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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05 16:22
2번째 방생궁에서 방생궁보다 세주아니에게 로켓점프쓰면서 접근한게 더 의아하네요.
사거리내에 때릴 수 있는 상대 딜러도 있는데 그 짧은 거리를 생존기인 로켓점프 쓰면서 왜 진입한건지
17/11/05 16:24
그게 제일 이해가 안되는 건 사실입니다(..) 마지막꺼야 딜견적 못냈으니깐 이라고 대충 말한다해도
그건 진짜.... 걍 천천히 떄리면서 가도 될 걸 왜 그렇게 급하게 혼자 앞점프로 튀어나간건지...
17/11/05 16:24
3경기 마지막 한타 갑론을박 중 엄청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 언급이 잘 안되는 포인트가 그라가스 궁극기라고 생각합니다. 대충 방생궁 없었을 때를 가정하고 한타 전개를 상상해보면 레오나 들어 오는 순간 룰루가 커져라를 바루스한테 썼을거고 구원힐이 들어오면서 바로 버스트는 안 날것 같거든요. 근데 차이는 그라가스 궁은 반드시 정타로 들어갔을 것 같아요. 이때 그라가스 궁에 맞고 밀려난 바루스의 위치로 트런들이 달려가다가 말자하 궁에 묶였을거고 초가스는 트타 궁에 밀려난다 쳤을때 바루스가 어느방향으로 밀리는지가 중요하지만 트타와 맞딜구도가 열려서 시나리오대로 흘러가면 바루스가 녹고 시작하지 않을까... 그 이후 한타부터는 또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요.
17/11/05 16:27
2번째 방생궁은 자세하게 봤는데요 흑점폭발이 들어간후 블랭크 궁이 바루스를 앞으로 땡겨오지 못함니다. 그리고 후니 트런들 기둥이 바루스 앞에 세워진게 아니라 뒤에 세워집니다.그리고 카르마는 세주아니 궁+바루스궁때문에 뒤로 빠져서 딜을 전혀 못하는 상황입니다.그 상황에서 뱅은 시야가 좁아졌는지 세주 의식하지 않고 바루스에게 딜호응하겠다고 앞점프를 시전합니다.근데 세주궁으로 속박 걸려버리고 엠비션 세주가 뱅을 치기 시작합니다.그 상황에서 뱅은 바루스에게 딜을 맞는게 두려워서 바루스를 밀어버린거 같습니다. 극도로 좁아진 시야로는 뒤에오는 초가스는 생각도 못했을겁니다.
17/11/05 16:32
여러가지 스킬미스들이 넘쳐나긴 했죠
근데 가장 결정적인 게 뱅의 앞점프 이후라..=_= 사실 방생궁 임팩트가 너무 커서 그렇지 제일 최악의 본헤드플레이는 앞점프였..
17/11/05 16:38
바루스 잡으려면 앞점프 해야하긴 했는데, 바루스 잡는거에 올인해서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잡으려고 무려 앞점프까지 해놓고는 궁으로 밀어줘서 그 앞의 앞점프가 아무 의미없이 초가스 입속으로 순간이동한 꼴이 되버렸죠...
17/11/05 16:44
마지막한타는 뱅 방생궁 임팩트가 커서그렇지 마지막한타만보면 페이커 지분이 더 크긴합니다.
방생궁이고뭐고 물리는각을 주면안됐어요. 트타는 로켓점프가있으니 자기한테 실드쓰고 거리벌렸어야는데 뱅한테 실드주고 자기는 물리고 결국 거기서 터졌죠. 트타가 방생궁을 쓰건말건 페이커 물린순간에 한타 끝 게임 끝이었습니다. 물론 그전에 똥싸놓은게 어마어마하게많아서 애초에 뱅이 0인분만했어도 오히려 게임스코어 2:1로 앞서고있었겠죠.
17/11/05 16:55
페이커 지분이 컸다고 하기엔 그 이니시 자체가 원딜이 굉장히 무리하게 들어와서 건 이니시였고, 침착하게 대응했으면 원딜미드 교환각이었습니다
롤만없이지만 상대가 리스크 있는 플레이를 한건데 그걸 묻어준거라...
17/11/05 17:05
원딜 미드 교환이아니라 그러면 뱅도 잡혔겠죠
이미 초가스는 뱅에 붙은상황에 바로 밑에서 크라운 올라온 상황에 향로미드는 죽었고 안밀어냈으면 룰러도 뱅에 딜박고 있을테니깐요.
17/11/05 17:17
초가스 밀어냈다 하더라도 거기서 향로 2단실드받은 바루스 딜박고있는 상태면 아마 타이밍상 말자하 제압이 뱅한테 들어갔을것같습니다. 바루스도잡고 말자하 궁 피하려고 뒤로 로켓점프할 여유는 없어보여요
17/11/05 17:29
트타가 바루스 안 밀고 초가스 밀었다는 가정하면 레오나 ewq 다 맞고 그라가스 궁까지 연계되서 몇대 때려보지도 못하고 터졌을겁니다.
그리고 말자하가 트타한테 궁써봐야 수은 있어서 바로 풀면 말자하는 주변에 있던 레오나, 트런들때문에 바로 터지거나 뒷점멸 전장이탈이죠.
17/11/05 19:24
그건 근데 픽밴할때부터 모조리 바텀폼 부진한거 커버하려고 그 난리를 친 결과죠.
무조건 라인전 강한조합 가져와서 붙여주면 반반 겨우 갔는데요.
17/11/05 19:44
1경기는 변명의 여지없이 떡발렸고
2,3경기 바텀은 지고있었고 미드탑정글은 계속 각 보면서 털었죠 계속된 쓰로잉으로 역전된거고요
17/11/05 17:23
결승2,3경기 보고 뱅에 대한 생각은 그거였습니다
정말 못하는구나 챌린저9명이 경기하는데 다1~마스터 원딜 하나 끼여있으면 딱 저럴거같더군요 그냥 하나하나 따져서 이랬을수도있다 저랬을수도있다 이러면 쉴드거리는 끝없이 만들어낼수있겠지만 서로 바꿔잡은 바루스 플레이만 봐도 진짜 클래스차이가 느껴지더군요. 뱅 바루스는 맨날 자야랑 얼굴 맞댈때 마다 Q평속박 선빵맞고 아무것도못하고 허우적대더니 정작 본인이 트타잡고는 고연포 사거리 짤짤이하나못하고 바루스한테 딜사거리줘서 일방적으로 얻어맞지를않나 뱅 바루스보다가 룰러 바루스보니까 그냥 클래스차이가 보이더군요 특히 카르마 잘리고 난이후의 한타가 정말 가관이였는데 바루스 플궁->카르마 사망->레오나 흑점폭발로 바루스가 중앙에 맞고 스턴, 초가스가 바깥쪽에 맞고 슬로우 트타는 바루스 딜 시작하고 옆에서 초가스가 자기한테 걸어옵니다 근데 거기서 한다는게 초가스를 궁으로 밀어내고 바루스 딜을 계속하는게 아니고 바루스한테 궁을쓰고 초가스한테 침묵맞고 초가스 무서워서 뒷점프를 탑니다 정말 몇번이나 돌려보고 저게 과연 프로원딜러가 할법한 플레이인가 눈이 의심되더군요 작년 ROX와의 4강전에서 애쉬 잡고도 앞점멸각까지 보면서 기가막히게 있는딜 없는딜 다 쏟아붓고 기가막히게 살아나오던 그 선수와 동일인이 맞는지 2경기때 팀원2명모두 적 봇듀오+텔포에 칼반응하면서 방향트는데 혼자서 용둥지안으로 자살플궁을쓰지를않나 그냥 롤드컵 결승이라는 무대에 아까웠습니다. 프로스포츠로치면 몸 안만들어진채로 시즌 시작한거마냥 저 경기에 있을 수준이 못 되더군요. 과거 이름값과 페이커의 하드캐리로 어찌어찌 이기던 경기들덕분에 이상하게 가려져 있었던거지 정말 선수 클래스 라는게 저렇게 바닥까지 떨어질수도 있구나 하는걸 느꼈습니다. 정말 결승경기들은 보면서 와 저기서 쓰로잉하네, 와 저런 실수를 하네 이런 느낌이 아니고 왜 저런 무대에 저런 실력의 선수가 있지?이런생각까지 들었어요
17/11/05 17:31
참.. 다시 보면 볼수록 페이커도 많이 못하긴 했네요.
리프트 라이벌즈 결승전에서의 그 칼날부리 사건 이후 결승무대만 올라가면 그 이전 경기에서의 미친 퍼포먼스를 30%도 못 보여주는데 그 때의 상황이 약간 트라우마가 된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예전에 비해서 결승전때의 기량이 떨어지네요.. 예전에는 페이커는 결승전에서 더 잘하는 것 같다 소리 듣던 선수인데..
17/11/05 18:06
방생궁이 임팩트 있어서 그렇지 그냥 전라인 기량이 뒤져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미드는 페이커가 크라운보다 기량이 뒤쳐졌다고 볼 수는 없었지만 1,3경기 카시오페아 카르마 픽하고 플레이도 평상시답지 않아서..
17/11/05 18:13
3:0 셧아웃 당했고, 픽밴 이야기 딱좋은 여러 요소(야스오, 카르마픽 등)가 있는데도 픽밴 이야기는 각종 사이트에서 거의 안나옵니다. 픽밴 문제라고 보기 어려웠다는 방증이죠. 컨셉, 목적과 장점이 있는 픽밴이였고 2,3세 그림대로 초중반 풀기도 했어요. 대전략대로 게임 풀었는데 선수가 던져서 졌따면 그것까지 픽밴에 따지는건 과합니다.
17/11/05 18:31
삼성 선수들의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좋은 플레이, SKT 몇몇의 이해할 수 없는 플레이가 3:0을 가져온거지
전 SKT의 밴픽 자체는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근 몇년간 스크 밴픽 중에서는 제일 납득이 가는 수준이었던 것같아요
17/11/05 18:37
이번 대회 들어서 픽밴은 항상 좋았던것 같아요. 심지어 가장 욕먹은 베인픽한 판조차 생각해보면 나름 이해갈만 했죠. 그래도 그건 살짝 오바라 느껴는 지지만.
17/11/05 18:32
삼성의 승리요인은 픽밴이라고 생각했고 페이커가 픽한 챔피언으로 의도한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해서 그냥 에러라고 생각했는데 표현을 좀 잘못 썼네요. 정확히 말하면 삼성이 픽밴을 잘했고, 1,3경기 카시오페아, 카르마 픽해서 페이커가 좀 무리한 플레이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17/11/05 20:03
픽밴부터 시작해서 어제 페이커 플레이를 보면서 느낀 점은 본인이 뭔가를 해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4강전 3경기였나 갈리오로 상대 미드 억제기타워쪽에서 무리한 다이브 치다가 마무리당한 것처럼 어제 경기에서도 조급한 플레이가 있었죠.
17/11/05 20:15
거야 누가 입안까지 떠먹여줘도 퉤 하고 뱉어버리니까 당연히 조급해지죠.
그모습 보고 조급 안할수있는게 더 이상한거 같습니다.
17/11/05 20:25
뭐 어찌됐든 조급했고 안좋은 플레이가 있었던건 사실이니까요. 어제 SKT의 패배가 페이커는 100%완벽한 플레이를 했는데 온전히 봇듀오 폼이 안좋고 뱅이 던져서 졌다고 볼 수는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17/11/05 20:26
승리한 SSG조차도 100% 완전한 플레이를 했다고 장담할수는 없는데, 사람이라면 당연히 100% 완전한 플레이 할 수는 없습니다.
애초에 특정 선수에게 100%를 항상 내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것부터가 문제가 있다고 보네요. 그 선수는 기복 수준이 아니니까 욕먹는거구요.
17/11/05 20:35
5명 팀게임에서 패배의 원인이 20%씩 있으면 모를까
그 비율을 상당히 상회하는순간 이미 끝난거죠. 가랑잎이 솔잎보고 바스락거린다고 한다는 속담이 있듯이 말이죠.
17/11/05 20:46
pioren 님// 전 똑같이 취급한 적이 없는데요;; 제가 위 댓글 어디서 페이커의 실수과 뱅의 실수를 똑같이 취급했다고 했나요?
17/11/05 20:48
로쏘네리 님//
대부분의 지분을 한 사람이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은 부인할수 없겠죠. 애초에 꼬치도 그걸 아니까 픽밴부터 그거 커버하려고 별짓을 다하는게 보였는데요. 페이커가 그렇게나 잘 쓰던 갈리오를 왜 내내 밴했다고 보시나요. 바루스+룰루, 트타+레오나같이 바텀 박살내야 정상인 조합 들고와서 반반이라도 시키려고 그렇게 한거죠.
17/11/05 21:33
MirrorShield 님// 애초에 전 패배의 지분이 누가 누구보다 높다 이런걸 이야기 한 적이 없는데 왜 자꾸 그런 말씀이 나오시는지 모르겠네요. 그냥 페이커도 어제 안좋은 플레이가 있었다는겁니다. 예를들어 어제 SKT 1세트 패배의 원인은 삼성의 AD케넨 픽+페이커의 미드주도권 상실, 이후 바론스틸 후 무리한 궁플->이후 한타 대패 때문입니다. 그냥 이런 실수가 있었다는 걸 언급한거고 이는 사실인데 왜 자꾸 다른 말이 나오시는지 모르겠네요.
17/11/05 21:37
로쏘네리 님//
[방생궁이 임팩트 있어서 그렇지 그냥 전라인 기량이 뒤져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미드는 페이커가 크라운보다 기량이 뒤쳐졌다고 볼 수는 없었지만 1,3경기 카시오페아 카르마 픽이 일단 에러였고 플레이도 평상시답지 않아서..] 라고 하셔서 그런건데요. 카시오페아 픽은 그렇다 쳐도 카르마 픽은 떨어지는 뱅 폼을 어떻게든 수습하려고 힘을 더 실어준 픽입니다. 라인전 더 강한 레오나를 붙여주는 대신 미드에서 손해를 더 보는 픽인데요.
17/11/05 21:50
MirrorShield 님// 음.. 밑에 제가 표현을 잘못썼다는 댓글을 혹시 못보셨나요? 일단 픽밴이 에러라고 하려던게 아니라 페이커가 픽해서 의도했던 바를 보여주지 못했고 안좋은 플레이가 있었다는걸 말씀드리려고 했던겁니다.
17/11/05 23:45
MirrorShield 님// 카르마 픽에 대해서 살짝 첨언하자면, 레오나에 대해 향로 부족분을 보충하는 느낌도 있지만, 말자하에 대항해서 가져올 수 있는 초중반 주도권 픽 중 최고기도 합니다.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소가 껴있습니다.
말자하한테 우위를 가져올 수 있는 대회용 픽은 무조건 후반에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는 픽밖에 없습니다. 모든 걸 고려해서 나온 픽이 카르마라고 봅니다.
17/11/05 19:49
2~3 경기 보면 솔직히 이겼어야 하는 판이었어요.
2경기는 순조롭게 스노우볼 굴릴라고 하는 와중에 뱅이 앞점멸 궁으로 혼자 상대방 입속으로 들어가면서 게임이 비벼지기 시작했고 3경기도 순간순간 원딜이 전투에서 최악의 판단을 하던걸요.
17/11/05 20:13
2세트는 삼성의 픽과 한타집중력이 더 좋아서 이긴 부분이 더 크다고 생각하고(엠비션의 자르반 에어본 2번, 룰러의 침착함, 큐베의 나르 분노관리), 3세트는 뱅도 그렇지만 페이커도 rq못해서 말자하 놓친것과 무리해서 방생된 바루스 마무리 하러 가다가 점멸까지 빠지면서 말자하한테 죽는 실수가 있었죠. 팀, 특히 봇이 부진하니까 뭔가 해내야 한다는 생각에 조급한 마음이 있지 않았나 싶네요.
17/11/05 19:49
에스케이티 팬으로 김정균 코치 밴/픽 안좋아하고 좋게 평가해본 적도 손으로 꼽지만 적어도 이번 롤드컵에선 딱히 실수한적이 없는 것 같아요. 오히려 밀리는 바텀에 적절하게
무게를 많이 줘서 어영부영 끌고 왔다고 생각해요. 뱅이나
17/11/05 20:20
전 픽밴 불만인건 3연 말자하 입니다. 어디든 3연 시리즈는 좋았던 적이 없어요.
그리고 말자하는 롤드컵 크라운이 부진을 털어낸 픽이기도 하고, 중요무대에서 말자하만 사용하기도 했구요. 적어도 상대팀 한명 제몫 못하게 만들 수 있었는데 말이죠.
17/11/05 20:24
생각해보면
2경기 중반부터 야스오같은 픽을 완전히 바보로 만든 것도 나르가 아니라 말자하였죠. 이후 상황에서도 말자하떄문에 항상 부담을 안고 가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고요
17/11/05 20:32
그럼 룰루 뺏기고 봇이 박살나겠네요.
어거지로 라인전 패왕조합 수준의 룰루 바루스 쥐어주고 라인전 반반 가져가는게 SKT 전략이었으니까요.
17/11/05 20:35
대신 상대 크라운도 1인분 못하겠죠. 뱅이야 어차피 1인분 못하고 있었는데요.
어느쪽 손해가 클지는 해봐야 아는거고요. 일단 시도도 안해보고 그대로 지는건 전 무조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7/11/05 20:41
라인전은 바루스가 트타보다 좋으면 좋고, 미드가 향로 뽑아서 밀어줬다기엔 미드향로는 나중에 나와요.
초반에 그렇게 파괴당하진 않았는데 무슨 말씀이신지. 3경기 뱅의 잘못은 후반에 제몫을 못한데 있는거고, 상대 원딜이 더 잘한게 문제고.. 그리고 이건 뭐 어떻게 뱅더러 당장 룰러만큼 하라고 할 수도 없는 문제니 어쩔 수 없죠. 상대 미드라도 1인분 못하게 시도 해봤어야죠. 말자하의 문제가 1인분을 넘어 후반가면 오히려 페이커보다 존재감이 더 커져버리는데요.
17/11/05 20:47
keke 님//
레오나를 가져왔잖아요... 바루스 준건 일부러 레오나로 죽여서 바텀레인 유리하게 가져가려고 준겁니다. 실제로 방생궁만 아니었으면 레오나 연계로 봇에서 바루스 킬이 나올뻔 했죠. 애초에 박살내야 되는 조합 들고 반반 간건 진거에요 그냥.
17/11/05 20:48
MirrorShield 님//
아니 상대 조합이 님이 말하는 그 강하다는 룰루 바루스잖아요. 우리만 강한게 아니라 상대조합도 강했어요. 처음엔 봇이 박살나잖아요라고 하시더니, 이젠 반반간게 진거라니요. 그리고 이야기의 초점은 말자하, 상대 미드 1인분에 있는데 그거 안짜르면 봇파괴당할것처럼 말씀하셨잖아요. 어쨋든 파괴못하고 반반가서 졌다치고, 상대 미드라도 1인분 못했으면 더 유리했겠죠.
17/11/05 20:51
keke 님//
레오나 조합이 당연히 [라인전 반반]만은 더 세죠. 상대 바루스가 공격적으로 못 들어오니까요. 향로가 없어서 향로타이밍 이후로 박살나는게 문제라서 안쓰이는걸 미드향로로 커버한거구요. 봇이 박살난다고한건 룰루 주고 갈리오 미드 내주면서 박살난다는 소리라는건데요. 갈리오를 밴하고 말자하를 줬으니 페이커는 힘들지만 봇이 그나마 반반간거죠.
17/11/05 20:55
MirrorShield 님//
처음엔 룰루주고 파괴당한다면서요. 전 레오나 조합도 한방에 못 터트리면 오히려 부담이 있다고 봐서 반드시 더 레오나조합이 라인전 쎄다고도 못하겠지만, 어쨋든 [라인전] 만이라도 더 강한 픽들고 라인전 버텼으면 애초에 님 말이 틀리잖아요. 그 상황에 상대 미드 1인분 못하는 픽 주면 모른다는거죠.
17/11/05 20:59
keke 님//
모르긴 뭘 몰라요. 롤드컵 향로메타에서 미드는 1인분 하던 말던 상관없고 결과적으로 원딜이 얼마나 잘크냐 싸움인데요. 미드가 1인분 하건말건 봇 박살나면 거기서 끝입니다. 꼬치는 그걸 아니까 어떻게든 봇을 유리한 조합 주려고 모든 밴픽카드를 거기 집중한거구요. 그리고 말자하 못먹으면 갈리오 가져가면 됩니다. 크라운이 갈리오 못하는것도 아닌데요. 실제로 4강에서 말자하 열렸는데도 갈리오 가져갔었죠.
17/11/05 21:01
MirrorShield 님//
아니 님말대로면 그냥 아무런 분석이 필요가 없죠. 룰러 > 뱅이니까 경기끝이네요? 결승전은 굳이 뭐하러 봤을까요? 자꾸 갈리오 운운하시는데 그 논리면 그냥 갈리오 밴하고 말자하를 픽하면 되죠. 삼성이 말자하는 선픽까진 안하던데요.
17/11/05 21:13
keke 님// 1차원적인 분석은 필요없죠.
그리고 원딜 실력과 원딜이 얼마나 잘 크는지는 별개입니다. 실제로 4강까지 다른라인이 무리를 해서라도 강제로 입에 떠넣고 먹여줘서 키운 다음에 이기고 올라왔잖아요? 갈리오 밴하고 말자하 픽하면 미드는 탈리야 뽑고 드러누우면 그만이구요. 변수창출해줄 미드로밍도 없으니 바텀은 더더욱 무난하게 지고 게임 터지겠네요. 감독이나 코치가 얼마나 밴픽에서 다양한 상황을 고민해서 하는지 C9의 레퍼드 방송을 한번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17/11/05 21:21
MirrorShield 님//
skt가 잘하는게 후반한타가서 이기는것이기도 했는데 무난하게 지고 터진다는 보장도 없죠. 오히려 4강보면 아시겠지만 봇이터져도 미드차이로 이기고 올라온 경기도 많아요. 삼성전은 봇이 별로 안터진대신 상대 미드가 후반에 오히려 페이커보다도 존재감이 크니까 못이기죠. 감독 코치의 권위도 굳이 빌려오실 이유가 있나요? 그논리면 감독의 판단만 못깝니까? 선수도 못 까죠.
17/11/05 21:29
keke 님//
헐.. 4강에서 페이커가 갈리오만 한게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어떻게든 뱅 짤리는거 막아주려고 갈리오만 한건데요... 그렇게 똥을 틀어막으려고 난리를 쳤는데도 5경기중에 2경기는 똥이 새서 져버린거구요. 당연히 미드차이로 봇이 개박살나는 와중에도 어떻게든 게임을 비빈거죠. 4강에서도 결승과 똑같이 어거지로 뱅한테 라인전 이기는 조합만 줬어요. 5경기 모두 봇 라인업은 SKT가 유리한 라인업이었습니다. 삼성이 RNG보다 더 잘하니까 4강처럼 어떻게든 봇똥 틀어막으려고 했지만 실패한거구요. 권위를 빌려오다라.. 그냥 픽밴할떄 얼마나 다양하게 생각을 해야하는지 아셨으면 싶어서 말한건데, 그럼 다르게 말할까요? 까려면 생각을 좀 더 깊게 해보고 까세요.
17/11/05 21:31
MirrorShield 님//
길어지는거 같아서 마지막 한마디 하고 저는 잠수좀 타겠습니다. 네 말자하 밴했어도 졌을수도 있어요. 근데 제가 3연말자하 아쉽다는 말을쓸때 님이 지금 다는것처럼, 아뇨 죽어도 안됨. 이런 반응은 솔직히 이해가 잘 안됩니다. 지금하는 이야기들 다 if 일뿐이고, 어차피 만약에 정답은 없죠. 무조건 안되는게 어디있습니까? 그냥 아쉽다는 이야기에 너무 단호하게 답을 다시는게 전 이해가 잘 안됩니다. 님 지금 하는 말은 제가 보기엔, 삼성상대로 뱅을 데리고 있으니 무조건 진다 또해도 진다, 라는 말로밖에 안들려요. 말자하 아쉽다는게 그렇게 하면 좀 낫지 않을까? 하는 의문일뿐인데 말이죠.
17/11/05 21:33
MirrorShield 님//
하.. 뭐든지 페이커 기준으로 뱅 까려고 보는건 님 같은데요? 5연 갈리오는 상대가 쥐어준거죠. 상대가 블루건 레드건 밴을 안하는데 상대 주긴 싫으니 어쩔 수 없죠. 페이커 갈리오가 뱅 지켜주기 용이었으면 상대는 왜 그럼 뱅 폭파시키고 이기면 되는걸 밴을 1경기도 안하나요? 저도 페이커 빠고, 뱅이 못했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맹목적으로 보시는 거 같은데요?
17/11/05 21:37
MirrorShield 님//
그만 합시다. 어차피 만약일 뿐인 이야기에 생각을 깊게 해보고 까라는 오만한 말이나 듣고 싶진 않네요. if 가지고 생각 열심히 깊게 하세요.
17/11/05 21:40
keke 님//
실제로 뱅 폭파시키고 두경기 이겼잖아요..? 블루에서 갈리오 밴 못한건 우지가 자야를 못해서입니다. 갈리오보다 더 중요한게 자야라칸은 막는거니까요.
17/11/05 21:42
keke 님//
타인을 비판할때 생각을 깊이 하고 하라는 당연한 말이 오만하다니.. 짧은 생각으로 타인을 비판하고 아님말고~ 이런건가요?... 참.. 안타깝네요.
17/11/05 21:47
MirrorShield 님//
답답하네요. 저는 아쉬움 정도일뿐이지 제가 지금 누굴 깝니까? 까는건 님이잖아요 지금. 깊게 생각하고 열심히 까세요 저는 진짜 이만합니다.
17/11/05 22:17
MirrorShield 님// 옆에서 보면 그쪽 토론태도가 더 이상하네요. 상대방의 의견을 최소한이라도 존중을 하시는 법 좀 배우세요. 둘다 if로 논하는데 자기 의견은 숙고고 상대의견은 짧은 생각입니까? 제가 보기에는 keke님 의견도 그렇게 틀린 말은 아닙니다. Pgr에 요새 유독 이런 태도 보이는 분들이 많은듯. 무례하고 여유없는 사람들...
17/11/05 20:54
SKT의 픽밴이 3경기 내내 기동전이든 라인전 압박이든 어떤 수단으로든 초중반을 터트리자였음을 고려하면 말자하 하라고 둔게 이해는 가요. 말자하는 라인전 반반가기 쉽고 갱호응 좋고 후반이 지젼이라 OP인거지, 기본적으로 지박령스타일이라 요리조리 돌아다니는 애들 입장에선 별로 무서울게 없어요.
실제로 2세트에서 라이즈로 라인전 압도하면서 미드에 가둬놓고 다른데서 이득보는데 성공했었고, 3경기때는 이득 정도를 넘어서 말자하가 카르마 기동력 못따라가면서 겡터질뻔 했어요. 이때만 해도 말자하 2코어 반에서 동맥경화 걸리면서 말자하는 아무것도 못하고 게임 지는 그림 나왔죠. 근데 한타 개박살나고 원딜이 삽질하면서 말자하 왕귀 해서 짐... 이건 말자하가 세서 진건 아닌것같고, 말자하 연게 이해는 갑니다. 근데 또 좀 다른 입장에서 보면 그래도 밴하는게 어땠나 하는것도 이해는 가는게, 크라운이 반반이상 할 수 있는 몇안되는 픽이 말자하였던것 같긴 하거든요. 전략적인 관점에선 말자하 연게 이해가지만, 선수의 폼을 고려하면 밴이 어땠을까 하는 느낌이네요.
17/11/05 20:57
이해하자고 들면 모든 픽이 이해할수는 있어요.
다만 2번쯤 졌으면 본인들 생각이 틀렸나 보다하고 3번째에는 수정해봐야 한다는거죠. 말자하 이야기로 돌아가면 3경기 유리하던 skt가 처음 삐걱한기 시작한건 원딜 삽질하기 이전에 잘큰 트런들이 말자하 궁에 죽을때 -> 그다음 미드2차 공성하다가 오히려 그라가스 죽을때. 이거거든요. 이 사이에 원딜 삽질이래봐야 라인전 방생궁인데, 바루스 스펠이 다 있었기 때문에 필킬이냐 라고 물으면 확신은 어렵다고 보구요.
17/11/05 21:05
좋습니다. 필킬을 확신못한다고 했지만 죽였다고 해요.
하지만 그건 볼 이득을 못본것일뿐 손해는 아니기 때문에, 삐걱한 장면이라고 보기 어렵죠. 삐걱한 장면은 잘큰 트런들 죽을때, 2차타워 공성시 그라가스 죽을때 이때부터죠.
17/11/05 21:16
무조건 봐야 할 이득을 못 보면 그건 손해본겁니다.
케이틀린 룰루 뽑고 30분까지 트위치 잔나랑 반반파밍한다음에 트위치 캐리로 져도 케이틀린 룰루는 잘못없다고 하실분이시네요. 리신뽑고 갱킹없이 정글만 돌다가 상대 세주아니 정글 캐리로 한타 박살나도 리신은 할거다한거겠구요.
17/11/05 21:28
그정도 픽 차이가 난다고 보진 않는데 오바가 좀 심하시네요.
그논리면 페이커도 잘한게 아니겠군요. 상대는 말자하라서 후반에 훨씬 좋은데 그것밖에 못 팼으니까.
17/11/05 21:31
1경기는 페이커에게도 아쉬움이 있었죠.
2경기는 신나게 패고 있었는데 뱅의 앞점멸 궁이 심각했구요. (심지어 혼자있는 말자하 노리자는 팀콜이 나왔는데도 혼자 앞점멸해서 갇혀죽었죠.) 3경기는 룰루 바루스 주는 정도로 똥이 안 틀어막히니까 페이커까지 기저귀로 쓰려고 카르마 줬으니 뭐 어쩔수없는거구요. 당연히 결승에서 페이커가 100점 플레이만 한 것은 아니죠. 사람이 항상 100점일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17/11/05 22:29
저는 말자하 밴 안한건 합리적이였다고 봅니다. 1경기 카시는 페이커 스스로 말리면서 말아먹었지만 라이즈-카르마는 말자하 공허충
정리하기가 굉장히 쉬운 챔프라서(카시는 그게 안되죠)상성상 페이커쪽이 항상 미드주도권을 쥘 가능성이 높았고 실제 경기 인플레이에서 초반부터 빠르게 공허충 없애면서 라인 먼저 밀어넣고 온 맵 다 돌아다니면서 게임 이기는 그림 만들었죠. 그리고 크라운이 리산드라같은 깜짝픽도 한번 보여줬고 이게 보면 3연시리즈가 자주 나오는게 상대방 주챔프에 대해 카운터치는 연습을 하고 일부러 열어줘서 그것만 고르게 한다음 연습한대로 카운터를 치려는 식의 시도를 많이 합니다. 이번에 skt가 준비해온건 그거였겠죠 말자하 열어주면 할테니까 그냥 내주고 우리가 초중반에 미드 로밍으로 우세 잡겠다. 2,3경기 초반에 실제로 대성공했기때문에 전 그부분은 전혀 문제없었다고 봅 니다 2경기 뱅의 하드쓰로잉과 스펠 모조리다빠지고 이어진 한타에서 그부분을 너무나도 잘노린 앰비션의 슈퍼플레이에의한 한타대패, 3경기 바론삽질만아니였으면 두경기 모두 어엄청나게 유리한 게임이였으니까요.
17/11/05 22:58
끙 2 3경기 초반 진행이 유리했으니 말씀도 맞는데,
저는 skt가 시원하게 초반에 터트려서 이기는 경기보다 후반한타로 이기는경기를 훨씬 많이 봤거든요. 그리고 상대는 엎어지는걸 잘하기로 유명한팀이고, 상대팀에서 폼이 안좋은 유일한 크라운이고.. 크라운과 삼성이 롤드컵 예선과 달리 본선부터 부활한것도 말자하때문이고... 그 말자하들도 보면 상대보다 라인전 잘하면서 이긴게 아니라 반반가면 후반에 유리함을 이용하면서 이겼구요...
17/11/05 23:09
확실히 그부분은 아쉬울수있다고 생각해요. 초반에 스노우볼을 잘 굴려서 끝낸다는게 사실 5명이 모두 엄청 잘해야되는건데
skt가 롤드컵에서 그랬냐 그러면 절대 아니고 실제로 롤드컵 내내 후반까지 버티고 버텨서 한타조합으로 이긴 경기가 훨씬 많았고... 저도 말자하가 정말 삼성과 크라운의 상황에 이보다 더 잘 들어맞을수없는 핵심픽중에 핵심픽이라고 생각하기도 했고요 그런데 2,3경기에 skt가 초반에 말자하 단점을 활용하는 모습을 너무 잘 보여줬다고 생각해서...뭐 아쉬움 정도네요 skt입장에서 본다면
17/11/05 20:25
근데 2번째 방생은 그냥 팀이 실수한 거 같네요.
그냥 바론 먹었으면 되는데... 레오나 궁판단부터 말이 안되고, 저 궁을 쓴 순간 그라가스도 이미 뛰어들었기 때문에 뒤가 없어요. 바루스 못잡으면 오히려 그라가스 죽고 바론내줄 각이니까요. 뱅의 선택은 바루스한테 점프딜까지 넣으면서 폭딜 넣는거였네요. 근데 그 점프가 세주 궁에 막혀서 세주앞에 떨어져버렸고... 이건 앰비션 궁타이밍이 좋다고 봐야할 것 같네요. 이니시 자체가 이길 수 없게 걸었고 그나마 뱅의 최선은 초가스를 궁으로 밀고 바루스보는거 였겠지만... 바루스 궁이 퍼지고 있고 룰루가 지켜서 어차피 바루스 못 죽였을 거 같네요.
17/11/05 20:58
제 생각도 동일합니다 카르마도 바루스 궁 때문에 뒤로 빠진 상태고 바루스는 룰루가 뒤에 있는 상태에서 1초 뒤에 초가스 가시와 침묵이 들어올 상황입니다. 방생궁이 아니더라도 바루스를 녹이긴 힘들었다고 봐요.
17/11/05 21:00
그쵸. 방생의 방향이 초가스였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결국 바루스를 잡지는 못했을거 같네요. 바루스쪽에 룰루도 있고 곧이어 말자하도 합류했거든요.
17/11/05 21:03
애초에 구도가 쓰레기였어요 세주가 아군 근처에 어슬렁 거리고 있고 블랭크 궁도 잘못들어가고 말자하 룰루가 바루스 근처에 있었고 그걸 누가 하자고 햇는지 모르겠지만 이니시 걸었죠,클템 말처럼 그냥 세주 트타 궁으로 밀어내고 바론 먹었어야 했어요
17/11/05 21:08
맞아요. 경기내내 왜 저리 무리해서 싸우지 하는 장면이 몇 장면 있었어요.
뱅이 개인폼은 제일 부족했던게 맞지만, 팀 판단, 특히 이니시가 너무 이상한 장면들이 많았어요. 저 2번째 방생에서 만약 그라가스가 궁으로 바루스를 땡겨왔다면.... 그러면 구도자체가 많이 달라졌겠고 그러면 뱅의 앞점프 부터 문제 삼아야겠죠. 그라가스 궁은 원래 삑자주나는 스킬이라 그라가스를 깔 마음은 없고 그냥 이니시 자체를 걸면 안되었어요.
17/11/05 21:01
룰루 라인전 강력하죠. 그런데 그건 향로들간의 대결 사이에서 강력한거죠.
레오나 자체가 뒤가 없다는 점 때문에 기피됬던거지 그것만 제외한다면 c.c 덩어리에 스킬 적중률에 따라 라인전 수행능력 어마어마합니다. 특히 바론 앞에서 방생궁 폭딜용은 말도 안되는게 무슨 1코어템 타이밍도 아니고 3코어 타이밍이에요. 그냥 평타치는게 정석입니다.코어템 뜨기 시작하는 그 순간부터 트타 궁은 접근하는거 밀쳐내는 생존용입니다. 변수 하나 없이 완벽하게 죽이는 각이 아닌 이상 절대 막타용으로 써서는 안되는 궁이에요. 3경기에 페이커 미스샷 분명히 있었죠. 그런데 그 미스샷이랑 논란의 그 선수의 미스샷은 스케일 자체가 달라요. 위에 한분이 정확히 언급하셨내요. 패스 미스와 자살골의 차이라고 ...
17/11/05 21:13
바론 먹는게 베스트였을수도 모르나 이미 한타는 열렸어요.
흑점폭발은 정확히 점멸없는 바루스 위에 들어가고 이미 커져라 룰루 쉴드는 걸린 상태입니다. 트타가 한대 툭 치고 궁으로 밀린 후 다시 돌아오는거 보시면 피 절반 남았습니다. 쉴드같은거 다 까이고요. 바루스 11초에 밀렸고 트타 초가스 냠냠에 15초에 죽었습니다. 트타 r이 초가스에게 갔으면 충분히 다른 상황 나왔을거라고 생각합니다.
17/11/05 21:23
그것도 맞아요. 저도 뱅의 최선은 초가스 r 이라고 했구요.
다만 다른상황이 발생할지 아닐지는 판단이 갈리겠지만, 안싸우는게 베스트였다는건 이견의 여지가 없죠.
17/11/05 21:27
아마 다른곳은 더하겠지만 pgr에서 보이는 sk팬덤들 다수의 의견은 다른 부분은(특히 미드) 우월했는데 순전히 뱅 쓰로잉 때문에 졌다는 소린데, 그런 글이나 의견을 쓰면서 사족으로 삼성우승 축하합니다 라고 다는건 면피용 멘트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것 같네요.
sk 팬들이 많아서 그런지 이번 롤드컵 결승 크라운이 엄청 부진해서 팀원들 버스 탄것도 아닌데 우승하고도 은연중에 비하를 엄청 당하는게 안타깝고요. 심지어 1경기 스노우볼의 분기점은 텔포든 선픽말자하 보고 고른 힐든 후픽카시가 오히려 라인전을 패배하면서부터 일어난거였는데 그런일이 있었냐는듯이 2,3경기 페이커가 후픽 라이즈와 무상성라인전강캐인 카르마로 말자하한테 라인전 이긴걸로 전후상황없이 그냥 미드압살 식으로 표현하구요. 뱅은 기존의 sk까들과 페이커 팬들이 합세해서 까니깐 도덕적 결함을 크게 드러냈던 100인분사건 때보다 훨씬 더 폭격당하네요. 우승 한두번 수준도 아니고 이미 확고하게 종목 내 고트를 찍은 페이커가 결승에서 한번 졌다고 비통하게 우는 장면은 제가 아는 어떤 스포츠에서도 보지못한 감동적인 명장면이었습니다. 제가 아는 한에서 어떤 선수도 페이커 정도의 위치에서 페이커만큼의 투쟁심과 향상심을 보여준 케이스는 없었어요. 임요환 선수 감동의 골마랑 비교가 나오던데 그거랑은 많이 다르다고 보구요. 다만 그렇다고해서 페이커를 찬양하기위해 다른 선수들을 비하하는게 옳은지는 팬들 스스로 한번 되새겨봤으면 하네요.
17/11/05 21:35
음?전 그렇게 글을 쓴 적이 없는데(..)
여담으로 페이커가 잘해준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순전히 뱅떄문에 SKT가 진 건 아니죠 (단지 페이커는 8강이나 4강에서부터 후니와 함께 팀을 결승에 끌어올린 멤버다보니 동정을 받는 거고요) 그냥 삼성이 SK보다 더 (혹은 훨씬 더) 잘했죠 결과가 그렇게 말해주는데요
17/11/05 21:37
둘이 양립 불가능한 소리가 아닌데요.
삼성을 축하하면서 삼성을 까는 것도 아니고 삼성이 이긴건 축하할 일이고 SKT가 진 건 누구 때문이라는 건 별개의 얘기에요.
17/11/05 21:43
다른 글들 볼것도 없이 당장에 위에 댓글들만봐도 결국 역대급으로 던져댔던 뱅 쓰로잉만 아니면 skt가 이겼다는 논리 아닌가요? 우승자인 삼성에 대한 존중은 전혀 안보이는데요.
17/11/05 21:46
뱅이 다른 10명과 비슷한 수준의 실력이었으면 SKT가 2승 1패로 앞선 상황에서 4, 5세트 갔겠죠.
거기서 삼성이 다시 1세트처럼 압도적으로 2판 따낼지 SKT가 마무리할지는 모르는 거고. 근데 이게 왜 삼성에 대한 존중이 아닌거죠. 축구로 치면 패널티킥 2번 넣었으면 남은 시간 경기 어떻게 될지는 몰라도 할만했다 정도의 평은 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패널티킥 실축 안하면 할만했다는 게 상대팀에 대한 존중이 없는 건가요?
17/11/05 21:49
'갱맘이 벽을 넘었다면'은 CJ 팬카페 가서 해야하고 '스피릿이 배치기를 안했다면'은 아프리카 팬카페 가서 해야합니까?
별 웃기지도 않는 관리질을 하네요.
17/11/05 21:51
갱맘이 벽을 넘었다면은 유머로 쓰이는거지 지금처럼 다른 선수들 깎아내리는 용도가 아니죠. 스피릿 배치기도 마찬가지로 다른선수들 깎아내리는 용도로는 못봤습니다. 애초에 지금처럼 진지하게 나오는 의견이 아니고 이야깃거리로 언급되는 에피소드들이죠.
17/11/05 21:52
'뱅이 뱅생을 안했다면' 이 뱅 말고 다른 선수를 깎아내리는 게 어디가 있다는 거죠? 이해가 안되는 소리네요.
15CJ가 마린 마오카이가 미니언 막고 있을 때 그냥 타워 밀었다면 같은 IF는 진지하게 다뤄졌으니까 SKT 비하에요?
17/11/05 21:53
당장의 이 글에 달린 댓글들만 잘 읽어봐도 단순히 뱅이 방생을 안했다면 이라는 수준의 의사표현을 가지고 제가 트집을 잡는게 아니라는걸 아실겁니다.
17/11/05 21:55
폰독수리 님// 뱅이 방생을 안했다면 2, 3경기 이길 수 있었다 말고 뭐 다른 얘기가 있습니까?
뱅이 방생을 안하면 삼성 따위는 준우승했을텐데 뭐 이런 글이라도 있나요?
17/11/05 21:59
폰독수리 님// 아니 뭐 삼성을 비하한다는 문구를 우회적으로라도 예를 들어줘야 지적질이 의미가 있죠.
밑도 끝도 없이 면피용 멘트니 삼성을 존중하지 않니 해놓고 뭔가요 이게.
17/11/05 22:03
bemanner 님// 아니 그럼 제가 그걸 하나 하나 다 여기다가 저격해야된다는 소린가요? 그냥 보는 눈이 다른데 대화에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감정 상하신거같은데 그냥 여기까지 하시죠.
17/11/05 23:16
룰러의 후기방송? 뭐 룰러도 논란있는걸 아는지 깊이있게분석은 안하고 바로 큐돌렸습니다만 간단히 정리해보겠습니다.
2번째 바론 교전 : 저쪽 스킬 다 빠졌는데 내가 토스안되고 우리팀 쉴드류 스킬 그대로 다 남음. 절대 질수없는 한타. 오히려 밀려서 킬못했다 안밀렸으면 최소 2~3킬은 했을것. (그럼 트타가 잘한거네요? 라는 질문에) 트타궁이 잘했다는게 아니라 트타궁 무관하게 어차피 그 한타는 우리가 이겼다. 3번째 마지막교전 : 카르마가 점멸 실쿨. 한 1초정도 남았더라. 그거 보고 작년 롤드컵 결승 1경기 생각났다. 크라운이 점멸 1초남았는데 그거 오기 적전에 죽었다. 그 생각나더라. 카르마 죽고 끝났다.(본인 죽는각에 대해) 절대 안죽는다. 이거 죽었으면 우리팀이 정말못한거. 우리팀이 잘하면 죽을수가없다. 뭐 경기끝난후의 입장 + 원딜 피지컬의 자신감 등등 이있겠지만 일단 당사자의 생각은 저렇다네요. 장면들의 임팩트에 비해 확실히 그 전 장면들(그라가스의 토스실패, 페이커의 트타쉴드 후 점멸실쿨..) 이 생각보다 훨씬 중요했나봅니다.
17/11/05 23:21
저도 이걸로 글 길게 쓰다가 말았는데... 2번째, 3번째 모두 프레임단위로 영상 잘라서 한 10번은 봤는데, 둘다 룰러 말이 맞습니다. 둘다 절대 바루스를 잡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2번째는 정말로 잡을 방법이 없고, 3번째는 잡을 방법이 있긴 했는데 사람에겐 불가능한 알파고에게나 가능한 각이고, 사람의 영역에선 둘다 못잡습니다. 다만 2번째 바론 교전에서 트타가 궁으로 초가스를 밀어내고 양 원딜 프리딜 상황으로 갔으면 어땠을까? 궁금하긴 한데 룰러 판단이 맞을것 같네요.
17/11/05 23:23
제가 유게에 올라온 글에 댓글을 몇 번 달았었는데, 카르마 죽은 순간 끝난거라는데 아니라고 뱅쉴드치는거라고 겜알못이라고 댓글 다는 분들이 몇 분 있더군요. 절대 안죽었고 혹시나 바루스 죽었더라도 삼성이 질 수 없었어요.
첨언으로 바론 앞 장면, 룰러 말대로 그라가스한테 토스 정확히 안돼서 트타가 때릴 수 없는 사거리에 있었죠? 트타 순삭되는거 보셨으면 아셨겠지만 트타가 궁을 쏘던 말던 레오나궁+트런들 기둥+그라가스 궁에서 바루스 위치 잘못 잡혔을 때 바루스 잡을 딜 안나왔습니다. 물론 그 변수조차 없앤게 뱅의 궁이었죠. 다시 한 번 얘기하지만 어제 뱅 그냥 진짜 바닥 찍을 정도로 못했습니다. 하지만 사실 관계는 지키면서 깝시다.
17/11/05 23:26
두번째는 초가스를 궁으로 밀어내고 한타한다는 더 나아보이는 선택지가 있어서 뭐라 말 못하겠는데, 세번째는 프레임단위로 잘라서 보다보면 정말로 사람의 영역에선 바루스 잡을 방법이 없던것 같습니다. 룰러 판단이 맞습니다.
17/11/05 23:28
그렇죠. 저기서 평타 한 두대 더 때였으면 바루스야 죽었겠지만, 저기서 정말로 평타 단 한 대라도 더 때렸으면 점프 전에 말자하 q 박히고 초가스 궁에 바로 잡혔죠.
감정에 휩쓸려서 겜알못 소리하는 사람들 보면 좀 안쓰럽더군요.
17/11/05 23:30
이게 뒤에 트타 죽는건 둘째치고, 일단 바루스가 안죽습니다. 폭탄이 터지고 바루스가 딸피된건 폭탄이 바로 안터져서 쉴드 지속시간(2초, 2.5초)이 끝나 쉴드 소멸하고 폭탄이 터지니까 딸피가 된건데, 평타를 치면 쉴드에 폭탄이 그냥 쏙 흡수되서 아예 딜이 안박힙니다. 그리고 구원받으면 대충 계산해도 바루스 피 1000 넘어갑니다.
17/11/05 23:36
미드 대치 상황에서 SKT 탑정글서폿 양쪽으로 갈리고 나서 바로 떠오른 장면이 이번 LCK 섬머 플옵에서 크라운 오리아나로 미드에서 탱커랑 잠깐 분리됐을 때 피즈 궁 맞고 바로 죽겠구나 생각하자마자 페이커 궁맞고 죽겠구나였고 어제도 분리되자마자 바루스 궁맞고 죽겠구나 생각하자마자 3초만에 바로 죽었었네요.
제가 이번 저번시즌에만 카르마로 나름 솔랭 꽤 상위권 찍었는데, 카르마 미드 조합은 나머지가 어떻게 나와도 스킬 쿨 두 번 이상 못돌리면 무조건 집니다.
17/11/05 23:40
그래서 돌이켜 보면 저 지점까지 간 시점에서 여러모로 SKT 조합이 답이 없던것 같아요. 바루스 트타 차이 고려해도 한타에선 초가스 세주 말자하 룰루가 트런들 그라가스 카르마 레오나보다 최소 2~3배 위협적이라 원딜 차로 메꿔지질 않았죠. 첫번째 장면에서 트타가 바루스 대신 초가스를 밀어내는 경우의 수 정도야 룰러도 당연히 생각할텐데, 그래도 우리가 무조건 이기는 각이었다는 말도 그런 의미로 봅니다.
17/11/05 23:43
동감합니다. 애초에 2번째 교전에서 바론먹고 굴렸어도 시간끌려서 코어가 쌓일수록 트타외에는 삼성이 더 좋아지는 조합인데 트타도 향로 서폿의 차이를 생각하면...
17/11/05 23:46
뜬금없지만 정말로 뱅이 알파고급 계산으로 저 상황에서 스탑컨트롤로 쉴드 사라질때까지 기다려서 쉴드 사라지자마자 터트려서 바루스 터트렸으면... 전 정말 평생 뱅을 신으로 모셨을것같아요.
17/11/05 23:54
피카츄백만볼트 님// 저 사이에 초가스 밀어내는것까지 요구되는데 저정도면 알파고 맞죠.
아무리 생각해봐도 첫번째 미드2차 압박줄때 생각보다 삼성이 노데스로 잘버티고 그와중에 거기서 바루스에게 위협적인 그라가스의 점멸까지 빠지면서 죽은거에서 게임이 끝났다고 보는게 맞아요. 그 이후 바론 버스트 후 한타각 정도가 찬스였는데 갑자기 버스트를 중지하더니..
17/11/05 23:56
그렇죠. 저 잠깐 사이에 쉴드 사라질때까지 스탑하면서 동시에 궁은 초가스에게 쓰고 쉴드 사라지고 구원 떨어지기까지 0.3초 정도의 시간동안 폭탄 터트려서 바루스 잡는다. 이게 가능하면 레알로 알파고... 근데 이런 시나리오(바루스 잡는)가 프레임 잘라보니 있긴 했다는게 재밌더라구요.
17/11/05 23:49
그래서 제 결론은 말자하를 자르지 않은게 가장 문제였다는걸로 내렸습니다. 제가 카르마 말자하 딱 둘 모스튼데, 많은 분들이 크라운의 말자하를 갈리오 카운터 혹은 라인전 첫 귀환 후 넘기려는 정도의 픽으로 생각하시더군요.
그냥 말자하는 7월 리메이크 이후로 계속 후반 1~2위 달리던 중후반 굳히기, 역전의 픽 최고의 픽입니다. 애초에 SKT 조합, 레오나 트런들로는 말자하를 어떻게 할 수 있는 조합이 아니었어요.
17/11/06 00:01
1경기 말자하 컨디션이나 3경기 말리는 중에도 순간순간 보이는 기지를 보면 결승 크라운도 폼이 상당했던걸로 보입니다. 말자 벤했으면 픽벤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지만 스크가 카르마를 준비한 순간 크라운도 발풀려서 애초에 스노우볼도 다르게 굴러가는 경기양상이 되었을것같아요.
전 뱅이 까여야 한다면 3경기 미드농성에서 그라가스 점멸 배치기가 팀콜이라면 호응못해준게 3경기 패배에 가장 큰 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17/11/05 23:39
두번째는 그냥 바론을 먹는다가 정답이었죠...
세주만 트타궁으로 견제하고 바론먹었으면 어떻게 될지 몰랐다고봅니다. (3경기도 설사 바론먹었다고 해도 그걸로 끝났다고 보기는 힘든게 초가스가 어느새 꽤나 성장해서 괴물상태고 이러니 저러니 해도 수은강제로 인한 딜로스 + 향로했다의 정도차이 + 카르마가 후반 갈수록 힘빠지는게 있어서 바론먹고 억제기 하나정도 밀었어도 삼성이 비벼볼만했다고 보는데 그것조차 실패했으니..) 3번째는 바루스가 딜은 못하는데 생존하는건 동일 + 어차피 그라가스 궁으로 인해 트런들이 킬했을꺼임은 개소리가 되는게 있죠. 확실히 그떄 당시 쉴드 생각하면 트타가 평타더쳐서 터트린다는 선택을 했어도 바루스는 살았을겁니다. 초가스를 트타궁으로 밀어내면 역으로 트런들 라인을 말자하에 더해 초가스가 커버를 하면서 다른결과가 나왔을거같지는 않아요.
17/11/05 23:43
아 초가스 트타 궁으로 밀어내는건 3번째 아니고 2번째 상황을 말한거였습니다. 그 상황은 초가스를 밀어내고 원딜 딜싸움으로 갔으면 트타 바루스 딜차이는 있던 상황이라 SKT가 이길수도 있었을것 같아요. 말자하도 그땐 핵노딜이었고.
3번째 상황에선 애초에 바루스 잡을 방법이 없는 시점에서 4-5한타니 뭐... 게다가 말자하 저때 이미 4코어였으니 하늘이 뒤집어져도 이길각이 없어보입니다.
17/11/05 23:48
2번째도 이미 세주가 붙어서 비비고있는데 Sk는 그라 레오나(레오나 천공의 검까지) 트타(초가스에게 썻다고 가정시)궁이 빠졌고 역으로 트런들 기둥조차 바루스에게 딜하기 편한 상황을 만들어 주는 그림이라 바루스 궁에 4명이 허우적+ 말자하 광역스턴+장판딜 먹으면서 한타 에이스 나왓을꺼같아요. 그 각도에서 바루스를 공격할 수있는게 유일하게 트타하난데 세주가 앞에서 비비고있죠. 스크는 추가 딜할 캐릭이 없어요. 바루스는 정말 어택땅트타에 눌러놓고 구경만 해도될정도;;
애초에 바론치다 반전해서 한타걸자!.. 아니 미드 2차푸쉬에서 블랭크가 어처구니 없이 죽을때부터 갑분싸였다고봅니다.(사실 블랭크 점멸배치기가 슈퍼플레이가 되어야되는데 호응이 안된건지 뭔지..)
17/11/06 00:11
그 장면의 핵심은 룰러가 잽싸게 쓴 부패의 사슬이죠.
헤르메스 신은 바루스에게 흑점폭발이 정통으로 맞은 상황에서 skt 다섯 명이 뭉쳐서 달려드는데 흑점폭발이 터지기 직전 룰러가 부패의 사슬을 쓰는 바람에 레오나가 속박에 걸려서 천공의 검, 여명의 방패로 깔끔하게 cc연계가 안되고 흑점폭발->술통폭발-> 얼음기둥 순으로 어설픈 연계가 되버렸죠. 뭉쳐서 달려드는 상대에게 부패의 사슬은 최고의 효율을 발휘하는 궁극기입니다. 레오나나 그라가스나 플이 없었기때문에 흑점폭발 맞기 전에 바루스가 부패의 사슬을 쓴 시점에서 이미 변수없이 한타는 끝났던거에요. 먼거리에서 걸었는데다가 뭉쳐서 몰려가는 상황에서 부패의 사슬을 쓰면 무조건 맞을 수밖에 없고 뒤에는 올스펠에 궁 있는 룰루가, skt 진형의 허리에 궁 있는 세주아니가 달려드는 상황에서의 이니시였기때문에 깔끔한 cc연계를 통해 술통폭발로 확 땡겨오지 않는 이상 방어막있는 바루스를 죽일 각은 아예 없었습니다. 이 장면에 대해서는 skt가 바론을 먹지 않고 이니시를 건 리스크 있는 판단에 대해서는 비판을, 흑점폭발로 스턴걸리기 전에 침착하게 부패의 사슬을 쓴 룰러에게는 찬사를 보내는게 맞습니다. 그 한타에서 뱅은 도무지 의도를 알수없는 방생궁을 썼지만 실제 한타에는 아무런 악영향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룰러 말대로 바루스가 안 밀려났으면 바루스가 프리딜하면서 더 크게 패했을 확률이 크죠. 물론 뱅이 그걸 알고 밀었을 가능성이야 희박하겠지만요. 실제 전황에 아주 조금이라도 영향이 있었던건 방생궁 보다는 앞점프인데요. 좋은 이니시였든 나쁜 이니시였든 일단 이니시를 걸었고 바루스를 최대한 빨리 잘라야하니 앞점프 자체는 이해해볼 여지가 있는데 방향을 왼쪽 앞으로 안뛰고 직선으로 뛰어서 세주아니 궁을 대놓고 맞은게 큰 실수였습니다. 느린 화면으로 보면 미묘한 각도 차에 따라 다를수있겠지만 왼쪽 앞으로 뛰었어도 세주 궁을 맞았을것 같긴 합니다. 하지만 설령 맞았어도 점프 방향에 따라 대놓고 노출은 안됐을 수도 있었어요. 그 이후 부패의 사슬 전염->흉포한 울부짖음->초가스 평타->퍼붓는 화살->포식 연계당해서 죽습니다. 이 모든 과정을 플래시를 들고있는 상태에서 당했다는 점이 더더욱 아쉬운 실수라고 할수있겠네요.
17/11/06 00:23
그쵸. 이미 기수를 돌려서 룰러를 노렸는데 토스실패... 여기서 여지도 없이 끝났죠
어떻게 보면 바론만 먹어서는 답없어 라는 판단이 깔려있었다고 보이긴하지만..
17/11/05 23:25
3번째(카르마 순삭된 한타) 상황을 여러차례 돌려보면, 바루스 잡을 방법이 없는게 맞습니다. 평타가 아니라 궁을 쐈기 때문에 폭탄이 바로 터지지 않고, 쉴드가 그 사이에 지속시간 다해서(솔라리 2.5초 방어막 2초) 소멸했기 때문에 딸피가 된겁니다. 평타를 그냥 쐈으면 폭탄이 바로 터지고 쉴드에 흡수되는데다가 구원까지 받아서 바루스가 완전 쌩쌩하게 살아납니다. 레오나 진입을 해도 트런들 그라가스 딜로 피 절반 넘어갈 바루스 못잡고, 룰루 스킬도 곧 돌아옵니다(1초 내로) 못잡는게 맞습니다.
굳이 입롤 가능성을 생각해보면 트타가 평타 궁 둘다 쏘지 않고 스탑해서 쉴드 소멸하고 폭탄딜 들어가고 평타를 쐇거나, 트타가 궁으로 날린 위치에 그라가스가 궁을 날렸다면 잡을 순 있는데 이건 정말로 알파고에게나 가능한 영역입니다.
17/11/05 23:33
그래서 3번째 상황은 룰러는 당연히 감각적으로 이 정도 상황에서 이 정도 쉴드 고려하면 절대 안죽음 확신 가지고 들어간거고 실제로도 안죽는게 맞는데, 쉴드 지속시간이 끝나고 폭탄딜이 들어간다는 알파고급 기적의 딜링 사이클이 우연히 나오면서 의외로 아슬아슬했던것 같아요.
17/11/05 23:28
요새 스포츠에서 유행처럼 자주 쓰이는 매치핏이 안된 선수가 sk에는 둘이나 있었어요(뱅 피넛) 이건 솔직히 그 어떤 핑계도 죄다 변명입니다 이에 반해 삼성 선수들은 준비 컨디션 마음가짐 전부 극상까지 끌어올려왔습니다 3경기 내내 쓰로잉이나 의아한 실수는 거의 없었어요 전 그 차이라고 봅니다 준비가 안되면 시야가 좁아지고 조급해집니다 준비가 확실하면 긍정적으로 판을 보죠 전 근래에 이렇게 조급한 skt는 처음 봤습니다 뱅이 하드쓰로잉을 했지만 팀으로서 완패였어요
17/11/05 23:40
정답+좀 더 돋보인 라인의 기량차이 가 답이죠.
준비 자체는 세미 싸움 날 만큼 잘해왔죠 양쪽 다. 스노우볼 굴려오려고 준비한 SKT가 2,3세트 다 잘했구요. 전 근래도 아니고 이런식의 급해서 안절부절하는 SKT는 처음 봤습니다. 모든 한타에서 진짜 뭐라도 집어던지려고 하는 느낌은 처음 받았네요. 제일 크게 드러나는게 바론에서 세주 밀고 바론 먹으면 되는거 크게 그르쳤다고 클템이 말한 부분이요. 팀적인 오더가 통일도 안되고 그냥 완패 그 자체였습니다.
17/11/05 23:45
저는 그것때문에 skt의 준비가 별로였다고 생각합니다.
스노우볼 굴리려고 왔는데 조급해서 뭐라도 하려는 그 느낌이 드는 자체가 쎄한거죠. skt가 섬머부터 스노우볼 굴리던팀이 아닌데 왜 그걸 준비해온건지... 그정도 준비해와서 생각보다 못 굴리고 조급해서 던지려고 하고.... 말씀대로 오더도 많이 갈리고요. 이 픽밴은 말자하만 아쉽지만 애초에 좀 더 후반지향픽을 했어야 하지 않나하는 아쉬움도 들고요. 물론기량이 밀렸고 현시점 최고기량의 원딜 + 고른 기량의 삼성이 이길만한 팀은 맞다고 보지만, 단순히 기량의 합이 높은 팀이 이기는건 아니니까 이정도 아쉬움을 얘기해보는거구요.
17/11/05 23:50
저도 섬머 결승부터 좀 놀랐어요. 섬머 플옵까지 전처럼 해오다가 섬머 결승 때 지금까지랑 다른 파격적인 픽들, 스노우볼 중심 픽들 - 패배,
롤드컵 8강 4강 전처럼 해오던 후반 지향적인 픽들 - 결승전에서 그전까지랑 다른 스노우볼 중심 픽들 - 패배. 큰 맥락에서 똑같더군요.
17/11/05 23:54
정말 지극히 개인적으로 삼성의 두가지가 skt를 굉장히 심리적으로 압박했다고 생각하는데 하나가 ad케넨이고 두번째가 엠비션 자르반입니다 저 두 픽이 skt계획을 박살내고 조급하게 이끌었다고 봅니다 엠비션 자르반 기피하니 줘볼까? 결과는 아시다시피 스킬 활용의 극대화 하이라이트였고 스플릿 강자 나르로 운영 싸움 가고 탑 편하게 하자 응 내가 너 이겨 ad케넨 너 한타도 스플릿도 둘 다 못 해 수준으로 압도했죠 경기 진 것도 진건데 본인들 노림수를 완벽히 카운터 치는 픽들 때문에 skt를 심리적으로 위축되게 만들었어요 제가 봤던 skt는 운영이든 한타든 저렇게 조급하게 하지 않아요
스노우볼 조합 준비 할 수 있죠 팀 성향이 운영 특화일뿐 다재다능한 선수들이 많으니까요 문제는 그 과정에서의 디테일이 미친듯이 떨어졌습니다 3세트는 저 역대급 발퀄 한타로 경기가 넘어갔지만 2세트는 용앞 뱅 사망이나 자르반 2깃창 말고도 지속적으로 삼성이 따라오는 운영을 굉장히 잘했습니다 초반 유리함에도 거의 못 굴린 피넛도 있었고 완성도가 심히 떨어졌어요 한타가 돋보였지만 실상 운영으로 봐도 지속적으로 skt가 유리함을 잃는 상황이었어요
17/11/05 23:58
ad케넨이 정말로 1세트 신의 한수였죠. 게임의 가장 큰 두 변수가 페이커의 초반 딜교 실패와 ad케넨이었습니다. ad케넨 멸종된지 너무 오래되서 SKT도 그렇고 팬들도 다 ap만 생각했거든요. 사실 리스크가 울트라급인것도 맞고. 근데 나와서 나르를 완벽하게 카운터쳤네요.
17/11/06 00:02
그게 그러니까,
스노우볼 굴려서 재미본적이 섬머때부터 없어요.. 스노우볼 굴리는 디테일은 그때부터 떨어졌구요. 반년간 못하던게 4강후 1주일만에 준비뒬리가 없는데.. 왜 하필 롤드컵 결승에서 그걸 또 준비해왔냐는거지요...
17/11/06 00:01
무난하게 후반 가면 어느 팀 딜러가 잘하냐 싸움이 되고, 그 중에서도 지금은 향로 메타이니 원딜 캐리력 싸움이 되는데,
SKT의 원딜 캐리력이 다른 한국 팀에 비해 부족하니까, 무난하게 가면 필패이기 때문에 스노우볼 조합으로 초중반에 경기를 끝내려 하는 거죠. SKT가 후반지향 픽을 가져오면 삼성이 원래 라인전 상성보다 더 빠르게 압박한 다음, 빈틈없는 시야싸움과 운영으로 무난하게 이겼을 겁니다. 이 전략을 쓰나 저 전략을 쓰나 팀 전반의 실력이 모자라서 계속 졌지만, 확률적으로 초반 스노우볼 싸움으로 몰고가서 이길 확률이 후반 원거리딜러 캐리력 싸움으로 이길 확률보다는 더 높으니까 택했겠죠. 뱅 폼으로 봐선 당연히 초반 전략 쓰는게 맞다고 생각하고요.
17/11/06 01:42
1경기 카시 실수, 2경기때 뱅 실수만 없었다면 이긴 경기라 판단해서 그런거 같아요.
만약 sk가 준비한대로 실수없이 했는데도 삼성이 그걸 훨씬 상회하는 실력으로 꺾어버렸다면, 극적으로 밴픽이 바뀌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17/11/06 01:28
3번째 방생궁은 뱅의 판단이 맞았죠.
안 밀었으면 구원에 커진다까지 다 들어가고 다시 향로 받은 바루스랑 맞딜+모자쓴 말자하 딜까지 맞아야 했습니다. 안 밀었으면 카르마 트타 둘 다 터졌지 싶습니다.
17/11/06 03:03
천천히 생각해오니 라인전 때 궁으로 바루스 못잡은건 말고는 크게 영향이 없었던거 같네요
바론 한타에선 싸우는 진형 자체가 이미 안 좋은 형태이고 트타궁 문제 수준이 아닌거 같고 3번째는 룰루 궁과 구원 힐이 있는데 지속딜에서 안될꺼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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