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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1/29 01:48:02
Name meon
Subject 이영호 선수의 5년간의 통산승률과 임이최 본좌들의 5년간 연합승률을 비교해봤습니다.
이영호선수의 통합 승률을 보고
한번 역대 본좌 임이최의 5년간 시즌별 가장 잘한 선수의 기록을 넣어 합산하여
비교해봤습니다.(전적은 포모스전적을 참고했습니다.)

물론 예전에는 비공식전이 많았음을 감안하여 비공식전까지 포함시켰습니다.
(비공식전을 포함시킬 경우, 이영호선수는 승률에서 별 차이가 없고, 임이최 쪽은 더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2011년의 이영호선수의 기록은 2012년 전적도 포함되어있습니다.


1. 이영호선수의 5년간 승률

2011    95전   72승 23패  75.8%
2010  178전  134승 44패  75.3%
2009  143전  104승 39패  72.7%
2008  169전  116승 53패  68.6%
2007   82전    52승 30패  63.4%

통산  667전  478승 189패 71.7%


2. 임이최 연합

2005   92전   59승 33패   64.1%  (최연성선수)
2004 143전   93승 50패   65%     (이윤열선수)
2003   89전   70승 19패   78.7%  (최연성선수)
2002 248전  169승 69패  71%     (이윤열선수)
2001 199전  142승 57패  71.4%  (임요환선수)

통산  761전  533승 228패 70%

참고로 마모 선수의 2006년 성적까지 합산하면
2006  114전  82승 32패   71.9%  (마모 선수) 전적이 추가되어

총  875전 615승 260패 70.3% 가 됩니다.


예전 본좌들의 전성기 5년과 비교해도 이영호 선수의 5년이 적어도 승률면에서는 앞서게 되네요

게다가 더 놀라운건 시즌별 승률이 매년 오르고 있다는 사실.

다른 선수들은 설사 본좌들이라도 저 전성기 승률을 찍고 그 외에는 저조해지게 되던데..
이영호 선수는 계속 오르고 있다는게 신기합니다.

아직도 나날히 발전되는 경기력이나 트렌드 변화도 인상적이죠.

이 사람이  이미 개인리그 6회우승선수가 맞나 싶을정도로..신인선수 마냥 진화하고 있는..


암튼 이선수가 앞으로 힘이 다할때 만큼 얼마나 많은 것을 더할수 있을지 궁금하고

그 힘이 스타1대회의 수명이나 손목으로 인해 다하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p.s 그나저나 이윤열 선수의 2002년 전적수는 어마어마하군요. 최연성선수의 2003년 승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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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면
12/01/29 01:51
수정 아이콘
이건 최연성의 위엄이네요...
정말 굉장합니다.
12/01/29 01:56
수정 아이콘
최연성선수의 2003년이 없었으면.. 비교자체가 성립이 안되었죠.
..
12/01/29 01:55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의 그 당시 포스는... 두말하면 입아프죠
12/01/29 02:03
수정 아이콘
하지만 2003년에 전적이 적은 이유 중 하나가 마이큐브랑 한게임/스타우트에서 연달아서 하부리그때 탈락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개인적으로 2003년이나 2004년까지의 최연성선수보다 2002년의 이윤열선수가 훨씬 뛰어났다고 생각합니다.
12/01/29 02:33
수정 아이콘
포스고 커리어고 간에 이영호가 탑이네요..

순간포스는 3연속 양대결승 진출으로 최연성을 넘었고

커리어는 이윤열을 넘었으니.. (wcg 우승)

그냥 신이네요.. ㅠㅠ
12/01/29 02:43
수정 아이콘
커리어 자체는 아직 논란의 여지가 많죠.

프로리그를 제외하면 일단은 이윤열선수의 커리어가 앞서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일단 이윤열선수가 2회준우승이 많은데다가 겜티비 우승 이런게 있고
wcg도 얼마나 취급할지는 미지수인지라..

다만 이윤열 선수는 총 51개의 양대리그를 치루고, 최후의 준우승인 신한3-곰1시즌까지만 봐도 31개의 양대리그를 치루면서 만든
6회우승 4회준우승이라면,
이영호 선수는 총24개의 양대리그를 치루면서 6회우승 2회준우승을 세웠다는 점이 있고

또한 승률적인 면에서도 이영호선수가 확실히 앞서죠. 뭐 이영호선수의 통산승률이 이윤열선수의 최전성기 한시즌 승률을 넘으니..
운체풍신
12/01/29 02:43
수정 아이콘
이렇게 보니까 이영호 선수가 스타판 역사상 최강의 테란이자 선수라는 사실을 알 수 있네요. 한명씩 비교하는게 아니라 역대 본좌 3명이 가장 승률이 좋았던 해를 합쳤는데도 이영호 선수 하나보다 낮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최연성 선수 2003년 승률도 놀랍지만 전적 수가 너무 적어서 역대 최고 시즌 승률이라고 하기에는 손색이 있네요
12/01/29 02:54
수정 아이콘
근데 가장 포스 있을 때의 100전으로 짜르면 이영호 선수 승률이 더 높습니다.
최연성 선수의 승률이 대단하긴 하지만 경기 수가 89전으로 너무 적고
100전 기준이면 김택용 선수보다도 떨어집니다.
Manchester United
12/01/29 02:59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가 최고 최강의 테란이자 프로게이머는 확실한데

최연성 만큼 패러다임을 바꾼 게이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트윈스
12/01/29 03:15
수정 아이콘
이건 본좌들의 위엄이 아니라 테란의 위엄이네요.
ArtControl
12/01/29 03:46
수정 아이콘
무슨 최연성만이 테란의 모든 패러다임을 바꾼것처럼 말하는 한분은 좀 어이없네요
최연성이 당대를 풍미한 단기포스의 최강자는 확실하지만
이윤열,임요환,이영호보다 더 많은 패러다임을 바꾸었는지는 모르겠네요
베르기
12/01/29 03:56
수정 아이콘
저그전 뮤짤 패러다임은 서경종이 바꾼건가여 이제동이 바꾼건가여
단순히 그 빌드를 만들었다고 모든 페러다임을 그사람이 만들었다고 하는건 아닌거 같아여
그걸 재대로 쓰고 보편화 시킨 선수가 페러다임을 이끌었다고 봐야되지 않나여?
최연성선수의 원배럭 더블도 선수시절엔 저그전 한정이었었고 테란전 프로토스전 원배럭 더블이 활성화된것도 비교적 최근일인데
Manchester United
12/01/29 03:58
수정 아이콘
일단 생각나는 대로

" 이영호 선수가 최고 최강의 테란이자 프로게이머 는 확실한데

최연성 만큼 패러다임을 바꾼 게이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라고 썼는데 의도가 잘못 전달 될수도 있겠다 싶어 다시 정정합니다. 이영호선수의 포스나 강함을 모두 인정하며 그 만큼 강한 선수가 테란의 무언가를 또 하나 만들어줬으면 하는 마음이 항상 있었기에 아쉬운 마음에 위와 같은 댓글을 썼네요. 최연성과 이영호의 직접 비교가 아닌 이영호에 대한 개인적인 아쉬움을 표현하기 위해 위와 같은 댓글늘 썼습니다. 혹시라도 기분상하셨을 분들께 죄송하다고 말씀드립니다. [m]
12/01/29 04:01
수정 아이콘
패러다임이라..있지 않나요?
스타는 두명이서 해서 이영호가 이기는게임이다..
김첼시
12/01/29 04:05
수정 아이콘
테란의 패러다임을 바꾼걸로만치면 임요환선수가 더 크지않을까 싶기도 한데요. 시대가 발전될수록 더 큰 변화가 힘들다고 보고 비교적 최근에나온 레이트메카닉도 엄청난 패러다임의 변화라고 생각됩니다.
베르기
12/01/29 04:11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최연성선수 이전에 원배럭 더블을 한번이라도 했던선수가 있다면 페러다임은 그선수가 만든게 되는거군여?
필요없어
12/01/29 04:52
수정 아이콘
예전에는 1배럭 더블 등은 도박수에 가까웠습니다. 괜히 앞마당 먹은 이윤열이라는 말이 생긴게 아니죠. 본진 플레이가 당연시 되었고, 더블 커맨드를 쓰면 오오~ 하던 시절이었습니다.
타이밍 러쉬를 제외하고 흔히 말하는 최적화란 개념을 도입한게 최연성 선수가 맞습니다. 이윤열 선수의 전성기 시절에는 최적화가 잘 된 빌드로 이기는 느낌이 아니라 뭘로 출발하던지 앞마당 먹은 뒤 남들보다 우월한 피지컬과 컨트롤, 센스로 압도하는 경우가 많았죠.
그리고 그 최적화를 완성 시킨 선수가 이영호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건 본인만이 소화할 수 있죠.
릴리러쉬.
12/01/29 05:13
수정 아이콘
이영호는 미친게..
통산승률이 70프로가 넘네요..
벌써 데뷔한지 5년인데...
거기다가 아직도 전성기...ㅡㅡ;
보통 데뷔 5년이면 이제 끝물인데..
12/01/29 05:35
수정 아이콘
글 올리신 meon님은 갑작스런 패러다임 논쟁 댓글들로 당황스럽겠네요.
저는 대체로 Manchester United님 주장에 수긍합니다.
반박의견중에 이윤열 선수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당시 이윤열 선수는 컨트롤형 선수와
물량형 선수로 양분되는 시기에 물량형 스타일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선수였던게 맞지 않나요?
또한 이윤열 선수의 플레이도 타 선수들에 비해 월등한 피지컬을 통해 상대적으로 많은 물량을
뽑아냈던거지 무조건적인 더블커맨드 지향형은 아니었던 걸로 기억되는데요(토스 상대로 원팩 원스타를
상용화 시키기도 했었죠). 저그전 메카닉이나 발리오닉 등도 영향력이 적지는 않지만 '상대 종족을 불문한
더블커맨드'라는 빌드를 선택이 아닌 필수로 바꿧다는 점에서 최연성 선수가 이룬 패러다임 변화는
적어도 현존하는 테란 게이머들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12/01/29 10:17
수정 아이콘
아니에요 패러다임 변화도 관심있어하는 주제라서...

또한 최연성선수가 패러다임에 끼친 영향은 높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영호선수도 5년동안 테란을 선도하면서 굉장히 많은 변화를 만들어냈는데
그 점이 과소평가 된다고 생각하네요.


그래서 그 점을 제대로 짚어줄 분의 그 주제에 관한 정말 잘 정리해줄수 있는 글이 따로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The xian
12/01/29 10:55
수정 아이콘
앞마당 먹은 이윤열 운운하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물량형 경기가 많이 회자되기는 합니다만.

지금 시각에서 이윤열 선수는 물량형이라기보다는 최초의 '완성형'으로 평가받는 선수입니다.
yeppbabe
12/01/29 05:50
수정 아이콘
최연성 이후로 다 최연성처럼, 마재윤 이후로 다 마재윤 처럼 했었는데..
the hive
12/01/29 07:01
수정 아이콘
결론은 테란해라
또다른나
12/01/29 07:03
수정 아이콘
임이최마 전성기를 합쳐야 이영호선수 하나 나오는거군요.
그리고 저도 최연성코치가 패러다임변화를 가장많이준 선수라는건 동의합니다.
사케행열차
12/01/29 07:32
수정 아이콘
저는 이영호선수도 나름 패러다임이라 할만한 시도를 많이 했다고 보는데요.
플토전 배럭짓고 더블/벙커링 이지선다나 저그전 메카닉등등...
다만 그게 아직 이영호 외에 다른 선수가 소화하기 힘들정도라서 아직은 보급되지는 않은것 같구요.
시간이 좀더 지나면 다른 선수들도 조금씩 몸에 익히고 패러다임이 되겠죠.
마치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은 어설픈데 왜 최연성 선수가 원배럭 더블을 하면 저렇게 잘될까? 생각하는 것 처럼요.
루시드
12/01/29 08:02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가 하던 플레이로 정석이 많이 바뀌긴 했죠...
근데 단기포스에서 전적 수가 너무 적어요, 다른 임이이 전부다 90전 안되는 80전 대로 최고승률일때 찾다보면
얼마든지 승률 올라갈거라 보여서...
이윤열 선수의 248전 71% 승률은 진짜 대단하네요
12롯데우승
12/01/29 08:13
수정 아이콘
최연성이 절대강자로 군림하던 시대에 만약 프로리그가 주 5일제 였다면 승률이 더 올라갔을겁니다.
그 당시 최연성은 아무도 막을 사람이 없었죠 크...

이윤열과 최연성을 비교하는게 참 많은데..
패러다임을 바꾼다는건 테란플레이어들의 대다수가 따라한다는걸 기준으로 보면됩니다.

이윤열식의 플레이는 흉내내기 힘들었지만, 최연성처럼 하는건 2~3년내에 모든 게이머에게 기초플레이로 제공되었죠.

테란은 최연성이전과 이후로 플레이 자체가 달라집니다. 그게 패러다임이죠.
12/01/29 10:29
수정 아이콘
최연성을 아무도 막을 사람이 없었다기에는..

2003년 최연성선수가 전적이 적은 이유가..

2003-02-16 2003 1st 챌린지 I조 48강 2경기 이재항 Zerg 최연성 Terran 개마고원
2003-02-16 2003 1st 챌린지 I조 48강 1경기 이재항 Zerg 최연성 Terran Neo Bifrost

2003-03-20 Stout배 2003 A조 4강 2경기 김환중 Protoss 최연성 Terran JR's Memory (J)
2003-03-20 Stout배 2003 A조 4강 1경기 김환중 Protoss 최연성 Terran Blade Storm 1.5

2003-08-05 2003 2nd 챌린지 F조 2경기 이현승 Protoss 최연성 Terran Guillotine
2003-08-26 2003 2nd 챌린지 F조 패자전 변길섭 Terran 최연성 Terran Paradoxxx

이거 때문이죠.. 즉 당시 결승이 치뤄진 개인리그 4개(마이큐브-한게임/스타우트-티지삼보) 중 3개나 광탈했습니다.
물론 티지삼보에서는 우승했지만요.

이게 시청자들 눈에는 안띄었죠.

오히려 04년도의 최연성선수는 승률은 63.4%로 낮았지만 내용이 훨씬 알찼죠 . 개인리그4개(질레트-에버/센게임배-스프리스배)중 3개우승/1개 4강;;;

이때는 정말 아무도 막기 힘들었습니다.
샨티엔아메이
12/01/29 08:52
수정 아이콘
임요환의 농업혁명->이윤열의 르네상스->최연성의 산업혁명->이영호의 현대화(미래화는 진행중?)로하면 적절할듯 싶어요.
12/01/29 08:57
수정 아이콘
사실 이영호는 패러다임을 바꾸었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패러다임을 바꾸었다고 할 정도면
그 플레이를 기점으로 모든 테란 플레이어들에게 영향을 주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영호는 그만이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죠... 그 누구도 따라할 수가 없습니다.
결국 그건 전설속에나 나오는 그런 이영호식 특유의 플레이가 되어버리죠 즉 그림의 떡이라는게
이영호 플레이에 비유될 수 있겠네요 사실 지금도 이영호의 플레이를 보면서 제대로된 분석을
해서 체계화 할 수가 없습니다. 오로지 이영호만 할 수 있는 플레이죠...

앞으로 더더욱 테란들의 플레이들이 발전되서 이영호식 플레이를 따라하게 된다면 그때 가서
패러다임을 바꾸었다고 할 수 있을겁니다. 지금은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정도가 적당할것 같네요

이영호라는 선수를 정의한다면... 그냥 최종병기... 완전체... 딱 그 말하나로 족합니다. 과거
무수한 운영과 전략 전술들을 모두 흡수하고 발전시켜 자신만의 플레이로 승화시켰죠
흡사 스타의 종결자와 같은 느낌입니다.

먼 훗날이 지나서 스타라는 게임이 희미하게 기억될 즈음에는 딱 두 선수만 기억될거 같더군요
스타의 부흥을 이끈 임요환 스타의 종결자인 이영호...
정해찬
12/01/29 09:04
수정 아이콘
댓글을 보고 알았네요..
아...모두 테란이구나...흑흑
실버벨
12/01/29 09:06
수정 아이콘
결론은 테란해라.. 군요. 아무래도 테란의 종족 특성상 전략의 다양함과 견고함이 바탕이 된거겠죠.
No21.오승환
12/01/29 09:14
수정 아이콘
테란의 패러다임은 최연성의 전략이 아니라 리플레이 공개 되면서 개나소나 이윤열 리플레이 보고

어떻게 물량 찍어나가느냐 배운게 패러다임이지요

최연성 본인 포함한 대다수 테란 게이머들도 이윤열 리플레이 보고 배웠고
花非花
12/01/29 09:40
수정 아이콘
굳이 패러다임 같은 걸 따진다면 이윤열, 이영호선수 보다는 최연성 선수 쪽이 맞습니다.
왜냐면 이윤열, 이영호선수의 천재적인 플레이는 당대에 제대로 따라하는 선수가 거의 없었으니까요.
이윤열선수는 다시 떠올려봐도 정말 신기한 경기가 많았는데 저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센게임 결승이네요.

배럭더블 이영호선수만큼 완벽하게 해내는 선수 거의 못봤고, 업테란도 그렇구요.
저그전은 뭐 말해봐야 입 아프고 테테전은 상대 선수들을 위에서 내려보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죠.
패러다임이라고 말할 정도로 큰 틀은 아니지만 스스로 플레이를 매 번 깨우쳐가며 변화해가고 있지만
이영호선수를 제외한 테란들은 전혀 그 경지를 못 따라오는 것 같습니다. 그나마 정명훈선수가 가장 근접한 듯
리플레이 같은 걸로 배울 수 있는게 아니니까요.

그리고 저는 뮤짤이 보편화된 이후 이영호선수가 보여준 바이오닉 마중나가기는 작지만 정말 큰 패러다임의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이영호선수가 서바이버버 vs 조일장 전에서 처음 보여준거 맞죠? 워낙 스1 안봐서 기억이..
비오는거리
12/01/29 09:40
수정 아이콘
뻘플이지만 수백플이 넘어가는 본좌논쟁, 패러다임 논쟁을 하던 그 때가 그립네요..ㅠ
anytimeTG
12/01/29 09:41
수정 아이콘
사실 비공식전을 포함시켜도 임요환 이윤열은 손해를 좀 볼겁니다.
Go_TheMarine
12/01/29 10:16
수정 아이콘
전 포스도 이윤열>최연성이라 생각합니다.
앞마당먹은 이윤열로 대표되서 그렇지 어떤식으로 플레이해도 거의 이기던 시절이었죠.
최연성선수의 포스도 많이먹고 물량으로 찍어누르고 전대 최강테란 이윤열을 압살해서
그런이미지가 생긴거죠. 다른 선수들 연성운수 태운적도 몇번 있고 그래서 인듯.

또한 최연성선수 승률도 프로리그 있었으면 더 떨어졌겠죠. 아무래도 경기수가 많아지면
확연히 떨어지게 마련이라...
03최연성선수 전적의 딱 2배임에도 불구하고 승률은 비슷한 이영호선수가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다가오더라도
12/01/29 10:35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정말 스타크래프트를 득도 했고 게임속에서 내공이 느껴지는 게이머는 처음이였습니다.
12/01/29 10:3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최연성선수의 전성기는 03년이 아니라 04년이라고 생각하네요.

최연성 선수의 경우 위에 승률만을 기준으로 해서 03년도가 언급되었지만
내용을 보면 사실상 전성기는 03년도가 아니라 양대에서 활약한 04년도이죠

03년도에는 스타리그에서는 마이큐브 챌린지 광탈, 한게임배 챌린지광탈 했고, msl에서는 스타우트배 광탈하면서 티지삼보배 우승으로 끝났다면
04년도에서는 스타리그에서는 질렛트4강, 에버04우승, msl에서는 센게임배우승, 스프리스배 우승의 모습을 보여줬으니까요.
RealityBites
12/01/29 10:45
수정 아이콘
이영호를 고작 '본좌'들이랑 비교하는건 무의미한 일입니다. 유일무이한 '갓'인데...
12/01/29 10:47
수정 아이콘
약간의 딴지를 걸자면, 최상위 선수들의 승률은 프로리그가 확대된 지금이 좋을 수 밖에 없습니다. 시스템적으로 당연한거에요.
이 말을 첨언하는 이유는, 그런걸 감안하더라도 이영호선수는 충분히 훌륭하기 때문입니다.
12/01/29 10:48
수정 아이콘
봐도봐도 이영호의 위엄이네요.

이래서 승률만 가지고는 포스를 판가름하기 어렵죠. 마치 이 승률만 보면 최연성이 가장 막강한 포스를 뿜내었던거 같은데, 정작 4개리그중 3개리그를 메이저 광탈하고 1개대회 우승을 거머 쥐었던게 2003년이죠. 오히려 승률은 60%대로 떨어졌지만 3개대회의 메이저 우승을 거머쥔 2004년이야 말로 최연성의 포스를 마음껏 뽐냈던 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것만 봐도 전적이 늘어나면 아무리 포스좋은 선수라도 승률이 자연스레 떨어지는걸 알 수 있는데, 마치 그 당시 프로리그가 주5회였다면 최연성의 승률은 더 대단했을 거라는건 좀 억측이죠. 지금 이영호가 프로리그에서 지지 않는 이유도 주1회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요.

쓰고나니 meon님이 저랑 같은 의견을 써 주셨네요. 동감입니다.
12/01/29 10:50
수정 아이콘
패러다임얘기가 나와서하는 말인데, 저도 패러다임을 바꾼 선수는 최연성이 가장 압도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임요환이 테란에게 컨트롤을 쥐어줬다면 최연성은 운영법의 물꼬를 틔웠죠. 대단한 변화라고 봅니다. 10년전에 원배럭 더블을 했으니까요.
12/01/29 10:54
수정 아이콘
패러다임이라는 것이 누구 한 사람에 의해 느닷없이 시대를 뛰어넘어 변하는 일은 사실 없다고 봐야겠지요. 개인적으론 이윤열, 최연성의 더블류도 두 사람의 천재적 직감보다는 로템이란 국민맵이 낳은 유산이라고 보는 사람입니다.

다만 이윤열이나 최연성이 그 시대의 최강자라는 것은 인정합니다. 원래 초강자의 플레이란 항상 참신해 보이는 법이죠. 이윤열의 원팩 더블이 그토록 참신해 보였던 것은 그가 사업드라 푸쉬나 6드라+셔틀4질 올인을 가장 잘 막아냈기 때문이겠지요. 다른 게이머들도 몰랐다거나 생각하지 않은 것은 아닐 겁니다. 단지 자주 뚫리니까 도박처럼 느껴졌겠지요.

쓰고 보니 그 말이 그 말이네요 크크
아무튼 최강자의 플레이는 항상 참신합니다. 애초에 실력에서 앞서지 못하면 신선한 짓은 실행하기도 힘들고, 한다고 해도 보통 털리죠. 반대로 잘하는 쪽에선 이것저것 변화를 주기도 쉽고, 어쨌든 승리랑 잘 연결시키니까요. [m]
feel the fate
12/01/29 11:02
수정 아이콘
근데... 지금의 이영호는 패러다임을 만들 수 없는 레벨 아닌가요?
패러다임이라는게 선구자격이 된 어떤 유형을 보고 다른 사람들도 그걸 따라해서 결국 '그 시대의 정형화'가 되는건데
경기를 보면 이영호는 가능한 플레이인데 다른 테란들은 통 그렇게 못하잖아요?
본인'만' 가능해서 본인만 쓰면 그건 패러다임이 안되죠 크크...
이영호 해설시키면 테란 경기때 복장터져서 못할 거라는 유머와 어느 정도는 같은 맥락이라고 봅니다
12/01/29 11:05
수정 아이콘
임이최 하니까... 안좋은 마가떠오르네요
입에 달라붙은듯ㅡㅡ
12/01/2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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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다임으로 따지면..

저그전 벙커링의 임요환과
토스전 벙커링의 이영호가...

상대 종족을 가장 괴롭힌걸지도...

저 벙커링의 무서움은 다전제에서 한번 당하고도 연속으로 당한다는거죠.
12/01/2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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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면 일꾼비비기를 처음 개발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이것도 가히 대혁명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인데... [m]
12/01/2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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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률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서, 네 선수는 '충분히 많은 경기수'를 보유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동일한 기준에서 평가하기 위해 양대리그만을 평가해 보면요.

임요환(01~05) 193전 116승 77패 60.1%
이윤열(02~06) 205전 127승 78패 62.0%
최연성(03~07) 182전 111승 71패 61.0%
이영호(07~12) 215전 144승 71패 67.0%

동일 기준으로 평가했을 때 이영호선수가 앞서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연도별로 잘한 연도만 따로 뽑게되면
임요환01 41전 31승 10패 75.6%
이윤열02 49전 37승 12패 75.5%
최연성03 15전 13승 2패 86.7%
이윤열04 50전 29승 21패 58.0%
최연성05 51전 30승 21패 58.8%
이윤열06 23전 15승 8패 65.2%
이렇게 나오죠.

01년부터 06년까지의 임이최의 전적은 각각
임요환 210전 127승 83패 60.5%
이윤열 205전 127승 78패 62.0%
최연성 164전 103승 61패 62.8%
인데요.

세선수의 전적을 합치고, 서로간의 전적을 빼면,
521전 327승 194패 62.8%
이 나오네요.

이영호선수가 전성기를 정말 길게 잘 끌고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운체풍신
12/01/2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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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는 이영호 선수인데 더 많이 거론되고 언급되는 선수는 최연성, 이윤열 선수네요
다레니안
12/01/2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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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생각이 든게... 스타의 매력은 "포스"였던 것 같습니다.
분명 누적데이터를 보면 A선수가 앞서는데 최근기세나 경기력 등을 포괄한 "포스"가 앞서는 B에거 기대가 가는 그러한 매력이 있었죠.
그러나 이제는 프로리그의 활성화로 경기 수도 엄청나게 늘어나고 개인리그영향력이 축소되면서 타스포츠처럼 데이터의 신빙성이 올라가니 스타만의 매력이 사라진 느낌입니다.

본좌가 되기위해선 포스가 있어야한다..라는 조건이 참 유치하면서도 매력적이었는데 말이죠 크크...
12/01/2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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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도 최연성 마재윤의 테저전 패러다임을 끊었죠. 하이브 저그에게 4가스를 주면 안된다.에서 6가스 7가스든 필요없어!로...

개인적으로 김윤환 선수와의 투혼 경기는 충격과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일단 저그가 테란 상대로 200병력 채운것도 처음봤고 그럼에도 졌다는 것이... [m]
12/01/2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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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성 선수가 이정도로 폄하되다니...
전략이나 물량이 판을 치던 시절에 판짜기와 자원전으로 스타판 자체를 바꿔버린 선수가 최연성 선수입니다.
단순히 테란만이 바뀐게 아니죠.

물론 새로이 생긴 리플레이 기능이 큰 역활을 하긴 했지만요.
feel the fate
12/01/2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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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본문에서 다룬 자료와 결말은 승률인데 왜 패러다임으로 댓글 논쟁과 우위 논란 중인거죠?;;
모자란 승률을 패러다임으로 보완하는 것인가 (....)
12/01/2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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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때 최연성은 반쪽짜리 리그 선수였죠
온겜에서는 볼수가없는..
전성기는 2004년이고 메이저대회 본선에 많이 나감으로써 승률은 자연히 떨어졌죠
주5일제고 경기수가 많았으면 승률이 떨어졌겠지 올라가진 않았을거라 생각되네요
12/01/2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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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임요환 말고는 패러다임을 바꿨다고 할만한 플레이를 한 선수는 없다고 봅니다.
이윤열이나 최연성은 당대의 패러다임을 확 바꿨다기 보다는 변화와 진화의 선두주자에 있었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엄청난거긴 하지만 말이죠.

이영호는 그런면에선 임이최마에 뒤처지는 감은 있지만 숫자만 놓고보면 그냥 압살이네요..
마빠이
12/01/2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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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선수를 비교할거 없이 포스라는게 단순 이미지 만으로도 얼마만큼 변할수 있는지 알수있죠
2003년 최연성은 한쪽에서는 광탈이지만 엠겜에서는 거의 독식을 하면서 실질 방송에 나오는 이미지는
지지않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죠

하지만 본격적으로 양대리그에 올라가서 스케쥴이 많아지고 전적이 많아지는 2004년 부터는 양대4강
까지가고 골고루 활약 하지만 임펙트있게 지면서 지는 모습을 보여주긴 합니다.

보통 전자를 포스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최연성의 최전성기이자 최고의 커리어하이는 2004년도이죠
2003 최연성선수는 이윤열 선수의 전적 반도 하지 않았죠...
12/01/2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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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임요환,이윤열 선수 시절과 이영호 선수가 활약하는 현재랑 직접적으로 승률 비교하는건 정말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시엔 공통맵도 없고 잡다한 대회들이 수두룩하고 스폰서도 없고 참 열악한 환경이었습니다. 임,이 전성기 시절엔 프로리그 자체가 없었고요. 5일제는 택뱅리쌍부터.. 임요환,홍진호,이윤열 등이 있기에 최연성,강민,박성준 등이 있었던 것이고 이 과거 선배들이 닦아놓은 환경에서 택뱅리쌍 등이 탄생한거죠.

역대 최강을 논하려면 개인리그 커리어 이거 하나가 그나마 직접적인 비교가 가능할거 같네요. 시대가 다른 선수를 비교할때는 개인리그 커리어가 가장 객관적인 기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이윤열 선수와 충분히 비결될만 하지만 이윤열선수보다 우위라고 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무엇인가가 있습니다.
바로 우승 1회죠 우승 한 번 찍으면 전무후무 역대최강 등극이죠. 뭐 이영호선수가 우승1회 추가에 그치진 않을거 같습니다;;
12/01/29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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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승률만 비교하는거나, 개인리그 커리어만 비교하는거나 둘 다 극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둘다 고려하대 어느정도 가중치를 두느냐에 논의가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개인리그 커리어에 높은 비중을 두어야 겠죠.

또한 당시에 환경이 지금보다 열악하다고만 할수도 없는것이. 당시에 이윤열선수는 적당히 놀면서도 그런 경기력과 승률을 유지할수가 있다고 인터뷰했던게 기억나네요. 지금같이 모두가 팀을 갖추고 체계적으로 연습하던 시절이 아니었으니까요.. 애초에 프로게이머 숫자가 그리 많지도 않았구, 예선전도 거의 없었죠. 뭔가 하나 특출하면 그거로 꽤 우려먹을수 있었던 시대이기도 했습니다.

반면 지금은 환경이 너무 빡세져서 그게 고승률에 어려운 점입니다. 모두가 닭장에서 죽도록 연습하고 좀만 게을리하면 그게 성적으로 연결되기 쉽죠. 또한 말마따라 패러다임의 선도에 의한 잇점도 누리기 힘등 상황이죠. 아무리 강한 선수도 피씨방 한번 떨어지면 장담못합니다.
09년도쯤에 사람들 얘기가.. 스타판의 전략이 너무 끝에 올라있고, 프로게임단 정립에 의한 상향평준화땜에 앞으로 본좌는 탄생하지 못할거라는 얘기도 많이 나왔습니다.

즉, 오히려 과거 선배들이 닦아 놓은 환경이기 땜에 더 빡세진 면이 많을수가 있죠.

무엇보다 이윤열선수는 양대리그가 딱 정립된 시점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면서 51번이나 치룬반면 이영호선수는 24번밖에 안치뤘죠. 게다가 앞으로 개인리그가 얼마나 열릴지도 모르고요. 최소한 현재 개인리그 한쪽은 없어진 상황이죠.

이런 상황에서 개인리그 커리어만을 따지는게 가장 객관적인 기준이라고 하는 의견에 대해서는 의문이 생깁니다.

당장 스타리그부터 열린다는 소식이 들렸으면 좋겠습니다.
12/01/2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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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률이 어려운건 아닌거 같습니다. 승률인플레라는 말이 프로리그 주5일제가 시행하면서 나온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상향평준화라는 말은 이윤열시대 때부터 있어왔던 말입니다. 상당히 어폐가 있는 말이고요.
그리고 선배들이 닦아놓은 터 안에서 연습하는 환경과 아무것도 없는 황무지에서 연습하는 환경. 당연히 후자가 더 힘든건 사실이죠.
(빌드 또한 마찬가지..) 그리고 이윤열선수의 그런 인터뷰는 06마재윤시절에도 똑같이 마재윤이 인터뷰한 내용입니다.

하여튼 포인트는 meon님과 제가 승률에 대해 다른 관점을 나타내는거 자체가 시대가 다르기 때문에 생겨나는거죠. 즉, 개인리그 커리어보다 공정성이 매우 떨어지는 기준이 되어버립니다. 이윤열선수와 이영호선수가 그나마 겹치는 주요한 공통분모가 개인리그 커리어 하나 뿐이라는것 입니다.

그래서 직접적인 비교대상은 개인리그 커리어 이거 하나 뿐이라고 생각하는거죠. 물론 승률을 아예 무시하자는건 아니지만 개인리그 커리어가 거의 뭐 절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뭐가 되었든 간에 시대가 다른 선수 간의 승률 비교는 매우 무의미 하다는 것이 제가 강조하고 싶은 점입니다.
에휴존슨이무슨죄
12/01/29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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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가 대단하지 않다는건 아니지만,

승률비교는 진짜...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동시대에 있었던 선수들끼리가 아니라면요. 하물며 이윤열/임요환과 이영호는 거의 2번의 변화를 겪은 이후죠. 임요환/이윤열은 마재윤과 비교해도 승률비교가 애매하다고 볼수있는데 어찌 이영호와...

개인커리어로 놓는다해도 이영호가 당연히 1등도 아니고요. wcg 를 언급하는 분들이 계신데, 임요환시대 이후 wcg가 언제부터 고평가를 받았다고...서지훈처럼 실력이 좋은데 내세울 커리어가 너무 부족한 선수들이나, 이용범처럼 그게 유일한 커리어인 선수들 얘기할때나 나오는 성적 아닌가요. 그것보다야 차라리 준우승2회를 더한 이윤열이 더 높아보이는데요. 그 당시 수많던 이벤트리그는 다 제외한다고 쳐도 (이거로 이윤열 임요환이 손해 많이 보고 들어가는데도)

물론 프로리그 커리어를 추가하자면 이영호가 뭐...그냥 두말 할거없지만 -_-;;
12/01/29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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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그 중요하지 않은 wcg를 이윤열선수는 8년가까이 도전했는데 예선 통과한번 못했습니다. 금메달 꼭 따고 싶다고 인터뷰도 했었음에도요..

반면 임이최( ) 택뱅리쌍 중 임요환2번, 최연성 1번, 이제동1번, 이영호1번, 송병구1번 씩 금메달을 차지했구, 김택용선수도 동메달을 땄고, 마모선수도 본선에 올라갔었죠, 오히려 이윤열선수가 거기서 부진했다고 그걸 과소평가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이윤열선수도 겜티비나 프리미어리그같은 굵직한 리그에서 대활약했기 땜에. wcg땜에 이영호가 커리어에서 앞서다고 하는건 당연 오버이지요.

다만 승률을 싹다 무시하고 양대리그 커리어만으로 모든걸 재단하는게 불공정한 이유는..

뭐 앞에 언급했듯이 이윤열선수가 양대리그51회를 거치고, 이영호선수가 24회를 거친것의 기회의 차이는 차지하고서라도.
(뭐 기회야 앞으로 게이머 생활하면서 얻으면 되니까요)

문제는 지금 msl이 소멸된다가, 스타리그도 열린다는 기약이 없기 때문이죠. 작년 양대에서 2번 덜치룬것도 억울한대
앞으로 이런 상황이면... 단순히 양대리그커리어만으로 역대를 평가하는게 합리적인지가 의문이 듭니다.

솔직히 이영호 선수가 은퇴할때까지 양대리그 총 30회나 거칠지도 의문입니다. 재수없으면 25회도 못넘기고 프로리그만 계속하다가 스1대회가 폐지될수도 있겠구요..

기세는 6회우승한 지금도 오르면 올랐지. 떨어지지 않고 있는데;;;
12/01/2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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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까지 거친 양대리그 수는 미래 가능성을 점쳐 보는 기준은 될 수 있어도 현재 두 선수를 비교하는데 있어 기준은 될 수 없죠. 누가 이영호선수가 저번시즌 허영무선수에게 져서 탈락할거라고 생각했겠습니까? 이영호 선수가 그럴거 같지는 않습니다만 세상 일은 아무도 모르죠.

msl폐지는 아쉬운 점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현재까지는 개인리그 커리어가 유일한 둘 간의 비교기준입니다. 적어도 승률보다는 훨씬 공정한 기준이죠.
Hook간다
12/01/29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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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최연성 이영호 선수보다 이윤열 선수를 더 무서워했는데...

이윤열 선수는 정말 포스도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몰라서 그랬지 이윤열 선수 전성기 시절엔 누구도 막지 못했습니다.

이윤열이 하면 예술이었고 충격과 공포였습니다.
12/01/29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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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리플 절반이 패러다임 이야기..
sHellfire
12/01/29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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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본좌연합의 각각 최고승률을 웃도는 통산승률이라니... 말그대로 최종병기네요.
에휴존슨이무슨죄
12/01/29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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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본좌 얘기가 나올때마다 참 마재윤...'고작 저그', 2인자 종족주제에 어떻게 당당하게 본좌사이에 이름을 넣고 그걸 시원하게 걷어찰수있는지 -_-;;
밸런스가무너지고
12/01/29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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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 선수 팬들은 이영호 선수가 본좌라인에 공식적으로 언급이 안되는것에 대해 참 안타까워 하는 것 같아요. 분명 포스나 커리어 모두 본좌급 이상인데 임이최x 다음에 '이' 라는 글자 하나가 안붙으니 참 답답한거죠.
굳이 이런 자료 없어도 이영호선수는 갓이죠 그런데 본좌라고 안불리는 것에 대해는 참 미스터리... 스타판이 작아져서 그런건지 모르겠네요 [m]
12/01/29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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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본좌론이 우습게 된건 사실 이제동선수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동 선수의 경우 전성기때 뭔가 한발짝 아쉬운 모습을 보인거때문에 본좌라고 안불리는데..

솔직히 개인적으로 본좌중에서 이제동선수보다 낫다고 말할 선수가 이윤열선수밖에 없거든요.
커리어로 보나 승률로 보나.꾸준함으로 보나..

그 후에 이영호가 본좌론의 기준을 훌쩍 뛰어넘었으나.. 이미 이제동땜에 우스워진 본좌론인지라..
본좌론 떡밥 자체가 소멸된 느낌이 듭니다.
12/01/29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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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 선수가 슬럼프가 와야
기존에 얼마나 대단했었다 평가를 할 수 있을텐데
점점점점 더 잘하니 참....
예전 선수들 경기 수가 적어서 승률 손해가 있다고 하시는데 지금 경기 없는 이영호는 승률 100프로...언제까지 지속될지도 관심사 중에 하나네요
루시드
12/01/2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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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솔직히 동실력대비 해서 경기수가 많아지면 스타일, 전략의 노출정도가 심해지고
각 경기별 준비량이 떨어져서 승률 떨어져요
예전선수들이 경기수가 적어서 승률을 이익봤죠 오히려...
최연성 선수만해도 가장 자주 포스의 대명사로 언급되는 선수임에도
승률 높던건 다탈락하고 아주 적은 경기만을 치루었을때고...
임이와 비슷한 경기수 소화했을때는 승률 엄청 떨어졌으니까요
날기억해줘요
12/01/2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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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성 선수 본인이 말한 자신의 전성기는 tg삼보 우승할 때부터 질레트 스타리그 전까지라고 하더라구요.
03 04 나뉘기보단 03~04사이가 적당한거 같습니다.
안드로메다
12/01/2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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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의 확대에 따른 승률 인플레 얘기도 있긴하지만 이영호 선수의 경우 프로리그에서도 계속 활약하면서도 양대리그 모두 3연속 결승 가는등의 스케줄의 부담도 고려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09-10시즌 프로리그 막바지에 에결 6연패를 했었고 10-11시즌 포함해서 에결 7연패를 했었는데 그 전적이 2010년 성적에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2/01/2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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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하겠지만 최전성기기준으로 지구의 운명을 건 스타크래프트 단판제

가 펼쳐진다면 주저없이 이영호 선수를 선택할테지만...

그럼에도불구하고 이상하게 뇌리에 남는건 서울 막 올라온 촌티나는 까까

머리 천재중딩이미지의 이윤열과 듬직한체격과 거만한 다크포스 쩔었던
12/01/2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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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영호야말로 최강입니다. 이영호가 겸손함과 거리가 아주 먼 선수였다면, 과거 본좌들과 자신이 같은 높이에서 비교되는 것에 불쾌함을 느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m]
밸런스가무너지고
12/01/2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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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선수는 좋아해주는 팬분들이 많아서 참 행복할것같네요 [m]
12/01/30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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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하는 선수가 팬이 많아서 많이 불편하신가봐요
마빠이
12/01/2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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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개인적으론 본좌라인으로 쳐도 임은 커리어 여하를 따질수 없는 선구자적인 선수이고

이윤열과 나머지 두선수는 어느정도 급차이가 있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본좌라인 이라고 4명이 다 동급이 아니라 말이죠

즉 이영호는 사실 임과 이를 제외하면 비교한다는것 자체가 지금으로썬 아무 의미없는
오히려 이영호로썬 기분상할만한 비교이죠

대권에 도전할만한 사람을 자꾸 총리왜 안하냐고 하면 그 대권후보는 기분나쁘죠 ;;
12/01/2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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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이윤열선수나 이영호선수나 제 생각엔 서로 동급 정도로 보입니다.
사실 이영호선수가 이윤열선수 넘는건 시간문제죠.
그냥 막상 이렇게 많은 분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니까 시대가 다른 두 선수간 비교 자체가 무의미하단 생각도 들고.. 그렇네요..
두 선수 모두 스타 역사상 한 획을 그은 선수들 아닙니까..
안드로메다
12/01/2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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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WCG에서 스타1 종목은 사라졌지만 서지훈 선수 이재훈 선수가 우승했었을때만 해도 랭킹포인트 많이 챙겨줬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스타1은 한국에서만 생명력을 유지해나가고 해외 선수들과의 실력격차가 커서 wcg활약을 랭킹포인트에 넣는것은 없어지게 됐지만 대표선발전이나 본선에 대한 관심은 계속 유지되어 왔고 귄위도 나름 인정받아왔다 생각합니다.
이윤열 선수도 다른거 다 먹었는데 wcg국가대표, wcg 금메달 획득 못해본 것에 대한 아쉬움을 많이 표현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온게임넷에서 wcg 스타2 국대선발전 방송했었을때도 이윤열 선수가 국대선발 될 수 있을것인가 이슈화 하기도 했었지요.
12/01/2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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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요 WCG를 폄하해서는 안되죠.

물론 이윤열선수의 경우도, WCG에서는 활약을 못했지만 겜티비 우승자에다가 프리미어리그 대활약을 했으니
WCG땜에 과소평가되어서는 안되겠구요.
12/01/2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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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제는 이영호선수와 포스, 경기내용, 임팩트면에서 비교할 선수는 아무도 없다고 봅니다.
휴식같은친구
12/01/2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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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1회라고 무시당하고 나서 이영호가 만든 갓라인 조건이죠.크크
통산승률트리플7할,100전승률트리플8할,양대리그3연속결승진출,동족전22연승,5년이상 양대pc방안떨어지기,3회연속다승왕의 위엄
1년 동안 6회 결승진출 + 프로리그 우승&다승왕&MVP
씨밀레
12/01/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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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댓글에도 나왔지만.. 이미 성숙해질대로 성숙해진 장르에서 패러다임을 바꾸보라는건 힘들지 않나요?
특히 테란은 이미 초기부터 괴물같은 선수들을 배출한 터라.. 그 패러다임이 다른 종족들에 비해 빠르게 완성되어 왔죠.
그 유산을 가장 극대화 시켜 활용한 선수가 이영호 선수이고요..

최연성 선수 2003년도 78%승률을 보고 있자니... 저 시절 최연성 선수만 보면 그렇게 싫어했었던 그 기분이 다시 살아나네요.
요즘도 그렇지만 저런 선수들은 우승하지 못할바에야 차라리.. 광탈한게.. 어설프게 올라가 승률이 떨어지는것에 비해
확실히 포스가 더 느껴게 만드는것 같아요.(2011년도에 이영호 선수가 양대 우승 후 그 다음 리그 양대 광탈했을때도 그랬죠..)
12/01/2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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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열 선수가 하던 더블커맨드는 지금의 그것과는 느낌이 조금 다르죠.
원팩 원스타에 투탱 드랍쉽 운용하면서 하는 더블커맨드도 많이 했었고 정형화된 패턴보단 자신만의 센스로 플레이 한다는 인상이 남아있네요.
천재 기믹이 붙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일테고, 암튼 개인적으로 보급형, 양산형 테란을 만든 건 최연성의 영향이 가장 크다고 봅니다.
오직니콜
12/01/29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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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선수의 지금성적과 포스와 비등할만한선수는 오직단한명 이윤열선수밖에없다고보기때문에.. 임이최를 묶어서 비교는 별로 대상이 안맞아보이네요..
12/01/29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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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 선수는 판 자체를 이렇게 키워놓은 선수이고
이윤열 선수는 그 판위에서 가장 오래 마음껏 뛰어논 선수
최연성 선수는 그 판이 네모가 아니라 원이라는 것을 알려준 선수

이영호 선수는 그 판을 완전히 휘어잡아 버린 선수

PS

마XX 선수는 그 판을 뒤집어 엎 ......
12/01/30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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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선수가 레이트 메카닉에 대해서는 순수 자기 아이디어라고 대답한 인터뷰를 본 기억이 있습니다.
12/01/30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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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원배럭 더블 하나로 뭘 다 바꿨다는 건지....... 일단 선수 시절에는 저그전에만 원배럭 더블했죠. 토스전은 출발은 평범했는데,
삼룡이까지 가져가며 시전되는 운영법이 놀라웠었고, 테테전에서는 진짜 개말년에 최연성 선수인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고 그녕 t1쪽에서 몇번하다가 별 성과도 못보고 사라졌었던거 같네요.
12/01/30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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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전 발키리 쓰는건 제가 이윤열 나오기 한참전에 스플래쉬테란이란 이름으로 나모모게시판에 제시했는데 그럼 제가 패러다임을 바꾸었겠네요;;

2팩 벌쳐놀이 라는 단어도 00년도 인가 01년도인가 2팩 4벌쳐 이후 앞마당 가져가는거로 승률쏠쏠히 쌓으면서 나모모게시판에서 2팩 벌쳐놀이로 이름 붙인거고 그게 안들리다가 04년도 부턴가 유행타서 쓰이는 용어인데 그럼 이거도 제가?

리버이후 지상군 생략 바로 캐리어 빌드는 03/04 년도에 제 친구가 게임아이에서 사용하면서 1400~1600대까지 테란전에서 거의 지질 않던건데 이거도 패러다임이고
웃으며안녕
12/01/30 13:21
수정 아이콘
진짜 이영호가 사기죠...최연성도 물론 대단했지만 지금의 이영호가 더 대단해보이는게

지금은 2012년이라는거죠..강산이 바뀔정도의 오래된 게임에서 완전체모습을 보여주며 5년동안 한번도 바닥을 친적이 없으며

오히려 승률은 상승중 또 그에 걸맞은 커리어도 충분히 쌓았고요.

지금의 이영호는 어떻게 이겨야 할까요? 제 생각엔 빌드를 까는 노력아니고선 순수실력으로 이길 상대가 보이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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