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8/09/17 04:41:10
Name 아이군
Subject [LOL] 킹존의 미래를 믿습니다.
이 팀의 팬으로서, 한 번 정도는 정리를 하긴 해야 할 것 같네요.
오늘의 경기가 끝나고, 누군가가 하지 않을까 했는데, 워낙 충격이 커서일까요? 뭐 저도 그렇긴 합니다만, 그래도 한번 써보려고 합니다.


1. 슬램덩크

이 팀을 이야기하자면 슬램덩크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어요.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신예 정글러 커즈(강백호?)가 팀의 대들보이지만 동시에 원맨팀 소리를 듣게 했던, 은근히 생긴 것과 덩치도 닮은 프레이(채치수?)와,  한때 기대를 받았던 신예지만, 중국에서 문제만 일으키고 돌아온 탕아, 칸(정대만?) 그리고 잘하지만, 약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 미드라이너 비디디(송태섭?)과 함께 언더독의 반란을 일으킨다. 좀 억지긴 하지만 인물까지 끼워 맞출 수 있는 슬램덩크 스토리죠. '정글을 지배하는 자가 게임을 지배한다.' 라던가 '갱킹은 거들뿐' 뭐 이런 것도 끼워 맞출 수 있겠네요.

작년 서머부터 지금까지 1년간은 정말 영화였습니다. 작년 여름,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던 언더독에서 화려한 비상, 우승, 롤드컵의 좌절, 그리고 그 좌절을 딛고 일어난 올봄의 무적 같았던 포스, 그리고 하필이면 거짓말 같은 패배도 슬램덩크에 맞출 수 있게 될 줄은 몰랐네요.


2. 다재다능

이 팀의 장점을 이야기하면 다재다능입니다. ( 올해 스프링 시즌 기준으로 이야기합시다) 부정하기 힘든 세계 최고 수준의 탑미드, 상도덕이 없다는 소리를 들었던 정글 라인, 이 팀에서 제일 못하는 라인인데 역체후보인 봇듀오(롤드컵만 들었어도. ㅠㅠ 지금은 그말싫)

KT와 함께 가장 초반이 강한 팀이라는 평가를 들었다가, 젠지와 함께 가장 후반이 강한 팀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던, 라인전이 최대 강점이라고 말했다가 한타가 강하고, 갱킹과 다이브가 무서운 팀이면서도 후반 운영 싸움도 강한 그냥 못하는 게 없는 팀이죠.

1과 2와 어우러져서 정말 이 팀은 화려한 팀이었습니다. 아마도 15년의 '그' SK에 이은 가장 화려한 팀이었을 겁니다. 그 화려함에 반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팬이 되었고, 저 또한 그중 하나입니다. 지금도요. 이 팀이 떨어지다니, 정말 롤드컵 보기 힘드네요. (물론 보기는 하겠지만, 이전처럼 간절하게 보지는 못할 거 같습니다. ) 하지만, 이 팀에는 그 화려함 뒤에 숨겨진 그림자가 있었습니다. 지금부터 쓰는 글의 몇몇 부분은 보이는 사실이지만 나머지는 보이지 않는 짐작,  그러니깐 저의 사견입니다.


3. 다재다능?

다재다능은 다시 말하면 특별히 잘하는 부분은 없다는 것과 동의어입니다. 작년 여름을 생각하면, 당시 롱주는 당시의 상위권 팀(SK, KT, 삼성) 모두에서 상대 전적이 열세였습니다. KT에는 초반 싸움이 안되고, 삼성 에게는 후반 한타가 안되고, SK에게는 운영이 안 되는 거죠. 올봄의 칸을 제외하고는, 이 팀에는 만만하게 휘두를 수 있는 무기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 팀은 그때그때 맞춰가는 팀입니다. 그래서 흔히들 말하는 킹존식 밴픽이라던가, 칼날 위를 걷는 듯한 운영과 몇 명이 빨피가 되는지 모르겠는 한타를 가지게 되는 겁니다.

대척점이라고 생각되는 RNG를 보면, 이 팀은 우지의 팀입니다. 원딜이 팀이 에이스니깐 자동으로 후반 한 타가 강한 팀이죠. 그럼 반대로 초반 갱킹으로 이기면 될까요? 물론 안됩니다. 그래서 지면 당연히 롤드컵에 못 갔죠. 그런 뻔히 보이는 약점을 노리는 팀을 다 이겨왔으니깐 이 팀이 롤드컵, 그것도 우승 후보가 된 겁니다. RNG의 약점을 노리려면 그런 뻔히 보이는 수가 아니라, 적절한 페인트와 적절한 운영이 필요합니다. 두뇌 싸움에서 이겨야 하는 거죠.

그렇기에 킹존은 몇 가지 특징을 지닐 수밖에 없습니다. 노련함이 필요한 팀이에요. 그렇기에 적의 약점을 공략하기까지 시간이 걸리지만, 일단 적을 숙지하면 그 후로는 계속해서 이겨나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킹존은 어느 정도 승리를 쌓은 팀(SK, KT, 아프리카) 상대로는 시원하게 이기다가도, 낯선, 그리고 (상대적으로 약점을 노리기 어려운)후반이 강한 팀(젠지, 그리핀, RNG) 상대로는 고전하게 되죠. 생각해보면 올해 LCK에서 소위 나오는 상성 문제는 거의 다 킹존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쪽은 저는 그다지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이건 그냥 시간이 다 해결해 줄 거라고 믿었으니깐요. 생각해보면 그 SK도 14년은 암흑기였고, 지금의 슈퍼 팀, KT도 결과를 내는데, 시간이 걸렸잖아요? 그리고 실제로도 올해 봄에는 무적의 포스를 뿜어내기도 했고요. 다음에 나올 문제가 드러나기 전까지는......


4. 감독, 그리고 코치

이 팀의 감독에 대해서는 이래저래 뒷말이 많았습니다. 아니 그냥 나무위키 검색해 보세요. 감독에 대한 뒷말이 이렇게 많은 사람은 '그' 꼬마 김정균 감독 다음일 겁니다. 팀을 몇 번이나 사실상 갈아치우다가 이제 드디어 빛을 발했는데, 딱 1년 빛 발하고 다시 가라앉고 있는데, 지금까지 안 바뀐 사람이 딱 한 명 감독이죠. 다시 한번 나무위키 표현을 쓰자면 10시즌을 말아먹은 감독이죠.

제가 감독을 이렇게까지 나쁘게 말하는 이유는 이겁니다. 이 팀은 코치가 3명인데 없어요. 코치 3명 중 최승민 코치는 스타크래프트 출신, 안효연 코치는 (아마도) 스포츠 심리학 전공으로 생활이나 멘탈쪽의 코치인거 같은데 남는 사람은 작년 11월에 합류한 연형모(액토신) 코치 하나뿐입니다. 그나마도 (적어도) 한국팀 코치는 이게 처음이죠. 그러니까 롤챔스 2회 연속 우승팀이 제대로 된 코치 하나도 없는 거죠... 그래서..


5. ....... 봇듀오

아무래도, 이 팀의 부진에 봇듀오가 1차적인 원인이라는 건 어쩔 수 없는 이야기 일 겁니다. 하지만 그냥 봇듀오의 폼이 나빠지니깐 팀이 부진해졌다고 말하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적어도 프릴라는 그래도 세계 최고 자리를 노리던 봇듀오임을 부정할 수 없으니깐요. 그리고 스프링 때 무적 같았던 팀이 서머때 롤드컵 출전도 못 하게 되는 일이 흔한 것도 아니고요. 저는 4번과 연관 지어서 두 가지 가설을 만들 수 있다고 봅니다.

(1) 킹존의 빈약한(사실상 없는) 코치진은 프릴라를 전혀 컨트롤 하지 못했다. 듀오가 가진 문제점(훈련을 게을리 한다던가)을 전혀 수정하지 못하여 문제점이 계속 커지다가 결국 터지게 된 것이다.

  (2) 킹존의 빈약한(사실상 없는) 코치진을 대신해서 프릴라가 사실상 이 팀의 코치진도 해왔다. 스프링 시절 프릴라는 사실상 코치진+선수 두 가지 임무를 수행했고 실질적으로 각각 2인분을 수행하던 프릴라는 서머가 되자 번 아웃해 버렸다.(동시에 이 팀은 코치가 없는 팀이 되어 버렸다.)

프릴라의 팬으로서 저는 2번을 지지하지만, 1번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둘 다 사실 결과는 똑같으니까 어느 쪽인지 알기는 아마 힘들 거 같고요.

저는 이 이론이 올해 킹존의 모습을 많이 설명한다고 봅니다. (다시 말하지만, 저는 프릴라의 팬이라서 2번을 따라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생각해보면, 스프링 시즌도 그냥 킹존이 쎄다 로만 설명되는 시즌은 아니었습니다. 칸은 초반에는 무적이었지만, 후반에는 좀 시들해졌죠. 반대로 피넛은 초반에는 슬럼프였다가 중반 이후로 서서히 올라왔고요. 비디디는 꾸준히 잘했지만, 서머의 1인 캐리를 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니깐 다들 들쑥날쑥한 가운데, 봇듀오는 꾸준히 1인분을 해왔고, 그 결과가 무적의 스프링 시즌인 겁니다. 그리고 봇듀오가 부진에 빠지자 팀 전체가 가라앉기 시작했고요.
몇몇 부분은 끼워 맞추기 이기는 하지만, 올해 MSI 이후 이 팀의 거의 모든 모습은 이렇게 설명이 된다고 봅니다. 다시 말하지만, 자세한 내막은 팀 내부만이 알 겁니다.


6. 마무리

마무리를 하려니깐 뭐라고 하기가 힘드네요. 일단 코치진을 보강하고 봇듀오도 가능하면 바꿔야 한다 같은 뻔한 말은 아마도 다들 답글로 해 주실 거니깐 굳이 제가 할 필요는 없을 겁니다. 프릴라의 오랜 팬으로서, 프릴라에게 남아있는 불꽃이 있을까? 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어쩌면, 제가 생각한 대로 프릴라가 사실상 코치도 겸해왔다면, 코치진이 보강된 내년에는 다시 한번 타오를 수도 있을지도 모르죠. 어쩌면 제가 위에 쓴 글은 다 이 말을 하기 위한 변명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그냥 이제 더 프로게이머를 할 수 있는 한계에 왔는지도 모르겠네요. (좀 씁쓸합니다. 페이커는 아직 팔팔한데 프레이 고릴라는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이)

하지만 저는 이 팀을 더 믿어보고 싶습니다. 분명히 이 팀은 롤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릴만한 팀입니다. 어쩌면 코치 업무에서만 해방되어도 프릴라의 이전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반대로 프로게이머를 수행하기 힘들어도 코치로서도 롤드컵을 들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어느 쪽이건, 이 팀은 틀림없이 가능성이 있고, 프레이와 고릴라에게는 롤드컵을 들 기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위에 적었듯이 이 팀의 전성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믿습니다.

뒷맛이 좀 씁쓸하기도 하지만, 지금까지 달려온 킹존 선수들, 스텝들, 그리고 팬들 그리고 조금은 나 자신도 수고하셨습니다. 내년이 더 빛날 거라고 믿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klemens2
18/09/17 06:19
수정 아이콘
페이커 팬이라, 작년 서머때 어썸했던 비디디의 퍼포먼스와 몰락해가는 것 같았던 스크의 서머 그리고 인터넷 페까들이 비디디를 매개로 어그로 끄는 바람에 상당히 미워했던 팀인데... 롤드컵 탈락은 단순 헤프닝으로 보였고, 스프링때 피넛과 함께 다시 한번 날아오르길래 좀 더 미워졌던 팀인데, 순식간에 이렇게 되버리네요. 선발전 보면서 기분이 아리송 하더군요.
La La Land
18/09/17 06:34
수정 아이콘
프릴라 플레잉코치설은 뭔가 썰이라도 있는건가요?
순해져라순두유
18/09/17 07:08
수정 아이콘
아니요 그냥 뇌피셜같습니다
아이군
18/09/17 11:01
수정 아이콘
행복회로라고 불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헝그르르
18/09/17 06:54
수정 아이콘
평소 칼바람만 하고 실력도 별로라 불판에서 누가 못한다고 말해도 동의 잘 못했는데 어제 고릴라의 움직임과 스킬샷은;;
다음 시즌은 준비잘해서 다시한번 롤드컵 갑시다~~
이호철
18/09/17 06: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개인적으로 킹존의 부진은 엄청 잘나가고 자신감이 충만한 상황에서 의외의 장소(MSI)에서 심각한 타격을 맞고 입은 상처가 치료되지 않고 무진장 오래가고 있는거라고 봐서 (실제로 MSI 전까지는 어나더 레벨이니 뭐니 하면서 전세계에서 상대가 없는 확고한 최강팀으로 떠받들어주는 모양에. 본인들도 MSI 출사표 인터뷰도 무패 우승하겠다 내 앞으로 와서 머리 박아라 등등 패기가 대단했었구요. 우리는 무조건 이긴다 등으로 자신감이 넘치다가 전혀 예상하지도 못했던 곳에서 두들겨맞고 털려버리니 마음이 꺾이는 것도 충분히 있을 수 있는 / 또 일어나는 일이구요.) 뭐 말씀하신대로 시간이 답이라고 생각 합니다. 상처를 회복하고 일어서느냐 그대로 곪아서 쓰러지느냐는 앞으로 두고봐야겠구요.

그리고 감독이 말이 많은데, 반대로 그 감독이 그 말대로 10시즌 망하면서도 스폰서 어떻게든 따오고 팀 유지하고있는거라고 봐서 아마 바뀔 일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18/09/17 07:28
수정 아이콘
걍 봇듀가 트롤급이라 망한거아닌가요
18/09/17 08:15
수정 아이콘
밴픽 플레이 모든면에서 코칭스텝이나 선수들에게서 전 절실함이 느껴지지않았습니다.

안했다면 거짓말이겟지만 제가 느끼기엔 말이죠
저격수
18/09/17 08:48
수정 아이콘
롤드컵을 진심으로 안 가고 싶어하는 팀이나 선수가 어디 있겠습니까 -_- 그냥 실력 문제
18/09/17 09:43
수정 아이콘
못하면 간절함이 부족했다 소리를 듣는군요.. ㅠㅠ
암드맨
18/09/17 08:31
수정 아이콘
그냥 23세 이후로 대부분의 선수가 급격한 하향곡선을 보이는 이쪽 판의 냉혹한 에이징 커브가 문제가 아니었을까요?
대충 작년 말에 고릴라와 프레이가 살짝 불안 징후를 보일때 , 봇듀오의 서브를 준비했어야 했던 영입 차원의 문제가 제일 컷던거 같습니다.

항상 1년 내내 최고점을 찍어주던 페이커 뱅도 작년 기점으로 기복이 심해졌는데, 저들보다 나이가 더 많은 프레이 고릴라는 코치가 어떻게 쪼으든(?) 간에 비슷한 결과가 나오지않았을까 생각합니다.
크로니쿠
18/09/17 08:47
수정 아이콘
MSI에서 RNG에 패한 것과 그로인해 엄청난 비난을 받을 것을 결국 극복못하고 자신들의 색을 잃고 이도저도 아닌 팀이 되어버린 듯 합니다.
18/09/17 08:58
수정 아이콘
이제 슬프게도 나이가 너무 많고 피지컬이 떨어진게 이유같습니다. 코치진이나 이런거는 그 이후의 문제 같구요...
이비군
18/09/17 09:03
수정 아이콘
프릴라가 코치역할 했다는건 너무 행복회로인데요. 제대로된 코치가 없다는것도 롤 출신 없다는거 하나론 너무 빈약한 논리고요.
남극소년
18/09/17 09:04
수정 아이콘
비디디가 송태섭급은 절대아니.., 오히려 윤대협에 가까우면 모를까. 전반적인 분석은 사실 공감이 잘 되지 않습니다. 봇듀오의 심각하게 떨어진 폼이 문제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정은비
18/09/17 09: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프릴라팬이지만 이건 너무 뇌피셜로 프릴라 실드에 초점이 맞춰져있네요.
프릴라가 선수들 멘탈케어에 경기후 피드백까지 어느정도 담당한다는건 맞지만, 경기력을 번아웃으로 실드치려고 코치가 없는팀이 되었다고 싸잡아 후려치는건 좀 아니죠.
설령 저게 맞다해도 프릴라 경기력은 섬머도 아닌 MSI때부터 바닥을 기었고, 시즌 끝난것도 아닌데 번아웃이 오면 그건 프로로써 마인드조차 잘못된겁니다.
저도 프릴라가 좀 쉬다왔으면 지금보단 낫지않았을까 생각해서 봇듀오 서브안둔 팀판단은 아쉽지만, 플옵+선발전 내내 봇듀오 쓰로잉은 프로급이 아니었어요. 이정도 경기력은 실드받을수가 없습니다.
어제경기력은 롤판을 호령했던 듀오의 듀오로써 마지막일수도 있는 경기치고는 너무 안타까웠어요.
둘다 킹존에 남든, 어딜가든 한번이라도 다시 좋은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아이군
18/09/17 11:02
수정 아이콘
행복회로라고 불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2)
가브리엘
18/09/17 09:11
수정 아이콘
프릴라가 피지컬적으로 한계가 온 것 같습니다. 프레이선수만해도 25세니까요 사실 작년이랑 올해 스프링까지 세체원의 자리를 다투었던게 놀라운일이지요. 사실 피지컬은 떨어진 모습을 보여준지는 좀 되었고 상황판단이라던지 경험이라던지로 버텼는데... 뭐 여튼 아쉽게 되었죠. 킹존은 확실히 봇듀오 서브를 영입해야죠. 프릴라가 다시 날아오를수 있기를 빕니다만... 힘들어보이는건 너무 슬프네요
18/09/17 09:11
수정 아이콘
안타깝네요. 뭐랄까 어제의 고릴라는 그리고 킹존은 지금까지 봤던 어떤 순간보다 안타까웠습니다.
lizfahvusa
18/09/17 09:28
수정 아이콘
바텀듀오에 관련해서는 이스포츠에서 소위 말하는 피지컬이 떨어진게 가장 큰 이유 같아요
어제 경기도 보면 논타겟 스킬 적중이나 순간적인 반응속도 떨어진게 눈에 보일정도에요
마지막 세트 갱플에게 바텀듀오가 같이 잡히는 장면이 설명을 해주고 있죠
18/09/17 09:32
수정 아이콘
어제 일하고 있어서 경기를 라이브로 보지 못하고 불판만 봤는데 서글펐습니다.구락스 시절부터 참 좋아하던 프릴라와 피넛이 결국 롤드컵 행 티켓 구매에 실패했네요. 사실 예상은 가능했습니다. MSI 이후 급격히 떨어진 폼으로 비디디 빼곤 아니 비디디도 가끔씩 너무 버거워하던 것이 눈에 보였거든요.
냉혹하게 바라보면 이번 롤드컵행은 불가능한 것이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최전성기 시절을 슼에게 늘 패배하며 박수쳐주는 의연한 2인자로 오래 있다가 이제 잠시 날아오르나 싶었는데 어떻게 더는 잘 안 되네요. 솔랭의 성적은 나쁘지 않았기에 전성기의 폼을 다시 회복하면... 부디 회복하면 좋겠습니다. 다들 아니 저도 이제 프릴라는 플반응도 제대로 못하니 은퇴해라는 식의 말을 서슴치 않았지만 못하는 선수는 아니라고 봐요. 덥립이나 레클레스 등등 아직 비슷한 클래스의 해외 원딜들은 건재함을 보여주니까요. 부디 다음 시즌에는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다시 롤드컵 문을 두드리는 팀이 되길 바랍니다...
18/09/17 09:39
수정 아이콘
제대로된 코치가 없는건 맞죠. 중하위권 팀들도 절체절명의 순간에는 뭐 이상한거라도 던져보고 망하는데 롱주-킹존은 전혀 그런 적이 없었죠. 특히 국제전처럼 짧은 시간에 정확한 피드백이 필요할때 전혀 대응을 못했었죠.
물론 그렇다 하더라도 프릴라가 코치역할을 하진 않았을 겁니다.

맨날 경력 있는 선수들이 좀 못하면 나이탓 하는데
프레이가 한체원급 선수들보다 좀 늙었다 하더라도
고릴라는 한체폿급 선수들보다 늦게 태어났죠.

둘 다 이대로 끝나리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18/09/17 15:39
수정 아이콘
던지다 망한게 왜 없나요
그 유명한 질리언이 있는데
수지느
18/09/17 09:51
수정 아이콘
프릴라가 제역할 해줄때는 현메타에서 고릴라가 탐켄치 잡았을때 뿐이란걸 증명하는 매치가됐죠
그 약점이 중국한테 파이면서 그 이후로도 탐켄치 밴안할땐 간혹 좋은모습보여줬는데 밴당하면 여지없이..
Nasty breaking B
18/09/17 09:52
수정 아이콘
프릴라에 대해 많은 이야기들을 봤지만 코치대행설은 또 신박한 이야기네요. 그리고 엑토신 있다고 쓰셔놓고 또 제대로 된 코치가 하나도 없다는 건 대체 뭔지...; LCK와 LPL에서 뛴 전프로에 중국 코치경력 다수 있는 코치인데요
링크의전설
18/09/17 09:55
수정 아이콘
프릴라 노쇠화에요 다른 이유 없슴다
지금까지 잘한게 너무 신기했을뿐
Lighthouse
18/09/17 09:56
수정 아이콘
이게 사람마다 다 보는 관점이 다르겠지만 저는 킹존에게 마지노선이 이번년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킹존보면 좀 안타까운게, 결과론적이지만 과하게 비판을 받았죠. 한국대표로 나가서 중국팀들에게 패배하는 모습을 보면서, LCK 최강자가 사실은 세계 최강은 아니였다 라고 증명한 첫번째 케이스가 되었지만 (그건 아주부 프로스트라고 해야하나요?) 지금와서 돌이켜보면 부질없는 비판이였죠. 킹존이 약한게 아니라 중국이 더 강했던 거였으니까... 하나 안타까운점은 뭐가 부족했을까 라는 점이네요. 작년은 사실 킹존이 롤드컵을 우승할 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였는데 젠지에게 3:0 셧아웃 (솔직히 아직도 이해가 안가는 경기들중 하나. 3:0 당할만큼 실력차이가 나는 것도 아니였었는데)

이번 롤드커버 선발전도 선수들 인터뷰영상만 봐도 철치부심 연습한 것같았는데 3:0 셧아웃 -_-... 심리적인게 아니라 그냥 기량이 떨어져서 진거라고 봐야하나? 싶은데 또 그러기엔 정규시즌에서 얼마나 시간이 지났다고..
La La Land
18/09/17 12:40
수정 아이콘
아주부 프로스트는....

그때는 한국이 최강이라기엔...

시즌2까지는 명백하게 도전자입장이었죠
핫포비진
18/09/17 10:09
수정 아이콘
리그제로 바뀐 이후에 5대리그에서 스프링 우승팀이 롤컵 못간건 이번 킹존이 첨 아닌가요..?
Msi에서 보던팀이 롤드컵을 못온적은 없었던거같은데..
18/09/17 10:10
수정 아이콘
사실 그리핀이 그림을 망가지게 했죠
갑툭튀한 그리핀 아니었으면 갔을 겁니다
18/09/17 10:09
수정 아이콘
고릴라하면 잔나로 롤드컵 뚫던 모습이 저는 항상 먼저 떠올랐는데
이제는 어제 경기의 라칸이 떠오를 것 같은...
좀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킹존이 어떤식으로 라인업을 보강할지 기대가 되네요
skt와 함께 가장 영입에 적극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보라도리
18/09/17 10:24
수정 아이콘
킹존 인게임 부진의 70프로는 프릴라 인데 프릴라 팬이셔서 그런지 그걸 에둘러 쉴드 칠려고 하니 뭔가 무리수가...
아이군
18/09/17 11:03
수정 아이콘
행복회로라고 불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3)
티모대위
18/09/17 10:34
수정 아이콘
코치진 문제가 적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지금의 롤은 지난 몇년과의 롤과는 다른 게임이 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선수들이 길을 못 찾을때 한발짝 물러서서 분석하고 고민해 줄 수 있는 전문가가 필요한데, 지금 킹존의 코치진은 그게 안 되는것 같거든요.
스프링까지는 프릴라가 그런 역할을 했겠지만, 두 선수는 짬밥으로 게임하는 친구들이라서 스프링 이후 메타가 변하기 시작한 시점부터는 팀의 전술적인 영역에 있어서 큰 기여를 하기 어려웠을 겁니다.
더군다나 프릴라는 롤챔스 경험이 엄청 오래됐죠. 킹존이 괜히 상성관계가 강한 게 아닙니다. 프릴라는 자기가 많이 상대해보고 많이 아는 팀 상대로 강해요. SKT와 KT에게 킹존이 천적이었던 것도 비슷한 이유입니다. 이 친구들을 프릴라는 오래전부터 봐왔거든요.

스코어같은 1세대 선수도 있는데 유독 프릴라에게 짬밥론이 나오는 이유는 봇듀오가 피지컬과 지속적 집중력을 정말 많이 필요로 하는 포지션이기 때문입니다. 피지컬과 지속적인 집중력이 필수인 포지션에서 경험과 노련함으로 버티다가 이게 안되면 한순간에 무너지거든요. 그런 면에서 올드 게이머가 가장 정착하기 좋은 포지션은 역시 정글러겠죠. 그래서 스코어 엠비션이 롱런하는 거고요.

어쨌든 프릴라가 기량을 회복하는 것과는 별개로, 코치진 및 봇듀오 보강은 반드시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야기상자
18/09/17 10:39
수정 아이콘
제가 경기는 많이 봐도 게임에 대해 잘알지 못하는걸 전제로 말씀 드리는거지만
어제의 밴픽은 뭔가 이상했다고 생각합니다.
플레이의 문제인지 픽의 문제인지 라인전 주도권도 다 내주고 후반에도
유리해 보이지 않는 픽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프릴라의 문제 또한 더 이상 실력 회복이 되지 않는건지,
연습의 문제가 있는건지 모르겠지만
후자라면 이것 역시 위의 문제와 합쳐서 코칭 스태프의 문제라고 봅니다

코치진의 보강은 확실히 필요해보이고,
올 시즌 스멥의 각성의 한 켠에는 키건의 출전에도 있었다고 보기 때문에
경쟁을 위한 봇듀오의 영입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신공표
18/09/17 10:55
수정 아이콘
작년 무적포스의 킹존 재림을 내심 바랬던 사람입니다.

어제 프레이는 어찌저찌 그렇다 쳐도, 고릴라는 프로라 부르기도 민망한 수준의 처참한 경기력 이었습니다.

커리어는 좋았어도 본인이 반짝 플루크 찍었을 때 말고는 거의 항상 경기력 이슈가 있었던 선수인데, 이 정도로 싸는 거는 처음 보네요.

라칸 처음 나왔을 때 부터 단 한번도 제대로 된 라칸 플레이를 보여준 적이 없는데 픽하길래, 한달 동안 보완 해왔으려나 싶더니 역시나 였고

앞경기 그렇게 플레이 해놓고 마지막에 또 고르는 거 보고 졌다 싶었네요 그냥.

어떻게 보면 또 해외팀한테 험한 꼴 당하기 전에 떨어져서 다행이라고 봐야되나 싶기도 한데, 비디디가 너무 불쌍해요.
카푸스틴
18/09/17 11:14
수정 아이콘
슬램덩크 비유는 크게 공감되진 않네요
피카츄백만볼트
18/09/17 11:16
수정 아이콘
어제는 사실 다른 원인을 복잡하게 따지는게 민망할 정도로 바텀 특히 서폿이 심해도 너무 심했습니다. 작년 롤드컵 skt 바텀보다 더 심했어요. 그때 skt 바텀은 라인전 폼이 바닥이고 라인전 끝나면 평타는 쳤는데 고릴라는 초중후반을 가리지 않거 믿기 힘들만큼 던지더군요.
피카츄백만볼트
18/09/17 11:19
수정 아이콘
물론 다 바텀책임이라는건 아니고 사실 전라인이 젠지보다 부족했죠 심지어 미드마저도. 특히 심한게 바텀, 다음은 정글이었네요
피카츄백만볼트
18/09/17 11:24
수정 아이콘
그리고... 글에 너무 근거없는 이야기가 많다는 생각은 드네요. 플레잉 코치설도 그렇고. 공감 못할분이 많을것 같습니다.
18/09/17 11:16
수정 아이콘
글이 약간 두서가 없는 느낌이네요.
몇달 전만해도 그렇게 잘하던 봇듀오가 갑자기 추락한 것에 대한 원인이 있을 것이고, 그 부분을 보완하는게 가장 중요하겠다 라는게 핵심이라면 동의합니다. 그 보완이 쉽진 않겠지만요.
프릴라 팬이 아닌 입장에서 봤을 때는 잠시 슬럼프이지 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SkyClouD
18/09/17 11:26
수정 아이콘
플랜단계에서부터 이렇게까지 밀리는건 보통 선수보다는 코치진의 문제가 더 크더라구요.
프릴라 컨디션에 문제가 있는건 확실하고, 시야싸움도 계속 지고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세트가 지나가도 전혀 피드백이 나오지 않는걸 보고 이 팀의 코치는 대체 뭘 하고 있나 싶었습니다. 코치가 무슨 밴픽만 잘 짜주는게 아니죠.
니시노 나나세
18/09/17 11:26
수정 아이콘
근데 어제 밴픽은 킹존이 더 좋지 않았나요?

1세트만해도 젠지가 저런밴픽으로 이기면 3대0각이라는 말까지 나왔구요.
피카츄백만볼트
18/09/17 11:29
수정 아이콘
1,2 세트는 킹존 밴픽 평이 더 좋았죠. 3세트는 스트림중에 클템도 말한것처럼 이도저도 아닌 밴픽이긴 했고. 그냥 서폿이 탐켄치 말고 아무것도 못하니 세상 어떤 밴픽으로도 살리기 어려웠어요.
소셜미디어
18/09/17 11:38
수정 아이콘
저도 다른 상위권팀한테 어제 킹존 밴픽 가져다줬으면 잘 써먹었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니시에이팅을 서폿이 전담하는 픽인데 서포터 폼이...
코치진 잘못이라면 이론상 좋은 전략이지만 지금의 자신들은 못 쓰는 전략을 바로 수정하지 않은거라고 봐요.
18/09/17 11:39
수정 아이콘
3세트는 끔찍한 혼종이었는데, 1,2 세트는 괜찮았죠
특히 1세트는 베스트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
그러니 사람들이 그걸 킹존이 지면 3:0 나온다고 했던거구요
18/09/17 11:40
수정 아이콘
어제 멘탈이 완전히 깨져 부들부들 해서 피지알도 못들어왔는데 하루만에 다시 피지알을 들어오게 되는군요ㅠㅠ
1,2경기만 해도 화가 났는데, 3경기쯤 가니깐 이게 그냥 한계인가 하는 생각에 자포자기 하게 되더라고요.
MSI이후 쭉 내리막에 롤드컵에 못갔는대도 전 아직 킹존의 경기가 보고싶을걸 보니 내년에 또 킹존을 응원하고 있게 생겼네요. ㅠㅠ
내년엔 제발 잘합시다.
생겼어요
18/09/17 11:42
수정 아이콘
아프리카 최연성 감독이 첫 결승에 우승못하면 다시 결승에 올라 정점을 찍기가 힘들다는 뉘양스의 이야기를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킹존도 팀의 정점은 어느정도 지난 느낌이라 롤챔스 우승은 했지만 롤드컵이란 정점에 오르는게 쉬울지는 사실 모르겠습니다. 사실 이런 이야기를 하는건 다른 누구보다 비디디 때문인데 작년 페이커가 꽤 많이 보인다고 해야할까요. 작년 서머부터 최고의 미드라이너로 자리잡았고, 그렇게 세시즌을 보냈는데 본인의 기량 외적인 부분에 의해 롤드컵에서의 커리어가 8강 그치고 올해는 진출마저 좌절됐는데 내년에 비디디가 피지컬이나 인게임 외적으로 어떤기량을 보일지가 궁금하네요.
18/09/17 11:59
수정 아이콘
프릴라, 특히 고릴라의 라칸이 매번 뭘 해보려다 실패하고 잘리는 모습만 보고 고릴라를 범인으로 모는게 참 의아했는데요.
물론 연습과정에서 조합을 어느정도 완성했을테고 역할 분담도 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게 젠지 상대로는 미완성인 것 같기도 합니다만).
킹존<젠지 상대전적 우위의 기반은
1. 스프링까지를 기준으로 탑을 딜챔으로 뚜드려패는게 칸인데 그걸 우직하게 버티면서 한방뒤집기를 해낸게 큐베였고
이번 서머부터는 칸의 존재감 부재가 드러나면서 라인전 주도권 기반으로 정글 수싸움하던 피넛이 탑동선 심리전 카드를 잃어버림.
2. 1번과 메타픽이 합쳐져서 탑픽은 무상성 반반이상 갈수있는 우르곳 아트록스 나눠먹기. 즉 탑밴싸움을 버리고 하체픽에 몰아주었고 하체는 원래 상대우위가 젠지에 있어왔음.
3. 밴픽문제. 3세트 내내 조합에 이니시가 서포터 하나밖에 없음. 라칸을 고른 이상 팀전체가 앞을보면서 다같이 확들어가야되는데 그러지못함.
정글 트런들 올라프 올라프, 미드 조이 야스오 아칼리, 탑 우르곳 우르곳 초가스(정당한영광 안감). 원딜 애쉬바루스 픽안함.
즉 라칸 이니시가 룰러 궁에 막힌 순간부터 1차이니시 걸어줄 챔프가 전무함. 그나마 1세트 조이로 미드에서 수면 슈퍼플레이로 한번 뒤집은게 끝. 그나마도 그라가스 플빠진 순간부터 싸움걸 동력을 잃어서 무난히 밀리고 짐.
라칸만 cc넣어주고 나머지가 딜로 때려잡겠다는 조합을 들고왔는데 증명하지 못함.

챌코, 해외리그 중국 유럽 북미에서도 오래전부터 숱하게 증명된 사실이지만 라인전에서부터 상대 찍어누르지 못하면 cc연계 조합을 해야합니다.
상대우위 없는 팀이 / cc빈약한 조합으로 / 불리한 상황일때 뒤집는 능력 = 어느팀이 처음으로 보여줄지는 저는 기대를 버렸습니다.
프릴라가 잘했니 못했니보다, 이번 킹존의 마지막 다전제는 본인 팀을 냉정하게 객관화한 밴픽-플레이가 아니었습니다.
아이군
18/09/17 12:10
수정 아이콘
사실 이런글을 쓴 이유 이기도 한데, 킹존은 한달이라는 시간동안 무엇을 했는가라는 물음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서 그런거 같습니다. 당장 올 서머 내내 부진한 고릴라에게 이니시와 시시를 몰아주는 건 너무나도 나쁜 선택이고, 심지어 그걸 3세트 내내 했다는 건 사실상 자살행위 거든요.

그러니깐 이런 저런 이야기가 나올 수 밖에 없다고 봐요. 저는 행복회로를 돌렸지만, 사실 정반대의 해석도 가능하거든요.
18/09/17 12:26
수정 아이콘
말이 아다르고 어다른거라 글쓴분이 프릴라 포함 선수들의 폼이나 향후 가능성을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는지는 모르지만
밴픽과 플레이 전반의 이해 없이 프릴라가 이번에도 못했네 라고 퉁치시는 분들에게 했던 말이었고요.
이제 오랜 기간동안 대회라는 증명의 기회가 없는 킹존 선수들이 마지막 경기만으로 자신감을 잃지 않기를,
그리고 그걸 지켜보는 롤 관계자들이 마지막 경기만으로 선수의 거취를 판단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쓴 것입니다.
적어도 제가 보기에는 밴픽문제가 실력문제를 덮을만큼 크다고 봤습니다.
18/09/17 13:01
수정 아이콘
1세트밴픽을 IG나 RNG가 했으면 상대팀 코치가 욕 바가지로 먹었을겁니다
그라가스 카이사 우르곳 다퍼줬는데 욕을 안할수가 없죠
bemanner
18/09/17 12:14
수정 아이콘
선수들 플레이가 그냥 못하는 수준이 아니라 무슨 공황상태에서 우왕좌왕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심지어 비디디조차도 본인이 가야할곳엔 안가고 안가야할 곳에는 가서 스킬샷도 완전히 이상한 방향으로 쓰고.. 2세트 올라프 말고는 가야할 곳에 가서 살든 죽든 하는 선수들이 안보였어요. 이게 멘탈 문제가 아니라 본 실력이면 솔랭에서도 다이아에서 못올라간다 소리 나와야하는 정도인데 그렇지는 않으니까 멘탈 문제가 맞을 거 같은데..
5드론저그
18/09/17 12:2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래서 롤은 코치보단 선수 해야 되요. 경기 패배의 직접적인 원인 되서도 쉴드받으면서 책임은 코치들한테 떠넘기는게 되니까요. 자 어제 고릴라가 한 챔피언 볼까요? 라칸 그라가스네요 달랑 두개에요. 이거 못 하는게 코치 책임일까요 선수책임일까요? 서포터는 미안한데 이니시에이팅, 아군 딜러 케어 역할에 강점이 있는 두 역할군 전부 할 줄 알아야됩니다. 저 골랐던 두 챔피언은 알리스타와 함께 전자의 대표격입니다. 저 두 챔피언으로 똥쌌다는 뜻은 lck 상위 레벨에서 이니시에이팅으로 아예 기준 미달이라는 뜻입니다. 특히나 라칸은 프로씬에서조차 대처 불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들릴정도로 이니시의 정점에 있는 챔피언입니다. 얘네가 깜짝 픽도 아니에요. 적어도 저 대회 버전에서는 무조건 쓸 줄 알아야 되는 픽들입니다. 알리스타 라칸 그라가스 브라움 탐켄치 몰가나까지 이 정도는 무조건 쓸 줄 알아야 게임 기본 그림이 그려지는거에요. lck에 브라움 탐켄치 못 쓰는 서포터 있나요? 없어요 얘네는 기본중에 기본입니다. 이 두명 제외하면 알리 라칸 그라가스 몰가나 남는데 이 중 두개를 엄청 못해요. 뭐 어쩌라는겁니까 서포터가 한 역할밖에 못하면 밴픽으로 찌르는건 겁나 쉽습니다. 누차 말하는데 서포터는 적어도 챔프폭으로 팀에 손해 끼치면 안됩니다. 서포터에 우선순위 두기에는 롤에는 다른포지션에서 픽도 밴도 해야될게 너무 많거든요.

어제 경기는 적어도 밴픽 탓 하면 안되죠. 인게임으로 그렇게 못했는데.... 뭘 기본은 하고 나서 밴픽이 이렇다 얘기해야죠. 팀 최고참 두명이 올해 중요한 경기들마다 앞장서서 상대 바텀한테 박살나고 짤리는데 도대체 뭐 어떻게 경기를 풀라는겁니까 비디디가 매경기마다 5인분씩 하는게 불가능한데요 킹존 코치요? 글쓴분이 생각하는것처럼 상식밖으로 아무 도움 안되면 여기에서 선발전 기다리지도 못합니다. 선수들 파워로 경기 커버하는 시대는 옛저녁에 끝났어요 이제는 코치진이 허접하면 무조건 후벼 파이고 위로 못갑니다.

아 혹시나 왜 선수 스타일이랑 안 맞는거 시켜놓고 선수 탓 하냐라고 하실분들 있어서 적습니다. 큐베는 그렇게 못하던 갱플랭크 극복해서 선발전 치렀고 코장도 중요할때마다 실수해서 실제 승률과 다르게 평가가 안좋던 알리스타도 완벽하게 준비해왔습니다. 선발전은 이런 자리에요. 본인이 못한다고 손 놓아야되는 자리가 아닙니다.
바다표범
18/09/17 12:36
수정 아이콘
1, 2 세트는 명백히 밴픽 잘했는데 선수가 못해서 망한것.
3세트는 아칼리를 키워줘야하는데 라이너가 갱각만들어줘야하는 올라프라는 애매한 정글러였다는게 밴픽 상 미스였지 인플레이가 더컸죠. 이니시 역시 올라프 초가스가 영광가서 도와줘야하는데 라칸 혼자 해야하는 템트리까지 가버렸고 고릴라 라칸은 뭐....
바다표범
18/09/17 12:27
수정 아이콘
원래 킹존이 어나더 레벨듣는 경기력보일 때 봇 듀오 선수들이 팀의 기둥 역할로 든든하게 버텨주고 멘탈잡아주니 상체라인에서 미친 듯이 날뛰면서 게임 폭파시켰는데 봇듀오가 부진하게 되면서 1인분하냐마냐 이런 상황되면서 팀 중심을 못잡아주니 급격히 무너진거 같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킹존이 올라프 정글할 때 문제가 올라프 특성상 혼자서 갱킹각을 만들 수가 없으니 상체라인 힘이 상대적으로 떨어집니다. 젠지처럼 단단히 방패세우고 라인전에서 손해보는 딜교환 안하는 방향으로 갱각안만들어주면 썩거든요. 그렇다고 킹존이 lpl팀들 처럼 미친듯이 교전 유도한 것도 아니었구요. 올라프 계속 뽑은거보면 스크림에서 잘통해서 뽑은 것일건데 상대적으로 스크림은 선수들이 대회보다는 널널하게 해서 칸 비디디가 라인전에서 딜교환 잘해서 갱각 잘만들어줘서 폭파시켰겠지만 실전에서는 상대팀이 각을 잘안주고 칸 비디디 역시 lck 스타일대로 안정적으로 하니 상황이 다르죠.

프릴라 선수들은 커리어에서 다시 한 번 더 기로에 선거 같은데 개인적으로 다시 반등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이 선수는 끝난 선수다 말들을 정도로 못한 시즌 후에도 절치부심해서 부활한 경우들이 있으니 그랬으면 하네요.
18/09/17 12:46
수정 아이콘
라칸 그라가스면 서폿 1티어인데 그걸 못써먹은 선수탓이지 밴픽 탓을 왜 하는지.이니시 부담감 줬다고 하는데 라칸은 극 하드이니시에이터고
라칸 단독 이니시 잘하는 선수들 얼마든지 있어요
스띠네
18/09/17 13:05
수정 아이콘
당장 코장만 해도 이번 선발전에서 라칸 환상적이었죠.
18/09/17 12:58
수정 아이콘
어떤 선수가 망하면 1차 책임은 선수죠 그걸 왜 감독 코치 탓을 합니까?
누가 먹튀가 되면 당연히 먹튀가 욕먹죠 그걸 왜 감독 코치탓을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한국팀 코치는 이게 처음이다는것도 뭔소린지 이해 안됩니다 작년엔 김정수 코치 있었고 지금은 IG 가서 훨씬 좋은 대접 받고있죠
96년생 페이커도 요즘 별론데 94년생들이 이제야 맛이 가는게 오래 버틴겁니다
선수가 기량이 다했으면 이제 기량이 다한걸 인정을 해야지 왜 감독 코치한테 똥물을 뿌리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스프링은 피넛 기량은 그냥 고저차가 별로 느껴지지 않았고 비디디는 꾸준히 캐리했습니다 비디디가 헤맨건 서머입니다.
아이군
18/09/17 13:24
수정 아이콘
감독탓은 좀 억울 할 수도 있겠지만, ... 코치탓은 좀 해도 된다고 봅니다. 사실상 코치가 없으니깐요...

액토신 코치가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는 건 자명한 일입니다.(코치의 능력은 별개로 하고 말이죠...) 그럴 시간이 있어야 뭘 하죠...
(한국팀 코치가 처음이라는 말은 액토신이 한국인 팀을 코치한 것이 처음이라는 말입니다.)
김정수 코치도 마찬가진데, 이 팀이 (사실상) 작년 여름에 결성되었다는 걸 생각하면 코치 노릇 할 시간은 고작 4~5개월 인겁니다.

그래서 행복회로를 겸해서 코치에게 똥물을 뿌리는 거죠... 뭐 어차피 맞을 사람이 없으니깐요......
18/09/17 14:23
수정 아이콘
사실상 코치가 없니 뭐니 하는것도 뇌피셜이죠
그냥 코치 이러이러해서 못했다 까세요
말도 안되는 이야기 지어내서 이상한소리 하지 마시구요

어설픈 실드는 더 많은 욕을 불러올 뿐입니다
기사조련가
18/09/25 12:30
수정 아이콘
사실상 코치가 없다는게 뭔소린지 봐도봐도 모르겠네. 멀쩡히 엑토신이 코치 잘 하고 있는데 뭘 안한다는건지요. 밴픽 전략전술 다 코칭하는데. 행복회로가 아니라 남탈
18/09/17 13:04
수정 아이콘
이 글은 빠심에 눈이 멀어 객관성을 잃은 상태네요.

프릴라, 특히 고릴라 기량이 부족해서 그냥 못해서 진건데 왜 애먼데다 책임을 전가하나요?
스띠네
18/09/17 13:07
수정 아이콘
무리한 가정이 너무 많아서 아무리 조심스런 태도를 취하셔도 이미 선수 팬심 없는 사람들에겐 안 먹힐 본문이에요.
아이군
18/09/17 13:14
수정 아이콘
행복회로라고 불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4)
버렝가그
18/09/17 13:18
수정 아이콘
킹존이 부활할거면 바텀 듀오 신인 키우기 혹은 영입해야할 겁니다.
폼이 안좋은게 일시적인게 아니면 폼이 떨어진거라고 봐야...
아이군
18/09/17 13:25
수정 아이콘
어떤 상황이건 간에 바텀은 영입해야 됩니다. 이건 이제 주장의 영역을 넘어서 사실의 영역이라고 봐요... 슬프지만
비룡동
18/09/17 13:25
수정 아이콘
프레이는 솔랭성적도 좋았던걸로 아는데 3:0은 상상도 못했네요.
아이군
18/09/17 13:30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저와 함께 행복회로를....
비룡동
18/09/17 13:32
수정 아이콘
kz 갑자기 성적 안나오는 이유가 뭔가요?
패치로 인해 메타가 변해서 그런가요?
리그는 그럭저럭 치고 받고 하는거 같더니 msi 부터 해서 다전제나 이목이 집중되는 경기는 폭삭 망하는거 같은데
자세히 보진 못했어도 칸이 현재 lck 세손가락 안에드는 탑 아닌가요? 3경기엔 왜 바꿨는지 의아하네요.
아이군
18/09/17 13:51
수정 아이콘
그러니깐 이런 행복회로를 돌리는 거죠...

이 팀이 이렇게 갑자기 가라앉는 건 이해가 안되는 이야기입니다. 특히나 최근처럼 고릴라 선수가 버스기사를 폭행하는 건 이상할 정도죠.
프릴라는 세계봇의 후보로 몇번이나 오른 듀오입니다. 특히나 피지컬이 쇠퇴한 이후로도, 로지컬로 먹고사는 모습을 여러 번 보여줬습니다.
존재감이 없어질 수는 있어도, 게임을 던지지는 않는 듀오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게임을 던지기 시작하는데, 이런저런 이유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죠...
18/09/17 14:13
수정 아이콘
솔랭 성적이 눈에띄게 안좋아졌으면 그 선수는 대회에서도 곧 기량하락한다는게 입증이 되었습니다만

솔랭성적이 좋은거는 대회하고 상관이 없습니다
대회에서 까 봐야 알죠

킹존이 성적이 안나오는 이유는 남들은 프로게임하는데 봇듀오는 재롱잔치 해서 그렇습니다
저격수
18/09/17 17:09
수정 아이콘
이번 대회에서는 프레이는 최악이랄 건 아니었는데 (서폿이 그따위면 저라도 멘탈나갑니다) 고릴라가 프로수준이 아니었습니다.
피카츄백만볼트
18/09/17 21:35
수정 아이콘
불판 댓글에서도 달았던 이야긴데 한데 엮이기엔 프레이가 좀 억울할 수 있는 경기긴 했죠. 이건 심지어 롤갤에서도 나온 이야기로 아는데, 경기 끝나고 딜량보면 프레이는 3세트 내내 지는팀 원딜 치고 준수했던 데다가 눈에 띄는 쓰로잉도 1세트당 1회 정도만 있었어요. 잘했다는건 아닌데 고릴라처럼 헛웃음나오는 레벨은 아니었다는것. 말이 많았던 템트리(수은 안간거)는 사실 피지알에선 다들 그려려니 하는 분위기였고. 원래 지는팀 원딜이 공템가기 바쁜데 수은가기 힘들죠.
파이몬
18/09/17 13:40
수정 아이콘
힘내시라는 말씀 밖엔..
Eulbsyar
18/09/17 14:18
수정 아이콘
탑 정글 미드 다 남는다는 전제 하에 봇이 제일 대체하기 쉽긴하죠.

플레이오프 구경도 못 해본 주제에 500킬이나 해버린 테디를 데려오면 원딜은 거의 해결되고...

P.S. 뭐 긍정 회로를 돌리는 것은 팬들이 가질 수 있는 마인드이긴 한데

팀을 운영하는 프런트에서 긍정 회로를 돌리면 진짜 "폭-망"합니다. 최대로 긍정 회로 돌려도 서포터는 바꿔야 합니다.
아이군
18/09/17 14:24
수정 아이콘
위에도 썼지만 바텀 영입은 주장의 영역이 아니고 사실의 영역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코치진은 거의 사실이라고 보구요.

운 좋아서 내년에 다시 타오른다고 처도 내후년은 또 어려워요 ㅠㅠ
올키넌
18/09/17 14:24
수정 아이콘
행복회로라기에는 책임전가가 있는 부분이 있네요. 쉴드와 행복회로는 구분을 해야합니다. 본문에 전혀 공감을 못하겠어요.
페로몬아돌
18/09/17 14:52
수정 아이콘
선수가 못한 걸 그냥 코치진 감독진에게 책임 떠넘기기 같은데요.
18/09/17 15:02
수정 아이콘
처음 123에서는 안타까움이 느껴지다 456이나 다른분들 말씀에 댓글보면서 그냥 프릴라 쉴드글이구나라고 정리됐네요.
피카츄백만볼트
18/09/17 15:46
수정 아이콘
몇몇분들이 밴픽 말하는게 진짜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고릴라가 사실상 서머 후반들어 탐켄치 말고 아무것도 못하는데 밴픽으로 이걸 어떻게 커버칩니까. 그냥 라칸 그라가스를 잘했어야 되는 문제입니다. 킹존 1, 2세트 밴픽은 어지간한 강팀들이면 십중팔구 밴픽 승리라 여겨졌을겁니다
여명의설원
18/09/17 15:58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상대 미드가 기형적이라 밴픽 어려운데 아군에 뭘 줘도 못하는 선수가 있다? 저걸 뭐 어떻게 밴픽을 하라는건지 흐흐..
무조건 지는 구멍 하나는 절대 못메우죠. 모 선수가 헬리오스 포벨터 알텍 글립을 북미 2부로 끌고 내려가는거 본 이후엔 확신합니다.
The Special One
18/09/17 15:50
수정 아이콘
선수들이 못한게 맞아요. 이상태론 다음시즌 중하위권입니다
여명의설원
18/09/17 15:56
수정 아이콘
롤드컵 갈만한 실력이 아니었죠.
18/09/17 16:16
수정 아이콘
코치탓하고있는게 행복회로는 아니죠
18/09/17 16:17
수정 아이콘
어제 경기보고 밴픽탓하는 건 롤을 보시는 분이 맞나 싶을 정돈데요.
치토스
18/09/17 16: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어제 마지막 세트 갱플이 봇듀오 더블킬 내는거 보고 느꼈습니다. “이제 진짜 안되는구나” 갱플이 아무리 잘 컸어도
무슨 카타리나나 탈론도 아니고 최소 갱플은 죽이고 같이 산화 해야 되는데 아예 반응 못하는건 피지컬이 아예 죽어서거나 게임에 집중을 못하는거죠.
에스테반
18/09/17 16:28
수정 아이콘
슼이 떨어져서 킹존이 롤드컵나가 국제대회 부진을 만회했으면 하는 마음에 응원했는데 3:0은 충격적이었습니다. 3경기만 봤는데 고릴라 부진이 너무 눈에 확 띄더군요.
akb는사랑입니다
18/09/17 17:28
수정 아이콘
킹존 팬들이 코치진을 부득부득 입에 올리는거 보니 그저 CJ가 생각납니다.
심지어 밴픽도 못 메꿨다기보다 오히려 엄청 잘 메꿨는데 프릴라가 그냥 던져버린 건데 그걸 코치가 없다..?
프릴라가 팀내에서 정확히 얼마나 방향을 잡는 데에 기여했는지부터가 팬심에 기반한 뇌피셜인데, 그걸 근거로 1부터 10까지..
삼겹살에김치
18/09/17 17:51
수정 아이콘
다른부분은 그렇다쳐도 봇듀오와 코치부분은...프릴라와 코치모두에게 실례가 되는 발언같네요. 물론 킹존식 밴픽이라는 밑도 끝도없는 밴픽(질리언...)같은게 나오기도 하고 많이 이야기가 나왔던 부분이기도 합니다만 뇌피셜이 섞이기 시작하는 순간 아무도 공감하지 않을겁니다.
링크의전설
18/09/17 18:26
수정 아이콘
원딜은 테디도 좋지만 저는 그냥 쌩쌩한 피지컬 신인이 낫다 보고요 오히려 서폿이야 말로 경험많은 중고 신인이 필요하죠 고릴라는 당장 폼 보면 프로 은퇴의 기로에 놓인 수준인데... 프레이는 그정도는 아니었죠
prohibit
18/09/17 18:38
수정 아이콘
코치진 언급은 행복회로 돌리는게 아니라 봇듀오가 받아야할 비판을 그저 전가시키는 행위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대장햄토리
18/09/17 18:53
수정 아이콘
쉴드가 아니라 오히려 코치, 봇듀를 맥이는 느낌이.....크..
어제 경기는 제갈량급 코치가 와도 똑같았을 거에요..
그냥 인게임에서 못해서 진거죠...
18/09/17 21:29
수정 아이콘
생일로만 보면 쿠로가 프레이 고릴라보다 더 나이가 있는데(프레이와는 물론 단 이틀차지만...) 구락스 중 가장 먼저 이정도 폼이 떨어진 모습을 프릴라가 보여주네요.... 어제는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프레이는 이미 과거에도 이미 한번의 놀라운 반등을 했지만 그때보다 또 몇 년이 더 흐르고 난 뒤라.... 그냥 안타깝네요..
피카츄백만볼트
18/09/17 21: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실 아직도 피지컬 부족이 크게 안느껴지는 쿠로가 대단한것이고, 94년생이면 이제 프로게이머 기준으론 에이징커브가 나타날 시기가 되긴 한것 같습니다. 저 나이대 프로게이머 대부분이 이미 이 판을 떠나거나 코칭스텝으로 전직하거나 했죠. 아직 폼 유지하는 몇몇 선수들은 본인의 뛰어난 자기관리 + 하늘이 내려준 자질 두개가 합쳐진것 같네요.
고라니
18/09/18 03:46
수정 아이콘
프레이가 딱히 피지컬이 밀렸다거나 던진 모습이 있었나요? 제가 보기엔 아닌거같은데
피카츄백만볼트
18/09/18 09:41
수정 아이콘
대표적으로 기억나는게 3세트 큐베에게 듀오 둘다 더블킬 당한거네요. 화약통 2연타 맞는동안 궁플 반응 둘다 못하고 맞은건 피지컬적인 요소가 맞는것 같습니다. 보다 여러 장면들은 피지컬보단 순간적인 판단 문제같긴 한데, 애초에 예측을 해야 반응을 하는거니까 순간적인 판단과 피지컬은 별로 다른 개념이 아닙니다.
피카츄백만볼트
18/09/18 09:44
수정 아이콘
그런데 저도 위에 적었지만 젠지전은 프레이보다 고릴라가 워낙 심해서. 프레이가 진짜 더 못했던건 아프리카전이라 봅니다. 어제경기 킹존갤 등에서 프레이는 저번보단 나아졌다 반응이 꽤 나왔는데 괜히 나온게 아닙니다. 젠지전은 오히려 칸/비디디는 평소 받은 까방권 덕에 덜까이고, 프레이는 못한것 이상으로 까였죠. 경기 끝나고 보면 원딜 딜량은 준수할때가 많았어요. 고릴라야 진짜로 못해서 까인거고.
황소저금통
18/09/18 10:40
수정 아이콘
킹존선수들 인터뷰에서 코치진 피드백 굉장히 좋다고 이야기한 게 있습니다.
선수본인들도 좋다고 하는데 왜 아무것도 모르는 3자가 코치진이 하는 게 없다고 하나요.
물론 코치진 책임이 없다고는 못하겠지만, 픽밴이나 전술적, 메타해석의 패착이 아니라 인게임상황에서 선수들이 너무 못하는게 보였는데
어떻게 1차적인 책임이 코치진인듯이 글을 쓰는지 이해를 못 하겠네요
링크의전설
18/09/18 11:33
수정 아이콘
[우리 코치진 피드백 개 구리고 하는거 거의 없습니다]라고 말을 못하니까요.
선수들 인터뷰가 모든 근거가 될 수는 없습니다. 실제로 팀 분위기는 그래서 외부에서 더 잘 알때도 있어요.
18/09/18 13:39
수정 아이콘
외부에서 잘 안다기엔 과거 손대영 코치 억울하게 말한거 오프더레코드 나가서 억울하게 까인경우도있어서
황소저금통
18/09/18 21: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죄송한데 한창 잘할때 심층인터뷰에서 그말했네요. 팀 성적이 더 좋아진 이유가 무엇인가요? 질문에 자발적으로 코치진이 더 깊이있어졌다 라면서 먼저 코치진 좋다했습니다 . 그만 좀 하세요. 봇듀오가 못해서 18년 국제대회부터 플옵, 선발전 다 말아먹은게 팩트입니다. + 피넛이 아무것도 안한거까지요.
18/09/18 13:39
수정 아이콘
킹존도 내년에 올해 kt처럼 부활하지말라는법 없죠. Kt도 작년 스프링 2위 섬머 3위이고 킹존은 올해 스프링 1위 섬머 4위니 비슷하네요.
비오는풍경
18/09/18 16:04
수정 아이콘
순위만 보고 예측을 하면 안되죠. 두 팀이 비슷한 성적을 냈지만 그 성적을 낸 이유는 전혀 다른데요?
18/09/18 16:54
수정 아이콘
이유가 다르면 반등 못하는건가요?? 그리고 이유가 어떤식으로 다른다는거죠?
Twice나연
18/09/18 22:05
수정 아이콘
1. KT는 17년에도 해외팀에게 발리진 않았음.
2. KT는 경기 내적으로, 팀원 간 호흡, 후반 한타에서의 집중력이 문제라고 가장 많이 지적받았음
킹존의 문제는 노쇠한 봇듀오인데, 이미 피지컬 자체가 LCK 하위권으로 추락함. 피지컬의 반등은 게임계에서는 거의 불가능한 전례가 많음

이 정도로 다르다고 볼 수 있겠네요
18/09/19 08:42
수정 아이콘
피지컬문제가 집중력 문제보다 심각하다는건 그냥 주관적인 내용 이신것같고요. Kt는 애초에 msi진출 자체를 못했으니 리라 2판가지고 해외팀에 안 발렸다? 는 공감이안가네요. 그렇게 따지면 킹존도 msi첫날 '2판'했을때 완승했어요. 안 발렸다기보당 개딘할 기회가 적었던거죠.
그리고 노쇠하다고했는데 스코어가 92년생 스맵 95년생 프릴라 94년생 나이 차이 현역들간에 얼마 안납니다.
18/09/19 14:18
수정 아이콘
이건 무슨.. 우리 프릴라는 죄가없어 빼애액도 아니고.. 추한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4175 [기타] [WOW] 울디르 신화 월퍼킬 [39] 귀연태연9253 18/09/20 9253 4
64174 [LOL] RNG 올해 다전제 전적과 LPL팀 잡담 [23] 크로니쿠9224 18/09/20 9224 1
64173 [LOL] 롤드컵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18] 이상 그 막연함8460 18/09/19 8460 2
64172 [기타] 추억팔이에 동참하는 소니 [34] 인간흑인대머리남캐9661 18/09/19 9661 0
64171 [LOL] 다이아 승급 기념 클레드 공략 [47] 아름답고큽니다10494 18/09/19 10494 21
64170 [기타] 올드한 게임 드래곤퀘스트11 후기 [45] 비공개12264 18/09/19 12264 2
64169 [하스스톤] 신규 오리지널 카드 4종 등장 및 업데이트 소식 [41] 은하10419 18/09/19 10419 1
64168 [LOL] Welcome to LCK ~ 첼린져스팀의 승격이 확정되었습니다. [95] Leeka11719 18/09/18 11719 1
64167 [스타2] 슈퍼토너먼트 예선 이후, 갱신된 경우의 soO [14] MiracleKid9033 18/09/18 9033 1
64165 [기타] 임요환 장재호 이상혁 가능? [310] 고라니19398 18/09/18 19398 2
64164 [기타] [비디오 게임의 역사] 5편 - 슈퍼 마리오 [38] 아케이드8943 18/09/18 8943 36
64163 [히어로즈] HGC 리그 단신 : 후반기 9주차 이야기 [6] 은하관제4693 18/09/18 4693 1
64162 [LOL] 유럽, 중국, 한국. 같은 결말의 롤드컵 선발전 [16] Leeka7841 18/09/17 7841 0
64161 [LOL] 롤 파크 관람 후기 [46] Leeka10253 18/09/17 10253 1
64160 [LOL] #가을젠지 #실패한시즌 #승강전과 이적 [17] 1등급 저지방 우유8337 18/09/17 8337 0
64159 [기타] [WOW] 격아 탱커 3캐릭 육성 후기 [31] 그렐9474 18/09/17 9474 0
64158 [LOL] 4대리그(+FW) 진출 선수들의 나이별 정리 [20] 다크템플러8372 18/09/17 8372 1
64157 [LOL] LCS EU, NA 롤드컵 선발전 종료 및 소감 [43] Ensis6692 18/09/17 6692 0
64156 [LOL] 롤드컵 진출팀이 22팀째 확정되었습니다. [20] Leeka6946 18/09/17 6946 0
64155 [LOL] 킹존의 미래를 믿습니다. [108] 아이군10799 18/09/17 10799 0
64154 [LOL] LCK의 팀커리어 기준 정리 [16] Archer7007 18/09/17 7007 2
64153 [LOL] OGN과 스포티비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26] Luv.SH8267 18/09/17 8267 0
64152 [LOL] 롤드컵 3회이상 진출한 한국선수들 [12] 니시노 나나세6544 18/09/16 654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