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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05 11:13
결승전에서 총 구매한 제어와드의 갯수는
skt 91개 - 삼성 149개. 약 60개 차이네요. 돈으로 환산하면, 4200원. 거의 코어템 1개 혹은 1.5개 차이를 시야장악에만 쏟아부었습니다.
17/11/05 11:19
프로씬은 또 다른이야기지만.. 솔랭에서 개인적으로 느낀건
상당수의 유저들이 핑와를 거점 차지용으로 쓰는데-한군데 박아놓고 거기 시야를 쭉 먹는 느낌, 용바론쪽 섬부쉬라거나 삼거리 등- 프로씬이라거나 티어 올라갈수록 핑와는 렌즈 대용이더라구요. 여기 와드가 있나 없나 확인하고, 상대 와드 박는거 확인하면 지워버리고. 그렇게 쓰다보니까 왜 그렇게 프로팀 서폿이 핑와를 많이씩사게되고 3개씩 사는지 이해됐습니다. 솔랭에서도 최대한 그러려고 노력중이네요. 특히 라인전 이후엔 이게 엄청 중요한것같습니다.
17/11/05 11:36
제가 서포터 기피하는게 비슷한 이유죠 와드로 이득보는게 너무 없는거같아요
제어와드 사서박으면 내꺼만 지워지고 왜 상대는안박나했더니 겜끝날때까지 하나도안사고 와드로 이득못본 상태로 후반가면 서포터들 템차이로 지는느낌 서포터를 할 생각하면 오더를 할줄 알아야할거같은데 저도 바론먹자 용먹자밖에 모르니 ㅠㅠ
17/11/05 11:41
시야장악으로 이점을 앋으려면 1경기 같이 라인전에서부터 최소한의 이득(페이커딜교 실패 점멸빠짐)을 봐야하기 때문에 2,3경기랑은 큰 상관이 없다고 말하고 싶네요.
17/11/05 11:43
삼성이 SKT를 이긴 이유보단 삼성이 강한 이유를 설명하는데는 맞는거 같긴한데... SKT랑은 SKT가 재미보다가도 얼척 없는 실수로 폭싹 망해서 SKT가 와드 적게 박아서 졌다는 생각은 별로 안들어요. 탑미드원딜에 몰아주는 것도 SKT가 이겼으면 결과론적으로 삼성이 전부 와드 많이사서 졌따는 이야기 나올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요. 페이커 같은 슈퍼캐리를 가지고 있으면 몰아주는게 오히려 당연하죠. 다만 피넛이랑은 안맞을만 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세명 몰아주면 두명은 희생해야하는데 정글도 같이크면 서포터 혼자론 무리니.
17/11/05 11:46
단순히 시야장악 뿐만 아니라 라인전, 한타력, 스노우볼링, 스킬활용까지 모든면에서 삼성이 앞섰기 때문에 슼팬 입장에서 그리 억울하거나 아쉬운 결승전은 아니었습니다.
17/11/05 11:46
1경기는 그렇고 2,3경기는 별 상관 없는 거 같습니다.
삼성이 보고 계산하는 것보다 페이커가 더 빠르게 움직여서 핑와도배가 큰 의미 없는 판들인데 갑자기 한 명이
17/11/05 12:15
삼성이 시야장악에 힘을쓴 이유중엔 말자하가 있기도합니다.
프로씬에허 말자하가 라인전이 초반에 약해 선호도가 높진않지만 6+하위템이면 반반이가능하고 시야싸움을 한번가져온이후부턴 잘림의 공포로 시야싸움을 유리하게굳힐수있다고 하더군요. 때문에 더욱 빈틈없이 시야를 잡으려고 한게아닌가 생각이듭니다. 어제 크라운의 인게임 플레이에는 보이는것 외에도 기여도가 있다는것이기도하구요. 레오나 카르마조합의 의미도 강력하게 라인전단계에서 압박하고 리드를가져가면 역으로 시야를 가져오고 자를수있단 판단으로 보이던데 실제론 좋은 플레이들이 많았으나.....
17/11/05 12:45
시야장악만으로 승부가 결정나지는 않았다고 봅니다. 라인전, 한타에서의 집중력, 팀 연계 등등 대부분의 요소들에서 삼성이 앞섰으니까요.
하지만 이런 삼성의 시야장악에 투자하는 모습이 롤드컵 우승까지 여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건 확실하다고 봅니다. 저를 비롯해 많은 분들이 조별예선에서 삼성의 경기력을 보고 실망하거나 많은 걱정을 했는데 롱주전에서 확달라진 경기력으로 대이변을 연출해내며 올라가죠. 여기서 제가 인상깊었던 장면은 삼성 팀원들이 다같이 귀환해서 각각 제어와드 2개씩 사서 10개의 제어와드로 시야를 먹어버리는 장면이었습니다. 이렇게 시야장악에 투자하는 모습은 분명 실수를 줄여주고 상대팀이 시야를 이용해 변수창출하려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삼성 특유의 우직하게 후반가는 운영에 힘을 더해줬다고 생각합니다. 엠비션이 인터뷰에서 RNG전을 거치면서 해야할걸 하게되서 경기력이 나아졌다는 취지로 말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시야장악에 팀 전체가 투자한 것이 이런 깨달음에서 온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17/11/05 12:53
1경기는 운영으로 말려죽였으니 시야장악이 의미 있었다고 보지만 2,3경기는 그냥 한타력으로 이긴거 아닌가요? 물론 스크도 많이 던졌구요. 2,3경기는 싸워서 이겼다고 보는게 맞는것 같네요.
17/11/05 13:21
싸우기 전의 순간 판단 근거는 시야도 굉장히 중요하니깐요.
2경기였나 바론앞에서 룰러 끊을 때도 skt윗쪽이나 삼성 블루진영쪽 확실히 잡고 있었으면 상대방 위치파악이 됐으니 무리하게 다 끊으러 안갔었겠죠. 뱅이 아무리 폼이 떨어졌어도 설마 위치파악 됐는데 앞점프했겠..
17/11/05 14:00
삼성이 한타의 신이라고 할지라도 시야 장악이 안됬으면 아마 SKT의 노림수에 당하면서 역전 당했을 수도 있습니다.
페이커가 라이즈 궁으로 덮치거나 부쉬안에 숨어있던 바루스 궁에 맞고 한명 짤린다던가 이랬으면 경기 모르는 거죠 시야장악을 바탕으로 다 보고 있었던 삼성이 그 각을 허용 안한거죠. 단적으로 말해서 그걸 안 당하는 게 실력입니다. 보는 사람 입장에선 아무일도 안일어났으니까 그냥 의미없는 장면인가보다~ 하고 넘어가고 화끈한 한타만 집중하는데 한타를 회피하는 것도 한타를 열게 하는것도 시야입니다.
17/11/05 13:33
1경기는 시야장악 맞는것 같은데 2,3경기는 한타력인것 같네요. 물론 한타 설계 단계에서 시야의 영향이 있을 순 있는데, 사실 한타 패인으로 지목된 뱅 선수가 2세트에서 대놓고 텔타서 아군 다 빠지는데도 혼자 앞점멸 하던 폼을 생각하면 시야의 영향이 그리 있었나 싶기도 합니다.
17/11/05 13:44
삼성경기보면 원딜마저도 와드 2~3개씩 팍팍 사더라고요
상황따라서 서포터가 하나만 사는데 팀원들이 2~3개씩 사는 모습을 보면 재밌습니다 크크
17/11/05 13:49
뱅의 판단미스가 없었고, skt의 놀라운 한타능력이 발휘되어서 이겼다면 의미없는 if가 되겠지만,
한타를 열기위한 주도권 그러니까 [선공권싸움에서 시야를 더 철저히 먹은 삼성에게 있었다]고 보여지기 때문입니다. 큐베의 스플릿을 활용할지, 용/전령/바론등의 오브젝트 싸움을 할지, 라인을 푸시할지,아니면 더 파밍을 할지 등등 시야 주도권이 있는 상황인 삼성의 입장에서는 선택할 수 있는 가지수가 많았고 거기서 고르면 되는 부분이었으니까요.
17/11/05 13:51
전부터 엠비션이 와드지우다가 죽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고 왜 저거 하나에 목숨을걸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엠비션, 삼성이 시야에 대해서 엄청 중요하게 생각하다보니 그런거 같네요. 라이너 나리들도 다같이 제어와드 사는거 보면요 그리고 후니는 좀 너무 안박는거 같네요. 스플릿 하러가면서 좀 깔고 지우고 하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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