
20/09/1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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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은 신적인 존재가 아니고 선수가 못하는데 감독이 뭘 어쩌라는거냐 : 그럼 그냥 야구처럼 단장주도로 운영해도 장땡 아님?

명장을 데려와야 팀이 살아나니까 감독은 중요하다: 그럼 올해 티원 감독과 계약종료한거 윈윈 아님?

저는 이정도로 봅니다
그럴거면서폿왜함
20/09/1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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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리그에 비해서 선수들이 코치진 말을 잘 듣는 편이다 여기까진 맞다고 봅니다. 근데 이번에 너구리 오른썰도 그렇고 밴픽에서 선수 의견이 많이 들어가는 것도 그렇고 선수들이 무조건 코치진 시키는 대로 한다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아우어케이팝_Chris
20/09/1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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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네네. 저는 글에도 덧붙였듯 지금의 LCK가 그렇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팬들의 인식은 아직도 덜 바뀐거 같다 정도의 의견입니다.
興盡悲來
20/09/14 09:25
수정 아이콘
뭐 선수-감코진 간의 경직된? 유교적인? 그런 스타일 문제는 뭐 개선하려고 해도 억지로 개선할 수 없는 부분이긴 합니다...... 여타 스포츠(특히 축구)에서는 수십년째 잊을만하면 나오는 얘기인데 결국 뭐 바뀌질 않고있죠..... 해외파 선수들이 맨날 하는 얘기가 "불공평한 대우를 받거나 맘에 안드는게 있으면 (한국에서처럼)가만히 있으면 절대 안된다. 감독에세 직설적으로 어필해야된다" 이런거이기도 하고.... 그런데 또 외국이라고 해서 무조건 선수-감독간에 서로 오픈하고 할말 다 하는 스타일이냐고 하면 그건 또 아니거든요.... 어디 감히 감독에게!!! 이러면서 2군 내려버리는 서양감독들도 있으니..... 말이 길어졌는데 개인적인 견해로는 리그 경쟁력에 영향을 주는건 결국 '선수-감독간의 유교적(?) 문화'<<'선수와 감독의 기량' 이라고 보는 편입니다....
차은우
20/09/1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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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는 lpl내에서도 극단적인 팀인데요. 저기는 감독이 선수를 컨트롤을 못하는데 그게 반드시 옳은것도 아닙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0/09/14 11:12
수정 아이콘
근데 뭐 반드시 틀린 것도 아니겠지요
20/09/14 09:27
수정 아이콘
https://youtu.be/NxwVwrEftT8
이런것만봐도 코치 위주의 유교적인건진 모르겠네요
스덕선생
20/09/1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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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스포츠에서 코칭스탭과 선수 관계가 변한지 꽤 되었습니다.
해외에선 이미 선수 >>> 코치가 된 지 예전이고, 국내에서조차 선수들에 맞춤식 코칭을 하는게 당연시되고 있죠.

이젠 S급 선수면 감독보다 위에 있습니다. 감독 위에 있는 선수 없다?
그런 올드스쿨 마인드 가진 감독들 죄다 은퇴했거나 선수들과 불화생겨서 싸우고 있습니다.
팀 성적에 영향을 끼치는건 선수 >>> 감독 > 코치고 돈도 선수 >>> 감독 > 코치 순으로 받는데 어떻게 위에 있겠습니까

오히려 팬들이 못 받아들인게 더 큽니다. 아직도 감독 -> 코칭스탭 -> 선수라는 상하관계 도식을 머릿속에 집어넣고 있으니까요.
20/09/14 09: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모르겠군요. 댓글다신 걸 보면 LCK도 많이 바뀌었지만 팬들의 인식이 아직 뒤처져있다 라는 논지같은데 그렇다면 LPL이나 G2의 사례가 아니라 LCK 내의 사례를 들고 오셔야.. 본문만 봐선 LCK 내 감코-선수 사이의 수직적 구조가 문제임을 지적하는 글로 읽힐 소지가 있어요.
1등급 저지방 우유
20/09/14 13:58
수정 아이콘
비슷한 생각입니다
나는너의환희
20/09/14 09:37
수정 아이콘
감독 코치가 그렇게 영향이 크면 감독 코치가 돈을 제일 많이 받겠죠 LCK든 뭐든 간에요
자본주의 시장에서 돈은 거짓말을 안하니까요
아마 선수들 스스로도 똑같이 그렇게 생각할 겁니다
StayAway
20/09/14 09:39
수정 아이콘
감독보다 연봉이 몇배나 쎈 선수들이 널렸는데 갑/을 관계가 성립안한지도 오래됬습니다.
이게 그나마 선수풀이 넓고 교체 선수가 풍부한 종목이면 모르겠는데, 라이엇에서 7인로스터를 공언한 이후로
아카데미 선수를 제외하면 주전은 대체재도 잘 없죠.
20/09/14 09:39
수정 아이콘
흠 글쎄요. 국내에서도 최근엔 오히려 선수들이 자신들의 에고를 발휘한 사례들이 요즘엔 더 자주 들려서..
레페리온
20/09/14 09:40
수정 아이콘
1등 하는 사람들 말이 정답은 아닌거죠.
이번에 LCK 가 우승하면 반대말이 나올려나요?
실제상황입니다
20/09/14 11:16
수정 아이콘
최근엔 lck도 안 그런다는 의견들이 많아서(본문 작성자도 이를 언급하고 있고) lck가 우승한다 하더라도 반대말이 나올 여지는 별로 없지 않을까요. 물론 팀들 사정이야 케바케긴 하겠습니다만...
롯데올해는다르다
20/09/14 09:45
수정 아이콘
그냥 자기 주도적으로 게임을 이끌어야 기량을 200% 발휘하는 쪽이 있고 아닌 쪽이 있다고 봅니다.
일반론으로야 선수, 그중에서도 미드가 중심인게 보통이지만 탑 정글 원딜 서폿 중에서도 본인 위주의 게임을 할 때 캐리력이 터져나오는 선수들 있고
감독도 선수에 맞추는 감독도 있지만 본인한테 맞췄을 때 기량을 보이는 감독도 있고..
서로 맞는 팀에 가는게 좋겠죠
아우어케이팝_Chris
20/09/14 10:12
수정 아이콘
사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지금의 LOL 대형팀은 감독이 제일 돋보이기에는 너무 크고. 중소 규모 팀에서 김정수 감독이 롤드컵 진출을 시킨다면 정말 엄청난 성과가 아닐까 싶네요. 그럴수 있는 감독님이라 생각하고요. 티원에는 또 티원에 맞는 퍼즐조각이 있겠지요.
아웅이
20/09/14 10:28
수정 아이콘
전체적으로 공감이 가지않네요.

옴므 얘기는 딱 소드 이니시 전의 씨맥 말이랑 비슷한 뉘앙스인것 같아요.

T1은 성적 안나와서 그냥 범인찾기 중인거고 기대 이하 성적 거뒀는데 감독 책임이 크지 않은 스포츠가 얼마나 있을까요.
감코권한이 진짜 강했던건 T1 꼬치, 꼬감 이외에는 인상이 옅네요.
강동원
20/09/14 10: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https://pgr21.co.kr/humor/397165?divpage=70&sn=on&ss=on&sc=on&keyword=%EB%8D%94%EC%83%A4%EC%9D%B4

이런 황피엘의 문화 말씀하시는건가요?

그냥 우승하고 롤드컵 진출한 팀 인터뷰는 서로 우쭈쭈 부둥부둥 인거죠.
거기서 다 개판인데 내가 잘해서 진출했습니다! 라고 누가 말합니까.
롤드컵 진출 못하면 황피엘도 LEC도 뭐 다를 거 있나 싶습니다.
goldfish
20/09/14 10:36
수정 아이콘
사실 티원은 역체롤 한명이 팬덤과 팀을 집어삼킨 형태라... 어떤 예시를 들건 설명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유일한 해결법은 페이커 선수가 폼을 되찾고 위아더월드로 '고전파... 돌아왔구나'를 외치는 것 뿐인데 사실상 힘들어 보이죠. 페이커의 부진이 계속되는 한 어떤식으로던 구설수는 끊이지 않을 것이고 범인 찾기는 계속 될 것 같네요.
20/09/14 10:41
수정 아이콘
한 몇년 부진해서 팀원 계속 다 갈아버리는데 계속 아무 성과도 못내는듯한 댓글이네요;;;
goldfish
20/09/14 11:43
수정 아이콘
뭐, 성과야 냅니다만.. 솔직히 말해 팀을 갈았다기 보단 페이커 선수에 맞춰 꾸준하게 갈아왔다는 느낌이네요. 완벽했던 페뱅(뱅기) 시절과 비교되며 그간 티원 정글들 숱하게 범인 지목되며 갈려나갔고(톰,블랭크,피넛), 서브 미드들도(피레안, 고리) 페이커의 폼 저하를 메꿔주는 이상 이하도 아니였죠.

개인적으론 티원 팬들 폭발의 촉진제가 된 클로저 교체 출전은 세대교체의 분위기로 이어졌고, 이로 인해 파이어가 난 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지훈은 정말 멋진 선수였지만 페이커의 후광에 깔린 비운의 선수기도 했고, 팬들이 원하는 선도 딱 거기까지였죠.

사실 뚱감 경질에 대해선 아무 느낌 없습니다. 뚱감 쉴드를 치고 싶은것도 아니고, 그냥 말 그대로 서로 안 맞아서 헤어진걸로 보여요. 구단주 입장에선 팬덤도 신경써야 되고 페이커가 없는 티원은 티원이 아닌데 감독이 팀 아이덴티디를 건드리면서까지 성과를 내는건 아니라 판단했겠죠.

근데 본문처럼 감독-선수간 위상 문제다. 이런 저런 잡다한 이유를 붙이진 말았으면 합니다. 그냥 서로 안맞고 성적 안나와서 사임한거니까요.
20/09/14 16:29
수정 아이콘
톰이야 누가봐도 서브였고 블랭크는 풀렸는데 타팀에서 아무도 욕심 안내는 선수였고 피넛은 딱히 범인 지목되서 갈렸다고 할만한 선수가 아니고(본인도 계약연장 당연히 한다고 생각했었고) 서브 미드들도 피레안 고리랑 이지훈 스카웃 클로저는 궤가 다르죠.

저도 본문내용에 그다지 동의하는 건 아니고 김정수가 무능해서 망했다기보단 프론트, 팬덤이랑 감독이랑 지향하는 바가 너무 달라서 결정적으로 틀어졌다고 생각하는데 그거랑 원댓글이랑은 별 상관이 없어보입니다.
The)UnderTaker
20/09/14 11:36
수정 아이콘
이댓글이 페이커를 범인으로 몰고있는데요?
goldfish
20/09/14 11:45
수정 아이콘
굳이 말하면, 모든 쟁점에서 페이커를 빼고 논의하려는 일부 팬덤이 범인 아닐까 싶네요.
1등급 저지방 우유
20/09/14 14:00
수정 아이콘
만물페이커설도 문제긴하죠
The)UnderTaker
20/09/1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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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이번일은 범인으로 몰린게 페이커와 페이커 팬덤인데요? 선발전에서 똥싼것도 페이커고 컨엘페구에 엔트리짜서 탈락한것도 팬덤이란게 대세아니었나요?
20/09/1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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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엘페구에 엔트리가 나온게 팬덤 영향을 받았다고 주장한다는 말이 계속 나오는데 가능하시면 그런 소리한 링크 좀 달아주실 수 있나요?
보고 싶은데 찾지를 못하네요.
작은형
20/09/14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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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말 나오기에는 페이커는 섬머이전 3연 우승했고
포시때 쵸비 쇼메등등 라인전에서 누르고 우승했습니다
한시즌마다 페이커는 기량에대한 입증을 해야된다는게 참 아이러니하네요
로켓펀치
20/09/14 10:41
수정 아이콘
그냥 스포츠로 생각하면 됩니다. 팀에 마이클 조던이 있으면 다른 답은 없습니다... 그냥 그 팀은 마이클조던을 끝까지 밀고 가야 합니다.
보통 선수도 아니고 페이커는 10년에 한번 나오는 케이스입니다. 지금 T1은 코비 말년이랑 비슷한 케이스죠. 이 선수 데리고 오고 저 선수 데리고 오고 저 감독 데리고 와도 성공은 힘든 상황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여기서 페이커를 내칠수는 없습니다. 이스포츠도 T1도 페이커가 뛰어야 돈이되고 성장이 됩니다. 지금 우승하지 못 하더라고 페이커는 계속 나와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어쩌다피지알
20/09/14 13:39
수정 아이콘
코비 말년 1415시즌, PER 74위, WS 361위, 야투율은 리그 선수 중 뒤에서 3위. 무슨 의도로 말씀하시는지는 알겠지만 적절한 비유는 아닌 듯합니다.
20/09/14 17:13
수정 아이콘
코비 최후 말년이 아니라,
마지막 불꽃을 태웠던 2-3시즌 생각하시면 됩니다.
팀내 위상 지역내 지지도가 상당히 비슷한 경우긴 해요.
물론 페이커가 코비보다 종목내 위상은 훨씬 윗줄입니다.
스니스니
20/09/14 10:51
수정 아이콘
글쎼요... 걍 작년 월즈 4강 카이사 고집만 봐도..

LCK가 감코 위주인지 딱히 공감 안되네요

씨맥도 밴픽 데프트랑 같이 한다고 여러번 말했었고..
이웃집개발자
20/09/14 10:57
수정 아이콘
공감이 되는부분이... 하나도 없어요 .............
큿죽여라
20/09/14 11:01
수정 아이콘
감독 코치 위주가 아니었던 게 확실한 팀: 프로스트
20/09/14 11:12
수정 아이콘
하나도 공감이 안갑니다.
유자농원
20/09/14 11:14
수정 아이콘
삼진 에바로 기각되었습니다
이선화
20/09/14 11:38
수정 아이콘
기승전 유교문화글은 이제 좀 안 보고 싶네요...
보라도리
20/09/14 11:38
수정 아이콘
불과 얼마 전에 drx픽을 감독 이 찍어 주는 픽보다 선수 의견 반영한 픽 해서 경기력 불안 하니 선수가 한다 해도 그걸 조정하고 제어 하는게 감독 역할이다. 이게 대세 의견 이었던거 같은데 참 장단 맞춰주기 힘들겠네요
Mephisto
20/09/14 11:50
수정 아이콘
단순히 밴픽, 상하관계가 중요한게 아니라 인게임 운영에서 개인의 창의성이 발휘되는 환경인지 아닌지가 중요하죠.
LCK의 문제는 코칭스텝이 스승의 포지션에 있다는 점 입니다.
롤에서 코칭스텝은 이렇게 해야한다 저렇게 해야한다를 알려줘야하는게 아니라 급박한 상황에서 빠른 선택을 해야하는데 최대한 옳은 선택을 해야할 수 있도록 수련을 시켜주는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선수가 주체가 되어서 선택을 해야하고 그 선택의 과정에 있어서 부족한 점이 있다면 그부분을 피드백을 해줘야지 그 선택자체가 옳았고 틀렸는지 그리고 그럴땐 무조건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지를 피드백 해주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LPL은 기본적으로 선수가 코칭스텝 위에서 시작한 리그라고 생각합니다. 안그러면 LPL초창기의 그런 코칭스텝 뒤통수 부여잡는 임기응변적 난전이 발생 할 수가없죠. 그러다가 LCK출신 코칭스텝이 LPL에서 부족했던 인프라를 채워주면서 코칭스텝과 선수들의 파워벨런스가 어느정도 벨런스를 잡아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코칭스텝이 자료를 통해서, 그리고 팀원들은 실제 인게임에서의 판단을 통해 서로피드백을 주고 받는 문화가 익숙해졌다고 생각합니다.

LCK는 그냥 방송에서 나오는 화면만 봐도 이해 안되던가요. 코칭스텝이 말하고 선수들은 듣고만 있다가 몇마디 첨언합니다. 즉 코칭스텝이 피드백하고 그걸 통해서 선수들이 자신들의 경기를 반추하고 자신의 플래이를 조율해요. 이런상황에선 LCK팀들은 카사처럼 독단적으로(심지어 팀원들도 카사의 움직임을 예측못하고 귀환탔다가 부랴부랴 달려오는 장면이 나올정도였죠.) 와드로 밝혀진 시야만을 통해 상대의 운영을 예측해서 상대진영 깊숙히 숨어들어 바론한타에서 예술적인 뒤통수를 선사하는 플래이가 나오는건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LCK에서는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운영이거든요. 실재로 나온적도 없구요. 하지만 그런걸 실전에서 생각해내고 개인적인 판단으로 주저없이 실전에 옮겨서 실현해내는것이야말로 롤이라는 게임에서 최고의 슈퍼플래이 아닐까요?

개인적으로 롤이라는 게임은 선수들 자신이 자신의 판단으로 최고의 플래이를 해내고 그걸 팀적으로 조화시킬 수 있을때 최고의 경기력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즉 인게임에서 선수들이 만들어내는거고 코칭스텝은 그런 플래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죠. 코칭스텝이 조율해준 세팅에 따라서 움직이는 팀들은 한계가 있다고 봐요.
아우어케이팝_Chris
20/09/14 13: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보다 더 제가 하고싶은 말을 잘 설명해주신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창의력이 부족하다기 보다, 다양한 의견이 골고루 존중받는다? 가 제가 느낀 인상이였습니다.
보물지도
20/09/14 12:42
수정 아이콘
유교척살!!
카르타고
20/09/14 12:44
수정 아이콘
유교문화 끼워멎추기 허러
20/09/14 12:58
수정 아이콘
차라리 LPL 상위권팀의 최근 3년간 식단을 분석해서 영양섭취를 따라하자고 하는 쪽이 최소한 이 내용보단 논리적이고 유익할 것 같아요.
아우어케이팝_Chris
20/09/14 13: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다른점은 LPL 선수와 감독이 LPL이 LCK보다 좋은 점이 코치진과 선수진의 관계가 이유라고는 직접 이야기 했고.

밥이 맛있어서, 혹은 영양이 더 충분해서 이겼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는 거겠지요.

당사자들의 의견일 따름입니다. (선수고 코치고 한결같이 '개인기량은 LCK가 낫다'고 한 점도 주목할만 합니다.)

굳이 말하자면 건강 관리는 LPL도 부족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우지선수나 도인비 선수의 건강 이슈를 보면... 건강은 정말 한국이 이겨볼만하다 싶네요.
이교도약제사
20/09/14 13:02
수정 아이콘
유교문화라는게 다섯살 차이나는 오성과 한음이 허물없이 의견을 나누고 각별한 우정을 쌓는 뭐 그런거라면...역시 중국팀들이 유교의 본산 답다..뭐 그렇게 해석을 해야 하나요? ;-)
이십사연벙
20/09/14 13:11
수정 아이콘
유교 꼰대감독이 전권 잡고 휘두를때는 전세계를 호령했고 점점 체질개선해서 친구같은감독이 된 시점에서 몇년째 성적 꼬라박고있는데 그럼 점점 나빠지는거 아니에요?
Mephisto
20/09/14 13:34
수정 아이콘
서로간의 인프라가 잘갖춰지기 전엔 연습량과 숙련도가 더 중요해졌지만 서로간의 포텐이 터져나오기 시작한 시점에서는 숙련도와 팀적인 운영능력이 만땅인 상태에서 서로의 재능대결로 넘어가죠. 이 시점에서 자신만의 재능을 더 갈고 닦은 팀과 이미 한계에 도달한 숙련도와 팀합만 붙들고 있는 팀과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20/09/14 15:25
수정 아이콘
어... 당장 씨맥 경질한 그 팀이 어떻게 되었더라...

아무리 선수진 많이 물갈이되었다 해도 원멤버 3명, 그것도 lck 최고점 찍었다는 선수 2명 데리고서 강등전, 그것도 강등전 꼴찌 하고 나갔었지 않았던가요;

감코의 역할이나 선수들의 받아들이는 태도가 바뀌어야 한다와 감코가 중요하지 않다는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정작 저렇게 '겸손하게' 인터뷰 하는 옴므나 그랩즈도 당장 빠지면 그 팀이 어떻게 될지 모르죠.
20/09/14 16:02
수정 아이콘
??? : 감독이 선수들 컨트롤 안할거면, 그지같은 밴픽 하는거 냅두면 뭣하러 자리두나요?
실제로 PGR에서 나왔던 말
통속의뇌
20/09/14 17:37
수정 아이콘
이전글 보면서 계속 드는 생각인데 작성자님이 롤판을 바라보는 시선에 뇌피셜이 너무 심한거같아요...
뿌엉이
20/09/14 18: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감코의 역활은 중요합니다 스타 같은 개인게임이 아니라
팀게임 이기 때문에 위에서 맨탈관리 팀원간 조율을 잘하는 거와 못하는건 천지차이죠
예을 드신 주입식으로 일방적으로 지시하는건 당연히 문제가 있지만
적어도 롤에서는 그런게 거의 없습니다 롤특성이긴 한데 메타가 워낙 빨리 바뀌어서
현역 선수들이 제일 잘알고 있다는게 크겠죠 물론 해외에서 쓰는 메타등 선수들의 신경
못쓰는 부분들은 코치진이 보충을 해줘야 되겠죠 밴픽만 봐도 공통적으로 하는 애기는
선수들과 상의해서 결정하지 감독 코치가 일방적으로 지시하지 않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20/09/15 19:05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서 감코한테 "병신밴픽" 운운 할 수 있을까요?

바로 벤치 갈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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